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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7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 대입변화 내용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관리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본교 이한영 교사가 약 80분 간 강의를 한 뒤 2학년부장 최계원 교사가 모의고사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특강은 6월 13일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란 주제로 진행된다.
학교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을 기르는 곳이다. 최근 세상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학부모님들의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내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야만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인생의 행복은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왜 공부하는가?", "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질문하면서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이 변하면서 우리가 전에 배웠던 지식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질문을 통해 평생동안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 이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전남 함평 학다리중학교(교장 최이규)는 바쁜 농사철임에도 16일 오후 6시부터 자녀의 학습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학부모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에 필자는 먼 거리이지만 배움을 요청하는 학교가 있기에 학다리중을 찾아 학부모들과 질문하면서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우리 교육이 되찾아야 할 것은 '교실을 질문하는 장소'로 바꾸는 것이다. 공부의 출발은 학생 자신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것이다. 세상 모든 일에 준비가 필요한데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준비하지 않고 참여하니 교실은 선생님으 독백으로 이어지는 모노드라마가 되고 곧, 분위기는 취침하는 학생이 늘어나 수업은 그야말로 숨 소리까지 들리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교실에서 "조용히 해"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다보니 학년이 높아질수록 질문이 없는 교실로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학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질문에서 질문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또, 우리 교육의 가장 큰 약점은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부모님의 계획에 의하여 떠밀려 다니는 자녀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제 이런 자녀들에게 조금 더 기다리면서 자녀 자신의 삶의 운전대를 잡고 먼 여행길을 떠나도록 지켜봐 주는 부모의 자세가 아쉽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수정해가면서 자신의 방향을 잡아가는 자녀만이 세상의 거친 물결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후 일을 마치고 실시한 연수회인데도 진지하게 들으시면서 질문하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시기에 학다리중학교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5월은 감사의 달이다. 5월의 가정의 달이다. 어떤 이는 5월이 부담스럽다고 빨리 지나갔으면 한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자식 노릇, 부모 노릇 제대로 하려니 그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5월은 사라지지 않는다. 5월이 있기에 희망도 있고 기쁨고 있고 행복도 있다. 오늘 아침에는 감사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감사’라는 게 익숙한 낱말이지만 썩 좋아하는 낱말은 아니다. 감사의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사라는 낱말을 이제는 익숙한 것에서 지나 나에게 실제로 살아있는 낱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임금님의 은혜와 스승의 은혜와 부모님의 은혜는 똑같다는 말이다. 임금님은 나라 걱정하느라 밤낮 수고하신다. 부모님은 자식 키우느라 밤낮 고생하신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있기에 지혜의 사람이 되고 지식의 사람이 되어 이 세상을 환하게 살고 있다. 이 모두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다. 어떻게 감사해야 할까? 감사는 잊지 않는 것이다. 부모님을 평생 잊고 살면 안 된다. 부모님을 원수같이 생각하며 산다면 이건 도리에 어긋난 것이다. 부모님의 은혜를 노트에 적어보면 수없이 많다. 그걸 잊으면 안 된다. 임금님의 은혜도 마찬가지다. 나라의 안위를 책임지고 우리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분이다. 평안한 가운데 생활하는 게 모두가 나라를 안정되게 이끌어 가는 최고의 통치자 덕분이다. 이걸 잊으면 안 된다.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한 은혜도 잊어버리면 안 된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될 수가 없다. 자기 혼자서 공부를 해보면 절대로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깨우침이 어렵고 더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선생님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게 감사의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언제나 감사의 삶을 살아가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불평이 감사보다 많으면 감사는 무너지고 만다. 반대로 감사가 불평보다 많으면 불평은 사라지고 언제나 감사의 삶을 살게 된다. 입에는 언제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감사를 많이 저축하도록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한 때 감사 제목을 매일 메모한 적이 있었는데 어떤 날은 20가지가 넘었다. 적어도 10가지 이상은 나왔다. 이 감사의 저축이 지금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하도록 하는 원천이 되었는지 모른다. 감사 노트를 정리하도록 지도해 보자. 하루에 적어도 10가지 이상의 감사 제목을 적게 해보자. 그러면 반드시 선생님에 대한 감사는 나오게 마련이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 나라에 대한 감사, 선생님에 대한 감사, 친구에 대한 감사, 각종 삶에서의 감사 등을 적다가 보면 감사가 철철 흘러넘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유달리 한국교육신문에 대해 감사를 하게 된다. 교감시절 때부터 20년이 넘게 교단일기를 쓰게 되었고 이제는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됐다. 교육에 대한 애착심도 생겼고 어떻게 하면 이 나라의 교육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이 모두가 한국교육신문 덕분이다. 감사하다. 너무나 감사하다. 평생 잊지 않고 살고 싶다. 우리 모두 감사의 선생님 되어 보자.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16일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헌혈을 실시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헌혈에서 총 350명이 적합 판정을 받고 헌혈을 실시해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실천했다.
