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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후쿠시마현 교육위원회는 산간부에 위치한 6개 중학교에서 2006년도부터 인터넷을 사용한 학력 향상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하여 사업을 위탁받은 기업은 민간기업으로 오카야마시에 본사를 둔 베넷세 코포레이션이다. 이같은 학력 향상 사업을 위하여 전국적으로 공모한 7개 회사에 대하여 중학교 현장 교원이나 보호자, 교육위원회 담당자 등이 심사하여 결정하였다. 동사의 모리모토 마사요시 사장은 지난 주 현청을 방문해 사토 에이사쿠 지사와 간담 했다.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수업 대상 학생은 100명 이하의 소규모 중학교 6교에 재학하는 약 400여명이다. 주요 활동은 학생이 PC를 사용해 수강하는 수업이나 통신교육 뿐만아니라 교직원의 학습지도 방법 등에 관한 연수도 포함한 사업을 위탁하게 된다. 주된 교육방법으로는 학생들이 PC 화면을 통하여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지역에는 학원이 적고, 초중학교를 통해 함께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모리모토 사장은 「학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여러 분야에서 흥미를 가지고 균형잡힌 교육을 하고 싶다」라고 피력하였다. 현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이러한 민간 교육 사업자와 연계해 인터넷을 사용해 학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방안을 실시하는 곳이 후쿠시마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일본교육에서 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학교만이 아닌 여러 기관들과의 연계속에서 이루어짐을 볼 때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낄 수 있다.
선생님! 피눈물로 용서를 빕니다. 선생님 용서해 주세요. 얼마전 한 신문에 "스승 딱지 달고 다니는 인간 쓰레기" 운운하며 선생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에 대해서 한 국민의 입장으로써 너무 큰 슬픔에 잠겨있었습니다. 그러던 차, 어제는 청주지역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이 TV에 보도되는 일련의 망국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말 그대로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만 것입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입이 열 개가 닳도록 용서를 빌고 100개의 머리가 땅바닥에 부딛쳐 피로써 용서를 빈들 어찌 선생님의 가슴 아픔에 비교하겠습니까? 교직단체가 정부에 항의하고 검찰에 고발한다고 해서 이미 찢어진 선생님의 마음을 한치 인들 아우를 수가 있겠습니까? 해당 교육청에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엄중히 대처한다고 해서 선생님께 어떤 위로가 될 수 있겠어요. 한 국민으로써 학부모였던 사람으로써 챙피하고 몸들바를 몰라 벌건 대낮에 걸어다니는 것 조차 부끄럽기짝이 없는 일련의 사태에 피눈물로 용서를 구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선생님! 지난 17일 참여정부 들어 처음으로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모범교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하여 정부포상 및 오찬행사를 가졌지요. 이 자리에서 참으로 듣기 좋게도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묵묵히 교육에 전념하는 선생님에게 감사를 한다고 하였지요. 또 얼마전에는 시도 교육감과의 열린대화에서는 대통령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방과후 학교)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하였지요. 네 그래요. 그저 말로 만 하는 공교육 살리기라고 생각하기는 싫습니다. 오늘의 사태에까지 이르게 할 것이라는 예견에서 그저 말로써 위로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러한 사회가 도래되기까지 한 역할을 한 한 국민으로써 죄송하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선생님의 마음에 멍이 들고 육신은 누워있는데 혁신은 무엇이고 BK21은 무엇이며, 멘토링은 무엇이 필요하며 방과후 학교는 무엇이 필요하겠어요. 학급당 감소가 무엇이 필요하며, 업무경강 방안이 무엇이 필요하답니까? 국제화, 세계화를 외쳐봐야 누가 실현하겠습니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말도 있잖겠어요. 선생님이 건강을 잃고 있는데 일시적인 달콤한 말로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을런지요, 어떻게 해야 선생님의 건강을 회복하고 우리의 국운을 되찾을 수 있을런지요. 학부모로써 이 일련의 가슴 아픈 사태에 대해 영화에서나 보느 화형의 형벌이라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예수님의 거룩한 십자가 형이 나을까요? 일본의 사무라이 처럼 활도로써 용서를 구해야 할까요? 선생님! 학부모로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느하나 형벌을 받기에 두렵고 스스로 용기가 없음을 용서하세요. 그래도 선생님은 용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은 형벌만이 치유될 수 있는 길이 아님을 알고 있을거예요. "죄는 취소될 수 없다. 용서될 뿐"이라는 스트라빈스키 말처럼 이미 지은 죄는 어떻한 형태든 없어질 수 없겠죠. 용서와 관용만이 이 일련의 사태를 받아드릴 수 있음을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 것이죠.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은 용서라는 그릇에 우리 학부모와 사회의 부조리들을 보듬고 담아 두었지요. 언젠가 기다리면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시고 뼈앞은 속앓이를 하시면서도 바다보다 너른 마음으로 우리 사회를 포용하며 이끌어 주셨지요. 인터넷이 핀 꽃같이 아름다운 우리 여선생님의 무릎은 예수가 세상을 용서하듯 흔들리지 않는 교직의 지키이 깃발이라고 생각되어요. 선생님의 조용한 눈물은 이 사회의 멍을 아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오늘은 불러보고 또 불러보고 싶습니다.
