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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영어 사교육 문제 해결 가능하다

영어 사교육 문제는 항상 이슈거리이다. 영어 사교육이 사교육 문제의 핵심인 것이다. 영어 사교육 문제는 그렇게 우리의 심각한 문제이다.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할 것이라는 것이다. 초등학교에 영어 수업 시간 수가 늘어나고 학교 자율화 정책에 의하여 중고등학교에서도 영어수업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영어는 더 중요한 교과가 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영어 사교육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심각한 영어 사교육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이 가능할까?

좀 더 다른 예를 들어보자. 대부분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영어 사교육에 올인한다. 학교에 와서도 학원에서 내주는 영어 단어 쓰기 숙제를 하느랴 정신이 없다. 심지어는 수업시간에 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 숙제때문이 아니라 학생들은 학원숙제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초등학생들이 두꺼운 토익책을 들고 다니고, 급수를 올리기 위하여 무한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렇게 하는 것이 정말 효과적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보다는 영어가 지겹고 재미없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된다.

먼저 핀란드의 경우를 들어보자. 그 나라는 모든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한다고 한다. 그 바탕에는 TV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자막이 없는 영어 TV를 보면서 영어를 접하게 한다는 것이다. 영어를 공부로서가 아니라 생활속에서 접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루의 일정한 시간에 영어를 접하게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재미와 흥미를 갖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영어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영어동화책을 읽는 것이다. 영어 동화책은 다양한 주제와 내용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갖게 되어 있다. 이렇게 영어동화책을 접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은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에서는 파닉스와 같이 단어와 문장을 읽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 마디로 영어 사교육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영어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는 TV프로그램을 통하여 음성 언어에 충분히 노출이 되는 것이다. 또한 영어동화책을 활용하여 문자 언어에 노출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꾸준히 생활속에서 이루어진다면 듣기와 쓰기는 자동적으로 기능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원에서 외우는 단어나 문장의 공부는 중학교에서 가서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생활속에서 영어를 꾸준히 접하도록 하고, 이때 문자언어와 음성언어를, 그렇게 하면 중학교에서의 공부가 실제적으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제데로된 영어실력을 갖게 된다고 본다.

현재 이루어지는 있는 영어사교육의 문제는 크게 비용의 문제와 경제성의 문제이다. 비용면에서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효과적일까 하는 점에서는 회의적이다. 특히 영어에 대한 흥미나 관심,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하여 제대로된 영어 실력을 갖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오히려 어떤 학생들은 지겹게 외우는 학원식의 공부로 인하여 다음에는 영어 공부를 안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그렇게 공부한 학생들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이다. 그러한 생활속에서 영어를 꾸준히 접해온 학생들은 우선 당장 단어나 문장을 읽거나 쓰지 못하지만 앞으로 영어를 더 잘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 몰기보다는 가정에서 부모님이 자녀들과 함께 영어동화책을 읽고 영어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영어 사교육의 문제도 없고, 학생들이 앞으로 영어를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뿐이 아니라, 정서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본다. 영어 사교육의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 다만 부모가 너무 조급하지 않아야 된다. 보다 근본적으로 무엇이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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