우리 인생에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이른바 삼락(三樂)이다. 이것의 유래를 살펴보면 맹자의 군자삼락이 있는데 부모형제가 모두 무탈‧무고한 것,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것, 천하의 영재를 교육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교육삼락이 나왔다. 교육삼락이란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 세 가지를 말한다. 전국 단위로 조직돼 운영되고 있는 한국교육삼락회. 한국교육삼락회는 1969년 만들어진 퇴직 교원(교사, 교감, 교장, 전문직)들의 모임이다.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으로 조직되어 있다. 수원시교육삼락회의 경우, 1979년 조직되어 현재까지 38년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회원 수가 많을 경우에는 100여 명에 이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기 월례회에 나오는 회원은 20명도 안 된다. 교육삼락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60대 신입회원이 없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이 교장과 전문직 출신이라 교사나 교감 출신자는 아예 입회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회원들 나이가 고령화되어 70대는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하고 80대, 90대가 주축을 이룬다. 이렇게 가다가는 조직이 축소되어 가는 것은 물론 사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교육선배들,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젊은 피 수혈이다. 60대 회원들을 영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60대 회원들이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왜? 또래끼리 어울리려 하지 선배 어르신들과 어울리려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적으로 매우 가까운 후배들을 회장이나 사무국장으로 영입을 한다. 과거엔 연장자가 회장을 하였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 조직을 살리려는 애정에서 나온 것이다. 삼락회 회원들이 점점 삼락회를 멀리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삼락회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야 하는데 몇 번 참석하고 마는 경우도 있다. 한 회원의 경우, 모여서 점심 먹고 헤어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되묻는다. 이것은 운영진의 미흡함을 꾸짖는 것이다. 회원들에게 만족과 보람을 주지 못한 것이다. 선배들이 해 오던 구태의연함을 반복한 걸과가 아닐까? 수원교육삼락회 지난 달 60대 중반의 여성회장을 선출하고 60대 초반의 사무국장을 선임하였다. 이들에게 수원교육삼락회 부활을 꾀하라는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그래서 지난 달 회의 장소를 답사하고 식당에 들려 시식도 해 보고 사전 모임을 여러 차례 가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월례회가 회원들에게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게 만드는 것이었다. 경기도교육삼락회 임원들의 조언도 받아 아이디어를 짜냈다. 우선 회의 진행 방식을 바꿨다. 테이블은 원탁형으로 해 참석 회원들을 마주 볼 수있게 했다. 종이 접기를 이용해 각자의 명패를 만들도록 하였다. 회원들을 서로 알게 하기 위함이다. 친교와 화합을 위해 포크댄스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파트너가 되어 줄 여성 회원이 부족하여 예술학교 수강생의 재능 기부를 받았다. 회원들의 반응은 호평이었다. 5월 월례회. 그렇다고 모여서 노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 참석한 회원들이 자신에 대한 존재감을 가져야 한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약 2분 정도지만 자신이 누구이며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미래 계획은 무엇인가를 발표했다. 월례회에서 재능기부할 희망자도 받았다. 전 회원이 회칙을 검토하고 개정할 부분을 살펴보았다. 6월 나들이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그뿐 아니다. 회의 전, 분위기 차원에서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후반에는 권선동 중앙공원 선무팀의 나라사랑 기공시범이 있었다. 악단의 음악 반주에 맞춰 회원과 선무(善武)팀이 함께 어울리는 ‘내 나이가 어때서’ ‘밀양 아리랑’ 등여흥 시간도 있었다. 지난달에 이어 포크댄스 시간도 가졌다. 회원들은 동심의 셰계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임에 참석한 선배들과 전임회장단들은 신임회장단을 격려한다. “오늘 프로그램 매우 좋았고 회장단의 열의에 감사한다” “우편으로 보내던 모임 안내장을 카톡이나 문자로 했는데 참석한 회원수가 늘었다는 것은 희소식이다” “이렇게 참신한 아이디어로 6개월간 계속 된다면 소문이 퍼져 참석하는 회원 수가 분명히 늘어날 것이다” 수원시교육삼락회의 발전, 신임 회장단에게 기대해도 될까?