우리학교 담장에는 약 50미터 이상 담쟁이가 푸른 생명력을 과시하며 붙어있는 모습이 학교의 역사를 잘 말해 주는 듯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임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보기가 좋고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지난 99년 3월부터 6개월간 울산교육연수원에 근무할 때 함께 근무했던 금빛 머리카락 날리는 미모의 한 여 선생님을 떠올려 봅니다. 저가 근무했던 연수원 교수부에는 원어민 선생님이 두 분 계셨는데 한 분은 호주에서 오신 젊은 총각 선생님이었고, 다른 한 분은 미국에서 오신 그 때 당시 50대의 ‘바바라’라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이 여 선생님은 서구 여성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미모의 모습을 그대로 지닐 만큼 아름답습니다. 큰 키에, 잘 생긴 코며, 반짝이는 눈매에다가 붉은 장미꽃처럼 얼굴에는 홍조를 띠어 한층 더 빛나 보입니다. ‘바바라’ 선생님께서 하루는 영어로 번역된 한국 동화집을 보고 있었는데 ‘토끼와 거북이’가 보이기에 tortoise가 무슨 뜻인지 물었습니다. 한참 열심히 설명하는데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한지 저를 2층에서 1층 현관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는 커다란 거북이가 유리관 안에 들어있었는데 보자마자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니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바다에 사는 거북이와 땅에 사는 거북이를 비교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알아듣기 쉽도록 아주 천천히 영어로 땅의 거북이는 ‘tortoise’이라 하고, 바다의 거북이는 ‘turtle’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바다에 사는 거북이(turtle)는 ‘swimming’하면서 흉내도 내고, 땅에 사는 거북이는 ‘slowly slowly’ 기어다니는 흉내를 내면서 ‘turtle’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land turtle is tortoise, sea turtle is turtle’이라고 하니 ‘OK'하면서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바바라 선생님은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평소에는 바바라 선생님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게으르고 일에 대한 의욕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아주 달랐습니다. 얼굴에는 5월의 싱싱한 푸른잎만큼이나 생기가 돌면서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평소의 모습과는 달리 가르칠 때만은 아주 열성적이었습니다. 하나를 질문하면 둘, 셋 설명하는 바바라 선생님의 지도방법은 잊으려야 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학생이 한 가지 질문을 하면 설명하다가 잘 알아듣지 못하면 그것도 몰라 하면서 역정을 내며, 질문하는 학생에게 무안을 줄 것 같은 저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가르쳐 주는 자세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편하게 해 주면서 천천히 말과 행동으로 눈높이를 맞춰 지도하시는 그 선생님은 지금의 우리 선생님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새로운 도전을 갖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도 알아듣지 못했을 때 꼭 알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가히 본받을 만합니다. 평상시에는 생활모습이 소극적이지만 가르칠 때는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귀찮지마는 꼭 확인시켜 줄 필요가 있었기에 현관까지 안내하는 그분의 교육애는 봄날의 붉은 장미꽃만큼이나 환히 빛났습니다. 더욱이 그분은 한 가지 묻는 질문에 관련되는 것까지 설명해 주는 친절함도 배울 만합니다. 그것도 수준에 맞게 천천히 행동까지 섞어가면서 하는 그 모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선생님들에게 귀감이 되는 좋은 선생님임에 틀림없습니다. 수준별 수업, 가르치는 교사로서 가져야 할 교육애, 친절, 열성, 지식 등이 두루 갖춘 분이기에 지금도 종종 머릿속에 떠오르게 됩니다. 바바라 선생님께서 가진 동화집 목차에 ‘Mrs moon and Miss sun’이 보이기에 ‘저는 Mrs moon, 바바라 선생님은 Miss sun’이라고 말하니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간혹 저를 가리켜 ‘Mrs moon’ 하면 바바라 선생님은 자기를 가리키면서 ‘Miss sun’하면서 환히 웃었습니다. 그 때가 그리워집니다.
