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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 나라 교육계에 연금과 관련하여 대량의 숙련 교사가 퇴직을 하는 것에 대하여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일본은 앞으로 2,3년에 걸쳐 단괴 세대라 부르는 교원이 퇴직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교원의 대량 퇴직에 대응하여, 수업기량을 데이터로 축척하는「커리큘럼NAVI」(애칭. 커리나비)를 오사카부교육위원회가 부교육센터에 신설하였다. 전문 상담원을 상주시켜서 교원에게 지도안 작성 방법을 조언하거나, 상담에 응하는 외에 교원의 자주 연수회 기획을 지원하는 등, 한 사람 한 사람의 지도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교원의 연령구성은, 상부가 돌출해 있는「와인 글라스형태」라고 일컬어져, 오사카부에서는 40대 이상의 교원은 초등학교에서 64%, 중학교 73%, 고등학교에서 88%에 해당한다. 최근 10년 내에 교원의 7.8할이 교체된다고 하여,「지금까지 쌓아온 지도방법이나 지도내용의 전달이 커다란 과제」(부교육센터 교육부장)로 되어, 커리나비로 그 전달기능을 보충하기로 하였다. 더 나아가서 작년 가을에 전국 각지에서 발각된 필수 과목의 단위 미수문제도 커리나비 개설을 하도록 밀었다. 부내 공립 고등학교에서는 단위 미수문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교육과정을 따르기만 하면 좋은가라는 문제가 있다 」라고 교육부장은 지적한다. 지금까지의 부교육센터의 연구로, 수업개선을 시도한 중학교에서 시험지를 전혀 백지로 제출하는 경우가 줄어들거나, 수업을 잘 알아듣는 학생이 잘 모르는 학생에게 가르쳐주는 등 학생들끼리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눈에 띠게 된 것 이외에, 등교거부 학생이 주어든 것이 명백해져서 교육기획부장은「수업이 재미있으면 학생들은 반드시 바뀐다」라고 강조했다.「본질은 수업의 내용, 그것을 충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커리나비는 도서실의 한쪽 구석에 개설하고, 과거에 실천된 지도안 파일이나 정부나 다른 부현의 연구자료, 현행교과서와 과거의 교과서 등 다채로운 자료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또한, 교원들이 그룹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책상도 배치하였다. 퇴직한 교장이나 교감이 상주하여, 교원들의 상담에 응하거나 조언을 하여 수업개선을 지원, 센터의 지도주사도 필요에 따라 조언 등을 한다. 교육기획부장에 의하면, 지금까지 전체적인 지도안을 쓰는 방법 등의 연수회는 해왔지만, 좀 더 자기 교과나 특정 분야로 특화한 지도안 쓰는 법을 가르쳐 주기를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하며,「각 학교, 각 선생님에 따라 각자 다른 요구에 대응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교내연수회 강사소개나 파견을 하는 것 외에, 교원의 자주 연수회를 기획하거나, 궁리를 짜낸 교재 공개 등도 행한다. 교원을 지망하는 대학생도 교육실습 상담이나 졸업논문 조사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금년도 예산은 약 560만 엔을 계상하였다. 이용시간은 월, 수, 금은 오전 9시~오후 5시 반까지이고, 수업을 마친 후에도 이용하기 쉽도록 화, 목요일은 오후 8시 반까지 연장한다. 매월 제 2, 제 4토요일도 문을 연다.
정부의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방안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무시한 비현실적인 방안이다. 앞으로의 방향이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것에는 공감을 한다고 해도 시행시기를 정해놓고 무리한 발표를 강행한 것은 이해하기어렵다. 교육의 흐름을 정확이 알고있는지 의구심이 가득하다. 시기상조로 표현한다고 해도 보통 시기상조가 아니다. 발표된 내용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그 내용을 받아들이는 교사의 한사람으로 느끼는 바는 '생각나는대로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보자'라는 식으로 무작정 나열해 놓았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학년구분을 없앤다고 교육정상화가 된다고 볼 수 없으며, 이로인해 사교육비가 감소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어차피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최종목표는 좋은대학 진학에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이전에 내놓는 비전은 현실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인 것이다. 물론 당장 시행을 한다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교육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이로인해 교육계가 자칫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했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미래의 상황을 좀더 정확히 예측한 다음에 계획이 세워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은 것이 불과 1개월정도 지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없애고 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니, 교대와 사범대 재학생은 물론 진학을 위해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혼란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시기가 문제가 아니가 그 방안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하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교육혁신위원회에서 방안을 마련하면서 과연 교육부와 얼마나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는가도 궁금한 부분이다. 제대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었다면 최소한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육혁신위원회 따로 교육부 따로 정부따로 돌아간다면 앞으로의 교육정책도 혼선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 최소한 관련부처끼리의 의견교환은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교원자격증 갱신제도도 마찬가지이다. 교원평가제가 시범실시 중인데, 자격증 갱신제도와 교원평가와의 관련성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지 밝혀졌어야 한다. 무조건 자격증 갱신에서 최악의 경우는 교사자격을 박탈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교장자격을 아무나에게 부여하고 교장으로 임용하는 제도를 강행하는 교육부에서 이번에는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빼앗아 버린다니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정부와 교육부, 혁신위원회는 한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지금의 현실은 교사를 선호하고 사범대학과 교육대학등의 교원양성기관에서 충분한 인재가 양성되고 있지만, 교원이 되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게 되어가고, 교원이 되어서도 항상 신분불안을 느끼게 된다면 외국의 경우처럼 교사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분한 인력이 있을때 이들을 어떻게 잘 관리하여 질을 높일 것인가를 연구해야지, 너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싫으면 그만두라는 식의 방안은 결국은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교사가 되는 길이 어려운데, 교사가 되어서까지 신분불안을 느낀다면 교사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결국은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말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의 비전발표는 그냥 장기적인 제안으로 그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그 다음에 분위기가 한층 더 성숙된다면 그때 가서 시행방안을 찾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냥 제안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어떨지요.'
