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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괄목상대(刮目相對)’, 이는 학식이나 재주가 놀랄 만큼 부쩍 늘어, 눈을 비비고 다시 볼 만큼 달라진 사람을 일컫는 고사성어다. 우리 주변에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잠시 일정 시간이 흐르고 예전의 내면적 모습과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엄청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 연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는 경우는 의당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를 유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괄목상대라는 어휘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몽 장군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한 마디로 여몽은 처음에 무식한 사람으로 여겨졌지만, 학문을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이 많이 향상되자, 다른 사람들이 그의 변화에 놀라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잠시 그 서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삼국 시대 오나라의 왕 손권은 휘하 장군인 여몽과 장흠에게 독서를 권했다. 이때 여몽은 “군대가 참 잡무가 많아서 괴롭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이 도무지 나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손권은 “내가 장군더러 학문을 연구하여 박사가 되라는 것이오? 책을 읽어서 옛날이야기라도 좀 알라는 것이라오. 장군이 바쁘기로서니 설마 나보다 바쁠까. (……) 두 장군은 총명하고 영리하니 책을 읽으면 수확이 있을 게 틀림없을 텐데 어찌 시도조차 않으시오?”라고 대꾸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년 우리나라 성인 종합독서율은 43%에 이른다. 성인 10명 중 6명은 일 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의미다. 삼국지의 장군들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너무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푸념 내지 하소연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는 결국 핑계에 불과하다. 그 단적인 방증으로 하루 중 시간이 날 때마다 거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눈에 섬광이 번쩍이도록 가까이 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오장칠부의 하나로 지칭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전자책(e-book)을 읽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서책을 읽는 행위의 누적이 자신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면서 성장과 발전에 이르게 하는 든든한 보험이 된다는 생각을 망각한다. 현실에서 개개인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국가는 과거 세종 시대의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처럼 공무원들만이라도 대상으로 하여 시행을 고려해 볼만 하다. 사가독서는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젊은 문신들이 임금의 명으로 직무를 쉬면서 글을 읽고 학문을 닦던 제도다. 특히 세종은 국가의 지식확대와 전문가 양성을 위해 문신들에게 출근하지 않고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히 강조해 시행했던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일상에서 자투리 시간만이라도 아껴 책을 읽어도 후에 누적된 지식과 동반성장하는 지혜로 인해 괄목상대한 삶을 보장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역하고 살아가는 것은 온갖 구실과 게으름으로 자신을 정체와 후퇴로 이끄는 어리석은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젊어서 한때 성취한 시험능력주의의 결과에 입각하여 평생의 역량으로 평가하는 교육제도에 이제 강력한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 이는 최근에 우리교육이 낳은 최고 엘리트가 책보다 술을 더 가까이하여 결국 파산에 이른 단초를 제공한 것을 직접 목도하는 것에서 심히 경계하고 조심, 또 조심해야 할 일이다. 우리 모두가 변화를 꿈꾸며 상호 간에 눈을 비비고 바라보는 성장⋅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하고자 한다면 그 비결의 중심에 확고하게 똬리를 틀고 효능감을 절대 배반하지 않으며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게 하는 독서에 나설 때다. 이제 모든 독자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친다.”는 안중근 의사의 말처럼 일상에서의 의지와 행동이 결집되어 슬기로운 삶의 주인공으로 거듭 나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전국의 보건교사 85% 정도는 학생에 대한 항생제 내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 교육이 학교에서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연령별 항생제 내성 교육자료집을 처음으로 개발해 교육부와 공동 배포했다고 최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보건교사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에서 전국 보건교사 281명 대상으로 진행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4%가 항생제 내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꼽은 것이다. 하지만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경험 없음’이 62%로 경험한 교사보다 많았다.