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통령 선거가 40일 정도 남았다. 이번 선거는 재외국민까지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첫 대통령 선거라는 의미에서 역사적인 선거다. 재외 국민투표 실시는 국민 참정권 행사라는 측면에서 볼 때 선거제도의 세계화, 선진화에 기여하는 무척 긍정적인 조치다. 이미 지난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재외국민을 선거판으로 불러낸 적이 있지만 대선은 지역구도 없이 투표한 총선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그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20일 마감한 부재자 투표 신고·신청에 응한 재외국민은 22만 명으로, 10%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이는 그동안 정부가 보였던 무관심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반응이라고 생각된다. 재외국민의 관심도가 낮은 이유로는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 투표방법의 불편함과 재외국민에 대한 공약의 부재를 들 수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초박빙 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각 후보들은 표심을 잡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도는 투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와중에 경제성장, 일자리, 삶의 질, 빈부격차 등 말잔치가 풍성하다. 재외국민들은 해외에서 대통령 선거에 직접 참여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이에 발맞춰 어떤 후보는 재외국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화상대화로 재외국민과 온라인만남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 표심을 모으려면 재외국민을 위한 구체적 공약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 후보들의 재외국민 선거공약은 무척 빈약하다. 기껏해야 한국학교, 한글학교 지원이다. 이마저도 총론만 있을 뿐 구체적 대안은 없는 상태에서 투표 참여만을 권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30여개 정도의 재외한국학교와 무수한 한글학교가 있다. 재외한국학교는 대개 초·중·고 형태를 갖춘 학교로 한국 교육과정과 영어나 현지 언어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수가 천여 명이 넘는 곳도 있다. 한글학교 학생들은 주중에는 현지학교나 국제학교를 다니다가 매주 토요일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한다. 이런 재외한국학교와 한글학교를 다니는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민간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류의 세계화를 이끄는 중개자가 되고 있다. 그런데 재외한국학교와 한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받는 지원이 매우 적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 시설과 학교재정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현지 지역에 월 사용료를 내야 하는 셋방 신세를 지는 곳도 많다. 현지 셋방살이는 원주민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종종 있어 때로는 학교 시설마저 장기간 사용이 금지돼 수업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 학교운영비 또한 학생들의 수업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적절한 교구나 학습의 장이 매우 부족하다. 한국처럼 잘 구비된 교수학습 환경, 도서관, 보건실, 과학실 등 특별실이 거의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을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런 학교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한글학교는 상황은 이보다 더 열악하다. 대개 현지학교를 빌리거나 심지어 작은 사무실 공간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다. 교재를 구하지 못해 제본한 책으로 공부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국내 초·중학교는 의무교육에 급식비 지원까지 되는 곳도 많다. 또 저소득층은 방과후활동비까지 지원된다. 그러나 재외한국학교는 수업료, 급식비, 스쿨버스, 방과후활동비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상황인 것이다. 이번 대통령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보면 반값 등록금, 무상 교육,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등 총론만을 외치며 정해진 곳간을 무한정 퍼주겠다는 내용이 많다. 대책이 없이 퍼주겠다고만 하는 것도 문제지만, 다들 그렇게 많이 퍼주겠다면서 재외국민교육에는 충분한 관심을 갖고 제대로 된 지원을 하겠다는 구체적 약속을 해 주는 이가 없다. 대선 후보들은 지금부터라도 재외국민에게 표만 달라고 하기에 앞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공약과 정책을 내걸어야 한다. 그 첫 번째 공약은 바로 재외한국학교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돼야 할 것이다. 국내교육과 버금갈 정도의 지원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이제 교육의 사각지대에 버려져 있는 재외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 또 선거 때만 잠시 재외국민에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재외국민들이 고국에서의 꿈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갖고 안도감과 소속감을 느낄 것이다.
꿈과 희망, 그 눈부신 말들 ‘공부는 왜 하는가?’ 누구나 한번은 던져봤을 이 하나의 물음도 공부의 목적, 의의, 역할 등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한다. 이어서 ‘학교는 왜 다니는가?’, ‘학교에서 우리는(교사+학생) 무엇을 하는가?’라는 또 다른 문장이 떠오른다. 이 물음들이 어찌 별개의 것이랴. ‘학교’라고 하면 틀에 박힌 정형성, 획일성, 경직된 사고 등 가슴 답답한 어휘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학교는 그렇게 단조롭거나 답답하지 않은 곳이다. 수많은 눈동자들이 맑게 빛나고, 그 눈빛 속에 자신만의 꿈을 담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오늘을 충실히 생활하며 스스로의 내일을 열어가는 아이들. 그 곁에는 아이들 저마다의 역량을 발견하고 북돋워주려는 교사들이 있다. 중·고교 6년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미래를 개척해가는 소중한 시간이다. 조금 서툴고, 흔들리기도 하고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 하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든 나름대로의 꿈이 있고 희망이 있다. 꿈과 희망, 이 얼마나 눈부신 말들인가. 나를 찾아 가는 길 어떤 내가 되고 싶은가? 직업, 품성 모든 면을 포함해서 미래의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꿈을 이루려면 어떤 길로 들어서야 하는가? 그 진로에 들어설 수 있을 만큼 학습역량은 갖추고 있는가? 등은 우리가 학생들에게 빈번히 던지는 질문이다. 스스로에 대한 이해 즉 자아정체성 확인이 진로지도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원서작성을 하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도 잘하는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학생이 있다. 잘하는 게 없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잘하는지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학생들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데도 미숙할 수 있다. 그래서 교사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자아정체성 확인부터 진로탐색, 진로결정까지 교사의 친절한 안내가 필요하다. 친절한 길 안내를 위한 준비 1991년부터 21년 동안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진학지도를 해왔다. 진학지도의 최전선에는 담임교사가 있다. 담임을 맡아야 큰 보람을 느끼지만 경력이 쌓이다보니 담임보다 더 많은 책임과 봉사를 요구하는 학년부장 역할을 수행해야 할 위치에 서게 됐다. 30대 후반부터 학년부장 역할이 시작되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학년부장을 맡았는데, 특히 2009년은 입학사정관전형이 대학입시의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어 진학지도 교사들에게 다양한 대학입시 전형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PART VIEW]연일 신문에서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보도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지만 사교육 시장에 비해 학교현장의 대응은 늦은 편이었다. 당장 입시를 눈앞에 둔 학생들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사들에게 자문을 구할 때, 얼마나 많은 스펙(활동 이력)을 쌓았느냐는 물음으로 학생들의 의욕을 묵살하고 진로를 차단하는 선생님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입학사정관제가 관심의 축이었을 때 학년부장을 맡고 있었으니, 부지런히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한 공부를 했고 조금은 먼저 학생들에게 대응 방법을 안내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입학사정관제 워크숍 발제, 도교육청 주최 학년부장 및 진학지도교사 연수, 학부모 및 학생 대상 대입설명회 강의, 입학사정관제 관련 맞춤형 연수 강의, 건국대와 충북대의 입학사정관제 교사자문위원 활동 및 비교과영역 평가지표 개발 연구 참여, 모 대학의 입학사정관전형 교수사정관 워크숍에서 교수사정관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의,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전문양성프로그램 이수 등 입학사정관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조금은 깊이 관여하면서 다양한 이력을 쌓게 되었다. 진로지도 컨설팅 이러한 이력 때문인지 수석교사 시범운영 4기로 참여한 지난해, 국어교과 컨설팅 의뢰도 있었지만 입학사정관제 중심의 진로지도 컨설팅 의뢰가 지배적으로 많아서 2011년 8개 학교의 입학사정관제 컨설팅 활동에 참여했다. 중학교에 부임한 2012년은 입학사정관제 대비라는 한정적 주제가 아닌 포괄적인 진로지도,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에 대한 3개 학교 컨설팅 의뢰를 받았다. 1. 컨설팅 준비 진로지도 컨설팅은 교과지도 컨설팅보다 사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준비한다. 컨설팅 의뢰서 내용을 확인한 후,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가 최근 2년 동안의 공지사항, 학교소식, 교육활동 사진 등을 검색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파악한 후 학력신장프로그램, 창의적 체험활동, 지역사회연계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등 분야별로 해당 학교의 유의미한 활동을 정리한다. 이후 다음 자료를 준비하고 컨설팅 의뢰 교사에게 입학사정관전형의 특징 및 대비방법 등 각종 서류, 입학사정관제 대비 포트폴리오 준비 및 입학사정관 응시학생 자기점검표 등의 서식, 3학년부장을 하며 준비한 ‘입학사정관제 대비 교육활동’ 포트폴리오 등의 정보를 제시하고 제공했다. 2. 컨설팅 활동 단위 학교마다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면서도 때로는 교육활동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교사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활동에 학생들이 어떻게 의미를 새길 수 있겠는가? 컨설팅은 의뢰 내용 중심으로 진행하되 진로지도의 특성상 학교, 교사, 학생의 대비로 구분하여 접근한다. 학교로서는 유의미한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과정 편성 및 시·공간, 물적·인적 자원, 각종 대회추진 및 시상, 연수 등 어떤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는지의 문제, 교사들은 학생의 창의·인성을 함양하고 특기와 적성을 발견, 신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과 기록의 중요성, 학생생활 및 개인 특성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시키는 데 주력한다.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활동을 학생 개개인이 어떻게 의미 있게 접근하여 활동 이력으로 자료화하고, 진로에 대한 열정을 효율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가를 안내하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또한 모든 활동 후 에듀팟 기록으로 활동내용을 누적하여 자료화할 수 있도록 당부한다. 이는 현장 진학지도 경험이 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중심의 컨설팅 활동이 되게 하는 재산이 된다. 3. 컨설팅 과정에서 느낀 문제점 교사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면서도 교육활동에 대한 의미부여나 의도 전달, 결과 기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또 학생의 특기적성 발견 및 진로 열정을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학교에서 펼쳐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실제적, 효율적 운영을 위한 학교 차원의 시스템 지원도 안정궤도에 진입했다고 보기 힘들다. 진로탐색을 위한 각종 표준화검사 실시 후 검사결과를 활용한 상담 및 진로체험활동으로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나 진로탐색 및 목표설정 후 상급학교로 진학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전형 안내 및 대비방법 안내 등 진로지도와 진학지도의 연계도 아직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다. 간혹 진로진학상담교사와 학년부의 역할 충돌 및 협조부족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4.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제안 2009 개정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에듀팟·대학입학사정관제’는 맞물려 돌아가는 세 개의 톱니바퀴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 좋은 진로진학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다양하고 역동적인 활동, 학생의 특기적성과 진로에 대한 열정을 증명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 기반을 제공한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간 운영과 꼼꼼한 에듀팟 기록의 필요성도 요구된다. 또 진학지도는 1, 2학년 때부터 목표를 설정해 내실 있는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진로진학지도에 대한 학교 차원의 큰 설계와 학생, 학부모 진로교육도 필요하다. 학년부와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바람직한 진로진학지도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상호 협조와 조화로운 역할 분배로 협업해 나가야 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진로탐색, 진로진학 안내, 창의적 체험활동 및 에듀팟 입력 안내 등 설계 및 안내 역할에 더 비중을 두고, 학년부는 학생 개인별 목표설정 및 학업성적에 따른 상담, 개별 진학지도, 대입설명회 추진 등 실행중심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상호 협조해야 한다. 친절한 표지판 어떤 진로결정이 최고, 최적의 길일까?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장 즐겁게 잘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그 역할로 인해 보람과 행복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길이 최고, 최선, 최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교사는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어야 한다. 목적지를 알려주는 이정표처럼 말이다. 또한 진로진학지도의 일선에 있는 교사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거기에 친절하게 응답하며 안내하는 이가 수석교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교육과정 운영점검단 상시운영, 제재 강화 이를 위해 우선 학교교육에서 선행학습이 유발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모든 시도교육청에는 1학기부터 구성 운영된 ‘교육과정 운영점검단’을 상시 운영토록 했다. 이들은 1학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점검대상인 중·고교 수학교과의 2학기 편성 교육과정이 시험이나 평가 등을 포함한 실제 운영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특히 13개 학원중점관리구역 소재의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대전 광주, 경남 7개 시도교육청은 점검대상 학교를 중학교까지 포함해 중·고교의 10% 이상을 점검해야한다. 정상 교육과정 위반사례가 적발된 학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엄중한 조치가 내려진다. 1차 적발 단계에서는 기관경고나 주의, 시정명령을 내리고 한 번 더 적발됐을 경우엔 교사와 학교장까지 징계하기로 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1학기 선행출제 정도에 따라 9개교에 기관경고를, 5개교는 기관주의, 25개교는 시정계획서 징구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선행교육을 하고 있는 학원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우선 선행교육 수요가 높은 13개 학원중점관리구역을 중심으로 과도한 선행교육 광고 등을 하는 학원이나 교습소, 개인과외 등 실태를 점검하고 집중 관리한다. 