사립유치원에 교수ㆍ학습 개발비 명목으로 학급당 100만원씩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사립유치원 교사들이 자율적인 자료개발로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3천863개 사립 유치원의 1만6천개 학급에 학급당 100만원씩 모두 16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유치원은 '자료개발연구회'를 구성하고 건강ㆍ사회ㆍ표현ㆍ언어ㆍ탐구생활 등 유치원 교육과정과 관련된 연구과제를 선정해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 해당 교육청에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공립유치원 교사는 이미 시ㆍ도 교육청 또는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교과교육 연구회 등에 참여해 정부지원을 받고 있어 이번 지원은 사립유치원으로 한정된다. 교육부는 이번 지원으로 지역별, 유치원별로 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유아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은 3천863곳으로 국내 전체 유치원 8천275곳의 46.7%지만 취원아동수는 41만7천명으로 전체 취원아동 54만1천명의 77.1%를 차지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교원 수는 2만4천151명으로 전체 유치원 교원 3만764명의 78.5%에 이르지만 평균 연봉(5년이하)은 1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평소 자녀의 교통사고를 우려하면서도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3일 서울시내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천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3.7%가 가끔 또는 자주 무단횡단을 한다고 말했다. 또 42.8%는 자녀와 함께 가끔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며 20.8%는 녹색 신호등이 커졌을 때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건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98%는 자녀의 교통사고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76.4%는 자녀의 통학로가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자녀의 교통안전을 위해서 모범을 보이면서 안전교육을 실습한다는 응답자는 47.6%에 그쳤다. 59.6%는 자녀가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고 말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된 책임은 부모(43.9%)와 운전자(43.5%)에게 있다고 답변했다. 보행자용 녹색 신호 시간이 짧다는 응답자가 56.6%에 달했으며 48.7%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등학교 2~3학년생 1천112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65.
한나라당은 3일 대학등록금 반값인하와 세금 감면 등 민생경제 회생을 기조로 한 5.31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이방호(李方鎬)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등록금 반값인하 ▲세금 감면 ▲기초연금제 도입 ▲대규모 뉴타운 건설 ▲조부모가 양육하는 영유아에 육아수당 지급 ▲농수산 시장개방에 따른 농어민 소득 보전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 휴대폰을 통한 긴급구호시스템 마련 등 '7대 중점공약'을 공개했다. 등록금 반값인하와 관련, 한나라당은 국가차원의 장학제도와 10만원 이하 사립대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제도를 도입하고, 세금 인하를 위해 택시에 대한 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면제와 경형 승용ㆍ화물차에 대한 취득세.등록세 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가정에서 조부모나 친.인척 등이 보육하는 영.유아에 대한 육아수당 지급과 만 65세 이상의 모든 노인들과 일정 조건에 해당하는 모든 장애인에게 사망시까지 매달 일정액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제도 도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민을 위한 뉴타운 건설과 관련, 특별법 제정을 통해 도로,공원,학교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의 설치비용 50%를 국가가 보조토록 제도화하고, 한미 FTA(자
청소년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바우처(Voucher) 제도가 도입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직초등, 구덕초등, 여고초등, 좌동초등학교 4개 초등학교를 '학생 건강바우처(Voucher) 시범학교'로 지정해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 건강바우처 제도란 비만 어린이들에게 비만탈출을 위한 프로그램 무료 수강권을 지급하는 제도로, 시범학교별 15명씩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이 제도 운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시생활체육협의회, 지역 보건소 관계자 등과의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사직초등학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래 지사와 동래구보건소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구덕초등학교와 여고초등학교, 좌동초등학교는 시교육청으로부터 프로그램별 1인당 월 3만∼4만원의 건강바우처 예산을 지원받아 시범운영하게된다. 바우처 프로그램 참여자는 5월부터 12월 말까지 부산국민체육센터의 수영.스포츠댄스.축구.농구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건강바우처 프로그램은 부산시 교육청이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크게
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이 일반대학에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학부과정 설립을 허용토록 교육부에 권고하자 전국 사이버(원격) 대학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일 대구사이버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17개 원격대학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에 따르면 규제개혁기획단은 지난 3월말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고등교육기관 설립규제 개선방안의 하나로 '일반대학에 인터넷을 통한 학부과정 허용안'을 결의, 교육부에 권고했다. 규제개혁기획단은 정보화 진척과 함께 대학들이 통신ㆍ인터넷을 통한 고등교육을 실시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격교육에 의한 학사과정을 일반대학에 설치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고 통신ㆍ인터넷 교육시장에 경쟁체제가 조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 고등교육이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건의안이 알려지자 전국 17개 원격대학들은 최근 교육부장관 앞으로 건의서를 발송하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원격대학협의회는 건의서에서 규제개혁기획단의 권고안에 대해 "원격교육의 질적 저하나 현재도 학생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지방대학의 붕괴 등 향후 발생될 제반 문제점을 고려할 때
