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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여러분, 이 게임은 공정했을까요?” “아니요~!”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중흥초 5학년 2반 교실. 여학생 두 명이 ‘누가 더 빨리 콩을 옮기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 한 명은 방해 없이 그릇에 담긴 콩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았고, 다른 한 명은 방해를 받으면서 콩을 옮겼다. 게임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이지현 교사는 학생들에게 다시 질문했다.“콩을 옮기지 못한 친구에게 ‘넌 왜 옆 친구가 이만큼 옮길 동안 하나도 옮기지 못한 거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특수학급 교사와 일반학급 교사가 함께 가르치는 통합수업 현장이다. 두 교사는 미술 단원 ‘디자인과 생활’을 재구성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이끌었다.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이 교사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소개했다.‘보편적 설계’로 해석되는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제품이나 건축,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전기 플러그를 뽑기 쉽게 손가락이 들어갈 구멍을 만든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이어 윤여은 담임교사는 “짝을 지어 자신만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고민해보라”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 교사는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을 분리해 교육하는 건 서로에 대한 편견을 유발한다”면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해 수업을 재구성해 가르친다”고 설명했다.서울중흥초는 전교생 250명 가운데 10명이 특수교육 대상자다. 지난 2012년부터 통합교육을 시작했다. 양옥수 교장의 ‘모든 학생은 동등하게 교육활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 덕분이다.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같은 교실에서 함께 어울리고 수업 받는 통합교육과정을 지향한다. 수학 등 장애 학생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교과 수업만 특수학급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통합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장애 학생마다 요구되는 교육 내용이 다르고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문제 행동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 구성원의 부정적인 인식도 걸림돌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중흥초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 수업에 나선다. 국어, 사회, 미술, 체육 등 학년별로 특정 교과목을 정해 협력교수지도안을 마련하고 실행한다. 특수교사에게 주어진 역할도 조금 다르다. 흔히 다루기 힘든 학생을 맡는 보조강사로 특수교사의 역할을 한정한다. 하지만 이 학교는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서로 수업을 공개하고 동등하게 수업 설계 전 단계에 참여한다. 직접 수업을 주도하기도 한다.양 교장은 “통합교육의 핵심은 구분 짓지 않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통합학급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일반학급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또 특수학급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음은 물론 일반교사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조사됐다.양 교장은 “통합교육을 실천하려면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특수교사 정원 확보, 학급 내 적정 학생 수 유지 등 법적·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지금은 ‘10人 10色’ 시대입니다. 각자 개성이 다른 학생들을 어떻게 한 가지 방법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요. 통합교육도 같은 맥락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가장 큰 소득은 교사들이 ‘장애 학생도 모든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 거예요. 이를 통해 앞으로 장애 학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장애 학생뿐 아니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연극 트레인스포팅 도둑질을 하고 약을 하고, 실업수당을 받아 약을 하고, 돈을 훔쳐 약을 하고…. 연극 트레인스포팅은 탈출구 없이 반복되는 ‘막장’ 청춘들의 이야기. 원작은 1993년 영국에서 발간된 소설로, 출간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으며 이듬해 연극으로, 그 다음해에는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3.10-5.6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연극 마당씨의 식탁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인 작가 홍연식의 만화 마당씨의 식탁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가족이 밥상에 둘러 앉아 나누는 식사 자리를 통해 도시 생활에 익숙한 한 가족의 서툰 시골 살이,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 등을 풀어낸다. 배우 김순택, 서승원이 주인공 마당씨를 연기한다. 4.13-5.13 | 동양예술극장 2관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展-영혼의 정원 유태계 러시아인 화가 마르크 샤갈의 주요 작품을 그의 인생 여정을 따라 총망라한 전시. 그의 뮤즈이자 아내였던 벨라 로젠펠트와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특유의 따뜻하고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사랑’이라는 테마로 소개한다. 이밖에도 회화, 소묘, 판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4.28-8.19 | M컨템포러리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한국 전쟁이 치열하게 진행 중인 어느 날, 인민군 포로와 이들을 이송하던 국군이 탄 배가 난파돼 무인도에 갇힌다. 섬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기술자이지만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순호’의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병사들은 한 팀이 돼 작전을 펼친다. 