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례 “오늘은 식물의 뿌리에 대해 공부해 볼 거예요. (칠판에 원뿌리 그림과 수염뿌리 그림을 붙이며) 바로 이런 종류인데요, 원뿌리와 곁뿌리를 가진 식물을 쌍떡잎식물, 수염뿌리를 가진 식물을 외떡잎식물이라고 해요. 원뿌리를 가진 식물이 무슨 식물이라고요?” “쌍떡잎식물이요.” “수염뿌리를 가진 식물은요?” “외떡잎식물이요.” “좋아요. 자, 이제 여러분들이 가져온 식물을 도화지 위에 놓아 보세요.” 학생들은 왁자지껄하며 자신이 가져온 식물을 도화지 위에 올려놓는다. …학생들이 가져온 다양한 식물의 잎과 뿌리를 관찰하고 분류하는 활동 중심의 수업을 구상했던 의도와는 다르게 소란스럽고 교사의 의도대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자 교사는 다소 마음이 조급해졌다. “자, 조용조용! 선생님 말대로 식물을 분류해 보세요. (칠판의 원뿌리 그림을 가리키며) 먼저 식물의 뿌리가 이 그림처럼 생긴 식물을 골라내어 보세요. (수염뿌리 그림을 가리키며) 그리고 나서 이 그림처럼 생긴 식물도 따로 모아 보세요.” ▶무엇이 문제인가 : 수업 접근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 학습주제는 학생들이 식물의 뿌리를 관찰하고 관찰한 결과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는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2010-07-05 11:08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일주일 늦춰진 11월 18일 시행되고 시험 문항의 70%가 EBS 교재 내용과 연계돼 출제된다. 또 응시원서 접수 후에도 지정된 기간 내에 시험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자로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은 11월 11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과 겹침에 따라 일주일 늦어진 11월 18일에 시행된다. 수능일이 늦어지면 채점, 성적통지 등 이후의 일정도 연기돼야 하지만 대학별 전형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려고 채점기간을 일주일 줄여 성적은 예정대로 12월 8일까지 통지하기로 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 간이며 올해부터는 이미 원서를 제출했더라도 지정된 기간(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에 응시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작년까지는 원서를 제출하면 응시영역, 과목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다. 원서 제출 방법도 달라진다. 지난해까지는 수험생이 응시원서 교부처에서 응시원서를 교부받아 직접 수기로 작성해
2010-07-04 19:14지난달 10일 시행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리와 외국어영역이 작년 본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는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34점까지 벌어졌고 일부 과목(독일어)에서 등급이 비는 '블랭크' 현상이 나타나는 등 난이도 조절이 숙제로 떠올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하고 각 고교,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개인별 성적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채점 결과를 보면 시험의 난이도가 대체로 작년 본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워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과 같거나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 본 수능과 같은 134점이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6점, 147점으로 작년(가·나형 모두 142점)보다 4~5점 올랐다. 외국어(142점)도 작년(140점)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약간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2010-07-02 09:53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이 올해 수능시험부터 포천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포천지역은 그동안 시험장이 의정부에 설치돼 매년 수험생 1500여명이 이른 새벽부터 나와 '원정수능'을 치러야 했다. 포천시는 포천중학교와 포천여중, 포천일고, 포천고 등 4개 학교가 2011학년도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다고 1일 밝혔다. 시(市)는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수능시험장 설치를 위한 협의를 통해 포천 지역에 4곳 수능시험장을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시는 4곳 수능시험장에 필요한 방송시설 설치 예산 1억 5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 평생학습과 담당자는 "그동안 관인면이나 일동면 등 북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일어나야 했다"며 "원거리 이동이 시험에 불리하게 작용했는데 학생들의 수능성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0-07-02 09:26중국 흑룡강대 신창순 교수는 1일 중국에서 한국어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부족한 교수진을 꼽았다.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이하 한대협) 주관으로 이날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타임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중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워크숍에서 신 교수는 '중국 내 한국어교육 현황'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상하이나 베이징 지역 대학의 한국어학과는 박사급 교수진이 상당수 있고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이도 많지만, 헤이룽장성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제대로 된 교수진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신 교수는 "몇 개 대학만 박사 학위 교수만 있을 뿐이고 사립학교나 전문학교엔 수준 높은 교사가 없다"며 "또 각 대학을 졸업한 젊은 교수들이 많지만 경험 부족으로 한국어 교육에 차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대학은 외래교수, 즉 원어민 교수를 원하고 있으나 현재 대학의 원어민 교수는 학위가 없거나 한국어를 전공하지 않은 이가 대다수"라며 "한국 정부기관에서 유능한 교수를 파견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신 교수는 마땅한 교재가 없고 한국어 도서가 부족한 점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중국 대학 대부분 한국 대학의 한국어 교재를 그
