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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천 조선대 경영대학원장이 지난달 21일 고려대에서 열린 국제지역학회 이사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단법인 국제지역학회는 전국 대학교수 20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경제, 국제통상, 국제경영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이규석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1, 22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13년 전국과학교육담당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창의 인성 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융합인재 양성, 과학교사 전문성 향상, 과학영재 발굴․융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문동석|상상박물관)=문동석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가 20일 답사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 본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을 발간했다. 이 책은 교사가 역사 학생들과 쉽게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시대별, 구역별로 주제를 묶어 다뤘다. 2만원 ■ 무심한 엄마, 무관심한 선생님(이원진|21세기북스)=이원진 미국 페어팩스카운티교육청 학부모․자녀교육 프로그램 강사가 지난달 22일 부모를 위한 자녀 왕따 대처법 ‘무심한 엄마, 무관심한 선생님’을 펴냈다. 책에는 청소년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 및 왕따의 징후 파악 및 대처법이 안내돼 있으며 미국의 왕따 예방책 등이 사례별로 소개됐다. 1만3000원 ■ 벌거벗고 만난 사람(최성환|책마을)=최성환 전 대구 남양학교 교장이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수필집 ‘벌거벗고 만난 사람’을 출간했다. 최 교장은 “책을 쓰는 동안 벌거벗고 거리에 나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수필이 진솔한 성찰이 깃든 문학인만큼 교직생활에서 경험을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만2000원
전북교총 임원 연석회의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19일 ‘임원-시․군교총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2013년도 주요 사업추진계획, 조직 활성화 방안 등 현안문제를 협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교단안정 및 교육발전을 위한 40만 교원 청원운동 추진사항, 2013 교육공로자 표창 시행, 회세 확장 방안, 교섭․협의 추진사항, 교권보호, 회원 복지 정책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임기가 만료된 한상권 정읍교총 회장 등 4개 지역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전북시․군교총협의회장에는 윤석화 익산교총 회장이, 총무에는 이정연 고창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제98회 임시대의원회 한국교총은 23일 ‘제98회 임시대의원회’를 갖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교총 정관 개정안과 제35대 회장 선거 추진 사항을 심의했다. 대의원회에서는 아울러 최근 교총이 주력하고 있는 교권보호 활동, 교원애환찾기 운동, 학생인권조례 저지활동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유치원연합회 신규교사 연수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전호숙)는 22, 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제11회 전국 국공립유치원 신규교사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방은영 예원예술대 교수가 ‘유아와 음악, 그리고 교사의 역할’에 대해, 임웅 한국교원대 교수가 ‘창의성 개발을 위한 유아과학교육’에 대해 특강했다. 성품협회와 간담회 이영숙 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사진 왼쪽)는 20일 한국교총을 방문, 안양옥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실천적인 인성교육이 절실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성품협회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선 광주교대 총장은 14일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초등교원 양성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하 명예관장은 기탁식에서 “일본에서부터 초등교육에 남달리 관심이 많았다”며 “초등 교원양성에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총장은 “기탁금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이끌 역량 있는 초등교사를 양성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하 명예관장은 어린 시절 미술가 지망생이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미술공부를 접은 후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재일교포 2세다. 수림문화재단 이사장과 금정학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단 ‘여초(女超)현상’은 심화되고 있으나 상위직급 여성의 비율이 저조하다는 사실은 이야기 거리도 아니지만, 숫자로 드러내 놓고 비교해 보면, 아직도 ‘평등’사회로의 길이 멀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2012년 초․중․고 교사현황’을 살펴보면 전국교사 42만5392명 가운데 여성이 27만5922명으로 64.9%를 차지하는데 비해 여교장 비율은 15.6%에 불과하다. 여교사 비율은 초등이 76.2%, 중학(67.3%), 고교(47.3%)에 이르지만 초등 여교장 비율은 16.7%에 그쳤다. 중학은 19.4%, 고교 7.8%로 초․중․고 모두 관리직 여성비율이 남성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여교사가 교장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좁은 지는 교원 수로 대비해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초등의 경우 여교사 대비 여교장 비율이 0.7%인 것에 반해 남교사 대비 남교장 비율은 11.3%이다. 고교의 경우에는 여교사 대비 여교장 비율이 0.3%로 미미하기 그지없다. 33년 교직경력의 한 여성 전문직은 초등보다 중등 여교원의 승진이 더 어려운 이유로 방과후 자율학습 등으로 업무가 늦게 끝나는데다 양육과 가사가 겹치면서 승진점수 획득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다는 점을 꼽았다. 첫 여성대통령으로서 여성정책에 대해 기대가 높았던 박근혜정부는 19일 교육부, 기재부, 행안부, 복지부에 상반기 중 사무관급 여성정책전담관을 배치, 여성정책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선거 당시 △여성 장관 및 정부위원회 내 여성위원 비율 확대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목표제 도입 및 평가지표 반영 △여성 교수 및 여성교장 채용쿼터제 도입 등 정부․공공 및 민간 기업에 여성대표와 리더를 육성해 2017년까지 10만 여성인재풀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오효숙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서울장월초 교장)은 “여교장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훨씬 세심한 학교경영을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고위직일수록 진급이 어려워지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교직사회의 바람이 전담관을 통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성범죄자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친구들과 상의해 한번 그려볼까요?” ‘범죄자’ 하면 으레 흉악한 얼굴을 떠올릴 것이라는 어른들의 예상과 달리 학생들은 교사의 주문에 웃고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의 얼굴을 그렸다. 19일 경기 용인 신리초 보건실에서 열린 성폭력예방 교육시간. 이날 수업은 교육부․법무부가 지난해 공동 개발․보급한 초․중학생 성폭력 예방교육용 지도안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성폭력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실제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배웠다. 