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운회관에서 천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이 입추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초등학교 한자교육 촉구를 위한 대강연회에 네 분의 저명인사가 발대식을 하게 된 당위성을 강조하는 논리적인 강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는 한글전용정책으로 우리의 문자생활에서 40여 년간 한자가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15년간 NGO활동을 펼쳐 오다가 지난해부터 천만인서명운동을 시작하여 제2의 3·1정신 독립운동으로 발대식을 갖고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그런데 혹자는 ‘왜 초등학교 학생에게 한자교육을 촉구하는가?’ 라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어 초등학교에 봉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이유를 밝혀 알리고자 한다. 첫째, 일반적으로 문자지도는 초등학교부터 하는 것이 언어발달에 맞기 때문이다.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유치원 과정에서는 글자를 가르치지 말라고 한다. 유치원과정에서는 놀이나 조작활동을 많이 하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고 더불어 살아가는 놀이중심교육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대부분 깨우친다. 요즘 아이들이 영리하기도 하지만 부모와 유치원에서 조기교육을 하
편안 안(安)자와 좋을 호(好)자를 파자(破字)하여 풀이하는 것이 본래의 뜻과 다르게 알려져 있다. 안(安)자는 흔히들 '여자가 갓을 쓰고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라고 하는데 이는 집면을 갓모양과 같다고 갓머리 부수로 잘못 가르친데서 온 것이다. 갓이 아니라 집면 부수가 맞는데, 宀 (집면)이 있는 한자는 모두 집과 관련이 있다. 집안에 여자(어머니)가 있으면 편안(안심,안정)하다는 뜻이다. 호(好)자는 흔히 '여자와 남자가 함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로 풀이하나 호(好)는 㝀의 이체자(異形同意字)로 어머니가 자식에게 젓을 먹이거나 안고 있을 때가 가장 좋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두 글자에 쓰이는 여(女)자는 어머니, 모성(母性)의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가 집안으로 들어올 때 어머니가 집안에 있으면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감을 갖는다고 한다.
(2)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곳곳에서 인간관계에 갈등(葛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갈(葛)자는 칡을 뜻하고 등(藤)은 등나무를 뜻하는데, 일이나 사정(事情)이 서로 복잡(複雜)하게 뒤얽혀 화합(和合)하지 못함을 비유하는 단어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갈(葛)자는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 풀의 싹)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曷(갈)로 이루어졌으며 덩굴나무의 이름을 뜻한다. 등(藤)자는 수공품(手工品)의 재료(材料)로 쓰이는 등나무의 줄기를 말하는데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 풀의 싹)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새끼의 뜻을 나타내는 글자 滕(등)으로 이루졌으며, 구불구불 길게 자라는 풀을 뜻한다. 갈등이란 말이 만들어진데는 다음과 같은자연의 이치가 숨어있다. 칡과 등나무가 서로 뒤엉켜서 감고 올라가는데 진태하 박사(인제대 석좌교수)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칡은 반드시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고, 등나무는 반드시 왼쪽으로 감고 올라간다고 한다. 칡과 등나무는방향이 서로 반대라 화합이 이뤄지지 않고마음의 고통을 나타내는 어휘로 갈등(葛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회가 점점 복잡할 수록 서로의 의견이
집가(家)자에 왜 돼지 시(豕)자가 들어있나? 한자 부수에서 마치 갓처럼 생겼다고 해 ‘갓머리’라고 하는데 이는 집면(宀)이라고 해야 맞다. 위에 ‘宀’부수가 오는 글자는 모두 집과 관련이 있는 글자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집안에 어째서 豕(돼지시)자가 들어가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한자가 만들어진 시대의 생활 풍속과 관련이 매우 깊다. 당시(當時)는 뱀(蛇)이 많아서 원두막처럼 집을 짓고 살았는데 그래도 밤에 뱀이 기둥을 타고 기어올라와 사람을 물기 때문에 뱀의 천적(天敵)인 돼지(豕)를 집 아래서 길렀다고 한다. 돼지가 뱀을 모조리 잡아 먹어 안전하게 살수 있어서 집안에 돼지가 있다는 의미로 豕를 넣어 가(家)자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지금도 집아래 돼지를 키우고 있는 소수민족인 야오족(瑤族, Yao, 요족)의 모습이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구이린 편에 소개된 바 있다. 오늘날은 집은 물론 국가(國家)에도 집가(家) 자(字)를 쓰고, 어느 분야의 전문가(專門家)인 수필가(隨筆家), 소설가(小說家), 수집가(蒐集家), 정치가(政治家), 사업가(事業家), 대가(大家) 등 그 쓰임이 많은데 글자가 만들어 질 당
조기교육 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아이의 성장발달 단계나 특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조기교육만 하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의 학부모 생각인 것 같다.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도 한몫을 했고 학자들이 좋다고 하면 한쪽으로 치우치는 쏠림현상도 심했던 것 같다. 지나친 교육열이 화덕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교육이 열성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어는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춰 국어(國語)부터 완전히 익힌 바탕위에 다른 나라 언어를 배워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영어 조기교육 열풍은 영어권 아이로 키우려는 극성이 유치원에서도 영어를 가르치는 잘못된 조기교육으로 성행되고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를 문화와 생활풍습이 전혀 다른 곳으로 외국유학을 보내서 영어를 가르치는 극성이 과연 옳은 것인가. 그 피해는 순진한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한글과 우리말을 올바르게 익히기도 전에 영어를 가르치며 자랑으로 생각하는 세태가 한심스럽다. 학교교육과정은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맞게 단계적으로 가르치도
