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우리 사회에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성(性)’으로 인한 문제들(성폭행, 성희롱, 성추행)이다. 특히 ‘성폭행’은 날이 갈수록 그 행위가 대담하여 시민들을 ‘안전불감증’으로 시달리게 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실형을 구형하는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조심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본다. 만에 하나라도 성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를 감추려고만 하지말고 신고 내지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도 좋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학교에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학생이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경우 해당 학교에 책임을 물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성폭행 못지 않게 범하기 쉬운 것이 ‘성희롱’과 ‘성추행’이다. 무엇보다 성에 관련된 문제는 감추기 쉬운 민감한 사안인 만큼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폭행을 당하지 않기 위한 대처요령 등을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교는 중간고사 기간을 이용하여 전교
2006-05-02 08:36
지난 4월 28일 오후 1시 20분경,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서 차에 오른 나의 눈에 띤 한 사람이 있었다. 웬 여자가 지하철 찻간의 바닥에 신문지 한 장을 깔고 몸을 잔뜩 수그린 채 앉아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쓰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문에 가까운 맨 끝에서 두 번째 문 앞이었다. 좌석의 맨 끝에 앉은 사람은 원고지에 적은 글을 읽을 수 잇을 정도의 위치였다. 사람들은 차에 오르고 내리면서 그녀가 바닥에 있는 것을 보면서 모두들 이상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는 것이었다. 곁의 친구와 소곤거리는 소리로 '미친 여자 아냐?' 하고 킥킥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미친 여자?' 그녀는 분명 미쳐 있었다. 얼마나 열중인지 마치 자기 집의 방안에서 아니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고 있는 듯 조금도 거리낌없이 열심히 글을 쓰고 있었다. 적어도 30-40매 정도의 원고지 묶음에서 1/3 정도의 위치가 펼쳐져 있었다. 그녀는 무엇인가 잘 안 풀리는지 잠시 글을 쓰던 볼펜을 든 손을 귓뒤에 대고 한 동안 생각에 잠기는 듯하였다. 그녀는 다시 손을 내리고서 조금 쓰다가 다시 멈추더니, 이번에는 마치 무엇을 조작하는 듯 손을 들어서 두 손으로 이리 저리 움직이
2006-05-02 08:35또 5월이 시작되었다. 며칠 전 한겨레신문에 실린 듀나인가 하는 사람의 글을 읽고 또 다시 지나온 길이 되돌아 보이고 속이 편치 않았었다. 더구나 그 기사 이후에 교총에서 하는 일련의 조치를 보면서 더 더욱 속이 편치 않다. 지금와서 새삼 ‘군사부일체’의 스승상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군사부일체를 가르칠만큼 스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교육의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바른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조상들의 가르침 자체는 진리일 수밖에 없고 지금도 유효하다. 존경과 신뢰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상대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볼 때 우리 교육이 존경과 신뢰를 잃은 첫째의 원인은 교사들에게 있다고 자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사들이 최선을 다해 교사의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만드는 이 나라 정부와 사회도 그 책임이 교사에 못지않게 무겁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쓰는 글을 부모님이 주신 자신의 이름을 밝혀 쓰지 못하고 듀나란 국적불명의 필명으로 쓰는 것을 보면 외관은 한국인이나 이미 그는 한국사람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그가 영화평론가며 소설가라고 표기했으나 그의 평론이나 소설을 읽은 바 없어 어떤 생각의 평론과
2006-05-02 08:34
4월 29일(토)은 창포중학교 총학생회장단 선거일이었다. 자치적응 활동 시간으로 토요일 하루를 몽땅 선거일로 정하고 1년간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선거가 있었다. 4월 26일 후보자 등록 및 선거일이 공고되고, 입후보자들은 선거 홍보물을 제작하여 지정된 게시판에 붙이고 후보자를 지지하는 급우들을 중심으로 틈틈이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비록 짧은 유세 기간이었지만 조용하고 차분하게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인물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다. 하교 시간에도 끼리끼리 운동장과 교문에서 피켓이나 어깨띠를 두르고 지지를 호소하며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회장 후보에는 기호 1번 김소현, 2번 박지용, 3번 김남륜 학생이, 부회장 후보에는 1번 김민지, 2번 최주연, 3번 안준석, 4번 신정욱이 출마를 했다. 전교생들이 함께 모인 운동장에서 합동소견 발표가 예정되었으나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방송실에서 소견 발표가 있었다. “지킬 수 없는 약속보다는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겠습니다.” “실천할 수 없는 공약보다 실천할 수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 “빠르게 바꾸어 가는 학생회보다 바르게 학생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겠다.” “적극적인 생각 뜨거운 사랑으로 일하겠다
2006-05-01 20:02
상장 하나가 학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학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학생의 인생이 180도로 변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교육자가 갖고 있는 인간관, 이래서 중요한 것이다. 웬 뚱딴지 같은 소리? 우리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있다. 세월따라 그들을 보는 눈이 많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차가운 구석이 남아 있다. 그러나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직원의 생각에 따라 그들도 당당하게 학교 구성원 역할을 수행하면서 대접을 받는다. 결코 천덕꾸러기가 아니다. 그들은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소중한 존재이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수원제일중학교(교장 강수남)가 행한 작은 배려가 학부모를 감동시키고 장애 학생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장애 학생의 장점을 살려 그에 맞는 상장을 준비하여 개개인에게 일일이 학교장이 직접 전달하고 격려를 하여 준 것이다. 행복,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장애학생의 학부모, '그 걸머진 십자가'가 언젠가 요긴하게 쓰여 구원을 주게 되리라고 리포터는 특수학급 학부모총회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 날은 꼭 오리라고 믿는다. 아래 글은 본교 특수학급 학부모 어느 분이 수원교육청
2006-05-01 08:05
7년차 학교장, 교직 노하우가 몸에 배었다. 상장 하나에도 사랑과 정성을 가득 쏟는다. 4주간의 교육실습을 끝마치는 교생에게 주는 이수증에 학교의 추억을 담아 보낸다. 상장 케이스 속 오른쪽에는 이수증이, 왼쪽에는 학급 학생과의 단체 사진이 들어 있다. 교생들은 말한다. 교육실습 동안 지도교사, 연구부장, 교감, 교장이 자신들에게 쏟아 준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무엇을 바라고 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학교장의 올바른 교직관, 교직원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학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건전하게 변화시키고 학교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실습 나온 교생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 학교장,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교생들에게 이수증을 주면서 하는 학교장의 말씀을 듣고 잠시 생각에 젖어 본다. '7년차의 올곧은 학교장, 정말 대단합니다. 교감은 교장을 존경하면서 날마다 본 받습니다.'