예그린뮤지컬상 5개 부문 수상, 평균 객석 점유율 90% 기록 등 작품성,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 5.4-5.5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5.12 |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5.18-5.19 |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6.8-6.10 |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올 봄 작품성 높은 신작 공연들이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문제는 티켓의 가격 역시 높디높다는 것. 공연 한 편에 식사 한 끼를 함께 하면 십 만원이 훌쩍 넘어가기가 십상이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얇은 지갑 사정 앞에서 작아지는 이들을 위해 이번 달에는 알뜰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할인 팁을 소개한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은 많은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하거나 무료로 개방한다. 연극과 뮤지컬 역시 이날만을 위한 특별한 할인 티켓을 판매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할인에 인색한 대극장 공연들을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5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30% 저렴하게 관람 가능하다. 뮤지컬은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소설’이라 불리는 원작 소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 2015년에 한국에서 초연돼 개막 4주 만에 누적 관객 5만 명, 같은 해 재공연은 누적 관객 10만 명을 모으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 공연에서는 웅장한 무대, 일사분란한 군무 등 작품의 화려함은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캐릭터의 감정선을 좀 더 섬세하게 묘사해 줄거리를 탄탄하게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중에는 스칼렛과 레트의 황혼 키스신을 비롯한 영화의 명장면이 그대로 재현되고 OST의 메인 테마곡이 연주돼 영화 팬들에게도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이번 작품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 하이드 역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브로드웨이 배우 브래드 리틀이 연출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다.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 역에는 바다와 신성우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5.18-7.29 (5월 30일 공연 30% 할인) | 샤롯데씨어터 | 02-2638-2872 ◆프리뷰 할인=프리뷰(preview)는 정식 공연을 시작하기 전 짧게는 1~2일, 길게는 3~4일 시범적으로 올리는 공연을 말한다. 시범 공연이라고 해도 모든 의상과 세트를 갖춰 진행하는 만큼 본 공연과의 차이점은 많지 않다. 이 기간 동안 제작진은 자체 평가와 관객의 반응 등을 살펴 공연을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즉,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대사가 바뀌기도, 때로는 한 장면이 통째로 없어지기도 한다는 이야기. 공연의 ‘희귀본’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정식 공연과의 차이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프리뷰 공연을 챙겨보는 마니아들도 있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본 공연에 앞서 4일간 진행되는 프리뷰 기간 동안 40% 할인을 제공한다. 작품은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한 여자가 살인을 저지르자 그녀를 사랑하는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는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복잡한 수식(數式)을 세우듯 모든 경우에 대비한 알리바이를 꼼꼼히 설계한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물리학자 유카와가 등장해 완벽해 보이는 알리바이의 벽을 허물어간다. 이시가미 역에는 최재웅, 유카와 역에는 신성록이 캐스팅 돼 치밀한 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 5.15-8.12 (5.15-5.18 공연 40% 할인)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02-744-4033 ◆선생님을 위해=한국교육신문 독자들이 가장 반가워할 만한 할인도 있다.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는 공연 기간 내내 교사를 포함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35% 할인을 제공한다. 2013년 문화예술 영상콘텐츠 보급 및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예술의전당과 한국교총의 특별한(?) 관계 덕분에 생긴 할인이다. 작품은 하나코 해무(海霧)를 통해 고난을 대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온 김민정 작가의 창작극. 우리 주변의 희로애락을 한 발짝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바라본다는 설정이 신선하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복했다가 멈추고, 늘렸다가 당기는 등의 상상력을 더해 아픔에도 불구하고 빛을 발하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작진은 극이 공연되는 블랙박스 구조의 자유소극장을 하나의 소우주로 구성해 관객들이 무대로부터 연장돼 오는 극적 서사를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배우 최불암이 1993년 이후 2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복귀작이기도 하다. 그는 이 작품의 초연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정 작가의 연극 아인슈타인의 별(2016)이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라면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는 말과 함께 이번 작품에 기꺼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 | 4.18-5.6(한국교총 회원 35% 할인)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02-580-1300