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을 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적절한 교육자료가 부족해서(35.4%)’,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항생제 내성은 사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전파되는 만큼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위해 어린 시기부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항생제 내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교육계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와 UN 정치선언문에서 연이어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내성 분야 전문가, 보건교육 전문가, 현직 보건교사들과 협력해 ▲교사용 지도서 ▲수업 프리젠테이션 ▲학생용 활동지 ▲가정통신문을 자료집 형태로 개발했다. 자료집에 포함된 학습 내용은 감염과 항생제의 의미, 항생제 내성의 의미와 발생 원인에 대한 개념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과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자료집 배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항생제 내성 문제에 관심을 갖고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력해 교육 콘텐츠를 지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기부터의 항생제 내성 교육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번에 배포한 자료집이 학교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도 연결된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교육자료집이 학교의 항생제 내성 교육에 잘 활용되여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남부초(교장 정원숙)는 2일유치원과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체험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2025학년도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흥미와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 중심의 부스로 구성되어 전교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1학년 교실에서는 동화 속 주인공처럼 꾸며 사진을 찍는 ‘인생 내컷’ 활동이 진행되어, 학생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2학년 교실에서는 ‘융합과학교실’이 열려 인공지능과 SW를 활용한 다양한 융합과학 체험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3학년 교실에서는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했고, 4학년 교실에서는 야광팔찌를 직접 만드는 ‘반짝 팔찌’ 활동으로 손재주를 뽐냈다. 5학년 교실은 색다른 공포 체험이 가능한 ‘귀신의 집’ 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긴장감 넘치는 반응을 이끌었으며, 6학년 교실에서는 ‘미니 올림픽’ 이 열려 볼링, 농구, 배구, 축구, 탁구 등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며 협동심과 스포츠 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중간뜰에서는 자유롭게 비눗방울을 불며 노는 ‘뽀글뽀글 비눗방울 놀이터’가 운영되어 유치원생과 저학년 학생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웃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오OO 학생은 “직접 만든 야광팔찌를 친구들과 나눠 가질 수 있어서 기뻤고, 하루 종일 웃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6학년 김OO 학생은 “미니 올림픽에서 친구들과 팀을 이뤄 뛰어다니며 운동하니 평소보다 훨씬 신나고 뿌듯했어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의성남부초는 학생 한명 한명이 주인공이 되는 따뜻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보평초(교장 윤정)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배움(1,2학년), 나눔(3,4학년), 보람(5,6학년) 스쿨별 운동회를 실시했다. 이번 운동회는 학생 체력 맞춤형으로 학생과 교사가 직접 기획하여 운영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있으며, 특히 1~4학년은 학부모 지원단이 함께 참여하여 놀이 한마당을 알차게 운영했다. 배움과 나눔(1~4학년) 스쿨은 오전에는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문제 해결 전략이 필요한 전통 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했고, 오후에는 이어달리기, 지구공 굴리기 등 친구들과 협력하고 배려하는 단체 경기로 구성하여 학생들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다. 5, 6학년 보람스쿨에서는 학년 수준에 맞게 오전에는 협동바운스, 줄넘기 등 협동과 체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음악에 맞춰 각반별 즐거운 응원 무대가 학생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특히 오후에는 5, 6학년 전체가 탄천 일대를 도는 미니 마라톤 경기가 진행되어 학생들의 지구력과 끈기를 기르는 것과 동시에 보평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학부모지원단으로 봉사했던 서지민 학부모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랜만에 우리 아이들의 함박웃음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학생들이 맘껏 뛰고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며, 학부모학습 지원단으로 활동해주신 학부모회 회원들께도 감사하다”며 운동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정 교장은 “이번 운동회는 학생 체력 수준에 맞는 다양한 신체 활동들을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직접 참여하여 협동하며 즐길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경기에 임했던 학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서로 협력했던 모습은 무척 자랑스러웠다. 