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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회장 정진환)와 UN협회 세계연맹(회장 박수길)이 서울대학교에서 UN전문 교육프로그램인 ‘Youth Forum: Korea’를 개최한다. 서울대언어교육원의 협력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천년 개발계획 8대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범세계적 이슈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대하기 맞춤 설계됐다. 참가학생들은 모의유엔, 팀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이슈와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국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UN협회 세계연맹의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모든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설계하고 스위스 제네바 UN본부와 뉴욕 UN본부, UN공보부 등 실제 UN기구의 강연자들이 직접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도 외교부, 문화관광체육부, 서울시 등 관련 기관에서 외교, 문화, 관광, 정책, 국제개발 등 다채로운 주제의 특강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5~고3 학생으로 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18일~12월 15일 자정까지 미래희망기구 홈페이지(www.hopetofuture.org)를 통해 본인 사진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70-8280-1626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KAPEE·회장 이재희 경인교대 총장)가 ‘2013 영어교육박람회’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English Expo 2013 KAPEE(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 산하 전국 초등영어교육연구회 17지회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최초의 컨퍼런스로 창의적인 교수 전략을 반영한 14개의 수업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연극을 통한 초등영어 교육의 변화’(심지현 울산 다운초 교사), ‘3R전략을 활용한 Self Story Expression 활동으로 영어 표현력 향상시키기’(홍지연 경북 정평초 교사), ‘KSE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강지우 경기 귀인초 교사) 등 사례도 다채롭다. 또 교육부 유정기 영어교육팀장이 ‘현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의 기조와 지향점’에 대해 정책을 설명한 후 17개 지회 회장단과 패널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회장은 “현장 교사 14명의 영어 수업 우수 사례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교실 영어 수업이 개선되고 전문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가를 원하는 교사는 2013 영어교육박람회 홈페이지(englishexpo.net)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등록비는 1만원이다.
18일 오후 서울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예년보다 조금 빨리 찾아온 눈 소식에 설렘과 반가움이 앞선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나게 하는 '첫눈'이 광화문 일대를 포근히 덮고 있다.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 740명을 대상으로 2013년중에 조사한 결과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학생상담이 30%로 1위를 하였으며, 진학직업정보제공이 19%, 수업이 17%, 진로직업체험이 11%, 단위학교 진로교육 기획 및 편성이 9%, 진로심리검사 및 활용이 7%, 진로포트폴리오 작성 및 관리 3%, 학부모교육 및 상담이 3%로 나타났다.
11월 17일, 청주팔백리 회원들이 삼시봉으로 답사 산행을 다녀왔다. 이날 청원군 이종윤 군수, 도의회 박문희 의원, 청주시종합무술협회 관계자들이 뜻을 같이하며 유익한 시간을 함께 했다. 민주지산(높이 1242m)의 삼도봉(三道峰)은 충청·전라·경상의 삼도가 접하는 봉우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우리가 답사 산행한 삼시봉은 충북 청원군의 동림산과 충남 천안시의 망경산 사이에 있는 야트막한 무명봉이다. 무명봉이 어떻게 삼시봉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 청주시로 새롭게 출범한다. 그렇게 되면 이 무명봉이 통합 청주시,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의 3개 시가 한곳에서 만나는 지역이 된다는 것에서 청주팔백리 송태호 대표가 생각해낸 이름이다. 또한 매년 10월 10일 삼도봉에서 충북의 영동군, 전북의 무주군, 경북의 김천시가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한 행사를 합동으로 주최하듯 인근의 청주시,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가 더욱 화합하며 화목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산행의 들머리는 충북 청원군 옥산면 장동리의 장동저수지이다. 저수지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갑자기 비가 오고 바람이 세게 불어 걱정을 했지만 막상 답사를 시작하려고 하니 날씨가 맑아졌다. 출발에 앞서 송태호 대표가 이번 답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종윤 군수와 박문희 도의원이 인사말을 했다. 송 대표는 삼시봉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공유해야 하는 경계로서 청주시‧천안시‧세종특별자치시의 시민들이 함께 만나는 만남의 장소라는 것을, 이 군수는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장동저수지를 따라 삼시봉으로 향한다. 저수지를 돌아서면 아스팔트길이 끝나는 쉰다랭이골에서 양봉업을 대규모로 한다. 벌통 사이를 지나 논두렁길과 산길을 오르면 망경산 1.1㎞, 동림산 2.2㎞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이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노장리로 넘어가는 전동고개다. 전동고개에서 바라보면 삼시봉이 가까운 곳에 있다. 삼시봉 정상에 앉아 통합 청주시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주시‧천안시‧세종특별자치시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만세삼창도 했다. 산중의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출발 장소인 장동저수지로 가기위해 삼시봉에서 자명골고개로 향하는데 비바람에 싸락눈까지 내린다. 낙엽을 떨군 나뭇가지 사이로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천안시 병천면의 들판이 내려다보이고, 우석산 정상표석 뒤편으로는 동림산이 바라다보인다. 청주에서 한양 가던 지명골고개로 내려서 오른편의 장동저수지로 향한다. 장동저수지의 제방 앞 산자락에 경치가 좋은 집이 한 채 있다. 이 집이 염소탕을 맛있게 하고. 주인장의 인심이 후한 ‘당골(043-236-6079, 017-345-3599)’ 식당이다.