4월 임시국회가 2일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공조 속에 일부 민생법안을 직권상정 처리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면서 한나라당의 끈질긴 사립학교법 재개정 시도는 일단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1월 '사학법 재개정'을 앞세워 당선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가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의 '산상회담'을 시작으로 넉달 가까이 쏟아온 재개정 노력이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는 7월로 예정된 개정 사학법의 시행 전까지 재개정 시도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학법 처리를) 6월 국회로 넘기겠다"고 말했다. 5.31지방선거가 목전에 닥친 만큼 5월 임시국회 소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6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고치기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이주호(李周浩) 제5 정조위원장 역시 "사학법 시행 전까지 계속 재개정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직후 열리게 될 6월 임시국회에서도 사학법 재개정 방안을 놓고 또 다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법 시행 전 재개정에 실패할 경우에도 한나라당은
교원ㆍ시민단체는 2일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 입시부터 내신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키로 한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은 "대학들이 내신성적 반영비율 확대 등 종전과 변화된 입장을 밝힌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필요한 조치였다"며 "특히 대학들은 구체적인 전형 일정을 확정지어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대학입시 제도로 빚어지고 있는 중등교육의 파행과 학교의 입시학원화, 과다한 사교육비 문제의 근본 원인이 과열된 경쟁 체제에 있는 만큼 각 대학들은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대입에서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지면 학교교육이 정상화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실질적으로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높아질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주요 대학의 내신비중 확대계획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민숙 대변인은 "주요 대학들이 오늘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구체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막연하다. 특히 주요 대학들이 발표와 달리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이 2일 20여개 주요 국ㆍ사립대학의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서울대가 발표 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대교협의 의견수렴 과정이나 발표 형식 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서울대는 이번 대교협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았거니와 서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동의한 적도 없다"며 "이번 공동발표에서 당연히 빠져야 하고 빠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교협은 발표문 초안조차 서울대에 보내지 않고 '다음 주에 회의가 있으니 나오라'는 통보만 했다"며 "발표문 초안을 본 적이 있긴 하지만 대교협을 통해 전달받은 것이 아니고 다른 경로로 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 다른 입시 관계자는 "일단 서울대가 지난해 밝힌 입장에 이번 대교협 발표와 같은 내용이 반영돼 있고 서울대는 정부 시책을 당연히 따른다는 입장"이라며 "그러나 이런 식으로 모아 놓고 무슨 우격다짐으로 합의하라고 하는 데는 동의 못한다"고 꼬집었다. 정운찬 서울대총장은 "대학들을 억지로 모아놓고 다짐을 받는 자리를 마련하는 건 그 자체가 부적절하다. 서울대는 이미 (2008학년도)
2일 서울대 등 주요 국ㆍ사립대가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일선 교사와 학부모 등은 근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서울 시내 한 고교의 2학년 담임 교사는 "학생부 비율을 높이는 것이 물론 바람직하다. 학원보다 학교에 충실해야 한다고 장려하는 것이니까 공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교사는 "문제는 실질반영율이 얼마가 되느냐다. 사실 정부가 시켜서 발표는 그렇게 했지만 대학이 고교를 믿지 않을테니 실질반영률은 별 차이가 없지 않겠는가"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울고 진학담당 박기명 교사도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전제조건으로 내신의 공정성과 질을 확보해야 실효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대부속고교의 한 교사도 "내신이 강화된다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아무리 소신껏 내신을 측정한다고 해도 대학에서 과연 인정하겠나. 지금도 특목고 위주로 선발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 교사는 또 "논술의 비중이 줄어든다 하
"어린이들의 안전관리는 '학교안전 수호천사'가 책임집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2일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학교안전 수호천사'(School Safety Angel)제를 도입,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호천사는 퇴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안전점검 전문가 등으로 학교별로 각 5명 구성된다. 시는 북구 무등초등학교 등 5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운영한 뒤 반응이 좋을 경우 초등은 물론 중.고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안전교육과 학교시설 및 주변 안전위해요소 예방활동, 놀이시설 위험요소 제거 등 월 2~3차례 활동하게 된다. 또 소화기 사용법과 응급처치, 피난대피교육, 소방안전 체험교실, 지진체험 등 다양한 안전사고 방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범학교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에는 대상 학교수 확대, 학교 안전문화 정착,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 계획이다"고 밝혔다. 발대식은 3일부터 8일까지 각 학교별로 가진다.
