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월요일 3교시가 끝나고 교무실로 내려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수업시작 전 책상 안에 넣어 둔 휴대폰이 요란하게 진동하였다. 확인결과, 그 전화는 졸업생 익진이로부터 온 것이었다. 오랜만에 걸려 온 전화라 내심 반가웠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였다. 통화버튼을 누르자, 녀석의 정확하지 않은 발음이 수화기를 타고 흘러나왔다. 그런데 녀석의 목소리가 상당히 흥분되어 있었다. 녀석은 간단한 수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다짜고짜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물었다. 녀석의 질문에 생각 없이 요일을 말했다. 그러자 녀석은 시큰둥한 내 반응에 실망한 듯 잠시 말을 잊었다. 순간 내 시선은 책상 위에 놓인 탁상달력에 집중되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바로 '장애인의 날'이 아닌가? 내심 녀석은 내가 오늘이 무슨 날인지를 기억해 주기를 원한 모양이었다. 하물며 녀석은 평소 내가 즐겨 찾는 모(某) 인터넷 신문에 4월 초 자신이 쓴 기사를 읽어 보았는지도 물어보았다. 녀석은 나에 대한 기사를 썼다며 지금 당장 읽어볼 것을 요구하였다. 졸업 이후,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한번 제대로 못한 것에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녀석이 일러
2009-04-20 20:37
-인천교육청 관내학교 장애인의날 맞이 다양한 장애 체험 행사 열려- 인천시교육청 관내 연수중학교를 비롯한 각급학교에서는 4.20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며 함께 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기획 실시됐다. 연수중학교(교장 노용래)는 4.20일 긍정적인 장애 인식과 장애인차별금지법 홍보를 위해 장애 학생과 Hand In Hand 봉사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통합활동으로 제작한 장애인차별금지법 관련 슬로우건을 전시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 학생들에게 우수작품을 직접 선정하게 하여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도를 높였으며. 청량초등학교(교장 조현팔)에서는 '넌 소중한 내 친구!'주간행사를 마련 17일 학교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를 시작으로 18일에는 '통합교육을 통한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기르기'라는 주재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였고, 20일에는 조회시간을 통해 학교장 훈화 및 각 학급에서는 장애인식개선과 관련된 비디오 시청과 함께 장애체험활동 후 그리기 및 소감문 쓰기대회를 실시했으며 우수작품은 22일부터 27일까지 교정에 전시할 예정이며 27일에는 우수 작품과 모범어린이 시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선초등학교에
2009-04-20 16:59
-새내기 교사를 위해 수석교사가 만든 장학가이드북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20(월)일 새내기 교사들의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한 가이드 북을 이 학교 정제동 수석교사와 멘토 선생님들이 같이 만들어 멘티인 새내기 교사 4분에게 전달하는 책 전달식을 교장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처음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신규 교사들에게는 학생 생활 지도를 비롯한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울 수 밖에 없는데 수석교사와 멘토 역을 자임한 3분의 선생님들이 각자 영역을 정하여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서림초등학교 판 ‘장학가이드 북’을 제작 신규 교사들에게 전달하는 의식을 가졌다고 한다 . 이 장학 가이드 북 제작을 기획하고 편집 활동을 주관한 정제동 수석교사는 신규 교사들을 위한 활동 이외에도 경력 교사들의 수업 공개를 위한 시범 수업 전개 및 수업 연구 대회에 참석하는 교사들을 위한 수업 설계와 수업 지도안 작성 등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수석교사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장학 가이드 북에는 ‘학생 생활 지도 영역’, ‘교수․학습 영역’, ‘학교 업무 처리’영역 등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망라 되어 있는 570쪽 분량의 책자로
2009-04-20 11:01
산야에 봄꽃들이 길손들의 눈을 끈다. 텃밭 귀퉁이 심어 놓은 수선화도 화사하게 꽃을 피웠고, 산의 진달래도 연붉은 꽃잎을 물고 나왔다. 일찍 핀 목련은 어느새 툭툭 생명을 내리고 있다. 그렇게 꽃은 두근거림으로 생명을 몰고 왔다 두려움으로 생명을 거두어가기도 한다. 시인에게 첫 시집은 두려움이고 두근거림이다. 그동안 가슴속에 간직해둔 비밀을 낯선 이들에게 드러내놓는 것은 두려움과 떨림의 교차로와 같다. 중년의 나이에 첫시집 를 김길애 시인도 그 떨림과 두려움이 있었나 보다. 말머리에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이 두렵고 어색한 날들이었지만 이제 누구의 눈이라도 마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하고 있는 걸 보면 말이다. 뻘바깥으로 밀려나온 바지락이 해를 물고 있다 가슴이 훈훈해지길 기다리고 있다. - ‘무의도’ 모두 군더더기가 없는 세 줄짜리 짧은 시이지만 많은 함축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바지락은 스스로 나온 게 아니다. 외부적인 힘에 의해 밀려나와서 해를 바라보고 있다. 팍팍한 가슴 훈훈해지길 기다리면서 말이다. 개펄은 바지락의 생명의 터전이다. 그런데 매립과 개발과 오염으로 개펄은 죽어가고 있다. 개펄의…
2009-04-20 11:01교장양성 전문과정설치를 두고 교과부에서 악수를 둘 가능성 때문에 교직계가 실망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망정도를 넘어서서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는 표현이 좀더 적절하다. 교장양성 전문과정을 거치면 승진형 교장과는 다소 다른 시스템으로 이 과정을 이수하면 '공모교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의 승진형 교장과 경쟁을 유도하여 학교교육의 변화를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과정의 설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격을 대폭완화하여 15년 이상이면 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볼때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20년 정도의 경력을 필요로 한다고 볼때 다소 빠른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과정의 이수기간을 대략 3년정도로 볼때 18년은 지나야 공모교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 2년정도만 연장하여 17년정도의 교육경력을 요구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여기에 기타요건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해당교사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의 대학원 입학처럼 간단하게 몇 마디 묻고 결정하는 형태로 선발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이런 과정을 도입하는 이유가 현재