가로수 길을 배경으로 행복한 5총사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7월 11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음식체험학습을 하고 전교생이 함께 음식 나눔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11월 16일(토요일)에는 3학년 담임선생님(장옥순)이 학급 학생 모두와 다문화 멘토링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 한 사람과 담임교사가 일대 일로 펼치는 사업이지만 금성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어린이날과 여름방학에는 학생 전원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여 읽게 하였으며 학부모에게도 부모 교육을 위한 책을 읽고 사제동행독서동아리모임을 추진하여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3학년 학급 학생 학부모가 모두 모임을 갖고 있어서 다문화 교육이 매우 이상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사례로 손꼽힌다. 담양의 명물 메타세콰이어 길을 달려요 16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걷고 달리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전시관 관람도 하고 놀이시설을 즐기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입을 모았다.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잔디밭에서 수건돌리기도 하고 영화배우처럼 영화 찍기 놀이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는 즐거움 속에 자신들이 사는 고장을 찾아 멀리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을 보며 새삼스럽게 담양의 자랑인 가로수 길의 아름다움에 젖으며 즐거워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연장선에서 다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도 정규 교육과정 시간을 피해 토요일을 선택하여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도 더욱 좋아하였다. 바쁜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고 빈 집에서 심심할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누비고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와 노는 즐거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일은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주어야 할 몫이다. 아이들은 공부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바이킹도 팄어요 금성초등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전교생의 13%이지만 누가 다문화 가정 학생인지 모를 만큼 서로 잘 어울리며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 간에 편견 없이 어울리게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일찍부터 학교 교육이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충실하기 위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을 비롯하여 학부모 교육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 행사를 매년 열고 있고 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학부모지원사업으로 학부모와 소통과 공감대 형상에 주력해 온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들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해!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의 파도를 잘 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분명하다. 세상에 꼭 필요한 친구의 숫자는 6이라고 한다. 금성초 3학년 5명은 최적의 친구들로 구성된 학급이다. 친구들도 한 마음, 부모님들도 한 모임을 이끌어가며 다문화 가정을 품어주는 아름다운 어울림이 오래도록 이어져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끈끈한 인간관계로 진정한 다문화를 꽃 피우리라 확신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소년단체는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우주소년단 등이다. 이러한 청소년단체가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전국에 100만 명이상 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 그 회원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물론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도 있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학생들이 학업이나 다른 활동들로 바빠 청소년단체 가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22년 창설된 청소년단체 보이스카우트의 경우, 2002년 세계적 추세에 맞춰 여학생도 함께 뽑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름도 '컵스카우트'(초등학생), '스카우트'(중학생), '벤처스카우트'(고등학생)로 바꿨다. 스카우트는 1997년에 회원 수가 35만6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줄어 올해는 15만240명까지 떨어졌다. 16년 만에 회원 수가 반 토막이 난 것이다. 같은 기간 걸스카우트 가입 학생도 41% 감소(1997년 23만4200명→2013년 13만7300명)했고, 청소년연맹에 가입한 학생도 46% 감소(1997년 44만4800명→2013년 23만7900명)했다.(조선일보.2013.10.18) 이렇게 청소년단체가 아예 없는 학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필자의 학교도 걸스카우트의 회원이 줄어 컵스카우트에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단체회원 수의 급감은 학교에서도 운영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적은 회원 수로서는 정상적인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기엔 여러 가지 부대비용이 증가하고 회원 간의 다양한 활동에 제약을 받을 뿐 아니라 학교 밖 활동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 아이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 듣고 곧장 학원 갔다가 밤늦게야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농구클럽 가서 운동하고 가끔 부모님이랑 여행 가기에도 바쁜 실정이다. 따라서 청소년단체를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 협동심이나 인내심을 기를 수는 좋은 점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현실은 너무 바빠서 가입할 생각도 못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는 학부모도 있다. 청소년단체 활동의 운영의 어려움은 이 뿐 아니다. 학교에는 청소년단체 활동을 맡아줄 교사가 없다. 요즘 교사들은 개인 시간을 중시하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 청소년단체 지도자를 안 하려고 한다. 특히 주5일제가 시행되고 부터 청소년단체를 자원해서 하겠다는 교사는없으며,승진 희망자가 없는 도시에는 더더욱 심하다. 그래서 학년 초가 되면 각급학교의 교감선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청소년단체 담당자를 선정하는 문제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초임교사에게 강제로 떠맡기다 시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큼 청소년단체가학교운영의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청소년단체를 맡은 교사의 어려움도 이해해야 한다. 