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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PART VIEW]【제시문】 ?어머니 : 선생님! 광수의 성적 하락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류 교사 : 저도 요즘 광수의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광수가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어머니 :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의 말에 의하면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류 교사 : 승부욕은 지나치면 안 되겠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군요. 다만, 학교성적이 낮아서 걱정이군요. ?어머니 : 지능이 낮아서 성적이 낮은 게 아닐까요? ?류 교사 :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수의 IQ는 우리나라 지능의 평균인 100입니다. 지능이 100이면 공부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 대안적 지능이론에 의하면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사회에서의 성공에서 IQ가 그렇게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어머니 : 광수에게 수업태도나 학습과정에서는 문제되는 점은 없나요? ?류 교사 : 그동안 광수의 학습과정을 관찰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들께 물어본 결과, 광수는 ㉡ 교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나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지 못하는 듯합니다. 즉 필기는 열심히 하지만 필기내용 중에 핵심내용이 없고, 듣는 태도는 좋으나 핵심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못합니다. 또, ㉢ 복습이 부족해서 그런지 배웠던 것을 질문해도 제대로 답하지 못합니다. ?어머니 : 또, 다른 문제는 없나요? ?류 교사 : ㉣ 수업 중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쉽게 포기하거나 체념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도전해 보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이죠. 그래서 구성주의 학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은 지루해 하고, 너무 어려우면 배울 준비가 부족해 배울 수 없으니 가르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머니 : 그러면 우리 광수가 수업에 집중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류 교사 :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지만, ㉤ 협동학습을 통해 도움을 주는 방안을 실천해 보려 합니다. 이질집단이 서로 소속감을 갖고 도우며 학습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어머니 : 아, 그렇군요. 【배점】 ?논술의 체계(총 5점) ?논술의 내용(총 15점) -Gardner의 ㉠ 다중지능이론의 관점에서의 광수의 학습 문제 해석(3점) -Atkinson의 정보처리이론의 관점에서 ㉡과 ㉢의 원인과 대책(4점) -Vygotsky의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의 이유와 효과적 수업방안(4점) -㉤ 협동학습을 통한 광수의 학습문제 해결방안(4점) 【채점기준표】 구분 영역 채점 기준 배점 논술의 체계 글의 논리적 체계성(5점) 1) 논증할 주제의 일관성있는 서술 2) 논거의 적절성, 확실성, 참신성 3) 논증을 위한 추론과정의 적절성 4) 서론, 본론, 결론의 논술체계 유지 5) 어법 및 표현능력의 정확성 각(1점) 논술의 내용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의 관점에서의 광수의 학습 문제 해석(3점) 1) 다중지능의 기본입장을 간단히 설명하고 2) 광수의 학습문제에 대한 긍정적 해석(논거 2~3개 제시) (1) 발달된 지능을 활용하여 교과지도 가능 (2) 지능도 발달시킬 수 있음(카텔이나 혼 등) (3) 발달된 지능과 강점을 찾아 진로까지 연결 (4) 흥미 있는 과제 찾아주면 집중가능성 기타 인지전략이나 초인지 전략 중요함 ?기본입장(1점)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긍정적 해석(2점) Atkinson의 정보처리이론의 관점에서 ㉡과 ㉢의 원인과 대책(4점) 1) 정보처리이론 설명 2) ㉡은 선택적 주의집중 능력 (1) 의미와 대안 3) ㉢은 인출부족/ 인출과정에서의 설단현상 (1) 의미와 대안 ?㉡의 의미와 대안(2점) ?㉢의 전문용어의 의미와 대안(2점) Vygotsky의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의 이유와 효과적 수업방안(4점) 1) 사회적 구성주의에서의 인지발달의 의미 2) ㉣의 근접발달영역(ZPD) 초과 3) 효과적 수업방안 (1) 역동적 평가를 통한 근접발달영역 평가 (2) 스케폴딩(scaffolding)절차 ?의미(1점) ?원인: 근접발달영역초과(1점) ?효과적 수업방안(2점) ㉤협동학습을 통한 광수의 학습문제 해결방안(4점) 1) 협동학습의 의미 2) 협동학습의 대안(3~4개 중 택 3) - 과제의존성(직소) - 보상의존성(STAD모형) - 협동학습의 기술 내면화 - 소속감을 갖고 학습할 수 있게 동기유발(Keller) ?의미(1점) ?대안(3점) 【모범답안】 1. 서론 수업은 학생들의 의미형성을 조력하는 과정이다. 바람직한 수업은 학습자의 특성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처방해야 한다. 그런데 학교현장 대부분의 교사들은 학습자의 특성이나 수준을 고려하기보다 교과 내용 전달에 치중함으로써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교사는 학습이론과 교수-학습이론을 이해하여 학습자의 특성에 맞게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2. 본론 1) Gardner의 ㉠ 다중지능이론의 관점에서의 광수의 학습 문제 해석(3점) 가드너(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지능이 독립적인 8개의 지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마다 특히 2~3개의 지능이 발달되어 있다고 본다. 이 지능은 후천적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계발이 가능하고, 이 지능을 이용해서 부족한 교과를 가르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비추어볼 때 광수는 첫째, 광수의 발달된 지능을 활용해서 부족한 교과를 지도한다면 성적하락을 점진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광수의 IQ가 낮은 편이지만, 다중지능이론에 의하면 훈련이나 학습을 통해 지능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고, 인지전략 등을 학습하면 학습의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다. 셋째, 다중지능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광수에게 잘 발달된 지능이 있을 것이므로 발달된 지능과 강점을 찾아 진로까지 연결되도록 한다. 예컨대,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적성 프로그램이나 방과 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넷째, 성적은 낮지만 동아리활동에서 축구를 하고 승부욕도 강하므로 광수가 흥미와 호기심을 갖는 과제만 찾아준다면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축구지능 등). 2) Atkinson의 정보처리이론의 관점에서 ㉡과 ㉢의 원인과 대책(4점) 앳킨슨의 정보처리이론은 학습자 내부에서 학습이 발생하는 기제를 설명하려는 이론으로, 새로운 정보가 투입되면 감각기억을 거쳐 주의와 지각을 통해 단기 기억으로 옮겨지고, 부호화와 시연을 통해 장기 기억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이 이론에 근거할 때 ㉡은 선택적 주의집중 능력이 부족하다. 선택적 주의집중이란 수많은 정보 중에서 지엽적인 것은 무시하고 중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여과과정(인지과정)이다. 따라서 교사는 첫째,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기, 둘째, 판서를 구조화하며, 중요한 내용은 색분필로 판서를 함으로써 광수가 주의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은 인출과정에서 설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호화나 시연부족으로 이미 학습한 지식을 장기 기억 속에 체계적으로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는 부호화 전략 즉 조직화, 정교화, 맥락화, 심상형성이나 기억술 등을 익혀 효율적으로 부호화하고, 반복연습이나 시연을 통해 기억할 수 있게 한다. 부호화란 새로운 정보를 유의미하게 기억하기 위해 그 정보를 장기 기억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관련짓는 인지전략이다. 3) Vygotsky의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의 이유와 효과적 수업방안(4점) 비고츠키이론에 의하면 인지발달은 근접발달영역 내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은 광수의 근접발달영역(ZPD)의 범위를 초과한 학습과제이기에 포기한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첫째, 첫째, 역동적 평가를 통해 광수의 근접발달영역을 확인해야 한다. 이 평가과정에서 평가과제 형태를 바꾸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둘째, 학습자의 근접발달 영역내의 학습과제를 제시하거나 부분적으로 수준이나 관점을 조정함으로써 학습을 촉진시킨다. 셋째, 효과적인 비계설정이 요구된다. 교사의 모델에서 시작하여 코칭과 스케폴딩 그리고 페이딩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협동학습 등을 통해 자신보다 유능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과제 해결능력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4) ㉤협동학습을 통한 광수의 학습문제 해결방안(4점) 협동학습은 구성원들이 공동의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역할을 분담한 다음, 다른 구성원들과 도움을 주고받아 집단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를 얻는 수업방식이다. 이 학습을 통해 광수의 학습문제를 해결하려면 첫째, 직소모형과 같이 과제의존도를 높여 서로 협력해서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둘째, 보상의존성을 높여 서로 도우며 학습하게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한다. 예컨대 성취과제분담모형(STAD)등을 응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협동학습의 기술을 내면화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존슨(Johnson)에 의하면 협동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 간의 피드백인데, 이를 위해 긍정적인 상호의존 관계의 형성,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토론하는 상호작용의 필요, 개인의 각각 팀에 대한 책임지기의 지도를 주장하였다. 3. 결론 수업은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과정이다. 그런데 제시문의 광수와 같이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교과서 중심의 지식 전달에 치중한다면 학습자들은 학습동기와 흥미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정보처리이론이나 구성주의 학습이론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학습동기를 높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협동학습 1. 소집단학습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1) 의미 : 이질ㆍ동질의 구성원들이 공동(共同)으로 과제를 수행하도록 진행됨. 2) 전통적 소집단 학습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문제점 ㉠ 빈익빈 부익부 현상 : 학습능력이 높은 학습자가 더 많은 반응을 보임으로써 학업성취가 향상 ㉡ 무임승객 효과 : 학습능력이 낮은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지 않고도 높은 학습 성과 공유 ㉢ 봉효과 : 학습능력이 높은 학습자가 자기의 노력이 다른 학습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학습참여에 소극적 ㉣ 외집단에 대한 적대감과 편애 : 상대 집단이나 외집단의 구성원에게 적대감을 가지며 자기가 속한 내집단의 구성원에게 더 호감을 가지는 현상이 있다. 해결 방안 ㉠ 부익부, 무임승차, 봉효과는 집단보상방법과 협동기술의 훈련으로 해소할 수 있다. ㉡ 외집단에 대한 적대감이나 편애는 주기적인 소집단의 재편성이나 과목별 소집단 편성이 필수적이다. 2. 협동학습의 의미와 원리 1) 의미 : 구성원들이 공동의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역할(役割)을 분담한 다음, 다른 구성원들과 도움을 주고받아 집단구성원 모두에게 유익한 결과를 얻는 수업방식이다. 즉 협동학습은 집단을 조직하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며,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고, 구성원끼리 도움을 주고받는 학습방법이다. 2) 기본원리 (1) 첫 번째 원리는 학습자 간의 긍정적인 상호의존이다. 모둠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모둠 구성원 모두가 이끎이(진행과 활동책임), 기록이(기록과 발표), 칭찬이(칭찬, 격려, 분위기 만들기), 지킴이(시간, 물건, 학습지, 점수판 관리) 등 자기의 역할, 과제 등을 수행한다. 이를 자극하기 위해 교사는 각 모둠이 학습목표를 공유하고, 공동과제를 수행했을 때 보상하도록 한다. (2) 두 번째 원리는 개인적인 책임이다. 각 개인별로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이 주어지기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거나 평가 상 불이익을 받게 한다. 모둠이나 학급 보상과 함께 개인보상도 별도로 하여, 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 긍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 칭찬 티켓 등 즉시적 보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한 학생이 모둠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면, 기여도에 따라 0점을 줄 수도 있다. (3) 세 번째로 동등한 참여다. 