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9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학생의 영어듣기 능력 향상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는 반면 회화능력에는 그렇지 않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교육대학원 김희경씨가 5일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한국 중학생의 듣기ㆍ말하기 능력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말하기 능력평가 점수 향상 폭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을 들은 학생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지난해 3∼9월 경기도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을 '실험반' 5개 학급(158명)과 '비교반' 5개 학급(157명)으로 나눈 뒤 실험반은 영어 위주로, 비교반은 한국어로 수업하면서 4월과 9월 듣기 평가와 말하기 평가를 두 차례 실시한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실험반은 1차 말하기 평가(10점 만점)가 평균 7.57점, 2차 말하기 평가가 평균 7.68점으로 0.11점의 상승 폭을 보여 한국어 위주로 수업을 들은 비교반의 평균점수 상승 폭 0.09점(1차 평가 7.53점, 2차 평가 7.62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반면 듣기평가에선 실험반이 비교반보다 점수 향상 폭이 훨씬 커 영어 진행수업이 듣기능력 향상에 적지 않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실험반은 1차 듣기평가(100점 만점) 평균 79.68점, 2차 듣기평가 평균 84.83점으로 5개월 만에 점수가 5.15점이나 올랐으나 비교반은 1차 평균 78.98점, 2차 평균 81.85점으로 향상 폭이 2.87점에 그쳤다. 김씨는 "듣기평가는 객관적으로 이뤄지지만 말하기는 교사의 주관적 평가가 개입돼 반별 비교가 어려운 면이 있다"고 전제한 뒤 "학생 수가 30명이 넘으면 효과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어려운데다 영어사용 능력은 학생별 수준 차가 커서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영어진행 수업이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영어로 수업을 하려면 교사를 위한 획기적인 연수가 이뤄져야 하고 적정 수준의 학생 수와 수준별 반 편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평생교육특구로 지정된 경남 김해시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신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시작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직접면접과 화상면접 등을 선발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33명을 신학기부터 지역내 56개 전체 초등학교와 김해외국어고등학교에 배치해 원어민 강사 1인당 매주 25시간의 영어수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의 경우 원어민 강사 1명이 2-3개 학교를 순회하며 학년별로 매주 2-3시간의 영어수업을 실시하며 김해외고는 3명의 강사가 전담 배치돼 학생들이 주당 15시간 안팎의 수업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선발된 원어민 강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가야대에서 실시한다. 합숙형태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원어민 강사들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비롯, 우리나라 교육시스템과 교과서를 배우며 학부모와의 대화의 장을 갖고 김해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송은복 김해시장은 "전체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수업은 도내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라며 "우리 자녀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무분별한 어학연수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을 줄여 교육혁신 체제구축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중학교 우수 운동부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방과후 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도내 각 체육단체 등과 협의, 구체적인 체험교실 운영 계획을 확정한 뒤 다음달 개학이후 체험교실 참가 우수 운동부학생을 선발해 4-5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체험교실은 시.군별 또는 2-3개 시.군을 묶은 소권역별로 육상과 태권도, 유도, 양궁 등 10여개 종목에 걸쳐 개설되며, 종목별로 학기중 적절한 시기를 선택, 4-5주동안 매주 1-2차례 방과후에 열린다. 체험교실 참가 학생들은 각 종목의 도 출신 국가대표나 스타급 선수들로부터 다양한 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학교 폭력이 발생해 학생이 다쳤을 경우 폭행을막지 못한 교사에게는 35%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단독 김태훈 판사는 고교 재학시 후배를 때렸다가 손해배상액을 물어준 가해 학생의 아버지 김모(48)씨가 '보호ㆍ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교사 2명과 교장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방학 중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가 일어난 상급생의 하급생 폭행 사건에서 봉사활동은 학교의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봐야 하고 봉사활동 과정은 학교의 교육활동 및 이에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학생 생활에 해당되므로 교사들은 폭행을 방지하지 못한 보호ㆍ감독의무 위반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폭행 당사자들이 청소년으로서 낯선 외국에서 상당 기간 합숙해야 하므로 학교에서보다 더 세심한 배려를 할 의무가 있고 폭행 경위와 이후 경과를 종합하면 가해 학생, 가해자 담당교사, 피해자 담당교사의 과실 비율은 65%, 20%, 15%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피고들은 원고가 피해자측에 지급한 치료비 800만원, 위자료 중 폭행과 관련한 것으로 인정되는 50%인 1천500만원, 건강보험공단 부담 진료비 325만원 등을 과실 비율에 따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김씨는 고교생이던 아들이 2004년 1월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갔을 때 하급생이 홈스테이 가정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를 대표해 왔는데 왜 성의를 무시했느냐'며 머리를 나무 막대기로 때렸다가 피해자가 두개골 출혈로 수술을 받고 고소하자 손해배상금을 물어준 뒤 학교에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냈다.