전남 순천교육삼락회(회장 김광섭)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순천 동천변에서 자연보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순천삼락회는 푸른 5월을 맞아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매년 동천변을 중심으로 한 쓰레기 줍기 등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락회는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과 봉사하는 즐거움, 이 세 가지를 지표로 국가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이바지하는 사단법인체다.
한뫼미술회(회장 윤경숙)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 경인미술관 1관에서 제24회 회원전을 개최한다. 한뫼미술회는 전현직 교사로 구성된 미술동호회로 매년 작품전을 열고 있다. 회원들의 역량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매년 회원전, 정기 세미나, 워크숍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윤경숙 회장은 "학생교육에 사명감을 갖고 열정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매년 작품전을 통해 미술교육에 정진하고 있다"며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회원은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구자엽)는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서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스승의 날기념 ‘2017년 서산시 교육자대회 및 교육장기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서산시교원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과 전교조서산지회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서산시 관내 교직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연종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바른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든 교직자 여러분께 사랑과 감사를 전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서산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1부 행사는 기념식, 2부는 체육대회(배구)로 진행됐으며 특히 1부에서는 유공 교직원에 대한 표창장 전달이 있었다. 이번 대회는 서산지역 교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정보 교환 및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12일 충남교총회관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 및 제65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했다. 김재갑 천안청수고 교사, 정석준 신관초 교사, 조대성 대천여중 교장, 김용권 대산중 교사, 이정주 용남초 교사, 장주경 부여정보고 교장, 김혜정 신암중 교사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교육독지가상 7명, 우수분회상 12명, 공로단체상 2명 등 총 28명을 표창했다. 최경섭 회장은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수상자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존사애제(尊師愛弟)의 신뢰를 회복하고 마음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12일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55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개최한데 이어 21일까지 다양한 교육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창신초에서 교육공로자 표창식에서는 수상자 600여명 중 대표 10여명을 초청해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공로단체상, 한국교총 표창을 전수했다. 이어 15일에는 롯데시네마와 함께하는 무료 영화관람, 해운대 아쿠아리움 무료관람 행사를 가진데 이어 15~19일에는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해운대) 지점 무료행사를 마련했다. 스승의 날 기념 회장배 교직원 체육대회도 배구(초등 및 특수), 테니스, 배드민턴, 스크린골프 등 학교 급 별로 다양하게 개최했다.
남도답사 일번지는 강진이다. 이곳 바닷가에 위치한 도암중학교(교장 이영송)는 스승의 날인 15일 2교시 수업을 마치고 학생회 주최로 스승의 날 행사를 가졌다. 김영란 법이 시행되면서 스승의 날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렇다고 시골 학교에서 스승의 날이 크게 변한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의 주인 역할을 하는 선생님과 배움의 주체인 학생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는가이다.이같은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하여 학생회장인 3학년 오유진 학생 사회로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낭독, 학년별로 만든 선생님 한 분 한 분에게 드리는 쪽지 글 모음 전달, 선생님과 교과 내용에 대한 퀴즈와 게임, 선생님과 학생이 짝을 이룬 탁구 게임 등으로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종이꽃으로 장식한 글판 속의 글들에 기뻐하고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이 준비한 게임과 경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지난 주 학생회를 개최해 행사를 기획하고 학생들이 정성껏 학년별 그룹별로 편지를 쓰고 쪽지를 모아 감사 글판을 만들었다.
