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별 수업전략 다중지능 수업은 교사와 학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각 지능을 활용하는 수업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언어지능=얘기 꾸며 말하기, 브레인스토밍, 테이프 레코딩, 시·일기 쓰기·글짓기, 문집·신문 만들기 등. 교사가 언어의 모델이 돼 동화 구현, 소리내어 읽기 등을 지도해야 한다. △논리-수리지능=학습 내용에 나오는 숫자 계산하기, 분류하기,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활용하기, 문제의 해법 추정하기,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등. △공간지능=학습 내용을 그림, 그래프 또는 심상으로 그려보기, 학습자료에 색칠하여 요소 구분하기, 아이디어 그려보기 등. △신체-운동지능=신체 동작으로 답 말하기(손들기), 학습 내용을 연극·동작으로 표현하기, 학습 자료 직접 조작하기, 손가락 등 신체를 활용해 학습 활동하기(계산 등) 등. △음악지능=학습 내용과 관련된 노래하기·리듬 치기, 학습 주제와 맞는 음악으로 분위기 조성하기 등. 음악은 학습에 정서적 효과가 있다. 17개국에서 9학년(우리의 중3)의 과학성적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성적이 우수한 헝가리, 일본, 네덜란드는 학교에서 음악·미술을 심도 있게 가르치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날마다
지능은 9가지…우수영역 각자 달라 `지능센터학습'으로 강점 지능 계발 "자신감 생기고 교실 이방인 사라져" 말 잘하고 셈 빠른 아이만이 우등생이고 수업의 주인일까. 인간은 언어-수리 지능 외에 7가지의 `동등한' 지능을 더 갖고 있다고 믿는 다중지능 수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모든 학생은 최소한 하나의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어 어떤 과목이든 이 지능을 활용해 가르치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능의 계발로 다른 지능영역도 일정 수준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다(중)지능 이론이 무엇인지부터 짚어주시죠. 김명희=미 하버드 대학교의 Howard Gardner 교수가 발표한 이론으로서 기존의 지능이론이 언어·수학적 지능만으로 개인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즉 인간은 언어와 논리-수리 지능 외에도 음악·공간·운동감각·대인관계·개인지각·자연관찰·실존 지능 등 9가지의 각각 독립적이고 동등한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윤옥인=덧붙이면, 모든 사람이 조금씩 그 발달정도는 다르지만 9가지 지능을 모두 갖고 있으며, 이 지능들은 적절한 격려와 다양한 학습을 통해 높은 수준까지 개발될 수 있다는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은 사실상 응시만하면 통과하는 반면 유치원교사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 미만, 중등교사 합격률은 10%대에 그쳐 결과적으로 교사 수급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한 1996-2000년 초중등 교사 임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2000년 전국 시도의 초등교사 모집인원은 8천113명이었으나 응시자수는 5천556명에 불과, 과락과 자격미달자 일부를 제외한 5천346명이 합격해 응시자 합격률이 96.2%에 달했다.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6년 63.8%, 97년 66.7%, 98년 75.7%로 높아져오다 모집인원보다 지원자수가 적어진 99년부터는 합격률이 90.7%로 뛰어올랐다. 반면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2000년의 경우, 5천664명 모집에 3만6천28명이 지원해 6.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이 가운데 5천457명만 선발돼 응시자대비 합격률이 15.1%에 불과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은 96년 15.8%, 97년 11.4%, 98년 11.2%, 99년 8.9% 등으로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유치원교사가 되기는 더욱 어려워 2000년의 경우 179명 모집에 3천832명이 지 원해 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7일 재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을 위한 올해 정보소양인증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험은 5월27일, 7월29일, 9월23일 등 3회 실시되며 고교의 컴퓨터 관련 교육과정 수준에 맞춰 필기 40%, 실기 60% 로 출제된다. 고교 재학생은 시험을 보지 않아도 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특기.적성교육이나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하면 정보소양인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에 따르면 올 입시에서 정보소양인증제를 활용하는 대학은 고려대 등 37개 대학(수시 16개, 정시 21개)이다. 정보소양인증시험에 대한 문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에듀넷 홈페이지(http://www.edunet4u.net)나 전화 ☎02)3488-6223, 02)3488-6226
3·1절 집회 열고 특별수업 등 실천 결의 일교조와 공동대응 모색 한국교총은 1일 종묘공원에서 서울·수도권 교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1절 집회를 갖고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을 규탄했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최근 일본 극우단체가 중심이 돼 일제침탈 역사교과 내용을 삭제 또는 합리화하는 등의 역사왜곡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일본 제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분명한 태도를 촉구했다. 교총은 이날 이의 저지를 위해 ▲일본 역사교육 왜곡에 대한 특별 수업 전개 ▲교원·학생·학부모 대상 1천만 서명운동 ▲일교조, 세계교육회(EI) 등 국제 교원단체와 연대 활동 추진 ▲일본 만화, 음반, 게임(기), 학용품 등 불매운동 등 강력한 대응 활동을 사회·시민단체와 함께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통해 "국제화시대를 맞아 동아시아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오늘날 일본이 과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도외시한 채 오히려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교육하려 한다면 일본은 스스로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왜곡된 교과서를 사용하게 될 경우 한일관계는 물론 일
