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냐, 우리가 봄을 유혹하는 것이냐 나흘 간의 지루한 중간고사가 오늘 드디어 끝났다. 미색이 사람을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 미혹에 빠지는 것이란 말이 있듯, 아름다운 봄 경치가 학생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유혹하는 이때 자기와의 힘겨운 싸움에 승리한 아이들이 모처럼 느끼는 해방감이다. 다들 그동안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운동을 끝내고 모처럼 피자를 시켜 운동장에 질펀하게 앉아 오순도순 먹는 학생들이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2010-04-24 11:19
안녕하세요. 강원도 촌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석봉이라고 합니다. 평소 선생님의 자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고 알찬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자료가 많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카페에 들어 와서도 자료의 충만감은 변함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선생님의 자료를 이용하여 수업을 하고 있고 그동안의 자료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업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0. 4. 21.) 박전현 교사의 카페(http://cafe.daum.net/k9594)에 2227번째 등업을 신청한 한 교사의 이야기이다. 박교사는 한국 교총 원격 연수원의 사제 동행 자문위원 2회(2008년 전반기, 2009년 후반기), 정책협력위원(2008.3~2010.2)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장연구대회에도 입상한 바 있으며, 교원 연구 관련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02년 신지식, 2008년 교육부로부터 으뜸교사로 인증을 받은 박 교사는 매일신문에서 ‘창간 57주년 특집- 대구 경북을 이끌 차세대 리더 150인’을 선정한 바 있는데, 당시 신지식인이었던 박 교사는 국어교육과 인터넷, 컴퓨터를 접목시킨 최첨단 수업 분야에서 선두 주
2010-04-23 09:45캐면 캘수록 교육계 비리가 터져 나오더니 뜸해진 형국이다. 때는 바야흐로 새봄.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기운을 털어내고 활기차게 새로 시작해야 할 새 학기이건만, 연일 터져 나온 교육계 비리에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이다. 급기야 정부가 교육계 비리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교육감 권한 축소, 학교장 권한 강화’와 ‘교장 50% 공모제 선발’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현직 부장검사를 교과부 감사관으로 뽑았는가 하면 범정부적 태스크 포스를 운영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만큼 교육계 비리가 만연해 있다는 얘기다. 척결 대책 또한 그에 맞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대책이 너무 안이하거나 허술해 보인다. 우선 교육감 권한 축소와 맞물린 학교장의 권한 강화가 그렇다. 그 동안 보도된 각종 교육계 비리의 한 가운데엔 거의 예외없이 교장이 있다. 권한 있는 곳에 기생충처럼 비리가 기생하는 것이라면 지금도 교장의 권한은 비대하다는 반증이다. 비리의 정점에 있는 교육감의 권한을 교장에게 나눠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이다. 그보다는 승진인사에서 전문직 우대 관행부터 없애야 한다. 가령 30명이 교장으로 승진한다. 그런데 장학사, 연구사 같은 전문직들이 17명,…
2010-04-23 09:38
인천개흥초등학교(학교장 김영만)은 22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민간기관 “한국이주노동자센터”와 연계하여 4학년을 전 아동을 대상으로 다문화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각 학급 별로 일본, 파키스탄 강사를 초청 2시간 동안 거행된 다문화체험교육은 어린이들에게 각나라의 문화와 언어 배우기,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 전통의상 입기 ', '세계 전통악기 체험', '나라 인사말 배우기' 등 다양한 컨테츠를 풍부하게 현지인으로 구성된 강사들이 직접 나와 자신들의 나라 전통악기와 의상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체험교육이 끝난 후 4학년 신국희 학생은 "다문화 수업을 통하여 다른 나라의 의상, 인사말 등 새로운 것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피부색, 외모, 언어는 달라도 다문화 아이들 모두 같은 지구에서 태어난 친구이기에 우리 모두는 친구" 라고 소감을 이야기 했다. 현재 인천개흥초등학교는 다문화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갈수록 증가해 가는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문화, 학습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0-04-23 09:36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인천중앙초등학교(교장 이기흠)에서는 4월 한달 간 어린이들을 과학의 세계로 이끌 다채로운 과학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과학상자 조립대회, 물로켓 발사대회, 과학상상화·포스터·독후감 쓰기 행사에 이어 22일에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체험마당을 실시했다. 화약로켓발사와 열기구를 띄우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화석 만들기, 빛 만화경, 흔들이 신호등 등 8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참가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이론으로만 만났던 화석, 전류, 빛의 성질 등을 직접 만들고 실험해보는 활동을 통해 과학의 신비로움을 체험했으며 슬러시와 팝콘 만들기를 하면서 과학의 원리도 배우고 간식도 맛보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2010-04-23 09:35
