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회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대전대학교에서 ‘한국사회의 변화와 교육개혁의 과제’에 대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틀간의 행사에서 박도순 한국교육학회 회장(고려대 교수), 전성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주삼환 충남대 교수를 비롯, 국내 교육학 학자들과 교육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회의 변화에 따른 교육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교육개혁에 보다 실제적인 논의와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다음은 학술대회 첫날 있었던 주제발표와 토론의 주요 내용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 ■‘고등교육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향과 과제’=21세기를 맞은 세계 각 국은 교육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고등교육의 성패가 국가경쟁력의 관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다각적 정책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구는 세계적 수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의 질은 크게 향상되지 못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고등교육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교육의 여건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재정확보는 말 할 것도 없고 교육풍
-언론홍보혁신분과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나. “한국교육신문사는 두 가지 대전제를 안고 있다. 첫째, 교육언론으로서 유익하고 신속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영향력을 강화하여 한국교총을 홍보·대변해야 한다. 둘째, 교육신문이 종합적 사업을 개발하고 수익을 창출해서 한국교총의 목적사업에 대한 재정을 최대한 지원하고 부담해야 하는 당위성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교육신문과 교육 자료를 최고의 수준으로 잘 만드는 일과, 수익사업으로 재정을 확보하는 일이 당면 최고의 혁신과제이다. 언론홍보현신분과위원회는 이러한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발족되었다.” -위원회에 무엇을 제안해야 하나. “그동안 한국교육신문은 교육언론사로서 추진할 수 있는 수익사업, 출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비영리법인의 사무적인 관리체제에서 기업경영 형태로 전환하는 한편 한국교총의 정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그 운영은 한국교총의 대의원 및 이사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담당하는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신문사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혁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한국교육신문의 성격규명(기관지로만 할 것인가, 기관지
-교육·복지혁신 분과위원회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여성, 보건, 특수, 유아교육의 정책 실현을 위해 전 회원의 뜻을 받아 정책을 개발하고 교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수혜복지 차원에서도 회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개발은 물론, 이를 실현하기위해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대안을 통해 교원의 자부심은 물론 행복한 교단을 일구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교육·복지혁신 분과위원회에 회원들이 제안해 줬으면 하는 일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또 6명의 분과위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복지혁신 분과위원회에 적합한 인재는 어떤 사람이라고 보나. “교육·복지혁신 분과에서 추진 하고자 하는 정책내용에 관심이 있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줬으면 한다. 특히 여 교원 정책(남녀평등), 대다수 여 교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환경부분, 평생 여 교원들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육아문제)를 마음 편히 근무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정책 대안, 보건·유아를 담당한 교사들에 대한 불합리한 정책들을 함께 고쳐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회원들의 힘이 결집된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정책혁신분과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나. “한국교총의 앞날의 향방은 교육정책과 교원정책을 얼마나 발 빠르게 개발하고 교육부와 관련단체와의 대응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정책혁신분과위에서는 단순히 일회적, 소모적 논리개발이 아니라, 백년지대계에 걸맞고 세계화와 국제교육정세에 걸맞게 모든 정보력과 지속가능하고 꾸준한 연구시스템을 더욱 배가 확장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갈 계획이다.” -정책분과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제안하면 되는가? “단순한 정책안이 아니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교총의 백년사를 새로 쓰는 심정으로 지속가능하고 계속 우위를 점하는 정책개발과 이에 관련된 제도개선방안을 전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예컨대, 정책개발시스템과 제도개선방안을 통한 체질개선, 한국교총의 정책논리에 따른 자주성과 전문성 신장을 통해 교육부 및 관련단체에 미치는 시너지효과, 대외협상능력 제고에 따른 개선사항, 회원의 창의적 정책아이디어가 한국교총 정책본부 및 교육연구소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방안, 이와 유사한 관련 내용도 좋다고 본다.” -어떤 인사가 필요한가? “가급적 참신한 평회원 중심에
-조직혁신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나. “57년 만에 전 회원 직선으로 회장을 선출하고 부회장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는 등 교총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회원과 교총 지도부간, 시·도 교총과 한국 교총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교총이 회원들의 여망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불만이다. 신임 회장단의 목표는 ‘힘 있는 교총’을 만드는 것이다. ‘힘 있는 교총’은 우선 회원들 각자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그 다음 개별 회원들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결집시킬 수 있는 조직체제를 만들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막힌 혈관을 뚫고, 죽은 신경을 되살리고, 뼈대를 튼튼히 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분과마다 정책을 공모한다. 정책공모의 취지는 무엇이며 조직혁신분과위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제안하면 되나. “2005년까지 20만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신임 회장단의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회원 가입 확대 방안, 회원들의 관심과 응집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교총 조직 운영에서 개선할 점 등 조직 전반에 걸쳐서 회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리겠다” -분과위원도 공모한다. 어떤 인사가 필요한가. “교총의 틀을 새로 짜는 작업을 해