'함께하는 교육' 캠페인 해외교육 정보 확충 교육정보화 지원·점검 본사는 올해 '함께하는 교육' 캠페인, 해외교육 정보 확충, 교육정보화 지원·점검 등을 3대 연중기획으로 설정하고 이 기획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현직교사와 관계전문가, 본지 기자로 3개 자문 팀을 구성 운영합니다. '함께하는 교육' 캠페인은 사제동행의 교육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보도하는 한편 특정 주제별 기획 연재를 통해 우리 교육의 취약점을 지적하고 독자 여러분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해외교육 관련 소식은 단편적인 정보 보도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교육현장의 눈으로 분석하고 시사점을 찾아보는 등 입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본지는 교육정보화를 안내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올해 또한 이와 관련된 정보를 부단히 제공하고 특히 일반화 가치가 높은 학교현장에서의 창의적인 적용 사례를 발굴 보도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각 자문 팀별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함께하는 교육 자문팀=강연흥 경기기계공고교사, 신남호 인천체고교사, 김대성 서울시교육청장학관, 이종태
"사고력과 창의력 키워 줘야죠" 졸업할 때까지 최소 100권의 책 읽어야 패러디시 쓰기, 독서조각보 만들기, 독서 골든벨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학생 개개의 수준에 맞게 독서지도 해 전북 김제 만경여고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최소한 100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1학년때 50권, 2·3학년때 25권씩의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니 학생들은 책과의 전쟁(?)을 치뤄야 하는 셈이다. 이 학교가 이처럼 독서지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국어담당 김영자 교사(44)의 열정과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좋은 책에는 사람을 바꿔주는 힘과 자기인생항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워줍니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할 수록 책의 필요성은 더욱 큽니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83년 대학졸업과 함께 모교인 만경여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독서지도를 시작했다. 먼저 국어과 교육과정운영방식을 바꿨다. 1학년 때는 주로 책만 읽게 하고, 본격적인 교과공부는 2, 3학년 때 하도록 한 것. 처음엔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려는 격
외국인학교 법적 근거 신설 교원 과외시 1년 이하 금고 국회교육위는 지난달 21일 정부가 제출한 4개 법안과 의원 입법 2개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개정안 정부의 규제완화방침에 따라 종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예산안을 마련하거나 운영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고자 하는 때에 교육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했으나 이를 보고사항으로 완화하고 위원회의 사무집행 사항에 대해 교육부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했다. ◇과학교육진흥법 개정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임무에 원격과학교육을 위한 기반구축 등을 추가하고 국가는 과학교육진흥에 관한 예산 조치 등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예산을 늘리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감 소속하에 지방과학교육심의회를 두도록 했고 과학교육관련 연구기관 또는 단체를 과학교육연구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학점이 인정되는 학습과정을 설치·운영하는 자가 교수의 자격 및 학습시설 등에 관한 사항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종전에는 경미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미리 교육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신고만으로 가능
국회교육위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교육위(위원장 이규택)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성과급 지급을 유보한 것과 관련 의원들은 적절한 개선안 제시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김정숙의원은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돈잔치하는 것으로 끝났다"고 지적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신중하게 개선안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완상부총리는 "시간을 가지고 중앙인사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상권차관은 "개선안이 언제 나올 것이지 정확한 시한은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표결 요구 민주·자민련 회의 불참 국회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교원 정년을 연장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이 불참, 표결이 무산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의사일정으로 상정된 65세안과 63세안을 놓고 63세안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표결 처리할 방침을 내비쳤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이 자민련에 공동여당 합의안이 마련될 때까지 표결에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고 자민련 조부영의원이 "오늘 표결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1시간 30여분이나 늦게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황우여의원은 "자민련이 대표연설을 통해서도 63세 연장을 정부에 촉구한 바가 있다"며 "이것을 논의도 표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숙의원도 "63세안을 발의해 놓은 의원이 토론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의 태도라고 볼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박창달의원도 "가부간에 결정을 해야지 회의 자체를 무산시키는 법이