2010-07-02 09:22충북 옥천상업고등학교는 1일 일본 오이타현(大分縣) 벳푸시(別府市) 메이호고등학교 역사 담당 교사 2명을 초빙해 교환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수업에는 타카유이치(高陽一), 고토아끼오(後藤彰朗) 씨 등 메이호고교 역사 담당 교사 2명이 초빙돼 '무로마치시대 서민의 양상'과 '동아시아 문화권의 형성'을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옥천상고 일본어 원어민 강사의 통역으로 진행된 수업에서 학생들은 한글로 번역된 학습교재를 보면서 일본 고대사와 한·중·일 중심의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수업은 동북아역사재단이 한·일 역사에 대한 갈등 해소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국에서 3번째로 마련했다. 앞서 옥천상고 이충호(58) 교장과 역사 담당 김미경(46·여) 교사는 6월 8일 메이호고교를 찾아 '조선통신사의 역할'과 '고대문화의 교류'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동북아역사재단 조철수 연구관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이웃 나라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올해 전국 5개 중·고교가 일본·중국학교와 교환수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상고 이 교장은 "두 나라의 학교와 수업방식 등을 경험하
2010-07-02 09:13정보윤리 직무연수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하계 정보윤리 직무연수를 7월 26~30일, 8월 2~6일 개최한다. 모집인원은 초중등교원 기수별 40명이며 신청기간은 1~14일. 선착순 접수. (www.nia.or.kr/cybercrime) 문의=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윤리사업부(02-2131-0425) 사이버가정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전국 초, 중,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6회 사이버가정학습 우수 활용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사이버가정학습 우수활용 사례 공모전과 사이버가정학습 UCC 및 슬로건 공모전을 통합, 운영하며 사이버가정학습 중앙센터 홈페이지(http://cyber.edunet.net)를 통해 공모 지원 양식을 다운받고 작품을 이메일(info@keri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는 10월 11일 사이버가정학습 중앙센터 홈페이지(http://cyber.edunet.net)를 통해 발표한다.
2010-07-01 10:44대출 수준은 여전히 낮고 예산․장서수 초등에 집중 “SW 중심 2차 사업 필요” 2003년부터 시작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도서관 관련 예산이 증가하고 장서수도 획기적으로 개선됐지만 대부분 초등학교에 집중돼 있고 대출 수준은 크게 나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데 따라 양 중심의 1단계 사업에서 이제 체계적인 독서활동 중심의 2단계 사업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권은경 대구대 교수가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최근호를 통해 대구시내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도서관 활성화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9년 2월까지 학생 1인당 도서관 예산은 1.5배, 그중 자료구입비는 1.9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평균 자료구입비의 경우 2003년 554만 5000원에서 2008학년도 909만4000원으로 64%가 증가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자료구입비는 4500원에서 1만 1500원으로 무려 2.6배나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그러나 2003학년도에서 2006학년도까지 초등학교의 경우 중고등학교에 미치지 못했지만 2007학년도에 역전돼 이후로는 초중고의 순서를 보였다. 학교당 평균 단행본 수는
2010-07-01 10:42A등급평가 교·사대부터 교육전문대학원 인가 일괄적 임용시험 지양, 지역·학교별 임용 실시 “양성-승인 인원 축소 인식은 문제, 경계해야” 기존 교원양성체제를 폐지하고, 인가제 교육전문대학원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의적 교원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선진화방안’을 주제로 열린 KEDI 교육정책포럼에서 김병찬 경희대 교수는 “3주기 양성기관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여건과 역량을 갖춘 대학에만 교육전문대학원 인가를 해줘야 한다”며 “인가제가 정책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원양성체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원양성 과정에서 학교현장과의 연계성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교육전문대학원은 그 하나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학부과정에서는 교사양성 기초교육이, 대학원 과정에서는 응용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김 교수는 “교육 현장과의 연계는 응용수준의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원 과정이 적합하다”며 12가지 교육전문대학원 설치 모형을 제안했다. 표1 참조 김 교수는 “갈등이나 부담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보면 기존 양성체제를 병행하고, 초중등을 분리 운영하는, 4+2체제나 2+4체제로(모형10, 11)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지
2010-07-01 10:04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교사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첫 대상자로 부산 사상고 김승만(44) 교사 등 총 22명의 중·고교 교사를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우수교사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를 선발해 일정 기간 외국으로 보내 외국의 교육 현장을 경험하고 직접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해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선발 과정에는 전국에서 172명의 교사가 지원해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 및 영어, 2차 면접을 거쳐 22명이 최종적으로 뽑혔다. 선발된 이들은 모두 수학, 과학 담당 교사들로 다수의 논문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거나 학업성취도 평가 출제위원을 담당하는 등 남다른 경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았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이들 교사는 영국 노팅엄, 캐나다 요크로 파견돼 적응 연수를 받은 뒤 현지 중·고교에서 보조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22명 중 14명은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영국 노팅엄의 중·고교에서 근무하고 이중 우수교사 3명은 6개월간 파견기간을 연장한다. 또 나머지 8명은 캐나다 요크 교육청 산하 중·고교 3곳을 순회하며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2010-06-30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