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의 고질적인 '성적부풀리기' 현상에 대해 학생 3명 중 2명, 학부모 2명 중 1명은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하다'는 응답도 학생 32%, 학부모 38.7%로 적지 않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고1,2학년생 1천32명과 학부모 1천14명, 교사 510명, 대학 입학 업무 담당자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고교 학생부의 '성적 부풀리기' 현상에 대해 고1 학생 65.6%, 고2 학생 70.3%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개선됐다는 반응은 고1 학부모 54.9%, 고2 학부모 47.6%, 교사 80.6%였다. 반면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고1 학생 34.4%, 고2 학생 29.7%, 고1 학부모 36.6%, 고2 학부모 40.7%, 교사 3.9%였다. 고교의 시험문제 출제부터 결과처리까지 학업성적 관리에 대해서는 학생부 9등급제가 적용되는 2008학년도 입시 대상인 고1 학생의 경우 '공정하다'는 응답이 79.5%로 높은 반면 고2 학생의 경우 53%로 낮았다. 고1 학부모의 75.2%, 고2 학부모의 69.4%, 교사의 70.6%가 학업성적관리가 공정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학생부 비교과영역의 기재내용을 '믿는다'는 응답은 고1 학생 62.9%, 고2 학생 58.8%였고 '믿지 못한다'는 응답은 고1 학생 37.1%, 고2학생 41.2%였다. 비교과영역의 기재내용을 '믿지 못한다'는 비율은 고1 학부모 53.9%, 고2 학부모 55.1%로 학부모들의 불신이 학생들보다 심했으며 교사들 스스로 '믿지 못한다'는 비율도 24.9%나 됐다. 비교과영역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37.3%가 '불필요한 기재 항목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25.9%가 '더욱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학 입학 업무 담당자들은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입전형에서 우선돼야 할 것으로 학생부(45.5%), 수능시험(40.9%), 논술(6.4%), 면접(3.6%) 순으로 꼽았다. 정시모집 때 반영비중이 가장 높은 요소로는 수능시험(73.6%)인 반면 학생부는 5.5%에 불과했다.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 60.9%가 성적부풀리기 해소 등 교과성적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응답했고 15.5%는 학교차를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생부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입시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비율은 85.5%에 달했다. 교육부는 이달중 전국 고교 1,2학년의 학업 성적을 분석해 학업성적 관리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시도 교육감들이 정한 성적 부풀리기 방지 기준이 지켜지도록 장학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제 곧 중학교에 입학할 학생들이 반편성 고사를 치루고 교과서 16권을 배부 받았다. 이들에게는 '나도 좀 있으면 중학생이 된다'는 부푼 꿈, '새로운 중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교차되고 있다. 교과서를 받아 든 학생들의 모습이 의젓하고 해맑기만 하다. "어휴, 이 많은 책을 언제 공부하지?" "나도 중학생인데 이 정도쯤이야 충분히 해낼 수 있어!" "중학생답게 행동도 좀 의젓해져야지." "오늘부터 이 교과서를 미리 예습이나 해볼까?"
14일 실시되는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4명의 후보자가 최종 등록했다. 4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오전 민병희(53) 교육위원, 이석종(64) 前강원도교육청교육국장이 등록했고 오후 들어 한장수(61) 현 교육감과 이병직(57) 상지대겸임교수가 등록했다. 이로써 이들 4명의 교육감 후보는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전날인 13일 자정까지 10일 간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가나다순에 의해 민위원이 기호 1번 , 이교수가 기호 2번, 이前국장이 기호 3번, 한교육감이 기호 4번으로 정해졌다. 후보자들은 7일 원주 치악체육관을 시작으로 9일 춘천 강원대 백령문화관 11일 강릉 도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소견발표회와 선거선전물을 비롯한 언론사나 각 단체에서 실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통해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강원지역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원주 839명, 춘천753명, 강릉 643명 등 도내 18개 시.군 총 5천959명이며 선거인명부는 10일 최종 확정된다. 이들 후보는 14일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틀 뒤인 16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다 득표자가 당선자로 확정된다.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 등은 3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를 가진 면담에서 초중등 교원 교육위원 겸직 허용, 사학법 재개정, 지방교육자치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교총의 입장과 교육계의 바람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대학교원은 교육위원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의 겸직이 가능하나 초중등 교원은 당선될 경우 사직해야 하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며 "겸직 금지 조항을 풀되 입후보 기간 및 교육위원으로서의 활동기간에는 휴직토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현재 여당은 시도교육위의 시도의회 통합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법을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려고 한다"며 "시도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고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를 주민직선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나라당마저 현장의 정서를 무시하고 교감자격증을 폐지하고 무자격자를 교장으로 임용하는 공모교장제법을 발의해 유감"이라며 "이보다는 초빙교장제를 개선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윤 회장은 "사학 교원의 신분보장과 인사 합리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사학법은 재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올해부터 교육부의 계획대로 수석교사제가 시범실시되고 