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전남대 총장에 정석종(60·鄭碩鍾)교수를 임명했다. ◇정총장 약력 △전남대 물리학과, 전남대 대학원 석사, 동국대 대학원 이학박사 △전남대 교수, 전남대 자연과학대학장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교육부는 46년부터 99년까지 50여년간 국가가 공포하거나 고시한 44만 페이지분량의 교육과정 문서와 연구자료를 실은 교육과정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8월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의 협력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10개월간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된 교육과정 DB는 교육과정 정책연구의 사료적 가치가 크고 학교의 교육과정 연구개발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과정 DB에 실리는 자료는 광복이후 미군정청에서 발간한 교수요목을 비롯해 7차례의 각급학교 교육과정과 해설서, 기초연구 자료, 교과서 정책 연구자료와 수탁연구보고서 등이다. 교육과정 DB는 한달여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2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접속주소(URL)는 www.kncis.or.kr 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외국대학과 북한대학에서 취득한 학점도 국내 학위취득을 위한 정식학점으로 인정된다. 교육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북한대학이라도 국내 대학교육에 상응한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면 취득한 학점을 그대로 인정해 준다는 것. 이에따라 북한에서 대학을 다니다 중도 포기한 탈북자가 국내 정규대학에 편입하지 않아도 학점은행제가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추가로 학점을 따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주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문하생의 학력과 학점,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문하생의 학력과 학점이 인정되고 원격 교육과정을 이수해 얻은 학점과 외국에서 대학교육 과정을 이수해 취득한 학점 역시 인정받게 된다. 학력인정 기준 학점은 학사 140점, 전문학사 3년제 120점, 2년제 80학점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학점중 18학점(평균 1학기 이수학점) 이상은 대학부설 평생교육기관이나 학원·기술인력양성기관 등 평가 인정기관에서 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교육부는 9월중 학점은행제 실시기관을 현행 323개에서 325개로, 학습과목은 4417개에서 5287개로 각각 늘이기로 했다.
교육부 직제개편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학교정책실이 교육부총리제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계속 존속할 것 같다. 문용린 전교육부장관은 퇴임 직전인 7월말 최인기 행자부장관을 만나 일선 교육계의 정서를 수용해 학교정책실이 새 직제에서도 계속 존속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 행자부장관 역시 중앙정부 차원의 초·중등교육 정책수립, 추진을 위해 학교정책실의 존속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이에따라 연말 정기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뒤 교육인적자원부의 직제개편이 실시될 때, 학교정책실이 현재와 마찬가지로 계속 존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과 단위의 직제개편은 향후 협의과정에 크게 조정될 전망이다. 한편 교총은 당초 교육부-행자부간 직제개편 논의과정에서 학교정책실을 폐지하려고 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이의 존속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국·공립대교수협 `국립대 발전계획안' 토론회 교수회 의결기구화·총장직선제 정착을 투자없는 인센티브제 도입은 결국 실패 교육부가 시안을 발표한 국립대학 발전계획에 대해 교수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협의회(회장 강덕식)는 17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국립대학 발전 계획(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참석 교수들은 공정한 지역권역별 대학발전시스템 구축을 주장하고 국립대학 발전 계획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황한식 부산대교수는 대학간 불공정 서열구조 및 인재 독과점 구조의 개혁이야말로 대학정책 개혁의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BK21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지역권역별 대학 육성 전략으로 대체할 것"을 주장했다. 황교수는 또 "대학의 서울 집중-지역소외 구조를 개혁하고 다극분산형 지역권역별 대학발전시스템을 대학시스템 혁신전략의 기본축으로 삼아야 한다"며 ▲비수도권 대학 특별육성법 제정 ▲지역인재할당제 ▲대학정책의 지방 분권 ▲지역 교수대표기구의 제도적 참여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대학의 자유화를 위해서는 교수회의 법제적 의결기구화가 핵심이며 총장직선제의 발전과 재정운영권 등 관료적 통제시스템의 개혁이 중요하다고 덧
