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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에 보수·진보 따로 없어 진영논리 폐해는 결국 학생들 누가 교육 살릴 후보인지 유권자들의 꼼꼼한 검증 필요 민선 3기 교육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주(完走)를 향해 달리는 59명의 후보자들이 사활을 건 선거전을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낮다. 선수만 있고 관중은 없는 꼴이다. 13일 밤이면, 일반인들이 생각지 못할 정도의 막강한 교육행정 권력을 손에 쥔 17명의 교육감이 가려진다. ‘교육대통령’ 탄생이 예고돼 있지만 유권자들이 후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는 언론에서 보수·진보로 나눠놓은 타이틀뿐인 것이 현실이다. 현 정부나 특정 교원단체 지지여부 등의 단편적 사실로 그들은 보수후보이거나 진보후보가 됐다.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행정력이 있는지는 확인하기 쉽지 않다. 유권자들은 스스로를 보수라 생각하거나 보수 성향을 선호하면 보수 타이틀을 가진 후보를 찍을 것이고, 진보는 진보의 선택을 할 것이다. 마땅한 판단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후보들이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色)을 차용하거나 정당 후보들과 동선(動線)을 같이 하는 등 자치단체장 선거보다 더 정치적인 선거를 치르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협하지만 정치권은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0년 서울에서는 보수후보 6명에 진보후보 1명이 맞붙었고, 2014년에는 3대 1로 치러졌다. 똘똘 뭉친 진보후보가 30%대의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다른 시·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4년 전 진보는 13곳에서 이겼고, 보수는 4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이번 선거도 보수·진보 프레임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데 이견이 크지 않다. 보수·진보의 잣대로 선출된 교육감들은 임기 중 교육본질의 추구보다 그들 진영의 색깔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을 혁신한다며 학교를 들쑤시기도 하고, 학생들 인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눠주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비용 보전에 나섰다가 망신을 당하는 예도 비일비재하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최근 언론 기고문에서 “교육감은 학생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교육의 거버넌스를 건강하게 만들며, 교육의 안정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개혁과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교육정책을 함부로 재단하고, 마음대로 교육제도를 바꿔서는 안 되며, 교육법정주의로 교육의 불안과 혼란을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고 밝혔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5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의 선거제도에서는 후보자가 가진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기 어렵고, 오로지 정치에 능한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들이 공약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투표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병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장도 “교육감 직선제의 문제점은 너무 많이 드러났지만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만을 기대하는 것은 정치권의 무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안 소장은 또 “교육감 선거가 진영논리에 빠지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당초 잘못 설계된 교육감 선거제도가 문제이지만 제도 탓은 나중으로 미루고, 이제라도 누가 우리교육과 이 나라를 살릴 후보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좋은 교육감’은 오로지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안산서초등학교(교장 문영희)에서는 5월 31일(목)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마술 및 샌드아트 공연을 강당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공연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위기감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드림’팀이 진행한 본 공연은 약 1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학교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샌드아트로 마무리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 이○○은 “마술공연도 재미있었고 모래로 그린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 것 같아 신기했어요. 교실에서 받는 학교폭력 수업보다 재미있으면서 감동적이었어요”라고 이야기하였다. 