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8 (목)

  • 맑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27.5℃
  • 맑음서울 28.6℃
  • 흐림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7℃
  • 맑음울산 27.1℃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5.6℃
  • 구름많음고창 25.8℃
  • 흐림제주 24.1℃
  • 맑음강화 26.7℃
  • 구름많음보은 24.7℃
  • 구름많음금산 24.2℃
  • 맑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8.4℃
  • 구름많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교양

[라이프&문화] 다시 살아난 명곡들

'주크박스 뮤지컬'은 왕년에 사랑받았던 기성곡을 엮어 새로운 서사로 탄생시킨 뮤지컬을 의미한다. 아바의 히트곡으로 탄생한 뮤지컬 ‘맘마미아!’가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 올 여름, 뮤지션들의 명곡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써내는 주크박스 뮤지컬을 소개한다.

 

 

뮤지컬 <헬스키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뮤지컬 <헬스키친>은 그의 음악뿐 아니라 삶까지도 담아냈다. 배경은 뉴욕 맨해튼 웨스트 사이드 지역으로, 앨리샤 키스가 자란 곳이다. 작품은 이 거리를 바탕으로 소녀 '앨리'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에서는 1990년대 뉴욕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다. 세트는 뉴욕의 거리를 재현하고, 안무와 패션에서는 1990년대의 활기찬 스트리트 무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배우뿐 아니라 전문 댄서들을 기용해 당시의 문화를 보여주는 한편, 다채로운 표현력을 구현했다.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역시 음악. 'Fallin‘ 'If I Ain’t Got You' 'Empire State of Mind' 등 앨리샤 키스의 히트곡이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이와 함께 뮤지컬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신곡 ‘Kaleidoscope’도 만날 수 있다.

<헬스키친>은 2024년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무대 완성도와 음악성 성취를 동시에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토니어워즈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2025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처음으로 제작된 비영어권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앨리샤 키스는 프로듀서로서 작사·작곡은 물론 작품의 기획부터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한국 공연 역시 직접 배우들의 보컬을 디렉팅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앨리 역으로는 배우 손승연, 김수하, 박지원이 무대에 선다. 하나뿐인 딸 앨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역에는 박혜나와 최현선이, 앨리의 음악적 잠재력을 깨워주는 스승 라이자 제인 역에는 정영주와 김영주가 캐스팅됐다.

 

7월 24일~11월 8일

GS아트센터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한국 포크송의 대가 송창식의 명곡이 일제강점기 청춘들의 이야기로 태어난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는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간 청년들의 삶과 꿈을 포크음악의 서정적 감성에 담아 새롭게 그려낸다.

배경은 우리 민족이 일제 치하에서 고통받던 1923년. 어릴 적부터 노래를 불러온 평범한 청년 영수는 경성의 스타 '지혜'를 동경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일제의 폭압이 거세지고, 어린아이까지 희생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영수의 머릿속에는 '독립'에 대한 열망이 떠오르게 된다.

 

작품은 영웅의 활약이 아닌,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견디고 싸웠던 보통 청년들에게 조명을 비춘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독립을 향한 열망을 키웠던 청년들의 마음이 송창식의 음악으로 표현된다. 실험적이고 철학적인 음악 세계를 갖춘 노래들은 자유를 갈망하던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작품 속에서는 '피리 부는 사나이’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가나다라’ 등 1970년대를 풍미한 송창식의 히트곡 20여 곡이 펼쳐진다.

 

작품은 극작가 정찬수, 연출가 심설인, 음악감독 박재현, 안무가 한선천 등 국내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젊은 창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노래로 사람을 위로하는 청년 영수 역은 배우 최민우, 김리현, 조성태가 맡는다.

 

6월 12일~8월 2일

국립정동극장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