수업을 진행한 김현주 보건교사는 학생들에게 △집에 혼자 있는데 엄마 친구가 문을 열어달라고 할 경우 △평소 아는 아저씨가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같이 가자고 할 경우 △학원 선생님이 내 몸을 만지려고 할 경우 △어떤 아저씨가 강아지, 게임기 보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할 경우 등 유형별 상황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대처방법에 대해 토의하면서 직접 역할극을 만들었다. “미음아 안녕? 아저씨가 짐이 너무 무거워서 그러는데 집까지 같이 좀 들어줄래?”, “제가 지금 바빠서 가봐야 해요. 엄마가 오시기로 했거든요.” 극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부끄러워하면서도 단호하게 말했다. 김 교사는 “성범죄자는 위급상황을 가장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애완동물․게임기 등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친밀해지려고 한다”며 “이럴 경우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싫다’는 감정 표현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이 양은 “성폭력은 어두운 골목에서만 일어난다, 학원선생님은 나쁜 사람일 리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앞으로는 아는 사람의 친절도 부모님께 먼저 물어보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민 군도 “성범죄자는 겉모습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낯선 사람이면 한번 쯤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아이들을 참여시킨 예방교육이라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서 “상황에 따라 명확히 대처방법까지 가르치니 효과도 좋았다”고 했다. 올해부터 초․중․고교의 성교육 수업은 연간 15시간으로 5시간 늘어나고, 이 중 성폭력 관련 수업 3시간이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교육부는 초등용 교수․학습자료(15차시)를 학교폭력 예방사이트(www.stopbullying.or.kr)에 탑재해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등 교사용 성폭력예방자료는 올해 하반기에 보급할 예정이며, 성폭력 예방 교육에 소홀하기 쉬운 도서벽지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실’도 운영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훈화라고 하면 대부분 지루한 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오래 기억되는 교훈을 주려면 수업을 준비하듯 공들여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김상규(75) 전 북경양광정국제고 교장이 훈화집 ‘훈화교육의 지혜’를 펴냈다. 책에는 그가 42년 교직생활 동안 쌓은 인성교육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겼다. 김 전 교장은 ‘내일을 열어주는 훈화 교육’, ‘교육스피치 백과’, ‘인생수업 노트’ 등 10여 권의 훈화집을 발간해 훈화교육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훈화는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 영역으로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책에서는 인성교육 훈화뿐만 아니라 인생경영에 대한 지침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인생경영교육 훈화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신지애 골프선수, 전신마비를 딛고 의사가 된 이승복 박사, 기적의 성악가 폴 포츠 등 청소년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성공인물 30인의 인생이야기가 소개됐다. 김 전 교장은 “퇴임 후 7년간 신문, 잡지, 책 등에서 자료를 모으며 학생들에게 성공한 인물의 삶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들을 쌓아나가면서 하나하나 성취된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책은 한 주제 당 3~4페이지의 짧은 사례들로 구성돼 있다. 그는 “교장, 교사, 부모님 등 누구나 그때그때 실정에 맞게 적절한 이야기를 골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왕따, 폭력 등 난제를 훈화를 통한 교육적 설득에서 찾자”고 당부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월 신학기를 맞아 높아진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과 궁금증을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이하 NCiC·www.ncic.re.kr)에서 해소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NCiC는 교육계에서 국내외 국가교육과정의 정보 공유에 대한 요구는 높은 반면 이를 총람할 곳이 없다는 점에 착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1년부터 운영해온 국내외 교육과정 정보공유시스템이다. NCiC에서는 16개 시·도 및 학교 교육과정, 우리나라 교육과정 변천사뿐 아니라 미국·일본·핀란드·호주 등 17개국의 국가 정보, 유·초·중·고·특수 교육과정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 교육과정 자료실에는 세계 교육과정 원문, 교육과정 관련 연구, 법령, 교육과정 정책자료, 우수학교 사례, 연수·워크숍 자료 등을 담아 여러 곳을 방문하지 않아도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한 번에 관련 내용을 모두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NCiC는 시공을 넘어 우리나라의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유·초·중등 각 급 학교별 교육과정과 자료, 세계 17개 국가의 교육과정 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 교육과정의 디지털 아카이브”라며 “새로운 교육과정을 원하는 교원들뿐 아니라 교육과정 연구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칠보초 병설유치원 새내기 김지선 선생님 취임식 경기 칠보초등학교 (교장 양원기) 에서는 지난 3월 18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칠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새내기 교사인 김지선 선생님의 취임식을 시행하였다. 이 날, 칠보초등학교 전 교직원들은 모두 칠보초 글벗도서관에 모여 김지선 선생님의 교단에서의 첫 출발을 열렬히 축복해주었다. 개회사, 국민의례에서부터 폐회사까지 식순은 의례 행하던 대로, 기존의 형식대로 진행되었을지 모르지만 식순 하나하나의 내용은 김지선 선생님 본인 뿐 아니라 이 자리를 축하하러 모인 모든 교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새내기 김지선 선생님의 여리면서도 힘 있는 선서와 이를 받으시는 교장 선생님의 환영사. 식에 참석했던 4년차 교사 김지현(영어전담)은 특히 교장선생님의 환영사 중 “로버트 풀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유치원에서 배우는 내용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이야기하면 세상 그 어느 순간의 배움도 유치원에서의 배움만큼 중요한 것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라는 부분에서 자신의 교사 생활을 순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였다. 또한 선배 김선호(유치원) 선생님의 환영사와 뜨거운 포옹은 김지선 선생님의 마음을 벅차오르게 하였고 꿈을 이루기 위해 그간 노력했던 세월을 생각나게 하면서 눈시울을 젖히게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이어지는 축하행렬의 끝에는 아이들이 있었다. 2012학년도에 창단된 칠보 관현악 단원 중 플롯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조유진(6-1), 박영은(6-3) 학생의 듀엣 연주는 취임식의 감동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주기도 하였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조차 바쁜 3월이지만 칠보초등학교는 이번년도에도 어김없이 새내기 교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가 시간을 내고 마음을 모았다. 이렇게 꿋꿋하게 한 교사의 ‘시작’을 축복할 수 있는 힘과 여유는 우리는 칠보 교직원 ‘가족’이기 때문이라는 강한 공동체의식 덕분이다. 칠보 가족 막내 교사의 첫 걸음을 함께한 이 시간이 김지선 선생님의 훗날 교직 생활 중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고, 받은 사랑과 관심 그 이상으로 바른 어린이를 육성하는 데 노력하는 멋진 선생님이 되길 응원한다.