세계 최대의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internet)을 통해 정보를 쉽게 알아내고 교환할 수 있어 편리한 세상이다. 반면 잘못 사용하면 독소가 될 수도 있어 인터넷은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사용자나 사용처를 일일이 통제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인터넷이 밀린 방학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단다. 전북도민일보 8월 15일자 기사에 의하면 개학을 앞둔 초·중·고등학생들 사이에 ‘돈 주고 사는 방학숙제’가 성행하고 있다. 일기 쓰기와 독후감, 체험학습보고서, 각종 만들기 등 학생들의 방학숙제를 도와주는 도우미 사이트들이 현재 수십여 개에 달한다. 또 독후감 등 글쓰기는 A4 용지 한 장당 1만원, 만들기는 5∼6만원씩 받고 있다는 얘기다. 한때 대학생들 사이에도 인터넷을 통한 ‘숙제 대행’이 성행했었다. 가르치지 않아도 못된 것은 먼저 알게 되어 있지만 본인의 의사보다는 부모의 의견에 따라 잘못을 저지르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베끼거나 남이 대신 해준 숙제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겠는가? 그래서 아이들에게 못된 것을 가르치고 있는 사회풍토가 밉기만 하다. 숙제할 시간에 과외를 시키는 게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학부모들, 밀린 방학숙제를 편하게 해결하려는 몇몇 아이들,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인터넷 업체들의 상술이 맞아 떨어지며 해마다 이맘때면 사회적인 병폐를 만들어낸다는 게 문제다. 그렇다고 본인이 성실하게 과제를 해온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 된다. 어릴 때부터 돈이면 다 해결 된다는 비교육적 사고방식을 키워줘서도 안 된다.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낸 숙제라면 개학 후 검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일부 학부모들의 주장대로 아이들에게 부담만 주는 숙제라면 과감히 없애는 결단도 필요하다. 중부매일신문의 기사대로 초등학생들이 '오전엔 방문교사 → 오후 3시 영어학원 → 오후 5시 수학학원 → 오후 8시 특기·논술학원 → 밤 10시 귀가'를 일삼는 학원인생을 살고, 그것 때문에 정신과를 찾는 아이들이 많다면 방학숙제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세상이다. 며칠 후 개학을 하면 각 학교마다 방학숙제 문제로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
우리 학교 이야기다. 실외화를 신고 실내를 출입하는 학생이 하도 많아 ‘실내화를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는 학생이 되자’를 강조하였다. 교감이 직접 방송으로 몇 차례 교육을 하고 담임도 조종례 시간에 반복하여 교육하였다.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실내화 없이 등교하는 학생은 실외화를 압수하기도 하였다. 그 지도 효과가 있었을까? 잔소리 덕분인지 99%가 실내화를 착용하고 있다. 1학년은 실내화를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다. 그러나 3학년은 그게 아니다. 교문에서 하교 지도를 하다보니 슬리퍼 차림으로 귀가하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실내화 지적을 하니 메고 있는 가방에서 실외화를 꺼낸다. 그런데 “헉, 이럴 수가?” 학생들 가방 속에 있는 내용물을 보니 기가 찬다. 신발주머니와 신발이 전부다. 그렇다면 학생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동반자가 되는 교과서는 어디 있을까? 그들의 교과서는 책상 서랍 또는 사물함에 고이 모셔져 있다. 아니 내팽개쳐져 있다. 학생들은 교과서가 무거워 그냥 학교에 두고 다니는 것이다. 교과서가 늘 가까이 하는 친구로서, 지식의 보고가 아니라 ‘공부는 하기 싫은 것’이며 ‘교과서는 무거운 물건’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문득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학교에서 새교과서 나누어주는 날은 귀가를 서두른다. 왜? 빨리 집에 가서 누나나 동생보다 달력을 먼저 차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헌 달력으로, 그것도 두꺼운 달력종이로 교과서를 예쁘게 포장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였다. 아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았다. 교과서는 소중한 것이라고. 교과서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무언의 암시를 받았다. 새교과서 겉장을 싸 책꽂이 쭉 꽂아 놓고 보는 그 흐뭇함. “그래, 1년간 저 책들이 나를 더욱 성장시켜 주겠지. 그리고 저것은 삶의 자양분이 되겠지.”하면서 좋아하는 교과목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배울 것을 미리 훑어보기도 하였다. 배움의 희망에 부풀어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교과서가 아무리 무거워도 교실에 놓고 와서는 아니 된다고 배웠다. 내 교과서가 컴컴한 밤 교실에 홀로 남아 있게 하는 것은 학생의 도리가 아니며 교과서를 함부로 다루는 학생은 배움을 포기한 학생, 인생을 포기한, 불행한 삶을 자초하는 불쌍한 학생이라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책가방이 아무리 무거워도 그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들고 다녀야 하며 한 쪽 어깨가 축 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양손에 바꾸어가며 힘들게 들고 다니면서도 이것을 이겨내야 하는 체력과 정신력이 있어야 사회생활에서의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 교과서를 갖고 다녀야 또 교과서와 나의 접촉 시간이 길면 길수록 교과서 내용이 비로소 내 것이 된다는 신념이 있었던 것이다. 중고교 시절 비오는 날, 하교길 풍경 하나. 우산이 미처 준비되지 않은 친구들은 집에 가는 것이 큰 걱정거리다. 비 맞아 온 몸이 젖는 것이 걱정이 아니라 책가방을 어떻게 비 맞지 않게 할까를 궁리한다. 가방을 가슴에 껴안고 사람, 심지어 교복으로 덮고 가는 사람, 용케 비닐을 구해 가방을 덧씌워 가는 사람 등. 친구들은 가방을 보호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교과서를 애지중지 여긴 것이다. 왜? 물기에 젖은 부풀어 오른 흉한 모습의 교과서를 한 번 쯤 경험해 보았기 때문이다. 도시락 반찬 국물이 새어 교과서 한쪽 구석을 물들게 한 창피한 추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우리들은 교과서를 함부로 다루는 학생은 ‘공부 못하는 학생’ 내지는 ‘진학을 포기한 학생’ 또는 ‘불량 학생’으로 보았다. 또 그런 생각이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다. 그런 내가 국어 교사가 되었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대하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이다. 교과서를 잃어버려도 찾는 학생이 없고 매 시간마다 교과서 빌리려 다니는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띈다. 교과서를 함부로 다루어도 누가 뭐라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학기 시작 맨 첫시간에 하는 일은 교과서 뒤 겉장 지정된 곳에 학번과 이름쓰기 지도다. 국어책에 반 표시도 통일하여 교사가 학생들 책을 보았을 때 다른 반에서 빌려 온 것을 금방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교과서는 빌려주지도 말고 빌려받지도 말자”고 강조하였다.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교과서를 소중히 다루도록 하였다. 교과서를 빌려온 학생, 교과서 없는 학생, 교과서를 함부로 다루는 학생들은 교무수첩에 표시하여 태도 점수에 반영하기도 하였다.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구닥다리 선생님인지도 모르겠다. “교과서가 무어 그리 대단하다고 신주단지처럼 모셔야 한단 말인가“하는 불평불만이 나올 만도 하다. 몇 년 전부터인가 학생들 사이에 교과서 이름 바꾸기가 유행이다. 교과서에 있는 과목 이름을 지우거나 고쳐서 엉뚱한 이름을 만드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있어 ‘국어’는 궁예, 북어, 광어, 굴비, 씨불알, 붐업, 굶어, 복어, 떡국 먹어라 등으로 바꾸고 있는 실상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누가 더 자극적으로 만드는가에 따라 인기가 좌우가 된다고 한다. 교과서 이름을 갖고 장난을 노는 것이다. 형편없는 이름일수록 주목의 대상이 되니 기발한 생각도 좋지만 교과서를 희화화하는 것은 인성에도 좋지 않은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를 ‘졸업장을 따기 위한 수단’으로, 책가방은 ‘학생임을 증명하는 모양새’로 메고 다니고 교과서는 '재미는 없지만 시험을 위해 억지로 봐야 하는 책' 정도로 여기고 있지나 않은지 모르겠다. 그러나 교과서는 신성한 것이다. 제대로만 공부한다면 삶의 지혜를 주고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인 것이다. 교내 신발장에, 폐휴지 창고에 함부로 버려져 있는 주인 잃은 교과서와 학생들의 교과서 없는 텅 빈 가방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새교과서 겉장을 달력으로 싸면서 가졌던 배움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 책꽂이의 교과서를 보며 ‘미래의 성숙한 자화상’을 그려 보는 소중한 경험을 요즘 아이들에게 줄 수는 없단 말인가? ‘교과서(공부)를 중히 여기는 민족이 흥하는 것’, 만고불변의 진리일진대.