18일 오전,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마을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서울재동초(교장 정한주)에 특별한 교실이 들어섰다. 학교의 지리적 특성과 지역의 문화 및 정서를 반영한 전통 한옥교실 ‘취운정’을 개관한 것. 4개의 한옥교실로 이뤄진 취운정은 정규 수업시간에는 예절교실, 전통악기 학습실로, 방과 후에는 학부모의 학생 맞이 공간, 지역사회와의 연계 사업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1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재동초는 ‘전통의 멋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여는 재동행복교육’을 슬로건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써왔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엄미선)는 13일부터 1박2일간 라마다인천호텔에서 수도권(서울·인천·경기·강원)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엄미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장우삼 인천교육감 권한대행의 격려사,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덕성여대 유아교육과 신동주 교수의 ‘유치원과 가정과의 연계’, 카툰경영연구소 최윤규 소장의 ‘미래 핵심가치 생각의 힘’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시·도 별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복무, 유치원 운영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나의 유년시절에는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당연시됐고, 스승의 그림자를 밟아서도 안 되는 것으로 배웠다. 이 말은 전통적인 유교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조선시대 유학자 율곡 이이는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일체이니 정성껏 받들어야 하며, 자기 생각대로 스승을 비 난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좋지 못하다’고 했다. ‘군사부일체’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적 개인주의 심화,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 저출산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로 인해 가정마다 자녀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상대적으로 교권은 점진적으로 또 심각하게 침해되기 시작했다.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를 개선하고 신분보장을 향상시키며, 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이 1991년 5월 제정 된 것도 도덕적·윤리적 잣대만으로 교원의 지위가 보장될 수 없을 정도로 교권 침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특별법까지 만들어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에 대한 교육과 지도에 있어서 교원의 권위가 존중되도록 배려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이유도 여 기에 있다. 「교원지위법」의 주요 내용은 ‘교원의 보수 우대, 학교안전관리공제회 의 설립·운영, 교원의 불체포 특권, 신분보장, 교원징계재심위원회의 설치, 교원 단체의 교섭권, 교원지위향상심의회의 설치 등’이고, 여러 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으로 바뀐 상태에 있다. 그런데 이 같은 법률상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폭행·폭언·욕설· 성희롱·수업 방해·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사건이 교육부에 접수된 것만 2만 5,801건에 달하는 등 교사의 교육활동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원들이 교권침해·심리치료·직무스트레스 상담 등 교원치유지 원센터에 접수한 상담건수도 2017년 상반기 기준 3,548건으로 2016년도에 비해 63%(월평균 기준)나 증가하는 등 교육활동과정에서 고충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수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법률상 보호 방안이나 실효 적 대책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다. 아울러 교육활동 침해 학생의 보호자에 대한 특별교육 및 심리치료 명령을 학부모가 따르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법률에 규정되지 않아 실효 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교사에 대한 폭행·성추행 등 교권침해 행위를 한 가 해학생에 대해 전학 조치가 불가능하여 피해자인 교원이 오히려 전근을 가는 등 불합리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 따라서 적어도 이러한 불합리한 부분에 대 한 대안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법률로 교권을 보호할 필요성은 충분하다. 방어수단을 제대로 갖춘 법률안 발의 현재 국회에서 「교원지위법」 개정을 위하여 염동열 의원 발의안(2016.11.11, 의 안번호 2003498)과 조훈현 의원 발의안(2017.2.9, 의안번호 2005499)이 마련돼 있다. 염동열 의원 법안의 경우 ①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교육감 고발조치 의무부과, ② 특별교육·심리치료 미이수 학부모에게 과태료 300만 원 부과, ③ ‘법률지원단’ 구성·운영 의무화이다. 조훈현 의원의 경우에는 ①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징계 규정 보완(학급교체·전학 추가), ② 전학 조치 전 특별교육 또 는 심리치료 제공 의무화, ③ 징계 조치 전 가해학생·보호자의 의견진술권 및 재 심청구권 부여 등이 주된 내용이다. 두 의원의 법률 개정안은 다음 네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르면 첫 째, 피해교원이 직접 학부모를 고발하기 어려운 학교 현장의 특수성과 개별적으 로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교육청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 다. 둘째, 특별교육·심리치료의 경우 가정 내 문제해결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다. 셋째, 학급교체·전학 등을 징계의 유형으로 추가하는 것은 피해교원이 전근하는 사례와 다른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넷째, 강제 전학으로 인한 비교육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통하여 대상 학생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조치 역시 필요하다 등이다. 이러한 「교원지위법」의 개정안은 그동안 교원이 개인적으로 처리하기에 부 담스럽기도 하고 신분상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웠던 형사적인 고소·고발의 문제를 제도화해 가해학생과 학부모 등 제삼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방어수단이 갖추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가해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배제 조치로 학급교체와 전학의 유형까지 추가한 것은 피해교사의 선택권을 넓힘과 동시에 다른 학생의 학습권까지 보장하는 실 질적이고 유익한 효과가 있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교권침해에 대한 실효적 대 책 마련을 위한 한국교총의 입법청원운동과 같은 노력은 모든 교원의 염원을 담 아 총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교원지위법」의 개정안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입 법화해 최소한의 교권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모두 다 깊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 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교권, 교사 인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전국 교원들의 서명이 16일 현재 12만 명을 넘어섰다. “현장 의지 더 모으자”는 요구에 교총은 청원운동을 30일까지 연장했다. 