교사 송○○은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 딱딱한 수업이 아닌 음악과 그림으로 학교폭력 내용에 접근하는 것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 효과적인 교육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앞으로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뮤지컬 및 전문 강사를 섭외한 다양한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2018학년도 독서교육 특색프로그램으로 6월 2일(토) ~ 6월 3일(일)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 초,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 영양 두들마을, 주실마을로 작가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6월 2일(토)은 강아지 똥, 몽실언니 작가인 권정생선생의 문학과 삶을 일깨워 줄 현장을 찾아 ‘몽실언니’ 문학기행을 했다. 해설사의 안내로 몽실언니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운산역과 운산장터, 노루실, 살강마을 등을 둘러보고,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유품전시관 관람, 선생님이 살았던 집과 유골이 뿌려진 빌뱅이 언덕에 올라 생전 검소하게 생활하신 모습과 많은 재산을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도록 기증하신 맑고 깨끗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어 영양 두들마을로 이동하여 음식디미방에서 전통음식인 빈자병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저녁 8시에는 독서 토론 및 독서퀴즈 대회를 하여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6월 3일(일)은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두들마을에 있는 광산문학관을 관람하였다. 이어 석계고택, 석천서당, 두들책사랑(북카페) 등을 둘러 보았다. 마지막으로 주실마을로 이동하여 지훈문학관에서 동영상 시청과 전시관 관람으로 직접 쓰신 원고와 부인 김난희 여사의 서예, 그림전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시공원을 둘러보며 승무를 함께 낭송하면서 조지훈 선생님의 아름다운 시를 감상했다. 독서 캠프에 참여한 영천중앙초 학생은 “병마 속에서 피어난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과 많은 동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삶의 모습이 감동으로 남았다”고 말했고, 영천여중 학생은 “독서 문학 기행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제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소중한 체험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새삼 세월이 참 빠름을 느낀다. 벌써 교원문학회 출범 3년이 되었으니 말이다. 2016년 6월 15일 20명의 전⋅현직 교원문인들 동인지 ‘교원문학’ 창간호 발행과 함께 출범한 교원문학회였다. 그 동안 ‘교원문학’ 1~3호 세 권을 펴냈다. 제1~2회 교원문학상과 제1~2회 전북고교생문학대전 시상식을 갖는 등 나름 열심히 활동했다. 지난 4월 2일자로 ‘교원문학신문’ 창간호를 발행하기도 했다. 교원문학회가 3개월마다 한 번씩 펴내는 기관지 ‘교원문학신문’을 창간하게된 것이다. 아마 회원 수 30명이 채 안 되는 문학회가 계간 발행의 올컬러 신문을 내는 것은 전국 최초가 아닐까 싶다. 축하 전화와 문자 메시지, 후원금까지 보내오는 등 격려와 후원이 잇따라 흐뭇하다. 그뿐이 아니다. 새해 초 교원문학회는 시로부터 잡지사업등록증을 교부받았다. 교원문학회지 ‘교원문학’에 대한 잡지 등록을 마쳐 면허세를 당당하게 내는 동인지가 된 것이다. 2월 13일에는 세무서로부터 고유번호증도 부여받았다. 향후 도문예진흥기금이나 도교육청 민간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신청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교원문학회 회원 수가 26명으로 늘었다. 스스로 탈퇴하거나 2년 연속 회비 미납으로 제명된 회원도 있지만, 지난 연말부터 새해 초까지 무려 8명이 새로 교원문학회원이 되었다. 경기도와 경남에 있는 교장과 교사 등 현직 교원을 포함해서다. 명실상부한 전국적 교원문학회로서의 첫 발을 뗀 셈이라 할까. 그러나 아쉬움이 크다. 명퇴하고 보니 동인지들은 넘쳐나는데도 교원만의 문학회가 없었다. ‘교원문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출발한 교원문학회다. 그런데도 평생 교원이었음을 내세우지 않으려는 문인들이 많아 보여 아쉽다. 나는 재임시절 칼럼 등 글을 발표하면서 반드시 교사임을 문학평론가 앞에 밝히곤 했는데, 현직 밝히길 꺼려하는 문인들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 온전한 파악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전⋅현직 교원 문인은 도내에만 150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150명만 잡아도 그중 20%가 채 안 되게 참여한 교원문학회다. 시인이면 자연스럽게 시인협회 소속이 되듯 전⋅현직 교원은 자동으로 교원문학회 회원이 될 것이란 아전인수적 착각에 빠져 있었던 셈이다. 너무 ‘쎈’ 회비 때문 망설이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러나 소정의 입회비를 선뜻 내면서 기꺼이 진성(盡誠) 회원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교원문인들이 늘고 있어 행복하다. 교원문학회는 여느 문학회와 다르다. 선생님으로서의 자긍심을 뿌듯하게 지닌 채 문학활동하는 교원들만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학회여서다. 제2호부터 스승의날을 발행일로 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문학활동에 정진케 하기 위해 제정한 ‘교원문학상’ 제2회 수상자로 아동문학가 황현택 전 군산신흥초등학교 교장을 선정⋅시상했다. 