해외 박사학위 취득자가 최근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천320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술진흥재단에 신고한 해외 박사학위 취득자는 1천320명으로 2005년(1천125명)에 비해 195명 늘어났다. 올해 7월 말 현재 해외 박사학위 취득자는 760명이다. 그동안 해외 박사학위 취득자는 2001년 1천720명에서 2002년 1천630명, 2003년 1천634명, 2004년 1천422명, 2005년 1천125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오다가 지난해 소폭 증가세로 바뀌었다. 이는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이 향상되면서 해외 박사가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국제감각에서 앞서는 해외 박사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2001년 6천221명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9천160명까지 늘어났다.
제주도 내 고등학교의 대다수가 학생들이 교내에서 휴대전화를 갖고 다니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전체 30개 고등학교 중 휴대전화를 등교할 때 학교에 맡겼다가 하교 때에 찾아가도록 하는 학교가 12개교, 아예 휴대전화를 갖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가 8개교로 전체의 66%인 20개교가 교내 소지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나머지 10개교 중 7개교는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전제로 자율적인 소지를 허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교도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일정기간 학교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휴대전화 소지에 대한 금지가 인권침해나 헌법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비해 면학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학생회에서 자율적으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한림고교는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휴대전화 사용 안하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학생 스스로도 교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림고 이도흥(18.고3) 학생회장은 "휴대전화를 학교에 가져오지 않으면서 면학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학교 측에서 공중전화를 설치하거나 긴급한 경우엔 교무실의 전화기를 이용하도록 배려해 줘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고 김양택 교장은 "수업시간에 문자를 보내는 등 면학분위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를 결정했다"며 "휴대전화 소지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담임교사에게 맡기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내 반입 자체를 금지하는 학교가 늘면서 학부모와 교사들은 면학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인 반면 학생들이 학원에 갈 때나 귀가 시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일부 학부모의 입장도 만만치 않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휴대전화가 없으면 학원수업이 끝나 귀가가 늦어질 때 걱정이 크다"며 "학교에서 귀가 시 돌려주는 방법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개인 소유물이기에 일괄적으로 제재할 수는 없겠지만 학생 생활지도를 통해 학교에 가져오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그 언젠가는 통일된 나라가 될 것이다. 소설가 김주영씨의 작품 중에 ‘아라리 난장’이란 소설이 있다. IMF때 실직당한 샐러리맨이 장돌뱅이로 다시 태어나 진취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이 소설에는 전국 각지의 장터와 특산물, 먹을거리 등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소설은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으며 전국 각지의 장터를 돌아다닌 작가의 흔적이 돈독히 녹아있다. 이 소설에 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 주 무대인 주문진항의 어부들이 그 당시만 해도 꽤 고가인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비싼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이유가 자못 엉뚱하면서도 비장하다. 어부들이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주 이유는 ‘간첩선’이나 ‘잠수함’을 발견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막대한 보상금을 기대하였던 것이다. 지난 1996년 9월의 어느 날이었다. 25명의 승조원을 태운 북한 잠수정이 은밀한 경로를 따라 남한 해역으로 이동하였다. 이 잠수정은 참 운이 없었다. 하필이면 폐그물에 스크류가 걸려 좌초된 것이다. 임무를 완수했는지는 몰라도 잠수정은 파도에 떠밀려 안인진리 바닷가에서 파도에 휘둘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발견한 어떤 택시기사가 핸드폰으로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였다. 그 결과 잠수정의 승조원들은 일망타진되고 말았다. 강릉 정동진에서 심곡마을을 지나 헌화로를 타고 내려오면 드라이브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해안도로가 나타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동해의 칼바람과 해안가 절벽에서 내리 꽂히는 산바람이 알맞게 호흡하는 해안도로이다. 이 도로의 끝자락쯤에 가면 북한 잠수정이 아담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는 곳을 만날 수 있다. 바로 ‘통일공원’이다. 통일공원은 지난 2001년 9월에 처음 개관되었다. 약 4만평의 부지 위에 통일안보전시관과 함정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다. 통일안보전시관은 304평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국난극복사와 6·25, 통일 환경의 변화, 침투장비 등을 전시해놓았다. 그리고 바다 쪽으로 보면 퇴역 함정을 개조하여 전시관으로 만든 함정전시관이라는 것이 있다. 이채로운 것은 함정 전시관에 쓰인 퇴역 함정의 역사이다. 이 함정에는 태평양을 넘나든 수많은 인물의 흔적이 오롯이 배여 있다. 또한 이 함정으로 인해 희생된 고혼(孤魂)의 울림이 갑판 사이로, 웅장한 규모의 주포 사이로 애처롭게 스며 있다. 원래 이 군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건조한 것이었다. 당시로선 대단한 규모였던 4천 톤 급의 구축함이었고,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 등에서 직접 전쟁을 치룬 함정이었다. 1972년에 미국은 폐기 직전의 이 군함을 한국 해군에게 인도하였는데, 당시 우리 해군은 이 함정에 DD-916 전북함이란 명칭을 붙였다. 그리고 99년에 은퇴할 때까지 우리 영해를 지키는 주력함이 되었던 것이다. 이 대목에선 절로 씁쓸함이 묻어난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 해군이 이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지스함’을 실전배치할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비록 핵심부품은 미제이긴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라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드는 부분이다. 함정 전시관 안에는 다양한 전시물이 설치되어 있다. 직접 군함을 타 본다는 이색체험도 할 수 있고, 배 안에 설치된 선박 전시물과 해군 관련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주포 조종실에 가서 거대한 포탄과 주포 발사 장치를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전언에 의하면, 이 함정을 설치하기 위해 삼천 톤과 천사백 톤 해상 크레인 두 대가 동원되었다고 한다. 직접 함정의 밑둥치를 본 사람은 이 말이 잘 실감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함정을 들어 올리는 크레인이 있다는 사실조차 잘 믿기지 않을 것이다. 이제 발길을 돌려 북한 잠수정이 설치된 야외 데크로 나가 보자. 전북함의 선수에 해당되는 곳에 북한 잠수정이 마치 군함의 새끼인 양 귀엽게 전시되어 있다. 약 325톤의 상어급 잠수함인 이 잠수정은 전장 34m, 전폭 3.8m의 소규모 함정이다. 탑승 인원은 통상 25명에서 30명 정도로 추정된다. 놀라운 것은 도대체 이만한 인원이 어떻게 좁은 잠수정 안에 탑승했는가 이다. 직접 잠수정 내부를 둘러본 사람들이 갑갑함을 느낄 정도로 잠수정 안은 무척 조밀하다. 빼곡히 들어찬 통신 장비와 시설 안에서 25명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의문이 절로 갈 수 밖에 없다. 동해의 해안도로에서 갑자기 만나게 되는 북한 잠수정. 그리고 미군이 쓰다 버린 노후 전함. 묘한 대조를 이루며 오가는 길손들을 맞이하는 그들이 이채로운 분위기를 준다. 