2010년부터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회장은 또 교총과 한나라당이 매년 2회 이상 정책협의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오 원내대표는 "초중등 교원의 교육위원 겸직 허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학법은 초중등과 대학을 분리해 대학에만 개방형 이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최종안은 개정특위의 초안을 바탕으로 순회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자치와 관련해서는 "교육감, 교육위원을 주민직선으로 뽑는다면 명실상부한 교육자치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석한 이주호 의원은 "공모교장은 우려와 달리 대거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초빙교장제를 활성화 한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새학기를 맞이하기 전 출발선상에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여 보자 얼마안 있으면 기존의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거나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면서 진로에 있어서 전환이 다가오는 시점을 맞느다. 이 시점에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여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관련하여 진학과 취업등에 도움을 주는 공공사이트를 하나 소개한다.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주관하에 직능원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로 지난 1999년 12월 오픈했다. 회원제로 전환된 첫 해인 2002년에 회원수 13만명에 이어 2003년 36만, 2004년 63만을 기록했으며 최근 들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월 평균 신규회원 가입건수도 2002년 1만 1천건에서 2003년 1만 9천건, 2004년 2만 2천건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는 3만건을 넘어서면서 청소년들에게 진로정보 및 사이버 상담을 제공하는 최고의 인기 사이트로 떠올랐다. 한편,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상담을 요청하고 있는 분야는 직업과 관련된 정보(22.3%), 자신에게 맞는 일/직업/학과의 선택(19.2%), 진학문제(12.2%), 학교와 학과정보(11.1%) 순으로 나타났다(2005년 기준). 커리어넷이 청소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단편적인 진로 정보만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진로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직능원은 분석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커리어넷에서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알 수 있는 심리검사를 받고 이에 걸 맞는 직업 정보를 탐색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관련 학과와 학교를 찾을 수 있으며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사이버 진로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학생들의 진로상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료집과 안내서도 제공,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청소년층의 요구 사항을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적성, 가치관, 진로성숙도를 점검하여 자신에게 맞는 직업과 학과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커리어넷을 이용하여 새학기를 맞이하기 전 출발선상에서 우리 모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자.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선도방송'에 대한 호응과 관심이 높습니다. 이미 지난해초부터 실시해 왔는데, 날이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선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자료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료를 글로 올리는 것은 물론, 방송멘트를 실제로 녹음하여 MP3파일 형태로 올려 놓고 있습니다. 업데이트도 보통 1주일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는데, 자료가 한번 업데이트 할때마다 2-3개 정도 되기 때문에 활용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시교육청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초기화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로그인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것도 자료 활용을 넓히기 위한 노력으로 볼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 샘플파일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대통령보다 더 소중한 아기들 먼저 이 글을 쓰는 저는 남매를 둔 어머니로서 현직교사입니다. 자식에 관한한 저는 개인적으로 한이 많은 사람입니다. 평생 아들을 낳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신 아버지께서 마흔다섯에야 낳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늦게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환경 때문에 힘들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중학교 3학년 나이에 아버지는 환갑을 맞으셨고 아프셨던 탓에 집안의 가장 아닌 가장 노릇까지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형제간이 없어 가장 힘들었을 때는 그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홀로 상을 당하여 마음 놓고 울 겨를도 없을 만큼 외롭고 힘들었을 때입니다. 저는 그 아픔 때문에 결혼을 하고서도 자식만은 많이 낳겠노라고 별렀지만 남편의 반대에 부딪쳐 둘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나와는 반대로 형제가 많아 오히려 고생을 한 남편은 자식만 많이 낳아서 제대로 가르치거나 뒷바라지를 못하는 무책임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남편 몰래 아이를 더 낳아보려고 하다가 생긴 아이마저 세상 빛을 못 보게 한 일은 제가 평생 속죄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가난의 굴레를 벗고 잘 살아보자는 구호아래 국가적으로 벌였던 산아제한 정책이 40년이 흐른 지금 국가의 미래가 달린 가장 시급한 문제로 등장하였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내가 어렸을 때(1960년 대)설 명절에 큰집에 가면 9남매의 사촌들 틈바구니에서 밥 먹을 자리조차 잡기 힘들었습니다. 