일부의 독점이나 불참여를 미리 제거하기 위함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똑같이 준다. 모둠원의 역할을 분담시키고, 수시로 역할을 바꿔 운영한다. (4) 네 번째는 동시다발적인 상호작용이다. 한 시간의 수업에서 교사가 개별학생에게 관심을 갖고 학습활동을 독려하고자 해도, 그 수는 극히 한정되어 있다. 3) 협동학습의 장점 협동학습은 학습자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길러 줄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다. 또한 학습자에게 많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게 하며, 학습자가 구체적 사고에서 추상적 사고로 이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학습자에게 긍정적 자아개념과 소속감을 심어 줄 수 있다. 그리고 학습자가 교사의 통제나 보호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학습을 함으로써 다양한 정보원을 접하고 독립심을 기를 수 있다. 학습과정에서 리더십, 의사소통기술과 같은 사회적 기능들을 직접 배운다. 협동기술은 청취기술, 번갈아 하기, 도움주기, 칭찬하기 등이 있다. 3. 협동학습의 유형 1) 집단 탐구모형(Group Investigation) ① 의미 : 학습과제의 선정에서 학습계획, 집단의 조직, 집단과제의 분담, 집단보고에 이르기까지 학생들 스스로의 자발적인 협동과 논의로 학습이 진행되는 개방적인 학습 모형 ② 단계 : 학습과제 제시 → 하위주제 및 소집단 조직 → 탐구계획 수립 및 역할분담 → 소집단별 탐구 → 소집단별 발표준비 → 발표 → 활동평가(보상) 2) 자율적 협동학습 모형(Co-op Co-op)의 특징 (1) 배경 : 집단탐구모형(Gl)모형의 정교하지 못한 절차와 활동을 보완해서 개발 (2) 단계 : 학급 주제 소개 → 소주제 선택(교실 전체토의 후) → 모둠편성(선택주제를 중심으로) → 모둠별 협동학습(소주제 구체화, 연구범주) → 하위주제 구분(업무분담) → 개별학습 후 발표(하위 주제별로 학습 후 모둠 내 발표) → 협동학습(모둠별로 보고서 준비 및 발표) → 모둠별 발표와 토의→ 평가와 반성(하위주제 평가, 모둠주제 평가, 교사의 보고서 평가) 3) 팀 성취 과제 분담학습(STAD: Student Team Achivement Division)의 특징 (1) 목적 : 슬라빈(Slavin) 등이 기본지식이나 기능의 완전학습을 위해 고안 (2) 단계 : 수업목표제시 → 직접 교수(개별학습) → 팀 연습(협동학습) → 퀴즈 → 평가 → 팀 점수의 게시와 보상 (3) 특징 : 집단보상, 개별적 책무성, 성취결과의 균등분배라는 협동전략 4) 팀 보조 개별학습(TAl : Team Assisted Individualization)의 특징 (1) 이질적인 동료와의 동료 교수와 팀 경쟁을 통해 학습동기 고양 (2) 단계 : 4~5명의 이질집단 구성 → 팀(개인별 배치검사 후 개별학습) → 팀 내 협동학습(동료의 도움) → 팀 내 협동학습(단원 평가 후 채점) → 최종검사(단원평가 80% 이상) → 개별 점수의 합이 각 팀의 점수 → 보상(팀 점수 초과 시) (3) 장점 : 개별화 수업의 한계인 지루함 극복 가능 5) 팀 게임토너먼트 모형(TGT : Team Game Tournament)의 특징 (1) 특징 : 게임의 형식으로 진행하므로 학습자들에게 흥미유발 (2) 단계 : 이질집단 구성 → 수업목표 제시 → 지시적 수업(직접 교수) → 팀 내 개별 및 협동학습(퀴즈게임 대비 연습) → 팀 간 토너먼트게임(각 팀에의 같은 능력자) → 등위에 따라 점수부여(점수의 합 = 팀 점수) → 팀 점수 게시와 우수팀 보상 (3) 장점 : TGT는 외적 동기가 높은 모형이므로 학습내용 자체에 내적 동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단순 암기 또는 훈련 등의 성격을 가진 학습내용을 다룰 때 효과적 6) 직소모형(Jigsaw) (1) 의미 : 집단 내의 동료로부터 배우고 가르치는 모형, 과제해결력의 상호의존성은 높으나 보상의 상호의존성은 낮다. (2) 단계 : 모집단(과제분담) → 전문가 집단 → 모집단 → 평가 7) LTM(Learning Together Model, 더불어 학습하는 모형) ① 존슨(Johnson) : 팀원 간의 피드백으로 상호의존관계 형성(어께동무 학습) ② 요소 : 긍정적 상호관계 형성, 서로 마주보며 토론, 각 팀에 대한 책임지기, 상호 의존하는 방법과 소그룹 학습방법 지도
[PART VIEW]Ⅰ. 서론 21세기 사회를 일컫는 대표적인 용어는 지식정보화 사회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체제의 강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이들의 상호 융합적 현상에 의해 지식이 무한히 재창출되는 현상을 특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자고나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이 넘쳐흐르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어느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4년마다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재습득해야 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지식의 변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교과서적 지식을 달달 외우는 것만으로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없으며, 그러한 백과사전적 지식은 굳이 머릿속에 넣고 다닐 필요조차 없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머릿속에 담긴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체험에 의해 몸에 녹아내린 이른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능력’, ‘지식을 실천으로 옮기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21세기 미래사회는 인지적 능력 이외에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타인과 협력할 줄 아는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창의ㆍ인성 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창의ㆍ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창의ㆍ인성교육의 의미와 필요성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는 것은 오늘날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으며 주요 선진국들의 교육개혁 방향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선진국가들은 지식기반사회로의 이행과 더불어 창의적으로 지식을 생성하고 유통하며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학교 교육 전반에 걸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단순한 지식의 총체가 아니라 지식과 지식의 결합 내지는 융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협업 능력도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즉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는 기존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성과 더불어 타인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인성도 함께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가. 창의ㆍ인성교육의 의미 창의ㆍ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세계사적 흐름과 필요에 따라 우리나라도 교육개혁을 통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성격을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신장하기 위한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교과별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교육기본법(제2조)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교육이념으로 제시하여 인간다운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자 핵심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인간교육 및 인성교육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교육개혁이 추구해 나아가야 할 중요한 축의 하나는 창의성 신장이요, 다른 하나는 인성 함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나라 교육개혁의 설계도를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으로 그려 나가야 하며, 교수ㆍ학습 방법의 개선을 통하여 창의와 인성의 함양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창의ㆍ인성교육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각각의 세부적인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제시한 창의성과 인성의 교육 요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창의 교육 요소를 인지적 요소, 성향적 요소, 동기적 요소로 나누고 인지적 요소에 사고의 확장ㆍ사고의 수렴ㆍ문제해결력ㆍ지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성향적 요소로는 독립성ㆍ개방성을 동기적 요소로는 호기심(흥미)ㆍ몰입을 들고 있다. 다음으로 인성 교육 요소를 인간관계 덕목, 인성 판단력으로 나누고 인간관계 덕목에 정직ㆍ약속ㆍ용서ㆍ책임ㆍ배려ㆍ소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인성판단력으로는 도덕적 예민성ㆍ도덕적 판단력ㆍ의사결정능력ㆍ행동실천력을 들고 있다. 가드너(Howard Gardner)는 인간의 기본 지능을 논리 수리 지능ㆍ언어 지능ㆍ대인 관계 지능ㆍ공간 지능ㆍ음악 지능ㆍ신체 지능ㆍ자연 탐구 지능ㆍ자기 이해 지능의 8가지로 제시하고 있으며, 스턴버그(Robert Sternberg)는 지능을 분석적 지능ㆍ창의적 지능ㆍ실용적 지능으로 분류하고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어느 한 지능이 뛰어난가가 아니라 이 세 가지 지능을 얼마나 조화롭게 사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또한 길포드(Guilford)의 지능 이론에 따르면 한 주제에 대해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확산적 사고 요소가 창의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사고의 확장을 위해서는 확산적 사고ㆍ상상력ㆍ시각화 능력 유추와 은유적 사고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나. 창의ㆍ인성교육의 필요성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남의 것을 답습하거나 베끼는 것으로는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 이제까지 없던 것을 만들거나 있던 것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꿔 놓는 창의적 발상이 있어야만 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우 신입사원들의 평균 교육훈련 기간이 23.1개월이고 1인당 교육훈련 비용은 8,630만 원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입사 당시의 능력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인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지수가 10점 만점에 5.0점으로 낙제를 겨우 면하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이와 같은 수준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발상의 전환과 도전을 통해서 영역을 넘나들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창의적 역량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향상될 수 있지만 단시간의 훈련으로 갑자기 크게 향상되지는 않는다. 어려서부터 창의적 사고기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해야만 한다. 즉, 학교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통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영역을 넘나들며 융합하고 협력적 관계를 통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적 관계를 지혜롭게 유지할 수 있는 인성적 바탕이 필요하다. Ⅲ. 창의ㆍ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변화된 교육 환경과 교육 수요에 대한 시대적,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미래 교육의 방향이자 목표인 창의와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 학교가 갖추어 나가야 할 교육 방법과 교육 환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창의ㆍ인성 함양을 위한 교수ㆍ학습 방법의 구안 적용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교수자 중심의 수업을 학습자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교사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고, 동료 학생들과의 토의와 토론을 통하여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발표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전환해야 미래의 핵심 역량인 창의와 인성을 키울 수 있다. 즉, 교수ㆍ학습의 과정이 투입(in-put) 중심에서 산출(out-put) 중심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수업 방법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교수ㆍ학습 모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협동학습(Jigsaw 등), 스토리텔링, 프로젝트학습, 문제해결학습, 액션러닝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수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 하며 학생들 스스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며 협력하는 수업 설계와 실행이 요구된다. 둘째, 학습자 중심 수업을 위해서는 멀티미디어 기기나 스마트 기기의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이런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높일 수 있고 교사와 학생 및 학생 상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기회를 증진시킨다. 