세상은 참으로 각박해지고 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지만 꽃 한 송이도 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현실에 대하여 누구를 책망하고 비난을 할 수도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옛날 스승과 제자로 만나 인연을 가진 제자들이 안부를 물어 오고 있다. 선생님께 오늘 스승의 날을 핑계삼아 안부편지를 오랜만에 드립니다. 선생님 ! 무었보다도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기 바라면서, 그동안 잊지 않고 소식 보내주셔서 늦게나마 다시 문안드리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벌써 35년이 흘렀지만, 장흥중학교에서의 2,3학년 생활이(1981~82) 제 기억에는 생생합니다. 많은 것을 배웠지만, 무었보다도 선생님의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이 인생의 순간순간에 살아있는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이제 육십대 중반이 되셔서 인생의 성숙기에 들어서셨지만, 여전히 활력 넘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하며, 더불어 이제는 중년이 된 많은 제자들에게도 인생의 푯대가 되는 멋진 선생님의 역할을 계속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도 사모님과 함께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다 잘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017. 5. 15 장흥중 제자 OOO 드림 잊지 않고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로 보내는 그들이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이것은 비싼 선물도, 꽃 한송이도 아닌 과거 함께 동행하였던 삶의 이야기이다. 인생이 진정 행복을 느끼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좋은 삶을 경험하는 것이다는 철학자의 이야기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여 주고 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사고, 좋은 차를 사서 드라이브를 한다고 행복을 느끼는 것은 순간에 불과하다. 몇 날 며칠 동안 옷 이야기, 차를 산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를 보아 소유가 많다고 절대로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에릭 프롬은 소유냐 삶이냐를 물었던 것이 아닐까? 이런 흔적이 쌓여 가는 것은 영혼이 살아 숨쉬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과거 그들과 살면서 잊기 어려운 삶의 경험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인생은 신나게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지금 거의 60대에 접근하는 제자들은 내가 가르친 지식을 기억하는 제자는 한 사람도 없다. 그들의 의식 속에 남아 있는 것은 가르치는 삶의 모습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된다.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입니다!’ 교총과 교육부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KBS홀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개최하고 50만 교원의 헌신과 제자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기념식은 정부 훈․포장자, 교총 표창자,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수상자, 모범교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과 축하공연, 오찬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사에서 하윤수 교총회장은 “산간벽지에서 섬마을까지 열정으로 가르침을 펼친 선생님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며 “선생님의 교육열정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또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와 국민에게는 “신뢰와 믿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헌신과 열정을 다하려면 교권 바로 세우기가 선행돼야 한다”며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등 전국민 대상 존중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훈·포장 시상에서는 한강희 울산 개운초 교장(홍조근정훈장), 신재호 동국대 교수(녹조근정훈장), 손현희 춘천계성학교 특수교사(옥조근정훈장), 이민영 주례여고 교사(근정포장)가 3692명의 정부 포상자를 대표해 훈·포장을 전수받았다.이어 교총은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5명 이상이 교직에 봉사하는 배귀애 경남교육청 장학사 가족에 교육가족상, 3대 이상이 교육에 헌신해 온 김장한 인천 인동초 교사 가족 등 8가족에 교육명가상을 시상했다.또 교과, 도서벽지 교육 등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윤경희 서울전농초 교장 등 35명에 특별공로상, 32년 이상 교직에 헌신한 신진희 충남 대홍초 교사 등 2546명에 교육공로상, 박경배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등 12명에 독지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KBS가 공동주최한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인순이 씨와 해밀학교 학생들의 ‘거위의 꿈’ 합창과 트로트 가수 남진·윤수현 씨의 ‘사치기 사치기’ 열창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또 충북 사제동행 합창단인 청풍명월 교육사랑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부를 때는 참석자 모두가 합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경기 수원 곡정초(교장 김석진) 학교사회복지실 '소망보자기'는 15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교육공동체 간 존중문화를 형성하는 등굣길 캠페인 ‘선생님감사합니다’를 진행했다.‘소망보자기’는 이날 스승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을 알리고 선생님께 웃음을 선물했다.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점심시간과 방과후에는 직접 사회복지실로 찾아와 감사엽서 쓰기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인 소중한 날, 감사주간 활동으로 곡정초 학생들과 교사들은 앞으로 더욱 함께하는 꿈을 꾸게 될 것이다.