바쁜 아침 어느 방송에선가 짤막하게 보도한 무릎 꿇은 여선생님의 동영상을 보고 하루 종일 우울했다. 목은 메이고 가슴에선 분노가 일었다. 청주 모 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이 17일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항의한데 이어 다음날 다시 학교까지 찾아와 처벌을 요구했다고 한다 한 자모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조용히 인정하고 사표내면 조용하다고 했지 않았나, 여기 다 지식인들이야, 왜 흥분하게 만들어?'라고 과격하게 성토하자 한참을 울먹이던 선생님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울부 짖었다. 학부모들이 무슨 권리로 사표를 내라 마라 하는가? 자칭 '지식인'이라는 분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고함까지 치며 서슴치 않고 내뱉을 수가 있는가? 그런 말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명확한 범죄 행위이다. 범죄 행위의 증거는 지금도 인터넷상에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 고함치는 악에 바친 자모들의 폭언과 울부짖었지만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천사 같은 선생님의 음성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 선생님의 교육 방식이 지나치다 싶으면 상담과 타협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협조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련만 그리도 일을 크게 만들었어야 했을까?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선생님의 잘못을 16가지나 인쇄해 갖고 다닐만큼의 정성으로 선생님의 좋은 점 6가지 만이라도 캐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한 나라의 재상도 자기의 아들 담임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며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애썼다는 이야기가 진정 전설속으로 사라져야 하는가? 담임을 짓밟아 무릎 꿇려 통쾌하게 이겼다고 떠들어 댈 그들의 자녀들이 혹시 세상을 살아갈때 매사에 악에 바쳐 실력행사로 살아가지는 않을까? 추가 동영상을 보면 냉정을 되찾은 선생님의 조리있고 소신있으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잘못은 없다면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교장선생님 등에게도 항의를 해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고 무릎을 꿇었다며 “학부모의 주장과 제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저의 교육 방법에 대해 아이가 상처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한다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며 “학교에 누가 되는 것같아 무릎을 꿇었지만 교육자로서 어긋난 일은 결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 45분 교총에서 보내온 '교권침해 강력 대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며 교사들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교총이 참으로 고마웠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내가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겠다고 까지 나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잘못을 고치고 사과하는 것은 진정 아름답다. 그러나 범죄행위가 아닌 이상 남들로 부터 '사표내라' 라는 말은 듣지 않고 살아가야 하겠다.
