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6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강술’과 ‘깡술’은 간단한 문제다. ‘강술’이 표준어이다. 따라서 ‘깡술’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신문 등에 ‘깡술’이라는 표현이 보인다. ○ 살찔까 두려워 안주 없이 깡술만 마시면 어떻게 될까. 생각대로 살은 빠진다. 하지만 이는 근육 량이 줄어드는 것일 뿐 오히려 내장과 근육엔 지방이 더 쌓인다.○ ‘얼마 전부터 여자 친구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그는 3시간이 넘도록 계속 깡술만 들이켰다. ○ 매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 중에서 소위 깡술을 마시는 사람이 알코올성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제일 높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깡술’은 ‘강술’이 바른 표기다. ‘강술’은 ‘안주 없이 마시는 술.’이다(오늘도 김 씨는 빈속에 강술을 마셔 대고 있었다.). ‘강술’을 ‘깡술’이라고 한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우리말 ‘깡’과 관련이 있다. ‘깡’은 ‘악착같이 버티어 나가는 오기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깡다구’라고도 한다(깡으로 버티다./한국인의 자긍심은 그에 비례해 커졌다. 하지만 여전히 몸 하나 가지고 악으로 깡으로 세계와 맞서는 이미지였다.) 언중이 이 ‘깡’에 ‘술’을 합성해서 사용하면서 혼동을 초래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발음을 잘못한 것이 표기로 굳어진 예라고 볼 수 있다. 세상살이가 거칠어지면서 사람들의 말씨도 거칠어진다. 그래서 우리의 언어 현상에 쓸데없는 된소리가 늘어난다. 그 예가 효과(效果)를 [효꽈], 창고(倉庫)를 [창꼬], 창구(窓口)를 [창꾸], 고가도로를 [고까도로], 소주를 [쏘주], 새 차를 [쌔 차], 세련되다를 [쎄련되다]로 발음한다. 마찬가지로 ‘강술’을 ‘깡술’을 발음하고 표기도 그렇게 한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은 모두 추측일 뿐이다. ‘강술’의 ‘강-’은 접사다. 이는 1. (몇몇 명사 앞에 붙어)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강굴(물이나 그 밖의 다른 어떤 것도 섞지 아니한 굴의 살.)/강술/강참숯(다른 나무의 숯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참숯.)/강풀(물에 개지 않은 된풀.)2. (몇몇 명사 앞에 붙어) ‘마른’ 또는 ‘물기가 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강기침(‘마른기침’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강모(가물 때 마른논에 억지로 호미나 꼬챙이 따위로 땅을 파서 심는 모. 호미모, 꼬창모 따위가 있다.)/강서리(늦가을에 내리는 된서리.) 3. (몇몇 명사 앞에 붙어) ‘억지스러운’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강울음(억지로 우는 울음.)/강호령(까닭 없이 꾸짖는 호령.)4. (몇몇 명사, 형용사 앞에 붙어) ‘호된’ 또는 ‘심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 강더위(오랫동안 비가 오지 아니하고 볕만 내리쬐는 심한 더위.)/강추위(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강마르다(살이 없이 몹시 수척하다.)/강밭다(몹시 야박하고 인색하다.) 등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어는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그리 많이 쓰이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참고로 ‘강더위’는 ‘무더위’와 다르다. ‘무더위’는 ‘습도와 온도가 매우 높아 찌는 듯 견디기 어려운 더위.’를 말한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장마가 끝나고 나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8월 말이 되자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연일 30℃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었다./한차례 소나기로 무더위가 식었다.) 몹시 심한 더위는 ‘혹서(酷暑)’라고도 한다. ‘극서(劇暑)’, ‘맹서(猛暑)’도 같은 뜻이다. 반면 매우 심한 추위를 표현할 때는 ‘맹추위’라고 한다. ‘혹한(酷寒)’도 많이 쓰는 표현이다. ‘강추위’도 정확한 의미를 알고 써야 한다. ‘강추위’는 앞에서 본 것처럼,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이른다. 다시 말해서 눈이 오고 바람이 불면 ‘강추위’라고 표현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언론 매체에서조차 ○ 대관령 지역이 최고 1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내일부터 우리나라 전 지역에 눈을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3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 영동과 호남 지방에는 눈이 오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 영남지역 폭설 동반 강추위 지속될 듯. 라며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 상황을 ‘강추위’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탓인지 결국 국립국어연구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을 발간하면서 ‘강(强)추위’를 표제어로 올리고, 이에 대해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라고 풀이를 달아놓았다. 어휘 확장으로 우리말이 풍부해졌으니, 탓할 일은 없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없던 말이 생겨서 혼란스럽다. 어쨌거나 이제는 눈이 오고 바람에 불어도 ‘강추위’라고 말해도 틀렸다고 할 수가 없다. 단, 염두에 둘 것은 이때 ‘강-’은 순우리말 접두어가 아니라 한자어 접두어 ‘강(强)’이라는 사실이다.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Kara의 ‘Pretty girl’에 맞추어 무대 위에서는 귀여운 소녀들의 댄스가 시작되었다. 노래 가사처럼 예쁘고 당당한 모습으로 움직이는 서호중 2학년 1반 일곱 소녀들 한가운데 두건 쓴 귀여운 소년 한 명. 바로 담임선생님이셨다. 설악산 수학여행 시 장기자랑을 위한 피나는 사전연습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소녀들만큼은 아니지만 우연하게 리듬을 맞추는 선생님의 모습에 학생들은 환호했고, 나이 어린 교사들은 선생님의 제자 사랑에 감동했다. 평소 엄하면서도 매사 솔선수범하는 선생님으로 존경받고 있음은 서호중학교 전 가족이 알고 있었으나 이런 ‘깜짝 쇼’를 준비하시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이 많은 경력교사로서 후배교사들에게 모범을 보이시며 궂은 일 묵묵히 도맡아 하시는 선생님에게 이런 소년다움이 어디에 숨어 있었을까? 천 마디의 훈계보다 더 큰 사랑의 메신저가 되신 하상국 선생님! “앞으로 더 건강하시고 학생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력교사님들! Douglas MacArthur의 “Old soldiers never die(노병은 죽지 않는다)”를 바꾸어 봅시다. "Old teachers never die(노교사는 죽지 않는다)”라고.
2009년 4월 10일(금) 충남 조치원여고 교직원 40여명이 본교를 방문했다. 조치원여고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보현재를 비롯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등 첨단시설 견학을 마치고 12시 쯤 돌아갔다.