교총이 지난달 23일부터 돌입한 ‘헌법에 교권 명시 및 6대 현안과제 해결 촉구 전국 교원 청원운동’이 갈수록 불붙고 있다. 이달 13일 빠르게 10만을 돌파한 온·오프라인 청원 서명에는 매일 수 천 명이 동참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 하루 수백 장씩 들어오는 서명지마다 뜻을 같이 한 교원들의 이름이 빼곡하다. 격려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교권강화국 장승혁 부장은 “‘이런 걸 진작했어야 했다’, ‘좀 더 힘내 달라’는 응원에 교권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원운동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교권 확립’에 대한 현장의 공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감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6)간 교권침해 건수가 한 해 평균 5000여건에 이르고, 지난해 교원치유지원센터에 접수된 교권침해 등 상담건수가 상반기에만 3548건에 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사 인권도 보호해 달라’는 현직·예비교사의 청원 글이 3월 이후에만 10여건 올랐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총이 청원과제로 전면에 내세운 ‘헌법에 교권 명시’와 ‘교권3법 개정’에 대한 기대가 서명에 반영됐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교총은 헌법 제31조 제6항 ‘…교원의 지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를 ‘…교원의 지위와 교권에 관한…’으로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심각한 교권침해에 대해 교육감의 고발조치 의무화와 학생 전학 조치 등을 명시한 교원지위법, 경미한 학폭은 학교장이 종결하고 심각한 학폭은 학폭위를 외부로 이관해 심의하도록 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그리고 5만원 벌금형만으로 교단에서 퇴출시키는 과도한 아동복지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교총의 입법 활동으로 발의된 법안들이다. 청원에 동참했다는 서울 A중의 한 교사는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료들과 서명했다”고 말했다. 교총은 현장의 의지를 더 모으기 위해 청원운동을 30일까지 연장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현장에서 청원운동의 바람을 일으켜주신다면 그 목소리를 정부, 국회 등에 가감 없이 전달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동참을 요청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됐다. 16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낙연 국문총리를 비롯한 여․야의원들과 정부관계자, 유가족, 시민 등 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외국 자매결연 학교의 초청을 받고 통상적 수준의 숙식 등을 제공받은 교원에게 청탁금지법 위반과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중국 하얼빈공업대학교가 주최한 포럼에 초청돼 숙식 등을 제공받았다는 이유로 서울교육청으로부터 경징계 의결과 과태료 부과 통보를 받은 A고 B교감에 대해 “과태료에 처하지 아니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하얼빈공대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경기 등 9개 시도교육청 관내 21개교 32명의 교장 등을 초청해 6월 1~5일 ‘제1회 한국고등학교 교장포럼’을 개최했다.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학생의 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 대학에는 850여명의 한국학생들이 진학해 있다. 항공료는 참석자들이 부담했지만 숙식과 유적지 등 탐방행사, 기념품은 주최 측이 제공했다. 이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 됐고 권익위는 학생 유치 관계자만 참여시켜 관광 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접대 소지가 상당하다며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포럼에 참석한 A고 B교감, C교사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해당자 2명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으므로 A고 이사장에게 각각 경징계(견책), 경고 처분 요구를 했다. 또 B교감은 서울북부지법, 거주지가 경기도인 C교사는 수원지법에 과태료 부과 통보를 했다. 그러자 비단 A고 당자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포럼 참석 교원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반발했다. 대구의 D교장은 “주최 측이 5일 동안 부담한 숙식비 등 총액이 1인당 28만여원으로 자비 부담 50만원보다 훨씬 적고, 매일 유학생들의 생활상을 살피고 면담하는 일정을 소화했다”며 “이런 식이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내 학교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교총은 전국의 포럼 참석자들과 대응방향을 협의하고 지난달 26일 서울북부지법, 수원지법에 건의서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건의서에서 교총은 “공익목적의 외국기관이 실시한 통상적 수준의 공식행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경기 지역 교원들은 포럼행사가 청탁금지법에 위반되는지 교육청에 세부내용을 사전 보고했고, 허가에 따라 실시했다”며 “감독청이 자체 기준에 따라 허가한 사안이므로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 ‘그 밖의 기준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법은 11일 판결에서 “참석자들에게 숙식이 일률적으로 제공됐고, 가액도 통상적 범위를 이탈하지 않았다. 또 한국 유학생들의 애로사항 청취, 대학 시설 견학,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 등의 일정 중에 시내 관광이 포함돼 있다는 사정만으로 외유성 행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청탁금지법에서 금지된 금품 등이 제공됐다고 볼 수 없어 과태료에 처하지 아니한다”고 결정했다. 서울교육청의 징계 의결과 과태료 부과 통보가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림에 따라 나머지 시도교육청들의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교육청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다”고 자체 결정한 바 있고, 나머지 7개 교육청은 서울북부지법의 판결까지 판단을 유보한 상태였다. 