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의 로이드 메모리얼 고교의 남·녀반 분리 실험 결과, 단일 성으로 이뤄진 학급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남녀 학생을 따로 편성해 수업하는 학교는 200여 곳에 달하며,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뉴스위크 5월8일자 보도) "여학교 학생이 남녀공학 여학생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것이 아니며, 학교 형태는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업저버 6월25일자 보도) 남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여학생보다 뒤처지자 남녀 학생 분리 교육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분리 수업과 학업성취도와의 관계는 근거 없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신문은 영국 버킹엄대의 앨런 스미더스 교수가 영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남녀공학 학교의 여학생과 여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영국 내 250개 사립학교 교장의 이익을 대변하는 ‘교장연합회’의 의뢰로 이번 연구를 수행한 스미더스 교수는 “성적은 학생 개인의 능력과 배경에 따른 것이지 남녀공학이든 남학교나 여학교든 학교 유형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미더스 교수는 최근 영국에서 여학생은 여학교에
2006-06-26 10:28초등학교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수학과 과학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영어 몰입(Immersion)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활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수학과목과 과학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으로, 시 교육청은 현재 일부 사립초등학교와 특성화고교의 영어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일반 초등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11월말께 보급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 영어교육 우수교사를 중심으로 한 지원단을 조직하는 한편 이달 중 동궁초등학교 몰입교육 프로그램 시범수업(수학과목)을 시작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유코 버틀러 교수를 초빙한 가운데 '효과적인 프로그램 적용 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어 8월부터 2개월 동안 영어로 하는 수학.과학 수업을 위한 교수 및 학습 과정안 개발, 교사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를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공부가 아닌 생활로 습득하게 하게 하자는 의도"라며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초등교육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06-26 08:16자기 주도적 학습의 위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송인섭 교수팀은 25일 방송될 EBS 특집다큐 ‘교육실험 프로젝트-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를 위해 6주간 자기주도형 학습력을 키우는 교육실험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의 성적이 6주 전에 비해 향상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은 서울 덕수중 2학년생 201명을 대상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력의 요소인 학습동기, 인지능력, 행동조절능력을 진단했다. 연구진은 진단 결과에 따라 모든 능력이 떨어지면서 성적이 좋지 않은 집단, 모든 능력이 우수한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 집단, 모든 능력이 뛰어나고 성적도 우수한 집단 등 학생들을 세 집단으로 구분했다. 연구진은 세 집단에서 실험 참가자 6명을 선정했다. 자기조절 점수가 25% 이하이면서 성적은 중하위권, 수학성적만 유독 좋은 A, 자기조절 점수가 25% 이하이면서 성적이 중위권인 B, 자기 조절 점수는 75% 이상이나 성적은 중하위권인 C와 자기조절 점수가 75%이상이며 성적도 상위권인 학생 셋이 참가자였다. 6주간의 실험기간 동안 매주 2,3차례 만남으로 진행됐으며 아이들마다 특성에 맞는 조언과 상담을 해줄 연구원 6명이 팀을 이뤘다. 연구진이 학생들
2006-06-22 17:20이원영 중앙대 교수는 최근 한국전문대학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회장 배인자) 주최로 대전 우송대에서 열린 ‘유아교육 현안과 유아교사양성체제의 조망’ 주제 학술대회에서 만 3-5세아가 다니는 유아학교가 포함된 학제 개편안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국가인적자원을 육성하는 유아교육법이 제정된만큼 만 3-5세 유아들이 질 높은 유아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이 2005년 11월 발의한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추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했다. 이 교수는 “5세 유아를 초등학교에 취학시키려는 일부 개정안 발의는 시대적 시행착오의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현행 학제와 초등학교 입학 탄력적 운영조항은 그대로 두고, 교수-학습 방법의 획기적인 개혁으로 교실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 3-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도 제안됐다. 이 교수는 “선진각국의 경우 유아교육에 있어서의 개방성 추구는 의무성보다는 무상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만 3-5세가 다니는 유아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 무상교육을 통해 유아교육기회를 제공
2006-06-22 14:451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 수리 영역 만점자의 경우 '나'형(인문ㆍ예체능계) 선택자가 '가'형(자연계) 선택자에 비해 표준점수가 15점이나 높았다. 이는 2006학년도 수능에서의 수리 '가',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 6점보다 크게 벌어진 것으로 실제 수능 출제의 난이도 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모의수능의 영역ㆍ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등을 발표하고 응시생 58만144명의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배포했다. ◇ 수리 가ㆍ나 난이도 조절 비상 = 선택과목의 모든 항목을 다 맞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수리 15점, 사회탐구 16점, 과학탐구 5점, 직업탐구 24점, 제2외국어/한문 22점 등으로 나타났다.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를 영역별로 보면 수리 '나' 165점, 수리 '가' 150점, 외국어 148점, 언어 144점이다. 사탐의 경우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윤리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가 66점으로 가장 낮아 그 차이가 16점이나 됐다. 2006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과목 간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14점이었다. 사탐 다른 과목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사 80점, 한국지리 67점,…