요즈음 우리 나라에서 선거철을 맞이하여 새롭게 들려오는 단어가 매니페스토가 아닌가 한다. 이 용어는 선거 전략에서 자기가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을 표현하는 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용어가 교육에서도 도입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이가시 교육위원회는 5월 15일, 시내에 소재한 공립 초․중학교, 유치원 등 총 40개에 이르는 교육기관이 각 학교별 학교 운영 목표 등을 나타낸 「학교 매니페스토」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학습이나 학교 생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내걸고 있다. 앞으로 시 교육위원회는 학교 매니페스트를 보호자에게 공개하고 학생에게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하여 달성도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 한다. 학교 운영의 목표나 평가를 수치화한 평가 시스템은 이미 요카이치시의 초․중학교에서도 도입되고 있다. 이가시의 학교에서는 지금까지도 각 학교가「학교 교육 목표」를 설정해 왔지만, 「이념에 그치지 않고 보다 실효성이 있게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동 시교육위원회는 모든 학교에 목표등을 구체적인 수치를 내걸도록 지시하였다. 그 예를 살펴보면「수업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아동의 비율을 90% 이상으로 한다」(옥롱소), 「연간 수업 개시전 10분을 이용하여 독서나 연습학습을 실시한다」(후츄소) 등,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습에 관한 수치목표이다. 그 외에도 우생소에서는 등하교시의 사고를 막기 위해 「헬멧 착용 100%를 목표로 한다」, 우에노히가시소에서는 집단 괴롭힘이나 폭력을 허락하지 않는 「차별 없는 친구 만들기」를 위하여「집단 괴롭힘이 없는 학급을 목표로 한다」등의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제출된 마니페스토 속에는 구체성이 부족한 것도 있어, 시 교육위원회는 해당하는 학교, 유치원에 대해 현상에 관한 자료를 하거나, 구체적인 수치목표를 설정하도록 지도한다. 또,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추진되는가에 대한 목표의 달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2회 정도 보호자나 아동·학생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지오 시교육장은 "학교교육에서 명확한 비전을 밝히는 것으로, 교원이나 보호자가 연계하여 학교 운영에 일체가 되어 임할 수 있다. 만일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할 수 없을지라도 과제가 부과되면 학교의 교육력은 향상될 것이며 이를 향후에 활용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학교교육이 단순히 교사만의 수준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학부모, 관련 기관과 공유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외부인들이 학교를 들어다 보고 학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학교가 답하는 것이라 볼 때 학교 교원들의 업무는 갈수록 증폭되어 감을 읽을 수 있다.
바야흐로 백일장의 계절이다. 대학교를 비롯한 각종 단체 주관이나 축제 일환의 백일장이 즐비한 5월이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겹치기 출연’ 을 할 만큼 여기저기 백일장에 참가했다. 물론 학생들을 인솔한 백일장 참가였다. 문인 교사로서 느끼는 기쁨중 하나가 바로 제법 글솜씨가 있는 학생들을 발견하는 일이다. 글쓰기가 강조되는 시류와 상관없이 그들을 백일장대회에 참가시켜 상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나는 올해부터 백일장대회에 가지 않고 있다. 내가 백일장에 가지 않는 것은 예년의 기쁨이나 보람을 뒤엎을 만한 회의를 느껴서다. 우선 학생 여비 빼기의 불쾌함을 들 수 있다. 이름하여 교육활동 위축시키는 임시전도이다. 임시전도란 예상 여비를 교사에게 빼주고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이것이 밥값 영수증 첨부 등 여간 고역스러운게 아니다. 고역스러운게 문제가 아니다. 학생에게 직접 주는 방식도 있는데, 교사로서 한없이 초라한 생각을 갖게 해 나로선 임시전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다음은 학부모의 ‘싸가지 없는(?)’ 행동에 오만 정이 떨어져서다. 차마 밝히기 뭐하지만, 내친김에 말해야겠다. 지난 해 내게 지도받은 학생이 어느 백일장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상금이 일백만원이었는데, 그 학부모는 지도교사나 학교측에 한턱 내기는커녕 전화 한 통 해오지 않았다. 그 백일장은 일요일에 있었고, 쉬는 날 내가 인솔하지 않았더라면 장원은 애당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무리 뭘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내가 좋아 열정 하나만으로 하는 문예지도요 백일장 참가라지만, 막상 그런 일을 겪고 보니 허탈하기까지 하다. 주최측의 지도교사 ‘깔아뭉개기’ 도 내가 백일장에 가지 않는 이유의 하나이다. 글쎄, 일반고 학생정도 되면 제 스스로 알아서 참가할 지도 모르지만, 초·중학생이나 실업고 학생의 경우 직접 쓰기만 할 뿐 신청서 접수에서 부터 참가후 수상까지 전 과정이 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주최측의 지도교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백일장이 대부분이다. 더러 지도교사상이라는 걸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학생의 입상성적이나 참가자 수 등 조건이 붙는데다가 극히 일부에 돌아가는, 그야말로 상일 뿐이다. 기이한 일은 특히 일반고의 경우 평소 창작지도를 전혀 하지 않다가 어쩌다 글 잘쓰는 학생 덕분으로 지도교사상을 ‘횡재하는’ 일이 왕왕 벌어진다는 점이다. 요컨대 뭐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현상을 굳이 현장에 가서 목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도 두 개의 백일장 안내 공문을 받았다. 그리고 교내백일장 심사에서 제법 쓴 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로지 제자를 위하는 ‘참교육자’ 로 그딴 것 다 묻어버리고 예년처럼 백일장에 학생들을 데리고 갈 수 있을지 때아닌 시험대에 오른 기분이다.