EBS 스쿨리포터가 소개하는 서울국제고 태권도 승단 심사 현장 “하나, 둘, 어이!” 오전 6시, 서울국제고등학교(교장 윤인섭) 강당에서는 학생들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들린다. 서울국제고에 입학한 신입생들은 모두 매일 아침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태권도를 한다. 겨울 방학까지 1단 취득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는 것. 입시가 강조되는 현실에서 한 시간이라도 공부에 매달려야 할 고등학생들이라지만 서울국제고는 ‘태권도 5대 정신’인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에 중점을 두고 태권도 지도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왜 서울국제고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전교생이 태권도를 하는 것일까? 태권도는 전 세계 수련인 인구만 약 7000만 명을 두고 있는 국제 공인 스포츠로 평화와 공정성을 추구한다. 태권도 교육의 이러한 정신은 ‘조화로운 세계의 창조’라는 서울국제고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이 때문에 서울국제고에서 학생들에게 아침 자습 대신 태권도로 체력도 기르고 대한국민이 지녀야 할 자긍심을 가꾸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국제고에서는 매년 1학년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승단 심사를 연다. 승단 심사는 태권도 협회의 전문심사위원을 불러 개최하는데, 올해는 모두 152명이 승단심사를 받았다. 일 년 동안 꾸준히 쌓은 태권도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에서 응시하는 학생들은 필수 품새와 선택 품새를 하나씩 외워 심사를 받고, 겨루기 시합을 통해 평가받는다. 심사 내내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아침마다 갈고닦은 실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된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1학년 이현정(16) 양은 “심사 때 설레고 떨렸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뿌듯해 했다. 신정혁(32) 사범은 “아침마다 꾸준히 태권도를 함으로써 심신을 단련시키고,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인내와 도전정신을 키우는 점에 주력했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태권도협회 김종수(30) 연구위원은 “요즘 교육목표의 추세가 지덕체(智德體)가 아니라 ‘체덕지(體德智)’로 바뀌고 있는 곳이 많을 정도로 체육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심사에 통과한 학생은 143명, 안타깝게도 9명은 1단의 관문을 넘지 못했다. 이 학생들은 한 해 동안 더 연습해 연말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윤인섭 교장(60)은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교훈인 ‘Our Hearts in Korea, Our Eyes to the World (마음은 한국에, 눈은 세계로)’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기면 좋겠다”며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보급하는데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침마다 외치는 서울국제고 학생들의 힘찬 기합소리가 바다 건너까지 전해지기라도 한 것일까? 서울국제고의 아침 태권도 운동은 싱가포르에 있는 주롱전문대(Jurong Junior College)에 소개돼 이 학교에 태권도부를 개설하는 데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과 선생님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다. 앞으로도 아침 태권도 운동이 서울 국제고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많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국제고등학교 스쿨리포터 글 : 황수경 사진 : 이예림 취재 : 기예진, 주유진 지도교사 : 최온희 교사
충북, 학교 아닌 교육청 회계연도 맞춰 1월부터 미지급…“이미 지방직 아닌가”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 개정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서둘러야 “충북은 1월부터 연구비 지급이 안됐데요.” “국립중학교는 지난 2학기부터 예산책정을 안 해서 교장선생님들이 대학에까지 손을 벌렸다고 하더라고요.” 대한민국 초·중등교원은 국가공무원인가, 지방 공무원인가. 최근 교직사회의 핫이슈인 수당문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두 가지 사례는 법은 어찌됐던 교원은 이미 지방직이라는 것이다. ‘교원의 지방직화’를 반대해온 대표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역격차에 따른 보수·복무 등의 차별’이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교육감 소속 지방직으로 전환된 교육전문직의 경우도 관련법에 ‘보수·처우·복무·임용 등은 기존 국가직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조항까지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DJ정부 시절부터 교육감에게 위임되기 시작한 교육부장관의 권한은 이제 대부분 교육감에게 넘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감들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릴 때면 언제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대와 더 많은 권한 위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재정지원만 하고 권한은 모두 교육감이 누리겠다는 격이다. 이러니 국가정책과 상반된 지시를 교육감이 할 때 교원들은 ‘눈치’만 살필 수밖에 없다. 실질적 인사권과 예산지원 권한을 틀어쥐고 있는 이가 대통령도 장관도 아닌 교육감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중학교 수당 문제는 작년 8월 헌재판결을 통해 현행법상 지급이 불가능함이 예고됐지만 일부 시·도는 예산을 편성했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교육감선거를 의식해 짱박아 뒀다고 하면, 넘겨짚은 것이라고 억울하다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감사원으로부터 몇 년에 걸쳐 수차례 ‘위법’ 지적을 받아 온 사실을 몰랐다면, 그야말로 ‘직무유기’라고 밖에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특히 충북 사례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학교회계가 아닌 교육청 회계연도에 맞춰 1월부터 교원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충북교원은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칠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돈줄을 쥐고 있는 행안부·기재부와의 수당개편 협상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예산을 편성한 시·도교육감들이 ‘주머닛돈’을 어떻게 쓸 지는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예산의 용도를 변경·집행하려면 시·도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2014 재선을 위해 한 표가 절실한 교육감들이 어떤 수를 둘 지는 뻔하기 때문이다. 벌써 경기·강원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암시하는 공문을 내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교원의 지방직화는 이미 실제 상황이다. 임명장에 찍혀 있는 허울뿐인 ‘대통령’ 직인을 지키기 위해 10년 가까이 지방직화 반대를 외쳐온 것이 아니라면,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교원들 스스로 ‘국가직 공무원’이라는 명함을 당당히 내밀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향해 교육감 선거제도를 비롯한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에 장관과 교육감 간의 ‘법률적 권한 위임’의 범위를 명확히 밝혀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야 한다.