먼저 청소년단체 지도교사를 하면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학생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가야 하는데, 이를 교사들이기피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야외 활동의 안전사고에 대한염려증도 없지않다.또한 시도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간 100시간의 활동시간을 운영해야하고 그것도 같은 단체를 3년씩이나 맡아야 승진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부담도 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더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교총은 지난해에 50시간으로 도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다른 승진 가산점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과 학교의 실정에서 본다면 청소년단체는 응당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지원과나, 산하단체인 청소년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학교는 회원 수도 줄고 이를 지도할 교사도 없는 것을 고려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학교를 연합해서 운영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북내초(교장 김경순) 전교생 111명은14일 경기도과학진흥원과의 과학관투어 공모사업 협력에 따라 박물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소규모학교나 도서벽지학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관 체험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소요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북내초는 소속 도전분교와의 연계로 전교생이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5명의 캠프 도우미의 진행에 따라 스포츠와 과학이 만나는 신나는 스포츠 과학 체험 특별전시장을 즐겁게 체험하였으며 로봇공연 관람을 비롯한 일반 전시관 관람, 창의체험 풍차 만들기 실습을 하였다. 곧바로 이동한 의왕 조류생태 과학관에서는 왕송 저수지에 사는 조류의 종류와 생태를 배우고 직접 망원경으로 조류를 관찰하는 유익한 시간도 가지고 돌아왔다. 북내초에서는 세 분교와의 교육과정연계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취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북내초에서는 학구 내 탈북청소년을 위한 물망초학교 학생들을 위해 토요 방과후학교 강좌를 공유하여 나누고, 물망초 학교에서는 북내초 학생들에게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공유해 북내초 학생들의 치아관리를 해주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북내초 소속 주암분교와의 협력을 통해 2차 과학관투어 체험학습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분교의 학생들에게는 많은 친구와 교류를 통한 사회성을, 예산이 부족한 북내초에게는 무료체험의 기회를 나누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상생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그 연계의 범위를 더욱 넓혀 갈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과정 연계 운영으로 북내초 학부모의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추의 계절에 책을 읽는 것은 오랜 추억과 함께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 김동인의 ‘감자’는 언제 읽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1900년대의 시절이라 가난, 싸움, 간통, 도둑, 징역 등 비극과 활극은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 학생시절 읽을 때와 청년이 되어서 읽을 때와 장년이 되어서 읽을 때의 느낌은 조금씩 다르다. 이 소설이 주는 교훈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도덕교육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준선인 도덕이 무너지면 인생이 비참하게 무너진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기본적인 도덕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도하는 일이 우리에 주어진 큰 사명 중에 하나다 싶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기본적인 도덕이 무너지기까지 해서는 안 된다. 이 소설에 나오는 복녀는 원래 가난은 하지만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 있게 자라난 처녀다. 선비의 엄한 규율이 남아 있었고 농민보다 좀 똑똑하고 엄한 가율이 있었다. 도덕에 대한 기품을 가지고 있었다. 도덕교육을 잘 받았다. 그런데 환경을 이겨내지 못했다. 조금만 더 참고 내일의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살아왔더라면 삶은 무너지지 않았을 것인데. 쯧쯧. 도덕에 대한 기품이 사라지니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보니 너무나 안타깝다. 복녀는 막벌이, 막간살이, 빈민굴의 거지생활, 송충이 잡는 생활, 도덕관 인생관의 파괴, 일 안 하고도 돈 더 받는 일에 빠지고 그의 성격은 날로 그 분야에 진보되었다. 도둑질까지 하게 되고 중국인 왕서방에까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른다. 그것도 부끄러움보다 자랑스럽게 여겼다. 복녀의 남편까지 기뻐했다. 그의 마음에 검은 그림자는 더 진해갔다. 왕서방의 장가가는 날, 그곳에 나타나 활극을 벌이다 결국 죽고 만다. 이런 삶은 너무 비극적이기에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도덕교육이 잘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는 경제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 돈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돈에 대해 많은 선인들은 이야기를 통해, 속담을 통해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런 교육이 지금 우리 학생들에게도 필요하다 싶다. 오늘 아침에 읽은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 내 말을 조금 보탰다. 「돈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돈에 눈이 멀면 자신도 망한다. 돈은 사람의 눈을 가리기 때문에 사람이 검어지고 만다. 속담에 ‘황금이 흑사심(黑士心)’이라고 하지 않는가? 돈은 선비의 마음도 검게 만든다. 또 ‘돈은 흑인심(黑人心)이라’ 돈은 사람의 마음도 검게 만든다. 복녀가 돈 때문에 마음을 검게 만들었다. 마음을 검게 만들면 흰 것이 어둡게 되고 어두운 것이 밝은 것처럼 보인다. 돈을 이겨야지 돈한테 잡히면 복녀처럼 되고 만다. 돈 앞에 눈이 멀면 도덕이고 윤리고 체면이고 인성이고 다 무너진다. 돈이 눈을 가리면 인격이 캄캄해진다. ‘없을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말에 희망을 걸고 낙심하지 않으면서 살아야지 울고 짜고 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는다. 미래를 생각하고 오는 어려움을 이겨야지 과거만 생각하고 다투고 서로 네 탓으로 돌리면 함께 무너진다. 돈이든 여건이든 살다가 보면 무지개 같은 내일이 있기에 견디면서 살아갈 수 있다. 사는 사람은 내일이 있다. 돈은 돌고 돌기에 내 차례도 온다. 죽은 사람에게는 내일이 없다. 돈도 없다. 돈 때문에 죽는 지경에 이르면 되겠나? 복녀처럼. 이런 돈을 벌기 위해서는 건강이 필요하다. 근면이 필요하다. 근면하면 신용도 얻고 칭찬도 받는다. 그러면 일자리도 생긴다. 복녀의 남편처럼 게으르면 끝장난다. 있는 일자리도 빼앗긴다. 공짜도 바라면 안 된다. 공돈은 없다. ‘돈 나는 모퉁이, 죽는 모퉁이’이란 속담이 있다. 세상에서 돈 벌기가 가장 어렵다는 말이다. 쉽게 버는 것 좋아하면 안 된다. 기르는 새처럼 틈만 나면 날아가 버린다. 쉽게 벌면 쉽게 나간다. 그저 돈이 생긴다고 덜컥 물었다가 큰 코 다친다. 신세 망친다. 돈에 눈이 멀면 악명 높은 사람이 되고 만다.」 경제교육, 돈교육도 학생들에게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가을하늘이다. 단풍도 보인다.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도 보인다. 날씨는 차갑지만 이 좋은 날씨 속에 학교생활이 즐거우면 좋겠다.
