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에 맞춰 가족과 함께 국토배낭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해외여행보다 훨씬 소중하고 값진 우리 땅 여행. 큰돈들이지 않고도 아름다운 섬 마을, 푸른 파도 넘실대는 해안마을 등에서 외국의 휴양지 못지 않은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문화관광부와 함께 '내 나라 먼저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는 피서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여름철 국내 배낭 여행지로 섬마을 해안마을 8곳을 추천했다. *** 서해 최북단… 해안풍광 수려 ▲옹진 연평도(인천)=인천에서 뱃길로 145㎞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 바다 위에 평평하게 뻗어 있다 하여 '연평도'라 부른다. 북한 땅과의 거리는 불과 10㎞. 한때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어장이었으며 지금은 서해의 전초방위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해안경치가 수려하며 섬내 구리동해수욕장 등 3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임경업 장군의 사당인 충민사, 조기잡이 역사관을 겸한 관광전망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옹진군청(032)880-2531 *** 최서남단섬, 최고 바다낚시터 ▲신안 가거도(전남)=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이다. 소흑산도로 불리기도 하나 이는 일제시대의 잘못된 이름이다. 사람이 살 수 있다는 뜻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태와 관련 범 정부차원의 대책이 추진중인 가운데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도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95년이래 계속돼온 일본 오이타현과의 교류협력을 최근 중단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일본이 우리 정부의 재수정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며 "일본 왜곡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학습자료를 개발해 초·중·고 수업에 활용토록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충남예고 학생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단이 일본을 방문해 공연을 갖고 일본 고교생 축구단이 충남을 찾아 친선경기를 갖기로 한 계획을 취소했다. 대구 중등역사교육연구회도 최근 '왜곡 일본역사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내고 이를 일본 문부과학성과 대구시 자매결연 도시인 히로시마시 교육위원회에 보냈다. 연구회는 결의문에서 "일본 역사교과서의 시각이 구시대 황국사관으로 회귀하고 역사의 진실을 상당 부분 은폐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와 교육당국, 일본국민은 모처럼 개선되어 온 한·일 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왜곡교과서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다. 연구회는 또 "일본이 왜곡된 교과서를 사용함으로써 초래될 결과는 전적으로 일본에 그 책임이 있다"고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보직에 걸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하고 그런 바탕 위에서 공교육 내실화와 교원의 사기진작도 이뤄질 수 있다" 한국국·공립초등교장회, 한국사립초등교장회,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한국국·공립인문고교장회, 대한사립중·고교장회 등 5개 교장단체가 최근 학급 담임교사 수당 및 보직교사 수당 그리고 교장의 월정 직책급 인상·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장단은 건의서에서 "돈으로 위상을 견주는 것은 아니지만 담임과 보직교사, 교장의 직무를 이해한다면 현재의 수당은 매우 불합리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교장단의 요구가 정부 예산편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담임수당=학교 현장에서 담임교사는 생활지도, 급식 지도, 교실환경 유지관리 지도, 학급 행사 및 문화활동 지도, 학급회의 운영 지도, 상담업무 등 수십 가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근하여 퇴근할 때까지 쉴 틈 없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하루에 2667원, 한달에 8만원인 현재의 수당으로는 담임교사의 수고를 위로해 주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담임의 품위유지와 원활한 업무수행 또한 담임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당을 파격적으로 올려줄 필요가 있다. 일선 관리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2005년까지 총 5510억원을 투자해 관내 모든 학교에 냉·난방 시설을 갖추는 한편 제7차 교육과정 수행에 따른 부족시설도 대폭 보완키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환경개선 및 제7차 교육과정 시설사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30∼40년 이상된 노후학교 13개를 재개발하여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특수학교를 포함한 전 학교의 냉·난방 설치, 교원 편의시설 확충, 조도개선, 노후 화장실 개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장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 중·고생의 65.5%가 금강산이 수학여행 코스로 선정될 경우 '가고 싶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그 이유를 '금강산 절경을 보고 싶어서'(36.4%) '북한에 대한 호기심에서'(30.6%)라고 답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4일 서울·경기지역 중·고생 10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금강산 수학여행 기간에 대해서는 3박4일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33.6%, 2박3일과 4박5일 이상이 각각 29.1%와 28.6%로 나타났다. 경비는 2박3일에 15만원일 경우 53.5%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6.1%는 비싸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금강산 외에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평양(45.7%)과 백두산(41.1%)을 꼽았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속되어야 한다'가 52.4%, '상황에 따라 중단할 수 있다'가 41.5%를 차지했다. 금강산 관광 프로그램에 북한 학생들과의 만남이 포함되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72.2%가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낙진