지난 해 수상자가 시인인 점을 감안한 선정이라 할 수 있다. 교원문학회원이라면 누구나 수상 대상이지만 모두를 한꺼번에 시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것이 죄송할 뿐이다. 교원문학회가 주최하는 또 하나 상인 고등학생 대상의 ‘제2회전북고교생문학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마쳤다. 전북이 고향인 타지역 고교생으로 응모자격을 확대한 제2회는 지난 해보다 응모작이 2배 이상 늘었다. 다른 문학회가 하지 않거나 못하는 ‘전북고교생문학대전’에 대한 흐뭇함과 함께 보람감을 더 챙기게 되었다. 교원문학회가 제몫을 다하라고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었다.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후원이다. 덕분에 사재 출연액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 교원문학회가 제몫을 다해 이 문화융성과 교권추락이라는 아이러니한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길 회원들, 모든 문인, 그리고 전⋅현직 교원들과 함께 기대해본다.
6.13 지방선거가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본선거일도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도의원에 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흔히 교육감 선거를 '깜깜이 선거', 혹은 '로또 선거'라 부른다. 유권자의 무관심도 크지만 후보들이 유권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실질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설득력 있는 공약이 없는 것도 문제다. 그러다보니 전문성 있는 정책이나 공약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교육감은 교육부장관 못지않게 막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중요한 사람이다.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생 650만 명을 책임진 교육감의 권한은 막강하다. 따라서 교육감의 역량이 유, 초, 중등 교육과정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어떠한 교육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교육의 질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유권자로서 가정에 배달된 선거 공보를 꼼꼼히 따지고 분석해보아야 한다. 선거공보 외에도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TV토론회와 SNS를 통한 정책 홍보 등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어 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씻어야 한다. 이 번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좌우할 중요한 인물을 뽑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꼼꼼히 정책을 따져보고 투표에 임했으면 한다.
성취하겠다고 하는 일념으로천왕봉 정복, 일출의 감동! 전남 보성용정중 학교에서는 정규 학습 과정으로 매년5월 마지막주를 선택하여3박 4일간 지리산 종주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1학년신입생들은 충분한 신체적 적응 훈련을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학생들은 같은 조원 사이에 동료애를 발휘하게 되며, 한 명도 낙오됨이 없이모든 학생들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동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장터목 산장에서 3시 50분이 되면 기상하여 출발하여야 한다. 이같은 경험은 개인적으로는 발휘하기 어렵지만 앞에서 끌고 동행하는 인간 집단이 갖는독특한 에너지 때문이다. 용정중을 졸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3차례 정상을 오르지만 태양이 떠오는 모습을 보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천왕봉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일기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다. 태양이 솟구쳐 오른다. 운이 좋았던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눈물을 훔치는 학생도 있다. 정상을 오르기까지 눈물을 흘리며 따르는 학생, 이를 이끌고 가면서 힘들지만 동행하시는 선생님! 사뭇 지치면 모두가 말이 없어진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기어코 성취하겠다고 다짐한다. 이같은 도전의식이 없고, 인내심 없이는 결코 정상을 정복하기는 불가능한 일이다. 가슴 속에 흐르는 열정이 살아있기에 삶의 과정에서 힘들 때마다 기억하면서 이겨낼 힘을 주는 지리산 종주 체험은 이 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철학 때문이다.