조금은 씁쓸하고, 조금은 묘하지만 어쨌든 통일공원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안겨주는 곳임에 틀림없다. 동해를 지나는 이들은 전북함의 선수에 서서 통일을 염원하며 코발트블루를 감상하는 것도 과히 나쁘지는 않으리라. 그 언젠가 통일이 되는 날, 이 공원은 명실상부하게 통일공원이 될 것이며 군사무기뿐만 아니라 통일의 모습들이 영광스럽게 전시될 것이다. 통일이여 어서 오기를.......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 10명 중 3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으며 15% 가량의 초등학교에서는 실내공기 중 유해화학물질인 벤젠이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신동천 교수(환경공해연구소 소장)팀에게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년 간 전국 유치원(97곳) 및 초등학교(438곳) 53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1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토피 유병률(有病率)은 29.5%로 10명 중 3명 꼴로 아토피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조사 당시 유병률 16.3%, 2000년 24.9%에 비해 최고 2배 가까이로 높아진 수치다. 천식 유병률은 8.0%로 1995년 7.7%, 2000년 9.1%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 공단지역(33.0%), 대도시(31.9), 중소도시(29.8%), 농촌지역(21.5%) 순으로 유병률이 높았으며 새집에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아토피 치료 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535곳의 학교 중 초등학교 82곳(신설학교 7개교 포함), 유치원 22곳 등 104곳을 선정해 학교 실내 오염도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15.3%의 학교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인 벤젠이 공동주택의 권고기준(3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PM-10)가 학교보건법상 기준치(100㎍/㎥)를 초과한 비율은 23.5%, 이산화탄소의 경우 기준치(100㎍/㎥)를 초과하는 비율이 50.5%에 달해 아이들의 집중력 저하,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벤젠 등과 함께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는 조사 대상의 평균 농도가 22.54㎍/㎥로 학교보건법상 기준치(100㎍/㎥)를 밑돌았고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1곳에 불과했다. 학교 실내 오염물질 농도가 아토피, 천식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상관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신동천 교수는 "전체적으로 현재의 학교환경 자체는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토피 등 질환이 지역적 차이, 등ㆍ하교시 오염물질 노출 여부, 가정환경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에 새로운 용어인 니트족이 점차 증가하면서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니트란 대인 관계, 사회 활동을 단절하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처럼 니트나 대인 관계 등이 서툴러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만 틀어 박혀 있는 사람, 등교 거부 당사자의 사회참가 지원을 하고 있는 NPO「사가 젊은이 서포트 스테이션(SSF)」이 실시한 방문 형태의 상담 지원이 전국적으로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설치한 상담 창구는 상담을 하러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잠재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라는 희망이 있어도, 자택에서 밖에 나오기를 꺼려하는 사람에게는 지원이 힘들어서, 종래의 형태는 벽에 부딪힌 상태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SSF는 후생노동성이 위탁하는 50개소 중 하나로써, 작년 8월에 개소하였다. 임상심리사나 사회복지사가 상주하여 상담 내용에 따라서 현 내 지원조직을 소개하는 것 외에, 단기간의 직업 체험도 행하고 있다. 올해 3월 말까지 약 7개월간에 206명이 상담하였다. 집안에만 틀어박혀있는 상태에서 밖에 나갈 수 있게 하는 등 약 9할의 상담자의 상태를 개선하여 27명을 취직이나 진학을 시켰다. 활동의 축이 되어 있는 것은 방문 형태 상담과 지원이다. 창구를 설치해도「심각한 사람일수록 상담하러 오기가 힘들다」라고 타니쿠치 대표는 이야기한다. 그래서 직접 지원 원이 가정이나 본인이 이야기하기 쉬운 커피숍 등에 찾아가서, 심리적인 보살핌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한다. 지금까지 상담자의 약 4할에 해당하는 82명에게 방문지원을 실시하였다. SSF가 니트 상태에 있는 사람이 어느 시점에서 사회나 학교에서 적응할 수 없게 되었는지를 조사한 결과, 약 5할이 학령기(초중고생)였다. 10~20년에 걸쳐 고립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창구에서 찾아오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만으로는, 모처럼 한번 찾아왔다고 하더라도 상담이 끊겨버릴 가능성이 크다.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점으로, 「계속 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 중 약 4할은 방문 형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찾아오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니트 대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 행정으로부터 위탁을 받은 NPO 등 의 공통된 고민이다. 지금까지 토쿄도 등 10개 현, 20단체 이상이 SSF시찰을 했다. 전화로 문의하는 일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시찰을 한 자치단체, 민간단체 중에 SSF방식을 참고한 체제를 정비한 곳은 이미 4개소이다. 이같은 시도는 전국적적으로 퍼지고 있다. 현 내에서는 지원, 상담기관이 다수 설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계가 잘 되어있지 않았던 면도 있어서, 타구치 대표는「앞으로도 방문 형태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현 내 지원 네트워크를 충실히 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늘도 폭염이 이어진다고 한다.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한다. 더위 때문에 평소와 같이 일찍 출근을 하였다. 출근길 중 나에게 언제나 보너스 길이며 기쁨과 즐거움과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달천농공단지로 가는 길은 언제나 나에게 유익이 된다. 길 양 옆에는 꽃 중의 꽃인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 오늘 아침에는 그 동안 소홀히 했던 동대산이 내 눈에 쏙 들어온다. 그 어느 때보다 낮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러니 더욱 눈이 가게 되고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낮아져야 관심을 갖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여름 내내 동대산이 폭염으로 지칠 대로 지쳐 있음을 알 게 된다. 살인더위와 같은 폭염 속에서도 잘 견뎌내는 동대산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특히 폭염으로 인해 더욱 겸손해지고 낮아진 동대산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사람이든 자연이든 약할 대로 약해지고 지칠 대로 지쳐지게 되면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럴 때 사람들은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되고 챙기게 되고 마음을 두게 되고 정을 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폭염과 같은 시련이 없다면 사람은 낮아질 줄 모른다. 교만할 대로 교만해진다. 높아질 대로 높아지려고 한다. 부모도 낮게 본다. 선생님도 낮게 본다. 웃어른도 낮게 본다. 자기가 최고가 된다. 자기가 제일 높다. 자기 생각이 제일 옳다. 자기감정대로 행동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높아지려고 한다. 어른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아이도 그러하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자기가 낮아져야 자기와 상대하는 사람이 자기를 인정해 주고 사랑하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고 자기를 높여주지만 자기 스스로 높아지면 자기와 상대하는 사람이 자기를 인정하기는커녕 사람대접도 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보지 않는가? 배우는 학생이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낮아짐이 없다면 어떻게 되나? 무례한 행동이 나오게 된다. 무례한 말이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게 된다. 지나친 행동을 예사로이 하게 된다. 