또한 마라톤에 참여하며 인내와 끈기를 기르는 모습은 보평초가 지향하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조화로운 사람의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 남곡초(교장 지정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23~25일3일간을 ‘과학의 달 기념 미래 과학 체험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융합과학 체험활동과 미래 기술 체험 중심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4학년 학생들은 과학마술 콘서트를 관람했다. 특히 학년별 수준에 맞춰 1, 2학년과 3, 4학년의 공연 주제를 달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흥미롭게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각 학급에서는 학년에 따라 다양한 과학융합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5~6학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및 미래 기술 중심의 체험활동을 경험했다.이들은 메타버스와 AR을 활용한 기후변화 체험, 스마트 모빌리티 탑승, 팀 배틀 사커, 메타 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길렀다. 지정구 교장은 “이번 과학 미래 체험 주간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시대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내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사모! 이얍!"하며 짧고 굵은 고함으로 그들의존재를 과시한다. 어깨동무로 둥그렇게 대형을 만들고 모임을 모두 마치고 하는 '배사모' 만의 의식이다. 식당 앞 골목이 들썩거릴 정도로 소리가 우렁차다. 멋진 모습이다. 이제는 배구 끝나면 회식하고 나서 하는 배사모 만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밀레니엄 시대가 출발하는 2001년배사모가 처음 시작되었으니 벌써 24년의 세월이 흘렀다. 배사모는 '배구 사랑 모임'을 줄인 말이다. 구리 남양주 교원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배구 동아리다. 배사모 시니어는 이제 나이가 많아 배구할 수 없는 원로 회원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현역 젊은 후배들은 여전히 배구를 즐기고 있다. 요즘엔 여성회원도 가입하여 조직이 더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육십 대 초까진 몸놀림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65세가넘으니, 관절도 집중력도 모두 운동하기엔 무리가 오게 되어 자연스럽게 시니어 활동으로 전환되었다. 11명 시니어 회원모두 그런 사정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 것이다. 한창 때는 배구를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이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심지어 배사모가 본 업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때도 있었다. 그만큼 매력적으로다가왔기에 더욱 열정을 쏟았다. 2080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배구를 매개로 모인 배사모는 한 해에 두 번 여행도 다녔다. '배사모 전지훈련'으로 명명한 여행으로 멀리는 제주도까지 다녔고 태국 여행도 준비하였으나 당시 태국 내 치안 문제로 포기하였다. 이어 코로나로 국내 여행은 잠시중단되었으나, 국내 웬만한 곳은 모두다니며 배구도 하고 여행도 하였다. 전지훈련은 오전에 여행지 주변 유명 관광지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고 점심을 한다. 남자들만이 운동하는 모임이라 그런지 다소 거칠고 남성적이다. 점심에는 으레 소주와 막걸리를 주문한다. 미리 정해진 팀이 있어 벌써부터 상대 팀에 대한 심리전으로 들어간다. 좌장인 이행재초대 회장은 빙긋이 웃으며 이런 자리를 즐긴다. 적당한 음주로 우리만의 도핑 테스트를 한다. 그리고 사전 예약한 학교 체육관로 간다. A, B, C 세 개 팀은 오래전부터 손을 맞춰 와서 게임에 들어가면 호흠도 잘 맞고 승부욕은 하늘을 찌른다. 심판위원장은 초대 회장을 지낸 이행재 위원장이다. 평상시에는 5세트를 하지만 원정을 오면 기본 7세트로 체력을 모두 소진해야 끝난다. 저녁 회식을 한 후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은 그곳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소화한다. 지금도 되돌아보면 참 유익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여행이다. 특히 한라산 등정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20여 년간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는 원동력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초대 이행재 회장(교문초 전교장)의 친화력과 덕망으로 조직을 이끌어 온 점과 그리고 회원들의 훌륭한 인성이 우선 한몫했다고 본다. 2대 신재옥 회장(인창초전 교장)은바톤을 이어받아 배사모 세 확장을 위해 노력하여 제법 큰 단체로 성장했다. 3대 김안두회장(양정초 전교장)은 코로나 시기에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자리를 잡았으며,이어서현재 4대조헌구 회장(한홀초교장)의 혁신적 운영으로 새로운 배사모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렇듯 배사모와 청춘을 함께해 왔으나 세월은 속일 수 없어 작년에 배사모를 은퇴하고 정식으로 시니어 활동을 하고 있다. 모두 육십 대 이상 팔십 대까지 시니어 속에 오십 대 현 배사모 회장이 속해 있다. 이를 통해 시니어와 현역들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참 절묘한 조합이다. 지난 연말엔 신구 세대가 다 모여 송년회를 거창하게 하였다. 배사모 전역식은 후배들이 감동적으로 치러 준다.은퇴 선배의등번호는영구결번이라고 정했다. 후배들의 선배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한다. 후배들이 유니폼을 사진으로 액자에 담아 선물하니, 은퇴하며 현역 배사모는 20여 년 만에 막이 내렸다. 허전하고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인사말에서 그동안 배사모에 쏟은 열정과 회원들의 우정이 하나씩 머릿속에 떠오른다고 술회했다. 