인터넷이나 SNS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자료를 교환ㆍ공유하는 과정에서 교실 밖의 풍부한 교육적 자원을 교실 내로 끌어들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학습이 삶으로 연결되는 체험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지식이 삶이 되고 삶이 지식이 되는 순환적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은 창의성과 융합능력을 키우게 되고 상호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다. 셋째 창의성과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사들의 인식 전환과 수업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똑같은 교육 내용, 똑같은 교수ㆍ학습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더라도 교사의 마인드와 준비도에 따라 교육성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교사가 멀티미디어 기기나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고 그것을 교육 내용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 내용-교수ㆍ학습 방법-교육 기자재 활용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않은 수업은 단지, 신제품 전시회나 전자기기 체험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창의ㆍ인성 함양을 위한 학습 환경 구축 창의와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교수ㆍ학습 방법에 대한 고려와 함께 물리적 학습 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첫째, 학습자 중심의 심리적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수업을 설계하고 진행하고자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 여건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지식 전수자가 아니라 학습자들이 학습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지원해 주는 학습 코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창의성과 인성 요소가 수업 내용 또는 수업 방법에 내재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즉 ‘무엇을 학습해야 하는가?’를 고민하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가?’를 고민하여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이 서로 협력하면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교수ㆍ학습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학생들의 학습활동은 물론 교사의 교수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설 측면에서 학습 공간 구성에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학습자의 연령, 성별, 사회ㆍ문화적 특성, 교과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발견ㆍ탐구학습, 협동학습, 토론ㆍ실습, 프로젝트 학습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통해서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유리하도록 학습 공간과 환경을 적절히 구성해 주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교실뿐만 아니라 복도, 식당, 체육관, 휴게실, 화장실 등 학교 시설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교실 내의 일광, 온도, 환기 상태 등도 학습에 최적의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셋째, 창의성과 인성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심리적 측면의 학습 환경과 물리적 측면의 학습 환경이 서로 연계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수업은 대체로 수업 시간 중에 학생의 이동이 자유로워야 한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교실과 활동 공간의 크기를 가변적으로 조절하여 교실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즉 교수ㆍ학습 활동 중에 적용되는 수업 모형에 따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공간과 환경을 재구성하여 심리적ㆍ물리적 측면에서 최적의 학습 환경이 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Ⅳ. 결론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지식의 생산 및 소멸의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단편적인 지식을 무한정 습득하는 것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거나 변화된 세상에 제대로 적응할 수 없게 된다.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로 세계 최고의 지위를 누렸던 노키아가 몰락하면서 핀란드가 위기에 처한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제때에 길러내고 기업이 이러한 인재를 활용하여 신제품을 제때에 생산하지 못하면 국제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결국은 도태되는 것이다. 산업화 시대에는 남의 것을 잘 베끼는 것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없이는 경쟁력을 지니기 어렵다. 바야흐로 창의성과 혁신이 대세인 세상이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인간의 학습능력이 지식의 팽창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따라서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과 활용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기존의 지식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지식을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거나 세포가 분열하듯 기존 지식을 활용하여 신지식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융합 능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것이다. 창의성과 융합이 최근 교육의 화두가 된 것은 이와 같은 세계사적 변화와 흐름에 맞닿아 있는 것이다. 또한 지식을 나누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타인과의 협력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인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창의성과 인성은 쉽게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의 꾸준한 훈련과 교육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세계의 주요 선진국들이 교육 개혁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는 것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창의ㆍ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의 마련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세계사적 흐름이기도 하고 개인과 국가의 생존 전략이기도 한 것이다. [참고자료] 창의?인성교육의 기본 틀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12월의 수학수업 계획은 이렇게 1학년 : 6단원 규칙 찾기 여러 가지 물체, 무늬, 수의 배열에서 규칙 찾기를 다루도록 구성된 단원이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체를 활용하여 규칙을 찾아보게 한 후, 자신이 여러 가지 형태의 규칙을 정하고 물체나 무늬, 수 등을 배열할 수 있게 한다. ‘수학은 규칙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학교육에서 규칙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1) 규칙의 가위바위보 교사가 학생 전체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마지막까지 교사를 이긴 학생을 뽑는 놀이이다. 교사는 일정한 규칙, 예를 들어 가위 → 바위 → 보순서로 반복하여 가위 바위 보를 내고, 맨 마지막 남은 학생에게 어떻게 맨 마지막까지 교사를 이길 수 있었는지를 물어 보아, 학생들이 규칙을 발견하게 한다. 2) 나만의 규칙 발표하기 일명 깍두기 10칸 공책에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사용하여 규칙문제를 만들어 보게 한다. 규칙 문제를 만들고 만든 문제를 짝과 서로 바꾸어 풀고 어떤 규칙이 있었는지 이야기 하거나, 실물화상기 등으로 화면으로 보여주고 자신이 만든 규칙을 발표하게 한다. 3) 내 주변의 것으로 규칙 만들기 내가 가지고 있는 학용품을 규칙에 따라 책상위에 일렬로 세워보게 한다. 짝, 모둠으로 활동하여도 좋다. Tip. 규칙에 활용할 수 있는 동기유발 자료들 가) ‘주먹 쥐고’ 동요 부르기[PART VIEW] ‘주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치고 주먹 쥐고 또 다시 펴서 손뼉치고….’ ‘주먹 쥐고’라는 동요를 율동과 함께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노랫말 속 규칙을 찾을 수 있다. 나) ‘모자 사세요’ 동화책 이용하기 ‘모자사세요’라는 책의 모자 장수는 모자를 팔러 갈 때, 머리 위에 모자를 다 얹고 간다. 그런데 이 모자 장수는 모자를 올려놓는 규칙이 있다. 학생들과 함께 그 규칙을 찾아보자. 모자를 책의 모자 장수 캐릭터나, 다른 캐릭터를 그려보고 자신이 정한 규칙으로 모자를 씌워 보는 활동을 해보자. 2학년 : 6단원 규칙 찾기 2학년의 규칙 찾기는 1학년 보다 소재와 내용의 폭이 확대되어 여러 가지 모양, 수 배열표, 덧셈표, 곱셈표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의 규칙을 경험한다. 특히 여러 가지 모양을 쌓아 보고 만들어 보는 쌓기나무 활동을 통해 입체도형 감각을 기를 수 있는 내용도 다루고 있다. 1) 비즈 공예로 규칙 찾기 여러 종류의 준비된 비즈로 열쇠고리, 팔찌, 핸드폰 고리 등을 만들어보면서 규칙을 찾아보는 활동이다. 이 때 너무 작은 비즈는 바닥에 떨어지면 그것을 찾다 수업이 끝날 수 있으므로, 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콩알 정도의 크기가 좋으며, 만든 것을 서로 보고 어떤 규칙으로 만들었는지 발표해 보게 하면 더 효과적이다. 2) 우유갑 쌓기나무 만들기 급식으로 나오는 우유를 마신 후, 우유갑을 깨끗하게 씻어 말린 다음 밑면을 기준으로 하여 정사각형 크기로 잘라, 두 개를 마주 끼우면 우리 반 만의 쌓기나무가 완성된다. 3) 쌓기나무 활용 누리집 http://www.fisme.science.uu.nl/en/repository/이라는 누리집이다. 이 누리집에 들어가서 ‘Building with blocks’을 클릭하면 쌓기나무를 마음대로 쌓아서 위, 앞, 옆에서 본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단, java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데, 플러그인이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쉽게 깔수 있다. 물론 무료이다. Tip 쌓기나무 1) 쌓기나무 수업이 끝나면, 모둠의 쌓기나무를 모두 모아 높이 쌓기 대회를 해보자. 시작 전 학생들에게 ‘높이만 쌓는다고 1등이 아니라, 협력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둠이 1등 모둠이 되는 것’이라고 꼭! 말하고 시작한다. 화면에 타이머를 보여주고 2∼3분의 시간을 정해 쌓게 한다. 2) 쌓기나무로 모둠 책상위에 작품 만들어보기를 시켜보자. 자유 주제를 주어도 좋고, 학교, 기찻길, 건축물, 동물 등의 주제를 주어도 좋다. 3학년 : 7단원 자료의 정리 학생들의 실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면서 ‘자료를 한눈에 비교하려면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여 표와 그래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단원이다. 먼저 자료를 표로 나타내어 보게 하고 표와 그림그래프를 같이 제시하면서 조사한 자료를 직관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생각하게 한다. 그림그래프를 알아보고 직접 그려보는 활동과 그림그래프를 해석해 보면서 자료의 정리에 필요한 그래프의 필요성과 해석하는 능력의 함양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1) 바다동물모양과자 이용하기 바다동물모양과자(○○밥)를 이용하여 각 바다동물의 개수를 조사하고 그것을 표로 만든 후 그림그래프로 그려보면 좋다. 2) 우리 반 설문조사 학생들 개인별로 재미있고 참신한 주제를 정하고, 롤링페이퍼처럼 모둠에서 다른 모둠으로 전달하는 형식으로 반 모두 참여한다. 다른 학생의 종이를 받아서 질문에 답변을 할 때는 1가지만 적게 한다. 자신의 종이가 반 전체를 돌아서 다시 ‘나’ 에게 돌아오면 설문조사 결과를 표와 그래프로 나타낸다. tip 그래프보다 표가 더 비교하기 편하다는 학생에 대한 지도 표에 나타낸 수량으로 조사한 양의 크기를 알 수 있지만 각각의 자료들을 서로 비교하기에는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림그래프를 그려 직관적으로 변량들을 비교하게 한다. 자료의 크기나 종류가 많은 경우는 표보다는 그림그래프가 변량의 크기를 비교할 때 더 편리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면 쉽게 이해하게 된다. 4학년 : 7단원 꺾은선그래프 일정 시간 동안 자료의 변화 모습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꺾은선그래프는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많이 활용하는 자료 표현이다. 이 단원을 통해 꺾은선그래프로 나타낸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자료가 나타내는 통계적인 사실을 알아내고 분석하여 현상이나 사실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294lectId=10098157) 1) ‘내 나이 열한 살’ EBS 배움너머 자료 활용하기 ‘내 나이 열한 살’이라는 제목의 EBS 배움너머 자료는 점과 점을 연결하는 꺾은선그래프 속성을 인생의 찰나를 기록하는 앨범 속 사진들의 이미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변화’와 ‘연속’개념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영상이다. 2) 뉴스에 나와 있는 꺾은선그래프 활용하기 가) 프로야구 6백만 관중시대 ‘활짝’ 2004년 233만까지 하락했던 프로야구 관중은 2007년 410만을 기록하더니, 2008년부터 5백만을 돌파했고, 이제 6백만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2011.09.13. MBC 뉴스). 