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사설을 많이 읽으면 논술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말이다. 신문 사설은 논설문이기 때문에 주장을 목적으로 하는 논술문에 가장 가깝다. 그리고 신문 사설은 대체로 논리적인 짜임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신문은 일반적으로 시사성이 있는 글을 다루기 때문에 실제 논술 상황에서 접하게 주제나 내용에 대한 지식을 확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한편으로 신문 사설은 좀 더 정제된 언어, 완성도가 높은 문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얻은 문장 감각은 논술을 쓸 때 도움이 된다. 문제는 신문 사설을 어떻게 읽게 하면 좋겠는가 하는 점이다. 무조건 많이 읽어보게 한다고 해서 이것이 곧바로 좋은 논술문을 쓰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우선 전체에서 부분으로 읽게 하자. 우선 사설의 제목을 보고 예측을 하고, 사설의 쟁점, 논점, 근거가 무엇인지를 살펴본 다음 세부적인 내용을 읽어 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둘째, 의미(내용) 구조도를 만들어 보게 하자. 쟁점을 메모하고 중요 내용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면서 한 편의 사설을 완성
2006-07-04 11:16폐교는 탈선의 온상이 될 것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는 사진과 교과서 내용이 농촌으로 다시 놀아오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고향의 이미지가 도시인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뀐다.(교학사 중3 사회) 초중고 사회 교과서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 중 부정적 묘사가 없어지고 공익적 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학교에서 사용될 사회교과서 10종의 농업·농촌 관련 16개 내용을 바로 잡거나 신규 수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된 교과서에는 농촌의 전통문화와 경관보전, 식량 안보 기능 등 9개 공익적 기능을 새로 수록했으며 첨단농업기술 내용 역시 1개가 신규 수록됐다. 반면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해 농촌이 환경오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묘사된 문장 2개와 농업·농촌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진·삽화 5개를 삭제했다. 또 ‘앞으로 쌀 수입이 자유화되면 식량 자원의 수입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은 ‘앞으로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내 곡물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수정했다. 신규 수록 내용에는 전통적인 1·2·3차 산업구조에서는 평가되지 않았던 농업·농촌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강조했다고 농
2006-07-04 10:17우리학교는 혁신적이지만 성공사례는 없다.(학교장) 학교 교육과정 개선지원에 긍정적이지만 전국에 알릴만한 혁신 사례는 없다.(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펴낸 ‘학교 혁신 지원체제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등 교장의 64.1%는 자신의 학교를 혁신적인 학교로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의 학교가 추진한 학교혁신 활동 중 성공사례가 있다는 응답은 50.8%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 개선 지원에 긍정적(60.6%)이지만 전국에 알릴만한 교육청의 혁신지원 성공 사례는 59.5%가 없다고 반응했다. 말로만 혁신일 뿐 실제 혁신적인 학교는 적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개발원이 전국의 학교장 310명, 교사 4972명, 교육청 직원 1820명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교장은 주로 교육과정운영(43.1%)부분에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혁신을 위해 학생들의 학력신장, 인성 및 민주시민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혁신을 위해 학교는 매년 9회 정도의 교과협의회, 16회 정도의 학년협의회, 6회 정도의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개최하고 있었다. 학교장의 52.8%는 교사들의 적
2006-07-03 15:04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와 기업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만화로 풀어쓴 '재미있는 경제-기업 이야기' 10만부를 발간, 전국 1만1천여 초.중.고교 및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1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경제만화는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일생동안 겪게 되는 과정,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장수하는 기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묶었다. 연세대 정갑영 교수와 만화가 박철권씨가 글과 그림을 담당했으며, 모두 5개 단원으로 구성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경제나 기업 이야기를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이 만화를 통해 성공한 기업과 기업인을 친근하게 여기고 미래의 모습으로 꿈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상의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 유일한 유한양행 회장 등 창업 1세대 기업인의 일대기를 만화로 제작, 대한상의 경제교육 홈페이지 '하이경제'(hi.korcham.net)에 무료로 게재하고 있으며, 오는 9월초 고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추가 제작해 선보일 예
2006-07-03 11:43교장 공모제 도입 논란에는 교장 연령에 대한 문제도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공・사립학교 교장의 최고, 최저 연령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2005년 4월 1일 기준으로 공립학교 교장의 경우 평균연령은 초등 57.9세, 중학 57.8세, 일반고와 실업고는 모두 58세로 나타나고 있다. 사립 교장의 평균연령은 초등 57.5세, 중학 57.8세, 일반고 57.8세, 실업고 58.1세로 평균연령은 미세한 차이만 존재할 뿐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최고 연령은 사립 교장의 경우 초등 74세, 중학 77세, 일반고와 실업고는 각각 82세로서 공립학교의 62세(정년)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립의 경우 교장임용에 있어 연령 제한을 특별히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저연령의 경우도 사립 교장이 모든 학교 급에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초등 최저 연령은 42세로 공립학교 초등학교 교장의 46세보다 4살이 낮 으며, 중고교의 경우는 교장의 최저연령이 37세로 공립보다 8~9세 정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06-07-03 10:53농촌진흥청은 올해 1학기용으로 초.중.고교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사회 교과서 10종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 가운데 16가지가 바로 잡거나 신규 수록된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개정된 교과서에는 농촌의 전통문화와 경관보전, 식량 안보 기능 등 9개 공익적 기능을 새로 수록했으며 첨단농업기술 내용 역시 1개가 신규 수록됐다. 