2006-05-01 08:05
여기 '미친(及)' 사람들이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학교 현장에서 봉사 교과서의 필요성을 느껴 재량활동 시간에 쓸 봉사 교과서를 집필하려고 겁도 없이 대든 사람들이다. 그것도 매주 토요일 모여 밤샘 작업을 하고 있으니 '미친(狂)' 사람들은 아닌지? 그 집필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팀장 양운택(돌마고 교감), 방효업(청담정보통신고), 이해숙(수원 농생고), 성원경(낙생고), 이상민(반월정산고), 오현정(화성고), 이은선(관산중), 임명섭(갈원중), 이지명(구리여고), 이혜숙(저동중), 이송섭(주엽공고) 등 '진로와 직업'(경기도교육감 인정/2002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발행) 집필진과 봉사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중·고등학교용 봉사 교과서 이름은 '행복한 삶과 봉사활동'. 무려 200페이지. 이들은 벌써 6차례의 모임과 4차례의 심층 토의를 거쳐 목차를 정하고 집필분야를 분담했다. 사무실은 동탄의 모 아파트,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이상민 사무국장 집이다. 오늘은 집필한 초안을 갖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브레이닝 스토밍 방식이다. 돌아가면서 의견을 제시하다보니 자연 시간이 길어진다. 밥상을 놓고 하다보니 자리도 불편하다. 체력도 달
2006-04-30 13:56
4월 28일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특성화사업단 80명이 우리 서령고를 방문, 농어촌학교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공주대학교에서는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정보화를 선도하는 농어촌 교원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사범대생들에게 소규모학교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자질을 함양시키고 농어촌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각 지역 우수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2006-04-29 12:53상대를 비판하는 것에는 정말로 상대방을 염려하여 순수한 의도로 비판하는 경우와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한겨레신문의 칼럼게재와 관련하여 개탄을 금할 수 없음은 모든 교사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아무 꺼리낌없이 주장하는 모습에서 그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최소한 악의적인 마음이 있었다는 것은 몇 번을 읽어 봐도 변하지 않는다. 의도적인 게재였음이 분명해 졌다. 이러한 내용을 쓴 당사자도 문제지만 이글을 여과없이 그대로 게재한 한겨레신문의 태도는 더욱더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게 해서라도 교사를 폄하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어떤 이슈를 만들긴 해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던차에 여론몰이감으로 이 칼럼을 게재한 것으로 보고싶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겨레신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교사들을 아주 나쁜 집단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었었다. 그런에 올해는 스승의날에 휴무결정을 내린 학교가 많아지게 되니 스승의날을 전, 후해서 이슈를 만들기 어려웠기에 다른 방향으로의 전환을 모색한 모양이다. 개탄을 금할만큼 충격적이긴 하지만 이제는 그에
2006-04-29 09:14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교직원 회의에서 거수나 의결에 의해서 직원의 의사 확인을 실시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통지를 263교의 모든 도립고등학교 교장에게 공문으로 지시했다. 동경도교육위원회에서는 1998년도에 「직원회의는 교장의 직무를 보조하는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이번 통지는 그 취지를 철저히 하기 위한 것이로 교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학교 경영의 적정화에 대해」라고 제목을 붙인 통지에서는, 직원회의에 대해 「의결에 의해 교장의 의사 결정권을 구속하는 운영은 인정하지 못한다」라는 방침을 강조하여 교무나 아동·학생의 성적 판정등에 대해서 「거수」,「채결」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직원의 의향을 확인하는 운영은 부적절하므로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한편 도교육위원회는, 학교 경영의 중추 기관은 교장이 멤버를 선임하는 「기획 조정 회의」이며 그 기능 강화를 요청하였다. 이에따라 직원회의의 기능은 「교직원에 대한 보고, 의견 청취, 연락에 한정」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교육위원회가 금년 초, 도립 학교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십 개교가 직원회의에서 거수 등에 의한 결정이 이루어…
2006-04-29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