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사고 활동 중심 수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자율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이 좋다는 것도 물론 잘 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그런 수업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론을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수학습 길라잡이 웹진 e.KICE 7월호(e.kice.re.kr)에서 노명완 고려대 교수는 이런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읽기-이야기하기-쓰기’수업을 제안하고 있다. 노 교수는 “이 수업은 학생의 언어활동과 예습, 복습이 강조되는 방식”이라며 “작은 변화로도 수업은 큰 변화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읽기 전 활동: 내용 예측하기=전 단원의 마지막 수업 시간을 이등분하고, 그 앞 절반에서는 배운 단원의 총정리 활동을, 뒤의 절반에서는 새로 배울 단원에 대한 준비 활동을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새로 배울 단원의 제목을 보고 그 단원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짐작하고 발효하게 한다. →단원의 소제목을 보고 좀 더 자세히 단원 내용을 짐작해 말하게 한다.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비교하고 종합하고 정리하는 활동도 한다.→학생들이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 이런 제목의 단원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말해보게 하고 여러…
2006-07-10 14:53서울대가 교육의 질 제고와 강의환경 개선을 위해 'e-러닝'(learning) 시스템을 구축해 올 2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CTL)는 'e-러닝'에 관한 포털 시스템(e-TL)을 마련해 다음달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e-TL'(e-Teaching & Learning)은 홈페이지(etl.snu.ac.kr)를 통해 교수와 학생에게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제공하고 기존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는 '혼합형(Blended) e-러닝'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대는 이 방식의 교육을 위해 시스템 개발업체 ㈜킨스와 공동으로 표준 시스템을 구축, 모든 교수들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나의 강의실 ▲교수 도우미 ▲학습 도우미 ▲자료실 ▲알림마당 등 코너로 구성돼 교수들은 사이버 공간에 강의 콘텐츠와 과제, 공지사항을 입력함으로써 다양한 강의 콘텐츠 제공과 시험 평가, 성적 처리 등을 할 수 있다. 또 학회 참석 등 때문에 휴강을 할 때도 수업을 계속 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업에 필요한 공지사항을 보낼 수 있다. 학생들도 이 시스템으로 과제물을 작성해 제출하고 시험을 치르거나 다양한 강의…
2006-07-09 15:26"통쉐먼하오(同學們好, 학생들 안녕하세요). 라오쉬하오(老師好, 선생님 안녕하세요)" 중국어 수업을 중국인 강사와 한국인 교사가 팀을 이뤄 '팀티칭(team-teaching)'을 하는 고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공업고등학교에서는 중국인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한 팀을 이뤄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공개 협동수업'이 이뤄졌다. 이날 수업은 한국인 교사가 수업 내용을 설명해주고 중국인 교사가 학생들의 발음을 교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학교는 지난해 공업 분야 중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아래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외국어 수업을 시작했다. 또 지난 1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치치하얼(齊齊哈爾)대학과 학점 교류 협정을 맺어 실업중국어통역과에 입학해 고교 3년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치치하얼대학에 2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노미정(41.여) 교사는 "중국인 강사와 수업을 함께 진행한 뒤 학생들의 중국어 실력이 향상됐다"며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던 수업에 대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학년 김영진(17)군은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아
2006-07-06 17:35자유주의연대와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이 5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교육자치 실천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교육부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현재의 총체적 공교육 위기는 교육부의 과부하로 인한 경직성․획일성에 기인하는 측면이 없지 않고 이로 인해 다양하고 자유로우며 창조적인 교육활동이 마비되어 버렸다”며 초․중등교육에 대한 교육부 권한의 대폭적 이양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교육권한의 지방이전은 교육행정의 집행사무뿐만 아니라 교육의 정책입법권에 대한 이양도 포함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방식을 현행의 학교운영위원 선거인단 방식에서 주민직선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주민의 교육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고, 주민 참여강화는 지역주민의 의견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고 정책적 다양성의 기초가 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단위학교에 대한 대폭적인 자율성이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 교수는 “지방교육자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교자치를 지향하는 것이어야 하며 단위학교에 대폭적인 자율성을 부
2006-07-06 11:36EBS는 수시1학기 모집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 2007대학입시 1학기 수시모집가이드’를 방송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수시1학기 모집요강과 전반적인 특징,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확실한 대비전략을 살펴보고 특별히 주요 대학의 입학처장이 출연해 각 대학별로 전형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원희(대교협 상담교사단 운영위원장/잠실고 교사), 이승근(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학사지원부장), 하귀성(EBS 입시평가 위원), 김인묵(고려대 입학처장), 황규호(이화여대 입학처장), 강태중(중앙대 입학처장), 김영수(서강대 입학관리처장), 최재훈(한양대 입학처장), 현선해(성균관대 입학처장), 대입상담교사단 10인(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출연한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방송 중 실시간으로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수험생의 진학을 상담해 준다. (상담전화번호 02-526-2300 / 인터넷 www.ebsi.co.kr)