"孝교육 중점시책으로 추진" 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이 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 교육감은 19일 회견을 갖고 "취임 당시 내 건 교육지표 '함께 가꾸는 학교, 꿈을 키우는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과제는. "크게 여섯 가지로 효행과 이웃사랑을 통한 인성교육, 학생중심의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신지식인 육성을 위한 정보화·기술교육,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하는 교직사회 실현, 미래를 바라보는 교육환경조성, 교육현장 중심의 행·재정 운영 등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1학년도 일반계고 입시에서 전국 최초로 원서공동접수창구를 마련하여 지원학생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원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천안지역 입시에서 대량 탈락을 예방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정의여중·고 사태는 어떻게 해결됐습니까. "지난 2월28일자로 정의여중 문을 닫고 학생들은 인근 장항중으로 수용했습니다. 이 사태와 관련 징계를 받았던 17명의 교직원도 11명은 복직시켰으며 3명
성적이 좋은 여고생이 사회.공학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전국 154개 고교의 96∼2000년동안 상위권(문화 2.5%, 이과 5%) 여학생 6천400여명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진학결과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직능원이 18일 내놓은 `최근 5년간 우수 여학생의 고등교육기관 진학추이 연구'에 따르면 문과 여학생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 진학비율이 96년 41.2%에서 2000년에는 35.6%로 5년 사이 5.6%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사회계열은 96년 31.0%에서 2000년 35.7%로 4.7% 포인트 늘어났으며 문과생이 잘 진학하지 않는 공학계열 진학비율도 96년 0.2%에서 2000년 0.6%, 의약계열은 0.4%에서 2.5%로 껑충 뛰었다. 이과 여학생의 경우 기초학문 분야인 이학계 진학비율이 96년 34.9%에서 2000년 31.2%로 5년사이 3.7% 포인트 감소한 반면 공학계열은 96년 22.5%에서 2000년 25.9%로 3.4% 포인트 늘어났다. 직능원은 "이런 경향은 남녀 학생을 불문하고 취업가능성이 높은 계열을 선호하는 일반적인 경향에 따른 것이
관인유치원의 입학금이 가장 비싼 곳은 일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고양시이며 가장 싼 곳은 제주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업료가 가장 비싼 유치원과 가장 싼 유치원의 격차는 무려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치원비를 신용카드로 받는 곳은 1.7%에 불과했으며 유치원을 중도에 퇴원할 때 이미 납부한 수업료 등을 되돌려받기는 매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9일 전국 23개 도시 8백73개 관인 유치원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고양시의 입학금은 9만8천7백50원으로 제주의 3만1천5백원에 비해 6만7천2백50원의 차이가 났다. 전국 평균 입학금은 8만2천4백50원이었다. 사립 유치원중 분기별 수업료가 최고인 곳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M유치원, 최저인 유치원은 서울 구로구의 S유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M유치원은 87만원(월 29만원),S유치원은 11만원(월 3만6천6백원)을 받고 있었다. 서울 25개구중 유치원 입학 때 비용(입학금+수업료+기타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월 35만1천5백88원인 서초구였다. 다음으로 마포구(33만2천4백72원) 성북구(32만1천3백42만원) 송파구(31만5천2백50
건강관리협회 청소년 금연짱 사이트 운영 메일 통해 1대1 상담 일반 성인에게도 유용 "담배 피운지 7년째에요. 어떻게 좀 끊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 좀 알려주실수 없나요" 청소년 흡연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교육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흡연 연령이 이제는 초등학교까지로 내려가는 등 금연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상담이 요청되고 있다. 흡연을 하고 있는 청소년, 혹은 이들을 교육하는 교사라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운영하는 사이트 청소년 금연짱(www.nosmoke.or.kr)을 들러보자. 흡연으로 인한 피해와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개설된 이 사이트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무료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연게시판을 통해 운영자와 지속적인 상담을 할 수 있으며 개인상담을 원하는 경우 메일을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청소년건강길라잡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들을 제공하는 금연정보실, 금연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된 경험담을 게시하는 금연챔프, 스스로 흡연에 대한 정도를 진단해보는 흡연자 자가진단, TV 방송물 중에서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좋지 않은
서버 자체 보안성 향상이 우선 공인 IP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수시 백업해 자료 손실 막아야 해킹대비 전문 연수 강화 필요 해킹을 통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프로그램을 통한 서버 자체의 보안성을 높여야 한다. 프락시 서버 프로그램 구입 시 학교에서 시스템의 보안성에 관한 요구가 없을 경우 업체에서는 이를 간과하고 프로그램을 판매해 해킹이나 프로그램의 보안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학교와 업체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보안 프로그램의 별도 구입을 요구하고 있고 그때에서야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미 프로그램을 구입, 설치한 후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구입 설치하는 방법 외에는 별 도리가 없게 된다. 따라서 신규로 서버를 설치하는 학교에서는 이런 점을 사전에 충분히 업체에 요구해야 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보안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점이 사전에 충분히 검토되어졌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구입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 손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현재 지원되고 있는 통