작은 나라지만 여행을 하며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름다운 곳도 많고, 속속들이 알아보면 이야깃거리도 많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은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지마을이다. 벌랏마을은 문의면 소재지에서 승용차로 30여분 좁고 험한 고개를 넘고 굽이를 돌아야 할 만큼 대청호반에 깊숙이 숨어있지만 세상물정을 모르는 양 자연환경과 인심이 옛 그대로여서 소박하고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11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벌랏마을을 다녀왔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마을이라 한지체험관인 벌랏한지마당을 입구에서 만나는 벌랏마을의 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도로안내]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문의IC → IC 삼거리 좌회전 → 문의사거리 좌회전(청남대 방향) 509번 지방도 → 괴곡삼거리 좌회전(보은,회남 방향) → 염티삼거리 우회전 → 소전2리 → 벌랏마을(소전 1리)
2010-04-22 17:38
봄꽃이 한창이다. 그러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개화시간이 길지 않다. 금방낙화다. 봄비라도 한 번 내리면 이상 끝이다. 우리학교의 경우, 산수유는 끝물이고 매화 꽃잎은 거의 다 떨어졌다. 살구꽃과 자두꽃도 반 이상이 졌다. 요즘엔 벚꽃이 한창이다. 그러나이 꽃도 오래가지 못한다. 그 아름답던 모습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람에, 비에 다 떨어지고 만다. 저 아름다움, 고이 간직할 수는 없을까? 카메라에 담아둔다. 졸업앨범에 남겨두는 것이다. 3학년 학생들 졸업앨범 촬영 광경을 보았다. 추억에 남을만한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해야 하는데 어색하기만 하다. 하긴 졸업은 아직 멀었는데 졸업 기분을 내자니 그런가 보다. 여학생의 경우, 어느 틈에 벚꽃을 꺾어 머리에꽂았다. 꽃을사랑하자고 주의를 줄 기회를 놓쳤다. 6명 단위로 그룹 사진을 찍는데 의견 일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남학생의 경우는 꽃을 장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래도 과감한 큰 동작을 취한다. 졸업앨범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학교의 사계절 사진을 넣고 교복 또한 동복, 춘추복, 하복을 넣자는 것이다. 그러자면 교사가 부지런해야 한다. 계획을 꼼꼼이 세워 3개년의 학창시절을 담아야 한
2010-04-22 17:36
2004년 B중학교로 옮겨 교무부장 업무를 맡아 하면서 부장회의, 교무회의뿐만 아니라 월간기획회의, 학교운영위원회 등 회의에 파묻혀 살았다.직접 주관하는 회의 외에도 00사건에 대한 대책협의업무 등 꼭 참여할 수밖에 없는 학생, 교사와 관련된 심각하고 시급한 회의까지나날이 회의라‘회의주의(?)’에 빠지겠다는 농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또 회의와는 별도로 해마다 있는 입학식, 졸업식, 종업식, 장학지도 준비업무, 학교운영계획서 업무, 급식과 관련한 직원 선발심사, 급식업체 선정, 강당 개관식, 식당 준공식, 방송실에서의 영상 애국조례까지 역할 분담과 시나리오 작성 등의 절차를잡음없이 무난히 수행했다는데 만족한다. 업무과중으로 수업을 조금은 덜 맡을 수 없을까애써봤지만 해마다 미술과 증원은 불가능해서도리 없이 새내기 교사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20시간 정도의 수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대상이 중학생들이니 중학생 학년별 수준과 미술교육과정에 적합한 자료를 만들고 나름대로 제작한 독창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02년이 내 인생의 절정기였다면 2005년은 한 많은 고통의 해였다. 교육복지우선투자지역 학교로 선정돼 그 사업추진 입안 계획 세우는 일
2010-04-22 17:31
한번은 입학식 참석차 온 옛 제자를 보고 멀리서도 단번에 D여고 제자로구나 하고 알아차렸다. 교직37년 중 거의 대부분, 특히 두 군데 여고에서 줄곧 비담임이었던 나는 실장도, 미술부원도, 특정분야 유명인도 아닌 그녀가금방 기억났다. 내가 자신을 기억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옛 제자에 대해 20년을 거슬러 하루 종일 옛날 일을 더듬었다. 하루 더 지나서야 단번에 떠올랐다. 단발머리 고1때 미술실 청소당번. 여럿 중 얌전하면서 인사성 있는 밝은 표정의 소녀였었다. 작은 섬도 아닌 대도시에서 그녀의 아들에딸마저 2년 간격으로 다른 학교에서 연이어 만나게 되다니 4식구 중 남편 외 3명이 모두 제자인 특별한 사례인 것이다. 아들을 가르칠 때는 평범한 미술실기력 밖에 안 된 그에게 누구보다 신경을 썼고, 학년이 달라 딸에게는직접 수업하진 못했지만 만화 애니메이션에 특별한 재주가 있는 학생이라 수시로 불러 자극을 주고 도운 결과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학교를 옮겨서도 실기대회 소식을 알려주거나 영재교육원 입학을 추천하고 상급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기까지 관심을 가지며 계속 연락을 유지한 것은 사제간 남다른 인연이 아닌가 싶다. 2003년쯤 부터 우
2010-04-22 17:256월 2일은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지방선거일이다.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자치단체장, 광역위원과 지역위원, 교육위원, 교육감 선거 등 제대로 헤아리지 못할 만큼 여러 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예전과 달리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가 가세함으로써 개표요원도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보통은 교사 1~2명이 개표에 참여했었다. 그동안 교원단체를 비롯한 교육계의 노력으로 개표업무 교사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사동원이 학교별로 5명정도 된다. 물론 교직원이라고 되어 있긴 하다. 그러나 교직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사이기에 대부분 교사들이 개표에 참여해야 한다. 5명이면 보는 관점에 따라 많을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교입장에서는 5명이 많은 인원이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5명이면 교사의 10%에 해당된다. 물론 개표 다음날은 휴무를 하도록 되어있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전화를 했었다. 다음날 휴무를 하지만 교사들은 쉽게 쉴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선관위에서는 법적으로 부여된 것이기에 어쩔수 없지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이상 할 말이 없어 그대로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해가 잘 안되는 일이 생겼다.
2010-04-22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