회원들 모두 사나이답게 멋있다. 배사모시니어는 현재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학교 교원으로 은퇴하고 일부 회원은 교육과관계 깊었던 지역인사가참여하여 만나고 있다. 지금은 시니어지만 20여 년 동안 같이 땀 흘리고 운동했던 역전의 노장들이다. 시니어 회원들은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하며 지나간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담소를 하며 친목도 다진다. 요즘엔 나이가 든만치 건강문제가 화두로 올라온다. 시니어는 오늘도 단단한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며 건강한 모임으로 노년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1일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특별한 아침맞이 등굣길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에게 어린이날 축하메시지 “여러분! 응원합니다. 축하해요!”와 함께 작은 선물을 전했다. 학생 축하 피켓과 인형을 들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감의 따뜻한 응원도 진행되었다. 학부모들이직접 제작한 풍선아치로 학교 정문과 후문을 장식하였고 포토존을 학교 곳곳에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되었다. 최진성 교장은 “올바르게 성장하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미래 주인공으로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등교하는 어린이들은 “감사합니다. 와! 포토존이다”를 외치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의 사진을 남겼다.또한 학부모회장은 이벤트를 준비한모든 학부모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교육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 도서관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독서 흥미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1926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전통에서 착안한 '꽃그림 책갈피' 증정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가정의 달 및 스승의 날을 앞두고 '내게 힘이 되는 한 마디' 응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가족, 친구, 선생님께 들었던 격려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잡지 증정 행사, 연체 도서 반납 부담을 덜어주는 '연체자 해방의 날' 등 학생들이 부담 없이 도서관을 찾고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일주일간 전교생의 활발한 참여로 도서관은 책 읽는 즐거움과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북적이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기 활초초(교장 송미자)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2일 전교생을 위한 특별한 등굣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활초초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준비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고자 기획되었다. 등굣길 입구에는 아이들이 직접 쓴 ‘꿈 카드’가 알록달록한 하트 모양 종이에 담겨 줄지어 걸렸다. "가족과 캠핑 가기", "강아지 키우기", "게임기 갖고 싶어요" 등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짧은 문장 하나하나에는 순수함과 꿈이 담겨 있었고, 친구들의 꿈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응원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부모회는 이날 아침, 학생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선물을 담은 귀여운 캐릭터 봉투를 일일이 준비하여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봉투마다 ‘최고야’, ‘힘내’, ‘사랑해’ 등 응원의 메시지를 붙여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학부모회 임원들은 귀여운 인형탈을 쓰고 학생들과 손을 맞잡으며 환영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양승희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들의 꿈과 바람이 담긴 카드를 보며, 학부모로서 마음이 뭉클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미자 교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꿈 카드가 포토존과 어우러져 더욱 감동적인 행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님들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응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1대 대통령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시작된 대선인 만큼 차기 정부는 사회 안정화가 최우선 목표일 것이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우리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점에서 다음 대통령은 교육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교총이 ‘10대 대선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싶다’는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담았다는 점에서 각 당의 후보자는 이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총이 담은 교육공약의 핵심은 바로 ‘교육 본질 회복’이다. 교육 본질 회복은 학생에게 미래를 꿈꿀 교실은 만들어주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을 비롯해 최근에는 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교사는 법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렇게 교권이 무너진 학교는 ‘교육’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선생님이 살아야 학교가 살 수 있다. 대선 기간 동안 각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겠다며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유권자들은 그들의 공약을 보며 투표에 참여할 것이다. 그 공약에 무엇보다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담긴 ‘교육’이 우선되길 바란다. 이제 우리도 급변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교육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됐다. 교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대한민국 미래를 밝힐 교육 대통령의 탄생을 기대한다.