그럼 그 곳의 아픔까지 살펴보세요 지금껏 수원 토박이임을 자랑해 왔다. 50년 이상을 살아와 수원 속속들이를 어느 정도 안다고 자부해 왔다. 수원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고 외쳐왔다. 그런데 오늘은? 부끄럽기 그지 없다. 고개가 숙여진다. 왜? 내 고장 수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얼마 전 송림초 학부모님들과 함께 수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안문화청소년문화의 집 자문위원인 송림초 강영이 교감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안내 해설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김충영 이사장이 맡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오전 9시에 모여 출발이다. 우리가 흔히들 수원화성 공부하면 성곽 한 바퀴 돌고 끝이다. 오늘은 어떠할까? 해설자가 바뀌었다. 수원시 공무원만 34년을 한 분이다. 수원화성 관련분야에서 박사학위 소지자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문화공간 일파(一坡). 마침 개관기념전 전시물이 그대로 있다. 전시 주제는 ‘행궁마을 사라진 집, 살아난 집’ 수원의 변화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공간에서 수원의 역사도 배운다. 수원은 삼한시대 모수국, 백제 고구려시대 매홀, 통일신라시대 수성군, 고려시대 수주, 수원부, 수원군으로 불리었다. 김 이사장은 옛지도를 설명하면서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소리를 높인다. 우리민족의 분열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민족의 단합을 막기 위해 일부러 주위 여러 지역 사람들을 합치게 개편하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이어 연무대로 향한다. 필자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소풍 오던 곳이다. 평일인데 이 곳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졸업앨범을 찍는 중학생들. 그리고 해외에서 온 학생들. 자세히 보니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고장이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것이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덕분이다. 이 곳에서 활쏘기 체험을 하였다. 시간대에 맞추어 예약을 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지도를 받아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2천원에 화살 10발을 쏠 수 있는데 과녁 맞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처음인데 10발 중 3, 4발 정도 명중하였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창용문을 지나 지동벽화마을. 바로 성밖마을이다. 여기부터는 마을만들기 담당자였던 기노헌 팀장이 맡았다. 이런 말이 있다. “진정 사랑하면 아픔까지도 사랑한다”고. 지동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금의 벽화마을을 가꾼 그다. 벽화 하나하나에 대해 시작과 갈등, 완성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꿰차고 있다. 이 곳 벽화를 통해 작가들도 만난다. 동화작가 윤수천. 그가 수원 지동에 정착한 것은 1975년이니 올해 37년이다. 그가 지은 시, 벽화로 남아 있다. 고은 시인은 올해 10월 최근작을 자필로 써 놓았다. 기 팀장이 말한다. “고은 시인이 노벨상을 타면 이 집값이 무척 오를 겁니다” 지동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일러스트 유순혜 작가는 앞치마를 두르고 벽화 페인트 작업이 한창이다. 그는 벽화 작업 이외에도 수원제일교회 종탑의 노을빛 전망대 및 갤러리 총괄작가다. 그의 명작은 종탑을 오르는 기둥에 ‘수원화성을 만드는 사람들’에 남았다. 수원제일교회 박종각 사무장. 6척 장신에 얼굴이 선하게 생겼다. 이름이 기억하기 쉽다. 일정이 바빠 안내를 못해 죄송하다며 뜨거운 빵을 내어 놓는다. “빵의 맛은 신선도가 좌우합니다” 송림초 학부모들 지동시장 순대국 일정이 바뀌었다. 빵과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수원 사랑하는 방법은? 수원관광도 마찬가지다. 성곽만 들러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수박겉핥기다. 수원의 속살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벽화마을도 둘러보고 수원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도 올라가야 한다. 서민들의 삶의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오관을 통해 느껴야 한다. 수원 사랑,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수원사랑을 직접 체험해야 한다.