전국대학교수회가 창립됐다. 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회장 강덕식)와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회장 김태정)은 17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대학의 자유와 자치, 교수의 교권과 사회적 지위 확립을 위해 전국대학교수회를 창립한다고 선언했다. 교수회는 발기선언문을 통해 "한국사회의 사회적 불균형과 고질적인 학벌주의와 연관된 대학간 불공정 경쟁체제, 극심한 지역간 불균형과 연관된 대학의 지역간 불공정 경쟁체제를 개혁하지 않으면 대학과 교수의 학문의 자유와 대학자치, 자기혁신이 벽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 교수들은 대학공동체의 핵심 주체, 학문의 자유·대학자치·자기혁신을 위한 실천 주체, 그리고 시민적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회장 김학준)와 주식회사 오상(대표이사 신민규)은 10일 한국교총 회관에서 원격교육 서비스 `인터넷 강의실' 운영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15일부터 컴퓨터 관련 과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강의실'에서는 사무자동화 및 컴퓨터 운영체계 등 컴퓨터 관련 과목을 우선 서비스하고 향후 초·중등 교과목, 일반 교양과목, 자격 및 검정시험 등 다양한 교육컨테츠를 공동을 개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인터넷 강의실'의 각 과목은 홈페이지(www.edu2000.co.kr)을 통해 유료로 제공된다. 연간 수강료는 교직원은 2만원, 초·중등학교 재학생은 1만원이다. `인터넷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지정계좌로 수강료를 납부하고 개인 ID와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문의=(02)579-0128
종합영상자료 등 24개 DB 구축 이제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태조 왕건시대나 허준 때의 복장을 검색할 수 있다. 또 남북한 회담사료도 잘 정리돼 있어 앞으로 이뤄질 남북한 회담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지난 98년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공공부문 DB 구축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만 찾아가면 힘들이지 않고 국가 산업·행정·과학기술·문화 등의 알 짜정보들을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 선보인 공공부문DB는 가상문화관, 전자도서관, 전자정부 분야 24개 정보. 가상문화관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전시된 문화재나 미술품 정보가 담겨 있어 사이버 문화투어가 가능하다. 영화매니아들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cinematheque.or.kr)로 영상자료를 검색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예술의 전당 예술정보나 독립기념관 소장자료, 산업디자인 DB등도 검색해 볼 수 있다. 전자도서관에는 국가 주요 도서관과 학술연구원 등의 자료가 들어 있다. 종합법률 정보를 검색하려면 법원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www.scout.go.kr)에 접속하면 되고 법제처에서는 대한민국 연혁법령 서비스(www.moleg.go.kr
현직 여교사 '공무원법 66조 부당' 헌소 제기 ▩지난 97년 동료 교사들과 함께 교육감에게 일선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제출했다가 징계를 당한 현직 여교사가 공무원의 집단행위를 금지한 현행 국가공무원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충북 청주시 사직초등학교 정정자교사(44)는 최근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제1항의 '공무원은 공무 이외의 일을 위한 집단적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한 부분이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청원권,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법무법인 시민종합법률사무소를 청구대리인으로 헌소를 제기했다. 정교사는 "97년 5월 청주 용암초등교 재직때 동료교사 41명의 서명을 받아 충북도교육청에 비품 부족 등 신설학교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는 호소문을 제출했으나 도교육청이 이를 집단행동으로 간주해 본인을 다른 학교로 전보했다"며 밝혔다. 도교육청의 징계사유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정교사는 교육부교원징계재심위-대전고법-대법원까지 가는 법정투쟁을 벌였으나 모두 기각당하고 말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97년 4월 정교사가 근무하던 용암초등교를 대상으로 기부금품 수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 학교측이 학부모들로부터 화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초·중·고생과 대학생 및 교사들은 통일이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많이 갖게 된 반면 통일 이후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남북 정상회담 직후 한달간 전국 94개 초·중·고·대학생과 교사 2621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6.1%는 '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초등생은 80.3%, 교사들은 85.9%, 대학생은 79.4%가 통일 가능성을 높게 본 반면 중학생은 67.2%, 고교생은 68.2%로 다소 낮았다.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71.2%가 '그렇다'고 응답해 지난해 말 설문때의 59%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졌다. 통일 이후 사회상에 대해서는 전체의 45.6%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지도층에 대해 '싸워야 할 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말 조사의 52.7%에 비해 16.5%로 크게 낮아졌다. 