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이 수행하는 교육이 공공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통제하는 것은 위헌소지 있다 "사립학교법은 지난 63년 제정된 이래 거의 매년 빈번한 개정을 통해 사립학교의 통제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됐다. 최선의 사립학교법 개선방안은 그 자체를 폐기하는 것 이상이 없다" 안기성 고려대교수는 대한사립중·고교장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련한 '사학 장기발전을 위한 제10차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립학교법의 규제가 우리 사학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막아 생동력을 잃게 했다"고 주장했다. 안교수는 "사립학교가 수행하는 교육이 공공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립학교는 그들의 사적 자유와 계약의 자유를 통제 받고 있다"며 "사립학교가 가지는 사적인 성격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헌법이 사적 자유와 계약의 자유 또한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교수는 우리 교육영역은 아직도 위헌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며 ▲초·중등학교의 입시제도와 충돌하는 종교자유의 문제 ▲사적 재산인 사학통제의 문제 ▲청소년의 능력을 제한하는 고교평준화 문제 ▲직업교육과 평등의 문제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그러나 토론
부산시교육청은 배우자의 직업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 부양자와 장기 별거자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초·중등 교원 시·도간 교류 기준을 개정, 9월1일자 인사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전출 1순위는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장애인 부양자와 국가유공자(50%)이며 2순위는 부부간 별거자(30%), 3순위는 일반 희망자(20%)가 된다. 그동안은 부부교원-공무원·보훈대상자-일반 희망자의 순이었다. 동일군에서 경합이 있을 경우에는 ▲최근 5년간 동일지역에 신청한 횟수가 많은 자(1년에 2회 이상인 경우 1회로 간주) ▲본인 또는 배우자의 65세 이상 노부모 봉양(예정)자(노부모 중 1인 이상이 전출 희망지에 5년 이상 거주시에 해당) ▲부산시교육청 관내 장기 근속자 ▲교육경력이 많은 자 ▲생년월일이 빠른 자 ▲최근 근무성적평정 상위자 순으로 한다. 한편 신규임용 및 공립특채 후 실제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인 자와 타 시·도 및 국립에서 전입 후 실제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인 자는 전출에서 배제된다. 또한 휴직중인 자도 전출 희망일 이전에 복직하면 타 시·도 전출 신청이 가능하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시·도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탈락자 중
전국시·도교위지방교육자치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순세·서울시교위부의장)는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위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위는 이날 "정부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통합논의 및 교육감 당선자 결정의 일부 조항 개정 추진 등은 교육자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교육자치는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이 신장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가 채택한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국민의 정부 공약사항인 교육관련 예산을 GNP 대비 6% 확보하여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촉구한다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헌법정신에 부합되는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룩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위원회에 완전한 심의·의결권을 부여하여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여야 한다 ▲2000년 1월28일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에 따른 교육감 당선자 결정방법을 한번도 시행해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개정할시 국민들로부터 현 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가중시키고, 법적 안정성 확보에도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감안하여
충북도교육청은 8월말 정년퇴임으로 자리가 비는 옥천과 진천교육청의 교육장을 공모를 통해 채용키로 하고 지난달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했다. 도교육청은 응시자격을 공고일 현재 도교육감소속공립초등학교 교장·장학관·교육연구관으로 1년 6월 이상 재직중이며 정년잔여 기간이 2년 이상인자(40년 3월1일 이후 출생자)로 했다. 다만 재직중 징계처분(불문경고 이상)을 받은 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형은 도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심사하여 3배수 추천하면 교육감이 임용제청하되 응모자가 지역교육청별 모집인원의 3배수 미만일 때는 공모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한국교총은 최근 충남도교육감에게 공문을 보내, "재단내 교원전보인사로 촉발된 정의여중·고 학내분규가 급기야 폐교라는 파국을 맞게 됨으로써 사학정상화를 바라는 지역사회와 교육계에 무거운 절망감을 가져다 주었다"며 폐교방침의 재고를 주장했다. 