-혁신위원장을 맡는 소감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나라의 교육자들이 함께 하는 최고의 전통과 연륜을 지녔을 뿐 아니라 최대의 회원을 지닌 교원단체이며, 교육 전문직 단체다. 곧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교총은 이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위상의 정립이 필요하고, 농경사회에서 출발하여 산업사회와 정보화 사회를 거쳐 지식기반 사회로의 변화에 부응하는 역동성이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 직선을 통하여 20만 회원의 뜻으로 선출된 윤종건 호는 동반 당선한 부회장들과 함께 새로운 교총의 진로를 열린 교총, 강한 교총으로 잡고 나아가 적극적으로 회원 복지를 위한 기틀을 다져나가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교총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게 된 것이다. 우리 회장단의 공약 사항을 실천하는 것이며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결집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교총혁신특별위원회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한 어깨는 무겁지만, 소명 의식을 가지고 원만한 과제 완수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혁신위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일은. “교총의 조직을 강력한 체질로 개선하기 위한 방책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회세 확장의 방안과 실천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교총은 10월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8학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대해 학생부 반영비중 확대, 대학수학능력 시험 개선을 통해 학교 교육 정상화를 도모하는 기본 방향은 긍정적이나, 학교별 학력격차 해소 방안, 대학 학생선발 자율권 확대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교총은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가 밝힌 대로 고교-대학-학부모로 구성된 ‘교육주체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학교 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부담 완화, 학교별 학력차 해소,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보장, 교육여건 개선 등 모든 사항을 검토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2008 대입시 최종안에 대해 교총은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 9등급화는 대학의 학생 선발 변별력 약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대학은 특성에 맞는 전형모델 개발에 책임 있는 노력을, 정부는 3불원칙 고수 보다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을 점차 강화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능등급제로 인해 대학 측이 논술과 심층면접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고, 내신반영 비중확대와, 비교과영역인 독서활동의 학생부 반영 등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에 대해 후속조치를 마련
교육인적자원부는 10월 28일 현재 중3학생이 수능을 치르는 2008학년 이후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8월 교육부가 개선안을 내놓은 후 내신 성적 부풀리기와 고교등급제 등 갖가지 논란에 휩싸여 확정안 발표를 미뤄 온지 두 달여 만이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안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평어를 없애고 원점수(과목평균, 표준편차 병기)와 과목별 석차등급(9등급)을 기재하도록 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율 대신 등급(9등급)만 제공하고 2010년까지 점진적으로 문제은행방식으로 출제방식을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교사가 전적으로 수업과 학생의 평가를 책임지는 ‘교사별 평가’를 도입키로 했다. ■학생부 반영 비중 확대=내신 성적의 경우 ‘성적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현재 평어와 석차로 구성돼있는 학생부를 ‘원점수+과목별 석차등급제’로 변경했다. 평어를 없애는 대신 원점수와 함께 과목평균과 표준편차를 기록하도록 했으며 과열경쟁 및 동석차 방지를 위해 과목별 석차도 수능처럼 9등급으로 나눠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또 대학이 서류평가 및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비교과영역(봉사, 특
2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부의 국정감사에서는 3불(不)원칙(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 금지)과 2008 대입시안, 고교 내신부풀리기 등이 중점적으로 거론됐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답변에서 3불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확인 했고 2008 대입시 방안은 고교 내신 성적 부풀리기에 실효를 거둘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신행정수도 건설에 관한 특별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자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헌재가 입법부의 입법 활동을 이렇게 난도질 한 상태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을 계속 해야 하는 지 고민이 돼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다”며 퇴장하기도 했다. ▲3불원칙=이른바 고교 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3불 원칙에 대해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본고사는 아니더라도 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기면 학생들의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전형방식을 개발할 것이고 경쟁력도 뒤따를 것”이라며 “3불 정책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법 만능주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병영 부총리는 “대학은 공공재이고 3불 원칙 속에서도 얼마든지 자율성이 있