공부의 결과는 점수로 나타난다.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이다. 시험 점수가 그것이다. 수능 시험도 그렇고 회사 취업도 점수로 측정한다. 그러나 바람직한 생각과 행동, 그리고 능력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도 사회는 점수가 지배한다. 전교 1등, 오직 몇 명이 들어가는 명문대학 입학을 위한 승자와 패자 가리기식 교육 때문에 젊은이들이 청춘을 바친다. 부모들도 자녀의 높은 점수를 위해 대치동 학원으로 보내고 족집게 과외로 무거운 짐을 진다. 사전에도 없는 ‘에듀푸어(edu-poor)’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전교 1등이 행복과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공부의 본뜻인 바람직한 생각과 행동, 능력을 갖추는 사람이 훗날 성공과 행복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점수를 잘 받아 원하는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노력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자신감도 갖는다. 공부 1등 좋은 성적 받는 비결은 있을까? 여기에 대해 특목고 학생들의 전교 1등, 서울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말한 비결은 무엇일까? ☞ 시간을 관리하는 사람이 전교 1등이 된다. 특목고 전교 1등에게 공부하는 비결을 물었더니 가장 먼저 한 이야기가 잠을 잘 자야 된다고 했다. 전교 1등의 잠자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한 방송사가 조사한 내용을 살펴보면 하루 중 6시간을 기준으로 공부 잘 하는 사람은 6시간 이상 잠을 잔다는 것이다. 공부 잘 하는 사람 중 6시간미만도 있지만 이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부족한 잠을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히 잠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6시간을 기준으로 그보다 적게 자면 졸려서 선생님 가르침이 귀에 들려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수업에 임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여기에 대한 대답도 공부보다 휴대전화와 게임 때문이라고 한다. 즉 휴대전화와 게임이 수면을 망치게 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잠자고 학교로 오는 학생은 기분이 좋다. 공부에 집중도 잘 된다. 전교 1등은 잠을 잘 자는 학생이다. 그럼, 하루 중 언제 일어나고 언제 잠을 자면 좋을까?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0명을 대상으로 일어난 시각을 물은 결과 ‘오전 6시대’ 38%, ‘7시대’가 25%였으며, 평균 기상 시각은 6시 2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6시에 깨어있는 사람은 23%, 7시 정각이면 61%가 일어나고 9시 정각이 되면 93%가 일어났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이 평균 5시 38분에, 20대가 평균 7시 26분에 일어났다. 두 연령대 간 평균 기상 시각은 1시간 46분 차이 났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42명)가 5시 21분으로 가장 일찍, 대학생(104명)이 7시 37분으로 가장 늦게 일어났다. 잠든 시각을 물은 결과 ‘자정 시간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1시대’ 26%였다. 우리 국민들은 주로 밤 10시부터 새벽 1시대 사이에 주로 잠들며 평균 취침 시각은 11시 42분이었다. 깨어있는 사람의 비율은 밤 11시 정각 78%, 자정에는 절반이며 새벽 2시가 되면 대부분 잠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평균 10시 47분, 20대가 평균 12시 34분에 잠들어 60세 이상과 20대 간 취침 시각은 1시간 47분 차이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42명)가 10시 18분으로 가장 일찍 잠들고 대학생(104명)이 12시 45분으로 가장 늦게 잠들었다. 수면 시간을 알아본 결과 ‘7시간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6시간대’가 26%, ‘8시간대’ 15%로, 10명 중 7명이 6시간에서 9시간미만 잤으며 수면 시간 평균은 6시간 45분이었다. 한편 고려대학교 최지호교수에 의하면 아인슈타인은 하루 평균 10시간, 나폴레옹은 4시간을 잤다고, 연령대별 바람직한 수면시간은 만1~3세:12~14시간, 3~5세: 11~13시간, 5~12세:10~11시간, 12~18세:8.5~10시간, 성인: 7~8시간이라고 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잠자는 시간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충분히 잠을 자지 않고 누워있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푹 자는 것(숙면)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식을 피하고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먹지 않도록 하고 잠자는 방의 빛과 소음을 막도록 커튼을 사용하면 좋다.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일명 적돌)에 위치한 숭의사(도문화재300호)에서16일 열린 제5회 2충 1효 전국백일장대회 시상식이 성료되었다. 충청탑뉴스(CTN)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주관,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초중고등부 학생과 일반부 수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충남도내 각 초중고 학생은 물론 경남 마산, 진주, 강원 춘천, 경기도, 대구광역시, 서울맹학교와 일반인 수상자가 모두 참석해 전국대회의 규모를 완전히 갖췄다. 이날 시상식에는 태안고등학교 1학년 조한슬 양이 ‘겨울바다의 초록융단 감태‘로 종합장원에 당선되어 교육감상과 더불어 장학금으로 일백만원을 받았다. 이어 초등부 장원에 서산시 동문초등학교 3학년 문예모 ’할아버지의 보물창고‘가, 중등부 장원에 원이중학교 이원분교 2학년 임채연 ’사랑의 식탁‘이, 고등부 장원에 서일고등학교 2학년 이나경 ’농업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가 당선되어 각각 장학금 50만원씩 받았다. 일반부 장원에는 서산 서령고등학교 김동수 선생님의 ‘그때 그 여름의 이웃들’이 영예의 장원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극동아파트 103동 1101호 김명래 씨의 ‘미풍양속’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시제는 ▲초등부 밥, 또는 밥상에 대한 생각 ▲중등부 음식문화에 대한 생각 ▲고등부 기초산업에 대한 생각(농업·목축업·임업·수산업 중 택일) ▲일반부 미풍양속에 대한 생각 ▲사행시 미풍양속이었다. 시상식 축사에서 가금현 회장은 "5회째 맞이하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백일장대회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도교육감상 4개와 교육장 상 8개, 신문사 사장상 8개가 주어지는 대회로 전국 어느 백일장대회에서도 찾기 힘든 최고의 백일장"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시상식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하루 이곳 숭의사 뜰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학교는 성취평가제 도입 2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다. 한 줄로 세우는 평가에서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아들도록 하겠다는 것이 성취평가제의 취지다. '수-우-미-양-가' 에서 'A-B-C-D-E'로 성취도 표기방법이 달라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출제는 교사들이 한다. 그러나 성취평가제 도입 2년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솔직히 교사들은 성취평가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다소 혼란스럽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성취평가제에 도입에 따른 각 학교의 성취도를 분석한 언론이 있었다. A등급과 E등급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지적했다. 