늘 곁에서 큰 나무처럼 저를 지키고 이끌어주신 최광만 선생님 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추웠는데 어느덧 따사로운 햇살에 봄소식이 들려옵니다. 이제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만날 학생들을 기대하다보니 34년 전 인일여고에서 졸업반 담임으로 최 광만 선생님을 만났던 일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첫 만남의 시간에 'Integrity, 강직'이라는 선생님의 좌우명을 들려 주셨고 그 단어는 저희 3학년3반 학생들의 가슴속에 새겨져 지금까지 삶의 좌표가 되고 있습니다. 성실과 열정을 다해 저희들을 가르쳐 주신 영어수업은 지금도 반갑고 기쁨을 갖게 합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을 사모하고 따르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김정숙과 저는 선생님이 관리하시던 상담실에서 청소도 하고 공부하며 무한한 긍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넓고 시원한 도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저희는 골방 같은 상담실을 일년 내내 고수하며 행복했고 그 상담실에 대한 인연으로 저는 지금 상담부장을 4년째 계속하며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던 대학을 떨어지고 2차 원서를 쓰러 갔을 때 "이 바보 같은 놈"하시며 안스러워 하시던 표정은 지금도 가슴이 메
2001 한국교총 지원동호회 확정 2001년도 한국교총 지원 '교원동호회' 선정이 마무리 됐다. 한국교총은 교원들의 자율적인 취미와 연구서클 활동 등의 활성화를 위해 교원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9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의 올 선정단체는 총 59개 단체로 미술 음악 등산뿐 아니라 스킨스쿠버 난 배양 자원봉사 차 동호회 등 색다른 동호회도 많다. 특히 에듀까레 교사 합창단 등 다수 단체는 지난 '97년부터 활발한 동호회 활동으로 올해 또다시 교총지원 교원동회로 선정됐다. 이들 동호회는 자체행사시 장소협찬 및 홍보, 교총발간 유인물을 제공받게 되며 여타 동호회 행사 후원 및 동호회 활동에 따른 일부 재정적 지원도 받게 된다. 교총 지원동호회로 선정된 단체에 활동을 참여하기 원하는 교원은 교총 조직관리부 또는 각 교원동호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02)576-5892 (구내)236
김영화 홍익대 교수=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의 학교붕괴는 단순히 교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차원을 넘어 공교육체제 전체의 효용성 문제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이유가 '학교밖에서 배우기 때문'이라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 결과로도 알 수 있듯이 학교붕괴에 대한 보다 원천적인 대책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을 재규정하고 그 관계를 정립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개혁도 영미권과 같이 경쟁과 시장원리를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요소와 책무성 평가를 강화하는 경영주의가 부분적으로 도입되었지만 이같은 원리에 입각한 교육개혁이 교육과정의 탄력성과 다양화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교육불평등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지도 못하고 계급적 재생산을 촉진하게 되어 학교붕괴는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이원희 경복고 교사=교실붕괴를 막아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교원들의 사기가 추락, 흔들리고 있는 사이에 일부 문제 학생들이 숨어서 행하던 폭력 등의 일탈행위가 표면화, 적극화, 일반화하는 학교붕괴가 만연하고 있다. 교사의 자기헌신과 수석교사제 도입 등 추락한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의 수립과 교사 1인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의
정년 단축·재정 열악 주원인 국민적 학교살리기 운동 필요 학교붕괴의 문제는 단순히 교실에서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의 총제적 위기와 불신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이 같은 학교교육 붕괴의 원인으로는 △교육적 관점(근본적으로 학교가 교육의 본래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 △교육사회적 관점(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청 등 학교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하위구성 요소들의 대립과 반복에서 발생) △조직론적 관점(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의 적응 실패) △문화적 관점(교사와 학부모를 포함한 기성세대와 N세대의 학생세대간의 문화충돌) △교육정책 및 제도 관점(잘못된 교육정책과 제도)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교원정년 단축과 교육재정의 대폭적인 삭감이 학교붕괴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이다. 학교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학교가 교육력을 회복하고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천박한 자본주의의 비유가 교육에 적용되고 돈이 우상화되는 시장주의는 필연적으로 교육을 황폐화시킬 수 밖에 없다. 교사는 교육주체로서 전문성 신장을 통하여 교권을 회복하고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모든 학년에 교실파괴 현상 공동체간 긴밀한 협조 절실 =교실파괴는 중학교의 문제행동에서 출발, 최근에는 초등학교의 교실파괴로 이어져 현재에는 전 단계에 걸쳐 수업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폭력행위, 집단따돌림(이지메), 부등교, 중도퇴학, 교사의 체벌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교실파괴의 학교내 원인으로는 △취학전 교육에 있어서 '자유보육(초등학교 입학전 초등교육과 비슷한 내용의 자유로운 유치원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교실파괴가 생겼다는 것) △교사의 지도력 부족 △학교운영 시스템상의 결함(학급담임제-한 사람이 40명의 수업과 생활을 돌보아야 하는 시스템에서 파괴가 일어남) △학력의 다양화(아이들의 학원교육이 늘어남에 따라 교사는 두 개의 다른 집단을 가르쳐야 한다는 데에서 발생함), 학교외 원인으로는 △핵가족화 등으로 인한 가정의 교육력 저하 △급격한 사회변화에 따라 학교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등의 아동의 변화 △학급정원 과대 교육당국과 교사간의 의사소통 부재 등 교육행정 측의 책임을 들 수 있다. 교실파괴의 대책으로는 우선 이 문제를 학교(교실)만의 문제로 한정시키지 않고 학교전체가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학교경영체제가 확립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