반면 농업.농촌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진 및 삽화 4개를 빼고 농약과 화학비료 로 인해 농촌이 환경오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묘사된 문장 2개를 삭제했다. 특히 문을 닫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비관적으로 묘사한 중 3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해 도시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오히려 농촌이 부각돼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하 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 고1 교과서의 '인구의 이동은 전통 사회에서부터 유지되었던 강력한 공동 체 의식을 붕괴시켜서 농촌 주민들은 농촌에 대한 애착심마저 잃게 되었다'는 표현 은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고 있다'로 대체됐다. 농진청은 일선 학교에서 사용된 사회 교과서 20종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을 검토해 지난해 9월 의견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 교과 담당 편수관과 교과 집필진의 검토를 거쳐 해당 교과서에 새로
2006-06-30 18:11교육부는 정부부처 및 기관의 교육과정 관련 요구사항을 차기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재경부 등 33개 기관이 참여한 ‘교육과정발전협의회’에서 교육부는 주5일 수업제 대비 교육과정 개정 시안을 검토해 각 부처별 의견 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12개 기관이 14개 교과에 대한 요구사항을 알려왔다. 부처별 주요 요구 사항은 먼저 제경부의 경우 경제적 의사결정시 ‘기회비용’과 ‘가격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내용 포함을, 문광부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다운로드 문제 등 건전한 대중화와 예술보호를 위한 저작권 교육 확대를, 법무부는 사회규범, 규칙과 법을 준수할 수 있는 교육을, 환경부는 해양 환경, 대체에너지, 친환경 소비·여가, 생명윤리와 함께 경제와 환경의 지속발전가능성 교육 등이다. 이밖에 최무선 장영실 허준 등으로 명명된 소행성을 고교 과학교과서에 포함하는 내용 등도 건의됐다. 교육과정 정책과 감차진 연구관은 “초·중등 교육과정은 수시개정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도 정부 부처(기관)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능동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 교육과정발전협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정부 부처(기관)간 협조 체제를 긴밀히
2006-06-29 10:16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이 확대 실시되면서 지원대상이 되고 있는 학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6년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관계자 연수’에 참여한 학교장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안성철 서울 공진초등교 교감이 발표한 실천사례에 주목했다. 총 학생 432명중 420명이 임대아파트 거주자이며 280명이 무료급식대상자인 등 결손가정 아이들이 대부분인 학교를 4년(2003~2006)의 교육복지사업으로 학교환경 개선은 물론 방과 후 방임되던 학생 교육,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실현시켰기 때문이다. 안 교감이 발표한 사업정착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을 위한 제언을 요약했다. 지역사회를 끌어 들여라=지역사회기관들과 지역 운영협의회를 조직,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성공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 사업 진행에 달려있다. 따라서 학교, 교육청, 구청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민간단체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장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교장부터 열의를 가져라=인센티브가 없는 교사들에게 교육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2006-06-28 13:51요즈음 서점에 나가보면 초등학교나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책에 ‘논술’이라는 딱지가 붙여져 있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유치원생을 위한 책에서도 논술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이런 책이 어떤 점에서 논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굳이 연결 짓자면 세상에 논술과 관련되지 않는 것이 없겠지만, 책임도 못질 얄팍한 상술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이 들기도 한다. 논술 능력을 구성하는 요소로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이 그것이다. 책 읽기는 이들 능력 모두 일정 부분 관련을 맺고 있다. 잘만 읽으면 말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논술을 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으로 요즈음에는 ‘자료 제시형’이 논술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데 평소 책을 많이 읽으면 주어진 자료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책을 많이 읽으면 사고력이 길러진다. 주어진 책을 분석, 종합, 비판적으로 읽은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갖게 된다. 책을 많이 읽으면 많은 어휘를 습득하고 문장 감각도 갖게 되는데 이는 논술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냥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저절로 이러한 능력이 길러지지는
2006-06-26 15:38"학교를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을 되살릴 장소로 만들자."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한국건축가협회(회장 변용)의 '커뮤니티 스쿨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은 학교를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자는 건축가들의 꿈을 실현하는 신호탄이자 문제 제기였다. 국내외 건축가들이 한목소리로 '학교를 살리자'고 나선 뒤에는 저출산과 고령화, 육아 문제와 공동체 붕괴 등 인류가 직면한 현실의 난제가 있다. 학교가 단순히 아이들이 몇 년씩 정해진 단계를 밟아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떠나는 건물로만 더 이상 머물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스쿨'은 학교 복합화 시설. 즉 학교 시설과 문화를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나눠 쓰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외 건축가들이 제안하는 커뮤니티 스쿨은 시설공유와 주민참여의 두 단계를 거친다. 1단계는 물리적 결합이라 할 수 있는 시설 공유다. 학교가 내놓은 부지에 체육관과 수영장, 문화관 등을 지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쓴다. 2단계는 학교 운영 전반에 주민이 참여하는 화학적 결합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가둬놓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학교를 구심점으로 학습 장소로 변화하는 것이다. 학교와
2006-06-26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