“우와! 이게 얼마 만에 해보는 모내기란 말인가?” 1970년대 후반 시골학교에 첫 발령 받아 어린이들과 동네 모내기 봉사활동 이후 처음이다. 그러니까 40 여 년 만의 일이다. 감회가 새롭다. 오늘 참가한 사람들 보니 모내기가 처음이라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그만치 도심 속에서 모내기란 구경하기 어렵고 체험하기는 더 어렵다. 도심에서 논 자체를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모내기란 못자리에 있는 모를 본래의 논에 옮겨 심는 일이다. 보온 못자리에서 자란 모는 모판 째 여기로 왔다. 우리나라 모내기 시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요즘이 모내기 적기이다. 모판을 만들면 못자리를 집약 관리할 수 있고 논에 물대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관개수가 절약되고 본 논 이용률을 높임은 물론 단위 면적 당 수확량을 높일 수 있으니 1석4조다. 6월 2일 오후 4시, 우리들이 모인 곳은 서수원에 위치한 일월공원 행복텃밭. 텃밭 운영자, 경기마스터가드너 등 모두 20 여명이 모였다. 모내기할 논은 손바닥만 하지만 마음은 하나이기에 이렇게 모인 것. 그런데 시작부터 문제가 생겼다. 논에 물이 부족하여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어떻게 해결할까? 도시농부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인근 일월천 개울에서 물을 퍼서 릴레이식으로 물을 나르니 금방 해결된다.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써레질 준비를 마치니 곧바로 바닥 고르기에 들어간다. 모판의 모는 3종이 준비되었다. 수원토종벼 수원조(멥쌀), 대추찰벼(찹쌀), 신품종 진상벼. 이 곳을 운영하는 김태현 대표가 일월텃밭의 목표가 ‘종 다양성’이라고 했는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못줄을 띄우고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모내기에서도 여성시대를 실감한다. 장화를 신고 모내기에 참가한 사람 모두가 여성이다. 준비가 잘 된 경기가드너 마스터들이다. 남성은 못줄을 잡는다. 오랜만에 보는 못줄이 반갑다. 못줄 간격은 30cm라고 박영재 대표가 답한다. 수원조와 대추찰벼를 심고 나서 중간 새참시간. 섬잣나무 그늘에 모였다. 준비된 간식은 떡과 막걸리. 오미자 음료수 등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위하여’ 구호도 외치고 행복한 대화와 웃음시간이 이어진다. 한마음으로 모내기에 참가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작은 일에 감사해 한다. 이것이 바로 농심(農心) 아닌가 싶다. 농심은 자연에 대해 인간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다. 김 대표에게 도심 속 텃밭 논의 의미애 대해 물었다. 텃밭의 목표가 종 다양성인데 논이야말로 종 다양성의 최고 공간이라고 말한다. 해 모양의 둠벙에는 가시연꽃 등 수생식물이 자라고 달 모양의 논에서는 개구리밥이 떠 있고 소금쟁이가 헤엄치고 올챙이, 미꾸라지, 물방개,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니 도시민들이 논 생태계와 밭 생태계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이 일월텃밭이 전국의 모범이 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탐방객이 연 2천 여명이 된다고 하는데 둠벙의 가시연꽃과 수생생물, 오리가 찾아오는 친환경 논, 하트 모양의 배수로에서 자라고 있는 미나리와 창포가 주목을 받을 것 같다. 일월 저수지 둑 아래에 위치한 일월텃밭은 산책객에게 인기가 많다. 산책의 주요 코스가 되어 주민들의 힐링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산책객과 대화를 나누다가 이웃이 되어 아침 해장국을 함께 먹은 적도 있다. 이제 힘을 합쳐 모내기를 다 마쳤다. 참가자들의 발걸음은 각자가 운영하고 있는 텃밭으로 향한다. 텃밭에 퇴비를 주는 사람, 모종 이식하는 사람, 토마토 줄기 순치기 하는 사람, 김매기를 하는 사람, 물주기를 하는 사람 등 각자 알아서 움직이다. 이 덕분에 일월텃밭에는 묵정밭이 없다. 운영자들의 정성이 담겨 있다. 작년과 다른 점은 텃밭에 과수나무가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자두나무, 살구나무, 감나무, 아로니아를 비롯해 블루베리가 자란다. 포도나무 네 그루는 정읍에서 왔다.옥천 블루베리는 옮겨심기를 했음에도 열매를 맺었다. 참가자 몇 명이 떠들썩하다. 뽕나무 오디열매를 따서 맛을 보고 있다. 이 뽕나무에서 작년에 누에가 자라는 것도 보았다. 볼거리가 풍성한 일월텃밭이다. 경북 영양에서 참가한 서정희 씨는 텃밭은 밥상이며 삶의 텃밭이 된다고 강조한다. 쌀이 주식인 우리에게 엄마가 퍼 주는 공기 수만큼 아이의 삶이 달라진다고 자신의 육아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텃밭은 삶이요 인문학이라는 것이다. 도시텃밭은 도시민의 삶을 어루만져 주어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필자는 오늘 모임에서 소중한 체험을 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면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의방법을 깨달았다. 참가자 한금옥 씨는 “퍽퍽 빠지는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새참으로 막걸리와 떡을 먹으면서 옛날 농부들이 노고를 생각했다”고 했다. 김현미 씨는 “몇 평 안 되는 모내기였지만 마음은 몇 천 평 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6월 13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각 당의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Race)가 돌입되었다.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 선거 운동을 벌이는 각 당의 후보자를 목격하게 된다. 매일 아침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한 표를 호소하는 각 당의 후보자와 후보의 이름과 당명을 외치며 지지를 당부하는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 전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그런데 도가 지나친 선거운동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주민들이 많다. 아침마다 확성기를 털어놓고 지지를 당부하는 선거 차량을 보면서 한 주민은 자신 또한 그 차량을 향해 조용해 줄 것을 호소하고 싶다고 했다. 동네 마트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마트 앞에 버려진 후보자의 명함을 주우면서 아침을 시작한다고 하였다. 