단재 신채호가 태어난 곳은 충남 대덕군 산내면 어남리 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많은 시련을 겪었다고 한다. 단재선생의 부모는 논마지기는 고사하고 밭조차 버젓한 것이 없어서 산에 밭을 개간하여 보리와 콩, 옥수수 농사를 지어 허기를 메우는 지경이었다고 하니 어려운 형편을 알 수 있다. 보릿고개에는 남아 있는 식량이 없어 산나물을 캐어 죽을 쑤어 먹었다고 한다. 단재의 할머니 외가(外家)가 있는 ‘도리미’ 마을은 부근의 두 부락과 함께 어남리를 이루고 계족산 봉우리 사이로 삼태기 같은 깊은 골짜기에 군데군데 집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마을이었다. 외딴 곳에 떨어진 마을은 형편이 모두 비슷하였다고 한다. 가난한 살림 속에서 성장한 단재는 몸이 매우 허약하였고, 병약하여 마음대로 활동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웠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단재에게 가장 커다란 고통은 일곱 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 신광식을 잃는 슬픔이었다. 항상 자신과 자신의 형 재호에게 큰 힘이 되어주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은 단재에게 큰 불행이었다. 그리고 남은 식구들도 일가친척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충북 청원군 낭성면 귀래리 고두미 마을로 이사를 하였다. 식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팔라우는 괌과 필리핀 사이에 위치한 340 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구 2만의 작은 나라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크고 작은 버섯 모양의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으로 '신들의 바다정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는 다이버들이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한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약자(弱者)를 보호하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만든 법이 너무 많고 복잡하여 도리어 행복을 저해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는 착한 사람을 일컬어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 라는 말을 가끔하곤한다. 그리고 사람이 양심을 지키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만 있다면 많은 법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현장에도 “배움터 지킴이”제도가 도입되더니 학교폭력이 사회문제가 되자 “스쿨폴리스”제가 생겨나 학교 안에 경찰이 들어오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그 동안 학교에서 해오던 일들을 법의 힘을 빌어 교육현장을 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서구처럼 교실뒤에 정복을 갖춘 무장경찰관이 들어 올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인성을 기르는 교육은 법으로 제재하기 보다는 부모나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주는 가르침이 교육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는 사람의 도리를 가르쳐야 하는데 고전(古典)에 들어있는 인륜도덕은 쓸데없는 골동품으로 생각하고 버리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필자가 현직에 있을 때 아침 시간에 일찍 출근하여 요일별로 전교생에게 한자
초등학생들의 응답한 2012년 내가 세운 새해계획 1위가 다이어트하기 이고, 2위가 좋아하는 이성친구 사귀기, 3위가 열심히 운동하기, 4위가 음지 탈출하기, 5위가 쭉쭉 키크기로 나타났다. 옛날의 어린이들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낄 수 있었다. 이설문의 응답속에는 요즘의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자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이 부모의 지나친 과보호속에서 운동을 적게하고 잘먹기 때문에 비만아가 많아 다이어트 하기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볼 때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을 얼마나 뛰어놀지 못하게 하였기에 비만아가 많아지고 있는가? 성장기의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뛰어 놀아야 할 텐데 말이다. 걷지 않는 생활 습관에다 학교 공부 후에 여러곳의 학원을 돌아다니며 앉아 있는 생활만 하다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이 아닌가? 적어도 하루에 한시간 이상은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며 땀을 뻘뻘 흘려야 정상적으로 발육을 하는데 말이다. 이렇게 자라는 아이들은 심신이 연약해 지고 생활속에서 작은 어려움이 닥쳐와도 참고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좌절하기 쉬운 것이다. 스스로