서울구남초등교 디지털도서관 개관 학교에 필요한 도서와 교육정보를 공동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자료실이 처음 문을 열었다. 서울구남초등학교(교장 김동래)는 13일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자료실 가동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자료실은 도서관 정보화 종합 대책에 따라 16개 시·도별로 총 96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구남초등학교가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날 가장 먼저 문을 열게 됐다. 디지털 자료실은 XML 기반의 DL과 커뮤니티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데 이를 위해 1GB CPU 서버 2대와 고속스캐너 등 각종 주변기기들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자료실에는 도서·비도서·전자자료 등 도서관련 정보, 교육과정·수업연구·인성교육 등 학교 관련 정보, 수업·평가·학급경영 등 교사 관련 정보, 학습자료·상담자료·취미 자료 등 학생관련 정보, 진로지도·학부모 단체의 조직과 활동 등 학부모 관련 정보 등이 탑재돼 있다. 김교장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교사, 학생, 학부모가 교육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ICT 활동 교육 등 7차 교육과정을 조기에 정착시켜 인재 양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한국정보교육학회 사단법인 한국정보교육학회는 21일∼8월19일 전국 10개 대학에서 정보화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학내망 및 ICT 활용교육 솔루션 전국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정보화 정책, 교단선진화 수업자료 제작, ICT활용교육 사례, 학내망의 효율적 관리, 웹기반 교육용 소프트웨어 활용 사례 등의 주제로 광운대(21일), 경원전문대(22일), 충남대(27일), 공주교대(28일), 광주교대(8월4일), 전주교대(8월5일), 부산동의공업전문대(8월11일), 창신대(8월12일), 대구교대(8월18일), 춘천교대(8월19일) 등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접수를 받는다. 문의=(02)3424-4543 홈페이지 www.kaie.or.kr
청소년개발원 학생징계·재입학제도 개선 공청회 경고·등교정지 처분 신설 엄격한 재입학 심사 필요 그동안 읍·면 지역에서만 실시되던 중학교 의무교육이 2002년 3월부터 전국에 확대된다. 교육복지 구현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국의 중학교에서 퇴학과 자퇴를 할 수 없게 돼 학생지도에 많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의무교육 대상지역에서는 퇴학과 자퇴가 불가능(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 4항)하기 때문이다. 한국청소년개발원(원장 권이종)은 11일 `학생징계 및 재입학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현행 징계제도 및 중도탈락자 수시 재입학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교 단위의 특성에 맞는 학교규율 제정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이춘화 청소년개발원 책임연구원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징계제도 개선방안과 관련 `자퇴학생이나 퇴학처분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 필요'가 46.3%로 가장 높았고 `학교별 자율규율 제정(19.7%)', `징계종류의 다양화(19.4%)', `징계 강도의 강화(14.6%)' 순으로 나타났다. 의무교육 대상학생이 퇴학처분에 해
교육부는 최근 교원업무 경감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교원업무 경감대책은 '국민의 정부' 교육개혁 100대 과제의 하나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의해 성안됐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 98 년부터 학교 공문서 유통량 조사, 업무경감연구팀 운영, 현장방문 기초자료 조사 등의 과정을 통해 업무경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 하고 있다. 그 내용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정부가 그 동안 누누히 밝혀왔 던 내용을 재탕했다는 것과 실시시기나 소요예산 확보 등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는 느낌이다. 물론 제한된 여건하에서 마른 수건 쥐어짜듯 궁리를 해봐야 뽀죽 한 묘수가 나오기 어려우리란 정부의 고충을 모르는 바 아니자만 정부의 100대 개혁과제라고 부르기엔 다소 맥빠진 내용을 나열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과거 '문민정부'에서도 97년을 '공문서 유통량 10% 감축의 해'로 정해 요란을 떨었고 98년 김대중대통령이 교원잡무 근절방안을 지시했으며 99년에도 '교원잡무 경감대책'을 발표한 바 있었다. 그러나 속시원하게 교원업무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 다. 98년 교총조사에 따르면 교원 1인당 주당 잡무 소요시간에서 41.3%의 교원이 3∼6시간, 25%가 7∼10시
사설 교원의 임용전 군경력이 종전의 '나'경력에서 '가'경력으로 상향 조정되고, 육아 휴직기간을 1년의 범위안에서 포함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개정되었다.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이 를 환영한다. 이 조항은 특히 지난해 한국교총과 교육부간 교섭 합의 사항이었다는 점에서 정책실현을 위한 정부의 노력 역시 평 가받을 만하다. 임용전 군경력은 임용전·후를 기준으로 차등 적용해 그 동안 해당자들이 크게 반발해 왔다. 학창시절 개인사정에 의해 재학중 에 복무의무를 마친 것이 20년이나 30년 후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복무 당시 공무 원 신분이 아니었다는 이유와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등 형식논리 에 집착해 해결이 지연되어 왔었다. 육아휴직 역시 종전에는 중도의 공백을 보충할 수 없도록 하여 육아휴직 경력이 있는 여교원은 사실상 승진을 포기했어야 했었 다. 97년, 공백기간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된 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휴직기간을 1년 범위안에서 포함토록 함으로써 여교원의 고 충해소와 관리직 진출에 따른 불이익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 다. 그러나 승진제도의 개선이 여기서 그쳐서는 안된다.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