원하지도 않는 명함을 함부로 남발하여 오히려 후보자의 이미지를 더 나쁘게 만든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선거운동이 때와 장소가 없겠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확성기를 크게 털어놓고 선거 유세를 하는 것은 주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진정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최소 주민이 누려야 할 기본 생활권은 보장해줘야 하지 않나 싶다. 특히 스쿨 존(School Zone)에서의 선거 유세차량의 방송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조용했던 교실 분위기가 시끄러운 선거 방송으로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있었다며 일부 교사는 선거방송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제 선거 운동의 질(質)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유권자의 의식이 많이 성숙한 만큼 기존의 막무가내(莫無可奈)식 선거 운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후보자는 무조건 당선하고 보자는 구시대의 발상을 과감히 버리고 주민의 면면(面面)까지 뒤돌아 볼 줄 아는 인(人)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문득, 수업시간 선거유세 차량에서 흘러나온 방송을 듣고 있던 한 학생의 말이 생각난다. “선생님, 스쿨존에서의 선거유세 방송은 불법이 아닌가요?”
안산서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5월 행복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26일(토)에 ‘부자(아버지와 자녀) 목공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본 행사는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목공품을 만들면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꿈꾸는 앤의 공방 대표)를 초빙하여 진행한프로그램으로 아버지와 자녀가 목공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갖고, 활동을 하며 느낀 소감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정○○은 “아빠와 함께 나무로 휴지케이스를 만들었어요. 못질도 하고 페인트칠도 해서 만드는 데 2시간이 걸렸는데, 망치질이 힘들었지만 완성한 작품을 보니 뿌듯했어요. 그리고 목공만들기를 처음해서 긴장이 되었지만 아빠랑 하니 든든하고 즐거웠어요” 라고 이야기하였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의 소통이 부족한 아버지들에게도 뜻깊은 자리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서 실시한 ‘제20회 전국 초 ․ 중 ․ 고등학생 백일장’에서 산문부문 6학년 고지연, 시부문 5학년 윤다인 학생이 가작을 수상했다.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1999년부터 개최된 백일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육부와 KBS한국방송,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백일장을 통해 장애이해 계기교육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고지연 학생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18 평창 동계페럴림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내용으로 수상했으며, 윤다인 학생은 ‘안경’이라는 주제로 ‘색안경을 끼고 장애인을 바라보지 말자’라는 내용으로 수상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5월 30일(수)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1학년 학생들이 모내기를 실시하였다. 여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모를 심어 홍보하고 있다. 이에 금당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관찰할 수 있는 황도(벼 잎이 누렇게 변하는 품종), 자도(벼 잎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품종), 흑도(검정쌀) 3가지 종류를 분양받았다. 학교 논에 모내기를 하고 관찰하기가 어려운 점에 아쉬움이 있었던 금당초에서는 학교화단에 작은 논을 만들어 일년 내 내 변화되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모내기를 실시하였다. “물이 너무 더러워서 손을 넣기가 싫었어요.”, “흙탕물 놀이 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어요.” 모내기하는 동안 소감은 각각 달랐지만 농부들이 하는 모내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일년 동안 가까이에서 벼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추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워갈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광양하이텍고 2018년도 부터 5년간 총 9억원 사업비 지원 스마트산업과 설치 필요성 느껴 강수원 교장 부임으로 학교 발전 기대 학교장의 전문성 및 리더십, 내공과 장기적 훈련, 학습으로 가능 전남 광양하이텍고(교장 강수원)는 특허청이 주관한 발명, 특허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됨으로 2018년도 부터 22년 까지 5년간 총 9억원의 사업비지원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2018년 신입생부터 농업계열 바이오산업과와 공업계열 기계과 학생들은 발명, 특허에 관한 교과 12단위를 기본 소양으로 이수하고, 교육과정 외에 주요 사업으로 발명대회 참가 및 지식 재산권 출원, 지식 재산 관련 자격증 취득, 기업 연계 직무 발명 프로그램을 교육하기로 하였다. "이같은 지원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꼭 