매년 연말이면 거리의 자선남비에 큰 돈을 익명으로 기부하는 사람이 있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구멍가게나 행상을 하며 덜 먹고 덜 입으며 절약해서 모은 전재산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쾌척(快擲)하는 노파(老婆)의 선행을 보면서 인간의 선행심과 보시(布施)하는 마음을 우러러보게 된다. 재물 때문에 친구는 물론 형제간의 우애도 끊어지게 하고 심지어는 강도나 살인까지 하는 혼탁한 사회를 정화시켜 주는 옹담샘 같은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있기에 우리사회가 이나마 지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불가(佛家)에서는 보살의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六波羅蜜) 가운데 제1의 덕목으로 보시(布施)를 꼽고 있다고 한다. 보시란 널리 베푼다는 뜻으로서,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것을 뜻한다. 베푸는 것에는 재물로써 베푸는 재시(財施)와, 석가의 가르침인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법시(法施),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부터 구제해 주는 무외시(無畏施)의 셋으로 구분 하고 있다. 보시는 사섭법(四攝法) 가운데 들어 있어 보살이 중생을 교화(敎化)할 때의 행동양식의 하나로 권장되고 있다. 요즘은 보시라는 말이 불공이나 불사(佛事)때에 신도들이 일정한 금전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청소년의 집단괴롭힘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약자에게 폭력을 가하고 괴롭히면서 즐기는 아이들의 심리적 요인은 무엇일까? 궁금하기만 하다. 인성이 어떻게 형성되었기에 친구를 괴롭혀서 자살에 까지 이르게 하는가? 이것은 인간성의 상실이요. 인륜도덕의 부재에 기인(起因)한다고 본다. 70년대 만 해도 아침에 학교운동장에 들어서면 운동장 가득하게 아이들이 서로 손잡고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자 어린이들은 주로 고무줄 놀이를 하였고 남자아이들은 공을 차거나 딱지치기, 구슬치기도 하고 서로 힘을 겨루며 땀흘려 뛰어놀던 모습이 교사시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요즘의 아이들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운동선수가 아니면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초등학교의 경우 2시간이 끝나면 중간놀이가 있어서 급우들과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였고 점심식사 후에도 뛰어 놀고 방과 후에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가(歸家) 후에도 동네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모여 술래잡기를 비롯한 또래 놀이를 즐기며 소리도 지르고 운동이 저절로 되었다. 아이들의 특성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새재 자전거 길이 열린다는 뉴스를 듣고 중학시절에 자전거통학을 하던 생각이 떠올랐다. 교통수단이 적었던 시절이라 자전거만 타고 다녀도 지금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처럼 좋았었기 때문이다. 인천 서해갑문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702㎞의 자전거길이 뚫리는데 이를 세 구간으로 나누어 충주탄금대까지는 '남한강 자전거 길'로 이미 개통이 되었고 두 번째 구간인 '새재 자전거 길'은 충주 탄금대부터 상주 상풍 교까지로 11월 27일 탄금대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상주에서 부산까지는 '낙동강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개통을 앞두고 있어 자전거로 국토를 종단 할 수 있게 되었다. 새재 자전거 길은 100㎞ 구간으로 충주시, 괴산군, 문경시, 상주시를 통과하며 옛 과거 길을 연상하며 해발 374m 조령과 해발 548m이화령 등 높은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평지로 된 다른 구간과는 힘든 고개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구간 주변에는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탄금대와 수안보온천, 수옥폭포, 문경온천, 영강 습지 등의 관광지와 문화유적이 있어 자전거 관광도로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새재 길은 경치가 아름답지만 경사가 급한 이화령 고갯길에는 목재로 안전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진보성향의 주장이 과연 우리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지 예상을 해보면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일이라고 본다.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 초안은 체벌금지, 복장·두발 규제 금지, 야간자율학습 선택권 보장, 수업시간 외 교내집회 보장, 학교 운영 및 교육청의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 등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체벌금지, 복장·두발 규제 금지, 야간자율학습 선택권 보장 등은 그 동안 논란과 시행착오를 거친 문제이지만, 수업시간 외 교내집회 보장, 학교 운영 및 교육청의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 등은 심신의 발달이 완성된 성인들에게나 적용되어야 하는 내용을 초중고학생들의 인권조례에 포함시키려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다. 보통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아직 미성년자로 분류하여 보호자가 필요한 발달단계에 놓여있는 학생들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몸도 아직 여물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성숙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독립적인 행동에 일부 제한을 두어 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다. 이 시기는 평생 가지고 갈 인성의 바탕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언행을 비롯한 올바른
충청북도교육청 학부모지원센터는 학부모의 자녀 인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소통 愛 길’을 발간했다. ‘소통 愛 길’은 소중한 자녀와 통하는 부모 사랑의 길을 안내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침반과 같은 학부모교육 자료다. 이 책자는 자녀의 바른 인성지도를 위한 ▲도덕성 ▲성(性)교육 ▲폭력․자살예방 ▲분노조절 ▲미디어 중독 예방 ▲의사소통 ▲나눔․배려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하여 질문과 대답 형식의 친근한 이미지의 브로슈어 형태로 제작되어 기존의 학부모 교육용 교재와 차별화하여 활용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물론 전국의 180개 지역교육청으로 보급될 이 책자는 자녀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인성교육 지침자료가 될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료집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정책 변화를 반영한 학부모교육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