전쟁 이후의 세대는 베이비붐시대를 지나면서도 산아제한의 엄두를 낼 형편이 못 되니 생기는 대로 낳을 수밖에 없었고 입에 풀칠만이라도 해결하기 위해서 숱한 아이들이 초등학교조차 졸업을 못하고 월급은 없어도 밥만 먹여주고 재워주는 곳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그마저도 힘든 부모들은 자식을 유기하는 경우까지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이미 UN이 정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불안정한 물구나무서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는 노동력을 감소시켜 경제성장을 위협합니다. 고령자 복지 대책을 요구하는 퇴직자와 그 부담 의무를 지는 생산연령층간의 세대간 갈등은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출산 문제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등장했으니, 이는 어떤 정치적 사안보다도 급박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의 속도 또한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이 100년 동안 서서히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30여년도 채 안되는 시간에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일본이 2006년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에 진입하게 되었고, 평균 수명의 연장과 출산율 감소에 따른 고령화 현상은 선진국 공통의 현상으로 이미 다수의 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상태입니다. 일본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2007), 독일(2012), 프랑스(2020), 영국(2021), 한국(2026), 미국(2028) 등이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됩니다. 일본은 2006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한국 보건 사회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부부가 평균적으로 희망하는 자녀수는 2.1명인데, 실제 출산율은 이에 못 미친다고 합니다. 실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현실 여건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성 민우회가 실시한 `출산과 양육의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 여성의 61.6%가 `직장 생활과 양육을 병행하기 어려워서`라고 대답했으며, 이는 남성의 39.9%가 같은 응답을 한 것과 비교할 때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직장 생활과 양육을 병행하는 부담이 여성에게 더욱 큰 문제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지난해 9월, 전국의 24세 이상 성인 남ㆍ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 해소방안에 관한 연구'의 설문 조사결과 저출산의 가장 큰 요인은 늦은 결혼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내 주변에서도 결혼은 했으나 늦은 나이로 인해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하는 젊은 부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기가 혼수품목이면 더 사랑받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유행합니다. 저출산의 요인은 가정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몇 가지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고학력 여성, 일하는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결혼 적령기가 늦어지고 있으며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원치 않거나 보육문제로 아이를 갖는 시기를 늦춘다는 사실입니다. 거기다가 맞벌이부부인 경우 보육비 부담을 비롯하여 아기를 가지면 불이익을 받는 것도 여성 쪽이 훨씬 크다보니 출산기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설이 그 대책일 수 있지만 엄청난 경비를 누가 부담할 것이며 전부 수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엄청난 교육열에 비례하여 들어가는 사교육비 문제는 저출산을 부채질하는 요인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보장 안 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깔려 있다는 시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아름다운 결혼을 하고 그 열매인 자식을 갖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임에도 일부에서는 아예 자식을 두지 않으려는 풍조가 저출산의 발목을 잡고 있기도 합니다. 부부 중심의 안락한 삶을 원하는 세태이니 그런 부부에게는 어떠한 물질적 보상이나 국가적인 배려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바꾸게 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의식 전환 필요 저출산 문제는 이제 어떠한 정치적 현안보다도 시급한 문제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적 합의는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선진국의 사례를 도입하려는 국가의 시책이나 개인적 문제로 치부되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상을 진단하여 처방적 방법보다는 본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각 개인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은 국가문제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문제입니다. 맞벌이자녀를 둔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들도 예전의 우리 부모님들처럼 외손자, 손녀들을 기꺼이 길러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생하고 산 세대인데 손자까지 키우는 고생을 외면하는 조부모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생명을 전수해야 한다는 가장 원초적인 생존의 욕구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가지는 일은 지극히 당연하고 신성한 의무라는 생각을 자라나는 세대와 젊은이들에게 심어주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사회교육, 언론매체도 함께 고민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본질과 현상으로 나누어 살펴본다면, 경제성장으로 높아진 교육열, 양성평등을 원하는 사회, 삶의 질 향상으로 독신주의나 자아실현의 욕구가 높아서 전통적인 가정의 모습을 탈피하여 선진국 형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개인이기주의, 고생을 싫어하거나 회피하려는 풍조를 본질로 볼 수 있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오고 