지난 달2월 25일부터 이달 3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센터 시어터에 세계 최대 지식 콘서트 TED컨퍼런스가 열렸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계 최대의 지식 콘서트다. 원래 TED는 폐쇄된 행사였다. 건축가이자 정보 설계 디자이너인 리처드 솔 워먼이 기술과 오락·디자인의 융합을 꿈꾸며 1984년 만들었다. 이때 애플의 맥컴퓨터가 처음으로 선보였고, 관람객 중엔 젊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있었다. 그런데 2001년 미디어 사업가인 크리스 앤더슨이 TED를 인수하면서 성격이 달라졌다고 한다. 앤더슨은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모토로 내세우며 개방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하여 2006년부터 인터넷에 무료로 강연을 공개했다. 늦어도 한 달만 기다리면 대부분의 강연은 인터넷에 올라왔다. 그런데 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려면 7500달러(약 820만원)가 필요하다. 역시 값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다른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것을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모인 이유는 단순히 강연만 듣겠다는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까운 지인이 그곳 소식을 전해주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 계발을 위하여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자기 보다 뛰어나 사람의 강의를 듣거나 직접 만나기를 원한다. 그만큼 배움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누구를 만나 마음속에 담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를 만났는가? 조사를 해 보면 역시 거의 대부분이 우물안의 개구리로 살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물으면 이름은 대지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시원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이제 그런 아이들에게 위대한 인물을 만나는 길을 알게되었다. 7500달러를 들여 TED컨퍼런스에 가 보라고 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7500달러는 단순한 강연을 듣기 위한 비용이 아니라 참가자 간의 네트워크에 지불하는 가치라는 사실이다. 유명한 CEO는 널렸고, MIT 출신은 부지기수이다. 옆자리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가 앉을 수 있고, 점심식사 자리에선 앨 고어 전 미 부통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저 이름만 알고 지내는 ‘느슨한 관계’가 친하게 알고 지내는 ‘밀접한 관계’로 이루어지며 보다 최신 정보를 얻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TED에서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의 가치는 7500달러 이상이라는 것 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한국인의 모습보다는 일본 기업인들만 10명이 넘었다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창조 경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요구와이제 국경없는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시장만을 타깃으로 해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최고급 인재가 모이는 TED 같은 곳에서 네트워크를 쌓아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지만, 내가 몸 담고 있는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지금 단지 종이에 만나고 싶을 사람 이름만 적어 내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직접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만나고 싶다고 쓴 사람을 만나 행복감에 젖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근래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기간제 교사 비율이 증가하면서 인성교육,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밝힌 '2010∼2012년 교원 담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3만 9974명의 기간제 교원 중 1만 8344명(45.9%)이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의 각 학급 담임을 맡았다. 이 같은 기간제 교사의 담임 담당 관련 비율과 수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즉 2010년 8074명에 불과했던 기간제 담임교사 수는 2011년 1만 4924명에서 지난해 1만 8344명으로 2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담임을 맡은 교사의 비율도 같은 기간 31.3%에서 45.9%로 급등했다. 반면 교사 중 담임을 맡은 정규 교사는 2010년 22만 7060명에서 지난해 22만 2005명으로 5055명이나 줄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교육관련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기간제 교사만 대폭 늘었고, 나이가 많은 정규 교원들이 담임을 꺼리면서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 교사들이 이 업무를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간제 교사에게 권리는 부여하지 않고 책임만 부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전국적으로 2010년 2만 5806명이었던 기간제 교사 수는 지난해 3만 9974명으로 54.9%나 증가한 반면 정규 교원은 같은 기간 39만 3009명에서 39만 3072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기간제 교사 증가에 대한 문제는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중학교의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은 2010년 43.9%에서 2011년 55.7%, 지난해 67.3%까지 치솟았다. 이는 공립 학교에 qlo서 사립 학교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교원들에 대한 업무 강도가 늘면서 일부 학교는 기간제 교사, 나이가 어린 순으로 담임을 맡긴다"면서 "나이나 경륜이 있는 교원이 아닌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다 보니 교육력과 교육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기간 1년 미만의 단기 기간제 교사들에게까지 담임을 맡길 경우 학생들 개개인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생활지도 등을 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어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고 나아가 업무의 연속성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간제 교사 인사 행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예산을 확충하여 기간제 교사를 감축하고, 대신 정규 교원을 늘리는 동시에 담임 업무에 대한 현실적인 경제적 인사상 행정적인 다양한 보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차제에 임기응변식 기간제 남발의 교원 인사 행정의 난맥상을 분석하여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4박 5일 일정의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의 방문은 어느 때, 어느 나라를 방문한 때보다 더욱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다.