2009-04-20 08:354월 11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자율학습에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출근을 서둘렀다. 연일 계속된 체육대회와 축제로 아이들이 많이 해이해진 듯했다. 이에 지각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정신무장을 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심 많은 학생들이 지각하여 빈자리가 많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교실 문을 열자, 빈자리 하나 없이 모든 아이들이 자리에 앉아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내 생각이 빗나갔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은 좋았다. 오전 자율학습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누군가가 교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렀다. 문을 열자 순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교실 복도에는 실·부실장을 포함한 올해 졸업한 우리 반 아이들 십여 명이 서있는 것이 아닌가. "선생님, 그동안 잘 계셨어요?" "아니, 너희들 웬일이니?" 대학 축제기간을 이용해 연락이 되는 아이들끼리 만나 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나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는 생각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실장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대학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탓인지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학 새내기의 풋풋한 모습이
2009-04-19 20:20최근 농촌 기숙형 공립 고등학교에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은 15일 2005~2009학년도 5년간 일반계 고교생의 수능 성적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하였는데 농촌지역 고등학교의 성적이 도시에 비하여 낮은 편이나 기숙형 공립고의 성적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5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4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을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별로 조사한 결과, 상위 20위 안에 드는 시·군·구 가운데 농어촌에 해당하는 군 지역은 14.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농촌학교의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의 기숙형 공립고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전남 장성군 장성고와 경남 거창군 거창고·거창대성고 등 지방 ‘기숙형 자율고’들이 5년 연속 수학능력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곡성고와 영양여고가 공교육 발전의 모델로 되고 있다. 주요 기사를 보면 '기숙형 자율고’의 힘 입증한 농촌 학교 장성·거창고'. '전남 장성, 수능성적 2년 연속 1위… 3개영역 전체 최고점 ', '군 지역’ 장성·거창 상위권 기염 … 지역별 5년 연속 상위20위' , '기숙형 자율高, ‘공교육 지표’ 부상 '등이다. 그러므로 201
2009-04-19 20:19
"저는 시장에 갈 때 장바구니를 가져가야 하는데 깜빡 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주머니에는항상 잘 접혀진 비닐봉투가 있습니다.지구를 살리는한 가지 방법입니다"(서호중학교 학부모)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서호중학교 학부모가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4월 18일(토) 오후,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팀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에 서호중학교 학생 16명, 교사 6명, 학부모 4명이 참가하여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서호에 대하여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3:00. 참가자들은 학교 파고라에 모여 유의사항을 들은 후 서호천을 따라 항미정에 도착하여 서호의 축조연대, 항미정의 유래, 서호낙조에 대해 공부하였다. 이어 축만제에서 소나무 수령을 계산하고 서호에만 살았던 물고기 서호납줄갱이와 그 물고기가 멸종된 원인을 배웠다. 서호공원 무궁화 단지에서는 무궁화에 대해 일본인들이 심어준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무공화의 특성, 무궁화의 올바른가지치기,가꾸는 방법 등을익히고 우리 민족정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호천 유입구인 새싹교 아래에서는 수질오염의 원인, 오염을 막기 위해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09-04-19 20:19인성교육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는 사자소학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若告西適 不復東往(약고서적 불복동왕)이라”는 말이다. 이 말의 뜻은 ‘서쪽으로 간다고 말씀드리고서 동쪽으로 가지 말라.’는 뜻이다. 이 말을 우리를 깊이 되새겨보면 좋을 것 같다. 만약(若) 서쪽으로 간다(適)고 해놓고 동쪽을 가는 것은 결국은 부모님을 속이는 것이 아닌가? 부모님을 속이는 것은 결국 자기를 속이는 것이다. 부모님을 속이는 자는 선생님을 속일 것이고 친구를 속일 것 아닌가?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들이야 말할 것 있겠나? 남을 속인다는 것은 결국 사회를 어지럽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까지 어지럽게 만들고 나아가 이웃과 나라까지 어지럽게 하고 말 것이다. 그러니 남을 속이는 일은 금해야 할 것이다. 특히 나를 낳아주시고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속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속이지 말라고 한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한 말이 있지 않은가? 부모님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예사로이 한다면 죽을 때까지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거짓말 하는 것이 입버릇
2009-04-19 20:19'권익(權益) : 권리와 그에 따르는 이익', 국어사전에 나온 권익의 의미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인터넷 검색어를 보면, '고충처리, 부패방지, 행정심판, 정보공개 청구, 부패신고상담 안내.'로 되어있다. 계속해서 '국민권익위원회는 부패방지와 국민의 권리보호 및 구제를 위하여 과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등의 기능을 합쳐 2008년 2월 29일 새롭게 탄생한 기관입니다. 3개의 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한 이유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국민 권리구제업무와 국가청렴위원회의 국가청렴도 향상을 위한 활동, 행정심판위원회의 행정과 관련한 쟁송업무 등 국민의 권익보호 관련 업무들을 한 기관에서 처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져 있어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고충민원처리, 부패방지 및 행정심판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국민의 권익 구제 창구를 일원화 하고 신속하고 충실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마련한 것입니다.'라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있다. (http://www.acrc.go.kr)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무총리 직속기관이다. 이전의 난립된유사 위원회를 하나로 묶은 위원회이다. 다른 위원회와는 달리 직속 위원회이다
2009-04-1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