취업을 한 다음에 결혼을 하는 일반적인 모습에서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러니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원하는 아이를 빨리 가지지 못하거나 생기지 않는 불임부부들의 고통 또한 엄청난 손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결혼 적령기를 낮출 것인가, 불임부부들이 겪는 마음고생과 엄청난 경비를 지원해 줄 것인가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아기를 낳았지만 보육이 어려운 문제를 기업이나 국가에서 개인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양육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릴 것인가, 막대한 교육비 부담을 어떻게 해소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열악한 보육시설, 출산비 보조, 방과 후 교육비 지원, 맞벌이부부의 세금혜택 축소 등과 같은 시책으로는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 입니다.
8년 전 모 초등학교의 리코더 연주회가 있다고 하기에 우연히 참석하게 되었다. 각기 다른 파트를 담당한 악기들이 내는 소리가 놀라운 화음이 되는 것에 반하여 당시 지휘를 하였던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리코더 연수에 참여하면서부터 리코더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당시 합창에 관심이 많아 각종 합창연수에 참여하며 어린이들의 합창지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에 리코더에도 음의 영역이 다른 각기 다른 파트의 악기가 있다는 것이 매우 경이롭게 다가왔다. 소프라노 테너의 주법, 알토와 베이스 리코더의 주법과 악기다루는 법을 익히며 주 1회 열리는 교사 리코더 연수와 청소년 리코더합주단 파트지도 담당교사를 하며 리코더에 대한 관심을 넓혀 가던 중 교육대학원에서 초등음악전공을 하게 되었고 많은 교사들이 리코더에 관심을 가지고 논문을 쓰거나 실제로 합주단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노래는 물론 합주를 통하여 클래식 음악이나 민요 등의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수 있는 리코더는 다른 악기들에 비하여 크기도 작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정말 대단한 악기라고 생각된다. 음악교과 직무연수나 지역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단기연수를 통하여 리코더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늘고 있는 편이기는 하나 소프라노 리코더에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파트의 리코더에도 관심을 갖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특히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리코더에 관심을 갖게 되면 아이들의 음악 능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 우리 학교 리코더부의 향상 음악발표회를 가졌다. 작년 3월부터 특활시간과 토요일을 이용하여 꾸준히 연습했던 곡과 방학동안 8일간 나와서 하루 6시간 연습을 했던 곡을 리코더부원들의 학부모님과 방학 중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모신 가운데 발표회를 가진 것이다. ‘장난감교향곡’, ‘숭어’를 비롯한 5곡의 합주곡과 ‘사랑의 인사’등의 개인별 독주, ‘앵무새 우는 언덕’, ‘별의 세상’, ‘미뉴엣’등의 이중주, ‘여수’등 4중주곡도 발표하였다. 호흡도 고르지 않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음악이었지만 자녀들이 의젓한 모습으로 나와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신 학부모님들께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셨다. H의 어머니께서는 초등학교시절에 기악합주부에서 리코더를 비롯한 여러 악기들을 연주하며 늘 뿌듯한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하였다고 하시며 자녀가 이와 같이 리코더를 연주하며 밝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한다고 말씀하셨다. 무엇보다도 흐뭇했던 일은 3학년 어린나이에 동생 둘을 돌보며 아프신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자신감을 잃고 가슴과 어깨를 구부리고 학교생활을 했던 E에게 리코더를 하도록 권유하여 음악을 가까이 하면서 밝은 마음과 아름다운 생각을 갖도록 인성지도와 함께 리코더 개인지도를 하였는데 오늘 다른 아이들과 같이 발표를 하였다. 발표회가 끝나고 함께 모여 그동안 리코더 연습 때 리코더 연습은 물론 연습이 부족한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연습에 임하는 시간을 잘 지킨 어린이들에 대하여 시상하며 칭찬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소수 인원의 작은 단체이지만 아이들에게 지킬 것은 지켜야하고 협조해야 하는 부분은 서로 도와야 함을 인식시켜주고 싶었다. 운전을 하며 집으로 돌아가는데 귓가에 아이들이 연주했던 곡들이 들려지면서 흐뭇해하시던 부모님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그 언젠가 내가 느꼈던 리코더 합주의 아름다운 화음을 우리 학교 리코더부원들이 실제 합주를 하면서 체득했으리라고 믿으며 이 작은 아이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길이 남아 세상을 좀 더 밝고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몇 년 전부터 칼럼을 써 오면서 고민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칼럼을 학생들의 논술지도에 활용할 수는 없을까? 고민을 풀기 위하여 학생들의 논술지도에 칼럼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칼럼이야말로 논술문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하여 전문가적 시각을 바탕으로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펼쳐가는 칼럼을 읽고 또 그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대입 논술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충분히 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교재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중간 중간에 난관에 부닥친 적도 많았지만, 일정한 방향이 정해지니 소소한 어려움은 능히 극복할 수 있었고 무사히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내놓고 보니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이 책은 일반 서적이라기보다는 학습도서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도 논리적인 글쓰기의 능력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습도서는 개념 설명과 함께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하고 있지만, 이 책은 모든 예문을 필자가 직접 쓴 칼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좀더 친근감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럴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교닷컴에 글을 쓰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아시겠지만 논리적인 글은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다만 그 틀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가가 문제겠지요. 