오는 5월 31일은 5·31 교육개혁 30주년이다. 5·31 교육개혁은 공급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며, 자율과 경쟁 다양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학교운영위 설치, 학교 다양화, 비교과 학생부 기재 등 교육제도의 대부분이 이때 마련됐고, 교육 전 분야에 큰 영향을 줬다. 5·31 교육개혁 30주년 맞아 우리 교육은 아직도 이러한 틀 안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제 30년, 한 세대가 지나고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그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나올 때다. 교육개혁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선 AI 기술혁신, 뉴노멀 사회의 출현, 세대의 변화, 사교육비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첫째, AI 기술혁신은 앞으로 일자리와 사회구조 전반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 AI를 필두로 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인재가 필요하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이를 키우려면 어떤 내용의 교육과 학습 방식이 필요한지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둘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 전반에서 기존의 질서를 무너지고 뉴노멀 사회가 나타났다. 면대면과 오프라인의 표준이 뒷걸음질하는 사이, 비대면과 온라인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느리게 변화해 온 교육에 가장 빠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교육에서 ‘올드노멀’을 ‘뉴노멀’로 바꾸는 작업이 절실해졌다. 셋째, 세대가 바뀌고 아이들의 특성이 변했다. 세대는 사회 트렌드 변화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로 Z세대의 뒤를 잇는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한 첫 세대로 8살만 되면 부모 세대보다 디지털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세대가 변했다면 세대별 맞춤 개별화 교육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넷째, 사교육비가 1995년 1조1866억 원에서 2024년 29조2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사교육비 증가는 단순히 공교육의 실패뿐 아니라 학부모의 강한 교육열, 한국 사회경제의 불평등구조, 학벌주의, 임금 격차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공교육 강화와 대학입시 제도 개선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거시적 관점에서 새 틀 짜야 5.31 교육개혁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새 틀을 짜는 거시적 교육개혁의 적기로 보는 견해가 많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과거 교육의 결과고, 미래 대한민국은 오늘의 교육에 달려있다. 다음 달 들어설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적 차원의 미래 교육전략을 마련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개혁이기를 기대해 본다.
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교사회는 최근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 시력검사를 두고 교내 업무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강검진 지정 학년인 초1·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대상 시력검사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하고 있다. 문제는 그 외 학년의 시력검사다. 일부 시·도가 건강검진 지정학년 외의 학년 대상으로 별도 검진 항목에 시력검사를 포함했으며, 실시기관을 ‘학교자체(교직원)’으로 지정해, 교내 업무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정학년 외 검사는 법률적 강제 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일부 시·도는 학교장 자율로 실시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이 간이 시력검사표를 활용해 시행하는 학교 자체 시력검사는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학생 시력검사는 ‘학교건강검사규칙’ 상 ‘건강검진’ 항목으로 학교내 검사를 실시하더라도 외부 전문인력(기관) 위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한 실시기관이 학교 자체(교직원 실시)가 돼선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류교 회장은 “교내 갈등 해결 및 시대에 맞는 학생 건강관리가 이뤄지도록 시·도교육청이 제도 개선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한 대행이1일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국무위원 중 서열 4번째인 이 부총리가 2일 0시부로 대행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 부총리는 6월 3일까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최 부총리는 1일 오후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한 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최 부총리의 사의를 재가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한 대행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1일 자정 한 대행의 임기가 완료되자 곧바로 이 대행은 2일 0시 모든 부처와 공직자에게 긴급지시를 시달했다. 