또 등록여부, 학원비 과다 징수 등 학원법령 위반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 공정위, 경찰청, 국세청간 분기별 협의회 등을 개최하는 등 업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고입·대입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실시 2014학년도부터는 대입과 고입 등에 대해서도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시도교육청은 여건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제’와 연계해 기본 매뉴얼과 진단 지표를 개발, 내년 입시부터 반영해야 한다.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는 현재 66개교가 도입한 ‘사교육영향평가’와 연계해 2014학년도부터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토록 했다. 특목고와 자율고 등이 실시하고 있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나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내신과 면접, 자기소개서 외에 경시대회 수상실적이나 지필고사 등을 반영할 경우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전형으로 분류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선행학습 해소를 위한 학부모와 교원 인식 전환에도 초점을 맞춘다. 선행학습 근절을 위한 범사회적 캠페인과 더불어 서울, 경기 등 7개 시도교육청별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부모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원대상 연수와 교육프로그램에는 선행학습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2013년도 교원연수 중점 추진방향’에 반영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사업에도 ‘선행학습 유발요인이 없는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평가지표로 추가해 우수학교 선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 “평가 강화보다 문제 해결에 힘써야” 지적도 교과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교육계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대책을 재탕한 것뿐이라며 현재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 해소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제로 종합대책 발표가 있던 날 선행학습 금지 입법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서울 강남 소재의 모 학원에서 초교 3학년과 영재반에 속해 있는 초교 1년생에게 고교 모의고사를 준비하게 하는 등 무려 11년이나 앞선 선행교육을 하고 있다며 이 학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대입논술과 면접에서 이미 고교과정을 넘어선 문제가 출제되고 있고, 특목고나 자율고에서 ‘사교육 영향평가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행학습이 성행하고 있는 마당인데 이에 대한 합당한 조치는 취하지 않은 채 평가만 강화하겠다는 이번 종합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높은 고등교육 이수율 불구, 글로벌 인재풀(pool) 기여도 감소 한국 25∼34세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98%) 및 고등교육 이수율(65%)이 전년(고등학교 98%, 고등교육 63%)에 이어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25~64세 성인의 고등학교 이수율(80%)과 고등교육 이수율(40%)도 OECD 평균(고등학교 74%, 고등교육 31%)을 상회하였다. 그러나 2011년 OECD 교육지표 결과를 보면, 전 세계 고등교육 이수자의 수를 보여주는 인재풀(talent pool)이 변화함에 따라 한국의 기여도는 감소 추세였다. 중국과 같이 잠재력이 넘치는 개발도상국의 포함으로 인해 글로벌 인재풀이 변화하면서 전 세계 25~64세 고등교육 이수 인구 중 한국의 비중이 2008년도 5.4% (상위 4위)에서 2009년도에는 4.3%(상위 6위)로 감소했다. 25~34세 청년층의 가장 높은 고등교육 이수율에도 불구하고 25~64세 고등교육 이수 인구의 한국 비중 감소 현상은 추후 저출산 문제로 인해 더욱 더 악화될 것으로 필자는 전망한다. 이는 한국의 국가경쟁력 및 교육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의 성공적인 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GDP대비 공교육비 증가 추세, 그러나 민간재원 의존도 높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초·중등교육단계에서의 공교육비 지출이 증가하였다. 한국에서는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학생 입학률이 6%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중등교육단계에서의 공교육비 지출액은 같은 기간 89% 증가했다. 2000년 대비 2009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의 변화지수를 살펴보면, 초·중등교육단계에서는 2.02배 증가로 이에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한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한국의 초·중등교육단계에서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2000년 3.5%에서 2009년 4.7%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2009년 OECD 평균인 4.0%보다 큰 비중이다. OECD의 분석결과에 의하면, 이 초·중등교육단계의 지출 증가의 주요 기여요인은 축소된 학급규모였다고 한다. 한국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육에 대한 민간부담 재원(민간부담금[등록금 등]+기타 민간교육부담금[학교법인 등]-정부의 민간이전금) 비중은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4.6%p 증가하여 23.8%가 되었는데, 이는 OECD 평균보다 15%p 높은 민간부담 재원 비중이다. 이에 비해 동 교육 단계들에 대한 정부부담 재원(정부에서 교육기관에 직접 지출한 총액+학생/가계 지원금+민간이전금)의 비중은 76.2%로, OECD 평균(91.2%)보다 낮다. 하지만, 2000년 대비 2009년에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대한 정부 부담 지출은 78% 증가하였고 민간 부담 지출은 134% 증가하였다. 고등교육단계 공교육비 중 정부재원 비율을 살펴보면, 2009년 OECD 평균인 26.1%의 1/3 수준이다. 한편, 고등교육단계 공교육비 중 민간재원 비율(73.9%)은 OECD 평균 30%보다 거의 44%p 높다. 그러나 2000년과 2009년 사이 고등교육단계 공교육비 중 정부재원 비율은 2.8%p 증가하였다. 요컨대, 공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경쟁력 강화, 또 사교육 의존도 및 가계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교육재정 확대가 요구된다. 25~64세의 취업률과 임금으로 본 성차 OECD의 국가별 보고서는 한국여성이 남성보다 고등교육 이수율이 낮고 고용율은 훨씬 저조함을 보여주며 교육의 경제적 성과에서의 성차를 부각시켰다. 2010년, 25~64세 한국여성의 35%가 고등교육을 이수하여 OECD 평균의 32%를 상회했지만 이 수치는 한국 남성(44%)보다는 훨씬 저조하다. 이러한 현상은 모든 OECD 회원국과 정반대이다. 하지만 25~34세 한국여성의 98%가 고등교육을 이수하여 이 현상은 머지않은 미래에 변경될 것이라고 본다(OECD 평균 83%). 고등교육을 이수한 한국여성의 고용율을 살펴보면, 해당 여성의 60%만이 고용상태인데 이는 OECD회원국 중 최저치이다. 더욱이, 한국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남성과 여성의 고용율 격차는 OECD 국가 중 가장 크다(남성이 29%p 더 높음). 동시에, 고등교육학위를 보유한 25~64세 여성은 고등교육을 이수한 남성이 버는 수입의 65%정도만의 소득을 얻는데, 이 소득격차 역시 OECD 평균보다 높다. 이 현상은 교육을 받은 젊은 여성이 더 많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면서 근접한 미래에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고학력 여성이 더 쉽게 자신의 능력을 노동시장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정책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특히 유연하면서도 양질의 보육서비스의 가용성 증대, 남성 및 여성의 육아휴가 제공, 유연근무제가 포함된다. 지난 5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 및 교육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경우, 25~64세 연령대의 고등교육 이수율과 고용율의 성차를 타 국가와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순위를 나타낼 수 있으나 젊은층의 상황은 다르다. 예를 들어, 2011년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성비는 여:남=51:49로 오히려 여자가 많고, 2011년 졸업자의 성별 취업률을 보면 여:남=48:52로 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또한, 연령대를 25~34세로 낮추어 해당 인구 대비로 고등교육 이수자의 고용율에서 성차를 살펴보면, 25~64세를 비교할 때 보다는 성차가 줄어든다. 예를 들어,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로 살펴본 25~34세 고등교육이수자의 고용율(2010년)은 여성 약 64.6%, 남성 약 84.1%로 20.5%p의 격차를 보인다. 국제적으로 비교한 교육의 경제적 성과 지표 중 하나인 고용율에서 우리나라의 동일한 교육수준을 가진 중년층과 노년층이 성차를 극복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대안을 고민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해외유학생 수 대비 외국인학생 수는 OECD 평균 이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학생 비율은 1.8%로 2005년(0.5%) 대비 2010년 외국인학생 증가율은 3.82배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유학을 떠난 유학생의 비율은 4.1%로 OECD 평균보다 2.1%p 높다. 외국인학생 유치에 더욱 힘을 실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구성원의 다양성 및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외국인학생 중 거의 80%가 중국과 일본에서 온 학생임을 고려할 때 국경 혹은 바다를 접하고 있지 않은 국가의 학생 유치에 힘을 쏟을 필요도 있다고 본다. OECD 교육지표를 통해서 본 한국교육은 양적인 부문과 질적인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과 발전을 하고 있다. 이 교육성장의 원동력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적절한 국가 교육정책에서 기인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경쟁력 강화 및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 여건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부산남구청에서 방과후학교 일을 시작한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동안 문화, 체육, 복지를 교육과 엮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소질에 맞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여건을 조성해주는 지역사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특히 요즘처럼 묻지 마 범죄나 학교폭력, 자살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에 지역 사회에서 뒷짐만 지고 학교와 교사들에게만 해결하라고 맡겨둬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자체-교육청 협의체 구성해야 특히 학생들의 체험학습이나 예체능 활동, 인성교육 등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학교나 가정에서 다 마련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역사회는 지역사회대로 학생들의 교육적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교육청과 지자체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의체가 부실하거나 역할이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정보 전달체계 미흡, 중복되는 프로그램 과다, 지원 시기 부적절로 인한 지원효과 감소, 역할 분담 혼선, 토요프로그램 운용 시 안전·시설 관리 문제 노출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이럴 때 지자체는 교육문제라는 이유로 학교에 그 일차적 역할과 책임을 떠맡겨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학교와 학생의 문제는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자랄 주민의 문제다. 교육이 제대로 돼야 건강한 사회가 조성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경우에는 갈수록 줄어가는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살기 좋은 곳, 정주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하는 지자체의 당위적 필요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교육’은 매력적인 분야다. 다행히 여러 지자체들이 공을 들여 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인성을 갖춘 도시로서의 면모를 만들어 고급스런 지역사회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 어떤 협력체계를 구축할까? 적절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를 통해 정기적인 협의를 하고 역할을 구체화한다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대학교와 청소년 시설 등의 참여를 유도해 광의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이 협의체에서 정기회의, 간담회, 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한 의견 조율,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정보체계도 마련한다면 현재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 또 이 협의체에서 교육청과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사한 사업과 프로그램들의 내용도 통합하거나 조율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 인력·프로그램 공유로 시너지 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잘 운영된다면 방과후학교나 토요프로그램, 체험실습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력 양성이나 연수로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될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도 감소하고, 가정단위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가정회복도 가능하다. 나아가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부산 남구청에서는 구청·교육지원청·관계 유관기관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떤 일이든 사전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이나 연수,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각종 교육시설들을 공유하고 있어 학습프로그램의 고급화, 강사 질 관리까지 연계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원활히 가능하도록 조율하는 역할은 이 네트워크를 다 연계할 수 있는 구청에서 맡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렇게 학교와 사회가 함께 협력공동체로서 제 역할을 해준다면 아마 신문지상에 나오는 불쾌하고 한탄만 나오게 하는 일련의 사건들은 서서히 줄어들게 될 것이고 건강한 지역사회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韓 교사 질 높고 상호협력 분위기 美 수업만 전념, 개인전문성 존중 “미국에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학생들 각자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교육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24~25일 경인교대에서 열린 ‘2012 글로벌교육 심포지엄’에서 만난 안산선부고 김가혜 교사(26·사진)는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우수교원해외진출지원 사업을 통해 뉴욕 프랜시스루이스 고교 등 3개교에서 약 5개월간 수학교과를 가르친 경험담을 들려줬다. 김 교사는 “외국 학교에서 직접 가르쳐보니 양국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글로벌 교사교육이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교단 경험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함을 역설했다. 그는 양국 간 가장 큰 차이점으로 교사들의 일상을 꼽았다. 교무실 여건이 열악해 교과별로 큰 탁자 하나와 컴퓨터 2~3대를 공유하고 심지어는 캐리어에 자신의 수업준비물 등을 넣어 끌고 다녀야하는 학교도 있었다. 김 교사는 “처음에는 근무환경에 실망했지만 이내 그만큼 교사들에게 수업 이외의 업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업무 없이 수업만 하는 미국 교사들은 굳이 개인 컴퓨터나 용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행정업무는 학과장과 행정직원들이 처리하고, 생활지도는 생활지도교사, 경찰 등이 담당한다. 교사가 수업만 하면 되니 개인별 맞춤교육이 가능했다. 김 교사는 “성적에 따라 반별로 나눠 같은 진도를 나가는 수준별 수업이 아닌 진짜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잡무가 없으니 개별지도에 시간을 할애할 수도 있었다. 