교총은 "이번 사건에 일부 교원조직이 개입돼 있어 가급적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학교 구성원간의 민주적 해결을 개대해 왔으나 도교육청이 감독기관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중재나 해법의 제시가 미흡했다"며 "폐교방침을 수용한 것은 향후 사학분규 해결의 나쁜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중등학교의 40%에 달할 정도로 교육기여도가 막중하고 국고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공교육기관인 사학이 지역민의 여론이나 교육계의 여론을 소홀히 한 채 그 존폐가 결정된다면 이는 우리나라 교육기반을 뒤흔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도 아울러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지역주민의 교육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교원의 교권보호 차원에서 정의여중·고의 폐교방침을 재고하고 소속 교원의 신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반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6.25전쟁 50주년 기념 포스터를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가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일선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용 포스터 작품을 공모하고 이 가운데 2편의 수상작으로 각급 학교에 게시할 포스터를 제작, 인쇄까지 마쳤으나 최근의 남북화해 분위기로 인해 폐기되는 일이 빚어졌다. 교육부는 지난 4월10일부터 한달간 6.25를 주제로 전쟁의 참상과 의의를 알리고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스터를 공모했으며 전국에서 246편(교원 100·초등 69·중등 76·대학 1)이 응모됐다. 교육부는 응모작 가운데 최우수작 3편(초등·중등·교원부 각 1), 우수작 9편(초·중등 각 3, 대학 1, 교원 2), 가작 28편(초·중등 각 12, 교원 4) 등 40편의 작품을 시상대상으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수상작중 교원부 최우수상을 받은 충남 추부중 이진남교사와 부산 디자인고 설영애교사의 작품으로 각급 학교와 기관 등에 배부할 포스터 약 3만부를 제작해 놓은 상태다. 이 작품에는 '되돌릴 수 없기에 되풀이 할 수 없다', '전쟁은 끝났지만 상처는 남아있습니다'라는 표어가 들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남북 두 정상의 만남으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2국 3담당관 8과 체제를 2국 1담당관 10과로 개편하고 일부 부서의 신설 및 폐지와 업무팀의 소속을 변경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이 20일 밝힌 개편안에 따르면 학교운영지원담당관실 소속의 공보팀을 감사담당관 소속으로 하여 감사·공보담당관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정보담당관실을 교육정보화과로 변경, 교육국 소속으로 하였다. 또 학교운영지원담당관실의 명칭을 교육자치과로 변경하여 기획관리국 소속으로 조정하였으며 기획예산과를 폐지, 행정과와 재무과로 분리 개편했다. 본청 및 지역교육청의 학교환경개선과는 시설과로 지역교육청의 사회교육보건과는 평생교육과로 명칭이 바뀐다. 이밖에 인천광역시학생종합수련원의 원장은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으로 보하도록 하고 지역교육청 소속의 인천광역시 과학교육관을 두도록 했다. 이번 개편안은 7월1일자로 시행된다.
한국교총은 22일 성명을 내고 "기술과목과 가정과목 교사에 대한 일률적인 '기술·가정' 부전공연수 방침을 중단하고 타과목과 마찬가지로 '기술·가정' 부정공연수는 희망자에 한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기술과 가정은 학문적 기초와 배경이 다르고 교과내용이 상이할 뿐 아니라 교원자격검정령에도 '기술', '가정', '기술·가정'의 자격이 각각 구분되어 있다"며 "기술교과와 가정교과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기술·가정' 부전공연수는 교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격이 아니라 서로 내용이 상이한 교과목을 합병하고 여기에다 자격증을 억지로 꿰 맞추는 편법이라고 밝혔다. 교총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기존의 기술과 가정교사에 대해 각각의 자격과 전문성을 인정하면서 희망자에 한해 '기술·가정' 부전공연수를 실시해야 한다"며 "향후 교과목의 통폐합은 교원양성 등 여건이 마련된 후에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시키는 결선투표제가 폐지되는 등 교육감 선거방식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열린 16대 국회 첫 교육위에서 설훈의원(민주당)은 "지난 1월 개정된 교육자치법이 과반수표를 획득해야 교육감에 당선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의원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용린 교육부장관도 "교육감 선거방식을 고치기 위해 교육자치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은 ▲결선투표제 폐지 ▲선거권자중 1%의 추천으로 입후보 ▲유효표의 20% 획득시 기탁금 반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중 선거권자로부터 추천을 받아 입후보하는 조항은 신설된 것이다. 이와 관련 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은 "결선투표제를 폐지한다는 것은 현직 교육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편 정부여당은 이같은 개정안이 현직 교육감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8월까지 예정된 충남, 전북, 전남, 서울의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후 개정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전북, 서울 등 일부 시·도의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현직 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교위의장단이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는 20일 울산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교육감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교육계 주변이 혼탁과 관권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인해 각계로부터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불법선거 양상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또 "지금은 30여년만에 부활된 교육자치제도가 겨우 정착되어 가는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감 선거가 불법·혼탁으로 얼룩질 경우 신성한 교육계가 신뢰를 상실함은 물론 교육자치의 후퇴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공명선거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통해 "학운위원을 통한 교육감 직접선출이 교육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임을 명심,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감 선거가 교육계 축제가 