나) 프로야구 아쉬운 700만 관중 17일 막을 내리는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16일 현재 646만8,534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최종 집계는 650만 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총 관중이 239만4,570명으로 2001년(299만1,064명)보다 크게 줄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304만254명으로 2005년(338만7,834명)보다 감소했다. 남아공 월드컵이 열린 2010년(592만8,626명)에는 2009년(592만5,285명)과 엇비슷했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린 역대 시즌 가운데 전년도보다 가장 많은 관중이 늘어난 것이다(2014.10.16. 한국일보). 5학년 : 7단원 비와 비율 비의 뜻을 알고, 두 수의 비를 기호로 나타내며, 비교하는 양ㆍ기준량ㆍ비의 관계를 이해하고, 비율을 나타내는 분수ㆍ소수ㆍ백분율ㆍ할푼리의 관계를 파악하며, 기준량과 비교하는 양의 관계에서 비율을 구하고, 실생활에 쓰이는 여러 가지 비율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단원이다. 1) EBS 배움너머 자료 중 비와 비율에 관련된 영상 3편 활용하기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294lectId=3123734 가) ‘물의 행성’ _ 지구의 물과 백분율의 예로 백분율에 대한 학습동기 유발 자료로 사용가능하다. 물의 양을 비교하는 내용을 강조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의 비율의 쓰임을 이해하게 한다. 나) ‘환상적인 비’를 주제로 비의 개념 설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원 마무리에 사용가능하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조리법을 통해 비와 비율의 개념을 배워본다.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294lectId=10112192 다) ‘별 속에 숨은 비율’이라는 것으로 유명한 예술작품과 문화재 속에 황금비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통해 비와 비율의 개념에 흥미를 갖고 접근하게 하는 것으로 심화학습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438lectId=3108890 2) 할푼리 수업 동기유발용 야구기록 누리집 할푼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바로 야구이다. KBO 누리집(http://www.koreabaseball.com/Record/HitterRecord.aspx?sort=HRA)에 가면 프로야구 타자들 기록을 쭉 살펴볼 수 있다. 3) 마트 전단지 만들기 모둠별 또는 개인별로 가게 주인이 되어 가게 이름을 정하고 물건을 할인하여 판다고 생각하고 전단지를 꾸미는 것이다. 전단지를 잘라 직접 붙이거나, 그림을 그린 후 할인된 %와 가격을 계산하여 전단지를 완성시킨다. 4) 지구가 만약 100인의 마을이라면..? 유투브나 검색 누리집을 이용하여 ‘세상이 100명의 마을’이라는 동영상이나 관련 포스터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실제로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유튜브의 지구가 만약 100인의 마을이라면…. 동영상 6학년 : 7단원 정비례와 반비례 두 양 사이의 관계 중에서 정비례와 반비례가 있는 것을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통해 알아보고 해결하는 단원이다. 1) 우리 생활 속의 정비례 사례는? 모둠별 주제로 우리 주변(학교, 공원, 집, 마트, 학원, 편의점 등)에서 정비례를 찾을 수 있는 것을 정리하도록 한다. 거기서 무엇이 x와 y가 되는지 관계식은 어떻게 되는지 적도록 한다. Tip : 처음 시작 시에는 어려워하는 모둠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교사가 순회지도 시 ‘학교에서 규칙적으로 되어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구체적인 질문과 ‘교실 1개와 문의 개수와의 관계’ 등과 같은 예시를 잘 들어주면 교사가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정비례를 학생들이 찾을 수 있다. 2) 스내치 게임 활용하기 가르쳐 보면 학생들이 정비례와 반비례를 많이 헷갈려 한다. 이럴 때는 ‘스내치’라는 게임 방법을 이용해 보자. 게임 방법은 가운데 정비례, 반비례 카드를 놓고 각 1장씩 또는 개수가 같게 놓는다. 화면에 정비례나 반비례에 관련된 문장을 보여주고 이때 문장에 알맞은 카드를 먼저 잡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Tip : ① 카드를 움켜쥐거나 찢지 않도록 해야 하며, 카드를 손으로 먼저 누르는 사람이 가져가는 것으로 한다. ② 문제 시작 시에는 손을 양 귀를 잡고 시작하게 한다. ③ 순발력 있는 학생들 몇 명이 활동을 독점할 경우, 카드를 같은 장수대로 나눠 갖게 한 다음, 화면에서 보이는 문장과 관련된 카드를 먼저 내려놓기 게임으로 운영해도 된다. 3) 네이버 지식백과 활용하기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 중 어린이백과 수학을 선택하고 그 중 정비례와 반비례를 찾기로 찾아보자. 정비례와 반비례의 설명이 재미있는 예시자료와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 보충자료로 활용가능하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7796cid=47308categoryId=47308 4) 검색 누리집을 통한 뉴스 활용하기 정비례와 반비례가 우리 주변에서 어디에 있을까를 컴퓨터 시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활동이다. 주요 검색 누리집을 통해 정비례 또는 반비례로 검색하면 다양한 실생활의 정비례, 반비례 뉴스를 찾을 수 있다.
우리는 흔히들 ‘기부’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내가 쓰고 남을 때 남에게 베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 ‘곡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다. 가진 것이 있어야 남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훈훈한 소식을 보았다. 신문기사 제목이 ‘안 먹고 안 입고… 경비원 월급 10년 모아 1억 기부’이다. 67세의 경비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여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에게 알려진 ‘사랑의 열매’ 기관이다. 내가 깜짝 놀란 것은 주인공인 김방락 씨는 한성대학교 경비원이라는 사실이다. 경비원 월 보수는 120만원. 그가 여기에 근무한 것은 1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1억원이라는 돈은 한 달에 1백만원씩 10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집에 갖고 가는 것은 20만원에 불과하다. 생활비로는 매우 부족한 돈이다. 우리는 흔히들 부자들만이 고액기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주인공을 보니 그게 아니다. 그는 마음이 부자인 것이다. 그는 왜 이런 통큰 기부를 했을까? 그는 전달식에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려운 사람을 많이 봤다”며 “몇 해 전부터 사회를 위해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는 유년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했다. 성인이 되자 자원입대해 8년간 특전사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전에 참전해 국가유공자로도 인정받았다. 중사로 전역한 뒤 군무원으로 28년 근무한 뒤 퇴직해 현재까지 대학교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절약하면 아내와 둘이 사는 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부럽지 않은 마음 부자인 것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 수는 28일 현재 633명에 달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처럼 개인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부자의 기부가 늘어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느낌이 든다. 고액기부자의 직업을 분석해 보니 기업인이 321명으로 59%, 개인 75명으로 14%, 의료인이 59명으로 11%를 차지했다. 박지성 전 국가대표팀 축구선수, 프로골퍼 최나연,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영화배우 수애 등 스포츠·방송 스타도 11명이다. 또, 교원(교장) 대학원생도 3명이 있다. 현재 633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중 익명기부자가 91명이다. 선행을 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지 기부자가 생각보다 많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이렇게 통큰 기부 문화가 확산되면 내년 말에는 1000호 회원이 탄생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부에서 중요한 것은 고액금액이 아니라고 본다. 국민들의 작은 성금이 모여 우리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것이다. 요즘엔 돈 대신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우리들은 가진 것은 없지만 남에게 베풀 것은 있다. 김방락 경비원을 보고 기부 정신을 배워야겠다.
신동아 12월호 386쪽 허태균 고려대 교수의 평가에 죽고 산다. 그러나 '진짜 평가'는 싫다!를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필자 또한 교직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매 순간 학생들을 평가하고 또 그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어쩌면 이것은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허태균 교수가 지적했듯이 우리나라의 평가는 '누가누가 잘 했나, 참 잘 했어요'가 아니라 '누가누가 못했나, 참 안 됐어요'를 구분 짓는 자료로 삼는다. 이는 평가를 통해 무능한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허 교수의 주장대로 이제는 평가 목적을 확 바꿔야 한다.평가가 잘 나온 사람은 이미 그것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었으므로, 평가가 좋지 않게 나온 사람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 보완해주고 적극지원해줘야 한다. 공부에 취미가 없는 학생에게는 다른 삶의 방법을 찾아주고 무능한 평가가 나온 교직원에게는 반드시내실 있는 연수가 뒤따라야 한다. 학력평가 결과가 안 좋게 나온 학교에는 질책보다는 예산과 지원을 집중해줘야 한다. 더불어 철저하고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상생(相生)과 행복이라는 평가 본래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은 홍보다. 민선 교육 자치시대를 맞이하여 홍보는 소통이다. 소통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소통을 강조하지만 소통은 어렵다. 남자와 여자가 소통하는 것이 어려우며, 공무원과 비공무원간의 소통이 어렵고 교장과 교사간의 소통도 쉽지 않다. 역사는 실증주의적 관점과 해석이 중요하다는 관점이 있다. 역사는 쓰여지는 과정에서 편견이 있을 수 있으며, 누군가의 선택 과정에서 가치관이 들어간다. E.H. 카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라고 하였듯이 어떤 사실을 중심에 놓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전라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실(과장 박성수)은 홍부업무 담당자와 전남교육신문 명예기자단 연찬회를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실시하였다. 연수는 전남교육신문 제5기 교직원 명예기자단, 각지원청 홍보업무 담당자, 도교육청 홍보담당관실 직원 182명을 대상으로 홍보업무 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김학주 주무관은 보도자료 작성에 관하여 첫째, 짧고 간결하게 쓴다. 둘째, 독자에게 중요한 뉴스가 뉴스가 된다. 셋째, 육하원칙을 지켜서 쓴다. 넷째, 첨부자료를 붙여 이해를 돕도록 한다. 다섯째, 역삼각형으로 중요한 것을 앞에 넣는 원칙을 강조하였다. 홍보란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수요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론을 수렴함으로써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극대화 하는 일련의 노력이다. 정책의 결과만을 일방적으로 알리면 저항이 따를 수 있다. 보도는 진실인가? 사실(fact)과 진실(true)의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기자는 진실을 말라지 않을 수 있다. 언론 홍보는 매체의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TV를 통해 홍보하려면 당연히 뉴스의 가지도 있어야 하지만 그림이 되어야 한다. 그림이 되는가를 판단해 방송용인지 신문용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홍보는 돈이 들이 않는다. 내가 쓴 자료가 보도되게 하려면 첫째, 제목이 중요하므로 톡톡 튀게 한다. 둘째, 간결한 리드가 매력적이다. 셋째, 언론은 통계에 약하므로 통계자료를 활용한다. 넷째, '사진은 메시지다'라고 강조하면서 보도 사진 한 장만으로 의미가 전달되어야 한다. 단순한 행사 기념사진은 보도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보도자료는 눈높이를 독자에게 맞춰야 한다. 나의 눈높이가 아닌 학부모, 다른 학교가 참고할 수 있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홍보사안이 발생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사가 되는지 판단한다. 그리고 홍보 포인트를 생각한다.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취재에 대비한다. 인터뷰어를 미리 선정하고 보도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에게 결과를 알린다. 마지막으로 기자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다.