프랜시스루이스고의 경우 매일 두 시간씩 그룹지도 시간이 있어 추가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무실이나 도서관으로 찾아와 교사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수업만 하면 되는 근무환경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 교사는 “교과별로 교무실을 같이 사용해도 수업만 하면 되니 각자 출퇴근 시간도 다르고 교사 상호간에 협력할 일이 없다”며 “각자 교육과정을 짜고, 시험문제를 내고, 진도를 나가 개인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면은 있지만 교사 간 편차가 커 학생들이 받는 교육 수준이 달라지는 등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처럼 교사가 되기 위한 경쟁이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본적인 수학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보였다”며 “우수한 인력만 교사가 될 수 있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그만큼 현직연수가 활성화돼 있다고 김 교사는 설명했다. “다양한 연수가 개설되고 지원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직생활 중 학위를 받는 것이 의무화돼 있을 정도로 계속 공부해야 함을 강조하는 분위기였어요. 선생님들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보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EBS는 수능만 제작하는 방송인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김희정 의원(새누리당)은 초·중학생 교육프로그램 재활용비율이 전년대비 16%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년도 EBS 방송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플러스1(수능방송전문채널)’ 경우 지난해와 올해 프로그램 재활용비율이 10% 감소했지만 ‘플러스2(초·중학생교육전문채널)’는 1년 동안 16%나 급증, 재활용비율이 49.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초·중학생의 사교육비 절감도 국민적 관심사”라며 “초·중학생 교육프로그램의 재활용비율이 입시관련 프로그램 보다 2배 이상 많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히 청소년 교양프로그램 제작비율은 지난 3년간 평균 12%에 불과하고 연간 제작 편수도 13편 내외로 여타연령층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EBS공중파 채널의 중·고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수가 너무 적다”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이나 진로 등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교총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의 무기계약 전환 또는 정규직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실용영어 강화를 위한 근본적 대책은 전문 강사를 통한 정책 추진이 아닌 정규 교사 충원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 법안 발의 시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도 천명했다. 관련 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진 두 의원실에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18일 교총이 발표한 ‘영전강 신분 논란 관련 논평’에 따르면 “영전강은 현행 법체계상 무기계약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규직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예비교원과 학교현장 혼란이 크다”며 “영전강 정규직화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통해 말하기·듣기 역량을 배양해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하는 정책적 목표는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용영어교육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영어교사 연수확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정규교원 충원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교총의 입장 표명은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공론화 되고 있는 영전강 정규직화 법안 발의 등에 대한 적시적 대응이다. 인터넷 상에는 확인되지 않은 추진 법안까지 나돌고 있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거론된 한 의원실 관계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인 영전강 처우개선에 신경 써야 한다고 국감에서 지적했지만 정규직화 법안은 준비한 바 없다”며 “인터넷 상의 법안을 의원실도 외부 언론을 통해 확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전강은 2008년 도입방안이 수립돼 2009년부터 연수를 거친 강사들이 학교현장에 배치돼 영어수업과 함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관리 등 영어관련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현재 6100여명이 전국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1년 단위 계약, 4년을 초과할 수 없어 정규직화 또는 무기계약직 요구가 관련 단체 등에서 계속 제기돼 왔다. 한편 교과부는 16일 ‘영전강 확대 및 신분 안정화 방안’을 통해 2013년까지 2300명을 추가 배치하고, 계약 만기가 도래해도 동일 학교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연말까지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과부 영어교육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계속 근무기간이 4년으로 정해져 고용불안 문제가 제기돼 개정하게 된 것”이라며 “영전강은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계약으로 전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한 대선후보도 공약으로 언급했다. 선행학습을 금지함으로써 사교육기관에서 관행처럼 실시됐던 선행학습의 뿌리를 뽑겠다는 취지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게 되면 사교육기관으로 몰리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감소해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궁극적으로는 사교육비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적인 취지에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선행학습 판단 기준도 불명확 현재 일선학교에서는 이미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선행학습의 주 대상이 되는 수학교과의 경우는 매 학기말 교육청에서 각급 학교의 출제문제를 제출받아 선행학습 요소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과후 교육도 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미 오래전부터 선행학습은 금지돼 있다. 다만 각 학교급에서 졸업이 예정된 학년 학생들에게 다음 학교급의 학습을 미리 시킬 수는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정규교과 시간이 아닌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서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학교내 선행학습은 불가능한 구조다. 학교 현장에서는 시간적인 문제와 학급 학생들 구성의 특성상 선행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여지조차 없다. 학교진도에 비해 1개월 이상의 학습을 선행학습으로 본다고 하는데 학교에서는 1개월 이상을 먼저 학습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매주 정해진 시수가 있어서 그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서도 선행학습이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학생들이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선행학습을 원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학교의 진도에 맞는 심화 학습이나 반복 학습을 원할 뿐이다. 그러니 사교육기관과 달리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문제는 사교육기관의 선행학습이다.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이나 상급학교 진학과 관련한 선행학습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모양이다. 따라서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상징성을 가질 수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문제는 선행학습의 한계가 불분명하다는 데 있다.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은 현재의 정규교과 수업 중 진도와 비교하면 그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사교육기관의 경우는 비교대상이 모호해져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각 사교육기관마다 인근의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비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매 학년마다 배워야 할 교과나 시간을 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각 교과별로 3년간 이수해야 할 기준시간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한 사교육기관에 A학교와 B학교 학생들이 다닐 경우, A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교과 내용을 B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을 경우 선행학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된다. 같은 사교육기관에 다니는 여러 학교 학생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행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단속인력도 부족해 실효성 없어 기준이야 어떻든 간에 결국 선행학습금지법을 제정하게 된다면 결국 사교육기관에 단속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들을 단속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10시 이후 학원교습 금지’를 시행해도 시효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 사교육기관의 수업시간조차도 단속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학파라치라는 신종 직업이 등장했다. 거기에 앞으로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하면 이를 단속할 인력은 더욱더 부족하게 된다. 게다가 단속을 피해 공부방이 기승을 부리고, 학원 수요가 과외로 흘러버리면 단속을 한다고 해도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현실성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다.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한다. 오죽하면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했겠는가. 그러나 법을 만들기 이전에 해결해야 될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단속인원과 방법의 문제가 해결되고 선행학습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교육기관에서도 얼마든지 발뺌이 가능할 것이다. 사전에 문제의 소지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후 선행학습금지법을 제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만들어 놓고 혼란을 겪는 것보다는 사전에 혼란의 소지를 제거하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사학의 자유란 국가가 아닌 사인이 공교육을 제공할 자유를 의미한다. 국가의 교육독점을 피하고 다양성을 보장하는 수단인 사학의 자유는 다원주의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전제조건이다. 이 사학의 자유는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사학의 학생선발권, 사학의 교사임용권이라는 형식을 통해 실현된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어떤가. 부모의 선택이나 학교의 선발과 무관하게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으로 의무교육을 수행하도록 사립중학교에 학생을 “위탁”할 수 있다는 초·중등교육법 12조3항은 우리를 충격에 빠뜨린다. 사립고교에도 학교선택권, 학생선발권이 사실상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소름 돋는 일이다. 게다가 중등사학은 공립과 같은 수업료를 받는다. 국가가 수업료를 통제하면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지출되는 교육비에 상응한 재정결손보충금을 사학에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고 있다. 일부 지식인은 지자체로부터 재정결함보조금을 받는 사학이 어찌 자유를 논하느냐며, 사학이 자유로우려면 영국이나 미국처럼 국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독일 사학은 월 200유로를 넘지 않는 범위의 수업료도 받고, 주정부로부터 공립학교 학생 1인당 교육비의 80~85%에 해당하는 재정결손보조금도 받는다. 다른 대부분의 유럽 사학은 수업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공립학교 학생 1인당 지출되는 교육비와 동일한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 물론 학교선택권과 학생선발권은 보장된다. 공립보다 높은 수업료를 받는 일본 사학도 지자체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만 사학의 자유는 보장된다. 다시 눈을 돌려 우리 중등교육의 현실을 보자. 아동의 70% 이상이 공교육의 내용을 사교육시장에서 구매한다. 거기에 수십조원이 지출된다. 아이들이 밤늦게까지 학원에 있으니 공교육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다시 공교육에 대한 낮은 기대로 학부모는 더욱 사교육에 의존한다. 악순환이다. 혹자는 학교 서열화를 말하며 모든 학교를 평준화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결국 공교육에 만족하지 못한 부모들은 자녀를 해외로 보낸다. 평준화를 주장하는 지식인과 지도층인사들도 정작 자기 아이는 고가의 수업료를 내는 특목고나 유학을 보내지 않던가? 모든 학교가 같을 때가 아니라 부모의 교육수요를 충족시켜 줄 좋은 학교가 많을 때 사교육 시장이나 해외로 아이들을 내모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사학의 자유를 인정하고 부모들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키려는 성실한 개별 사학을 신뢰하는 것이 사교육 의존을 둘러싼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길이다. 일부 지식인들은 사학의 자유를 보장하면 재단비리가 더 커진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재단비리는 왜곡된 환경의 부산물일 뿐이다. 사학법인은 학교를 설립·경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건학이념을 보다 구체화하고,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정책과 목표를 수립·조정하는 일, 이 일을 잘 수행할 교사를 선발하고 재교육할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일을 사학법인이 한다. 그런 사학법인의 합리적 경영비는 당연히 수업료와 재정결손보조금을 합친 학교회계에서 지급돼야 한다. 여기에는 상근임직원의 급여도 포함된다. 사학법인의 경영비는 수익사업이나 수익재산에서 나온 연간 수익금에서 경비와 법정부담금을 공제한 후 잔액이 있으면 그 때 충당하라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 14조는 이런 사학법인의 기능을 사실상 부정하는 것이다. 이런 규정이 사학법인을 비리로 내모는 진범이다. 법인의 합리적 경영비는 그 법인의 고유사업에서 나온 수입으로 충당해야 한다. 정책을 수립하고 감시하는 공무원의 임금을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운영하는 수익사업의 수익금에서 지급하라고 할 수 없지 않는가? 사학법인의 고유사업은 교육이고, 거기서 나온 수입이 수업료와 재정결손보충금이다. 군부독재 때 이 땅에 민주주의가 없었지만, 정부는 헌법상 민주주의가 보장돼 있지 않냐고 답했다. 오늘날 사학의 자유가 없지만, 헌법재판소는 사학의 자유가 헌법상의 기본권이라고 하고 있다. 과거 방화를 일삼고 경찰서를 습격하던 과격파를 비판하면서 민주주의의 욕구를 잠재우려 했듯이, 지금 비리사학을 비판하면서 사학의 자유를 억누르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사학의 자유를 보장할 때 비리사학은 99% 없어질 것이다. 사학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지나친 사교육 의존과 조기과열경쟁을 잠재울 첩경이기도 하다. 사학을 독재국가의 암울한 터널 속에 더 이상 가둬서는 안 된다.