‘생각만 다 하면 생각대로 ♬...’ 어느 날 문득 광고의 노랫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신기하게도 생각은 무궁무진해서 생각을 자꾸 하다보면 무엇이든 방법이 나오고 해결책이 나오는 마술과 같음을 말이다. 그래서 ‘아~ 아이디어란 생각의 결실로 나오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바쁘다. 어려운 경기로 맞벌이가 대안이라는 현실에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놀이방으로 내몰리고 더 자라면 영재교육이니 선행학습이니 하면서 조금의 틈도 주지 않고 계속 무엇을 하도록 요구받는다. 이런 와중에 창의력은 고사하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나의 꿈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허겁지겁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창의력만이 살아남는다는 21세기의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의 초등학교 아이들은 생각이 단순화되어 가고 창의력은 무디어져 가고 있다.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질문을 하고는 3초를 못 기다린다고 한다. 대답하기 위한 생각의 여유를 주지도 않고 다그치니 무슨 창의력이니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겠는가! 목욕탕이나 화장실 혹은 산책을 하거나 잠자리에서 아이디어나 음감이 떠올랐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느림의 미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창의력은 어쩌면 게으름의 소산인지도 모른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생각을 하다보면 반짝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음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거다.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 주고 편안한 가운데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또 그네들의 이야기도 들어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는 잘 모르겠다고 하면 대부분 즉시 가르쳐 준다. 시간이 없으니까. 우리 반 아이들도 과제를 주면 대충 읽어보고(생각하기 싫으니까) 모르겠다고 가지고 나온다. 문제만 제대로 읽어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을... 그럴 때는 문제를 다시 읽어 보라 하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한 번 더 읽으면서 생각해 보라고 한다. 그러면 일부의 아이들은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기한 일인가! 정말 생각이 모든 것을 이루어낸다.
중ㆍ고교생의 37%가 성인 비디오, 영화 등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으며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중학교 1학년 때'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보건복지가족부의 자료를 인용해 낸 2008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1만4천716명의 중ㆍ고교생 가운데 최근 1년 간 성인용 비디오나 영화, DVD 등을 본 적 있는 학생은 37.3%, 음란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는 학생은 35.9%로 나타났다. 성인용 영상물, 음란 사이트 외에 '19세 미만 구독불가' 간행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9.6%였으며 휴대전화를 통해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학생은 7.7%, 폰팅이나 성매매 유도형 전화를 이용해 본 학생도 4.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란물 등을 처음 본 시기는 '중1때'(성인용 영상물 11.9%, 음란사이트 12.7%)가 가장 많았으며 '초등 6학년 이하'(성인용 영상물 9.0%, 음란사이트 9.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유해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집(성인용 영상물 31.3%, 음란 사이트 30.8%), 학교(성인용 영상물 1.4%, 음란 사이트 1.0%), PC방ㆍ비디오방(성인용 영상물 1.4%, 음란사이트 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유해매체 이용이 3년 연속 25% 이상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이용 경험은 각종 모방범죄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해환경에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 음란물 등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각 가정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i' 홈페이지(www.greeninet.or.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는 유해 사이트 접속 차단, 컴퓨터 이용시간 제한, 사이트 기록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교과부는 이 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하자는 취지로 1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그린i' 선포식을 개최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부터 교대를 인근의 종합대와 자율 통합시키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어서 '제주대-제주교대'에 이은 제2의 통합 대학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전국교대총장협의회와 교과부에 따르면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열린 교대총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교대와 종합대 간 통ㆍ폐합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밝혔다. 교과부는 학교 통ㆍ폐합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강제적인 통합이 아니라 공모를 통한 자발적인 통합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올 상반기 내, 늦어도 7월까지는 세부적인 통.폐합 추진계획과 공모 절차 등을 확정, 공고한 뒤 각 교대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통합 대상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1~2곳 정도의 교대를 종합대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통합 대상으로 선정된 곳에는 교당 25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처럼 교대와 종합대 간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취학 대상이 된 연령의 '학령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교원 양성기관도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학령인구는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06년 61만명에서 2011년 69만명 으로 늘었다가 이후 2016년 62만명, 2020년 51만명, 2024년 42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3월 전국 교대 중에서 처음으로 제주교대가 제주대와 통합돼 제주대의 단과대학 체제로 변경된 바 있다. 