지역별, 학교별로 비교도 해 놓았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A등급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했거나, 학생들의 학력이 높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A등급이 높게 나오면 성적 부풀리기 의혹에 사로잡힌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해서 시험을 잘 봤는데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A등급이 높다고 무조건 의혹을 제기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혹은 1학기말 성적과 2학기말 성적 결과에서 갑자기 A등급이 높아졌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해당학년 처음부터 끝까지 A등급이 높다면 학생들이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보아도 된다. 최소한 중학교에서만큼은 인위적인 성적 부풀리기를 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예전에 절대평가를 실시했더니 시험을 너무 쉽게 출제하여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중학교는 사정이 다르다.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A등급이 지나치게 높게 나온 교과가 있다고 하자. A등급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E등급도 높아질 수 있다.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 한다고 해도, 그 격차가 줄어들기 쉽지 않다. 어떤 학교라도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일정비율 있다.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0%인 학교가 없듯이 학교마다 몇%는 공부를 안하는 학생들이 있게 마련이다. 이 학생들은 시험문제의 난이도와 관계없이 성적이 좋지 않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A등급이 높다면 다소 쉽게 출제되었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교사가 어이없이 쉽게 출제 했다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이 1년간 똑같은 비율이라면 그 학교의 학생들을 칭찬하고 교사들을 격려해야 옳다. 교사라고 해도 1년 동안 매번 똑같은 난이도로 시험문제를 출제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매 시험마다 비슷한 비율의 A등급이 나왔다면 인정해 주어야 한다. 성취평가제 도입 이후로 시험문제 출제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혹시 A등급이나 E등급이 지나치게 높게 나오지는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기 때문이다. 만약 E등급이 50%를 넘기면 컨설팅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교사가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난이도 조절 실패도 가르치는 부분의 하나라고 본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 해도, 교사들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성취평가제의 큰 문제점 중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학생을 평가하는 것은 분명 교사들의 몫인데, 비율이 낮거나 높다고 컨설팅까지 실시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평가권이 교사에게 있는데, 교사들에게는 실질적인 평가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성취평가제 뿐만 아니라 서술형, 논술형 배점, 수행평가 배점 등을 일일이 통제를 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의 평가권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문항의 출제에서부터 채점까지 교사들에게 평가권을 돌려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성취평가제 도입으로중 상위권 학생들은성적에 관심이 높아졌다.상대와 경쟁할 필요없이 자신과의 경쟁만 이겨내면 되기 때문이다. 열심히하면 좋은 성적을 받아 낼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런 분위기야 말로 학교에서 꼭 있어야 할 분위기이다. '나도 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서술형이나 논술형평가, 수행평가비율등은 일률적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교사의 몫으로 넘겨주는 것이 옳다. 다양한 평가를 위해서라도 교사들에게 평가권을 돌려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할때 성취평가제 역시 조속히 교육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 칠보초, 2013 칠보 문화예술발표회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김석진)에서는14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2013 문화예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칠보 문화예술 발표회 무대에는 바이올린, 플롯 등과 같은 악기연주 및 기악합주는 물론 치어댄스에서 태권무에 이르기까지 각종 댄스를 비롯하여 총 14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14팀은 방과 후 특기적성 부서 중 무대 위에서 발표가 가능한 부서 및 각 학년별로 대표 1팀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올린 부서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종합예술제 무대의 막이 오른다. 모두에게 잘 알려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의 선율이 바이올린을 만나 멋진 울림을 선사하게 된다. 그 밖에도 기타부의 ‘Touch love' (주군의 태양 ost) ,가야금 부서의 ’청산별곡‘, 플롯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리코더 단소부의 리코더 합주 무대를 통해 칠보 학생들이 그간 학업은 물론이거니와 내면에 잠재한 예술적 소질 계발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배치된 각 학년별 대표 팀의 무대 또한 다양했다. 칠보초의 가장 귀여운 꿈동이 1학년들의 꼭두각시 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면 2학년 학생들의 치어댄스는 꽤 수준이 높아 놀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6학년 대표팀의 절도 있고 균형 잡힌 태권무는 하급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칠보초등학교의 큰 자랑거리인 ’합창부‘와 ’관현악부‘의 무대도 기대 이상의 공연이 될 것이다. ’칠보 합창부‘가 노래하는 피노키오와 Over the rainbow는 그들의 여리고도 섬세한 목소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그리고 2013년 수원시 학생예능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은 ’칠보 관현악부‘는 ’Finlandia' 와 ‘Trepak'은 정반대 느낌의 정통 클래식이지만 각 악곡이 지닌 느낌과 멋을 최대한 표현해보이겠다고 자부하기도 하였다. 이번 무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는 여지껏 활동해온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박수를 받을 것이고, 비록 좀 부족할지라도 그들의 능력이 마음껏 커갈 수 있도록 더 큰 갈채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공예나 그리기부와 같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부서는 그간의 작품을 한데 모아 각 층 계단에 코너를 마련하여 2주 동안 전시하도록 하였다. 멋지게 만들어진 작품 옆에는 학생들의 활동사진이 게시되어 있는데, 사진 속 그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니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더욱 멋스럽게 보였다. 이번 2013 문화예술 발표회가 가져다주는 교육적 이점은 실로 크다. 학교현장의 특성상 운동회와 예술제를 격년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긴 2년 동안 성장한 각자의 잠재능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기도 하다.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만큼 실력을 충분히 뽐낼 수 있어서 싱글벙글한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에 반해 실수가 잦은 학생들은 아쉬워하기도 하고 이내 눈물을 흘리기도 할 것이다. 비록 상반된 반응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아직 한참 더 자라나야 할 학생들의 재능의 그릇을 넓히고 노력의 키를 자라게 할 것이기에 그들의 웃음도 그들의 눈물도 모두 값지다. 부디 이번 2013 칠보 종합예술제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이 꿈을 발견하고 계발해내는 기회로 작용하길 바라며 2015 문화예술 발표회를 조심히 기대해본다.