수원 관내 모 초등학교. 혁신학교 본지정을 받고파 소속 교직원, 운영위원들이 갈구를 하는데 예비지정만두 번 받았다.어제혁신학교 요청 컨설팅이있었다. 초교 교장 한 분과 필자가 컨설팅 요원으로 참석하였다. 학교를 이끄는 부장교사 9분이 모였다. 컨설팅 주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까? 예비지정교 운영 1년이면 혁신학교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본지정이 안 되는 이유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부장교사 한 분이 율전중학교는 어떻게 해서 6개월만에 혁신학교 본지정을 받았느냐고 묻는다. 지난 8월 9일 혁신연수에서 연수생들에게 우리학교 사례를 발표한 적이 있었다. PPT 자료는 자세히 내용이 구성되었으나 발표시간에 제약이 따라 수첩에 메모를 하였다. 첫째, 혁신학교를 운영하려는 전교직원, 학부모의 의지와 집념. 이대로율전교육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교사로서 정년퇴직까지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교직의 보람을 느끼려면 스스로의 수업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자기반성이 있었다. 교수-학습의 전문가가 되려면 전문성 향상은 필수다. 둘째, 교직원의 자발성과 자율성, 혁신 리더그룹의 선도적 역할. 교장과 교감의 '나를 따르라'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교사들의 자발적 의지가 반영이 되지 않고 타율적으로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자발적 학습 동아리가 5개 있다. 희망하는교사들이 모여 그들이 교직생활에 필요한연수를 한다.연수일시, 장소, 주제, 강사 등을 그들이 정한다. 셋째, 평가 혁신을 통한 학생 중심의 교실 수업 혁신 추구. 교육 본질을 추구하는평가를 바꾸니 수업이 바뀐다. 국어과 논술형 100%, 영어과 서술형 100% 평가는 이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채점이 힘들긴 하지만 즐겁게 감내하는 교사들이 고맙다. 학원가에서 율전중 학생들은 오지 말라는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넷째, 유쾌한 혁신,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혼연일체. 혁신학교를 이루려는데 딴지걸기, 뒷다리잡고 늘어지는 사람이 없다. 소속 교원단체와는 무관하다. 교육의 올바른 길을 가는데 100% 동참이다. 그러고 보니 학교문화도 일조를 했다. 교사로서 훌륭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이번 컨설팅. 물론 우리 학교 사례도 이야기 했다. 행복교육론도 말한다. 이제까지 학교생활하면서 본인 행복만 추구하지 않았나 반성해 보자고 했다. 지금부터 나의 행복은 물론이거니와 주위 동료들, 내가 맡은 학생들, 학부모들, 교장, 교감,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해 주자고. 부장교사들이 교감, 교장에게 끌려가지 말고 그들보다 앞선 혁신 마인드로 교육계획을 이끌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교장의 생각을 부장들이 먼저 캐치하고 발표하자고 컨설팅 했다. 그러려면 혁신의 주도세력이 교사가되어야 한다. 부장교사지만 교장의 지지를 받아 교육철학을 펼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인 것이다. 필자가 방문한 초등학교, 교장의 혁신학교 마인드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 교사들의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위한 수업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배움중심 수업으로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려는 신념도 강하다. 교육혁신에 대한 실천 의지도 높다. 다만 혁신교육에 대한 주인정신, 자발성이 2% 부족할 뿐이다. 그것만 채우면 혁신학교 본 지정을 받으리라 확신한다.
국내에 소개되는 핀란드의 학교 교육은 과도할 정도로 미화되고 포장돼 있다. 책을 쓰거나 강연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핀란드 교육이 왜곡돼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핀란드 학교에는 학생들 간의 경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협력학습에 익숙해져 있고, 교사는 학생을 평가한 성적표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쟁이 없는 핀란드교육을 모델로 우리 교육을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교육, 학교폭력, 교실붕괴를 포함한 모든 한국의 교육 문제가 과도한 입시경쟁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경쟁이 21세기형 창의 인재 양성과 학습 중심의 교육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교육에서 경쟁 구도가 사라지지 않는 한 교육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그런데 경쟁이 없는 나라가 과연 있을까? 성적표 있다. 순위가 없을 뿐 겉으로는 학생 간 경쟁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초등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의 등수를 성적에 따라 기록한 성적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핀란드에도 당연히 학생을 평가하는 성적표가 있다. 누구나 성적표를 보면 그 학생의 수준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성적표에 다른 학생과의 순위비교가 없을 뿐이다. 등수가 기록되지 않는 한국 대학의 성적표를 생각하면 된다. 대학 성적표에 등수가 기록되지 않는다고 경쟁이 없다고 할 수 없듯이 학생들은 학점을 보고 자신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핀란드에서도 절대평가에 의한 성적표를 보면 그 학생이 반에서 몇 등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핀란드 학교를 방문했던 외국인이 교사에게 ‘이 반에서 1등이 누구냐’고 물었다가 핀잔만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읽은 적이 있다. 교사가 1등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단다. 정말 그럴까?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핀란드 교육을 소개한 교사는 그렇게 말했을지 몰라도 학생들은 누가 1등이고 누가 꼴찌인지 다 알고 있다. 핀란드에서 중2까지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기는 하다. 그래서 그 때까지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3 성적으로 직업학교와 인문계고 진학이 결정된다. 즉 평생의 진로가 중3 성적에 좌우되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학부모들은 대체로 자녀가 대학까지 갈 수 있는 인문고에 진학하기를 원한다. 경쟁력을 갖춘 인문고에 입학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고교에 올라가도 경쟁은 계속된다. 명문대에 속하는 헬싱키 대학이나 알토 대학에 들어가려면 고교 졸업성적, 대입 예비시험, 대학 본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한다. 핀란드 교육개혁을 주도한 에르끼 아호(Erkki Aho) 교육청장은 “핀란드 교육에 경쟁이 없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경쟁이 있다면 핀란드교육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핀란드 교육에는 차별이 없다. 학생들의 다름을 인정하는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는 것이다. 모두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초학교에서 교사는 아이들이 가진 장점과 특성을 토대로 적절한 교육을 한다. 교사가 각각의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지식수준이 다르다. 특수교육 대상자로 분류될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특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핀란드어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언어장애는 없지만 핀란드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학습 외에도 정상적인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9학년으로 규정돼 있는 기초학교 교육을 연장해 받도록 법원 판결을 받는다. 차이와 다름 인정하는 학부모 이처럼 핀란드에서는 각 개인의 학습 속도, 지적 성장 속도 등의 차이를 고려해 다양한 교육을 한다. 이런 이유로 상급 학년에 올라가지 않고 학년을 반복하는 유급 숫자도 많은 편이다. 핀란드 부모들은 이런 차이를 인정한다. 직업학교와 인문고로 구분해 진학시키는 제도도 아이들의 다름을 인정하는 교육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핀란드에서 말하는 평등교육은 차이는 인정하지만 누구나 본인에게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중등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학까지 평준화 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을 위한 대학 평준화일까? 수준 미달의 대학 졸업자를 양산하여 고학력 실업자를 더 늘려보자는 것인가? 우리 교육의 문제는 경쟁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쟁의 시기와 방법에 있다. 초등시절부터 경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 핀란드처럼 최소한 중3으로 경쟁의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 학생 평가도 전문가인 교사의 독자적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 이것이 경쟁 교육의 해결책이다. 교육의 중심에 교사의 자율과 학생의 미래를 둘 때 답이 보인다.
2012년은 19대 국회 개원, 새 정부 출범을 맞이하는 전환기다. 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개원 23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19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국회에서 다룰 청소년정책의 주요 안건과 법안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19대 국회의원은 모두 120명이었다. 전체 300명 의원 중 40%다. 응답한 국회의원들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는 것은 청년실업과 고용불안정 문제였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61명)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3대 청소년환경 문제 중 하나로 이 주제를 택했다. 고용불안정 사교육 부추겨 청년실업과 고용문제는 단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문제다. 청년층 취업자 숫자는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매년 감소했다. 2007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만명 이상 감소했다. 15~24세 연령의 고용율은 2007년에 25.7%로 OECD 가입국 중 최저였다. 당시 OECD 가입국 중 청년고용율이 두 번째로 낮았던 일본의 41.4%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 당시보다 청년실업자가 더 늘었으니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청년기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결혼이 늦어지고, 결혼이 늦어지면 첫 아이 출산도 늦어진다. 첫 아이를 늦게 낳을수록 둘째 아이를 갖지 않을 확률도 높아진다. 결국 늦은 취업은 출산율 저하와 국가 성장잠재력 감소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고용이 안 되는 기간 동안 청년층 노동력이 낭비되고, 추가 교육비가 소비되며, 일탈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국회의원들이 두 번째로 심각하다고 꼽은 것은 입시경쟁과 사교육확대에 따른 청소년들의 불균형적 성장이었다. 이 역시 번번이 지적돼온 심각한 문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지적인 면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읽기 능력과 수학적 소양은 OECD 가입국 중 최고로 핀란드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공부에 대한 의욕과 흥미를 잃어 PISA 조사대상국 중 공부에 대한 동기는 38위, 흥미는 31위로 처졌다. 청소년들이 공부에 질려있는 것이다. 자신감도 낮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도 OECD 가입국 중 가장 낮았다. 자신이 외톨이라는 생각이 커지고 뭔가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얇아질수록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취약해진다. 그 결과,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도는 2011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조사결과 OECD 가입국 중 최하위가 됐다. 그런데 이 두 문제는 서로 연결돼 있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자신의 삶과 행복을 희생해가며 공부하는 이유가 괜찮은 직업이 너무 적기 때문인 것이다. 그 나머지 문제도 연결돼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40대 직장인보다 수면시간이 짧을 만큼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알코올중독에 빠지는 직장인들처럼 여러 가지 중독에도 쉽게 빠진다. 인터넷이나 게임 중 심지어는 약물 중독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괜찮은 직장과 그렇지 않은 직장의 격차가 너무 크다보니 사회양극화는 더욱 골이 깊어져 좌절하는 청소년들도 더 늘어난다. 인성교육이 전부가 아니다 이렇게 국회의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제의식이 향후 각 정당의 청소년관련 문제제기와 입법 추진에 바람직한 합의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우려스런 면도 있다. 정작 ‘후기청소년들의 고용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성인기 이행 및 자립지원’과 ‘청소년 삶의 질 저하’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인 ‘청소년 생활환경 개선’의 시급성은 상당히 낮게 평가하고, ‘청소년 인성교육’을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청소년정책 1위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언론을 통해 많이 노출된 정책들을 우선 평가했거나, 청소년정책을 교육과 육성 중심으로 바라보는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청소년정책 추진 인프라에 해당하는 수련활동 지원이나 청소년관련 인력 처우개선 문제는 국회의원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우려를 가중시킨다. 청소년들의 현황과 문제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타당하고 가치 있는 정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청소년정책연구원과 같은 정책 기관들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정책추진의 근거제시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목이다. 대선후보들도 청소년정책을 구상할 때 세간에서 많이 거론되는 얘기들뿐만 아니라 청소년정책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참고해 새 정권의 청소년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안이 곧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함으로써 사교육기관에서 관행처럼 실시되었던 선행학습의 뿌리를 뽑겠다는 것이 취지이다. 선행학습을 금지하게 되면 사교육기관으로 몰리는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사교육비 감소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현재 일선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수학교과의 경우는 매 학기말에 교육청에서 각급학교의 출제문제를 제출받아 선행학습 요소가 있는가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교육기관과 달리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은 시간적인 문제와 학급 학생들 구성의 특성상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서도 이미 오래전에 선행학습은 금지되어 있다. 학교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물론 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이루어질 여건이 되지 못한다. 다만 할 수 있다면 각 학교급의 졸업반(졸업이 예정된 학년)학생들에게 다음 학교급의 학습을 미리 시킬 수는 있다. 정규교과 시간이 아닌,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에서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금지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학교내 선행학습은 현실적으로 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문제는 사교육기관의 선행학습인데, 이 부분에서 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서 선행학습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상급학교 진학과 관련한 선행학습도 필요한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따라서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법을 만드는 것은 하나의 상징성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선행학습의 한계가 불분명하다는 데에 있다. 학교에서의 선행학습은 현재의 진도와 비교하면 그 여 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사교육기관은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 인근의 많은 학교를 대상으로 비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는 매 학년마다 배워야 할 교과나 시간을 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각 교과별로 3년간 이수해야 할 기준시간만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사교육기관에서는 인근 학교의 진도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만약 A라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교과 내용을 B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면 이런 경우 어떻게 선행학습 여 부를 판단할 수 있을까. 