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 사람들의 대화와 소통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필자의 경우이메일을 통해 받는 편지만도 하루 10여 통에 이르고 인터넷 카페도 10여개 가입해 카페 회원들과 의견을 주고 받는다. 카페 회원들 몇 몇은직접 만난 적도 없지만 아주 오래된 지인처럼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한다. 어떤 일상사에 대한 글 한 편을 올리면 회원들은 선플을 달고 공감을 표시하고 때론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성별, 나이, 직업과 지역을 초월한다. 필자는 얼마 전 삼호아트센터 개관 2주년을 맞아 축하 영상 메시지를 카페에 올렸다. 칭찬과 격려 댓글이 몇 개 달라붙는다. 아마도 그들은 필자가 아무런 준비 없이 즉석에서 동영상을 만들고 탑재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봉사활동 중 우연한 기회에 관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된 삼호아트센터, 그 짧은 기간에 정기공연 46회, 무료 대관공연 15회, 찾아가는 음악회 80회 등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우리 학교에도 성악가 8명이 찾아와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예술을 통해 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
2009-06-30 08:41내신고사를 수능 문제와 같은 수준으로 출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백석 교사들이 지혜를 모았다. 학교의 내신은 학교의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취지를 불식시키고 학교의 등급이 대수능의 등급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고, 학부모는 학교의 교사의 우수함에 만족을 갖게 하고, 교사 또한 교사 자신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갖게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학생들은 학교 공부 따로, 학원 공부 따로라는 등식을 언제까지 가지고 다녀야 할 지. 이런 생각을 바꾸는 것이 바로 내신고사를 강화시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당황하였다. 내신고사는 교과서에 있는 것만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유를 제기하곤 했으나 교과서의 응용이 있지 않고서는 학생들의 내신고사 평가는 항상 우물 안 개구리식의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학생의 실력 또한 항상 학원에서 배워야 대수능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식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 지금의 학교 현장의 일반적인 논리인지 모른다. 내신고사를 강화하는 길은 각 과목 교사들이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세우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내신고사의 범위도 한 달 전부터 아니
2009-06-30 08:39맹자 양혜왕 장구상 6장을 읽으면서 몇 가지 교훈을 얻게 된다. 우선 배우는 이들은 자기가 배우는 과목에서 예리한 질문을 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양의 혜왕의 아들인 양왕(襄王)을 하루는 맹자께서 만났다. 양왕을 만나 뵈었을 때 맹자께서는 놀라워하셨다. 왕답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멀리서 보아도 임금 같지가 않았고 가까이서 뵈어도 두려운 감이 없었다. 그러나 그분의 질문을 듣고 깜짝 놀라웠다. 예리한 질문이었다. 보기는 왕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질문의 내용은 왕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였다. 갑자기 양왕은 질문하였다. 天下惡乎定(천하악호정)-'천하는 어디로 정착됩니까?' 하고 물으셨다. 또 孰能一之(숙능일지)오 : '누가 통일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신 것이다. 배우는 이들이 항상 가져야 할 것이 양왕(襄王)과 같이 질문하는 자세이다. 배우는 이들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꾸 물어야 한다. 예리하게 질문해야 한다. 선생님이 깜짝 놀랄 정도로 질문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가 알고자 하는 바를 깨우칠 수가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배울 점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고 중심
2009-06-29 17:38
학교주변 200미터 이내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다. 이 표지판을 세운 법적 근거는 무엇일 가를 교직자들은 알고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지도하여야 하겠다. 국회는 2008년 2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하였으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8년 3월 21일 고시하여 1년이 지난 2009년 3월 22일부터 이 법이 발효가 되고 있다.어린이 식품안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을 한층 더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법의 골자는 학교 및 학교 주변 200m 범위 안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지정 관리해 건강 저해 식품이나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제정에 따라,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유통․판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저해 식품이나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및 학교주변 200m 범위 안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지정 관리하고, 어린이가 다량 섭취할 경우 건강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지방, 당, 나트륨을 다량 포함한 식품에 대하여 학교 등에서 판매를
2009-06-29 17:37맹자 혜양왕 장구상 5장을 읽으면서 어진 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우선 교육하는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에게 어진 교육을 시킨다면 인성교육은 보다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맹자께서 양혜왕에게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어진 정치를 베풀도록 하셨다. 형벌을 되도록 줄이고 세금을 가볍게 하여 백성들이 열심히 밭을 갈고 쉽게 김매도록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 장정(壯者)들에게 일없는 여가에(暇日가일) 효제충신(孝悌忠信)을 배우게 하여 집안에서는 부형을 잘 섬기고 바깥에서는 어른들을 공경하도록 지도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하면 효제충신은 물론 장정들의 사기가 돋아 몽둥이를 들고서라도 적의 견고한 갑옷과 예리한 무기를 두들겨 쫓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는 仁者無敵(인자무적)이라 하셨다. ‘어진 사람에겐 적이 없다'고 하셨다. 맹자께서는 어진 정치를 하면 백성들은 어질게 되어 있고 어진 백성들에게 적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적군이 아무리 뛰어난 무기를 갖고 강한 군대라 할지라도 어진 백성들이 하나가 되어 나가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어진 정치가 효제충신(孝悌忠信)의 밑바탕이 되어 어진 백성을 만들듯이 어진 교육이 학생들