전남 행복교육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한 제3회 전남교육학술대회가14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에서 열렸다. 1부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이라는 교육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한 기조연설 과 4개 분과로 구성되어 각 주제별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전남교육 발전에 대하여 고민하는 참여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으며, 진동섭(서울대학교) 교수가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였다. 제1분과는 '자유학기제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신철균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고, 토론자는 김승호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선종 청산중학교 교장, 변정순 화순동면중학교 교감, 송재천 순천이수중학교 교사가 참여하였다. 제2분과는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을 주제로 이영대 진로교육학회 이사의 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권혜수 조선대학교 교수,김영식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김경미 아산초등학교 교장이 참여하였다. 제3분과는 '방과후 돌봄서비스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이병환 순천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와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백지숙 목포대학교 교수, 이정희 나주중앙초등학교 교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제4분과는 '지역 연계 다문화 교육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김대성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표와 토론자로 정회정 순천다문화지원센터장, 필자, 그리고 김용민 송원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였다.
전남중등교장협의회(회장 이창균)는 15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중등교장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개회식에는 이창균 회장(목포영흥고등학교 교장)의 '회원님들은 각 단위학교에서 전남중등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전남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는 인사말, 문덕근 전남교총 회장의 축사와 목포해양대학교의 소개가 있었다. 10시 20분부터 광양여중의 '즐겁고 행복한 배움의 공동체'를 주제로 한 무지개학교 운영에 대한 발표, 순천고 옥경재 교장의 '창의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 실천 사례'와 목포여상고 노정태 교장의 '취업의 꿈 이룸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다. 2부는 장만채 교육감의 특강으로 '교육을 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인간이 갖는 관점에 따라 역사적으로 철학자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교육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세계 선진국들의 교육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교육, 전남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각 단위학교 교육에서 '어떻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따라서 자기 스스로의 생각을 넓히려는 노력이 없이 개혁은 불가능하므로 자기 중심의 절대적 사고에만 집착할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를 마치고 맛있는 점심은 해양대학교가 제공하였으며 실습선을 견학한 후, 말끔한 캠퍼스를 둘러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른 아침부터 대학생들의 봉사를 통하여 이번 연찬회 행사는 순조롭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15일 송파수련관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권오남 교수를 초청해 '꿈을 펼치는 힘, 수학!'을 주제로 한 교양 강연을 개최했다. 권오남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수학의 중요성과 어린 시절부터 학생들을 괴롭혀오던 수학교과에 대한 문제점 파악과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비결을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쉽게 설명했다. 권오남 교수는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당신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비결은 역시 '집중력'에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14학년도 학생회장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입후보자들이 열띤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학생회장후보 기호 1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학생 여러분과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회장 입후보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가운데 학생들이 등교를 서두르고 있다. 기호 2번입니다. 잘 기억해 주십시오.
정부가 고용창출을 위해 시간제 일자리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13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17년까지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시간 선택제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공무원 임용령도 개정한다. 시간 선택제 공무원에 대해서는 겸직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공무원 연금 혜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에서도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기 시작했다. 롯데·신세계 이어 CJ그룹도 시간제 일자리 늘린다고 한다. 공공기관 시간제 양질 일자리 목표로 채용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지방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지표 및 채용 기준을 신설키로 한다고 했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국공립학교의 시간 선택제 교사 채용을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한다고 한다. 