같이 사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행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학교진도에 비해 1개월 이상의 학습을 선행학습으로 한다고 하지만, 학교에서는 1개월 이상을 먼저 학습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매 주 정해진 시수가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방과후 프로그램에서도 선행학습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학생들이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선행학습을 원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학교의 진도에 맞는 심화 학습이나 반복 학습을 원할 뿐이다. 결국 선행학습금지법이 제정된다면 사교육기관에 단속이 집중될 것이다. 이때 사교육 기관의 수가 학교의 수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들을 단속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사교육기관의 수업시간을 단속하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학파라치라는 신종 직업이 등장한 상태이다. 앞으로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하면 이들을 단속할 인력은 더욱더 부족하게 된다. 현실성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을 한다. 오죽하면 법으로 금지를 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했겠는가. 그러나 법을 만들기 이전에 해결해야 될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단속인원 문제와 선행학습의 명확한 근거가 있어야한다. 학교마다 다른 교육과정을 따라가는 사교육기관의 입장에서도 할 이야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에 문제가 될 소지를 충분히 파악하여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후 선행학습금지법을 제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선 만들어 놓고 혼란을 겪는 것보다는 사전에 혼란의 소지를 제거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식정보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인간이 배워야할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평생학습이 필요하며, 평생학습의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다. 자기주도적 학습(Self-Directed Learning)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과정 및 전력, 학습자원을 결정하여 학습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는 일련의 학습과정을 말한다. 즉 전체적인 학습 과정을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학습이며, 학습 경험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평가하는 일차적인 책임을 학습자가 맡는 학습이다. 요즘 학생들은 학교교육보다 오히려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사교육은 학교에서 교육하지 않은 교과나 특기적성교육,보충을 위한 교육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교육은 물론 이보다 앞선 선수학습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교육의 안방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학원에서 배우고, 과외선생님께도 배운다” “하루 왼 종일 배우기만 하는데요. 자꾸 배우기만 하면 뭣해요” “자기 스스로 익히는 게 중요한데, 익힐 생각은 하지 않고, 자꾸 배우기만 하니 성적이 안 오를 수밖에요” 두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사교육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뀌어 놓았고, 이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변화하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요즘 학생들은 모든 교육이 학교보다는 사교육을 믿고 이에 의존하고 있다. 이렇게 사교육이 만들어주는 타율적 교육을 하다보니 자기 스스로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잃어버린 것이다. 다가올 미래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가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계획을 세워, 스스로 학습 활동을 전개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지금처럼문제 풀이식, 암기식 교육으로는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에 스스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 스스로 삶의 목표를 확고히 세워야 한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성취동기도 강하며, 성취동기가 강한 사람은 무엇을 하든 열정과 집념이 있다. 또한 미래가 확실히 알아야 신념이 생기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준비할 수 있다. 희망은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하며미래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신에게 맞는공부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개인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방법도 다르다. 학습성과를 높이려면 자기특성에 맞는 학습방법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가능하다.따라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려면 좋은 습관을 많이 터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독서 습관, 글쓰기 습관, 운동하는 습관, 수면 습관, 일기 쓰는 습관, 예습과 복습하는 습관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외적동기보다 내적동기가 중요하다. 부모의 '공부하란 말'은 잔소리로 들리지만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은 스스로 한다. 따라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자신만의 분명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집에서 학교와 학원으로 오가는 교육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와는 다르다. 그러나 꿈을 꾸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한 자는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꿈을 향해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학생 스스로 노력하여 얻은 결과에 대해서는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성취감은 다시 새로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배우는 학습은 한계가 있다. 특히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능력과 새로운 것에 대한 탐구심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창의성뿐 아니라 학습결과에 대한 성취감도 맛볼 수 없는 것이다. 어느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고 2때까지만 해도 학원에 60~70%를 의존하고,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의 비율은 30~40%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와서는 따라가기에 바쁜 학원수업 3시간 보다 내 스스로 한 1시간이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모르는 부분을충분히 고민하면서 보충하는 공부가 더 재미있고 내용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이렇게 진정한 공부 방법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할 때 효과적이며, 더 큰 보람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이것이 바로 학습의 동기를 일으키는 학습 성취감인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두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 자기 목표를 분명히 한다. 자기 인생목표를 설정하고 보다 구체적인 과제를 일 년의 큰 계획과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 그리고 하루 계획까지 세워 실천한다. 둘째,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다.‘공부를 왜 해야 하나?’에 대한 답인 동시에 공부에 즐거움을 찾는 일이. 따라서 학습 동기부여기 높으며꿈이 성취되기 쉽고자신감이 큰 것이다. 셋째, 자기만의학습법을 가져야 한다.인간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기 나름대로 학습방법을 터득해야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이러한 공부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다. 넷째,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자기관리를 잘하나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자기관리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효과적인 시간관리 플랜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잘 하는 학생들을 보면 학습 뿐 아니라 자신의 생활 자체도 매우 자기 주도적으로 잘 한다. 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잘 일어나고, 준비물도 스스로 잘 챙기는 등 부모님이 관심 갖고 일일이 챙겨주지 않아도 자기 생활을 자기 주도적으로 잘 컨트롤 한다. ‘학습하는 방법의 학습(Learning how to learn)’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평생학습 등에서 요구되고 강조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우리가 교육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식의 암기 교육에서 창의력·탐구력·상상력을 길러 주는 교육으로 바꾸어야 하고,남이 가르쳐 주는 교육에서 스스로 찾아서 하는 주인이 되는 교육이 돼야 한다.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이 발표된 후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등 여러 후속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의 인성교육은 학교폭력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다가 그 열기가 금세 식고 마는 경향을 보였다. 인성교육은 교육의 장식품이 아니라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교육의 본질로 추구돼야 한다. 공동체교육 등 양성부터 전환 인성교육이 효과적으로 실행되려면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제도가 잘 갖춰져야 한다. 무엇보다 교사들을 위한 교육 여건, 교육과 연수 등의 지원이 충실해야 한다. 현재 인성교육정책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높지만 교사들을 위한 지원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많다. 중학교의 경우 우리나라 19.9명, OECD 평균 13.5명이다. 우리나라 교육통계는 모든 교원을 포함해 산출한 결과인 반면 OECD 평균은 수업담당교원을 대상으로 산출한 결과임을 고려할 때 그 격차는 더 크다. 이는 효과적 인성교육 실행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담당하는 학생 수가 많으면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특성, 고민, 학업수행 상황 등을 잘 파악할 수 없다. 교사의 학교행정 업무 역시 경감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교사들이 인성교육에 전념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또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이 개정·고시됐지만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들의 인지도와 이해도가 아직 낮은 실정이다. 교육과정에 포함된 학습 주제들에 대한 풍부한 교수·학습 자료가 학교 현장에 제공되지도 않았다. 교육 여건 마련과 동시에 교사의 역할 변화와 예비교사·현직교사 교육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과 가장 긴 시간을 공유하며 학생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해 발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의 인성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교사의 역할은 지식의 전수자에서 인성과 지식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촉진자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창의성을 함께 발달시키고, 학생들의 도덕적 성찰을 촉진할 뿐 아니라 자기성찰을 실현하는 모델이 돼야 한다. 교사의 변화된 역할 변화에 맞춰 교사교육 역시 변화돼야 한다. 인성교육을 위한 인적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인 예비교사교육 과정에서는 교양윤리교육, 공동체인성개발 프로그램, 인성 학습 주제에 대한 교과별 수업 실연 프로그램, 인성발달 관찰평가 방법 교육 등이 신설되고 강화돼야 한다. 생활지도와 수업실습으로 초점을 이원화한 교육실습과 관용, 존중, 정직, 규칙의 합리적 준수 등의 인성 함양을 위한 한국교원대의 생활관 의무이수 프로그램의 확산도 고민해 볼 수 있다. 인성 체험적 연수 마련해야 교사선발과 임용에서는 교직적성심층면접시험의 인성·도덕성 평가 비중을 높이고 사회전문가들이 면접에 참여해 인성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직교사 연수와 교육에서는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같은 체험적 연수, 인성교육을 위한 풍부한 교수·학습 모형과 자료 제공이 필요하다. 교사의 교육 여건, 교사자원의 특성 등을 고려한 새로운 접근도 필요하다. 교사자원은 대체로 학업 수행, 인성 등의 측면에서 전형적인 모범생의 경로를 밟아왔다. 학교생활에서 큰 문제를 일으켜 본 경험이 거의 없다. 따라서 위기학생(at-risk student)들에게 적합한 인성 교육적 조력을 제공할 경험이 부족하다. 학교의 위기학생들이 공동체생활을 통해 도덕적 인성을 발달시키는 독일의 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하임(Heim)과 같은 공동체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제도화할 때다.
[PART VIEW]Ⅰ. 서론 학교는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야 하는 교육사회적 시점에 놓여 있다. 학부모가 학교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학교의 문제 해결 및 발전을 위해 봉사하며, 학교와 상호 협동적 관계를 통해 교육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학교 현장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 학교교육 참여 방법, 학교교육 참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은 학부모가 보다 효과적인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동반자로서 상호 유대를 이루며, 학교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협력, 지원, 자문, 조언하고 나아가 학교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에 대한 권리 행사는 학부모의 자연권적 권한에 속한다. 물론 학부모도 국가의 일원이기 때문에 소유권적 교육권은 국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에 와서 지방교육자치가 실시됨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권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가 학습하는 내용과 생활지도 성적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되고 학교가 당면한 문제도 더 잘 이해하게 되어 학교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하다. 둘째, 학교가 어떤 결정을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함에 있어 학부모의 아이디어와 전문적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셋째,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를 보다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학교교육 참여가 필요하다. 넷째,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과 학습의 구체화·다양화에 기여하기 위해 학교교육 참여가 필요하다. 다섯째, 학교교육, 교육정책 수립·집행 등에 학부모가 교육고객으로 참여하여 공교육 만족도 제고 및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 Ⅲ.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방법 1. 개인적 차원의 참여 방법 : ㉮ 수업공개, 학부모 상담주간 참여, 내 자녀 바로알기(NEIS 학부모서비스), 교원능력개발평가 학부모만족도 조사 참여 등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SMS 등, 학교정보공시사이트(학교알리미) 서비스 이용,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등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다. ㉰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을 지도하는 것 등이다. 2. 학부모회를 통한 참여 방법 : ㉮ 학부모회 구성 및 규약, 학부모회 조직·운영·회계 등 학부모회 조직 및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다. ㉯ 학부모회에 참여하면서 학교교육, 학부모 연수 및 동아리, 교육(재능)기부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3.