2009-06-28 20:49입학사정관 제도등 대학입시자율화가 되면 학교현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입시자율화가 초중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의 자료에 의하면 대학들이 학생을 선발할 때 학생부의 학적사항, 인적사항, 진로지도사항, 체험활동, 특별활동 등 다양한 영역을 활용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들 사항은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가 어려운 영역이므로 일반화하고 정형화해서 자체기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의 전문적이고 상시적인 노력에 의하여 학생부 활용도가 높아지면 이것이 자연스럽게 고교교육을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하게 하고 사회봉사나 자기계발, 자치활동 등 다양한 특별활동이나 창의성 함양 등 전인교육에 힘을 쏟게 함으로써 고교교육의 정상화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교육마당21). 그러나 입학사정관에 의하여 전체 입학전형을 담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입학사정관제도에 의한 대학입시전형이 이루어 지려면 중고등학교에서 대학 측에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시험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은 학생인지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어떤 부분에 흥미가 있고, 향상…
2009-06-28 20:48친박연대 정영희 의원이 발의한 교원잡무경감관련 법안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높다. 학교현장에서 느끼는 잡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교사라면 누구나 수업시간에 쫓기면서도 어쩔수 없이 공문처리등의 긴급한 업무를 처리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소한의 시간여유없이 수시로 찾아오는 긴급한 공문보고에 수업보다는 공문처리가 우선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공문처리 뿐 아니라 다양한 잡무를 처리하는데 시간을 빼앗기는 현실에서 수업을 우선시해야 함에도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물론 수차례 잡무경감을 하겠다는 선언적인 발표는 있었다. 교과부는 물론 각 시 도 교육청에서도 함께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갈수록 공문서의 증가와 불필요한 서류들의 접수가 늘어가고 있다. 일단 접수된 서류는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것이 공직사회의 특징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난 17일의 공청회를 살펴보자. 주제발표에 나선 신상명교수는 '업무 재구조화를 거쳐 업무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면 현실에 맞는 교원업무 기준이 각 학교나 학교지원센터에 공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2009-06-28 20:48정부의 사교육비경감대책이 계속해서 겉돌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시행이 어렵다고 가닥을 잡았던 안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신중하게 검토되어 발표되었어야 할 내용들이 충분한 검토없이 비판으로 일관했다가 상황이 변하니 또다시 검토대상에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두가 최근에 있었던 일들이다. 특목고입시문제를 수면위로 올렸지만 사교육비 증가가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특목고 입시에 손을 댄다고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의문이 앞선다. 그러면서 여론의 분위기는 공교육부실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물론 공교육에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는아니다. 일정부분 책임이 있지만, 공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방과후 학교의 경우에서만 보더라도 사교육비증가가 공교육부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학원이상의 열정과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사교육비가 줄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모든 것이 공교육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사교육을 잠재울려고 해도 사교육은 계속해서 진화해가고 있다. 그 이면에 자
2009-06-28 20:47
EBS TV는 2009년 6월 22~26일 오후 8시20분 교육대토론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자’를 5부작으로 생방송을 실시하였다. 1부 ‘우리는 미래 인재를 키우고 있나’(22일)는 창의력, 상상력 등을 요구하는 미래의 인재상을 토론하였다.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력을 가진 인재,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능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더불어 소통하는 능력, 관계 맺는 능력, 공생하는 능력 등 이전보다 더 높은 생태적 감성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도 요구되고 있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는 단지 창의적인 사고와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에 그치지 않는다. 이런 능력을 기르려면 사회는 또 국가는 어떤 지원을 해야 할까? 2부 ‘미래 교육, 새 틀을 찾아라’(23일)는 학제 개편의 방향을 다루었다. 현행 학제의 6-3-3-4라는 기본 골격은 1951년의 개정 교육법에서 형성된 후, 시대 상황과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후기 지식기반사회에 맞게 탈바꿈 하려면 학제 개편의 방향은 과연 어떻게 가야 좋을까? ‘교육’이 아니라 ‘학습’의 틀에서 대한민국 학제의 틀을 다시 고민해본다. 3부 ‘미래사회, 학교는 살아남을
2009-06-28 08:52
우리학교 교무실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그동안 세일즈맨 사무실처럼 완전 오픈 되었던 선생님들의 업무용 책상걸상을 부서별로 나누어 파티션으로 공간 구분을 한 것이다. 이 같은 파티션의 설치로 도떼기시장처럼 부산했던 교무실이 한결 아늑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 교재연구는 물론이고 선생님들의 프라이버시까지 챙길 수 있게 되었다. 단지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부 손님이나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서별로 파티션 색깔을 구분한다거나 천장에 부서 안내 표찰을 달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9-06-28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