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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김명수 교수 '내려놓으면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출간

가정의 소중함, 교육의 중요성, 기업 경쟁력으로 선진국 대열에

긍정과 내려놓음의 매력 갈파

 

"우리는 지금껏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위를 살피지 못했다. 위만 보고 아래가 있음을 잊고 살았다. ----(중략)--- 우리가 가진 무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선진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내려놓으면 가야 할 길이 보인다』(생각나눔) 저자인 김명수 교수가 머리글에서 밝히는 한 대목이다.


 


이 책은 전남 CBS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촛불혁명을 전후한 2년 반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며, 국립 순천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의 축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칼럼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원칙에 관한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망라한 100여 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국가사회의 지도자는 물론 국민이 가져야 할 올바른 가치관과 철학 그리고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왔다. 대개는 사소해 보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들이었다. 이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였기에 첫 칼럼 '우리 모두 변해야 한다'를 주제로 가정의 소중함과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자유로운 경쟁을 전제로 한 기업을 경쟁력으로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중앙정부의 대통령 경제자문을 비롯하여 자치단체 자문을 많이 경험하였고, TV시사 토론 진행은 물론 패널도 많이 하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고 세상의 변화를 읽어냈으며 지식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내려놓지 못한 데서 비롯되고 있음을 보았다. 국가사회의 지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남보다 빨리 하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좀 더 품격있는 개인과 미래의 지도자를 기른다는 자세로 그들 앞에서 한번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교단에 섰다. 추천사에서 정운찬 전 총리가 "김 교수는 자신이 따라갈 수 없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시골 사람들의 순박함과 도시 사람들의 세련됨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찬사를 적고 있다.

 

국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상을 바탕으로 개인은 물론 국가가 나갈 방향을 성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특히, 격동의 기간에 지도자의 자세에 대해 냉철한 비판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계층의 지도자와 지도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우리는 왜 아직도 선진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글이 긍정과 내려놓음의 지혜를 얻고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변화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명수 박사는 국립대학인 순천대학교에서 33여 년간 후학을 길렀다. 학내에서는 학생처장,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경영행정대학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미국 웨스턴 미시간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다. 학문과 후진 양성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민경제 자문위원, 동북아시대위원, 정책기획위원, 광양만권 특별위원장 등의 대통령 자문위원을 지냈다.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위원회 활동에도 참여하면서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 순천대학교 명예교수이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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