민간부문에서도 월 80만원 한도에서 임금 50%를 지원하고 사회보험료 지원, 세액공제 확대 등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산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이밖에 시간제 간호사 확대를 위해 서울과 지방의 종합병원 및 상급 종합병원이 주 20시간 이상 근무하는 시간제 간호 인력을 채용할 경우 입원료 지원액을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2,000년대 들어 정체된 고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근로 형태를 다양화해서 일자리를 늘려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청년일자리가 걱정이다. 전문가들도 시간 선택제는 청년 일자리 늘리는 데는 기여하지 않을 거라고 염려한다. 교원임용에서 75%가 여자교원이라고 한다. 9급 공무원 합격자 비율도 여성이 추월한지 오래이다. 남성의 의무 병력 기간 동안 여성은 사회에 진출하지만 남성은 공부할 기회도, 취업 기회도 박탈당한다.보훈처에서 군가산점제 부활을 추진했지만 여성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우리나라 청년들은 갈 곳이 없어서 PC 방에서 소일하며빈둥거려사회불안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요즘 들어 생기는 일자리마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는 없다. 오죽하면 3포 시대라고 할까.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취업때문결혼도 못한다는 말이다.그래서 늙은 부모에게 의존하며 쓸데없는 존재로 낙인 받기도 한다. 여성주의자(페미니스트)들은 사회적 환경이 변해서 그렇고 여성이 우수하니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머잖아 남녀 취업 성비 불균형에 대한 혹독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면 여성의 일자리 늘리는 데는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청년들은 시간 선택제를 찾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결혼을 하여 자녀를 부양의 책임을 져야 될 청년들의 일자리로는 맞지 않고 맞벌이 가계수입을 늘리는 데는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맞벌이 여성의 일자리 늘이는 것은 보육과 양육에서 많은 대가가 따른다. 언젠가 방송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인데 성인여성도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물며 갓난아기를 사회적 위탁시설에 맡긴다고 생각해봐라. 학교에 있는 종일 돌봄교실이 그렇다. 어린아이에게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새벽에 눈뜨면 밥도 주지 않고 위탁시설로 아이를 데리고 가고 밤 10시 가 지나서야 데려와 잠만 자는 존재, 이런 아이들이 엄마 냄새를 맡을까? 자라서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까? 그렇게 돈 벌어 아파트 한 채 더 사준다고 아이가 행복할까? 룩펠러는 말했다. 오늘 나의 성공은 식사 준비로 달그락거리는 소리, 잠결에 들려주는 어머니의 기도였다고. 어머니 냄새가 룩펠러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여성은 있어도 엄마는 사라지고 있다. 가족끼리 모여 나누는 한 끼 식사도 여성의 표심을 위한 복지와 여성 일자리가 빼앗아갔다.엄마를 빼앗은 것이다. 여성 일자리는 인구감소와 직결된다. 우리나라 인구 감소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먼 박사는 한국은 저출산 때문에 지구촌에서 사라질 첫 번째 나라로 꼽았다. 한국의 출산율 1.10명으로 시뮬레이션 해보았을 때 2305년에는 우리나라에 한국 사람이 사라진다는 보고서도 있다. 겨우 200여년밖에 남지 않은 미래의 그림이다. 콜먼 박사의 염려가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일자리 없는 젊은이와 늘어나는 노년층에 대한 비관적인 염려가 여러 곳에서 나온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설 곳이 줄고 운영난 때문에 의사가 자살했다는 뉴스도 있다. 학교에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도 좁아져가고 있다. 최근 부동산 폭락도 인구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혹자는 노인과 관련된 산업을 활성화시키면 되지 말할 수도 있지만 역삼각형의 인구피라미드는 여전히 불안한 미래를 보여준다.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이혼을 세계 1위, 고령화 속도 세계 1위도 건강한 가정이 줄어드는데서 원인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여성부는 아이 낳는 일은 여성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남녀가 같이 살아야 하는데 여성만의 권리이니 해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일자리가 그렇고 성적 자기결정권이 그렇다. 결혼도 이혼도 성적 자기 결정권이다. 하지만 결혼하기 어려운사회, 이혼을 부추기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딸 가진 부모들도 자녀 배우자를 찾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우리학교만 보더라도 결혼하고 싶은데 짝을 찾지 못해 결혼을 미루는 여선생님들이 많다. 남성들이 주로 일자리를 갖던 사회에는 남녀 역할이 구분되고 아이 낳는 일이 많았다. 권리 추구만 하는 여성보다 어머니 역할을 하는 가정이 많았다. 그 시대에 실업률은 문제되지 않았다. 어머니로서의 역할은 직업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다. 여성만이 일자리를 갖고 남성은 놀고먹으면 결혼이 이루어질까? 아무리 좋은 일자리를 양보해도 결혼할 여성들은 백마 탄 기사를 찾는다. 그런데 백마를 타야 할 청년은 PC방 안에 숨어들어가 버렸으니 결혼이 이루어지고 아이 낳는 일이 생길까. 시간 선택제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여성부를 처음으로 만든 대통령이 만들어준 경마장, 강원 랜드, PC방에서 로또 판매점 앞에서 지금도 대박 꿈만 꾸는 청년들이 사회를원망하지 않을까걱정이다. 학교도 문제이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교육은 교사를 능가할 수도 없다고도 한다. 시간선택제, 한번 들어온 교원, 그만두게 할 제도가 있나? 교원 평가를 말하기 전에 우수한 교원 확보하는 일이 전문성을 높이는 일이 아닌가? 공무원연금도 문제다. IMF 총알받이 주식 기금에 투자한 연금으로 IMF를 극복해놓고 이제 와서는 세금 지원 특혜라고 비난하는 국회의원님들, 공무원 연금을 시간 선택제에 나눠주면 어떤 비난을 할까? 걱정이 앞선다.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부문 △1등급=양효영 경기 설성초 교사, 전본수 서울은빛초 교감, 허정문 인천학산초 교사 △2등급=김경현 경북 문장초 교사, 김주영 경기 신풍초 교사, 김제연 강원 인제남초 교감, 최은주 경기 동학초 교사, 한재화 경기 의정부효자초 교사, 현유경 경기 이담초 교사 △3등급=김영애 대전내동초 교사, 김준철 광주 송정동초 교사, 김현정 서울녹천초 교사, 문동섭 경기 능실초 교사, 신승재 서울문덕초 교사, 우희대 인천 후정초 교감, 정우익 광주 운리초 교사, 황규옥 경기 오포초 교사 ▨초등 교과지도 부문 △1등급=이혜선 대전내동초 교사 △2등급=김이현 경기 정왕초 교사, 한미숙 대전가장초 교사 △3등급=김향숙 대구욱수초 교사, 박민정 경북 청도중앙초 교사, 서동민 경기 평택안일초 교사, 윤희상 인천창신초 교사 ▨중등 창의적 체험활동 부문 △1등급=정강 경기 수내중 교사 △2등급=박영창 서울 고척중 교감 △3등급=김영석 경기 명문고 교사, 윤희정 서울 오금중 교사 ▨중등 교과지도 부문 △1등급=홍기남 서울 수락중 교사 △2등급=박영미 경남 신어중 교사 △3등급=임춘혁 경기 가림중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