현재 제주교대를 제외하고 전국에는 모두 10곳의 교대가 남아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대 구성원들은 종합대와의 통합에 완강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통합 추진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교대도 제주대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이 집단 수업거부에 나서는 등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은 "통합을 하게 되면 결국 교대가 종합대에 '종속'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처럼 교대도 교원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통합은 어디까지나 대학 자율이며 강제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초청연사 특강이 오늘 오후 3시10분부터 5시1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서령중학교 희망관에서 있었다. 중·고등학교 교사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교육청 윤재국 장학사가 나와 을 강의했다. 윤장학사는 이날 강연에서 메리 보탐 호위트의 '신이 우리에게 아이들을 보내는 것은'이라는 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해 실제 수업을 진행하기 전 수업과 연관된 전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강연 내용 중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수업 참여도, 교과 흥미도, 학습의 양, 교과내용에 대한 사전지식, 기초상식, 교과관련 체험정도가 다양하므로 수업자는 학습자의 실제수업과 관련한 실태 분석을 통해 출발점 행동과 교과교육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건강하세요” 인천혜광학교(교장 명선목)는 9일 충남 공주원로원을 찾아 일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사 7명,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시간 동안 거동이 불편한 40여명을 대상으로 안마를 했다. 또 오전에는 황수진 교사의 단소 연주와 학생들의 합창으로 이뤄진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송윤경 학생(3학년)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이야기도 나누고, 안마도 하면서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인천혜광학교는 1995년부터 매주 1차례씩 인천 부평구내 복지관을 찾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혜광학교 제공
이달 말 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금) 지급을 앞두고 대부분 학교가 차등지급률은 30%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3월 교과부는 ‘2009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을 발표하고, 차등지급률은 최저 30% 이상(30%, 40%, 50%)에서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현재 각 시·도 및 지역교육청은 학교별 차등지급률 현황을 파악 중이다. 본지가 인천·광주·경북·강원·충북 지역 교육청을 대상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모든 학교가 차등지급률을 3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0%의 차등지급률이 적용되면 A등급(319만9590원)과 C등급(261만710원)은 58만8880원이 차이가 나는 반면에 50% 차등 시에는 A등급(340만7110원)과 C등급(242만5640원) 간 98만 1470원으로 벌어진다. 학교가 갈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차등지급률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배정희 영월교육청 장학사는 “차등지급 자체를 거부하는 정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액수차가 클수록 위화감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마다 되풀이 되던 성과금 관련 갈등도 많이 줄었다. 이는 10~11월에 결정되던 등급평가가 2월에 마무리되면서 교원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지급 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교육청 김득룡 장학사는 “지난해까지는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급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는 3월 정기전보 전에 1년간 같이 근무한 교원끼리 협의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다. 경북 지역 장 모 고교장은 “심사위를 열어 등급을 확정하는 등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지만, 명확한 원칙이나 규정이 없기 때문에 교사들이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과부 장세은 사무관은 “평가 기준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대다수의 교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총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현 시점에서는 차등지급률을 30%로 유지하면서 현장의 갈등 없이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급 기준 변경 등의 개선책은 정부와 교원단체가 함께 논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명문 사립고나 특목고에 비해 공립고가 뒤쳐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들의 열정과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지원이 있으면 공립고도 충분히 명문고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가 그 모델이 되겠습니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한 공주고(교장 임재무)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통해 충남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서울대 6명, 연고대 16명, 경찰대 2명 등 30% 가량의 학생이 수도권으로 진학했다. 4년제 대학 입학률은 95.2%다. 공주고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무엇보다 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2007년 9월 모교인 공주고에 부임한 임 교장은 ‘새로운 도약 2010 비상 공주고’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공교육 되살리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이전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던 각종 학력증진 방안에 대한 내실화에 중심을 뒀다. 대입 준비를 위한 별다른 사교육이 없는 공주시내에서 학생들이 능력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영어·수학·과학 중심의 교과별 보직교사 확충과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학업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또 교과별 담당 부장제를 도입해 정기적인 교과협의회를 가졌다. 