3일로 개원 한 달을 맞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의 한 도시를 옮겨놓은 듯 한 캠프 분위기와 원어민교사 배치 등으로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현지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청소년은 물론 자치단체나 교육기관 등의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파주캠프에는 지난 한달간 모두 3만9천229명의 유료 방문객(성인 2천원)이 입장했고, 전국의 각 지자체와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1천823명이 견학을 했다. 특히 그동안 안산캠프에서 주당 200명으로 돼있는 5박6일 정규프로그램 정원이 파주캠프에서는 500명에 달하고, 일일체험프로그램이 신설되면서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역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육 수혜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또 중등교사들을 매주 50명씩 수용해 4주간 교육을 실시, 해외연수를 대체하는 등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에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전국에 영어마을 열풍을 몰고 왔다. 이에따라 정규학습참여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지난달 20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생 대상
사무실 확장 등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에 예산지원을 요청했던 전교조 충북지부가 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제동으로 결국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교조 충북지부측은 현 청주시 수곡동 임차건물 내 연수공간 마련, 탁아방 설치, 컴퓨터 등 집기 교체, 영상장비 구입 등을 위해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사무실 확장 임차료 1억원과 기본시설 지원비 2천570만원을 올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했다. 단체협약 등 관련 규정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원단체 등에 사무실 임차료 등 경비를 일부 지원해 줄 수 있다. 그런데 도교육위원회가 지난달 초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전교조 사무실 확장 임차료를 전액 삭감한데 이어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도 지난달 26일 기본시설 지원비를 모두 깎았다. 도교육위원회는 다른 교원단체나 공무원노조도 똑같이 요구할 경우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교육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메스'를 댔고 도의회는 기본시설 지원비를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조가 지금 사용중인 사무실도 1억6천여만원을 들여 얻어줬으며 교총도
2일 '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대학들의 공동입장 발표는 2008 대입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부 신뢰도를 높여 학생부 위주의 대입 전형이 이뤄져야 한다는 교육당국의 절박한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대학들이 교육당국의 '압박'에 밀려 학생부 반영비율 확대를 공동 표명했지만 6~7월께 발표되는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이 나오기도 전에 이번 발표에 지나치게 의미를 두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 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대학별 고사 최소화 = 공동 발표 내용의 핵심은 학생부 반영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대학별고사를 최소화하면서 본고사 논란을 없애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기존 30~40% 수준인 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2008학년도 대학별 전형유형은 크게 ▲서울대 '지역균형선발'과 같은 학생부 중심의 수시 일반전형 ▲서류심사나 대학별 고사 위주의 다양한 특기자 전형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주요 전형요소가 되는 정시전형 등 3개 트랙으로 나뉘게 된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이른바 '학생부, 논술, 수능' 3중고 논란이 완
전국 주요 대학들이 2일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입장을 정리함에 따라 지난해 대학별로 발표됐던 기본계획에 상당한 변화가 초래될 전망이다. 당시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 및 수능 9등급제가 도입되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 비중을 상향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재조정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당수 주요 대학들이 내놓았던 수시 1학기 전형 미실시 방침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대 = 수능 성적을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키로 하고 정시모집에 '교과통합형 논술고사'를 도입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내신 교과성적에 중점을 두는 '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 능력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특기자전형', 교과통합형 논술고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정시모집' 등 현행 입학전형 제도의 골간이 유지되며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도 비슷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3개 전형 유형별로 정원의 30% 내외씩을 선발할 예정이며 60명 이내에서 정원외로 특별선발하던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폐지된다. ◇연세대 = 수시 1학기 선발이 폐지됨에 따라 해당 정원이 수시 2학
현재 고교 2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주요 대학의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한 대학별고사는 본고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일 21개 주요 국ㆍ사립대학 입학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관한 우리의 입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경원대, 부산대, 서울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2개 국립대학과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호남대 등 12개 사립대학 입학처장이 합의했다. 서울대, 제주대, 충북대 입학처장은 이날 개인사정으로 불참했으나 발표 내용에는 합의했다고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전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대학들은 대입 전형과정에서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전체적으로 50% 이상 되도록 확대해 학생부가 대입전형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대학들은 대학별고사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화해 반영하며 특히 논술고사는 본고사라는 논란이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