이 대행은 "국정 공백이나 혼란 없이 국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안보, 외교, 치안, 선거관리, 경제 등 분야에 빈틈없는 대응을 지시했다. 또한 모든 공직자에게 엄정한 근무 기강 유지, 향후 선거 관련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에 대해 엄격한 관리 등을강조했다.
봄바람 가득한 운동장, 아이들의 함성과 열정으로 가득 찼다!4월 28~30일3일간, 전교생이 함께한 한마음 체육대회가 경기 나산초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학년군별로 하루씩 나누어 진행된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의 협동심과 건강한 경쟁심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체육 활동과 놀이로 구성되었다. 28일 가장 먼저 시작된 고학년 운동회는 오전 9시, 장엄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열었다. 교장 선생님의 개회사, 선수 선서, 준비체조, 그리고 뜨거운 응원전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5학년은 ‘위 아래’, ‘너희 다 가져’, ‘낙하산 릴레이’ 등 팀워크 중심의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발휘했고, 6학년은 ‘파도 타기’, ‘한마음 통통’, ‘서바이벌 깃발잡기’ 등의 박진감 넘치는 종목으로 실력을 겨뤘다.특히 마지막 단체 종목인 청백 계주에서는 전교생이 숨죽인 가운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져, 응원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각 반 대표들은 정해진 트랙을 따라 바통을 주고받으며 질주했고, 운동장 전체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둘째 날은 3, 4학년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돋보였다. ‘뒤집기 한 판’, ‘지구를 굴려라’, ‘은하철도 999’ 등 재미있는 종목들이 진행되어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4학년의 ‘전략 줄다리기’는 천으로 줄을 가린 후 몰입도 높은 대결을 펼쳐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개인 달리기에서는 학생 모두가 직선 코스를 따라 전력을 다해 달렸고, 도착선에서 줄지어 서서 친구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 날, 1~2학년 학생들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운동장을 환하게 만들었다. ‘팝콥 만들기’, ‘스피드 분리수거’, ‘은하철도 999’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협동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며 활동에 참여했다.특히, ‘대형 바통 릴레이’에서는 작지만 빠른 발걸음으로 운동장을 누비는 모습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대동놀이 시간에는 전원이 하나 되어 춤을 추며 이번 운동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운동회는 사전 안전교육과 체계적인 이동 동선 계획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각 학년의 개별 달리기 종목에서는 학생들이 지정된 트랙을 잘 지키도록 철저히 지도했고, 활동 종료 후에도 교사들의 인솔 아래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교장은 폐회사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협력하며 최선을 다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번 운동회를 통해 학생들은 협동의 가치, 질서의 중요성, 건강한 경쟁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 밝고 활기찬 학교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경기 용인 송전초(교장 김용수)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1일송전초서연관(체육관)에서 창의융합한마당 행사를 실시했다. 창의융합한마당은 과학, 수학, 진로활동 등이 융합된 체험활동 중심의 STEAM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이다. 프로그램 코딩과 로봇, AI 로봇팔, 3D 펜 등 아두이노 기반의 프로그램 코딩과 첨단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10개의 부스와 송전초학부모회에서 팝콘과 타투스티커, 기념 사진촬영을 제공하는 2개의 부스를 운영하여 총 12개의 부스체험활동을1학년부터 6학년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각 학년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 수준을 고려한 과학체험활동 및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과학 골든벨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을 계획하고 운영한 관계자는"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학, 과학 관련 산업의 발전을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에 즐겁게 참여함으로써 미래 산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거나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라고 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 역시 "다양한 주제와 영역에 대한 다채로운 체험활동과 모든 체험활동을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활동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였다.