5월 15일. 청탁 금지법 시행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스승의 날. 등굣길, 양손 가득 선생님에게 줄 선물과 꽃을 들고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발걸음 또한 예전보다 아주 가벼워 보였다. 기존 학교 차원에서 실시된 스승의 날 행사가 학급별로 조촐하게 이뤄졌다. 그리고 실장의 선창으로 스승의 날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특히 행사 뒤, 관행이 되어온 학생들의 단축 수업도 올 스승의 날에는 없었다. 지난 금요일(12일),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청탁금지법과 관련하여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학부모님께! 5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저희 학교는 청탁금지법(금품수수 및 선물 공세, 식사제공 금지 등)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부모님께서는 부정청탁에 위배되는 행동을 일절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7. 05. 12. 0000 고등학교장 그래서일까? 올 스승의 날에는 학부모가 보낸 꽃과 선물은 거의 없었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한 일부 학부모가 학생 편으로 선물을 보내 담임선생님이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았다는 사실을 안 담임이 다시 돈을 나눠준 해프닝도 있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교무실은 마치 꽃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생님의 책상 위는 꽃들이 만발했는데 올해는 이런 진풍경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청탁금지법에 따라 학생 개개인이 선생님에게 꽃주는 것 자체가 금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아이들은 선생님에 대해 고마움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스승을 존경하는 아이들의 마음만은 한결같았다. 학생 대표는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주었으며 일부 아이는 손으로 쓴 편지를 선생님께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감사의 뜻을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영상으로 표현하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았다. 오후에는 졸업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서로에게 부담되지 않는 꽃과 선물로 스승의 날을 축하해 주었다. 그리고 올해 졸업한 일부 졸업생들은 대학에서 자신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카네이션을 선생님께 드리며 고마움을 전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스승의 날에 대해 교원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아예 공휴일로 지정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부담 없는 날이 되기를 바라는 선생님도 있었고, 일부 선생님은 스승의 날 자체를 없애자고 주장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그리고 스승의 날을 방학인 2월과 8월로 옮기기를 바라는 선생님도 더러 있었다. 일부 선생님은 스승의 날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의 지나친 제재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선생님은 청탁금지법을 환영하는 눈치였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공통 바람은 땅에 떨어진 교권이 회복되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는 것이었다. 청탁 금지법 때문일까? 여느 해보다 올 스승의 날은 차분하게 지나간 것 같다. 매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받는 선물이 부담되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담이 없어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청탁 금지법이 이른 시일에 정착되기를 모든 선생님은 바랐다.
장옥순 선생님! 스승의 날을 축하드려요. 다과라도 준비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오늘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1학년 노하승 엄마 드림 진정 어린 그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동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힘내어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기르겠습니다. - 담임 장옥순 드림 스승의 날은 특별한 날이 아닙니다. 내가 선생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자성하는 날입니다. 타성에 젖은 감동이 없는 수업을 반성하고 관성적인 배움을 전하고 있지는 않은지 무거움 마음으로 나를 채찍 하는 날일 뿐.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아도 카네이션 한 송이 없어도 선생의 이름으로 살아온 내 인생이 부끄럽지 않기를 나에게 각인시키는 날입니다.