부족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논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몇 자 적었습니다. * 책 소개 관련 기사 * 이 책은 칼럼이야말로 논술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서라는 신념으로 최근 3년 동안 필자가 쓴 칼럼을 중심으로 논술문을 작성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칼럼의 의미와 논술과의 관계를 밝힌 1부 「왜 칼럼인가?」, 칼럼의 특징을 다룬 2부 「칼럼에도 색깔이 있다」, 칼럼을 쓰기 위한 준비 방법을 밝힌 3부 「칼럼마니아가 되자」,칼럼의 형태를 논술에 접목한 4부 「이렇게 쓰면 된다」, 논술문쓰기의 구체적 사례와 방법을 제시한 5부 「논술을 집어 삼켜라」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은 1월 18일 유치원에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유치원학교운영위원들이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 참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아교육법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 교육부가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김 의원의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학교운영위원 전원이 선거인단이 되는 현행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거에서 유치원이 가장 큰 변수로 등장하게 된다. 전국 국공사립 유치원수는 모두 8275개, 초중고교는 모두 1만 624개로 단일 급별로는 유치원수가 가장 많다. 지금 국회에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직선하고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상임위원회로 통합하는 정부안이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 대표발의로 교육위에 계류돼 있지만 2월 임시국회 통과는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5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교육위원을 주민직선’하려는 정부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김영숙 의원안이 발의된 것이다. 김영숙 의원은 “유치원 학부모나 교사들이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유아교육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할 수 있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교육자치의 원리에 보다 충실할 수 있다”고 제안이유서에서 밝혔다. 김 의원의 법안은 그러나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1개 학급 규모가 대부분인 초등병설유치원에 별도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전국 4412개 국공립유치원 중 76개 단설유치원을 제외한 4336개 유치원이 병설이고, 광역단위 이외 유치원은 대부분 1학급 이하 규모다. 3863개의 사립유치원장들이 학운위 설치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법안 통과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는 “유치원운영위원회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고, 선거인단 포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방식에 텔레비전 후보 토론 등을 보완하거나, 주민직선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명균 교총 선임연구원도 “유치원 학운위 설치와 선거인단 포함은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력가 위주의 지역위원, 이중간선식의 학부모위원 등의 대표성 문제점을 감안할 때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주민직선제가 최선책이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년에 걸친 초중등학교운영위원회 도입과정을 되돌아 봐도 유치원 운영위원회 정착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교총은 유치원 별도의 운영위원회보다는 유치원 교사도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시키자는 안건을 두고 교육부와 교섭하고 있다.
3월 신학기부터 전국의 초,중,고에서 실시할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자료이관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이제 2월 10일경에 있는 졸업식과 학생들의 고등학교 배정만 끝나면 올해의 생활기록부는 완료가 되는 것이다.(서울시 중학교의 경우) 아직 몇몇 학교에서는 자료이관검증절차가 끝나지 않은 탓으로 이관작업을 완료하지 못한 학교들이 있다. 특히 NEIS파동으로 인해 제대로 시스템운영이 되지 않았던 학교에서는 제적생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지방의 학교는 이런 문제거 거의 없다고 한다.) 제적생의 경우, 학생이 유예나 자퇴, 휴학등을 하면 학생별로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이것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어 있다. 즉 제적생의 데이터도 하나의 파일로 읽어들이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시스템을 완벽하게 운영하지 못했던 2003년도의 경우는 제적생 파일은 없고 그 학생의 생활기록부만 송부받아서 보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정이 있음에도 교육청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이관을 독촉하고 있다. 제적생 파일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학교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쉽게 이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완성된 파일만을 이용해서 이관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결국은 이중으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자료를 이관하면 새로운 시스템에서만 수정할 수 있다. 