연간 10여회에 달하는 각종 시험 후에 성적을 분석하고 지도방법을 논의해 수업에 반영했다. 특히 수준별 이동수업은 1학년은 5단계, 2학년은 3단계로 세분화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수준별 수업의 어려운 점인 시험문제 출제도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주의를 기울였다. 임 교장은 “중간·기말 시험에서 저학력 학생들을 위해 어려운 문제에 낮은 점수를 배정하는 등 우리 학교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도 지원에 나섰다. ‘지역명문고 육성사업’을 통해 공주고의 노후화된 교육환경을 개선해준 것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신입생 중 타 지역 학생이 30%가 넘는 등 공주고는 인기 학교가 됐다. 임 교장의 다음 목표는 기숙사 확충이다. 전교생의 70% 이상이 기숙사 생활을 원하고 있지만, 30%만 수용하고 있다.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기숙사가 큰 도움이 됩니다. 기숙형 공립학교 공모 등 방법을 찾아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입니다.” 공주고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공주시내 학교 중 연중 사고 없는 학교 2곳 중 하나라는 것. 인성교육에도 많은 힘을 쏟은 결과다. 특히 학교장 조회 훈화 등 다양한 훈화 내용에 대해 퀴즈 상품권을 걸어 훈화의 효과를 높이는 ‘훈화 상품권’은 공주고만의 브랜드가 됐다. 현재 공주고는 도내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학교경영 방법을 배우고자하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임 교장은 “다른 학교도 다 하는 건데 쑥스럽다”면서도 “선생님들과 동문회,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육 회복의 길을 묻자 임 교장은 “창의력·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에 권한을 부여하고 아이들을 맞춤지도하는 수월성 교육이 해법”이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내 한국교총컨벤션웨딩홀(대표 남기열)이 저렴한 사용료와 여유 있는 공간으로 예약률을 차츰 높여가고 있다. 특히 교총회원은 대관료·주차비·특별 이벤트 무료 제공, 식·음료 5% 할인, 봉사로 5% 제외, 웨딩페키지 25~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반 예식장과 비교해 최대 54%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2~3시간 간격의 예식 시간도 웨딩홀의 자랑이다. 15년 이상 웨딩사업을 해온 남 대표는 “교총회관을 방문하는 일반인에게 교총을 홍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교총회원들은 충분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최근 교총이 벌이고 있는 회세확장 이벤트도 지원키로 했다. 4월 내 신규회원 및 회원가입 추천자 중 웨딩홀 신청자 1명을 뽑아 결혼비용 일체를 지불하고 또 본식 패키지, 리허설 촬영, 폐백 음식 제공 등 총 2천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남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교총 회세확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웨딩홀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홈페이지(www.kftaweddinghall.com)나 전화(02-575-8333)로 하면 된다.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미래형 선진학교가 건립된다.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정도시건설청으로부터 행정도시 내 각급 학교에 적용할 미래형 선진학교 모델개발에 대한 의뢰를 받은 한국교육환경연구원은 이날 건설청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행정도시에는 2030년까지 150여개의 초ㆍ중ㆍ고교가 건립되며, 우선 2011년 입주하는 행정도시 첫 마을(연기군 남면 나성.송원리)에 6개교가, 2012년 입주하는 중심행정타운(연기군 남면 종촌.방축.송담리)에 9개교가 각각 문을 연다. 특히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위해 초ㆍ중ㆍ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0명으로 제한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교육과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과 교실제' 등 미래형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저탄소 녹색학교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한 '유비쿼터스(u)-스쿨 시스템을 구축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미래형 선진 학교모델 개발은 행정도시를 수준 높은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향후 국내에 건립될 각급 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지역 전체 초.중.고교에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9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역 내 30개 전체 초.중.고생 5천500여명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해 11억5천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일부 학교에 지원된 급식식품비, 운영비 등 학교급식 보조금이 지역 내 전체 학교로 확대된다. 남해군은 이달 안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비롯한 우수 농.수.축산물을 사용한 고품질의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2004년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 매년 일정 부분의 학교급식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5월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전면 개정해 학교급식 보조금을 일부 지원하던 것을 전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규정을 변경해 놓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역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급식 보조금을 전체 학교에 지원키로 했다"며 "지역의 친환경 농.수.축산물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범. 그는 동화를 쓰는 사람이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나와 주로 어린이 잡지에서 일을 하고 동화를 썼다. 본인은 제대로 된 동화를 쓴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는 어린들과 함께 해 왔다. 그런 그가 언제부턴지 우리 역사와 관련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다. 