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정선이)는 1일 ‘배움과 나눔이 함께 하는 행복 PLUS 손곡 교육’의 실천을 위해 학부모회의 주최로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열었다. 손곡초 학부모회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환경 보호 교육,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 개념 교육 뿐만 아니라 공동체 및 나눔 교육의 하나로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장터는 날씨 관계로 강당에서 마련되었지만, 그 열기는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웠다. 나눔 장터에는 헌 옷, 학용품, 장난감 등 더 이상 필요 없어진 생활 용품과 직접 만든 건강 먹거리,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디자인 편지지 등 다양한 물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체육 활동이나 팔찌 만들기, 가면 꾸미기 등 여러 체험 활동 부스도 함께 열려 지역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였다. 아이와 함께 아나바다 부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에서 쓰지 않는 중고 물품을 가지고장터에 나오니 교육적이고 의미 깊다. 근로자의 날이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판매에 참여한 학생은 "준비하느라 힘도 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 즐거움이 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어요"라고 밝히며"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게 되어 보람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나바다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자발적으로 모금함에 기부하도록 했으며, 많은 학생이 기부에 동참하여 나눔의 기쁨을 배로 느끼고 이웃 사랑의 실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정선이 교장은“풍요로운 환경과 부모들의 지원 덕분에 아끼고 나누는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나눔 장터를 통해 물건을 소중히 하고 아껴 쓰는 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나아가 지역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기아AutoLand화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기아 챌린지 ECO PROJECT를 운영한다. 기아 챌린지 ECO PROJECT는 기아 AutoLand화성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환경과학교실’과 ‘ECO 리더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즐거운 환경과학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화성·오산·평택시 관내 초등학생(4~6학년) 총 40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강사가 파견되어 코딩봇을 활용한 탄소중립 알기 교육인 ‘환경이야기’와 보드게임 등으로 진행되는 ‘에너지이야기’ 교육이 진행된다.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인 ECO 리더되기는 화성·오산 지역의 중학교 총 15개 학급을 모집하며 환경이야기, 자동차와 환경 등 총 4차시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참가 활동기록 확인서도 발급될 예정이다.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신종훈)는 4월 30일오전에 금성노인복지관 할아버지, 할머니와 관계자를 모시고 '1세대와 3세대 담장 너머 소통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5월 5일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직접 만든감주와 쌀강정 등을 간식으로 나누어 주셨다. 신종훈 교장은 “자라나는 우리 금성초 어린이에게 손수 만드신 간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금성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가이 행사의 취지를 학생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했다. 금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부터 6학년 학생들은간식을 받으며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만드시느라 힘드셨겠어요"라고 감사의인사를 드렸다. 또 어버이날을 앞두고전체 학생을 대표하여 6학년 학생이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과 복지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학교를 방문한 복지관 대표는 학생들에게 “5월 5일 어린이날은 여러분의 날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며 다 함께 크게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요즘은 조부모와생활하는 학생들이 적은 편이어서 세대 간 공감하고 소통할기회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대 간 소통하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인 김한호문학박사(전 교장)은13번째 저서 '마음의 꽃'을 고향인 광양시에 기증했다. '마음의 꽃'은생명과 인간성 회복, 향기로운 삶을 향한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한호 작가는 국보 103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해 김을 보급한 김 시식지, 윤동주 시인의'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품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 고향 광양의 역사·문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달 11일 시청 만남실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김한호 작가가 본인의 저서인 '마음의 꽃' 250권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는 기증받은 도서 250권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작은도서관,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할 계획이다. 