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참여 방법 :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이나 지역위원으로서 조직·운영, 사이버 학교운영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Ⅳ.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1. 교사와의 유기적인 관계 부족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행사나 단체 활동에 단체별로 활동하다 보니 담임을 비롯한 다른 교사들과의 접촉이 부족한 편이다. 둘째, 교사와 학부모의 파트너십이 부족하다. 교사는 자신의 고유 영역에 학부모가 깊숙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고 때로는 교권침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셋째, 학교를 자유롭게 출입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교는 학부모 대표들의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한다. 학교 행사나 업무에 학부모를 적극 활용하되, 교사들에게 알려서 그들의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하여야 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화합 기회도 자주 제공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을 위한 긍정적인 교감을 갖게 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부모를 교육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에 적극 반영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교수·학습 자료 제작 등에 있어서도 학부모가 단순한 도구적 존재가 아니고 학생을 위한 교육동반자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셋째, 학교를 개방하고 학부모의 출입을 허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학교 문을 여는 것보다 담임을 비롯한 교사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 더 시급하다. 교사들의 힘만으로 완벽한 교육을 할 수 없으므로 학교의 많은 영역에 학부모의 역할 참여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 2.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동기부여 부족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들의 활동에 대한 학교의 격려가 부족하다. 학부모들은 학교교육 참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피로하고, 이에 대한 학교장의 격려와 감사가 미흡하다. 둘째,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활동에 대한 다양한 격려가 부족하다. 학부모들도 성취감을 느낄 때 보람을 느끼며, 많은 학부모들은 교사와의 회동을 통한 문제점 개선 및 애로점을 협의하는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인 격려가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학부모들에게 감사와 격려가 필요하며, 학교장은 학교홈페이지나 학교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격려하고 학부모 모임에서의 격려사, 학생 조회나 훈화 시에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활동을 격려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부모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 둘째,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후에는 학부모 활동으로 학교가 발전한 정도를 제시해 주고, 그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여 학교교육에 반영하는 것도 격려의 방법이다. 3.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어머니 편향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는 대부분 어머니에 편중되어 있어서 교사의 여성화 편중과 더불어 여성편향적인 경향이 있다. 둘째, 교사들은 주로 어머니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학부모들의 활동을 우려하고 있다. 아버지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셋째, 교사들도 향후 학부모들의 활동 전개 방향에 대하여 학부모들의 역할을 어머니에게만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교활동에 아버지의 활동을 유도해야 한다. 아버지 조기축구회, 아버지회 등 주5일제 근무로 여가시간을 가지게 된 아버지들을 학교활동에 참여시키고,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학교를 혁신시키는데 활용하여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 인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자원 봉사자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인식시켜 학교가 속해있는 모든 어른이 학생의 학부모이며 교육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긍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4. 학부모들의 활동에 대한 연수와 교육 미흡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 둘째, 학부모의 학교참여에 따른 자질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부모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부모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 기본 소양 교육, 학부모 활동 요령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교육을 받아야 한다. 둘째, 단위학교별로 학부모 활동에 관한 연수와 교육도 실시해야 한다. Ⅴ.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활성화 방안 1. 학교에서의 활성화 방안 가.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학교의 역할 : 첫째, 학교장의 마인드가 변화해야 한다. 학교장이 학부모에 대한 교육철학을 정립하고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활동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 형성 및 변화가 우선 과제이다. 둘째, 학부모 교육을 통한 학교교육 참여 역량을 강화한다. 학부모는 공교육기관과 사교육기관을 막론하고 자식을 교육기관에 위탁했다.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인지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신념을 가질 수 있는 학부모 교육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학부모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학교는 학부모 의견 수렴 창구의 개방화, 참여 통로의 다양화, 학부모 참여 공간 마련 등 학부모가 학교교육 참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열린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 넷째, 맞벌이,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 조손 및 한부모 가정의 학부모가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 방안을 연구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다섯째, 학부모가 바라는 학교교육 참여의 방향과 소통하기 원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의견 수렴 및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교사의 역할 : 첫째, 교사는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서 인식해야 하며, 교육에 대한 공동의 책임성을 가지고 학부모의 요청이 있을 시 수업을 공개하고 함께 상호 협의하여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부모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여야 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학교 활동 전반에 걸친 안내자가 되어 의사소통의 기회를 증진하여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부모가 부담 없이 학급을 방문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형태의 학급경영 전반의 정보를 제공하여 공유해야 한다. 넷째, 교사는 학교교육과 괴리가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태도를 정중히 지적하고 시정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교사는 가정학습 및 사이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하여 학부모 교육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고 전문적 교육 참여를 지향해야 한다. 2. 교육청의 지원 방안 가.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 적극 지원 : 첫째,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 구성 및 참여 제고, 학부모회 역할 정립, 학부모회 운영 개선 및 지원을 확대한다. 둘째, 학교교육 참여 제고를 위해 수업공개 활성화, 학부모의 전문적 지식을 학교교육에 활용, 교원능력개발평가에 학부모 참여, 학부모 자원 봉사를 지원한다. 셋째, 교육정책에의 참여 확대를 위해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운영, 교육 관련 위원회에 학부모 참여를 확대한다. 나. 학부모 교육 지원 확대 : 첫째,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해 자녀교육 역량, 학교참여 전문성향상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둘째, 학부모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맞춤식 학부모교육, 사이버 학부모교육, 학부모교육 전문 인력 양성 및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셋째, 평생교육을 통한 학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에서 학부모교육 비중을 강화하고, 학부모교육 콘텐츠를 평생교육기관에 보급하며, EBS를 활용한 학부모 대상 원격 서비스도 확대한다. 다. 학부모 지원 서비스 강화 : 첫째, 학부모를 위한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One-Stop 교육정보 서비스, 지역별 체계적인 교육정보, 학교별 자녀 교육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둘째, 학교방문 및 상담기회를 확대한다. 학부모 대상 학교설명회 활성화, 학부모-교사 간 상담 기회 확대, 학부모상담사를 통해 학부모 지원을 강화한다. 셋째, 학부모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원한다. 학부모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며, 학부모 콜센터 운영을 통하여 프로그램 개발 및 자료, 상담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Ⅵ. 결론 학부모, 교사, 학생을 가리켜 교육주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동안 학부모는 교육주체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해 왔다. 어떠한 경우에도 학부모는 교육의 이해당사자이며 그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때문에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는 당연한 권리이다. 지금까지의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는 학부모들이 왜 참여해야 하는가에 관한 ‘의미’를 제대로 부여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기타 학습 활동에 대하여 왜 학부모들이 참여해야 하는지에 관한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다양하게 실시하고,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정책도 보완하고, 교육당사자 간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교육청, 학교장, 교사, 학부모 및 학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PART VIEW] ● 어법과 원고지 작성법에 맞게 서술하시오. ● 주어진 원고지(1200자)에 맞게 서술 하시오(1100자 이하 또는 1200자 초과 시 감점) ● 글의 체계를 논리적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시오. ● 글의 명료성, 타당성, 일관성을 고려하여 서술하시오. ● 논술의 체계(총 10점) - 분량(3점) - 맞춤법 및 원고지 작성법(3점) - 글의 논리적 체계성(4점) ● 논술의 내용(총 10점) - 세 교수가 강의에 적용한 평가 참조틀(2점) - 각각의 장·단점(6점) - 지식정보화시대에 적합한 평가 참조틀(2점) [문제분석이나 길잡이] 세 교수가 강의에 적용한 평가 참조틀은 참조준거에 따라 구분한 교육평가의 의미와 특징 그리고 장단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즉 규준지향, 준거지향, 능력지향, 성장지향, 노력지향의 평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서론의 단도직입적 표현은 교육평가의 개념이나 목적 혹은 기능 등을 활용해서 제시하면 될 것이며, 서론의 나머지 내용은 참조준거에 따른 평가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그에 적합한 표현을 찾으면 될 것이다. [모범답안] 1. 서론 교육평가는 학생의 목표달성도나 교육과정의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해 학습자의 행동변화나 학습과정에 대한 제반 정보를 수집하여 가치를 판단하고 피드백 하는 데 있다. 사회상황에 따라 교육평가의 준거도 다양해지고 있으나 학생의 능력 평가는 특정한 평가틀에 의해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교사는 교육평가 유형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학습과제나 학생평가 그리고 교육패러다임에 적합한 교육평가방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2. 본론 1) 평가참조틀 : 제시문의 김 교수는 성취수준에 대한 관심보다는 일련의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학생이 어떻게 얼마만큼 성장·변화하였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종적 성취보다 초기능력 수준에 비추어 얼마만큼 능력의 향상을 보였느냐를 강조하는 성장지향 평가방식을 활용하였다. 반면에 이 교수는 주어진 교육목표를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가, 즉 교육목표의 달성도에 의하여 평가하는 목표지향평가를 하였다. 끝으로 박 교수는 주어진 교육목표의 달성도와는 상관없이 각 학생이 각각 속해 있는 집단구성원들의 평균과 표준편차에 비추어 상대적 서열로 나타내는 규준지향 평가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2) 평가유형의 장·단점 : 이러한 평가 유형은 사회적 상황에 맞게 생성된 개념이므로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우선, 김 교수의 성장지향평가는 학생에게 학업증진의 기회부여와 개별화를 강조하는 장점이 있으나 현재 성적과 과거 성적의 상관이 높고, 성취도 검사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차이점수의 신뢰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 둘째, 이 교수의 준거지향평가는 학생들에게 성공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학습장면에서 학생들 간의 경쟁보다는 협동을 강조하여 협동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교수-학습활동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개인차 변별이 어렵고, 학습활동에 대한 외발적인 동기유발이 어렵다. 셋째, 박 교수의 규준지향평가는 학생들 개인차의 변별이 용이하고 교사의 편견을 배제할 수는 있으나 참다운 학력평가보다 지적 계급주의를 유발하고, 학생들 간의 경쟁의식을 지나치게 조장할 우려가 있어 학생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지식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참조틀 : 지식정보화시대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고, 실제상황 하에서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의미형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식습득과 능력향상을 위해서는 준거나 규준지향평가는 물론 성장지향이나 능력지향평가 등 다양한 참조틀에 의한 평가를 통해 학습자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평가로는 학생의 발달을 지속적으로 촉진시키는 역동적 평가나 실제상황 하에서의 수행과정과 결과를 중시하는 수행평가 방법이 효과적인 평가방법이 될 것이다. 3. 결론 교육이란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게 하여 원만한 인간으로 성장·발달하게 하는데 있고, 교육평가는 확인된 학생들의 개인차를 고려하여 그들에게 적합한 학습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학습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있다. 특히 지식기반사회에서 다양한 지적 능력과 태도를 함양해야 하는 만큼 여러 가지 평가 준거틀에 의해 평가하되 수행평가나 역동적 평가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참조준거에 의한 교육평가 유형 1. 규준지향평가 상대평가체제의 장·단점 장 점 ㉠ 학생들 개인차의 변별이 용이하다. ㉡ 교사의 편견을 배제할 수 있다. 객관성 있는 개인차 변별을 강조하며 검사의 제작기술과 엄밀한 성적표시방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 외발적인 동기유발에 도움이 된다. 