무턱대고 함부로 말을 내뱉는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자기가 하는 생각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하는 행동은 모두 바르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모른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모른다.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른다. 자신이 해야 할 바를 모른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가장 바른 것이고 자신이 하는 행동이 가장 바른 길이며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옳은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이렇게 교만에 빠져 있지 않은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교만한지 아니한지, 자신이 높아질 대로 높아져 있는지 아니한지를 알아보려면 자신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부모님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등을 되돌아보면 자신이 현재 처한 상태를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할 것이다. 자신이 교만에 빠져 있으면 아무리 선생님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고 바르게 가르쳐 준다 해도 그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이런 학생들은 자신과 선생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우선 일단 멈춤이 필요하다. 요즘 출퇴근길에 늘 건널목을 건너고 있는데 건널목 앞에 가면 ‘일단 정지’라는 표지판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자신이 살기 위해, 자신이 다치지 않기 위해 무조건 일단 멈춰 좌우를 살펴보지 않은가? 이와 같이 학생들은 일단 멈춰 선생님과의 관계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내가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나, 선생님의 말씀을 예사로 듣고 있지 않나? 선생님의 말씀이 거슬린다고 하여 덤벼들지는 않은지? 자기 생각, 자기감정에 빠져 욱 하는 성질로 선생님을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하다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교만에 빠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높아질 대로 높아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단 정지하여 자신을 살피고 선생님을 선생님답게 대하는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그게 바로 겸손이다. 그게 바로 낮아짐이다. 그래야 선생님이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고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사랑하게 될 것이고 귀하게 여길 것 아니겠는가? 한여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보라. 어디로 떨어지나? 높은 곳으로 떨어지지 않고 낮은 곳으로 떨어지지 않는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마음을 가진 자에게 시원한 폭포수가 떨어지듯이 학생들의 낮아진 마음속에 시원한 폭포수와 같은 선생님의 말씀이 떨어지게 될 것 아닌가? 특히 선생님의 말씀을 예사로이 듣는 학생들은 이번 기회에 가까이서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자세를 가져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귀 밖으로 듣고, 잔소리로 듣고 짜증내고 돌아서서 욕을 하고 자꾸 선생님을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것은 겸손한 자세가 아니다. 그렇게 하면 결국 자기 손해다. 선생님과의 관계가 바로 유지되지 못하면 결국 자기 손해다. 이제 개학하면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선생님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 선생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의 성장과 성숙을 바라볼 수 있다.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1학기 동안 말버릇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있다면 이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생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입을 봉해야 한다. 선생님 앞에서 급한 마음을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겸손이다. 그게 바로 낮아짐이다. 교육은 낮아짐이다.
‘초등학생 연극보기 캠페인’이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대학로 허밍아트홀에서 열린다. 캠페인을 주최한 악어컴퍼니측은 “인터넷 등 각종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환경에 노출돼 어린이들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있다”면서 “좋은 공연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동심을 되찾아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참가작은 모두 4편이다. 11세 소녀 지영이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관계 맺기’의 소중함과 책임에 들려주는 인형극 ‘고양이가 말했어’(달과아이 극단·9월 1~5일), 생동감 넘치는 목각 줄인형극 마리오네트공연 ‘목각인형콘서트’(극단 보물·9월 7~23일), 장애를 가진 엄마를 부끄러워하다가 엄마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창작 인형극 ‘애기똥풀’(극단 아름다운세상·9월 28일~10월 6일),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가 용기와 희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극단 백수광부·10월 9~20일)가 차례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악어컴퍼니는 앞으로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2시/4시30분에,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11시/2시에 2차례씩 공연이 있다. 문의=02-764-8760
며칠 전 어느 백일장대회에 다녀왔다. 물론 글 깨나 쓰는 학생들에게 입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 때는 마침 쉬는 토요일이었고, 지역도 가는데만 내 차로 2시간 반쯤 걸리는 곳이었다. 시작시간이 오전 9시라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처음 길도 마다않고 가까스로 백일장대회장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09시 10분이었다. 늦었지 싶어 접수 확인 후 곧바로 식장으로 들어가 시작을 기다렸다. 서둘러 온 것과 상관없이 개회식은 그 곳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도착하고나서야 시작되었다. 30분쯤 지난 후였다. 여러 명의 축사 외에도 수십 명의 문인 소개가 이어졌다. 평론가인 나로서도 알 만한 이름이 2~3명뿐이었으니 학생들에겐 얼마나 지루했을까. 마침내 글제가 발표되는 순간에도 엉뚱한 변죽이 그치지 않았다. 백일장 참가자들로 볼 때는 쓸데없는 축사며 문인소개로 보낸 시간이 얼마인데, 정작 글짓기 시간은 2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항의끝에 2시간 20분간으로 글쓰는 시간을 벌었지만,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떠오르는 백일장대회였다. 정작 분통이 터진 것은 그 다음이었다. 그 이름도 알 수 없는 수많은 문인소개와는 달리 지도교사를 위한 어떤 배려도 없었던 것이다. 간담회는커녕 대기실조차 없었다. 시상 내역을 보니 역시 지도교사상도 없었다. 사실은 비단 그 백일장뿐만이 아니다. 문인단체나 지자체 주최의 백일장대회의 지도교사 ‘깔아 뭉개기’는 기분나쁠 정도이다. 신입생 유치가 걸려 있어서인지 지도교사를 깔아 뭉개지 않는 것은 대학교 주최의 백일장 정도이다. 초ㆍ중ㆍ고 백일장은 원칙적으로 지도교사들의 도움없이는 행사자체가 불가능하다. 해당 단체로부터 공문을 받은 후 지도교사는 분주해진다. 우선 신청서 접수부터 간단치 않다. 교감ㆍ교장들의 결재를 얻어 직인 날인후 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단 한 번만에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평소 글쓰기 지도의 수고까지야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해도 학생들을 자기차에 태워 참가시키기, 낙선한 애들 위로하기 등 지도교사들이 하는 일은 의외로 많다. 그런데도 지도교사상은커녕 백일장 현장에서의 어떤 예우조차 없으니, ‘뭐하러 이 짓을 하는가’ 싶은 회의가 절로 솟구친다. 이는 단순한 불평이 아니다. 명색이 글 잘 쓰는 학생들을 뽑아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이들의 교사에 대한 인식이 그 모양임을 지적하고자 함이다. 당연히 사회전반의 교원우대 풍토조성은 공념불일 수밖에 없음을 깨닫 게 되어 하는 말이다. 앞으로 백일장을 개최하는 문인단체나 지자체들은 그 점을 유념해주었으면 한다. 다시 말하지만 초ㆍ중ㆍ고 지도교사들 도움 없이는 어떤 백일장도 열릴 수 없다. 지도교사에게 식사대접이나 교통비 지급은 못해줄망정 지도교사상 등 그 노고를 예우해주는 백일장이 되길 기대한다.