그가 세상에 내놓은 역사관련 책 중엔 우리 근대사의 모습을 인물들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다큐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가 있다. , , 등 전 8권의 시리즈 형태인 이 책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구체적 사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동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중고등학생은 물론 역사를 가르치거나 전공하는 사람들까지 봐도 충분한 깊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특히 교과서에서 피상적인 역사나 왜곡된 역사를 배웠던 이들에겐 당대의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에 비해 나 은 초등 어린이들 이 쉽게 역사와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이처럼 요즘 그의 저작들을 보면 거의 역사와 관련된 책들이다. 얼마 전에 그가 세상에 내놓은 책인 와 도 역사서이다. 삼국유사는 역사서이면서도 이야기책이다. 정사인 ‘삼국사기’에서 다루지 않은 것들을 일연이 다루었다. 그 속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신화들이 담겨있다. 그래서 시중에도 삼국유사 번역본들이 숱하게 나와 있다. 그런 면에서 이정범의 또한 그 내용에 별 차이가 없다. 차이라면 아동문학가인 저자가 좀 더 매끄럽고 부드럽게, 그러면서 흥미롭게 원전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썼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존의 번역본 책에 없는 이야기들도 들어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책 는 ‘역사 속의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는 것처럼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사실들을 다루었다. 그것도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역사적 사건들은 물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아직 알지 못하는 것들은 구체적이고 사실적 사료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구성도 우리의 조상이 한반도에 정착하던 시절부터 단군조선, 백제의 타임캡술이라 할 수 있는 풍납토성, 광개토대왕의 비문과 칠지도의 진실은 물론 한 때 해동증자로 칭해졌던 의자왕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까지 다뤘다. 또한 고구려보다 더 큰 영토를 가지고 한때 해동성국으로 불리기도 했다 어느 날 로마처럼 망해버린 모순의 발해사, 인조의 두 모습과 정감록, 경술국치일에 민중들은 왜 울지 않았고, 얼마 전에 논란을 일으켰던 광복절과 건국절에 대한 논란까지 고대사에서 근대사에 아우르는 역사의 궁금한 것들을 통시적으로 바라보게끔 기술하고 있다. 그의 역사에 대한 지식과 사고는 어설프게 역사를 전공하고 역사인식을 하는 사람보다 방대하고 객관적이고 주체적이다. 어쩌면 그것은 역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닌 제 3의 관찰자적 입장이어서인지 모른다. 그리고 또 하나, 그의 글은 딱딱한 역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읽기가 편하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사고를 통해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의 생각들이 들어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편협하지 않고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문학을 전공하고 동화작가인 그가 왜 언제부터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역사는 어떤 것인지 물었다. ▶ 문학을 공부하고 동화를 썼는데 역사에 관심을 언제부터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 대학 졸업 후 한때 라는 잡지사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기독교와 가톨릭에서는 오랜 연륜을 가진 어린이 잡지를 발행하고있었는데 불교계에서도 뒤늦게 어린이 잡지를 낸 것이 였습니다.불교 잡지라고는 하지만 겨레의 얼과 문화를 아이들에게 심어준다는 발행 취지를 가지고 있어서 매월 한 차례씩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국토순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우리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이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참고로제대로 된 동화는 한편도 써본 일이 없는데 에 있을 때 많은 아동문학가들을 만난 것이동화를 쓰는 사람으로 인식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힘이 닿는다면 재미있는 동화를 써보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근래 들어 동화보단 역사서를 많이 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 아무래도 동화는 순수한 창작물이고 제 감수성으로는 아이들의 욕구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게 미흡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역사서는 다소 딱딱한 형식이기는하지만역사적 사건과 전후 관계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미약하나마 필자의 관점을 드러내기 좋은 분야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출판 추세로는가히 역사서의 홍수 시대라 할 만합니다. 그 중엔 좋은 책들도 많지만 어쨌든 물량면에서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기에더 이상 역사서에만 매달릴 수는 없겠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 ‘다큐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가 근대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당대의 모습과 당시의 국제관계를 다루었다면 는 한민족의 근원부터 근대까지 다루고 있다. 전공자도 아닌데 전공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역사공부를 따로 하고 있는지? - 특별히 따로 공부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그동안 이런저런 출판사를 통해 여러 분야의 청소년 대상 역사책을 쓰다 보니 관련 지식을 폭넓게 받아들인정도입니다.한번도 전공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졌다고 생각해본 일은 없으며 오히려 역사 분야는 역사학 전공자들의 몫으로 돌리고 저는 그분들의 깊은 학문에 기대어 창작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벽초 홍명희 선생처럼 유장하고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재미가 있다. 특히 독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루고 있는데 사료나 자료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한데? - 역사학자들이 펴낸한국사의 이면을 다룬 책들, 방송에서 다뤄진 다큐멘터리 역사물, 인터넷으로 공개된 조선왕조실록 등의 사료들을 통해 에 담을 20가지 주제를 뽑는데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일단 주제를 정한 뒤로는 관련된 논문이나 단행본을 구입하거나 친분이 있는 사학자들에게 빌려서검토하고 글로 구성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 글 속에 건국절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는데 왜 그런 아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 시리즈를 쓰면서현재의 기득권층의 직접적인 뿌리가 적어도 100년 이상 되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들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기에 맛보았을위기 의식은 대단했을 것이며자신들의 뿌리 깊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저항 중하나가건국절내지 이승만을 옹호하는 논리이며작년에 논란이 분분했던 역사교과서 문제도 같은 차원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점이라고 봅니다. ▶ 앞으로 역사서 말고 동화를 쓸 계획은 없는지? 