단 점 ㉠ 교육목표의 달성도에 상관없이 학생들의 등급을 매기고 서열을 정함으로써 지적 계급주의를 발생시킨다. ㉡ 평가기준은 그 집단 내부에서만 통하기 때문에 타집단과의 비교가 불가능하다. ㉢ 참다운 학력평가가 불가능하다. ㉣ 학생들 간의 경쟁의식을 지나치게 조장할 우려가 있어 학생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인간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신념이나 교육 효과에 대한 신념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 ㉥ 내발적인 동기유발을 권장하고, 모든 학생에게 만족스러운 성취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는 현대학습이론에 적합하지 않다. ㉠ 의미 : 상대비교평가 또는 규준지향평가라고도 하는데, 이는 학생을 그가 속해 있는 집단구성원들의 점수결과에 비추어 상대적 서열(序列)로 나타내는 방법을 말한다. ㉡ 집단 기준 : 따라서 상대평가에서는 주어진 교육목표의 달성도와는 상관없이 각 학생이 다른 학생보다 점수가 높은가, 낮은가에 따라서 그의 위치(서열·석차)를 결정하게 되므로 평가기준은 집단의 내부에서 결정된다. ㉢ 비교집단의 검사결과 : 규준지향평가는 주어진 교육목표의 달성도와는 상관없이 다른 학생이 자신보다 시험점수가 높은가 낮은가에 따라서 자신의 수준이 결정된다. 규준(規準)이란 심리측정에서는 인간의 여러 가지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지능검사, 인성검사, 학력검사 등을 통해 인간행동을 외형적으로 관찰하려는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때 어떤 검사에서 한 개인이 얻은 점수인 원점수(raw score)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 원점수를 어떤 기준에 비추어 볼 때만 그 의미나 해석이 가능하다. 이때, 이렇게 비추어 볼 수 있는 자(尺)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규준(規準)이다. 이때 비교하는 집단의 검사결과가 규준이다. 규준(Norm)은 원점수의 상대적 위치를 설명하기 위하여 쓰이는 척도로써, 모집단을 대표하기 위하여 추출된 표본에서 산출된 평균과 표준편차로 만들어진다. 2. 준거지향평가 ㉠ 의미 : 절대기준평가 또는 목표지향평가라고도 하는데, 이 평가체제는 주어진 교육목표를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달성하였는가, 즉 교육목표의 달성도에 의하여 평가하는 방법이다. ㉡ 목표 기준 : 평가기준이 되는 구체적인 교육목표가 사전에 반드시 설정되어야 한다. 학습 후 학생의 학업성취도는 이 교육목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여 평가해야 한다. ㉢ 학습목표 설정 : 다른 학습자와 상대적인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목표 또는 학습목표를 설정해 놓고 그 목표에 비추어 학습자 개개인의 학업성취 정도를 따지려는 입장이다. 절대평가체제의 장·단점 장 점 ㉠ 교육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 교수-학습활동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 학생들에게 성공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 의미있는 점수를 제공해 준다. ㉤ 학습장면에서 학생들 간의 경쟁보다는 협동을 강조하여 협동학습을 촉진시킬 수 있다. ㉥ 학생들에게 등급과 서열을 매겨 학생들의 능력을 구분하는 지적 계급주의를 배격한다. 단 점 ㉠ 학생들의 개인차 변별이 어렵다. ㉡ 학습활동에 대한 외발적인 동기유발에 부적절하다. ㉢ 통계적 활용에 난점이 있다. ㉣ 절대기준의 설정에 어려움이 있다. 절대기준 설정 작업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3. 성장지향평가(growth-referenced evaluation) ① 현재 성취를 과거의 성취수준과 비교하여 해석하는 방식이다. ② 최종 성취수준에 대한 관심보다는 초기 능력수준에 비추어 얼마만큼 능력의 향상을 보였느냐를 강조하는 평가이다. ③ 그러므로 학생에게 학업증진의 기회부여와 개인화를 강조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④ 이 평가에는 학습자의 현재 성취수준이 과거의 성취수준보다 높으면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 ⑤ 현재 성적과 과거 성적의 상관이 높고, 성취도 검사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차이점수의 신뢰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 4. 능력지향평가(ability-referenced evaluation) ① 점수를 학습자의 능력수준에 비추어 해석하는 방식이다. ② ‘이 학습자는 최선을 다했다’ 혹은 ‘시간만 더 준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이 평가방식이다. ③ 능력지향평가를 할 경우 능력이 낮은 학생이 최선을 다하고, 능력이 높은 학생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경우 능력이 낮은 학생이 성취가 낮더라도 더 높은 성적을 받게 된다. 실무논술 | 김응길 서울대영고등학교 교감 [문제]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과 내실화 방안 교육기본법 제13조(보호자)에는 ‘부모 등 보호자는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교육할 권리와 책임을 가지며,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의 교육에 관하여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학교는 그 의견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교육은 가정과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학생의 교육은 물론 학교 발전 및 학교, 지역사회의 유대와 계속적인 지원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것은 학교교육의 책무성을 높여 준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에 와서는 급격히 학부모의 교육권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학교교육 참여 방법, 학교교육 참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시오. Ⅰ. 서론 학교는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야 하는 교육사회적 시점에 놓여 있다. 학부모가 학교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학교의 문제 해결 및 발전을 위해 봉사하며, 학교와 상호 협동적 관계를 통해 교육의 질을 개선해 나가는 학교 현장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 학교교육 참여 방법, 학교교육 참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지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은 학부모가 보다 효과적인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동반자로서 상호 유대를 이루며, 학교와 의사소통을 하면서 협력, 지원, 자문, 조언하고 나아가 학교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에 대한 권리 행사는 학부모의 자연권적 권한에 속한다. 물론 학부모도 국가의 일원이기 때문에 소유권적 교육권은 국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나 최근에 와서 지방교육자치가 실시됨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권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녀가 학습하는 내용과 생활지도 성적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알게 되고 학교가 당면한 문제도 더 잘 이해하게 되어 학교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하다. 둘째, 학교가 어떤 결정을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함에 있어 학부모의 아이디어와 전문적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 셋째,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를 보다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학교교육 참여가 필요하다. 넷째,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 유발과 학습의 구체화·다양화에 기여하기 위해 학교교육 참여가 필요하다. 다섯째, 학교교육, 교육정책 수립·집행 등에 학부모가 교육고객으로 참여하여 공교육 만족도 제고 및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필요하다. Ⅲ.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방법 1. 개인적 차원의 참여 방법 : ㉮ 수업공개, 학부모 상담주간 참여, 내 자녀 바로알기(NEIS 학부모서비스), 교원능력개발평가 학부모만족도 조사 참여 등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SMS 등, 학교정보공시사이트(학교알리미) 서비스 이용,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등 학교와 소통하는 것이다. ㉰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을 지도하는 것 등이다. 2. 학부모회를 통한 참여 방법 : ㉮ 학부모회 구성 및 규약, 학부모회 조직·운영·회계 등 학부모회 조직 및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다. ㉯ 학부모회에 참여하면서 학교교육, 학부모 연수 및 동아리, 교육(재능)기부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3.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한 참여 방법 :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이나 지역위원으로서 조직·운영, 사이버 학교운영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Ⅳ.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1. 교사와의 유기적인 관계 부족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 대표들은 학교행사나 단체 활동에 단체별로 활동하다 보니 담임을 비롯한 다른 교사들과의 접촉이 부족한 편이다. 둘째, 교사와 학부모의 파트너십이 부족하다. 교사는 자신의 고유 영역에 학부모가 깊숙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고 때로는 교권침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셋째, 학교를 자유롭게 출입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교는 학부모 대표들의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한다. 학교 행사나 업무에 학부모를 적극 활용하되, 교사들에게 알려서 그들의 긍정적인 합의를 도출하여야 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화합 기회도 자주 제공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을 위한 긍정적인 교감을 갖게 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부모를 교육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교육에 적극 반영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교수·학습 자료 제작 등에 있어서도 학부모가 단순한 도구적 존재가 아니고 학생을 위한 교육동반자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셋째, 학교를 개방하고 학부모의 출입을 허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학교 문을 여는 것보다 담임을 비롯한 교사들의 마음을 여는 일이 더 시급하다. 교사들의 힘만으로 완벽한 교육을 할 수 없으므로 학교의 많은 영역에 학부모의 역할 참여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 2.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동기부여 부족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들의 활동에 대한 학교의 격려가 부족하다. 학부모들은 학교교육 참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피로하고, 이에 대한 학교장의 격려와 감사가 미흡하다. 둘째,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활동에 대한 다양한 격려가 부족하다. 학부모들도 성취감을 느낄 때 보람을 느끼며, 많은 학부모들은 교사와의 회동을 통한 문제점 개선 및 애로점을 협의하는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인 격려가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많은 학부모들에게 감사와 격려가 필요하며, 학교장은 학교홈페이지나 학교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격려하고 학부모 모임에서의 격려사, 학생 조회나 훈화 시에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활동을 격려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부모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 둘째,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후에는 학부모 활동으로 학교가 발전한 정도를 제시해 주고, 그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여 학교교육에 반영하는 것도 격려의 방법이다. 3.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어머니 편향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는 대부분 어머니에 편중되어 있어서 교사의 여성화 편중과 더불어 여성편향적인 경향이 있다. 둘째, 교사들은 주로 어머니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학부모들의 활동을 우려하고 있다. 아버지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셋째, 교사들도 향후 학부모들의 활동 전개 방향에 대하여 학부모들의 역할을 어머니에게만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교활동에 아버지의 활동을 유도해야 한다. 아버지 조기축구회, 아버지회 등 주5일제 근무로 여가시간을 가지게 된 아버지들을 학교활동에 참여시키고,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학교를 혁신시키는데 활용하여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 인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자원 봉사자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인식시켜 학교가 속해있는 모든 어른이 학생의 학부모이며 교육공동체 구성원이라는 긍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4. 학부모들의 활동에 대한 연수와 교육 미흡 가. 문제점 : 첫째,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 둘째, 학부모의 학교참여에 따른 자질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다. 나. 개선방안 : 첫째, 학부모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부모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 기본 소양 교육, 학부모 활동 요령 등 다양한 분야의 기본교육을 받아야 한다. 둘째, 단위학교별로 학부모 활동에 관한 연수와 교육도 실시해야 한다. Ⅴ.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의 활성화 방안 1. 학교에서의 활성화 방안 가.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학교의 역할 : 첫째, 학교장의 마인드가 변화해야 한다. 학교장이 학부모에 대한 교육철학을 정립하고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활동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 형성 및 변화가 우선 과제이다. 둘째, 학부모 교육을 통한 학교교육 참여 역량을 강화한다. 학부모는 공교육기관과 사교육기관을 막론하고 자식을 교육기관에 위탁했다.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인지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신념을 가질 수 있는 학부모 교육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학부모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학교는 학부모 의견 수렴 창구의 개방화, 참여 통로의 다양화, 학부모 참여 공간 마련 등 학부모가 학교교육 참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방안을 제시하고 열린 학교교육과정 운영 및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 넷째, 맞벌이,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 조손 및 한부모 가정의 학부모가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 방안을 연구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다섯째, 학부모가 바라는 학교교육 참여의 방향과 소통하기 원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의견 수렴 및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교사의 역할 : 첫째, 교사는 학부모를 교육의 동반자로서 인식해야 하며, 교육에 대한 공동의 책임성을 가지고 학부모의 요청이 있을 시 수업을 공개하고 함께 상호 협의하여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부모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여야 하며,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학교 활동 전반에 걸친 안내자가 되어 의사소통의 기회를 증진하여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부모가 부담 없이 학급을 방문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형태의 학급경영 전반의 정보를 제공하여 공유해야 한다. 넷째, 교사는 학교교육과 괴리가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태도를 정중히 지적하고 시정해 주어야 한다. 다섯째, 교사는 가정학습 및 사이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하여 학부모 교육 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고 전문적 교육 참여를 지향해야 한다. 2. 교육청의 지원 방안 가. 학부모 교육 참여 활성화 적극 지원 : 첫째,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회 구성 및 참여 제고, 학부모회 역할 정립, 학부모회 운영 개선 및 지원을 확대한다. 둘째, 학교교육 참여 제고를 위해 수업공개 활성화, 학부모의 전문적 지식을 학교교육에 활용, 교원능력개발평가에 학부모 참여, 학부모 자원 봉사를 지원한다. 셋째, 교육정책에의 참여 확대를 위해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운영, 교육 관련 위원회에 학부모 참여를 확대한다. 