교원의 연수는 교육기본법 제14조에는, "교원은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사도헌장』에서는, 교원은 “폭 넓은 교양과 부단한 연찬으로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 국민의 사표가 되며, 원대하고 치밀한 교육계획의 수립과 성실한 실천으로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한다”고 규정하여 교원의 연수를 통한 전문성 함양과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교원은 끊임없이 자기연수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학생들게 공급해 주여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는 대부분 현직 교원연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어 훌륭한 교원은 타고난 자질보다는 끊임없는 자기 연수와 노력을 통하여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교원 진전교육인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사의 자질을 잘 교육되고 훈련되어야 하며, 임용 후 현직에 근무하면서도 계속적인 연수와 자기개발을 통하여 좋은 교사로 성장되어 갈 수 있다. 이처럼 좋은 교사는 직전교육과 현직연수가 교원의 특성에 따라 계속교육이 이루어질 때 교사의 질은 개선될 수 있다. 현행 우리나라 교원연수 제도하에서는 교사는 20세대 받은 교원자격증으로 별다른 연수 없이도 30-40년 동안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몇일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교사 자격갱신제나 교대·사범대 폐지 추진 등 장기 계획안의 실효성 여부 등을 놓고 교육계에 새로운 논란의 대상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자격증을 주기적으로 갱신하게 하고 최악의 경우 교사자격증을 박탈하는 교사자격갱신제, 교원양성기관으로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제 교원도 교육환경변화에 적극적인 자기개혁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따라서 교원은 자신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계속적 노력과 자기혁신을 위한 연수로 능력있는 교사, 유능한 교원으로 인정 받아야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 교사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인적자원의 한 요소이다. 요즘 신규교사들은높은 경쟁의 임용고시를 거쳐 선발된다. 이러한 우수한 교사가 현실에 안주하고 몇 년만에 받은 직무연수마저 회피하고 있는 현실이다. 흔히 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만큼 교사의 질은 학생교육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그렇다면 학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의 재교육인 교원연수에 대한 ‘교원연수 규정 등에서’ 법적 및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선진국의 교원연수 사례를 보면,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소정의 연수를 받지 않으면, 교원자격이 갱신되지 않거나, 계약기간이 갱신되지 않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영국의 경우도, 1980년대 후반 이후 교원연수가 교원의 권리인 동시에 책무로 인식되어 임용계약 사항으로 명시되어 있다. 프랑스의 경우도 초등교사는 3년에 한번씩 재교육을 받도록 되어 있다. 일본의 경우도 초임교사에 대하여 1년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연수를 받도록 의무화되어 있고, ‘지도력 부족 교원’을 교직에서 격리하여 연수를 실시하며, 경력교사에 대하여 10년 경력 후 자질 향상을 위하여 연수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이 ‘책무로서의 연수’인식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외국 사례와는 달리 우리나라현행 교원연수는 교원의 자율의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떤 연수를 몇 회 연수를 이수해야 한다는 연수 의무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교원 연수제도에서는 사실 수 십년 동안 연수를 안 받아도 학생교육이나 교원자격에 아무런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이처럼 교원 연수가 학생의 교육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교원의 승진제도나 학점제 등 개개인에 맞는 장기적인 연수제도가 수립되지 않고 있음은 교원전문성 신장은 물론 교원인적자원관리 차원에에서도 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정홍섭 위원장(신라대 총장)은 16일 교사자격갱신제, 고교 무학년제 등 중장기 교육정책 과제를 담은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1995년 5ㆍ31 교육개혁안의 뒤를 이어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양극화, 세계화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뒀다. 참여정부는 물론 차기 정부의 중요한 정책기반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및 주요내용 문답풀이. -- 교사자격 갱신제가 도입되면 실제 교사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는 것인가. ▲ 그렇다. 만약 탈락하는 교사가 한명도 없다면 사문화된 제도나 다름없을 것이다. 교사들이 긴장감을 가지도록 하되 탈락하면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일리노이주 등 여러 주에서 5년 또는 10년마다 교사자격증을 갱신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본도 최근 10년 주기의 교사자격 갱신제를 도입했다. -- 교원전문대학원이 도입되면 현재의 임용고사는 어떻게 되나. ▲ 임용고사는 그대로 존속하지만 교대와 사범대는 폐지된다. 학부에서 교사 자격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다양한 지식은 학부에서 배우고 교수법은 대학원에서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홈스쿨링 참여에 대한 전망은. ▲ 미국의 경우 2005년 기준으로 공립학교 학생수의 1.68%에 해당하는 학생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교육청과 부모가 협약을 맺어 일정 프로그램을 이행하면 학력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구체적 통계는 없지만 주로 초등학생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학년군제 도입 배경은. ▲ 연령을 기준으로 일률적 진급이 이뤄지도록 하는 현제의 학년제를 유연화하자는 것이다. 학생 개인의 학습속도, 특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속도가 빠른 학생은 조기에 학습을 마칠 수 있도록 융통성을 주기 위함이다. 다만 일괄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나 학급 특성에 따라 학년군별 교육과정 기간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 우수교원 학습년제는. ▲ 교원들이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수교원에 대해 6개월에서 1년 간 안식년에 해당하는 '학습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우수교원을 선발할 수 있는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 성인대학 도입 취지는. ▲ 교양과정 중심인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으로는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할 수 없고 정규과정으로서 성인대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정원 내 과정으로 운영하되 일정 요건을 갖춘 성인으로 입학자격을 제한하고 졸업하면 학위를 인정한다. -- 평생학습계좌제가 현재의 교육계좌제, 학점은행제와 다른 점은. ▲ 교육계좌제는 단순 누적기록 기능 밖에 없어 유명무실하고 학점은행제는 고등교육 학위취득 목적에 국한돼 있다. 포괄적인 평생학습 결과를 기록하고 이를 학력으로 인정한다는 것이 평생학습계좌제다. -- 최저교육복지비란. ▲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소요되는 최소한의 기본비용으로 학습준비물, 참고서, 문제지 등 구입비, 수학여행비, 교복비, 인터넷 통신비, 급식비, 교통비, 보건비 등을 합산한 것이다. 최저생계비에 반영해 최저교육복지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정권 말기, 대선 직전에 발표하게 된 이유는. ▲ 오히려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5ㆍ31 개혁안도 문민정부 중간시기에 발표돼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로까지 이어졌다. 국내 전문가들의 자문을 다 받아 '최대공약수'를 뽑았기 때문에 차기정부도 이를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초ㆍ중등학교 학년군제와 고교 무학년제 도입, 교사자격 갱신제 운영, 교대·사범대 장기적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방안이 16일 발표되자 일선 교사들은 "현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방안이며 현재로선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초ㆍ중등학교 학년군제 및 고교 무학년제 도입방안에 대해 일선 교사들은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무리한 시도'라는 지적이다. 서울 성북구의 H고 천인호 교사는 "무학년제와 학점이수제를 도입하기에는 교사 수가 부족하고 시설과 교재도 턱없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정부안은 현재로서는 너무 속도가 빠른 것 같고 적어도 10년 정도는 인프라투자를 한 뒤 추진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K고 교사 서모(31.