학교시설 안전도 검사에서 재난위험시설로 점검된 36개 학교가 아무런 조치 없이 계속 사용되고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학교시설 안전도의 금년 상반기 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E, D등급)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건물이 총 E등급, D등급, 63개 건물로 점검됐다. E등급의 건물은 사용이 중지된 상태로 아무도 사용하고 있지 않으나, 같은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 건물의 경우 언제든지 대형사고로 이허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음에도 이중 57.1%에 해당하는 36개 건물이 계속 또는 부분 사용 중이다. 최재성 의원은 “위험성이 높은 D등급의 건물 사용에 대해 교육부에서는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상당수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교육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사용 규정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여건은 지난해 보다 나아졌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한다면 대답은 ‘아니오’다.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에 해당되는 교원법정정원은 물론 초등 교과전담교사 확보율, 교원 1인당 평균수업시수 등이 지난해 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난 교육여건을 살펴봤다. ■교원 부족 현황=올 초·중등 교원 법정정원은 총 32만2987명로 현 배정인원은 28만7878명으로 87.3%의 확보율을 보였고 3만5109명의 교원이 부족한 상태다. 지난해 확보율 90.6%보다도 떨어진 수치.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법정정원 9만6711명중 7만8405명을 배정해 81.1%로 가장 낮은 확보율을 보였고 고등학교는 6만8943명 중 5만8502명을 배정해 84.9%, 초등학교가 법정정원 15만7333명 중 15만 971명을 배정해 96%의 확보율을 보였다. ■교과전담교사 확보율=교과전담교사수도 법정정원의 55.8%에 불과해 지난해(56.8%) 보다 하락했다. 3학년 이상 3학급당 0.75명의 교과전담교사를 배치하도록 하고 있는 법정정원에 따라 전국에 교과전담교사는 모두 1만9686명이 배치돼야 하지만 법정정원의 55.8%인 1만889명만이 배치됐
사립학교들이 교원에 대한 징계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4일 정책자료집을 통해 “교원징계재심위원회의 결정문 566건을 분석한 결과, 청구인의 재심요구 사항이 수용된 241건(42.6%)의 사례 중, 사립학교가 213건으로 88.4%를 차지해 사립학교의 징계권 남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교원비율은 국공립 대 사립이 71.3%, 28.7%인데 반해, 재심청구비율은 이 비율이 역전된 8.0%, 72.0%로 사립의 징계에 대해 청구인이 수긍하지 못하고 재심청구한 비율이 높다. 또한 재심에서 잘못된 징계로 판명된 사례에서는 더욱 압도적으로 사립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재심청구가 수용된, 즉 징계가 잘못되었다고 인정된 사안 중, 70.5%가 학내 분규과정과 관련 있었고 특히 집단행위 금지를 사유로 징계 받은 29건의 사례 중, 28건(99.6%)이 사립학교의 분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모두에 대해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이인영의원은 “교원징계권이 사립학교에서 징계권이 남용되고 있으며, 교원들의 정당한 활동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립학교가 교원징계권을 남용해 교원의 신분보장
생리기와 임신한 경우 정기점진 등을 위해 매월 1일 사용할 수 있는 있는 ‘보건 휴가’를 사용하는 여교원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0개 시·도 교육청에서 제출한 ‘보건 휴가 실시 교원수’에서 광주를 제외한 조사 대상 교육청 모두 2%를 넘지 못했다. 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대상 교사 2만5014명중 116명(0.46%)만이 보건휴가를 실시했고, 대전 6079명 중 89명(1.46%), 울산 4718 명 중 79명(1.674%), 경기 4만4732명 중 589명(1.3%), 강원 6396명 중 83명(1.30%), 충북 6782명 중 39명(0.6%), 전남 8919명 중 62명(0.7%), 경남 1만3711명 중 68명(0.49%), 제주 2269명 중 14명(0.62%) 만이 보건 휴가를 사용했다. 광주의 경우 유일하게 5553명 중 1931명이 사용해 34.8%로 보건 휴가 실시 교원수가 다른 시·도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에 대해 광주광역시 교육청 관계자는 “여교원 근무여건 개선을 하겠다는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각
명예훼손으로 인한 교권침해를 겪는 교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교육부가 4일 정봉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 ‘2004년 1학기 교권침해 사례 건수’에 따르면 명예훼손에 따른 교권침해가 전체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는 교원 간 갈등 20%, 폭행 등 부당행위 피해 8%, 학교 안전사고 피해 4%, 기타 4% 등 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예훼손에 따른 교권침해는 교원에 대한 모독이나 교원의 학생지도 방식을 둘러싼 폭언 및 허위·왜곡 된 내용을 공포하는 등의 침해로 2000년 전체 교권침해 9건 중 1건(11%)이던 것이 2001년 27건 중 6건(22%), 2003년 35건 중 11건(31%), 2004년 25건 중 16건(64%)로 교권 침해 사례는 줄었으나 명예훼손에 따른 교권침해의 비중은 매년 증가했다.
교류회 첫날인 8일 한·일 양국 역사교육의 특징과 과제에 대한 개요보고에서는 한국측에서는 이명희 공주대 역사학과 교수가 ‘사회과 교과 교육과정에서 나, 지역사회, 국가, 세계관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일본측은 일본 전쟁책임 자료센터의 우에스기 사토시(上杉 聰)가 ‘일본에서의 역사교육 및 평화교육의 개요 및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 발표자인 이명희 교수는 양국 역사교육의 특징 분석을 통해 “양국은 학습자 개인인 ‘나’와 관련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한국이 ‘나’를 중심으로 세계와 국가를 고려한 반면, 일본은 일본인으로서의 ‘나’에게 초점이 맞춘 뒤 지역사회와 나를 연관시키는 것이 중요한 차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역사학습의 중요한 장인 지역사회와의 연관성 및 활용이 누락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자신의 존재의식 함양이 부족하고, 일본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신이 의식되지 않아 국제사회는 단지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으로써 파악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따라서 “한국은 구체적인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나’를 파악하도록 해야 하며, 일본은 세계시민의 일원으로서의 자신을 설정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