그나마 재학생의 경우이고 졸업생의 경우는 수정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게 되어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럼에도 자꾸 독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물론 다른학교와 균형을 맞추고 신학기 업무추진을 위해서는 빨리 이관하는 것이 옳지만 학교의 사정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일단 2월 졸업식 이후까지로 예정하고 있지만 제적생의 문제는 쉽지 않을 듯 싶다. 일단 시스템이 바뀌는 현실에서 자료를 정확히 검토하여 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독촉으로 해결될 문제는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 정확한 자료의 이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꾸 시기가 늦어지는 것을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시를 잘 모르는 사람이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시집을 냈습니다. 저에게는 처녀시집으로, 그간 틈나는 대로 써 두었던 몇 편의 시들을 정리하다보니 시집(『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오늘의 문학사/2006)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가슴속에 품어둔 소중한 이야기가 있겠지요. 갈수록 물질과 감각적 쾌락에 경도되는 상황에서 인간의 정신은 상대적으로 더욱 황폐화되고 사랑을 잃고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시는 단순한 추상적 사유물이 아니라 배고플 때 만나서 주린 배를 채울 수 있고 상처받은 마음에 한가닥 위로가 되며 힘든 하루를 너끈히 견디게 하는 힘만으로도 그 존재의 본질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시가 바로 그런 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집을 간단히 소개드리면, 자연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노래한 1부 「선운사 기행」, 교육과 가족에 대한 성찰을 담은 2부「교사의 기도」, 삶의 성찰이 담긴 3부 「행복, 그 무엇」, 사회와 역사 인식임 담긴 4부 「대릉원에서」등 총 4부 6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표제시인 '당신이 있어 내가 있습니다'는 '당신'이란 존재의 다양한 해석상의 묘미에 따라 '나'를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여 받아들임으로써 더 넓은 사랑과 행복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용히 나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 볼 때가 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되돌아보면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그 시절의 체험이 나머지 인생에 적잖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 시절 교우관계, 그 시절의 놀이, 그 시절 여가 보내기 등을 회상해보면 꾸밈없는 내 본래의 모습이 그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렸을 때 나는 새와 곤충을 쫒아 산과 들로 쏘다니곤 했는데 지금도 자전거를 타거나 혹은 걸어서 들녘을 휘젓고 다니는 것을 좋아 하니 거기에 내 본래의 모습 일단이 있는 것이 아닐까. 혹은 어렸을 때의 생활습성이 고스란히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어렸을 때 고향마을에서 한두 살 많고 적은 열대여섯 명이 함께 어울려 놀곤 했는데 우두머리 격인 두 선배가 있었다. 둘 다 나보다는 2년 선배로 두세 살이 위였다. 둘은 우리 또래의 대장격으로 적대적 관계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주 의견이 대립되는 라이벌 관계였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가끔 의견 충돌이 있을 때 한 쪽은 온건파였고 한 쪽은 강경파였다는 것이다. 강경파는 자기 비위에 거슬리면 주먹이 날아오기도 했으나 온건파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 대장들의 의견이 대립될 때 우리들은 상당히 곤혹스럽곤 했는데 나는 은근히 온건파에게 동조하곤 했는데, 놀랍게도 그러한 성향은 어른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것도 어렸을 때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될 것이다. 요새는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더욱 강해졌다. 아동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면서 그에 관련된 서적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아이의 영어 초등학교 5학년 때 결정된다거나 초등학교 교육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내용의 저서가 광고되는 것을 보았다. 예사로 보아 넘겨지지 않는 대목이다. 어렸을 때 방심한 탓으로 타고난 능력조차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어릴 적의 좋은 생활습관이 중요하고 초등학교 시절에 쌓은 기초지식과, 몸에 익은 예절은 그 이후의 삶의 행로에 훌륭한 지침이 되고 방향키가 될 것이다.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라든지 ‘세살 버릇 여든 간다‘라든지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렸을 때의 습관과 체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나이가 들어 노인에 이르러서도 어렸을 때의 모습이 남아 있듯이 우리의 내면의 모습도 어렸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많이 성장했을 따름인 것이다. 성장을 하되 배나무가 배나무로 자라고 사과나무가 사과나무로 자라듯 아이들은 타고난 소질 타고난 개성대로 자라게 될 것이다. 사과나무에서 배꽃이 핀다든지 배나무에서 사과가 열리는 일은 없지 않겠는가. 뉴톤과 같은 과학자는 섹스피어와 같은 문학가가 될 수 없다. (A Newton can not become a Shakespeare.)라는 말은 항상 유효하다. 그래서 교육을 할 때 타고난 재주와 특성을 도외시하고 모두에게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것도 없으리라. 나는 중학교 때 외국어에 흥미가 있었다. 그래서 시골 학교이긴 하지만 학창시절에 영어를 잘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것은 나의 소질과 적성에 대한 적절한 평가였는지 모른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영어를 활용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청소년 시절에 나는 또 ‘장차 시인이 되겠다’는 구절을 일기장에 큰 글씨로 써놓고 인생의 항로로 잡은 일이 있다. 이것이 과연 나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결정이었는지 지금도 확신할 수 없으니 난감하다. 그것이 천부적 자질이라면 왜 이 나이가 되도록 떳떳한 시인이 되지 못했을까. 몇 권의 시집을 냈으면서도 한 번도 주목받았던 일이 없었으니 말해 무엇 하랴. 시로서 일가를 이루려던 꿈은 애초부터 무리였나 보다. 