인간은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그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오늘이 끝나면 내일은 자연스럽게 다가 온다. 직장에서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면 무슨 일인가를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한 청년 회사원은 오늘 오후 9시 여자 친구를 만나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다. 여자친구는 성질이 불같아서 약속 시간에 1분이라도 늦으면 크게 화를 낼 것이기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이날 오전 사장님 호출이 떨어졌다. 저녁에 일이 생길 것 같으니 대기하라는 지시였다. 만약 그 일이 벌어진다면 회사에서 8시에야 출발할 수 있다.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7시에 출발할 수 있다. 약속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길이 잘 뚫린다면 30분 안에 갈 수 있지만 막히면 2시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차를 놔두고 갈 수는 없다. 프러포즈 후 여자친구를 태우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회사원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장 1시간 후 벌어질 일도 알 수 없는데 1년 후, 10년 후 일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하지만 기업의 많은 활동은 불확실한 일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예측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올해 시장 수요가 어떤 추세를 그리며 움직일지, 소비자 기호는 어떻게 달라질지, 거시경제 변수들은 어떻게 출렁일지를 점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불확실성 앞에서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전략가의 시나리오’의 저자 유정식은 불확실성을 정복할 수도, 무시할 수도, 회피할 수도 없다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그에 맞게 대응 전략을 짜는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소개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총 여섯 단계다.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판단 기준을 설정하며 의사결정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찾는다. 그 다음은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찾고 각각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수없이 많은 변수들을 정리하며 시나리오를 세워볼 수 있다. 도처에 만연한 불확실성 때문에 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다면 참고할 만하다. 우리 학생들도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그리면서 살아갈 계획을 세워보면서 여러 변수를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 나간다면 큰 실패는 없을 것이라 믿는다.
가을이 저 너머에 있더니 어느 사이 내 곁으로 와 가자하던 11월 어느 날 이만 육천 원짜리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오천 원짜리 군밤을 옆 손님과 나눠 먹고 팔천 원 어치 택시를 타고 이천 원짜리 차를 마신다. 내 하루를 담는 그릇에는 오만원도 다 들어가지 않겠구나. 가을처럼 짧은 내 인생의 가을을 단풍 물드는 순간 떨어질 준비를 하던 결 고운 단풍들이 내게 말한다. "그대 시간도 나처럼 짧다. 그래서 가을은 '갈'이야." 미리 도착했더니 시간이 남았다. 30분 쯤. 내 인생의 시계도 이렇게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쯤 우리 반 아이들은 5교시 방과 후 피아노 수업 중일 것이다. 출장은 나와 있지만 내 시계는 교실에 있다. 그 방 안에서 보낸 내 인생의 늦가을이 한 자락 남았다. 교실 밖 세상이 낯선 인생으로 살아온 선생의 가을. 차창 밖 가을 나무들은 벌써 빈 몸으로 하늘을 우러른다. 저것들은 벌써 쉬는 중이다. 할 일을 다 했다며 바람과 노는 중이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하나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다른 하나는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주었는가?'이다."(인디언 속담 중에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소설을 진득하게 읽어내지 못합니다. 살아남기 위해 독학을 하던 때 글의 핵심과 주제를 얼른 건져내는 기능적 책 읽기 습관 때문입니다. 주경야독하던 시절, 검정고시와 공무원 시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으며 시간에 쫓기고 다급했기에 두툼한 소설을 낭만적으로 읽지 못한 서글픈 청년기를 보낸 탓입니다. 자기계발서나 철학, 교육심리 분야 책을 편식하는 편이고 장편소설보다는 단편소설과 시, 에세이 중심의 책 읽기를 벗어나지 못합니다.이런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며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행복한 독서를 못하거나 안 하는 요인이 구조적인 입시 환경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가의 긴 호흡을 따라가며 몇 시간, 며칠을 작가가 그려놓은 지도를 밟아 여행하는 여유로움과 낭만을 누리지 못한 채 현실적인 독서를 숙제하듯 해야 했던 저처럼, 입시에서 고득점을 얻는 책 읽기나 논술에 집착할 수밖에 없으니. 어쩌면 즐겁고 행복한 책 읽기의 추억은 초등학교 시절에 끝나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의 호수에 나룻배를 대놓고 배고픔도 잊은 채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기쁨을 맛보는 경험이 쌓여야 책을 인생의 도반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 경험은 바로 초등학교 시절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마시멜로 같은 것입니다. 저는 학급을 맡으면 가장 먼저 힘쓰고 가장 오래 지속하는 교육방침이 철저한 독서지도입니다. 제가 갖지 못한 유년 독서의 아픔을 우리 반 아이들이 겪지 않도록, 독서의 기쁨을 깨닫게 하도록 집중합니다. 열 마디의 훈화보다 한 권의 아름다운 동화가 아이들의 가슴을 열게 하고 변화의 씨앗을 심게 합니다.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게 할 때도,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하는 데도 책은 힘을 발휘합니다.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자존감이 낮아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싸움닭처럼 소리 지르고 기다리지 못하던 우리 반 아이가 지금은 시냇물처럼 조용히 흐르게 된 것은 동화의 힘이 컸습니다. 아침독서 시간과 점심 후 독서 시간에 다 읽은 책은 제 앞에 나와서 조잘조잘 책의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시도 때도 없이 쫑알대는 우리 1학년이랍니다. 쉬는 시간이면 서로 읽은 책 이야기 하겠다며 제 곁에서 제비 새끼처럼귀여운 입으로 총총한 눈동자로 읽은 책들을 들고 와서 자랑하는 모습! 이런 기쁨을 어디 가서 얻을수 있을까정말 선생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그림책의 아름다움과 철학적 깊이에 놀라곤 합니다. 한 줄 문장으로 표현된 글에 화면 가득한 화가들의 상상력과 색채감, 따스한 시선들에 매혹된 아이들은 좋아하는 그림책은 반복해서 읽으며 행복해 합니다. 활자만이 독서가 아님을 아이들은 벌써 알고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책 속의 주인공이 되고 그림이 된 듯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갑니다. 퐁퐁이와 툴툴이를 읽으며 그동안 자기의 모습이 툴툴이였는데 이제는 퐁퐁이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짐 했다는 아이는 소리 지르며 울다가도 이내 눈물을 거둘 때, 저는 얼른 우리 퐁퐁이 눈에 샘물이 흘러 더 예뻐졌다며 칭찬해 줍니다. 아직 어른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감성의 문은 닫혀 있지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이성의 눈이 밝은 아이는 순간순간 자신과 싸워 이기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물겹게 아름답습니다. 그 큰 눈에 담긴 커다란 슬픔을 독서하는 기쁨으로 가득 채우길 말없이 빌곤 합니다. 선생님이 자기를 칭찬해 주니 학교 다니는 게 행복하다는 아이의 말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지난 1년, 저를 가장 아프게 한 아이가 가장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고통과 상처의 크기만큼 그 열매도 달달한 11월 마지막 날. 저는 이제 12월의 문을 더 힘차게 열겠습니다. 인디언 속담처럼 선생으로 살아온 교실에서 기쁨을 얻었고 우리 반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생으로 살고 있으니, 천국의 문 앞에서 대기번호를 기다려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 이미 천국에 살고 있습니다.