교총 신정기 교권강화국장은 “학술, 학생교류 등을 위해 외국학교와 결연을 맺은 국내학교가 상당수인 상황에서 교원들의 의욕을 꺾지 않은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나고야대 교수는 과거 산업혁명에 비해 4차 산업혁명기의 사회변화 속도는 10배, 규모는 300배, 임팩트는 3,000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 변화의 서막으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지켜봤다. 2016년 3월 9일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격돌은 기계와 인간의 대결, 인간의 정체성, 일자리 지형의 변화 등에 대한 우려가 이제는 현실이 되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파고 쇼크’ 이후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겼던 '인간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현실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직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사회·교육·산업·금융 등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한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 재수, 삼수까지 하면서 지원하던 통변역대학원은 인공지능 통번역기의 개발과 함께 지원율이 급격하게 줄었다. 무크(MOOC·대규모 개방형 온라인 강의)로 인해 지식 및 대학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IT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ATT 등 미국 주요기업이 실제로 MOOC 수료증을 받은 학생들을 채용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외신도 최근에 접하게 되었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의료·법률·세무·고객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가천의대가 도입한 왓슨(Watson)은 암 환자들로부터 "처방과 진단이 엇갈리면 의사보다 왓슨을 따르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기업들은 그룹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이 할 일을 찾는 노력이 진정한 공부다. 이러한 정보를 아는 사람만이 미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장애학생 이해장애인으로부터 배우는 삶후천적 장애 막기 위한 안전교육 생활 속에서 이뤄져야 지난 13일(금),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남)은‘장애학생 인권보호, 학교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해남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 40여명을 대상으로 '2018. 장애학생 인권보호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와 통합교육 활성화 및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예방하여 장애 학생의 행복한 학교 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필자는 강사로 초빙돼 "인간은 모두가 다 다르다. 특별한 존재이다. 그리고 우리사회는 다양성의 사회로 가고 있다. 장애인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한국인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인식 수준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직도 심하다. 특이하게 서울의 중심부에서 청년들의 주택, 장애인 학교 설립이 힘든 상황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장애인 교육은 일반교육에도 큰 영향을 주어 맞춤식 교육, 개별화 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는 경제적, 물질적 수준은 높아졌으나 인간에 대한 이해 수준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문제점을 지적하면서학교 현장에서관리자가 실처해야 할 것에 대한 강의"를 중심으로 했다. 이제 우리는 일상에서 장애인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고래는 거동이 불편한 동료를 결코 나 몰라라 하지 않는다. 다친 동료를 여러 고래들이 둘러싸고 거의 들어 나르듯이 동행하는 모습이 고래학자들의 눈에 여러 번 관찰된 것이다. 고래들 사회에 우리처럼 장애인의 날에 외치는 '장애 고래를 도웁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배웠을 리 없건만 고래들은 이를 실천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 최재천 동물생태학자가 쓴 '고래들의 따뜻한 동료애'라는 주제의 좋은 내용이 '교육과 사색'에 있어 한 권씩 제공하였다. 이달 20일에 장애인의 날이 있어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당수는 장애를 경험하게 되지만 자신이 장애인이 되어보지 않으면 장애가 무엇인가를 이해하기 어렵다. 이 시대는 각종 사고와 약물에 의한 장애가 늘어나고 있어 후천적 장애인이 많아지고 있으므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안전에 대한 교육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이날 연찬회에서 김종남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교육 실현을 위하여 관리자의 인식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공감하고 이해하는 교육”을 강조하고, 특히 “묵묵히 학생 지도를 위해 사랑과 헌신으로 노력하고 계시는 관리자들의 노고에 많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격려를 하였다.연찬회에 참석한 관리자들은“이번 관리자 연수를 통해 통합교육 실현을 위한 장애학생 인권보호 방안뿐만 아니라 장애학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갖게 되었고 장애학생의 통합교육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은 이번 관리자 연수 외에도 특수교육실무사, 통합학급 담당교사 및 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학생 인권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복한 통합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담당자는 밝혔다.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4월 11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프랑스 정원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낭트 생제르 미술대학의 한국분교 개소식을 하였다. 이 개소식에는 낭트 미대 총장을 비롯하여 부총장, 낭트 부시장, 전 프랑스 총리,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하여 낭트 미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교 행사로 아고라 순천 문화행사팀의 공연, 현판 제막식, 캠퍼스 둘러보기 등이 진행됐다. 이어서 낭트 미대생들이 프랑스에서 긱접 제학한 작품 전시회도 가졌다. 