동화를 쓴다면 어떤 동화를 쓰고 싶은지? -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창작에 힘쓰고 싶은소망이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역사소설과 동화 중 어느 쪽을 선택하며 어떤 주제를 가진 창작물을 쓰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 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역사서를 쓰고 있는데 청소년들에 역사란 어떤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은지. 한 마디 해준다면? - 영국의 역사학자 E.H. 카의 말 중 '역사는 거울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의 잘잘못을 돌아보고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카의 말은 적절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이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는 차원을 넘어 전후의 인과 관계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식으로역사를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9일 교과서검정심의회를 열고 일본의 극우 세력들로 이뤄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지유샤(自由社)를 통해 발간한,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등 역사를 왜곡한 내용을 담은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대해 합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역사 왜곡의 정도가 다른 출판사에 비해 더욱 심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종전의 후쇼샤(扶桑社)판 교과서와 함께 2종으로 늘게 됐다. 이번 검정에 통과한 지유샤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내년 신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새역모는 과거 후쇼샤판 역사 교과서를 만든 단체이나, 최근 몇년 사이에 후쇼샤와 노선 갈등을 겪으면서 이번엔 지유샤를 통해 별로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검정 신청을 했다. 지유샤판 역사교과서의 역사 왜곡은 현행 후쇼샤판 역사 교과서와 거의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검정을 통과한 지유샤판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한·일 학계에서 부정되는 임나일본부설을 서술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 일본만이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선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식민지 용어인 이씨조선으로 표기했고, 임진왜란 때 조선 침략을 '출병'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강화도 사건의 도발 주체와 목적, 경위를 은폐해 일본의 한국 침략 의도를 고의로 부정했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근거한 한반도 위협설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합리화하려 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식민지 정책의 초점이 한국의 근대화에 있었다고 미화하고 일본에 의한 한국 강제병합의 강제성 및 침략 의도를 은폐하려 했다. 일본 정부는 지유샤판 역사교과서에 대해 오기 등을 포함해 560곳의 기술에 대한 검정 의견을 제시, 재신청을 거쳐 합격시켰다. 지난해 발표된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에 따른 새 교과서 검정은 2009년 이후에 실시되기 때문에 이번 2008년도 검정 신청건수는 얼마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4월 검정심사를 통과해 2002년부터 일본의 각 중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후쇼샤 교과서는 황국사관에 의거해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고 한국 침략을 정당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한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 내 시민단체와 협력해 후쇼샤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 바 있다. 기존 후쇼샤 교과서의 채택률은 지난 2005년 기준으로 0.39%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정부의 검정 통과 직후 "일본 정부가 역사 왜곡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주일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원평초, 평생교육 교양강좌 성황-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가 운영하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의 교양강좌가 4월 8일(수) 원평초교 강당에서 110여 명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한 교양 강좌가 처음으로 실시되었지만 많은 주민들이 성황을 이뤄 행사의 의미가 매우 컸다. 강사는 국제웃음치료전주지부장인 1급 웃음치료사 한송수 선생으로 ‘건강한 삶은 웃음으로부터’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경기 한파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보통사람들의 마음 건강을 위하여 웃음의 의미, 웃음의 기능 등 웃음과 우리 삶의 관계를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전달되었다. 비교적 열악한 시골의 문화생활 특성상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해 보았다는 수강생들이 많았다. 한 할머니는 웃음이 그처럼 중요한지를 이제야 알게 됐다며 가급적 웃는 생활을 해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웃음은 심신의 만병을 예방하게도 하고 치유해 준다는 말이 맞는 말 같다면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원평초 유주영 교장은 생각보다는 학부모 및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면서 가끔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평초등학교는 2005년부터 대 지역주민 평생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금년에도 주민들의 교양 및 건강, 삶의 지혜 프로그램(컴퓨터반, 건강수영반,노령츠우리글공부반, 사물놀이반,어머니배구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은 2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며칠째 보았던 같은 제목의 엑티브 포스트 내용이 또 보인다. 예사로 보았던 내용이 예외라고 여겼던 나에게도 해당이 된다는, 그래서 당장 확인서를 제출하라는 다급한 연락이다. 