충북 노은초등학교(교장:황선학)1학년 김정혁(6세)어린이가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3월 18일부터 결석을 하여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내시경적 조직검사 및 제3 뇌실 천공 술을 받아 학교를 나오지 못하고 병원과 집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 1,921,500원과 학부모 및 지역 단체 등에서 2,730,000원, 노은교회에서 6,000,000원 (주) 금강주택 대표이사(김충재)에서 5,000,000원의 성금을 전달하여 우리사회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노은 골에서 메아리 치고 있다. 면소재지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도와주려는 성금이 예상외로 많이 답지하여 용기를 얻은 「정혁」군과 부모는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성금을 가장 먼저 모은 것은 노은초등학교 어린이회에서 결의가 되어 수상분교어린이와 교직원까지 성금을 모았고 노은교회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교회신도들이 모은 성금과 노은지역사회 각종단체에서 성금을 모아 도와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아름답게 느꼈다.
“나는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는 아직도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물이 흐릴 때 계속 흙탕물이 들어오면 그 물은 영원히 맑아질 수 없지만 맑은 물이 졸졸 흘러들어오고 맑은 물이 많아지면 장차는 그 물은 전체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지난 17일 스승의 날을 맞아 모범 교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다. 훌륭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 '진실한 권위'는 뭐고, '흙탕물과 맑은 물' 논리는 또 뭔가. 이는 마치 ‘교단이 흐린 물이고 여기에 흙탕물이 계속 흘러 들어와 맑아질 수 없다. 맑은 물이 적어서 물 전체가 깨끗해지지 못한다’며 작금의 교육 문제를 현장의 교사들에게 전가하려는 뜻으로 비쳐져 그 본의에 관계없이 부적절한 표현이다. 이는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나무라는 격’ 이다. 지금 우리의 정부의 교육정책은 교단의 물을 맑게, 그리고 풍부하게 하기는커녕 교육 수장과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앞장서서 흙탕물을 일으키도록 조장하고 그나마 맑은 물의 흐름마저 막아버리려는 태세다.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을 입안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직사회와의 공감대와 논의는커녕 스승과 제자를 갈라놓고 교단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악법을 강행하고 있다. 이런 대통령이 '진실한 권위' 운운할 수 있는가. 정부는 교단의 긍지와 사기를 회복시킴으로써 스스로 자정하여 맑은 물이 넘쳐나는 교육의 하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자칫 교직사회에 맑은 물 타령만 하다가 계곡 웅덩이에 갇혀 하루하루를 혹시 내릴지도 모를 빗줄기에 연명하는 물고기 신세가 되지 않도록 올바른 교육정책을 펼쳐 내일에 대비할 것을 촉구한다. 문제가 심각할수록 서두르면 안 된다. 급하다고 부실하게 판단하면 생각지 못한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인을 분석하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문제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과 현장의 경험을 중시해야 한다. "대통령 각하, 선생님들의 '진실한 권위'가 살아있다고요? '권위'는 그만두고라도 제발 마지막 남은 우리들의 '자존심'만이라도 짓밟지 말아 주십시오."