낭트 미대 한국분교는 지난 해 2월 후보지 현지 실사 및 최종 협의를 거쳐 2017년 4월에 한국분교를 순천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2018년 4월부터 국가정원 내 프랑스 정원 건물에서 최소 6년 동안 운영되며, 매학기 낭트 미술대학 본교의 교수진 및 석사과정으로 10여명이 6개월 과정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화폭에 담아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방학 기간에는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권에 사는 본교 입학 대상 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분교 설치를 계기로 프랑스와 우리 시의 활발한 문화 예술 교류가 이뤄져 품격 높은 순천시 만들기에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령고는 2018년 4월 12일(목) 청소년 금연운동의 일환으로 홍선실 강사를 초빙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특강을 실시했다. 송파수련관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특강은 홍선실 금연운동본부장이 30여 년 간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흡연예방과 건강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령고가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는 흡연예방특강은 청소년의 흡연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흡연, 약물 중독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전하고 건강한 청소년생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은 실효성 있는 금연강의를 위해 금연전문 강사를 초빙해 5, 6학년들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금연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담배 회사 광고의 유혹 및 7000여 가지 발암물질로 인한 담배의 폐해에 대해 알게 됐으며, 전자 담배, 비타민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전문 강의로 금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1, 2학년을 대상으로 '담배는 안 돼'라는 주제로 뮤지컬이 진행되었다. 뮤지컬 ‘담배는 안 돼’는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 초이스 뮤지컬 컴퍼니의 창작 작품으로 노래, 율동, 역할극이 결합된 공연이다. 특히 담배로 건강이 나빠진 아빠를 구하기 위해 담배 괴물을 물리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담배의 해로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게임, 금연 송, 율동 등을 가미해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3, 4학년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연극도 진행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기흡연을 막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서령고 1학년 학생들이 플라잉 디스크에 흠뻑 빠져있다. 서령고는 2018학년도 1학년 체육 특색 활동으로 플라잉 디스크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는 1학년 반 대항 얼티미트 경기로 치러진다. 경기는 4월 9일, 10일, 12일, 13일, 16일, 17일, 18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장에서 치러진다. 참고로 플라잉 디스크경기는 7명의 선수로 구성된 양 팀이 사각 필드에서 경기를 한다. 1골 1득점이며 선수가 디스크를 같은 팀 선수에게 패스하여 자기 팀이 공격하는 엔드존의 경계 내에 성공적으로 잡았을 때 득점한다. 디스크는 한 팀 선수가 다른 동료팀 선수에게 패스함으로써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며 이때 땅에 닿지 않고 디스크를 받아야 한다. 선수는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달릴 수 없다. 디스크를 가지고 있는 팀은 디스크를 공격중인 엔드존 쪽으로 보내려고 하는 반면 상대팀은 진행을 저지하려고 하며 턴오버를 하여 소유권을 확보한다. 턴오버는 패스가 잘못될 때, 상대 선수에게 잡히거나 넉다운 되었을 때마다 발생하며 그라운드의 아무 곳에나 닿았을 때나 상대방이 파울을 범했을 때 발생한다. 명백한 접촉이나 태클은 허용되지 않는다. 박현민 체육교사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 및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벚꽃이 한창이다.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오늘은 하늘도 푸르다. 이런 날이 자주 없으니 짧은 시간이라도 내서 봄을 느끼며 지내는 하루가 되길 원해 본다. 좋은 선생님? 사랑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이다. 지금도 의료활동을 하고 계시는 70 중반의 의사선생님으로부터 메일이 왔다. 사랑을 아끼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그 내용 속에는 톨스토이와 관련된 일화가 적혀 있었다. 톨스토이는 여행하는 중 어느 주막에 들렀는데 주막집의 딸이 병들어 누워 있었는데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보고는 그 가방을 달라며 졸랐다. 톨스토이는 여행 중이라 귀중품이 들어 있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주겠다고 약속했다. 돌아오니 애는 죽었다. 무덤에 찾아가서 후회했다. 가방을 그 무덤 앞에 두고는 비석을 세워 주었다. "사랑의 실천은 미루지 말라!" 톨스토이처럼 누구나 사랑의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제때에 실천하지 못하다 후회하게 된다. 사랑의 실천은 지금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마음속에 사랑이 늘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을 잘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 작은 일이라도 실천에 옮기면 그 선생님은 사랑의 선생님이 된다. 사랑은 감정으로 끝나면 안 되고 행동으로 옮겨질 때 사랑은 빛이 나게 된다. 샘물처럼 언제나 기쁨이 솟아나게 된다. 끝까지 참고 힘쓰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일을 하자면 힘이 들고 어려움도 많다. 애들을 가르치는 것도 그렇고 업무를 보는 것도 그렇다. 어떤 때는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나, 하고 스스로 힘들어할 때가 있다. 정답은 참는 것이다.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만이 해답이다. 선생님들은 모두가 애들을 잘 양육하는 선한 일을 하는 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면 안 되고 낙심해도 안 된다. 끝까지 건강을 지키면서 잘 이겨내면 보람을 느끼되 풍성한 보람을 안게 된다. 성실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성실한 선생님은 언제나 부지런하다. 변함이 없다. 게으르지 않다. 권태를 느끼지 않는다. 일관성 있게 행한다. 정직이 따라 다닌다. 말이 대체로 없다. 성실한 선생님은 성실한 제자를 만든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과학 교과 특성반 학생들은 4월 13일(금)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 다녀왔다. 4월 교과특성화반 학생들의 과학탐구 주제는 우리나라의 씨앗과 품종개량으로 우리주변에서의 씨앗을 관찰하고 우수한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봤다. 