11월 21일, 모임에서 자주 만나는 중학교 동창들이 속리산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아들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친구를 축하하는 기쁜 자리에서 갑자기 약속된 산행이라 준비가 부족했지만 날씨도 맑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만 단출하게 승용차로 떠나 예정시간보다 일찍 속리산에 도착했다. 정이품송, 상가, 오리숲, 법주사를 지나 마음을 씻는 세심정까지 ‘룰루랄라~’ 여유를 누리며 주변의 풍경을 만끽했다. 휴게소가 있는 세심정 삼거리에서 왼쪽은 문장대, 오른쪽은 상고암이나 천왕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가까운 곳에서 비로산장을 만난다. 옛날에는 먹거리를 팔았으나 지금은 숙박만 할 수 있는 곳이라 그냥 지나치려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커피 한 잔 하고 가라며 손짓을 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은 이래서 좋다. 잠깐 들렀다 간다는 게 이날 공짜 커피를 손수 타주며 호의를 베푼 주인아주머니, 이곳에서 숙박을 했다는 양양의 파인비치콘도텔 사장님 내외분과 삶에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40여분 머물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상고암으로 발길을 향했다. 고생하지 않고 오르는 산이 어디 있을까만 상고암 가는 길은 비교적 평탄하다. 산죽들이 늘어선 산길에서 마음을 조금만 열면 바람소리와 나무들의 속삭임까지 들려온다. 상고암 조금 못미처에서 왼쪽으로 가면 천년송으로 불리는 소나무가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채 멋진 모습으로 서있다. 바위에 올라서면 굵은 뿌리가 바위를 감고 있는 모습에서 천년송의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소나무 앞 능선의 전망대는 문장대까지 한눈에 보일만큼 조망이 좋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의하면 상고암(上庫庵)은 720년(성덕왕 19)에 창건하였으며, 처음은 법주사를 짓기 위한 목재를 저장하여두던 창고로 이용되다가 뒤에 암자로 바뀌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비로봉을 중심으로 해서 모자성을 구축하고 군량미를 비축하였다고 해서, 뒷날 상고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비로봉 아래쪽의 상고암(해발 930m)은 문장대 직전의 중사자암, 경업대 아래쪽의 관음암과 함께 속리산의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로 유명하다. 또한 물맛이 좋다고 소문났다. 사찰 입구에서 만난 스님은 생명수와 같은 물부터 먹을 것을 권한다. 달착지근한 물맛이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왼쪽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헬기장을 겸한 전망대가 있다. 이곳이 조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문장대에서 천왕봉까지 문수봉, 경업대, 신선대, 입석대 등 속리산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바라보이는 봉우리들을 구경하며 점심을 맛있게 먹고 곡차도 서너 잔 마셨다. 상고암 가까이에 천연 바위동굴을 이용한 굴법당이 있다. 법당 안에 만병을 고쳐주는 약사여래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마침 문이 닫혀 내부를 구경할 수 없다. 굴법당 앞으로 연봉들이 펼쳐진다. 어디를 가든 우리나라의 산은 끝없이 이어지는 연봉들이 구경거리를 만든다. 굴법당에서 되돌아 나와 최고봉 천왕봉(높이 1058m)이나 5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문장대(높이 1054m)에 오르고 싶지만 선약 때문에 마음이 급한 친구가 있다. 늘 다음을 기약하고 같은 장소도 새로운 풍경으로 만나는 게 여행이라 산 아래로 발길을 돌렸다. 굴법당 아래편에서 평평한 바위위에 선돌처럼 서있는 바위를 만나고 바위틈이 절묘하게 통로를 만든 석문도 지난다. 단풍이 진 속리산은 완연한 겨울 색이다. 나뭇잎이 떨어진 노송과 잡목들이 을씨년스럽다. 그래도 산길에 두런두런 이야기가 이어져 심심하지 않다. 속세를 떠나는 산에서 좋은 인연을 맺고 온 하루였다.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11월 28일(금) 10:30부터 12:30까지 금성초 도서관에서 2014.장애인식개선예술행사로 정종구 공예명장 초청 ”우리는 친구”라는 주제로 공예 작품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1부 행사는 1학년부터 3학년 전체 학생이 대나무 솟대 만들기, 2부 행사는 4학년부터 6학년 전체 학생들의 새집 만들기 수업을 하였다. 전교생 56명이 우리 고장 담양의 목공예 명장 정종구 선생님과 함께 대나무를 활용한 목공예 공부를 즐겁게 하였으니, 저학년은 즐거운 생활 공부를, 고학년은 실과 수업을 야무지게 한 것이다. 강의를 맡은 정종구씨는 불편한 몸으로 41년 동안 목공예에 종사하면서 목공예의 저변확대와 생활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원목의 자연스러움과 나무의 무늬 결을 이용한 다양한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응용기술을 개발해 후진들에게 전수하고 있는 분이다. 전국공예품대전을 비롯한 전국적인 목공예 작품 전시대회에서 입상한 공을 인정받아 광주광역시 공예명장으로도 유명한 분이다. 담양의 특산물인 대나무를 활용하여 솟대를 정성스럽게 만드는 모습, 자신의 소원을 간절히 비는 귀여운 모습으로 진지하게 작품을 만들었다. 흔하게 보는 대나무 가지가 공예명장의 손을 거쳐 멋진 솟대로, 아름다운 새집으로 거듭나는 예술품이 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이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장애를 가진 몸으로도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정종구 공예명장이 살아온 개인적인 이야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가슴을 감동시켰다. 불편한 몸이라서, 가난한 가정환경으로 공부조차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목공예의 길을 걸어서 훌륭한 공예명장이 되어 이 고장 담양을 빛내고 있으니, 장애란 불편할 뿐, 본인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배운 것은 최고의 수확이다. 삼중고를 겪으면서도 전 인류의 가슴에 감동으로 남아 있는 헬렌 켈러는 “맹인으로 태어난 것보다 더 불행한 것은 시력은 있되 비전이 없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더 위대한 삶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성 들여 만든 자기 작품을 들고 즐거워하였으니, 공부란 재미있어야 하고 유익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100% 성공한 수업이었다. 특히, 장애를 가진 분들은 도움이 대상으로 비춰지는 현실에 반해, 오히려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인 예술가의 모습은 신선한 감동까지 안겨준 것이다. 오늘 수업에 도우미로 참석한 여러 선생님들은,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책이나 교실수업을 통한 간접체험보다 그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직접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러한 사업은 모든 학교에 적용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금성초등학교는 ‘우리는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방송인 강원래 초청 수업을 비롯한 장애인 예술가를 초청하여 전교생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무대를 열어 왔다. 이영재 교장 선생님은 “우리 고장 담양 출신으로서 전국적인 공예명장이, 우리 고장 대나무를 활용하여 모든 학생이 직접 자기 손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모습은 매우 훌륭한 수업 장면이었으며, 훌륭한 장애인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수업이었다. 우리 학생들도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격려하였다.
최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감청 공동으로 실시한 2014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전국 초등학교 제4학년부터 고등학교 제2학년까지 약 434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설문 조사 대상 학생의 94.4%인 410만명이 참여해 금년 제1차 조사 대비 참여율이 2.8%p 상승하였다. 전반적인 개황은 2년반 만에 발생 빈도 12.3%에서 1.2%로 급감하여 학교폭력 줄었지만 교내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교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상해 등 물리적 폭력은 감소하고 있으나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폭행, 스토킹,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 학교폭력 유형 변화에 대한 교육적 대응도 요구되고 있다. 근래 교육의 최대 문제인 학교폭력 근절의 해법은 바람직한 인성교육에 바탕을 둔 가정, 학교, 사회의 연대적 교육 체제 구축에서 출발해야 한다. 사실 변혁과 역동성이 화두인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교육은 학교와 교사의 역량과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고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발생을 학교에만 책임 전가해서는 안 되며 적극 대처하고 근절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서 초등학교에서 피해학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체계적인 유아교육을 포함한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의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스마트폰, 눈 등을 포함한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학교폭력의 발단은 주로 언어폭력인 만큼 비대면적 학교폭력 근절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피해가 심각한 언어폭력, 집단따돌림에 대한 체계화된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따라서 학생언어문화 개선 사업의 범사회적 운동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SNS 등 사이버상의 폭력인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 따돌림이 증가되는 추세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나아가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매체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 가정·학교에서의 사이버 인성교육, 네티켓 교육 강화가 요구된다. 누가 뭐래도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의 최후 보루는 단위 학교와 교사들이다. 여기에 가정, 사회, 학부모 등의 연대적 적극적 동참 의지와 실행이 덧붙여져야 한다. 학교교육에 대한 가정, 학교, 사회 간 상호협력과 체제 확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처럼 학교폭력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정작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내 발생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점에 대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학교 안에서도 '교실 안'이라는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아 담임교사, 생활지도교사, 전문상담교사, 과목 담당교사 등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나타난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예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단위학교, 시·도교육청, 중앙정부 등이 연계된 차원의 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후속조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시·도교육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일상화된 욕설·비속어가 학교폭력 전반으로 전이되는 점을 고려해 또래 활동이나 다양한 학생 참여 활동을 통해 인성 변화와 언어문화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학교와 교사들이다. 따라서 교육부와 교육청 등 교육당국은 단위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인·물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책무와 권한을 함께 부여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당국이 앞장서 단위 학교와 교사들을 적극 신뢰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제2차 학교폭력 설문 조사에서 옥의 티는 일부 학교에서 설문 조사의 취지를 망각하고 ‘적당히 응답하라’는 당부를 학부모, 학생들에게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점이다. 물론 다소 과장된 면이 없지 않겠으나 이와 같은 학부모, 학생들의 증언은 우리나라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의 길이 아직도 멀다고 방증이 아닌가 한다. 특히 많은 인물적 투자를 하여 시행하고 있는 본 조사에 대한 근본적 인식 부족이기에 앞으로 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등 설문 응담 대상자들에게 대한 계도와 홍보, 교육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설문 조사를 위한 조사가 아니라,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이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결국, 현대 학교에서 학교폭력 빈발은 세계적 추세이다.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은 단기적 접근. 피상적 접근은 금물이다. 모든 교육 관계자들이 책임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과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학교폭력이 예방되고 근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분명히 모든 학생, 청소년들은 우리 모두의 자녀이고 미래의 주역이다. 다라서 이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배우고 꿈, 끼를 기르도록 보듬어주어야 할 책무가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의 책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자체 지원금 금지된 인건비로 지출 다수 교사용 노트북 구입 사례도 市는 198억원 또 지원 약속 교육청 지원금 공익근무요원에 청소용역비까지 교사 운영비 5%상한지침 무시 혁신학교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당하게 사용한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시행하겠다고 나서도 모자랄 상황인데 서울시는 오히려 혁신교육지구 확대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혁신학교 집행내용 감사를 위해 청구인 334명을 모집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청구 이유는 ▲혁신학교 예산집행 규정 위반 ▲예산낭비 문제 ▲교육청의 점검 미흡 ▲일반학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이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3학년도 혁신학교 자료를 보면 혁신학교들이 시교육청 자체 지원 예산뿐 아니라 서울시가 지원한 예산까지 부당하게 사용했음이 드러났다. 혁신학교 지원 예산에는 서울시 지원금 1000만 원이 포함돼 있는데 지원 목적은 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특성화 등 교육수요자를 위한 사업이었다. 예산 사용 지침에는 인건비 지출이 금지돼 있었다. 그러나 일부 혁신학교들은 이런 지침을 무시하고 예산을 마음대로 사용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A학교와 B학교는 각각 1000만 원 전액을 스포츠클럽과 ‘신나는 수요일’ 외래강사비로 사용했다.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이나 수업 개선에 힘쓰기보다는 지원 예산으로 강사를 사서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다. C학교도 문화예술 체험활동 등 외래강사비를 668만 8300원 지출했다. 그래도 강사 인건비는 지침 위반이라는 중대한 문제가 있어도 교육수요자를 위해 쓴다는 생각이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 D학교는 행정보조인력 인건비로 1000만 원 전액을 지출했다. E학교는 심지어 교사용 노트북을 사는데 1000만 원 전액을 사용했다. 지원 목적과는 완전히 무관한 지출이다. 교육청 지원예산까지 하면 2000만 원으로 교사용 노트북 23대를 구매했다. 혁신학교와 무관한 공익근무요원 인건비에도 339만 5870원을 지출했다. 이 학교는 특히 2013년 전교조 교사 비율이 42.9%로 동일 학교급 서울시 평균인 6.4%를 훨씬 웃돈다. 혁신학교 지정 취지와 무관한 곳에 인건비를 쓴 다른 혁신학교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청소용역 인건비에 교육청 지원예산을 각각 1062만 원, 1188만 원을 지출한 F학교와 G학교 역시 전교조 교사 비율이 33.3%, 50%였다. 전교조 출신 무자격 공모교장이 재직했던 G학교는 실물화상기 25대 구매에 1749만 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조리사 인건비에 690만 원을 지출한 H학교 역시 전교조 비율이 28.6%에 달한다. 이 학교도 학교기본운영비로 지출해야 할 학사력 제작에 490만 원을 집행했다. 지원금 가운데 인건비에 집행한 총 액수도 9444만 원에 달한다. 전교조 비율이 50%에 달하는 I학교는 교사 관련 운영비를 5% 이내로 사용하라는 교육청의 지침을 어기고 수업공개 간식비 350만 원, 교사 워크숍 514만 원, 수업 연구회 671만 원 등을 지출했다. 이 학교는 학교 축제에도 1480만 원을 지출했다. 이런 상황에도 서울시는 지난달 17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확대에 198억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협의하는 민관협의회에는 전교조 전·현직 간부 3명을 위원으로 앉혀놓았다.