필요한 덕목으로 창의, 인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강수원 교장은 강조하면서, 시대의 급변에 따라 특성화고는 현재 수요 공급의 불일치로 취업이 어려운 전공과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스마트산업과와 같은 전공교육을 통한 특성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처럼 광양하이텍고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게 된 것은 2017년 9월 과학과 특허는 물론 발명교육에 조예가 깊은 강수원 교장이 공모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1951년 광양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하여 2015년 3월 광양하이텍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고 2017년 11월에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을 받게 된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학교"는 학교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교육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공하는 교육은 누구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학교장의 전문성 및 리더십은 개인의 내공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의 교육이 아닌 장기적인 수련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는 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생들의 독서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5월 28일(월)부터 6월 1일(금)까지 ‘독서페스티벌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년 별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다. 1, 2학년 학생들은 ‘독후 감상화 그리기 대회’에 참여하여 재미있게 읽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3,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팝업북 만들기 대회’는 추천하고 싶은 책의 표지를 창의적으로 꾸미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5학년 학생들은 추천하고 싶은 책을 읽은 후 ‘독서 서평 쓰기 대회’를 하였고, 6학년 학생들은 3인 1조로 팀을 구성하여 지정된 도서를 읽고 주어진 논제에 대하여 입장을 밝히는 ‘독서토론 대회’에 참여하여 열띤 토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독서페스티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책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책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책을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신 교장은 “이번 독서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폭넓은 안목을 갖추게 되었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풍부한 감성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 생활 습관화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천초는 수석교사가 전 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토론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한 권의 책을 읽는 ‘온 작품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학교 특색교육인 ‘독서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 배우들이 선풀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 서산 서령고는 2018년 5월 31일(목)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선풀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드림업 엔터체인먼트를 초청, 1, 2학년을 대상으로 선풀 달기 공연을 실시했다. 출연진들은 이날 연극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국민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 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악성댓글,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위해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선플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선플을 통해, 보다 진보된 인터넷 문화의 실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은 5월 29일(화) ~ 5월 30일(수) 2일간 전남 강진 다산수련원에서 청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희망+100 영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다산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렴역량강화 현장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전 직원은 '새로운 소명! 창의 행정'과'다산을 통한 가치혁신'의 청렴강의와 다산초당 및 사색의 길 걷기 등 다산유적지 현장체험을 통해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를 배우고 청렴실천의지를 새롭게 했다. 