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는 좋은 것이 많았기 때문인데 중국 광저우는 좋은 것,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아침마다 들려오는 새소리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학교도 산 중턱에 위치해 있기에 새벽이 되면 새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는 새벽마다 더욱 뚜렷하게 들려왔다. 숙소 바로 옆에 몇 백 년 된 나무가 우거져 있었기 때문이다.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나무가 우거진 숲에는 새들이 끊이지 않는다. 새들은 반드시 화답한다.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안다. 새벽을 알린다. 인사할 줄 안다. 그러기에 주변에 살고 있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월수외국어학교와 우리학교는 외국어학교라 그런지 닮은 점이 많았다. 그들은 60년의 전통이 있고 우리는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추구하는 바도 비슷했다. 그 학교를 방문한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었는데도 그러했다. 우리학교가 추구하는 바가 최고의 학교가 되는 것이다. 최고의 학교가 되려면 학생이 최고가 되어야 하고, 선생님이 최고가 되어야 하고, 학부모님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최고의 선생님이 되도록, 최고의 학부모님이 되도록, 최고의 학생이 되도록 가르친다. 학생들이 최고가 되려면 건강한 사람, 가장 좋은 사람, 깨끗한 사람, 예의 바른 사람, 높은 인격을 지닌 사람, 실력이 탁월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늘 강조한다.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운동을 강조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글로벌 인성교육을 아침 7시 40분부터 10분간 실시한다. 이 시간에는 LT교육, TED교육,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됨 교육을 실시한다. 실력이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선 독서교육, 논술교육, 창의력신장을 위한 동아리활동, 333활동, 방과후학교, 심화학습, 주말틈새교육 등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월수외국어고등학교도 흡사했다. 이름부터가 越秀였다. 뛰어난 학교, 탁월한 학교, 최고의 학교가 되기 위해 이름을 越秀라고 붙였다 한다. 가장 중요시 하는 교육이 건강교육이었다. 2교시가 끝나고 나면 매일 10분 동안 줄넘기 등 체조운동을 음악에 맞춰 실시하고 있었다. 이 학교가 내걸고 있는 큰 타이틀이 ‘中國心 世界眼’이었다. 중국의 마음이 바로 정신건강, 육체건강, 행복한 삶이었다. 또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었다.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있었다.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했다. 우리가 부르짖는 것이 ‘진리의 힘으로 세계로! 미래로!’인데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준비교육을 철저히 시켰다. 그분들의 인성교육은 실제 어떻게 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학생들의 행동거지를 볼 때 아주 철저히 교육을 잘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국에서 유명한 학자, 시인, 서예가, 정치인 등을 소개하면서 학생들도 그러한 인물을 모델로 삼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공자의 말씀도 화단에 사진과 함께 기록되어 있었다. 배우고 생각하라는 내용이었다. 배우고 생각해야 얻는 것도 있고 위태롭지 않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력향상을 위해서는 우리와 같이 수업하기 전 30분 동안 독서교육을 시키고 있었고 외국어학교인데도 특이한 것은 외국어교육뿐만 아니라 과학교육을 철저히 시켰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었다. 우리는 특성상 과학교육에는 약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과학교육을 외국어교육 못지않게 철저히 시키고 있었고 세계를 선도할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내세우고 있었다. 우리학교에서는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시키고 명심보감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유명한 학자들의 가르침이 수록되어 있다고 했더니 놀라워했고 나름대로 깨닫는 바가 있어 보였다.
교실 붕괴, 공교육 불신,학교 폭력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현장에서 요즈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엿보이고있다.이는 우리 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교사들 사이에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가? 이를 토플러식으로 설명하면 힘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산자에게 있던 힘이 소비자(고객, 학생과 학부모)에게로, 정부기관이 가진 힘이 국민, 민간, NGO에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의 무엇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하여답을 구해야 한다. 단위학교 자율 책임 경영제를 비롯한 학습자 중심 수업 진행하기, 교실수업 전념 체제 구축, 조직 문화 바꾸기(토론, 동료성 구축, 공감)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교실의 혁신이 학교를 바꾼다는 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향을 학생의 학습 만족도 극대화를 통하여 학교 교육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이에 학교 교육 신뢰 구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21세기에 요구되는 학력(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실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학생을 배우는 활동이 이루어진다.학교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여러 과제 중 ‘교실 수업의 품질 향상’이 가장 핵심이라는 것은 모든 교원이 인정하고 있다. 이제 우리 교원은 수업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교사가 가르치는 것보다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손우정교수를 초청하여 3월 18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배움의 공동체 수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였고, 3시 20분 부터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배움의 공동체' 연수가 있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많은 교사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신입교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실시하게 된 것이다.