다양한 기존 평가 통합 교실 수업 개선에 중점 학생·학부모 평가 없어 말레이시아는 2016년 새로운 교원평가체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선진국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만들어진 평가체제에도 학생과 학부모 평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교원평가 개편은 원래 말레이시아 정부 개혁 프로그램(Government Transformation Programme, GTP)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GTP의 하위 분야로 추진된 국가교육핵심성과영역(Education National Key Results Area, EDU NKRA)에 포함된 방안 중 하나가 새로운 교원평가 체제 도입이었다. GTP가 2단계로 접어들면서 도입한 새 평가체제는 현재 교육부의 정책 사업에 포함돼 추진되고 있다. 새 평가체제의 핵심은 기존에 목적과 직급에 따라 다양한 평가틀을 하나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 평가체제는 교육자 통합평가도구(Unified Instrument)로 불리고 있다. 새 평가체제의 주안점은 우리의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마찬가지로 전문성 신장이다. 교원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이를 강화하는 연수와 지원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다. 그러나 승진고과를 포함한 기존의 모든 평가를 통합했고 각자의 강점을 파악해 길러준다는 취지도 있어 승진과 경력 트랙 선택으로도 이어진다는 점은 우리와 다르다. 경력 트랙은 수업 전문가, 관리자, 교과전문가로 나뉜다. 평가영역은 교수학습, 직업의식과 윤리, 교과 외 활동, 전문성 신장 노력 등 4가지다. 이 중에서도 교실수업의 효과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역별 성취기준에 따라 6등급으로 평가된다. 종합평가 결과는 미흡, 보통, 우수 등급으로 표시된다. 평가방법은 교육과정 계획서 등 서류 평가가 핵심이지만, 면담, 수업관찰 등도 영역에 따라서는 적용된다. 서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 성취도 반영된다. 평가주체로는 관리자와 동료교사가 함께 참여한다. 교원 자신에게는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기회를 준다.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전문성이 미흡한 교원들의 지원을 위해 이구루(eGuru)라는 온라인 지원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에는 우수한 수업사례 동영상과 각종 교수학습자료가 제공된다. 이를 활용해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는 것이 말레이시아 교육부의 기대다.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이 평가도구 개발을 위해 글로벌 교육기업인 피어슨에 검증과 자문을 의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평가도구는 현장 의견을 고려해 수정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전체 41만 명의 교사 중 10만 1535명(24.2%)의 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됐다. 시범적용 결과 종합평가에서 미흡을 받은 교원은 3%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새 교원평가체제의 전면 시행 전에 다시 체제를 수정하고 검토하기 위해 한국과 뉴질랜드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자체평가와 외부평가를 병행해 맞춤형 평가를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뉴질랜드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성과를 보인 한국을 벤치마킹할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수능과 같은 공통시험 없어 수행평가, 수업참여도 중요 캐나다 대학입시의 특징은 일단 한국의 수능이나 미국의 SAT와 같은 공통적 시험제도 없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교성적 특히 12학년 졸업반 성적이 대학입학을 좌우한다. 고교성적도 정기고사 점수뿐만 아니라 과제에 따른 수행평가와 매일의 수업참여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그냥 시험만 잘 봤다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험이나 숙제도 장문의 에세이나 발표 위주라 담당교사의 평가에 따라 의외의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한 마디로 학교나 교사가 원하는 모범생이 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구조다. 그렇다 보니 학교생활 자체가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수능, SAT와 같은 공통시험제도가 없으니 학교성적에 더해 스포츠, 음악, 봉사활동 등 교과 외 활동이 대학진학에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달 29일 캐나다 대학 입학 가이드로 명성이 높은 주간지 매클린스가 이런 고교졸업반 성적등을 기준으로대학순위(Maclean’s University Rankings)를 발표했다. 매클린스는 캐나다 대학 입학 가이드로 명성이 높은 언론사로매년 분야별 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매클린스 대학 순위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2014학년도 신입생의 12학년 고교졸업반 성적이다. 금년에 나온 2014년도 신입생 성적 순위를 보면 몬트리올에 소재한 전통의 명문대 맥길(McGill)대가 90점으로 1등이었다. 온타리오 주 런던의 웨스턴(Western)대(89.3점), 그 라이벌인 킹스턴의 퀸즈(Queen’s)대(88.9점)가 뒤를 이었다. 공동 4위는 88.7점을 기록한 브리티쉬콜롬비아대(UBC)와 이공계 명문 워털루(Waterloo)대다. 토론토의 대표대학 토론토대는 85.5점으로 신입생 평균점수가 조금 처진다. 주관식 위주 시험에서 90점을 받는다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닌데 주요대학 신입생의 평균점수가 90점에 육박하니 95점 이상 최우등생도 적지 않다. 이공계 학생들이 선호하는 워털루대는 신입생의 13.9%가 95점 이상이다. 이어 UBC가 10.5%, 퀸즈대 9.7%, 맥길대 9.3%, 웨스턴대 7.3%, 토론토대가 6.7%이다. 그 외 사회의 여론주도층이 인식하는 전반적 학교의 명성순위에서는 워털루대가 1위를 했다. UBC, 토론토대, 맥길대, 앨버타대가 뒤를 이었다. 그래픽 참조 교육이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 소관인데다 주립대 일색이어서인지 주 인구나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대학을 제외하곤 다른 주 출신 학생의 비율은 그다지 높지 않다. 주요 대학 중에선 불어권 퀘벡에서 영어로 수업하는 맥길대는 33%로 단연 높고 UBC와 퀸즈대도 각각 20%, 18.3%로 다른 주 출신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토론토대 10.9%, 웨스턴대 8.7%, 워털루대 등은 5.9%에 불과하다. 외국유학생의 경우, 맥길대와 UBC가 25.2%, 24%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캐나다 대표대학 명성에 걸맞게 토론토대와 워털루대가 각각 18.7%, 13.1%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유학생 유치에 여념이 없던 웨스턴대도 11%로 두 자리 수를 기록했으나 퀸즈대의 경우 2.8%에 그쳤다. 학부신입생과 달리 대학원의 경우, 전반적으로 유학생 비율이 높은데 리자이나대(서스캐처원 주)는 51.6%로 유학생 비율이 더 높고 온타리오 주의 윈저대, 브록대도 각각 49.7%, 47%에 달한다. 주요 대학도 워털루대 38%, UBC 34%, 맥길대 31.6%, 웨스턴대 20.7%, 토론토대 16.0% 등 전반적으로 외국 유학생 비율이 높다. 캐나다 내의 교민들에게는 여전히 “캐나다 대학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어렵다”, “2학년 올라올 때보면 거의 절반이 사라진다”는 등의 표현이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2학년 진급률을 보면 주요 대학은 다들 90%가 넘고 조사대상 대학 중 가장 낮은 곳도 70%에 달하니 1년 뒤 대거 중도탈락한다는 얘기는 엄살에 가까워 보인다. 금년 자료를 봐도 2학년 진급률이 가장 높은 퀸즈대가 94.6%였고 뒤를 이어 웨스턴대 93.2%, 워털루대 91.9%, 맥길대 91.7%, 토론토대 91.2%이다. UBC만 88.2%로 조금 처질 뿐이다. 졸업률은 입학 후 7년 내 졸업하는 비율을 말해 약간 시차가 있긴 하나 가장 높은 것은 퀸즈대(88.9%)다. 맥길대 85%, 웨스턴대 84%, 토론토대 83.2%, UBC 80.6% 등이 80%가 넘고 워털루대는 76.8%로 조금 낮은 편이다. 조사대상 대학 중 7년 내 졸업률이 채 50%도 안 되는 학교도 두 곳이나 있었으니 한국에 비해 졸업이 쉽지 않다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업교육 받은실업학교 졸업생 중 학비 마련 후 진학 선택적지 않아 “정확히 말하자면 제 목표는 의상디자인학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고 싶은 사립대학 등록금을 내려면 돈을 벌어야 해요. 졸업하면 대학보다는 여행사에 먼저 취직해 좋아하는 여행도 하고 돈도 벌 계획입니다. 얼마간의 돈이 모이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해 보려고요.” 테오도르프레이학교 12학년생 디어링 베어덴(18·사진)은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해 묻자 이렇게 입을 열었다. 그는 실업학교인 레알슐레 과정이 끝나는 10학년을 마치고 이원제 직업교육과정인 아우스빌둥을 시작했다. 디어링은 중학교 저학년 때는 대학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다. 의상디자인이었다. 그런데 막상 디자인 공부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대학을 알아보니 사립이라 등록금을 내야 했다. 이 사실을 안 후 그는 진학보다는 취업을 선택했다. 독일인들 중에는 평범하게 초·중·고에 이어 대학을 졸업하고 그에 걸맞은 직업을 찾는 사람도 많지만, 일단 직장에 취업을 하고 세상 경험을 먼저 한 후 진학을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우리에게는 아직 일각의 구호로 다가오고 있는 ‘선 취업 후 진학’이 정착돼 있는 것이다. 특히 처음부터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김나지움보다는 레알슐레 졸업생 중에 이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독일은 초등학교 때 교사의 평가에 따라 중학교 때부터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김나지움과 전문 직업교육에 더 초점을 맞춘 실업학교인 레알슐레, 기초지식과 직업훈련을 받는 보통학교인 하우프트슐레, 혹은 직업교육과 인문교육 기능을 통합한 게잠트슐레로 진학하는데 레알슐레 졸업생 중 일부는 김나지움에 들어가 입시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직업교육 과정인 아우스빌둥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 디어링의 경우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어 그리 넉넉한 가정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을 내는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독일은 등록금이 없는 주립학교가 대부분이지만 전문적인 학과가 개설된 사립대학도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녀가 원하는 과정이 사립대학에만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여행사에서 몇 년 동안 일한 후, 디자인학교에 응시해볼 계획이다.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도 이렇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디어링은 지금도 학생인 동시에 직장인이기도 하다. 용돈을 받지 않고 학교에 드는 비용과 옷값 등을 스스로 벌어서 해결하기 위해 10학년 때부터 주말에는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독일에서 세금이 감면될 수 있는 최저 임금인 400유로(약 6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다.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은 디어링처럼 대부분 우리의 고1에 해당하는 10학년이 지나면 스스로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자기 앞가림을 하기 위해 길을 찾아 나선다. 성인으로 인정받는 18세가 되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미 16세부터 자신의 용돈 정도는 알아서 해결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일찍 세상을 알게 하고, 스스로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 또한 독일교육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교총 “유아학교 명칭 개정 함께 추진” 종일반 교사 배치 확대 방안 요구도 서울시교육청이 3~5시간 교육과정 운영 시간 편성과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 등을 포함한 유아교육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교총은 그동안 요구한 사항들이 다수 반영된 것에 대해서는 환영했지만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실효성과 우선순위의 문제를 제기했다. 