학교에서 하는 통일교육에 대해 학생들은 '교육내용이 재미없다'(31.4%), '수업방법이 흥미를 끌지 못한다'(37.4%)고 답한 반면 교사들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이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안건일·충주중산외고교장)는 지난달 28∼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새 천년을 맞이하는 교육자의 역할'을 주제로 제77회 하계 연수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1500여명의 교장들은 "교단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마지막 정열과 신념을 불태우는 각오로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초·중등교원 정년 환원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발상 중단 ▲교육재정 GNP 6% 확보 ▲교장임기제 폐지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인천교련-시교육청 교섭·협의 개최 인천교련(회장 허원기)과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유병세)은 지난달 27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2000년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교련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 토론회 등에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현장연구 등 교육정책 관련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며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체육대회는 시교육청과 복수 교원단체가 합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관내 261개교 전산망을 100% 구축하고 교원용 PC 3883대 확보, 학생 실습용 PC 3989대 확보 등을 올해안에 완료키로 했다. 교원업무 경감 방안으로 입·퇴학 업무의 행정실 이양, 투·개표 동원 억제, 소규모학교 교감 배치, 사서 전담교사 배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일반직 전보시 학교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 하는 한편 중등의 희소 교과 자격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부전공 연수희망자를 전원 수용하는 등 연수기회의 다양화에도 합의했다. 이날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허회장외에 김실·송재림·박영만·심재혁 부회장, 김종호 교육정책위원장이 교육청에서는 유교육감과 나근형 교육국장, 김명래 기획관리국장, 박충길 초등교육과장, 최삼우 중등교육과장, 임갑철 평생교육
부산교련-시교육청 교섭·협의 개최 부산교련(회장 강정호)과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정순택)은 지난달 26일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00년도 상반기 교섭·협의를 갖고, 교직원에 대한 허위 진정인에 대해 고발 조치키로 하는 등 24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교직원을 상대로 한 진정내용이 허위로 판명되었을 경우 진정인의 인적사항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형사고발 하기로 했다. 또 교권침해 사건 발생시에는 양측이 연대, 법적·사회적 수단을 통해 적극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합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육관련 사건 보도에 신중을 기하도록 촉구하고 오보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정정을 요구 ▲교원에 대한 민원·진정 등의 조사시 예우에 손상이 없도록 주의 ▲실업계고 육성책 수립 추진 ▲사립 과원교사 신분보장 방안 추진 ▲실업계학교 학급당 학생수 감축 ▲학교경영의 자율성 보장 ▲수업연구발표대회는 희망교사에 한해 참가토록 하는 등 자율성 보장 ▲학교교육 계획서 자율성 보장 ▲학교장의 경영 자율권 보호 ▲학교경영 자율권 확대 적극 추진 ▲교원 정보활용 능력평가 자율 참여 ▲교원 정보화 연수기회 확대 ▲학교내 전결제도 시행 권장 ▲공문서 유통량 감축 ▲업무연락 억제 ▲교원의
도교위·교원단체 공동 결의문 채택 【경남】경남도교위와 경남지역 교원관련 단체가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동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교위(의장 정인선)·경남교련(회장 정찬기오)·전교조경남지부(지부장 이영주)·한교조경남본부(본부장 강찬기)는 8일 도교위 소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진정한 교육자치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교육자치를 통합한다는 것은 오히려 교육재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의문은 다음과 같다. ▲지방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위헌적 발상을 즉각 중단하라 ▲교육재정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지역별로 균형 있게 배분함으로써 일반자치를 중심으로한 정치와는 완전분리 독립되어야 한다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여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룩될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여야 한다. /이낙진 leenj@kfta.
경북교련-도교육청 교섭·협의 개최 경북교련(회장 오용문)과 경북도교육청(교육감 도승회)은 지난달 28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2000년도 제1차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학교 안전공제회 보상금 현실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이날 양측은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중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안전공제회 보상금 산정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또 비실명, 무고 등의 민원투고는 즉시 자체 종결 처리함으로써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외부 간섭을 배제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또 중·고교 특기·적성교육을 개선하고 중·고교 교사들의 숙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재택당직근무제도 등을 적극 활용토록 행정지도 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단체 행사의 학생 인솔 및 회의 참석시 출장조치를 함으로써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교섭·협의에는 교련에서 오회장외에 황영수·정병태 부회장, 배영호 교육정책위원장, 김순하 사무국장이 교육청에서는 도교육감과 김국현 부교육감, 조병인 교육국장, 전권수 기획관리국장이 각각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