여)씨는 "사교육 방지를 위해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없애도 학원들은 각종 경시대회 준비로 성업중인데 학년군제가 도입되면 학년 군마다 상위권 경쟁으로 사교육이 더욱 번성할 것"이라며 "초.중교 학년군제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사자격 갱신제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공감하나 악용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S초등학교 교사 남모(57.여)씨는 "원칙적으로 교사들의 자격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면서 일정 수준을 유지시킨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자격평가는 절대평가로 이뤄져야 하며 교사 간의 불합리한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시스템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구의 고교 교사 박모(32)씨는 "열의가 없는 선배교사들을 보면서 실망을 느낀 적이 많아 주기적인 교사평가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교사들의 고용안정성이 불안해지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교원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정부 방안의 비현실성과 성급함을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대부분 현실성이 없고 우리 교육 실정에 맞지 않는 백화점식 아이디어의 나열"이라고 비판하면서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참여정부가 이렇게 굵직한 사안들을 한번에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만중 정책실장은 "(미래교육 전략방안이)정부 스스로 현실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결국 학원을 많이 다닌 애들은 빨리 졸업하고 그렇지 못한 애들은 학교에 남게 돼 사교육 시장이 더욱 과열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시내 교실의 10%가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은 최근 2006년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교사 환경위생점검 분석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724개교 중 84개교(11.6%)가 미세먼지 기준치(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는 50.4%인 365개교가 기준치(1000PPM)를 초과했고 대장균, 진균 등 총부유세균은 55%인 398개교가 기준치(800CFU/㎥)를 넘었다. 포름알데히드는 12%인 87개교가 기준치(100㎍/㎥)를 초과했다. 일반세균에 대한 먹는 물 수질기준은 100(CFU/㎤)이고 아이스크림은 1㎖당 10만 마리 수준이지만 책상 위 허용기준치는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다. 2006년 12월 현재 서울시내 초·중·고 1259개교 중 식당이 없는 학교는 전체의 59.2%(719개교)로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과 교실에서 각각 급식을 하는 학교는 113개교로 조사됐다. 남 의원은 “학생들이 세균 위험에 노출된 책상에서 밥을 먹고 있다”면서 “학교별로 ‘학교환경지수평가제도’를 운영해 교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교실안 공기질은 환기만으로도 상당히 개선될 수 있으며, 책상 위 일반세균도 교실 청소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5년께부터 초ㆍ중등학교의 학년 구분을 없애는 학년군제 및 고교 무학년제, 가정에서의 학습을 학력으로 인정하는 홈스쿨링제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교사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사 자격을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격증을 박탈하는 교사자격갱신제, 현재의 교대와 사범대를 대신할 교원전문대학원제 도입 등도 검토된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정홍섭)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적 교육과제를 담은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참여정부 및 차기 정부가 추진해 나가야 할 향후 10~15년 뒤의 교육정책방향 및 정책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친 뒤 다음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사 자격갱신제나 교대·사범대 폐지 추진 등 장기 계획안의 실효성 여부 등을 놓고 교육계 내부에서 뜨거운 논란을 빚게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학제개편 작업에 맞춰 2015년부터 초ㆍ중학교는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따라 몇개의 학년을 하나로 묶는 학년군제가 시범 도입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년 구분을 없애고 대학교처럼 학생 개인이 수준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신청해 듣는 고교 무학년제 및 학점이수제, 희망강좌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부모가 가정에서 직접 교육한 것도 학력으로 인정하는 홈스쿨링(Home Schooling)제도는 2010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부터 제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자격증을 주기적으로 갱신하게 하고 최악의 경우 교사자격증을 박탈하는 교사자격갱신제, 교원양성기관으로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원전문대학원은 학부에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한 뒤 대학원에 진학해 교원 양성과정을 밟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로스쿨과 마찬가지로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면 기존의 교대, 사범대는 폐지된다. 우수교원에 대해서는 1년 또는 6개월 간 학습년(안식년에 해당)을 갖도록 해 관련 교과 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국민들의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규학위 과정으로 성인대학을 설립하고 현재의 교육계좌제 및 학점은행제를 보완해 평생학습기록을 누적ㆍ관리하는 평생학습계좌제를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교육격차 해소 문제와 관련,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준비물, 참고서, 문제지 등 구입비, 교복비, 급식비, 보건비 등 최소한의 교육복지비를 국가가 부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교육복지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유치원 종일제 운영 비율을 지난해 71.5% 수준에서 2030년 100%로 늘리고 만5세아 무상교육ㆍ보육비 지원율을 2005년 31% 수준에서 2020년 100%로 늘리는 등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의 초ㆍ중학교를 지역복지 거점학교로, 농산어촌 고교를 기숙형 자율학교로 집중 육성하고 세계화 교육을 위한 한국어교사 자격증제 신설, 정규교과 교육을 모두 영어로만 진행하는 영어 몰입교육 시범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소한의 규제 이외에는 대학 운영의 모든 권한을 개별 대학으로 이양하고 유초중등교육 관련 업무는 지자체로 넘기며 중장기적으로 초중등 사학을 공립전환형, 자율형, 정부보조형으로 구분해 선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혁신위는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교육정책이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일관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통령 소속의 '국가미래교육위원회'를 법률기구로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혁신위 정홍섭 위원장은 "이번 보고서는 문민정부 시절인 1995년 발표된 5ㆍ31 교육개혁안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되는 교육정책 로드맵으로 참여정부는 물론 차기정부의 교육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체육대회는 대체로 봄철인 4~5월에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농촌지역으로는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아오는 동문들이 많아서 다음날 체육대회를 하는 학교도 많다. 그런데 여름휴가철에 고향을 찾는 동문이 많다고 8월 15일 광복절 날 동문체육대회를 하는 학교도 있다. 우리학교도 오래전부터 광복절에 체육대회를 해온 전통 때문인지 경향각지에서 많은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왔다. 현수막이 붙고 운동장둘레에는 기수별로 천막아래에 모여 앉아서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어난다. 대개의 학교는 기수별로 체육대회를 주관하여 몇 년 전부터 기금을 모아서 체육복장도 갖추어 입고 행사도 전년도에 주최한 선배 기수보다 더 잘하려는 면모를 볼 수 있어 매년 행사규모가 커져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본교는 총동문회에서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있어 많은 원로동문회원까지 참석하여 차분하면서 선후배의 정을 나누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운동장에서 개회식을 하면 날씨가 더워서 후 관에 있는 다목적실에서 개회식 및 정기총회를 하여 행사의식면에서 다른 학교와 차별화를 보였다. 