-수원 칠보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로 새 학년의 기틀 마련-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는14일 2013학년도 1학기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를 실시하였다.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 후보자들과 도우미들은 3월 12일부터 3월 14일까지 오전까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고 입후보자 소견발표시간에는 학교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진심을 담아 발표하였다. 이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에서 홍근혜 학생 외 5명의 학생이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입후보하였고, 6학년 부회장에는 전예진 학생 외 1명, 5학년 부회장에는 성지영 학생 외 5명으로 총 14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투표권은 4학년부터 행사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입후보자의 열띤 소견 발표를 들은 후 무기명 1인 1투표로 투표에 임하였다. 개표결과 기호 4번 김경규 학생이 총 337표 중 112표를 얻어 전교회장을 당선되었고, 이승현 학생은 237표를 얻어 6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원명훈 학생은 131표를 얻어 5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전교회장에 선출 된 김경규 학생은 “칠보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으로 선출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3학년도 칠보초등학교를 위해 부지런히 봉사하겠다는 칠보 전교 어린이 회장단을 보니 금학년도가 끝날 때 즈음 역시나 부쩍 성장해있을 칠보인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작년에만 해도 3월 14일이 되면 모두 막대사탕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잠깐의 달콤함에 불필요한 용돈과 시간을 낭비했을 터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아마 이들의 마음속엔 입 안에서 금세 녹아버리고 마는 막대사탕보다는 누가 2013학년도를 이끌어 갈 칠보의 일꾼이 될 것인지가 더 달콤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칠보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이룬 오늘의 결과가 2013학년도 행복한 칠보초등학교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기를 소망해본다.
여주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15일 평생 한 번 뿐인 아주 특별한 신규교사 취임식을 가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지난 3월 북내초등학교에 신규 임용된 특수교사 금진아, 유치원교사 김혜린선생님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교직원을 비롯, 신규 교사의 부모님과 본교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새내기 교사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기를 축복해 주었다. 이날 가진 신규교사 취임식은 신규 임용된 교사가 평생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스승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취임식은 취임 신규교사 약력소개와 꽃다발 증정에 이어 신규교사 취임사, 부모님의 축사, 학교장 환영사, 학생들의 축가, 부모님과 축하 케익자르기로 이어졌다. 김경순 교장은 인생의 2라운드를 새롭게 시작하는 취임교사들에게 만남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기 계발을 위한 성장 동력을 찾아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취임사에서 다짐했던 초심을 생각하며 즐겁게 생활할 것을 당부하였다. 금진아 교사는 “선생님들의 특별한 배려로 부모님을 모시고 지금까지 평생 건강하게 길러준 은혜와 교직관을 생각하게 하는 가슴 뭉클한 시간 이었다.", 김혜린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선생님, 마음껏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북내초등학교에서는 2013학년도를 북두칠성을 내 품안에 가득 안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학교로의 도약을 위하여 전 교직원이 교육 매니페스토를 발표하고 자기 맡은 일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학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 신리초(교장 김영모)는 19일 ‘초등학생을 위한성폭력 예방교육’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범죄유형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자 역할극을 통해 이해와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새 정부가 강조하는 ‘청소년 성폭력 근절대책’의 하나로 아이들이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하는예방교육 방식을 적극 확대 보급 하겠다고 밝혔다.