2006-07-06 09:55신문 사설을 많이 읽으면 논술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말이다. 신문 사설은 논설문이기 때문에 주장을 목적으로 하는 논술문에 가장 가깝다. 그리고 신문 사설은 대체로 논리적인 짜임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신문은 일반적으로 시사성이 있는 글을 다루기 때문에 실제 논술 상황에서 접하게 주제나 내용에 대한 지식을 확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으로 신문 사설은 좀 더 정제된 언어, 완성도가 높은 문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얻은 문장 감각은 논술을 쓸 때 도움이 된다. 문제는 신문 사설을 어떻게 읽게 하면 좋겠는가 하는 점이다. 무조건 많이 읽어보게 한다고 해서 이것이 곧바로 좋은 논술문을 쓰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우선 전체에서 부분으로 읽게 하자. 우선 사설의 제목을 보고 예측을 하고, 사설의 쟁점, 논점, 근거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다음 세부적인 내용을 읽어 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둘째, 의미(내용) 구조도를 만들어 보게 하자. 쟁점을 메모하고 중요 내용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면서 한 편의 사설을 완성
2006-07-04 11:16폐교는 탈선의 온상이 될 것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는 사진과 교과서 내용이 농촌으로 다시 놀아오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고향의 이미지가 도시인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뀐다.(교학사 중3 사회) 초중고 사회 교과서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 중 부정적 묘사가 없어지고 공익적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학교에서 사용될 사회교과서 10종의 농업·농촌 관련 16개 내용을 바로 잡거나 신규 수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된 교과서에는 농촌의 전통문화와 경관보전, 식량 안보 기능 등 9개 공익적 기능을 새로 수록했으며 첨단농업기술 내용 역시 1개가 신규 수록됐다. 반면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해 농촌이 환경오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묘사된 문장 2개와 농업·농촌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진·삽화 5개를 삭제했다. 또 ‘앞으로 쌀 수입이 자유화되면 식량 자원의 수입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은 ‘앞으로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내 곡물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수정했다. 신규 수록 내용에는 전통적인 1·2·3차 산업구조에서는 평가되지 않았던 농업·농촌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강조했다고 농
2006-07-04 10:17우리학교는 혁신적이지만 성공사례는 없다.(학교장) 학교 교육과정 개선지원에 긍정적이지만 전국에 알릴만한 혁신 사례는 없다.(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학교 혁신 지원체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장의 64.1%는 자신의 학교를 혁신적인 학교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의 학교가 추진한 학교혁신 활동 중 성공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50.8%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 개선 지원에 긍정적(60.6%)이지만 전국에 알릴만한 교육청의 혁신지원 성공 사례는 59.5%가 없다고 반응했다. 말로만 혁신일 뿐 실제 혁신적인 학교는 적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개발원이 전국의 학교장 310명, 교사 4972명, 교육청 직원 1820명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교장은 주로 교육과정운영(43.1%)부분에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혁신을 위해 학생들의 학력신장, 인성 및 민주시민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혁신을 위해 학교는 매년 9회 정도의 교과협의회, 16회 정도의 학년협의회, 6회 정도의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개최하고 있었다. 학교장의 52.8%는 교사들의 적
2006-07-03 15:04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와 기업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만화로 풀어쓴 '재미있는 경제-기업 이야기' 10만부를 발간, 전국 1만1천여 초.중.고교 및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1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경제만화는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일생동안 겪게 되는 과정,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장수하는 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묶었다. 연세대 정갑영 교수와 만화가 박철권씨가 글과 그림을 담당했으며, 모두 5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경제나 기업 이야기를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이 만화를 통해 성공한 기업과 기업인을 친근하게 여기고 미래의 모습으로 꿈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 유일한 유한양행 회장 등 창업 1세대 기업인의 일대기를 만화로 제작, 대한상의 경제교육 홈페이지 '하이경제'(hi.korcham.net)에 무료로 게재하고 있으며, 오는 9월초 고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추가 제작해 선보일 예
2006-07-03 11:43교장 공모제 도입 논란에는 교장 연령에 대한 문제도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공・사립학교 교장의 최고, 최저 연령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2005년 4월 1일 기준으로 공립학교 교장의 경우 평균연령은 초등 57.9세, 중학 57.8세, 일반고와 실업고는 모두 58세로 나타나고 있다. 사립 교장의 평균연령은 초등 57.5세, 중학 57.8세, 일반고 57.8세, 실업고 58.1세로 평균연령은 미세한 차이만 존재할 뿐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최고 연령은 사립 교장의 경우 초등 74세, 중학 77세, 일반고와 실업고는 각각 82세로서 공립학교의 62세(정년)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립의 경우 교장임용에 있어 연령 제한을 특별히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저연령의 경우도 사립 교장이 모든 학교 급에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초등 최저 연령은 42세로 공립학교 초등학교 교장의 46세보다 4살이 낮 으며, 중고교의 경우는 교장의 최저연령이 37세로 공립보다 8~9세 정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06-07-03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