특히 재경동문회에서 많은 원로회원이 참석하여 애향심과 애교심을 엿볼 수 있었다. 식전에 서울지역동문회 활동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CD를 보여주어 활동 모습에 많은 참석자가 감명을 받았다. 총동문회장님의 대회사가 있은 다음에 모교 교장에게 환영사를 하라고 하여 동문여러분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인사 말씀과 1년 동안의 본교의 주요 교육활동과 교육시설환경의 변화된 내용을 말씀드리고 모교는 어머니 품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곳이니 고향집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선후배 동문 간에 정을 나누는 유익한 하루가 되길 빈다는 인사말을 하였다. 본교를 졸업하신 분들 중에 교직에 몸담고 계셨거나 특히 모교인 본교에서 근무하신 교육계 원로들도 많이 오셨고 현직 교장과 교사로 근무하는 분들도 많이 참석하였다. 동문체육대회 날은 학교장은 물론 교감선생님과 부장선생님들은 모두 나와서 휴일을 반납하고 행사를 도와주었다. 학교장 입장에서는 시간외 근무수당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동문회행사를 돕는 것은 시간외 근무를 달 수 없다고 하여 하루 봉사하는 것으로 생각하라는 말 밖에는 할말이 없었다. 지난해는 동문체육대회를 한 다음날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치우느라고 기사님들이 너무 힘들었다고 불평을 하여 동문회 사무국장에게 뒷정리를 잘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16일 출근해 보니 너무 깨끗하게 정리 정돈을 해주어 애교심을 보는 것 같아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올해 새로 사무국장을 맡은 분이 고등학교 선생님이라서 ‘역시 선생님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드디어 택지개발 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에 대한 교육청과 개발업자간싸움이 벌어졌다. 사실 이 문제는 시기가 문제였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과도 같은 것이었다. 올 2월까지 학교설립 담당업무를 보면서 느꼈던 戰雲이 현실화된 것이다. 학교신설 부담 교육재정 악화 원인 지금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신설 비용은 전액 교육청(국고에서 전액 교부)이 부담하였다. 이전에는 택지개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서 학교신설에 대한 교육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서서히 택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문제점은 예견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은 민간업체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토지공사가 해당 지역의 땅을 수용하고 개발에 적합하도록 정리하여 민간 아파트 개발업자에게 개발비용을 얹어서 부지를 넘기는 형태가 많다. 민간 업자는 개발비용에 건축비용 등을 더 얹어서 입주자들에게서 이윤을 더 취한다. 그 대상에는 학교부지를 사서 학교건물을 지어야 하는 교육청도 해당된다. 이러다 보니 국가에서 허가한 합법적 토지투기꾼인 토지공사가 일은 다 벌려놓고 거기에 몰려든 민간업자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고, 교육청은 그 뒤치다꺼리를 다 하려다 보니 교육재정이 구멍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만 해도 2006년 말에 1천억 원이 넘는 빚이 있어서 하루 이자만 3천여만 원 나갈 정도로 쪼들렸으나, 올해 긴축재정을 운영하여 약 4백억 원 가까운 빚을 갚았다. 빚으로 인한 이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쓰여야 할 돈이 학교설립 비용을 위한 빚잔치로 모두 새나가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규모가 더 큰 교육청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일단 대전시교육청이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한 조치는 적절하다고 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궁극적인 것은 현재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인하여 대전의 인구가 늘지 않는데 있다. 150만 명을 돌파하지 못한 지 몇 년이 지났고, 대부분의 인구이동 형태가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옮겨가는 수평이동 현상을 보인다. 즉, 현재의 학교 수로도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인프라는 갖춰져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개발업자가 택지를 개발하여 수요를 발생시킬 경우에는 학교설립 비용은 당연히 원인제공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다. 학교시설은 도로, 공원 등과 같이 공공시설로 분류해서 개발지역에서 이익을 취한 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당연한 논리다. 현재 학교를 공공시설로 분류하기 위한 법 개정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말이다. 이에 대해 개발업자들은 학교설립 비용까지 부담하면 분양가에 부담해서 입주자가 피해를 본다는 해괴한 논리를 전개하는데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작년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대형건설업체들의 막대한 순이익금 발생과 현재 분양가의 반값으로 분양해도 이익이 남는 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개발업자들은 양심껏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입주자들의 고혈을 빨아내 학교설립 비용을 대겠다는 것은 파렴치한 말이다. 학교설립 비용 분양가 부담은 ‘억지논리’ 대전시교육청만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비슷한 사례에 직면해 있을 것이다. 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설립 시에는 반드시 교육감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어서(말이 협의지 사실은 인허가에 버금가는 강력한 구속력을 가지고 있음) 이것을 무기로 개발업자들을 압박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부를 중심으로 시도교육청이 발맞춰가며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후임자의 말을 듣고 고생이 많겠지만 반드시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고생해야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어려운 작업을 통해 필요하지 않은 곳에 사용될 교육재정이 절약되어 반드시 쓰여야 할 교육여건 개선에 올바로 사용되어야만 敎育立國이라는 명실상부한 국가가 가능할 것이다. 대전 동부교육청 혁신담당·한교닷컴 리포터
한국교총 등 한중일 교원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가 10~12일 일본 동경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식민지 시대 강제징용·노동 어떻게 가르치고 있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오창훈 서울사대부고 교사는 “한국 고교 국사교과서는 각 책마다 내용과 구성분량에 차이가 있고 징용과 노동만 따로 분리해 수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생생한 역사교육을 위해 일본의 전쟁확대와 한국인 동원, 국가총동원법 등의 자료를 통해 학생 스스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 교사는 “수업 중 일본이 가해자, 한국은 피해자라는 단편적 도식만 강요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현재 유사한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요시위’에 대해 발표한 최종순 서울 도봉초 교사도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두 차례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시위현장을 방문,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며 “학생들은 이렇게 배운 것을 일본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며 세계 평화에 동참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시에칀 쭝관춘중 교사는 “일본의 강제징용 노동자의 개념, 징용이유, 노동자처지 등을 교육한 결과 학생들이 노동권 침해와 반항투쟁지지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며 “민감한 국제관계를 고려할 때 교사들의 이성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발표자인 사사키 노리유키 아쓰가초 교사는 “강제연행 돼 일본에 거주하게 된 조선인을 취재한 자료로 교육한 결과 학생들이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교육 후 학생들이 자기 역사인식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국가 간 평화교육 추구를 위해 열리는 평화교재실천교류회는 2003년 한·일 양국의 공동주최로 시작돼 지난해 중국이 참가하면서 교총, 전교조, 일교조, 중국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공회 등 동북아 3개국 4단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박용조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를 통해 3개국간 공동 역사에 대한 인식을 좁히고 한·중·일 교사들이 같은 인식을 공유해 학교현장에서 진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육이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