김한호 작가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연과 더불어 살며 마음을 수양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성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글을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지역 문학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 집필한 귀중한 저서를 기증해 주신 김한호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이 시민에게는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고,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출신인 김 작가는 '하늘메아리' 등 13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문학상은 세종문학상, 수필문학상, 전남문학상, 아시아서석문학상 대상, 2023 한민족문화예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어린이 날을 앞둔 4월 30일 아침 7시 30분, '지동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는 운동장에서 6학년 박태민, 박태훈 쌍둥이 형제를 만났다. 2013년생이니 12살이다. 형과 동생은 2분 차이로 이 세상에 나왔다. 지금은 6학년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서는 태민이는 피카추 인형 복장을 하고 전교생 교문맞이, 태훈이는 선수대표 선서를 맡았다. 첫 질문으로 본인의 장단점을 물었다. 태민이는 “친구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하는데 동생에게는 괴팍스럽게 대한다. 수학공부를 잘하는 편이다”라고 솔직히 말한다. 태훈이는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지금은 배드민턴과 티볼에 빠져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미래의 꿈은 무엇일까? 태민이는 식품회사원이고 태훈이는 한의사. 그 이유는 회사원이 안정적인 직업이어서, 한의사가 멋있어 보여서라고 한다. 두 형제는 지난 4월 16일등굣길 아침, 편의점 앞 전신주아래에서 검정색 돈지갑을 습득했다. 지갑 속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 10개, 5만 원권과 1만 원권 여러 장(대략20만 원)이 들어 있었다. 두 형제 머릿속에 동시에 떠오른 것은 “이것 누구에게 갖다주면 주인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였다고 한다. 그 지갑은 두 형제가 등교하여 담임을 거쳐교감을 통해 동부파출소에 전달되었다. 물론 파출소에선 지갑 주인을 찾아 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지갑 주인은 친한 동생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는 “고맙다”며 두 형제에게 사례금을 각각 1만 원씩 주었다. 그 1만 원 어디에 썼을까? 형은 영원한 금고지기(?)인 어머니에게 맡겼다. 동생은 친구들과 맛있는 것 사 먹고 6천 원은 예금했다고 한다. 쌍둥이이긴 하지만 두 형제는 사용 용도는 이렇게 달랐다. 학교생활의 재미를 물었다. 형은 친구들과 체육활동이 재미있고 동생은 아침 스포츠 시간이 즐겁다고 한다. 동생은 축구, 티볼, 줄넘기,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고 답한다. 학교에 건의사항이 있냐고 물었다. 두 형제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 다 들어주기에 학교생활이 만족하다고 했다. 두 형제에게 친한 친구는 누구냐고 물으니 두 명의 이름을 대며 이들과 4총사를 맺었는데 사귄 지 오래되었고 학원에 같이 다니며 성격이 비슷하다고 그 이유를 밝힌다. 두 형제 모두 교우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보인다. 태훈이의 고마운 선생님으로는 5학년 때 별명이 ‘스네이프’인 선생님을 꼽는다. 선생님과 재미있는 활동을 하고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 학생들과 별명을 유쾌하게 주고 받는 사이라고 한다. 태민이는 4학년 때 선생님을 꼽는다. 그 이유는 자신이 창의적인 생각을 발휘하도록 해 주고 모둠활동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었기 때문이란다. 가족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물으니 태훈이는 7살 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가족 여행. 태민이는 가족 제주도 겨울여행할 때 유람선에서 바라다본 맑은 태양 속에 비친 한라산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두 형제 어머니에게 두 아들의 장점을 물었다. 태민이는 정(情)이 많을 뿐 아니라 가족을 이해해 주는 점이고 태훈이는 행동이 야무지고 돈의 씀씀이가 분명해 쓸 때 쓰고 절약할 때 절약할 줄 안다고 했다. 이 두 형제는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지동초가 '최고의 학교’라고 입을 모은다. 외부 공연 이벤트가 종종 벌어지고 특별한 강사 수업이 있고 아침 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학교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애교심이 대단하다. 이 학교 박기현 교감은 2022년 부임한 현 이영선 교장의 학교 운영방침 ‘행복한 학교, 즐거운 생활’이 오늘의 지동학교를 만들었다고 했다. 또 박 교감은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지역연계형 스포츠 클럽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이 두 형제를 지도하다 보니 개구쟁이이긴 하지만 심성이 무척 곱다. 성실한 쌍둥이 형제다”고 했다. 오늘 필자와 지동초교 두 형제와의 대화, 어린이의 순수함을 보았다. 태훈이는 전교회장, 태민이는 학급반장이긴 하지만 자기 소개에서 밝히질 않는다. 그냥 '지동초교 6학년 김태민, 김태훈'이다. 둘 다 스포츠를 좋아한다. 거짓을 모르고 정직하다. “우리 학교가 ‘짱’이다”라고 합창을 한다. 이 학교 선생님들과 어린이들은 모두 ‘행복한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공동체임을 알았다. 우리나라와 어린이 세계, 미래가 밝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