대구시교육청은 19일 대학생 예비교사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학습지도를 해주는 방과후 학교 도우미제를 운영키로 대구교대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초중등 학생에게 대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주고 학습 지도를 비롯해 특기, 적성, 진로 등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우미 활동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학교측이 사회봉사학점이나 자율교육실습학점을 부여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예비교사들에게는 교육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켜 사회양극화 현상을 완화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학교시설공사에 대한 시민단체 및 학부모 참여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학교시설공사 학부모 명예감독제'의 사업 대상을 현재 예산 규모 2억원에서 3천만원으로 낮추고 예산규모 50억원 이상의 신설 공사 및 BTL사업에는 '시민단체 참여감독제'를 새로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부모와 시민단체 감독제가 확대 시행되면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와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수준 높은 교육시설 제공과 부실공사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시에 등록된 시민단체 가운데 환경, 경제, 교육 관련 단체 가운데 참여를 희망하는 10여개 단체를 선정해 이 제도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며 "이 제도가 정착되면 학교공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잔반을 강제로 먹였다며 학부모들이 반발해 논란이 된 충북 진천 모 초등학교 영양사 파문과 관련 대한영양사협회는 19일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려했던 영양사의 순수함까지 매도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영양사협회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한 취지였다 하더라도 해당 영양사가 남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먹인 부적절한 행동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갈수록 심화돼가는 어린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쳐주려 했던 순수한 의도까지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양사협회는 "이번 사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해당 영양사를 비롯한 학교 영양사들이 더 이상 상처받거나 의욕을 상실하지 않게 해야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이들의 편식 습관 교정을 위해 학부모와 학교 당국이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편식이나 식사 예절은 어릴 때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장 발육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일선학교에서 영양사 혼자 학생들의 영양지도와 식사 예절을 가르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총은 19일 청주지역 초등학교에서 여교사가 학부모들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과 관련, 학교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하고 해당 학부모를 고소ㆍ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교총은 '학부모의 여교사 교권침해 행위를 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여교사가 학부모의 과격하고 무분별한 요구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한 것은 교권침해를 넘어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성명서에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교육적 지도방법에 문제점이 있다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화와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상식”이라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적 지도마저 학부모가 자의적으로 판단, 비이성적인 태도로 교사에게 항의하고, 교사에게 사표를 강요하는가 하면 무릎까지 꿇고 사과를 하도록 요구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학부모의 교권침해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교사의 정신적 피해보상과 형사상 법적 대응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이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 “기자가 교실에까지 들어가 어린 학생들에게 뺨을 때렸느냐 등의 질문을 했는가 하면, 민원을 제기한 측에서 취재 내용에 대해 보도하지 말 것을 요청했음에도 보도를 하고, 특히 무릎 꿇은 교사의 모습이 방송됨으로써 교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안겨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신중하지 못한 언론의 행동을 비판했다.
18일.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주고 독서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제1회 교내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했답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35명의 신청자를 받아 두 시간 동안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됐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양반전, 호질, 예덕선생전 등 주로 박지원의 단편소설이 주가 됐고요, 본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푸짐한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답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겐 효과가 아주 좋은 방법이랍니다.