더불어 여주시의 농업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를 견학하고 난 뒤 나만의 품종개량을 위한 연구과제를 추진하려고 한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학생들의 견학이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과학특성화학생들을 맞아주었다.처음 방문한 곳은 환경농업 분석실로 농토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농토배양 및 시비 지도로 토양환경을 개선하는 곳이었다. 방문당시 농토를 분석하고 있어서 직접 기계를 보지를 못했지만 여러 농가에서 흙을 직접 가져와 분석을 의뢰하는 모습과 농토분석을 통한 농업환경분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쌀을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나 우리가 직접 쌀을 생산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에서 먹거리를 수입해야 합니다.”하시며 환경농업 분석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견학한 곳은 쌀품질 분석실이었다. 우수한 쌀을 개량해서 농가에 배급하는 곳으로 학생들이 직접 미질 분석을 하여 쌀의 모양으로 쌀의 품질을 알아보는 활동을 했다.심현승 학생은 직접 쌀 품질 분석 체험을 한 후 “쌀 품질 분석을 위해 다양한 첨단 기계를 이용하는지 몰랐고 우리 고장의 쌀 가치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견학한 곳은 유용미생물 연구실이었다.배양실과 실험실이 총 4곳으로 대용량배양기, 진탕배양기 등 주요 장비가 26종이 있었다. 미생물실에서는 바실러스, 효모, 유산균, 광합성세균, 혼합균을 배양해 총 750톤을 농가에 분양하고 있어 농약, 항생제 사용 절감, 추산 환경개선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직접 미생물을 눈으로 보고 미생물을 배양하는 기계를 견학했다. 예전에는 직접 미생물을 분양하였으나 현재는 미생물 및 미생물 활성수를 자동공급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작물수확량 증대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태선 학생은 "여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고 우리 농가가 딸기 종자가 없어서 일본의 종자를 사용하고 많은 로얄티를 내고 있다가 우리딸기 종자를 만들어 우리농가에게 보급하고 마음 편하게 사용한다는 말에 품종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라고 견학 소감을 말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농업도 첨단 과학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됐으며 금당 과학 특성화반 학생들은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벼유전자원포를 통해 다양한 벼를 알아보고 학교에 가져와 키울 예정이다. 금당초등학교 지역에 있는 체험처를 찾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할 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자 한다.
수원시국학기공협회(회장 정길영)는 제19회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를 14일 오후 2시 경기대학교 내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성대히 가졌다. 이 날 대회는 수원시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학기공 동호인 15개 팀 200 여 명이 출전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대회 결과 선무동호회가 단공대맥형 종목으로 영예의 금상과 우승기를 안았다. 은상은 매여울동호회가 장생기공 종목으로 은상을 차지하였다. 동상은 매탄공원동호회가 받았다. 개회식 대회사에서 정길영 회장은 “오늘 이 대회는 동호인 여러분의 잔칫날”이라며 “그 동안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서로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면서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폐회식 전 깜짝 이벤트로 참가자 모두 손잡고 친목을 다지는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기’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행사는 수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수원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했다.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을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생활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생명에너지인 기를 수련함으로써 심신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평화까지 얻는 심신단련 운동이다. 국학기공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다. 청소년에게는 호연지기를 키워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며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노후의 행복을 누리게 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학기공은 현대인에게 적합하고 국민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운동이어서 건강 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공원, 경로당, 학교, 직장,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에 보급 확대되고 있다. 국학기공의 역사는 올해 38년으로 전국에서 3천 여 국학기공 강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금성초 1학년 5명이 추월산 둘레길 걷기 활동 도전 중이랍니다.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4월 13일 금요일 오후 1시 부터 4시 까지 전교생이 도전활동에 나섰다. 4, 5, 6학년은 자전거 도전활동을, 1, 2, 3학년은 추월산 둘레길 용마루길 걷기 활동을 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출발해 학교 공부도 충실히 마치고 출발했다. 이 날 행사를 위해 3월 초부터 중간놀이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걷기 활동과 자전거 타기 활동을 해왔다. 중간놀이와 점심을 먹은 후 운동장을 달리는 자전거, 삼삼오오 걷기에 나선 저학년들의 모습은 생기가 넘쳤다. 우리 반 1학년 다섯 명은 이 날 나들이를 기다리며 날마다 운동장을 걸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곤 했다. 결코 짧지 않은 둘레길을 2시간에 걸쳐 걷는 것은 1학년 학생들에겐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아이들은 잘 끝냈다. 돌아오는 학교차 속에서 깊은 잠에 빠진 모습도 귀엽기만 했다. 중간 쉼터에서 친구들과 나눠 먹던 간식 시간을 파티라며 좋아하던 모습, 아름다운 봄날 봄바람을 마시며 마알간 하늘을 향해 날리던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한 폭의 그림이었다.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을 만날 때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안녕하세요?" 인사를 선물해 모두를 즐겁게 하기도 했다. 늘 이렇게 행복하기를! 노란색 1학년 옷이 새봄과 잘 어울리지요?