시교육청은 24일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단기과제는 ▲교무행정실무사 배치 ▲1일 수업시간 3~5시간 탄력 운영 ▲학급당 정원 조정 ▲교권상담센터 설치·운영 ▲사립유치원 공공형 운영 모델 제시 등 5개였다. 중기과제로는 유아교육진흥원 체험활동 분원 설치 협의 추진,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이 제시됐다. 교총은 1일 수업시간을 3~5시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허용한 것과 유치원의 유아학교 명칭 개정이 그동안 교총과 현장 유치원 교원들이 주장해온 내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환영 논평을 냈다. 교권침해센터 운영도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아학교 명칭 개정에 대해서는 “시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물론 교총과 함께 법률 개정작업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실효성과 우선순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교무행정실무사의 경우 배치 인원이 15명에 그쳐 ‘실효성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교총은 또 “교무행정실무사 배치도 필요하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 유치원 교사 업무 증가, 신규 교사 임용에 따른 청년실업 해소 효과 등을 고려해 종일반 교사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무사보다 더 급한 것이 종일반 교사 배치 확대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종일반 교사 배치 확대 외에도 유치원 설립확대에 따른 차량 지원방안과 축소된 사립유치원 교재교구비 지원이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교총 뿐 아니라 맞벌이 부모들도 종일반 운영 확대를 요구했다. 특히 교육청이 “에듀케어(종일반)가 운영되고 있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돌보는 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것에 대한 반발이 조희연 교육감의 SNS에 올라오고 있다. 전체 유치원 중 공립이 21%에 불과해 경쟁률이 치열한데다 그마저도 3세 종일반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41%에 달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사람들’ 커뮤니티에 한 맞벌이 엄마는 “유치원 수업 1시에 끝나면 하원도우미 추가로 구해야 한다”며 “절실한 맞벌이 입장에서 교무행정실무사 배치보다는 저녁까지 봐줘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학급당 정원 조정이 시교육청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학급당 정원 조정은 유치원 신설과 증반을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시교육청 입장이지만, 정부에서 교원 정원을 늘려주지 않을 경우 신설·증반된 유치원에 필요한 교원은 정원 외 기간제 교사로 채워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學暴방지 단체 설문 결과 40% 나체사진 전송 경험 태반이 ‘재미있어서’ 응답 사진 유포로 자살 기도도 영국은 날로 늘어가는 청소년들의 ‘섹스팅(sexting)’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섹스팅은 섹스(sex)와 문자(text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성적인 사진 등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행위를 말한다. 10월 15일 영국 브라이턴의 학교폭력 방지 단체인 디치더레이블(Ditch the Label)이 발표한 2014년 휴대전화 보고서(Wireless Report 2014)에는 청소년들이 섹스팅을 정상적인 행동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겨 영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13~25세 청소년 27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란문자를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37%나 됐다. 13~14세 중에서는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낸 비율이 15%, 15세 중에서는 30%였다. 13세 청소년 중 5%는 일주일에 수차례 이같은 섹스팅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나체사진을 주 1회 이상 보내는 청소년은 여성이 남성의 두 배였다. 이런 섹스팅은 주로 연인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었지만, 그냥 호감이 가는 사람(32%)이나 온라인상으로만 아는 사람(24%)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자신의 사진 뿐 아니라 타인의 나체 사진을 본인 동의 없이 보낸 경우도 24%에 달했다. 이처럼 많은 청소년이 섹스팅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응답자 중 49%가 ‘그냥 재미로 한다’고 응답했고, ‘정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라든지 ‘모두 다 하니까’라는 응답이 각각 16%였다. 사진을 받기 위해서(39%), 누군가에게 나를 알리고 싶어서(14%), 유명해지기 위해서(5%)라는 응답도 있었다. 그러나 섹스팅의 결과는 폭력으로 이어졌다. 클로이(17)는 자신이 믿는 남학생에게 사진을 보냈는데 그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몇 차례 자살도 시도했다. 이처럼 사이버폭력에 노출된 결과 자학을 하게 된 경우도 응답자 중 24%에 달했다. 섹스팅의 확산에 대한 우려는 정부기관에서도 제기됐다. 조이 힐튼 영국 국가범죄수사국 아동보호과장도 지난달 21일 하원 교육위원회에서 “십대 후반 청소년들에게 섹스팅은 일반화돼 있다”면서 “이것이 위험하고,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아동학대방지전국연합(Nation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Children, NSPCC)도 섹스팅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반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NSPCC의 조사에 따르면 40%의 청소년이 자신이 나온 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었고, 25%가 이를 문자로 전송했다. 클레어 릴리 아동학대방지전국회의(Nation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Children) 온라인안전국장은 “불행하게도 많은 아동들이 섹스팅을 정상적인 삶의 일부로 본다”며 “처음에는 무해한 장난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사진이 공개돼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안 리버스 브루넬대 교수는 “청소년들에게 음란 사진을 보내는 행위나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만난 상대와 관계를 맺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최근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섹스팅을 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10월 7일 의학저널 ‘소아과학’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텍사스주 동남부 지역에 사는 고교 2∼3학년생 974명을 대상으로 6년 간 섹스팅과 성생활을 조사·분석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28%가 섹스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섹스팅 경험이 없는 청소년보다 실제 성경험을 할 가능성은 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준성 기획처 연구기획실장 △강성국 기획처 성과평가실장 △이재분 교육정책연구본부장 겸 교육정책네트워크연구실장 △양희인 교육현장지원본부 방송통신중·고등학교운영센터 소장 △최상근 대학평가본부 본부장 △이정미 대학평가본부 대학평가연구기획실장 △김기수 대학평가본부 대학평가운영실장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수업 실연을 마친 교대 학생들의 얼굴은 한껏 상기돼 있었다. 대회가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 생애 첫 수업을 해냈다는 벅찬 감동이 교차했다. 대기실에서 만난 김민경(제주대 교대) 씨는 6학년생을 대상으로 실과를 가르쳤다. ‘나의 꿈자리표’를 만들어 일과 진로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그는 “아이들을 처음 만나 수업을 하다 보니 분위기가 경직돼 아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수업을 자평하자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예요.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용을 구성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어요. 누구나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갖고 있잖아요. 그걸 수업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였죠. 긴장하는 바람에 준비한 걸 100%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수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3학년 도덕 수업을 맡은 옥현진(청주교대) 씨는 “한 과목, 한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할 기회였다”고 했다. “스스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교단에 서니까 변수가 생겼어요. 아이들의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어디에 기준을 두고 수업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앞으로 수업 계획안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내용으로 체크해뒀죠.” 도덕 수업 실연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정지원(대구교대) 씨도 “석 달 가까이 수업을 준비하면서 좌절과 슬럼프도 맛봤지만, 선배 교사와 교수님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6학년 때 만난 담임선생님의 영향으로 교대에 진학했어요.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수업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선생님의 열정과 노력에 반했거든요. 대회를 통해 기본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아무리 화려한 교수법을 동원한다 해도 교과서를 충분히 연구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거든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열정과 노력으로 수업을 이끄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교사, 아이들 위해 존재 ○…수업 실연자와 비평문 쓰기 참가자, 심사위원이 참여한 과목별 수업 협의회에서는 따끔한 충고와 조언, 칭찬이 오갔다. 수학 수업 비평에 참가한 손지영(청주교대) 씨는 “실연자들이 관찰 평가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 점이 아쉬웠다. 수학은 평가가 중요한 과목인 만큼 인지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민지(서울교대) 씨는 “요즘 화두인 창의인성 요소를 수업에 얼마나 반영했는지를 눈여겨봤다”면서 “소수 계산법을 가르치는 게 쉽지 않은데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활용해 창의력도 키우고 원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고정련 인천 학산초 교사는 “참가자들이 수업을 준비하고 참관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있어요.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려면 더 많이 공부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그 첫 발을 내딛은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이해해야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명선 대구 삼덕초 교사도 “이번 대회는 수업의 정답이 아닌 좋은 답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일방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토론·토의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말과 언어로 학습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