김우영 교육장은 "청렴역량강화 현장연수를 계기로 전 직원이 다산의 공직관을 마음에 새기고 청렴을 생활화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만족하는 희망+100 영천교육을 이루기 위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2018년 6월 4일 전교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CPR(심폐소생술)은 매년 전교직원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연수로 최근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 보건소 소속 심폐소생술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이론과 실습으로 이루어졌는데 강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치는 유명강사로서 아주 구체적이고 세심한 부분까지 지적해주면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날 연수가 더욱 의미있었던 것은 실제로 최근 몇 달 전에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황주희 교사의 사례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황주희 교사는 몇 달 전에 서울에서 귀가하던 중 지하철에서 심정지로 호흡이 곤란한 할아버지를 목격하고 즉시 달려가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이어서 역장님까지 합세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황 교사는 "그 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떨려서 평소에 손쉽게 할 수 있었던 것들이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었어요. 순간 용기를 내어 실시한 심폐소생술이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할 줄 미처 몰랐어요. 아마 누구라도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그런 행동을 했을거예요"라며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 밖에도 심폐소생술(CPR) 처치방법,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요령 등 실습용 마네킹을 활용하여 체험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전교직원심폐소생술 교직원 연수를 통해 응급상황 시 적극적인 대처를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황수연 학교체육진흥연구회장은 4일 기관지 ‘학교체육’ 제17호 1만부를 발행, 체육유관기관과 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이번 호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과 학교체육의 방향, 학교체육 진로교육의 변화와 준비 등을 특집으로 다뤘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국내 유일의 학교체육 연구단체로 17개 시·도지부와 1만 8500여명을 회원을 두고 있다.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선관위가 내건 이번 선거의 슬로건은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동네’다. 이처럼 지방선거는 지역과 나라의 축제이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많은 국민이 선거에 참여해 지역일꾼을 잘 뽑아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지역 교육수장인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감은 해당 시·도의 교육을 총괄해 지역 교직원 인사권, 예산집행권, 교육과정 운영권 등 교육자치권을 관장한다. 교육에 관심과 불만이 많다면 교육감을 누구를 뽑을지 더 큰 고민을 해야 한다.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에게 귀감이 돼야 하는 교육자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음주운전, 국가공무원법 및 집시법 등 각종 법률 위반, 집권남용이나 권리남용 방해 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여기에 더해 수많은 정책을 입안·추진하는 절대권한을 가진 만큼 정책능력 등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감 선택의 기준은 도덕성과 전문성이 핵심이며, 교육감은 정책과 공약으로 가려내야 한다. 지방선거와 같이 치름에 따른 커튼효과, 북미정상회담 등 정치·사회 이슈로 교육감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거나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많이 있다. 교육에 관한 관심은 많으나 정작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공약도 나열식으로 되어 있고 굳이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교육현장의 여론을 수렴해 제안한 교총의 교육공약 과제가 후보 정책과 공약 검증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진영논리가 아닌 학교현장의 개선 요구와 방향성이 반영된 과제인 만큼 교육감 후보자는 물론 정당과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많이 반영하길 바란다. 교육의 안정화와 올바른 방향성 설정은 바로 투표를 통해 이뤄야 한다. 무관심과 방종은 후회를 불러옴을 많이 경험했다. 이번 선거만큼은 두 눈 부릅뜨고 도덕성과 정책·공약을 검증해 후회 없는 한 표를 행사하자.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종일반(방과후과정)운영은 필수가 됐고,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오후 늦은 시간까지 맡겨지고 있다. 