교총은 15~21일 ‘선생님과 함께, 교육입국 실현’을 주제로 제65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국가 진퇴의 기로에서 교육의 중요성과 협력을 전 국민에 강조하며 교육자로서 굳건한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다.이번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입국’을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 그리고 그 실천에 교원들이 중심 주체로 참여하는 모습을 지향했다. 주제해설집을 집필한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 이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한 단계 발전을 이뤄야 할 중대한 변곡점에 와 있다”며 “그 추동을 위해 다시 교육에 주목해야 하며 교원의 헌신과 열정은 물론 정부‧정치권‧기업‧언론 등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교총은 교육주간의 의미와 내용을 회장 메시지, 주제해설집 배포, 스승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전 회원과 사회 각계에 알릴 계획이다.교육주간의 의미를 더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15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에서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교육부와 공동 개최한다. 또 제65회 교육공로자 표창도 진행해 2600여명의 교원에게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등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아울러 ‘교총 70년, 당신이 함께한 교육, 당신이 함께한 교총’을 주제로 한 사진공모전 우수작에 대해 시상한다. 교육주간은 한국전쟁 후, 교육구국을 결의한 교총(당시 대한교육연합회)이 1953년 제1회 교육주간을 설정·운영한 이래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정부가 교육계의 오랜 숙원 과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새로운 정책 시도보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정책들의 발전적 안착에 주력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교육의 시작점인 유아교육계에서는 유아학교 명칭 변경과 국공립 유치원 확대를 바랐다.엄미선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경기 일동유치원 원장)은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라"고 강조했다.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유치원이라는 명칭 때문에 각종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이어 "유아교육법시행령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지구에는 유아수용계획(초등 정원 4분의 1이상 수용)대로 공립유치원을 설립, 확충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0~2세는 어린이집, 3~5세는 유아학교로의 이원화도 장기적 과제로 주문했다.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높았다. 김상근 서울초등교사회장(서울신봉초 교사)은 "학교에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이 확대되면서 교사들이 정작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없어졌다"며 "학교에만 부담을 주기보다는 지역사회,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구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공약인 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보조교사 채용에 드는 예산을 정교사를 늘리는 데 쓰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옥영 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충북 은여울중 수석교사)도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수석교사제도를 당초 목표대로 1학교 1수석교사가 되도록 추진하고 학교에서 정원외 배치를 통해 교사 지원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영호 광주초등교사회장(광주 선창초 교사)은 "교사가 학생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에 더 주력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도 교육공동체의 한 축으로 교육지원에 동참할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부모 학교 참여 휴가제 같은 것을 마련해 정부가 기업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유아학교 명칭 변경 최우선 과제돌봄교실 확대로 정작 수업 소홀수능 절대평가로 교실 수업 개선대입 전형 무조건 폐지는 경계중소기업 육성해야 직업교육 살아사립 특수학교 시설 현대화 시급평가 개선해 대학 자율성 높여야초중등 교육의 방향을 좌우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주문도 잇따랐다. 안연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서울 잠실여고 교사)는 "공약대로 수능을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해서 학생들이 점수 하나에 매달리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력과 비판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절대평가를 통해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 수업 등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길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인천 연수여고 교사)은 "선거과정에서 대입제도에 대해 뚜렷하고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아 아직 현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올지 우려하는 부분이 많다"며 구체적 대입 정책 마련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현재 중3 학생들에게 적용될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이 오는 7월에는 확정돼야 하지만 아직 윤곽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대입제도 간소화 공약에 대해 "사교육 유발요소가 높은 논술전형 등을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 적성을 가진 것을 고려하면 대입 전형을 다양화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무조건적 폐지는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고교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효환 중등직업교육교장단협의회장(경남 창녕제일고 교장)은 "마이스터고의 학생 교육에 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세제혜택이나 인센티브를 주고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기석 광주공고 교장도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다가도 임금이 너무 낮고 근로환경도 열악해 2~3개월만에 절반이 그만두곤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공을 세분화해 교사를 선발하는 체제로 개편해 고교에서도 전문 기술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00년대 초반 고교에서는 기술 기초교육을 실시한다는 취지로 2~3개 세부 전공을 통합해 교사를 선발해 왔다는 것이다. 토목과 건축을 건설 교과로 합친 형태다. 