평가별 해당 지표 활용… 부담·중복평가 등 해결 신뢰도·업무경감 위해 정보공시 연계 법제화 필요 감시·제재 수단 → 개선·방향 제시로 인식 전환을 정량으론 학교 30%도 못 봐…정성평가 보완해야 그동안 학교·교원 업무 가중, 평가 내용 중복, 제재 중심의 평가 활용 등의 문제가 지적돼온 학교 관련 평가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장경영능력평가, 성과상여금평가, 학교평가를 일원화하고, 당해 연도 평가로 바꿔 매년 실시하기로 했고, 박근혜정부는 국정과제에서 교원 관련 평가의 일원화를 내놓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가의 문제점과 학교와 교육발전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통합·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평가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좌담에는 서혜정 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장(사회), 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기관평가연구실장, 오시형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 김남순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 이수정 단국대 교직교육과 교수, 이형수 경기 산의초 교장이 참석했다. 서혜정=학교평가, 학교성과급평가, 학교장경영능력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근무성적평정평가, 성과상여금평가 등 학교 관련 평가가 참 많다. 중심이 학교평가가 될지 교원평가일지는 더 논의해야겠지만 복잡한 평가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큰 방향은 잡힌 것 같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평가를 중심으로 평가 통합 방안을 발표했는데. 오시형=학교 관련 세 가지 평가의 지표는 유사한 내용이 있는데 결과를 제출할 때는 각각의 방법으로 통계를 추출해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많았다. 지표들 중에서 평가의 의미가 깊고 객관성이 확실한 지표만 선정·통합해 그동안 학교가 3회에 걸쳐 받아온 평가를 1회로 경감해 부담은 줄이고, 교육청은 정확한 진단과 개선지원, 교육정책 성과평가 및 효율적인 학교지원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통합이 다른 시·도에도 파급돼 같은 방향으로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하지만 현장에서는 3년 주기의 학교평가를 매년 실시하게 돼 오히려 업무가 가중된다는 우려도 있다. 또 정량지표가 늘었지만 아직도 학교에서 처리할 사항이 많다는 지적이다. 구=학교관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연히 평가에 대한 관심이 커져 부담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학교가 정량평가 도입 이후 평가부담이 감소됐다고 답한 것으로 볼 때 평가 부담이 가중된다고는 볼 수 없다. 이수정(이하 정)=원래 학교평가는 3년에 1회, 학교성과급·학교장경영능력평가는 매년 1회 실시했다. 3년이면 평가준비를 총 7회해야 하는데, 일원화된 평가는 3년에 3회로 부담은 확실히 완화되는 것이 맞다. 또 3년 주기 학교평가의 경우, 평가 결과가 현재 학교장의 책임인지, 전임 학교장의 책임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당해 연도 평가로 이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오=맞는 지적이다. 3년 주기의 평가는 업무 담당자가 교체될 수 있고 지나간 실적을 찾기 힘들며 매년 교육계획 반영이 어려워 학교평가 후에도 컨설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 해에 평가하게 되면 업무수행 담당자가 평가준비를 하게 돼 훨씬 수월하다. 정량지표는 정보공시, NEIS, 한국교육학술정보원 DLS 자료 또는 업무상 교육청에 제출한 자료를 활용하고 소수의 통계만 학교에서 받을 계획이다. 서=평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지표가 짜여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정성평가 지표는 있지 않나. 이형수(이하 수)=지나친 정량중심의 평가는 학교교육을 왜곡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 시행한 ‘낙오학생방지법(NCLB)제도’도 성과중심의 정량평가 실시로 인해 교사들이 근무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회피하고, 평가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정량평가 보완을 위해서는 과정 중심의 정성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평가 무용론, 업무경감을 이유로 학교에서 보고서 자체를 간소화하고 있어 보고서만으로 학교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평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정성평가는 필요하다. 김남순=일정한 통계자료들은 기계적으로 세팅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단위의 특수성인 상호 교류나 구성원의 공감대, 학교장의 철학과 가치관 등은 정성평가로 볼 수밖에 없다. 구=같은 생각이다. 정량지표는 학교 본연의 모습을 30%밖에 보여주지 못한다. 정량평가는 양적 수치를 통해 학교의 기초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하지만 교육적 노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 또 학교평가에 꼭 필요하지만, 정량화하기 힘들어 빠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과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교과교육과정의 재구성, 창의인성교육,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 및 직업교육 등이 있다. 정=정성평가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공감대는 같은 것 같다. 구 실장님이 제시한 내용 외에도 교육활동의 과정적 측면,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및 운영상의 우수성, 구성원의 자율성 및 협의와 같은 민주성 등에 대한 평가는 정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기·전북 ‘학교자체평가만 실시’ 외국에도 전례 없어 전문성 떨어지고 학생 피해…외부평가 법으로 규정을 근평·성과급· 교원능력개발평가 일원화…의견 엇갈려 ‘평가’와 ‘연수’ 성격 달라 vs 법 개정, 공론화가 우선 서=경기, 전북 등에서 지난해부터 학교 자체평가만 실시하고 있다. 문제점은 없나. 김=자체평가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결정을 하는 것에도 학생·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평가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결과에 따라 이득을 보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절차를 시·도교육청에서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공신력 있고 노하우가 쌓인 기관에서 공통지표를 만들고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도에서 좋은 지표를 만들어 평가한다면 다행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평가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 문제다. 구=좋은 지적이다. 평가에 대한 인식, 받아들이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학교평가는 2단계(자체평가, 외부평가)로 실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부평가 없이 자체평가만 하는 것은 학교평가의 목적을 훼손시킬 수 있으며,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차제에 학교평가는 자체평가와 외부평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법으로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교육과정·교육내용으로 교육하는 우리나라에서 시·도가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가수준의 기준을 제공하고, 따르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은 가이드북을 시·도에서 참고만 하고 있다. 시·도별로 평가 기준이 달라 공통된 결과를 모으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반대로 꼭 필요한 지표에 17개 시·도 중 7~8개 시·도만 참여한다고 결정하면 평가결과를 분석해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수=학교자체평가는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학교교육을 개선·발전시키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결과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가 생긴다. 평가위원 구성에 학부모나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더라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제한될 경우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 객관성도 문제다. 평가위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교원들의 행정업무도 늘어난다. 타당한 평가지표 개발, 학교자체평가 계획 수립, 평가위원의 전문성 연수, 평가 시행, 보고서 작성,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은 업무의 양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부담이다. 학교평가로 인해 학생들 수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교사들 중에는 학교평가 업무기피 현상도 생길 것이다. 서=평가를 일원화하면 학교평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학교에서 부풀리거나 쪼개는 등 허위 작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현행법으로는 조치가 어렵지 않나. 오=학교정보공시자료를 정확하게 작성하도록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부분이다. 