겨울방학을 하는 날. 우리 학교의 방학 계획서에는“눈이 내린 날은 가까운 마을의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학교에 나와서 운동장의 눈을 쓸기로 한다“고 되어 있었기 때문에 눈이 흠뻑 내린 오늘 아침에 우리는 바쁘게 자기 집 앞의 눈을 쓸고 서둘러서 학교를 향해 나서야 헸다.집에서 학교까지 미끄러운 눈길을 달리는 버스는 엉기면서 40여분 거리를 두 시간이 너머 걸려서 겨우 도착하였고, 버스 종점에서 학교까지 약 1km의 거리를 걷기는 무척 힘이 들었다. 1980년대 초엽에는 모든 사회가 군대식으로 움직이고 있던 시절이었다.마치 군대에서 눈이 내리면 별로 쓰지도 않는 연병장일지라도 제설작업을 하여야 하듯이 각급학교에도 눈이 오면 무조건 운동장의 축구장 정도 또는 운동장 트랙을 활용 할 수 있을 정도로 반드시 눈을 치우도록 지시가 내렸다. 그러니까 선생님들의 손만으로 운동장을 치울 수가 없으니까 학교 인군의 마을 어린이들도 나오라고 하여서 함께 눈치우기 작업을 해야 했다. 요즘은 눈을 치우는 눈삽이나 밀개 등의 도구가 많이 나와 있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게 어디 있었던가? 학교에서는 좀 두꺼운 베니어판을 각목에 붙여서 만든 커다란 밀삽약 60 x90cm 정도으로 밀고 가다가 앞에 많이 모이면 잠시 모아두고 다시 밀어다가 나중에 모아진 곳에서 또 밀어 내는 식으로 작업을 했다. 다행히 학교에서 가까운 마을의 아이들이 모여들어서 운동장의 눈을 밀어내고 있었다. 너무 많이 내린 눈을 멀리 쓸어 낼 수는 없어서 우선 겨울 동안에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의 트랙 부근을 쓸고 눈을 밀어내어서 길을 만드는 것이었다. 차가운 아침 기온이었지만 눈 속에서 한 바탕 땀을 흘릴 만큼 일을 하고 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장난기가 발동을 하였다. 드디어 장난스러운 G선생님이 여자라는 생각도 잊은 채 마치 아이들 마냥 눈덩이를 뭉쳐서 남자선생님들의 등짝에 밀어 넣는 장난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 장난이 불씨가 되어서 온 운동장은 금세 눈싸움의 장이 되었고 여기 저기 편을 가른 것도 아니고 아군 적군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자기에게 가까이 있어서 던지는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면 누구를 막론하고 적이 되어서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다. 선생님과 아이들, 아이들과 아이들, 선생님과 선생님이 모두 적이고 모두 공격의 대상이 되어서 온 운동장이 시끌벅적한 시장터보다 더한 소란이 일었다. 이러는 사이에 한강하구에서 일어난 안개가 소리 없이 밀려와 온 운동장을 덮고 지나면서 하얀 안개 속의 태양은 마치 은화 한 닙이 공중에 떠있는 듯 빛을 잃고 하얗게 떨고 있었다. 아침의 차가운 바람 대신에 밀려온 안개는 마치 비단 자락을 온 몸에 휘감은 듯 감미롭고 샤워장에서 온 몸을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흐르듯 온 몸을 휘감고 지나는 것 같았다. 이렇게 분위기가 달라지자 운동장의 눈싸움은 더욱 기운을 더해갔다. 소리 없이 흐르는 안개와 흐릿한 태양 빛은 마치 지금이 눈 내리는 밤을 연상케 해주었고 이런 느낌이 더욱 신나게 만들어 준 것 같았다. 이제는 눈 위에서 논다는 생각이 없어질 만큼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가고 있었다. 모두들 입에서 내뿜는 하얀 입김이 희끗거리고 쫓고 쫓기는 사이에 쓸어 두었던 운동장의 트랙은 다시 엉망이 되어 버렸다. 눈싸움에 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에 눈 그친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안개 속에서 흐릿한 눈길을 주고 있는 동안에 안개는 제법 그럴싸한 작품을 남기고 있었다. 한강 하구에서부터 밀려온 안개가 고봉산을 향하여 흘러가면서 나무 가지마다 한강 하구 쪽에는 하얀 눈꽃에 만들어 졌다. 불과 20여분 사이에 나무들은 야누스의 얼굴을 닮아가고 있었다. 한강 하구 쪽은 하얀 눈꽃이라 부르는 상고대가 엉겨서 하얀 나무가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고봉산 쪽에서 보면 나무들은 벌거벗은 흑갈색의 나무줄기를 들어내고 있어서 흑과 백이 반반씩으로 나뉘어져 있는 나무줄기가 신비롭기만 하니다. 그러나 모두들 그런 멋진 안개의 작품을 감상 할 여력이 없었다. 아이들은 아예 운동장에 누워서 뒹굴기도 하고, 눈으로 덮어 버리는 장난에 취해서 운동장은 그냥 한 바탕 눈 속에서 뛰어 노는 강아지들 같은 신나는 자리가 되었다.그 때 한참 쫓기던 김 선생님이 나무 아래로 달려가다가 그만 이렇게 멋진 안개의 퍼포먼스행위 예술을 발견했다. “야! 이 나무에 핀 눈꽃 좀 봐 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작품이 아닐까?” 이 소리에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많은 사람들은 그 때야 새삼스럽게 안개의 작품을 바라보고 탄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와아. 정말 멋지다. 이거 눈꽃이라 부릅니까? 선생님?” 아이들이 소리치자 G 선생님이 당연하다는 듯 “그럼 이걸 뭐라 하노? 눈꽃이 아니고 뭐라노 말이다.” 하고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해 다그친다. “에이. 그건 눈꽃이라 하는 게 아닙니다. 흔히 눈꽃이라 하지만 정식 이름은 상고대가 아닙니까? 이건 눈이 아니고 안개가 나무에 닿으면서 서리 상태로 나타나는 것이거든요.” 하고 나서는 선생님은 김 선생님이셨다. 늘 바른 말을 강조해 오신 분이기에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그 선생님의 말씀이 맞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G 선생님은 자기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김 선생님의 말에 부아가 난 것인지, “무슨 상고대가 뭡니까?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 내에. 다들 눈꽃이라 카는데 상고대가 뭐꼬. 방송에서도 눈꽃 축제라고까지 하지 않습디까?” 하고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는 사이에 G 선생님은 휘늘어진 수양버들나무 아래에 서 있는 김 선생님의 곁으로 다가서고 있었다. 이걸 본 A 선생. 그 특유의 장난기가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다. 두 사람이 [눈꽃]과 [상고대]를 가지고 다투고 있는 동안에 A 선생님은 그들 두 사람이 가까이 서 있는 수양버들 나무의 줄기를 발로 “꽝” 찍어 차고 달아났다. 수양버들나무가 그리 큰 나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만 온 나무가 덜컹 흔들리는 것 같았는데, 나무에서 쏟아지는 [상고대]는 이만 저만 한 것이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상고대는 마치 눈사태가 난 듯 하얗게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사라락‘ 소리와 함께 나무 밑에 선 두 선생님은 온통 눈을 덮어쓰고 말았다. 이제 위에서 불어오는 안개가 만든 상고대가 사람에게 덮어 씌워서 두 선생님은 눈꽃 눈사람이 되었다. “와, 하하하.‘ 달려가던 A 선생님의 박장대소가 터지고 다른 선생님들도 한 바탕 웃을 꽃이 피었다. 나무 아래에서 눈꽃을 덮어쓴 두 선생님들도 모두들 같은 소리로 함박웃음을 날리면서 온몸을 털어 내었다. 이 모습을 본 아이들은 누가 나무 가까이만 가면 나무를 차는 싸움으로 장난이 옮겨가고 있었다. 한강의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태양이 다시 허연 은화에서 조금씩 빛을 발하는 태양의 모습으로 돌아 올 때 운동장의 아이들과 선생님은 다시 트랙을 쓸어서 하얀 세상에 한 줄기 길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1983년 1월 어느 날 아침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