2006-06-22 11:2920일 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한 ‘서울특별시 후기일반계고등학교 학교선택권 확대방안 탐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대부분의 토론자들이 ‘학교 선택권 차원 확대’차원에서 찬성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행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용역 연구팀에 과제를 남겼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현행 학군제가 학부모,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학교가 결정되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학교선택권 확대 필요성을 밝혔다. 또 동아일보 정성희 교육생활부장도 “평준화 교육을 지향했던 많은 나라들이 교육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어떤 형태로든 학교선택권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배명고 조형래 교장과 한국교총 황준선 연구원은 교육청 용역 연구팀의 4가지 방안 외에 사립고를 우선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 교장은 “서울시내 사립고의 비중이 65%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평준화 제도로 인해 설립목적, 이념 등이 무시되고 있다”며 “사립학교는 단일학군화하고 공립학교는 근거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연구원도 “사립학교제도의 본질적 취지에 따라 사립고교를 추첨배정제도의 대상에서 제외해
2006-06-21 17:08전남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등 도내 7개 시·군 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을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학탐구 교과서에 수록하거나 학급별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친환경 농업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또 목포시 등 12개 시·군 교육청은 내년도 교과서에 친환경농업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규성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어린이들에게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초·중등 교과서 수록 및 학교 차원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며 "친환경농업 교과서 수록 및 학교 차원의 교육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타 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계부처인 교육부와 농림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과서에 수록될 내용은 친환경농업 정의와 필요성, 친환경농산물 개념, 유통경로, 친환경 농법 등이다.
2006-06-20 16:48서울시 교육청이 20일 개최한 후기 일반계(특수목적고ㆍ실업계 제외) 고교 학교선택권 확대방안 탐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학교선택권 확대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고입 학군조정이 경제 및 정치 논리 등 외부여건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간사 정봉주 의원은 "일부에서 학군조정문제를 부동산가격 안정대책 등 경제논리로 해결하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교육측면에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선택권 확대에 대한 논의에 앞서 해결돼야 할 전제조건으로 ▲ 학교 간 상향평준화 지원책 마련 ▲ 고교 프로그램 다양화와 특성화를 통한 다양한 교육선택권 실현방안 마련 ▲ 강남 이외 지역의 거점 명문고 육성 ▲ 입시위주 교육 해결 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이런 대책이 사전에 마련,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학군조정이 자칫 입시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고 고교 서열화현상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교육위 간사 이군현 의원은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확대 욕구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학군조정은 불가피하다"며 "그렇지만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학교가 결정되는 불합리한 점은 시정돼야 한다"고…
2006-06-20 12:51교육인적자원부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학술정보원에서 개최한 공영형 혁신학교 추진 공청회에서 교육계 시민단체가 공영형 혁신학교 반대입장을 밝히며 행사진행을 2시간 정도 지연시켰다. 교사와 학생ㆍ학부모단체로 이뤄진'WTO교육개방저지와 교육공공성확보를 위한 범국민교육연대' 회원 20여명은 "공영형 혁신학교 도입을 이미 발표해 놓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공청회장에 들어가 주최측에 항의했다. 이들은 당초 행사장 앞에서 공영형 혁신학교 반대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이날 오전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혁신학교 도입을 공식 발표하자 공청회 참석자들에게 공청회 개최의 불합리성을 주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행사 진행이 2시간 정도 지연됐다. 범국민교육연대는 "공영형 혁신학교는 기업식 학교운영으로 교육행위를 통한 영리추구, 공립학교의 질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을 동반할 것"이라며 "정부는 교사와 학생을 경영대상으로 보는 공영형 혁신학교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평준화의 정착과 공교육 내실화를 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청회 종료 예정시간인 오후 4시가 돼서야 행사장에서 철수했고 이 때부터 공청회가 진행됐다.
2006-06-19 21:33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은 2008학년도부터 거주지와 다른 시ㆍ도에 있는 외국어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자립형 사립고는 학생모집지역을 현재 전국 단위에서 광역(시ㆍ도)으로 제한하는 것을 전제로 2~3개 정도를 추가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민간단체 등이 운영을 맡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2007학년도에 5~10개 학교에서 시범 도입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9일 '공영형 혁신학교 시범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특수목적고에 대한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외국어고를 지역수요에 부응하는 지역사회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31개 외고는 2008학년도부터 광역자치단체로 한정해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서울지역에 거주하면 서울지역 외고에만 갈 수 있고 경기 등 지방에 있는 외고에는 지원할 수 없다. 교육부는 2008년부터 3~4년간 외고 운영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 외국어 전문인력양성이라는 설립취지에 맞지 않을 경우 현행 학군으로 모집단위를 대폭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럴 경우 서울지역의 경우 다른 학군에 있는 외고에는 지원하지 못하고 거주지역 학군에
2006-06-19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