허위나 과장되게 작성했을 경우 최하점을 준다든지 감점 처리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수=정량중심의 평가는 데이터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제도적으로 정보공시와 학교평가를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정보공시 항목을 학교평가 지표 중심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시정보의 정확도 제고를 위해 학교·교육행정기관 업무 담당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외부 통제 기능도 작동해야 할 것이다. 구=뉴질랜드가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연계하려면 ‘교육기관정보공개 특례법’을 개정해야 한다. ‘평가’와 ‘정보’를 담당하는 부처가 달라 입장 차이가 분명한 것이 문제다. 평가 쪽에서는 연계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보 쪽에서는 정보공시는 평가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법을 바꿔서라도 과감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기관별로 보관하고 있는 양적 데이터가 상당한데 이것도 연계해 예산도 줄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필수적인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면 학교에 책임을 묻는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 이것은 국제 비교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김=허위작성은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키는 평가 자체의 문제, 조작 가능성이 있는 평가 문항, 그리고 평가에 대한 인식의 오해로 야기되는 경우들이 있다. 지표 개선과 법·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겠지만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는 결과주의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평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된다. 서=박근혜정부 국정과제에는 교원 관련 평가 일원화를 위해 수업능력과 학생지도 실적 중심으로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원평가도 결국 학교평가인데 학교평가로 일원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 구=학교평가와 교원평가는 목적이 달라 섣불리 일원화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만약 학교평가 지표가 교원평가를 포괄하도록 구성된다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질랜드도 학교평가의 틀 속에 관련 평가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오=교원평가는 동료교원평가를 제외하면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장기적으로는 일원화하려고 한다. 하지만 학교평가와 교원평가는 적용 법률이 달라 통합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대통령령인 교원연수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평가’가 아니라 ‘연수’가 목적이다. 전북이 대통령령은 법이 아니라며 교원평가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교원평가를 학교평가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적하신대로 평가의 목적 자체가 다르므로 방법적 문제는 충분한 연구와 여론 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교원평가와 학교평가의 지표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일원화의 필요성을 찾기 어렵다. 다만, 교원 역량평가인 수업과 학생지도 능력에 대한 학교평가 지표를 추가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 방향에는 동의한다. 즉, 교원평가 지표의 핵심은 연수실적이나 연구발표회보다 수업능력과 학생지도 실적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교원평가 지표에서 중요하게 차지하는 만족도 조사 등은 문제가 많다. 서=이수정 교수님이 지적하신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신뢰도 문제 등은 짚고 가야 할 것 같다. 또 최근 전문직 인사 비리 등을 보면, 근평의 역할이 매우 큰 것 같지만 교장선생님들은 근평은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고 하신다. 교장의 교사에 대한 평가권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은. 수=교원평가는 문제가 많다. 형식적인 동료교원 평가,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정보 부족으로 평가의 신뢰성 결여, 법적 근거가 미약해 평가 결과에 대한 처리 미흡 등이 대표적으로 대안이 필요하다. 학교장의 교사에 대한 평가권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현재 학교교육에서는 학교장의 경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자발성, 헌신성을 유도할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승진에 뜻이 없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담임‧보직 기피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교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근무할 방안이 필요하다. 정=교장선생님 지적에 공감한다. 승진에 무관심한 교사에게 근평은 영향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모든 교사에게 근무평정 결과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승진 외에도 학습연구년제 및 전보 연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오=교장·교감의 근무평정에서 ‘양’ 등급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많은 학교장들이 의견을 내고 있다. 이를 제도화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학부모가 교사의 수업을 보고 평가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학부모는 자녀와의 대화나 행동의 변화 정도를 보고 담임교사를 평가하므로 신뢰도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많은 학부모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생각이 조금 다르다. 교장이 근평을 이용해 교원을 관리하겠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생각이다. 교장은 명실 공히 CEO의 전문성과 지원적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교원평가의 경우 지나친 학부모·학생들의 평가참여는 결국 교육의 전문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로 지극히 행정적인 발상이다. 서=학교 관련 평가에 대한 다양한 좋은 의견을 주셨다.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현장 교원 등에 마무리 말씀을 해 주신다면. 수=학교에서도 평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통 이하 점수를 받은 학교에 컨설팅을 가보면 우리는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점수를 받아야 하느냐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다. 교장·교감의 말에만 의존하고 데이터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는 보지 않는 것이다. 김=제재 수단으로서의 평가보다는 목표지향적인 평가가 돼야 한다. 학교는 ‘평가를 위한 평가’에 길들여져 있다. 규제 중심의 비판적인 관점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평가는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평가의 목적은 ‘학교교육력 제고’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정한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고, 얼마만큼 기여했는가가 돼야 하며 컨설팅도 그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 또 최근 교육감 직선제로 학교가 정치장화 되면서 교육 본연의 목적보다 아이들을 볼모삼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완충 작용을 평가가 할 수 있다고 본다. 적절한 평가를 통해 교육이 훼손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구=평가마다 고유의 목적이 있지만 교수님 지적처럼 ‘학교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학교, 교원, 시도교육청평가 등 모든 평가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연계돼야 교육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들은 모두 학교를 지원하고 살리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교육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 예산 확보와 인력 보강도 필수다. 평가를 통해 학교를 바꾸려면 충분한 예산을 들여 제대로 평가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도별로 1인이 학교평가를 담당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학교를 제대로 보고 평가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평가단 방문실사평가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학교를 가야하고, 과도한 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등 형식적인 평가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학교평가를 일원화하고, 관련 예산들을 모아 실사단이 학교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