내용은 이렇게 자세하다. - 만약 미기재 하실 경우, 미기재 사유 반드시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 - 배우자 없으신 분은 미기재 사유 미혼이라고 기재해주시고 - 직계존속의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를 달리한다면 미기재 사유에 세대를 달리함이라고 기재해 주시고, - 직계비속의 경우 세대를 같이할 경우 작성해주시고 - 세대를 같이 하더라도 1990년도 이후 출생일 경우 미기재 사유에 1990 년도 이후 출생이라고 기재해 주시면 됩니다. - 바쁘시더라도 오늘까지 꼭 좀 부탁드립니다. * 붙임1 미신고자 명단 작성요령 1부, * 붙임2 미신고자 확인서 1부 미신고자 확인서라는 양식을 보니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직계존속, 직계비속의 주민등록번호, 주소까지 적도록 되어 있는데 미기재이면 그 사유를 낱낱이 적도록 예시하고 있다. 사망이면 사망, 미혼이면… 쌀 직불금 부당 수령 공무원에 대한 보도가 큰 물의를 일으키며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후 잠잠하던 학기 초에 쌀 직불금과 관련된 보고 때문에 신고를 당부하는 내용이 교내 전산망을 통해 여러 번 연락이 왔지만 대다수 교직원들이 “나와는 아무런 관계없는 일이니 신고 같은 건 할 필요가 없다.”라고 판단했으며 전국적으로 대부분 같은 인식을 가졌을 것이다. 며칠 후 ‘쌀 직불금 미신고자 명단 작성' 대상자가 모든 교직원이라는 내용이 다시 올라왔어도 쌀 직불금 수령 대상이면서 직불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 사람이나, 수령 대상자이지만 직불금을 받지 못한 사람이 보고 대상인줄 알았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나와는 무관하며 명단 제출 대상이 안 된다."라고 믿고 있는 몇몇 사람에게는 아침에 다시 제출을 독촉하기에 바쁜 분이 계신다. 조상으로부터 밭 한 뙤기라도 물려받은 사람, 스스로 농사일이 좋아 손바닥만한 밭을 가지고만 있었지 쌀농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도 보고 대상인 줄 아는 사람이 있다면 정보력이 뛰어난 열린 공무원이다. 입에 톡 털어 넣어 보려 한들 농토 1㎡도 없고 그래서 쌀 직불금 받을 처지가 안 되는 전혀 무관한 사람은 아예 보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심지어 행정실 직원들마저도 조사 대상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아니면 윗선에서 보고 대상 범위를 연거푸 수정해 다시 보고하라고 귀찮게 한 것은 아닌가? 공직생활을 하다보면 수십 년 똑 같은 보고를 해마다 하라는 전달을 받고 반복해 기록 제출하는 문서가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학교에서는 매년 주당 몇 시간을 가르치고 호봉은 얼마이고 출신은 어떻고 잡무는 몇 시간…이라고 적어 내는 양식 말이다. 변경된 내용만 새로 입력하도록 왜 고치지 못하는지. 이런 지경에이번 쌀 직불금 수령 미신고자 명단보고 사태를 겪어 보니 잘못된 제도 입안과 그 처리과정의 미비점이 얼마나 불편부당한 과잉 행정실태이며 국가예산 낭비인지 확연히 드러난다. 특히 죄 없는 사람들의 주민번호와 주소 등 가족 사항, 미제출에 대한 이유까지 알뜰히 적어내도록 만들어 놓은 양식을 보면 대부분 개인 정보유출을 염려하며 괜스레 불편한 심정이 되는 것이다. 빈대 한 마리 잡기 위해 초가삼간 아니라 온 마을을 불태우는 광경을 보는 듯하다. 조사하는 이나 보고하는 공무원 모두의 시간적 정신적 노력의 낭비인 점을 직시하여 다시는 '쌀 직불금 미신고자 명단 작성 사태'와 비슷한 행정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있는 국.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장은 장애학생이 일반학생과 동등하게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보조기구 등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교육 등의 영역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보장을 위해 교육보조기구나 보조인력 등의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규정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특수학교 등은 11일부터 시각장애 학생에게 점자자료나 확대독서기, 청각장애 학생에게는 수화통역이나 보청기, 지체장애 학생을 위해서는 높낮이 조절용 책상이나 휠체어 등을 대여하거나 제공해야 한다. 신변 처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과다행동이 있는 중증 장애학생은 교육보조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학교의 장이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받은 장애학생의 진정 또는 직권으로 차별내용을 조사한 뒤 시정권고를 하게 된다. 또 학교가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법무부가 시정명령을 하게 되고,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규정은 2011년에는 국.공립 유치원과 국.공.사립 초.중.고교와 대학교, 2013년에는 사립유치원, 국.공립 보육시설과 법인이 설치한 보육시설, 평생교육원, 전문교육기관 등으로 확대 시행된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적용되는 학교에서 장애차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시.군.구 교육장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관련 연수를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실시했다. 9일 교과부에 따르면 장애학생이나 부모가 차별 문제로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시킨 건수는 2003년 1건에서 2005년 6건, 2005년 10건, 2006년 43건, 2007년 56건, 지난해 67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교장공모제 확대를 위해 개설 예정인 교장양성전문과정에 ‘15년 이상 경력 교수, 교육행정직’의 입학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 경우, 교과부나 시도교육청 등의 일반직이 대상이 된다. 올 2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교장양성전문과정 설치를 제시한 교과부는 현재 양성과정의 입학자격, 규모, 기간 등에 대해 가닥을 잡고 최종 결재 과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과정은 교장공모제를 일반 초ㆍ중ㆍ고교로 확대하되, 교장 자격자에 한해 지원 자격을 주기 위해 기존 승진제 교장과는 별도로 두는 교장 자격 취득 코스다. 교과부 담당자는 “5월쯤 교육공무원법 등 관련 개정법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안에 따르면 전문과정 입학자격은 교육(행정)경력 15년 이상인 초중등 교원은 물론 교수, 교육행정직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할 예정이다. 이수 대상자의 10%~20%를 이들 외부 전문가에 할당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수 대상자 선발은 기본적으로 양성과정 설치대학에 맡기되, 시도 교육감 등이 2, 3배수를 추천하면 이중 대학이 포트폴리오 등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등을 통해 걸러내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수과정 규모는 연 200명~300명이 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체 교장의 10%를 공모교장으로 채우는 게 목표”라며 “매년 퇴임 교장이 1100명 수준이니까 향후 연 100여명을 공모교장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 교장 수의 2, 3배를 양성하는 게 기본방침이기 때문에 이삼백명 정도를 양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승진형 교장들도 응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모 교장 인력 풀은 크게 확대되는 셈이다. 