그러다보니 깊이 있는 기술 교육에 한계가 있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되기 어려워 직업교육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과제라는 설명이다. 특수교육에서는 특수학교 현대화사업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강진운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회장(부산 성우학교 교장)은 "전국 160개교 중 90개교가 사립인데 국공립과 달리 시설 지원이 안돼 특수학교 기준에 안 맞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며 "2000년도에 1차적으로 현대화사업이 이뤄진 뒤 전혀 진전이 없는데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사립 학생들도 좋은 시설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정책 전환도 요구했다. 황남성 영남이공대 교수는 "대학 관련 공약을 보면 입학금 폐지나 등록금 동결에 치우쳐 있어 아쉽다"며 "당장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정원도 채우기 힘들어 문을 닫게 될 지경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문대에 대한 학제 자율화와 기술교육 전문화를 위한 석사과정 운영,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고등 직업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대연 고려대 교수는 "교육부가 재정적 지원을 통해 대학을 통제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대학은 본래 추구하는 교육방향과는 다르게 정부의 획일화된 사업에만 매달리게 된다"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연간 교육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추진했는지를 평가하는 방식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을 언저리를 장식하는 보리밭이 누릇누릇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색입니다. 초록과 노랑의 중간이 되는 보리밭은 묘하게 인생의 경계에 선 사람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일까요.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보리밭은 삶을 깊게 이해하는 따뜻하고 익숙한 충만이 좋습니다. 초록의 빳빳한 청보리밭은 싱그러움이 넘치지요. 초록이 넘쳐 이제는 내면을 익혀야 하는 시간으로 접어드는 시간이 되면 까슬까슬한 보리이삭 끝자락은 따뜻하고 푹 익은 노랑으로 사르르 물들기 시작합니다. 젊음과 노년의 경계입니다. ^^ 장석주의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보았을 때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쓰는 동시대 사람으로 참 충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만 보면 그저 좋은 사람이 저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저희 선생이 책을 좋아하는 줄 아는 까닭에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제가 다 읽은 줄 압니다. 제가 읽지 않은 책이 없는 줄 압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호호 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정리를 잘 하지 못해 널려있는 책으로 집이 어지럽다고 타박을 받습니다. 늘 읽어야할 책은 많은 데 시간은 부족하고 이런 날들이 매일 이어집니다. 대단한 독서가는 아닙니다만, 저 역시 책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장석주 작가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일본 메이지 대학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의 말을 인용해“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고 책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생의 고비마다 책을 만나고 그 책 속에서 길을 제시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진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안개 속에서도 우리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은 책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 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책읽기가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읽은 것들이 나의 우주를 만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누구도 자기의 우주 바깥으로 나가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자기가 만든 우주 안에서만 숨 쉬고 생각하며 살 수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우주의 경계를 더 넓게 밀어 가며 확장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의 우주가 넓어지면 그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지니 자유로워지는 것이고요. 그래서 나는 책읽기를 자기만의 우주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22P 책읽기는 타자라는 거울을 빌려서 자기를 비춰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자기 생각을 확장하는 것이지요. 또 새로운 것과 접속을 하고 자기 삶에 대한 쇄신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책읽기를 통해 자기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 갑니다. 또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이타주의적인 삶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읽기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51P 그는 책읽기가 우리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삶이 어떻게 늘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을까요? 그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을 견디는 것이지요. 그가 쓴 시 ‘대추 한 알’은 그것을 말합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 저 안에 천둥 몇 개 / 저 안에 벼락 몇 개 / 저 안에 무서리 내는 몇 밤 /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이런 날들이 지나는 것이 대추 한 알 붉어지는 삶이고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 삶의 한 시절을 책과 함께 할 수 있으면 그 삶이 더 풍요롭고 어딘가 믿고 의지할 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과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새 아까시 나무의 꽃들이 말라서 바람에 날립니다. 봄의 향기로움의 절정에 있던 꽃은 바랜 꽃잎들을 바람결에 날려 보내고 그 자리에 여름을 대비할 것입니다. 저 나무처럼 미련스럽게 잡고 있던 욕심이 있다면 그저 바람 끝에 매달아 보내고 싱그러운 첫여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장석주 지음, 샘터, 2015
5월 12일오후 3시가 되면 학생들 집으로 분양될 아기 토끼들이 아빠 엄마 토끼와 함께 아침 식사 중입니다. 아기 토끼들이 아빠 엄마 곁을 떠나서도 아이들의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빌며 출근하자마자 배추잎을 넣어주었답니다. 엄마 아빠 토끼 없이도 혼자서 잘 살아가는 토끼를 보며 아이들도 그 씩씩함을 본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