나. 학부모 교육 지원 확대 : 첫째, 학부모 역량강화를 위해 자녀교육 역량, 학교참여 전문성향상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둘째, 학부모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맞춤식 학부모교육, 사이버 학부모교육, 학부모교육 전문 인력 양성 및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셋째, 평생교육을 통한 학부모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에서 학부모교육 비중을 강화하고, 학부모교육 콘텐츠를 평생교육기관에 보급하며, EBS를 활용한 학부모 대상 원격 서비스도 확대한다. 다. 학부모 지원 서비스 강화 : 첫째, 학부모를 위한 교육정보를 제공한다. One-Stop 교육정보 서비스, 지역별 체계적인 교육정보, 학교별 자녀 교육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둘째, 학교방문 및 상담기회를 확대한다. 학부모 대상 학교설명회 활성화, 학부모-교사 간 상담 기회 확대, 학부모상담사를 통해 학부모 지원을 강화한다. 셋째, 학부모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원한다. 학부모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며, 학부모 콜센터 운영을 통하여 프로그램 개발 및 자료, 상담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Ⅵ. 결론 학부모, 교사, 학생을 가리켜 교육주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동안 학부모는 교육주체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해 왔다. 어떠한 경우에도 학부모는 교육의 이해당사자이며 그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때문에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는 당연한 권리이다. 지금까지의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는 학부모들이 왜 참여해야 하는가에 관한 ‘의미’를 제대로 부여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기타 학습 활동에 대하여 왜 학부모들이 참여해야 하는지에 관한 충분한 설명과 안내를 다양하게 실시하고,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 정책도 보완하고, 교육당사자 간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교육청, 학교장, 교사, 학부모 및 학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지역문화영어해설사 과정, 사교육비 절감 효과 인천시교육청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여 특화된 영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초지진, 갑곶돈대, 용흥궁, 강화산성 등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청소년지역문화영어해설사 과정’을 개설한 것. 청소년지역문화영어해설사 과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 등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영어 집중 교육이 토요 프로그램 안에서 이뤄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사교육비 절감 효과는 물론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소문이 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화교육지원청에 소속된 원어민 교사와 강화 관내에서 위촉된 초등 영어교사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체제를 구성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화방과후학교지원센터에서는 기본적인 계획 수립 및 운영, 교육 장소 확보 및 관리, 행정 업무 등을 전담하고 있으며, 강화영어체험센터에서는 수업 진행 방법을 구상하고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강사 확보, 교재 집필, 수업 진행 등을, 단위학교에서는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 교육 일정 안내, 학생 안전 및 생활 지도를 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운영은 4명을 한 개조로 편성해 선택과 집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 과정을 무료로 운영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줄였다. 10월과 11월에 탐방하는 역사 문화 유적지는 연미정, 보문사, 정수사, 참성단, 강화갯벌 등으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론 학습이 선행된 후에 현장 학습이 이뤄짐으로써 영어 실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재 청소년지역문화영어해설사 과정은 학생, 학부모의 높은 관심과 요청에 따라 강화청소년수련관에 프로그램을 증설할 만큼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착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의 집중 수업을 통해 영어 사용능력 향상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하고 있다. 영어교육 뿐 아니라 질서, 문화 예절 교육 등의 생활지도도 동시에 실시되면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 및 정서 순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기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으면서 EBSe, EBSe_Talkn Issew에 소개될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성 함양 사제동행 토요아카데미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사제동행 토요아카데미도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정착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키우는 데 주력하면서 토요일에 한 명의 학생도 홀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별하여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선생님과 치즈 체험’, ‘내고장 탐방’, ‘신기한 과학세계’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선생님과 치즈 체험’은 계양산 자연치즈체험장을 찾아 치즈, 피자, 아이스크림 만들기, 낙농체험 등을 실시했으며, ‘내고장 탐방’은 경인 아라뱃길 일원을 탐방하면서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인천광역시 어린이과학관에서 진행한 ‘신기한 과학세계’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을 소개하면서 과학적 소향과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또 7월에는 교육계 안팎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했다. 소나기 작가인 황순원의 삶과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황순원 문학관을 찾아 문학 작품을 통한 인성 함양과 문학적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당 운영은 6명의 현직 교사를 중심으로 활동프로그램 운영계획, 장소, 예산, 안내자료 구성 등을 계획·협의하여 진행했다. 또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답사를 실시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 사제동행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회당 80명으로, 선착순으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새로운 체험이 재미있고 신기하다”, “선생님과 함께 체험하니까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지도 교사들은 “학생들과 유대가 강화되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과 교실 밖에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니까 보람을 느낀다”며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0월과 11월에는 창의력과 진로지도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박물관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초콜릿체험장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더욱 기다려지는 토요일이 될 것이다. 실용음악부 육성 프로그램 지난 6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실용음악부 육성 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실용음악에 흥미와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대한 실력 함양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전문성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용음악부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학교의 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협의회를 거쳐 운영 시기와 방법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7개교 7개 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악기 구입, 실용음악부 운영을 위한 악기구성의 기반을 구축했다. 각 학교별로 배치된 실용음악 지도 강사의 강사비는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각 학교 학생들의 연습 결과는 10월말 ‘동부 인문학 축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축제에서의 공연은 단순히 그동안의 성과 발표에서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성취감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은 것도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장 “안녕하세요, 알림장 잃어버렸던 6학년 2반 하현정입니다.” 이 학생은 정연장 교장을 만나면 항상 이렇게 먼저 인사한다. 잃어버린 알림장을 정 교장이 찾아준 이후부터다. 2010년 용인대덕초등학교에 부임 후 학생들의 분실물 찾기에 앞장서다 보니 이젠 자타공인 ‘장물관리자’가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누군가가 잃어버린 물건을 주우면 자연스럽게 교장실에 찾아온다고 한다. 처음부터 학생들이 잃어버린 자기 물건 찾기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필통, 공책과 같이 사소할 수 있는 물건에서부터 겉옷이나 모자, 심지어는 핸드폰까지 분실물은 다양했지만 정작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는 학생들은 보기 어려웠다. 자기 것을 아낄 줄 모른다면, 어떤 것도 소중해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직접 학생들의 분실물 찾아주기에 나섰다. “요즘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죠. 지금 학생들은 잃어버리면 새 걸 또 살 생각을 하지, 찾으려고 하지 않거든요.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은 학생들 인성교육에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 조회시간마다 방송을 통해 직접 분실물을 찾아가라는 홍보도 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LOSTFOUND’ 게시판을 만들어 촬영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학용품에는 학년·반·이름쓰기를 권장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 분실물 찾기를 독려하다보니 학부모들에게서 먼저 반응이 왔다. 홈페이지 게시판을 확인하며 자기 아이들이 흘리고 간 물건을 찾았고, 이어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분실물 찾기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렇게 1년에 100여 점이 넘는 분실물이 다시 주인을 찾아 돌아갔다. 이제는 전교생이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급식실 앞에 설치된 분실물 함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무도 지키고 있지 않지만, 이 분실물 함을 이용하여 학생들은 스스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고, 찾아가고 있다. 아직 회수율 100%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분실물 함이 비어갈수록 정 교장과 학생들의 가슴은 ‘소중함을 아는 마음’으로 가득해진다.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학생들 이렇게 분실물 찾기를 하며 학생들은 잃어버린 물건과 함께 자기 스스로 행동하는 방법도 알게 됐다. 자발성은 정 교장이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한 가지이기도 하다. 학생들이 자기 생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면 성취동기도 높아져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직전에 교장으로 있었던 용인제일초에서는 ‘양심 문방구’를 운영했다. 인사 잘하기, 일기쓰기 등 인성·학력·특기 면에서 일정 기준에 도달했을 때 주는 모의화폐, ‘달란트’를 이용해 교내에 설치된 무인 문방구에서 필요한 물건을 교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 그 가격만큼 양심함에 달란트를 넣었다. 지키는 사람이 없어도 문방구는 효과적으로 운영되었고, 학생들은 도덕성, 자발성에다 경제관념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학생들 스스로 행동하게 하기 위한 정 교장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재 용인대덕초는 모든 교육과정활동을 학급, 학년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 운동회는 같은 학년끼리, 학예회는 학급별로 추진한다. “학예회의 경우, 큰 강당에서 전교생이 모여 혹은 학년별로 모여 진행할 경우, 규모는 더 크지만 정작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는 훨씬 적어져요. 맨 날 참여하는 학생들만 참여하게 되거든요. 학급 학예회를 하게 되면, 학예회 안내장 제작부터 프로그램 구성, 모든 준비 과정을 한 반 학생들이 진행해야 하니까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고, 또 무대에 오르는 학생들도 더 많아지게 됩니다.” 이 학교의 모든 행사는 양보다 질, 규모보다 참여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며,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 학교생활에서 자발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을 하나 또 꼽아보자면 바로 즐거움이다. 공부도, 운동도, 취미 활동도 즐거운 마음이 뒷받침되어 있을 때 자발적인 움직임도 우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발령지였던 강화군 석모도의 작은 섬학교에서 그는 매번 시험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쪽지상장’을 만들어 주었다.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즐거움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학생마다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과목에 대해 손수 글씨를 적어 만들어준 이 작은 상장에 담긴 마음이 통했는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높아졌다. 월드컵 열풍이 한창이던 2002년에는 그때의 제자가 외교관이 되어 찾아왔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히딩크 감독의 의전을 담당하고 있다던 그는 “쪽지상장을 받는 재미에 공부를 했다. 공부에 흥미도 없는 내게 상장을 주며 수학박사라고 불러주던 선생님 덕에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직 생활 초기에는 그저 학생들에게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었다면, 요즘엔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고 한다. 넘치는 교육열과 학력과잉 시대, 사교육의 범람 속에서 학생들이 점점 지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에 너무 지쳐있어요. 아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틈을 주는 것도 학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즐거운 공간이 되어야 해요. 공부 외에도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에너지를 쏟으면 건강하고 올바른 인성, 풍부한 감성은 저절로 자라나게 되는 거죠.”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자발성 못지않게 지켜져야 할 것이 교사들의 자발성이라고 강조한다.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학급 단위의 교사”라며, 교사들이 교장의 권위나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발휘할 때, 그것이 학생들의 능력 신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진다고 그는 믿고 있다. 용인대덕초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년, 학급 단위로 바꾸면서 교사들의 재량권이 커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학교장의 역할이란 이렇게 교사들이 자유롭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주어 사기를 북돋우고 그들의 끼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서로의 분실물을 찾아주며 소중함을 배우는 학생들, 마음껏 기량을 펼쳐나가는 교사들과 그 속에서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기쁨을 아는 학생들. 정 교장의 소탈한 웃음과 함께 자라나는 학생들의 인성 속에서 용인대덕초는 오늘도 즐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