전교생이 무료로 해외문화체험을 떠나는 전형적인 시골 소규모 중학교가 있다.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자리잡은 원이중학교와 이원면의 이 학교 분교 학생 118명(본교 79, 분교 39명) 전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두 팀으로 나눠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문화체험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체험여행을 통해 학생들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와 타프롬 사원, 태국 파타야의 왕궁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에는 학생들이 여행지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와 태국 관련문제를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대회'도 열렸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 학생들은 중국의 만리장성, 천안문 광장, 이화원, 명 13릉과 일본 규슈,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의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왔다. 이 학교 학생들의 이 같은 해외여행 경비는 모두 인근에 들어선 태안화력이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이 현지에서 쓸 수 있도록 1인당 15달러씩의 용돈도 지급된다. 원이중 관계자는 "태안화력의 주변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우리 아이들이 해외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있는데 효과가 너무 좋다"며 "지난해 다녀온 아이들의 소감문을 받아보니 국제문화를 이해하는 눈이 크게 떠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젊은이들의 이농으로 학생수가 줄고 있고 시골의 작은 학교라고 얕잡아볼지 모르지만 우리는 어느 도시 학교도 부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승의 날과 어린이 날이 있는 5월, 경기 부천 상미초등학교 학생들은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 학부모, 지역주민, 학교와 교육청이 한마음이 돼 모은 책을 모아 교내에 아담하고 깨끗한 도서관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 해 9월 개교한 상미초등학교. 여러 제반여건이 아직 미비하지만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책 읽을 공간을 우선 마련해주고 싶다는 이병대 교장이 지난 3월 학부모에게 ‘어린이 도서가 꼭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보내면서 일이 진행됐다. 학교장의 의지에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2443권을 기증했고 부천교육청도 1335권을 지원했다. 책을 모아 도서관을 만든다는 일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7개 학부모단체가 도서바자회를 열어 힘을 보태 현재 전교생 335명이 평균 12권의 책을 가지게 됐다. 도서관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을 대표해 송재섭 학생회장은 “교육청과 학부모님들이 정성을 모아주셔서 많은 책을 갖게 됐다”며 “도와주신 분들의 마음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황나나 학교운영위원장은 “이번 일은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겠다는 선생님들의 뜻에 학부모가 한마음이 돼 이룬 결과”라며 “10년, 20년 후에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가 우리학교에서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일부 학부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일이 발생해 교권 침해 논란과 함께 충북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오전 시내 한 초등학교 회의실에 이 학교 2학년 학생의 학부모들이 찾아와 담임 여교사의 징계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여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무릎을 꿇겠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학부모들은 "이 여교사가 급식시간(15분)에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빨리 하도록 강요해 식사를 하던 학생이 체하는가 하면 식사시간을 못지킬 경우 반성문을 쓰게 하고 심하면 벌도 주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앞서 17일에도 이 여교사의 집을 찾아가 항의했었다. 이 여교사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방법상의 잘못은 있었을지 몰라도 교육자로서의 잘못은 없다"면서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청주교육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상 파악에 나섰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진천의 모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이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양사가 어린이들에게 급식 때 남긴 잔반을 강제로 먹이고 꼬집고 때리기까지 했다"며 영양사의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승의 잘못을 경찰에 신고하고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와 따지는 일이 비일비재,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국 110개 입학관련처장으로 구성된 '전국 대학교 입학 관련 처장 협의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8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회장 등 임원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는 회원수가 가장 많은 서울.경인지역협의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러나 현재 서울.경인지역협의회장인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이 19일 오후 서울.경기지역협의회 회의에서 회장직을 사퇴하고 새 회장을 선임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 초대 회장은 20일 오후 최종 결정되게 됐다. 권영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안동대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한 새로운 초석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학교육의 자율성 확대 및 경쟁력 강화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 만큼 대학발전의 큰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서울.경인지역협의회, 대구.