아마 아마추어 시인 정도의 달란트를 받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제 와서 장사나 농부처럼 전혀 다른 곳에 재주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엉뚱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저소득층에 대한 유아교육 비용지원규모를 확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만 3~5세의 아동을 키우고 있거나 자녀가 둘 이상인 경남도 내 1만8천65 가구에 대해 모두 2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규모는 작년보다 58억원, 31% 증가한 수준이며 수혜가구 기준으로는 16%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만 5세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비가 171억원으로 가장 많고 만 3~4세 아동 차등교육비 62억원,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한 교육비 7억원 등이다. 이번 지원사업에서 경남교육청은 만 5세 아동 무상교육비 지원의 경우 소득이 도시근로자 4인 가구 월평균소득의 90%(318만원)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정한다. 만3~4세 아동 차등교육비 지원의 경우에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4인 가구 월평균소득의 70%(247만원 가량)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두 자녀 이상 교육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이하 가구의 자녀에게 월 4만7000원을 지원하되 만5세 아동 무상교육비와 만3~4세 아동 차등교육비 등 두가지 모두를 전액 지원받는 가구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최저 생계비 월 117만원(4인기준)이하 가구의 자녀에게도 재학 교육기관에 따라 국.공립 5만3천원, 사립 15만8천원까지 지원한다. 학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학부모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서 소득인정액 증명서를 발급받아 해당 유치원에 신청하면 학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방과후 학교가 국회, 학원 측의 이견으로 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올 시범운영 학교가 267개로 늘어난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신년연설에서 방과후 학교를 사회적 양극화 해소방안으로 주요하게 언급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서 노 대통령은 공교육에 대한 침해, 교사의 업무부담 가중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설득해 나가고 유아교육, 아동보호, 평생학습까지의 영역 확대를 주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노 대통령은 ‘방과후 학교 10년 내 정착’이라는 교육부 계획에 대해서, 5년 이내에 사교육을 학교로 끌어들여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달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 자율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토록 하고, 지난해 48개 교에 이어 올해 신규로 267개의 시범학교를 지정했다. 267개 교는 ▲교육부 지정 48개 ▲교·사대 부설학교 37개 ▲시도교육청 시범학교로 지역교육청별 1곳씩 182개가 선정돼 3월부터 1년간 운영되며, 교육부지정 시범학교에는 20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방과후 학교 시범운영 시 ▲초등학교는 보육, 특기적성 프로그램 ▲중학교는 특기적성, 교과 ▲고등학교는 교과와 진로직업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형 학습지회사가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교문 진입할 것’(본지 지난해 12월 5일자)이라는 우려 등을 고려해 대형 학습지 회사들의 방과후 학교 진입을 차단하고 학습지와 문제풀이식, 교재판매 위주의 프로그램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48개 시범학교 운영과 정책토론회, 국회에 계류된 관련 법안 등을 고려해 2월 중 방과후 학교 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기우(58) 비서실장이 이해찬 총리를 보좌하는 모습을 ‘입속의 혀’로 묘사하는 지인이 있다. 그런 이기우 총리비서실장이 1일자로 교육부차관에 취임했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직을 그만둔 후 1년 7개월 만의 교육계 귀환이다. 이 차관은 국민의 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과 교육자치지원국장을 거치면서 ‘교원정년단축을 밀어붙였다’는 이유로 교육계의 거센 비난을 겪었지만 이를 지적하면 ‘사실과 다르다’며 펄쩍뛰는 사람이다. 지난달 31일에는 국무총리인 이해찬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보건복지위서 교육위로 옮겼다. 이해찬 의원의 상임위 변경 자체는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교육위서 보건복지위로 옮겨감에 따른 자리바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자치법과 방과후 학교법안 등 교육위 관련 주요 법안들이 국회 공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이해찬 의원의 교육위 배속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있다. 이기우 차관의 대국회 활동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김진표 부총리도 지난 사학법 본회의 투표 때 정무위 소속 의원으로서 한 표를 던졌다. ◯…이기우 차관은 취임사에서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던졌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교육예산담당관 시절, 정부예산안 조정을 두고 10일간 밤을 지새울 무렵 화장실 갈 때마다 웃으면서 인사를 하던 체육부 사무관의 정성에 원안대로 시도체육예산 28억 원을 배정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차관을 지낸 조규향 기획관리실장도 90년대 중반 비슷한 처신으로 야당의원인 이해찬 예결위원장을 감동시켜 예산을 확보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우 차관의 조직 장악은 취임식서부터 시작됐다. 맨 앞줄에 선 박춘란, 이유훈, 성삼제 과장들을 호명해 봄으로써 모두를 눈여겨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또 기획관리실장 시절에는 장,차관에 보고되는 모든 국회 보고자료를 직접 검토함으로써 국회활동을 원활하게 했지만 지금은 시시콜콜 지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일들은 실국장님들이 알아서 해 달라”고 압박했다. 그는 “하늘을 감동시킬 성의를 갖고 일에 임하되 잘 안 되는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가져와라”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새로 임명된 15명의 차관 중 가장 많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이기우 차관의 행보를 교육계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