이에 국가는 보육을 책임지겠다고 떠들었지만 별다른 대책 없이 고스란히 현장 교사들의 업무과중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영·유아 공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공립유치원 교사들은 교육에만 전념해도 모자란다. 그러나 방학을 앞두고 급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니 매우 안타깝다. 병설유치원 교원이 그렇다. 방학기간에는 초등학교 급식실이 문을 닫아 자체 해결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결법은 시·도마다 다르다. 교원들이 순번을 정해 밥을 하거나, 기본반찬만 싸오면 쌀은 운영비로 구입해 방과후 강사가 밥만 해주기도 한다. 위탁업체에서 공급받아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문제로 인기 드라마 제목을 빗대 유치원 교사는 ‘밥 잘 해주는 예쁜 선생님’이란 자조적인 말이 돌고 있다. 현재 275일로 돼있는 조리종사원의 인력풀은 연중 운영해야 하는 유치원 현장에는 적합하지 않다. 365일 조리종사원이 근무 할 수 있는 인력풀이 시급하다. 또한 방학중 방과후과정 운영에 있어 모범적인 운영으로 꼽히는 제주도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 제주도에서는 영양교사, 교육청 담당자로 ‘병설유치원 방학 중 급식지원단’을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여건에 따라 조리사가 업무 지원 요청 시 관할 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장 지원을 하고 조리사 연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앙정부를 비롯해 각 시·도교육청은 기초교육인 유아교육정책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밥 잘 해주는 예쁜 선생님’이 아닌 신바람 나는 교육을 할 수 있는 행복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요구한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연결 및 초지능사회로서 기존 산업혁명에 비해 더 넓은 범위와 더 빠른 속도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교육에도 일대 패러다임 변혁을 가져 올 것이 틀림없다. 과거 선언적 지식(declarative knowledge)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교육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고도의 창의적 역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다. 기존의 정보의 습득과 전달보다는 그것의 분석과 이해를 통한 통합적 재창출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변혁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를 이끌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가 빠진 우리의 교육정책 그러나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은 미래 지향적·본질적 교육정책이라기보다는 정권의 정치 이념적 스펙트럼의 혼재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의 교육정책을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인식하면서 교육이념적 도그마에 빠져 있다. 최근 대입정책과 역사교과서 개편에 대한 논란 등이 그 중심에 서 있다. 교육부는 대입정책을 ‘국가교육회의→대입개편특위→공론화위원회’로 넘겨 여론재판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해 논란거리였던 탈원전 공론화 방식으로 시민 400명에게 중차대한 대입개편 정책을 맡긴다는 자가당착적 발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숙의민주주의 모델이라는 미명하에 교육백년대계까지 공론화로 결정한다는 것은 또 다른 혼란만을 양산할 뿐이다. 또한 교육부는 새로 발행할 역사교과서에 ‘자유’와 ‘건국’ 등의 용어가 빠진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시안을 공개하면서 사회적 논란을 자초하였다. 영국의 역사정치학자인 E.H. 카(Edward Hallett 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였다. 즉 역사의 기능은 어떤 한쪽의 이해관계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상호관계를 통해 양자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있는 것이다. 세계 선진국들은 이미 통섭의 시대에 대비해 융복합형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도 우리나라는 이념적 사고의 틀에 갇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생산성 없는 집착에 매몰돼 교육경쟁력은 퇴보하고, ‘위선적 교육신화’의 나락으로 미래 세대를 몰아넣고 있다. 위선적 교육신화에서 벗어나야 이 같은 독단적 신념은 필연적으로 사회적 갈등을 지속적으로 분출한다. 교육정책의 수립과 이행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은 소모적인 논쟁만을 유발할 뿐 창조적인 교육을 도출하지 못한다. 이런 낡은 사고에 찌든 교육정책으로 미래 시대에게 어떤 희망을 주겠는가. 교육대혁명을 통한 사회통합이라는 거대한 구호도 어쩌면 울림 없는 상흔을 남길 뿐이다. 아직도 제3세계의 거창한 종속이론 속성에 함몰되어 이분법적 교육논리를 용인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우리사회는 교육계층간의 반목과 대립, 본질을 벗어난 중우주의 교육정책으로 채색된 교육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육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의 실현은 정치공학적 교육플랫폼(platform)이 아니라 인간 개개인에게 삶의 참된 가치와 행복한 미래가 반영될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