경북지역협의회 등 6개 지역협의회를 두고 앞으로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발전에 대한 대학 상호간의 제반 의견을 교환하고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전국 110개 대학 입학관련처장들이 참여했다. 18일 공식 출범한 협의회는 19일 오전에는 대학입시와 관련해 비공개 토론회를 갖고 의견을 종합해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대학마다 처한 입장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이 모임이 교육부 입시정책에 공동대응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디까지나 정보를 교환하고 같이 고민해보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전국 대학교 입학관련처장 협의회'에 참가한 입학관련 처장들은 18일 오후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김광조 교육부 차관보와의 간담회에서 변별력이 확보되는 입시제도를 요구했다. 전국 110개 대학 입학관련 처장들은 "학생 선발 때 점수 차이, 특히 1, 2점 차이에 의하지 않고 뽑는 방법은 없다"면서 "특히 중위권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는 변별력이 더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보는 "1, 2점 차이가 학생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성적이 일정 범주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대학측이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해줄 것을 주문했다. 입학관련 처장들은 또 교육부가 자율권 확대와 대입전형의 전문화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마다 입학업무를 전담하는 입학사정관제를 신설키로 한데 대해 "외부 감시가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김 차관보는 "외부 전문가가 사정관이 될 수도 있고 입학관련 처장이 사정관이 될 수도 있다"면서 "제대로 하려는 의지가 있고 역량이 있는 대학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교육부의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이 대학자율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대해서 "지역별, 학교별로 모두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오랜 시간 공론화해 가닥을 잡은 만큼 실행하는 것이 학부모와 수험생들을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또 "대학입시는 학교교육의 완결판인 만큼 대학자율도 중요하지만 대학입시를 정부가 챙기지 않을 수 없다"며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을 강하게 밀고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남학생은 남자 교사에게, 여학생은 여자 교사에게 배울 때 학생들의 학습참여는 물론 학업성적도 상당히 올라간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스와스모어대학 경제학자인 토머스 S.디이 교수가 지난 1998년부터 2만명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분석해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발간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디이 교수는 우선 과목별 남녀 학생간 성적차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진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선 남녀 어린이들이 읽기나 기본상식, 수학 시험성적이 비슷하지만 3학년이 되면 수학에선 남학생의 성적이 여학생보다 약간 높지만, 읽기에선 약간 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13살이 되면 과학 및 읽기과목 남녀 성적차가 9살 때의 대략 2배가 되며, 17살이 되면 남학생은 읽기과목에서 여학생에 비해 1년 반 정도 뒤떨어지지만 과학이나 공학에 있어선 여학생들을 훨씬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디이 교수는 13살 학생들이 1년 동안 남교사로부터 영어를 배운 결과 남녀 학생간 읽기 성적 차이는 3분1 정도 줄었고, 여교사로부터 과학 및 수학을 1년간 배운 학생들의 성적차는 과학의 경우 반으로, 수학은 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에 남자 교사로부터 수학을 배울 경우 남학생들의 수학 성적은 더 올라간 반면 여학생들의 성적은 더 떨어지는 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디이 교수는 남학생들은 남교사에게, 여학생은 여 교사에게 배우면 학생들의 학습 참여와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학업수행 이해도 높아지고, 학생들의 학업성적도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디이 교수는 그러나 현재 미국에선 6~8학년 읽기 및 영어과목 담당교사 가운데 80% 이상이 여교사이고, 수학.과학.역사과목에서도 여교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 "과학과목에선 여학생들을 분발시켜서 남녀 학생간 성적차가 줄일 수 있겠지만, 읽기과목에서 성적차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 내에서 첨단 정보통신 장비를 이용한 각종 시험 부정행위가 늘어나면서 대학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캠퍼스에 성공지상주의가 만연하면서 커닝을 통해 성적을 올리려는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과 e-메일이 가능한 휴대용 기기와 카메라 폰 등 신형 정보통신 기기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커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에서는 e-메일 송수신용 휴대용 기기에 강의 노트를 입력, 이를 이용해 시험을 치려던 학생이 적발됐으며 새너제이대학에서는 랩톱 컴퓨터를 이용해 단어 철자법 시험을 치려던 학생이 붙잡혔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는 시험 도중 카메라 폰을 이용해 시험문제를 촬영해 시험장 밖 동료에게 보낸 뒤 정답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받으려는 시도가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아이팟에 강의 내용 등을 녹음한 뒤 시험장에서 무선 이어폰을 이용해 이를 참조하려는 행위도 나타나는 등 커닝의 방법과 동원되는 기기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며 커닝의 유혹에 빠져드는 학생도 늘어나고 있다. 뉴저지 럿거스대학의 돈 매커비 교수가 최근 96개대학 6만2천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3분의 2에 달하는 학생이 커닝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는 것. 페퍼다인대학의 소니아 소렐 교수는 최근 일종의 MP3 플레이어를 이용해 커닝을 시도한 학생을 잡았다면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지난 30년 간을 되돌아볼 때 매년 새로운 커닝기법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커닝문화'를 집필한 데이비드 캘러핸은 요즘 대학생들이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다면서 성공에 대한 부담으로 대학생들이 커닝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커닝기법이 고도화되면서 이를 차단하려는 대학당국의 노력 또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 당국은 시험장 내 인터넷 접속 차단이나 시험 시간 중 휴대전화 휴대 금지, 시험장 내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필기도구와 시험지를 사용하는 이전 시험 방식으로 되돌아가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