되어야 교육자치 기반이 공고히 될 수 있으므로 일체의 사전 불법 선거운동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교육청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심의·의결하는 시·도교육위원회 의장단 모임에서 이러한 결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봉수)는 13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관련, 입후보예정자의 저서와 안내문 등을 각급 학교장에게 무료로 배부한 모 출판사대표 이모씨를 기부행위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서울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출판사대표인 이모씨는 지난 3월 교육감 선거 입후보예정자인 김모교장의 저서 "교육, 문제는 많지만 대안도 있다"를 발행한 후 이 책자와 김교장에 관한 내용이 게재된 안내문을 동봉, 초·중·고 교장에게 1200여부를 무료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또 특정 입후보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다른 입후보예정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 선전물을 초등학교 동문지회장에게 모사전송한 배모교장과 자신의 의정보고서를 배부한 서울시교위 이모 부의장에 대해서는 각각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각종 불·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현장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위법사례 적발시에는 고발 등 엄중조치 하는 한편 언론에 공개, 반드시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로 이끌기 위해 입후보예정자 및 운영위원에 대한 홍보활동
한국교총은 8일 경인여자대학(학장 김길자) 학내분규와 관련, 교육부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인천 계양구 소재 경인여대가 심각한 학내분규로 학사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교육부 감사결과 밝혀진 문제에 대한 상응한 조치와 함께 소속교원의 교권보호 대책을 강구하는 등 학교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공문에서 "경인여대는 재단측의 회계부정 의혹과 함께 비민주적인 학교운영, 소속교원에 대한 인사권 남용으로 설립이후 현재까지 80여명의 전임교수가 해직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등 학교운영을 둘러싸고 학교구성원간의 불신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인(鄭東仁) 전남도교육감이 3일 돌연 사퇴했다. 정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서 죄송하다"며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가족회의를 거쳐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교육감의 갑작스런 사퇴에 대해 일부 지역신문에서는 "지난 5월초부터 1일까지 거의 매일 지역교육청을 순방했던 정교육감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임기 도중 사퇴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다"며 "다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정교육감의 지병은 수행비서조차 몰랐다"고 공보관은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교육감은 수년전부터 앓아온 팔과 다리의 신병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교육감은 지난 83년 부인이 위암진단을 받았을 때 병치료를 위해 부인을 즉각 사직시켰을 만큼 건강을 이유로 업무에 피해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고 소개했다. 구례출신인 정교육감은 53년 초등교사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몸담은 뒤 지난 97년 10월 도교육감에 당선됐으며 임기를 1년4개월 남기고 있다. 올해 67세. 한편 정교육감의 전격 사퇴로 이정녕(李正寧) 부교육감이
교육감 선거를 앞둔 충남과 전북, 서울지역 등에서 재선을 노리는 현직 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이 말썽을 빚고 있다. 이들은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 투표권을 갖고 있는 학운위원을 수시로 접촉하고 각종 홍보물을 배포하는가 하면 선심성 예산까지 집행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현직 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은 다른 출마예상자들이 선거법에 따라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불공정 시비는 물론 도덕성까지 거론할만하다는 지적이다. 선거법상 교육감 선거의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 10일간만 허용하고 있다. ◇충남=오재욱(吳在煜) 교육감은 학운위원장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고 연수를 빙자해 수시로 학운위원을 만나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내 모든 시·군의 학운위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교육청 홍보물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교육감측에서는 "축전은 평소 알고 지내는 분들에게만 보냈고 연수에서는 간단한 인사말 정도를 했을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지역 언론에서는 도교육청이 36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급 학교에 학생용 정수기를 보급한 것과 관련, "교원복지예산을 돌연 학생들 정수기 보급으로 변경한 것은 교육감 선거에서 학부모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일선 학교에 설치된 단군상의 훼손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라"고 관내 14개 경찰서에 지시했다. 경찰청은 "최근 일선 학교에 교육시설물로 설치된 단군상이 특정인에 의해 훼손되고 이에 대한 철거 위협이 행해지고 있는 만큼 경찰서장은 훼손행위 재발 방지 및 수사에 만전을 기해 물의를 야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단군상 설치 학교를 파악하고 순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경찰청의 이번 조치는 한국교총이 청와대와 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학교 교육시설물인 단군상의 파손행위에 대한 엄단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