양성과정은 전국 10개~15개 대학 등에 지역별 안배를 통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당 20명 내외의 양성규모가 적정하다는 게 교과부 판단이기 때문이다. 이수학점 및 기간은 30학점, 2년 내외로 보고 있다. 대학에 따라 30학점 이수는 1년, 1년 6개월, 2년 등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수자의 교육경험 정도(석박사 학위 유무)에 따라 이수 학점을 단축해 주지는 않을 방침이다. 그만큼 현장중심의 양성프로그램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다. 설치대학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양성 프로그램의 질과 교수 여건 등을 보게 된다. 양성과정은 전액 ‘자비부담’을 원칙으로 하며, 이수 후 교장자격증이 수여된다. 교장자격증을 갖고 공모교장이 되면 중임 제한은 받지 않으며, 공모 교장에서 물러나면 이전 직위로 원대 복귀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양성과정 교장의 승진형 교장으로의 진입은 일정 수준 제한된다. 교과부는 “이들이 승진형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현행 승진제도를 준용해야 한다”며 “다만 교장 자격연수는 이미 자격증을 갖고 있으므로 면제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4월중 교장양성전문과정 도입을 골자로 입법예고를 거쳐 5월 중 관련 법안을 성안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과부 담당자는 “올해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설치대학을 선정해 빠르면 9월부터 양성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점심시간에 다리를 흔들다가 식탁을 발로 찼다고 하여 다음 한 주 동안 격리되어서 혼자 점심을 먹게 하는 벌을 받았다. 또 친구들과 놀다가 자기를 놀리는 학생과 밀고 당겼다 하여 그 벌로 일주일 정도 운동장 한쪽에서 혼자 놀게 했다. 이 두 가지의 사례가 우리나라 어느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면 난리가 날 것이다. 우선 담임교사가 사랑하는 제자를 비교육적으로 ‘왕따’시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혹여 이 이야기가 인터넷에 유포되면 담임교사는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 시달리게 될 것이다. 많은 학부모나 일반인들은 위의 두 가지 사례를 그냥 묵인하거나, 가볍게 꾸짖거나 교정시키면 될 것으로 볼 것이다. 그 어떤 사람도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일주일이나 벌을 줄만한 것으로는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일은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최승은과 김정명의 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 하더라도 사소한 실수나 잘못은 쉽게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공개적으로 꾸짖지는 않지만 잘못을 저지르면 선생님들은 예외 없이 규칙에 맞는 벌을 내린다고 한다.“규칙을 위반하면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된다. 다음 한 주 동안 따로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봐라”고 조용하게 타이르면서 정해진 벌을 준다는 것이다. 또 한 이야기는 미국 초등학교의 리세스 타임(Recess Time)에 일어난 이야기다. 리세스 타임(Recess Time)이란 어린이의 건강과 신체활동을 위해서 점심식사 전후에 실시되는 일종의 의무적인 운동시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이 뛰놀면서 서로 밀고 당기는 일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상대에게 미칠 해악을 염려하여 철저하게 금지하는 행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란 아이가 미국의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자기를 놀린 친구를 잡고 실랑이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도 그 아이는 그 일로 인해 한 주 동안 그 벌로 친구들과 격리된 채 운동장 한쪽에서 혼자 놀아야만 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 괴로움을 주는 말과 행동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은 미국의 엄격성을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즉 잘못을 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벌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법 같지마는 우리의 정서로 따지면 참 냉정하기도 하다. 나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교육이 안고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교육은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은 아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교사의 의도적 노력이 봉쇄된 느낌이다. 즉 잘못에 대한 교정의 교육이 무시된 채 아이들이 만드는 새로운 문화(?)를 지켜보면서 자식의 기 살리는 일에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아이가 질서를 지키든 말든, 버릇이 있든 말든, 다른 사람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든 말든 자기 자식의 기를 살리는 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를 부모 아닌 다른 사람이 나무라면 대부분 부모에게 봉변을 당하게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자식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이 입게 되는 불편이나 피해를 생각하기에 앞서 자녀가 겪게 될 고통을 더 걱정하는 것 같다. 어려서부터 자기 본위로 우리 아이들이 자라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참 끔찍한 일이다. 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습관은 평생을 두고 고치기가 어렵다는 말일 것이다. 그런 만큼 어렸을 때부터 철저하게 지도하고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의 논리인 듯하다. 최근 초·중학교에는 비행 학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는 교사에게 대들고 폭행을 가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음에도 적절한 규제 방안이 없다. 교사들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 굴어도 지도할 방법을 찾지 못한 채 한숨을 쉬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미국 것이라면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하면 실패한 교육제도까지 끌어다가 수선을 떨면서도 마땅히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에는 왜 이리 손을 놓고 있는지 답답하다.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을 지게 하는 학교교육이 우리에게만 특별히 어려운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