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접근을 통한 진로교육 강화해야”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직접 체험이 한 사람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 격언이 학교 교육과정에도 반영된다. 학생들의 체험활동 촉진을 교육과정에 반영한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종전의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되고 시수가 늘어났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한 영역으로 진로체험이 자리 잡으면서 진로교육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우리 교육 현실에서 체험을 통한 변화를 교육의 중심에 놓는 일에는 여러 가지 도전이 따른다. 체험활동이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실 여건에 대한 꼼꼼한 진단에 기초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변화를 계획해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직업체험 실태를 통해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의 현실을 파악해 보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본다. 학교 직업체험 실태를 통해 본 체험활동의 현실 학교 직업체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년 전국 약 1000여 개 중 ·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직업체험 실태 조사를 했다. 그
- 정연순 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장
- 2011-0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