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학교들의 여학생 비율이 갈수록 높아져 일부 대학들이 남학생 입시자들에 대해 가산점을 주는 등 성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고 일간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미국 내 18-24세 남성은 1천500만명, 여성 1천420만명으로 남자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학생들의 비율은 남학생이 43%인데 비해 여학생이 57%나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스 캐롤라이나대의 경우 남녀 학생 비율이 42대 58이며, 델라웨어, 조지아, 뉴멕시코주의 남녀 대학생 비율도 43대 57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주는 남자 대학생 100명당 여대생이 154명이며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가우처대는 남녀 학생 비율이 32대 68에 달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들은 남학생 응시자들에 대해 일부 가산점을 주고 남학생 모집 홍보를 강화하는 등의 성비불균형 개선 노력에 나섰으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딕킨스대는 지난 수년간 점수가 비슷한 경우 남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교과과정의 스포츠 시간을 늘리는 한편 홍보 브로셔도 남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바꾸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
2005-10-21 06:30미국 학생들의 수학(數學) 학업능력은 향상되고 있는 반면 독해력 분야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개된 미국 국립교육향상평가(NAEP) 테스트 결과 미국 학생들의 수학과목 학업능력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 독해력은 10세 전후는 다소 향상되고 14세 전후는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와 의회 등은 그동안 수학과 독해력 분야에 중점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는데 이번 테스트 결과는 정부의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를 주관하는 국립평가원의 다빈 위닉 위원장은 "수학과 읽기의 향상이라는 매우 만족스런 기초과정 학업 능력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8학년의 학업능력은 들쭉날쭉 하다고 덧붙였다. 평가결과 특히 10세 전후인 4학년의 수학성적이 가장 개선됐으며 2003년 평가에 비해 모든 주요 인종.민족 그룹에서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세 전후인 8학년의 경우 수학성적이 소폭 향상됐으며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경우 백인 학생 그룹과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학년 과정 학생 36%가 어려운 과정을 소화할 수 잇는 것으로 나타나 2003년
2005-10-20 10:51미국 정부는 대학생들의 직업교육 촉진을 위해 70개 지역 대학들에 모두 1억2천500만달러(약 1천318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특히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실직자가 9월들어 35만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큰 만큼 미 남동부와 멕시코만 지역 대학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일레인 차오 노동장관은 19일 "카트리나 피해지역에 대한 대규모 직업교육 보조는 양질의 노동자 배출 및 이를 통한 새로운 산업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 부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보조 대상은 40개주 70개 대학으로 예정돼 있으나, 현재까지 388개의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2005-10-20 09:07미국 중산층을 형성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의 공립 대학들에 대한 정부지원금 삭감추세에 대해 교육계가 사실상의 교육 민영화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전했다. 미국의 공립대학은 1862년 제정된 모릴법에 의해 정부가 공립대학 신설자금을 제공토록 규정한 이후 국가와 사회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핵심역할 가운데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 이같은 사회적 합의를 깨는 교육의 민영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그레이엄 스패니어 총장은 수업료 급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공립 대학들이 민영화를 향해 서서히 나가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매디슨 위스콘신대학의 존 윌리 총장도 비록 '민영화'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미국의 공립 고등교육제도가 해체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실제 공립대학에 대한 정부지원금 규모는 지난 1991년 대학재정의 74%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64%로 떨어졌으며 버지니아대학 같은 경우는 공공지원금이 전체 예산의 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4년제 공립대학 학생들이 납부한 2004-2005 전국 평균 수업료도 2000-2001년 학기에 비해 36
2005-10-17 09:352004-2005 학년도 문화 체육부가 실시하는 어린이 부분 창작상을 런던 동남부 샌드허스트 초등학교에서 만든 새로운 형태의 농구 골대가 수상했다. 이 농구골대의 특징은 신장이 다른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다함께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맨 위에 높낮이가 각각 다른 네 개의 링이 있다. 그리고 이 네 개의 링에서는 각각 통로가 연결되어 있어 중간부분에서는 하나의 구멍으로 모이게 되고 그 안에 공이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 아래는 ‘빠칭코’ 바늘처럼 열한개의 바늘이 가로 질러 있고, 맨 아래는 5개의 구멍이 있다. 각 구멍에는 1번에서 5 번까지 번호가 쓰여져 있다. 따라서 맨 위 링에, 어디로 공이 들어가든지 간에, 공이 들어가면 중간 허리부분의 구멍, 한 곳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구멍에서 공이 밑으로 빠지면, 마치 추첨을 하듯이, 공은 바늘에 튕겨 굴러 내려오다가 5개 구멍 중, 한 곳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이 학교는 자그마한 초등학교로 운동장에 농구장이 하나 밖에 없다. 하지만 4학년이든 6학년이든,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많고 같이 섞여서 경기를 해 왔다. 그런데 농구는 다른 스포츠 경기와는 달리, 키의 높낮이에 따라 결정적으로 득점의
2005-10-17 08:47호주의 대학입학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호주는 주별로 대학응시방법이나 선발 기준이 다르지만 9월 말 경이면 대부분 주에서 대학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나 학력고사를 대비한 서류전형에 들어간다. 퀸스랜드 주는 11, 12학년(고 2, 고3생) 때의 내신성적으로 대학에 응시하지만 시드니가 속해 있는 뉴사우스 웨일즈 주는 한국처럼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별도로 부과하고 있다. 호주의 대입시는 매년 10월 중순경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한달 동안 치러진다. 따라서 우리처럼 시험당일 컨디션이 나쁘거나 사고 등 뜻하지 않은 일로 시험을 망치고 나서 운을 탓하며 몇 년 공부를 헛수고가 되게 하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대입시험기간이 한 달이나 되는 것은 수험생들의 선택과목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영어, 수학 등 필수과목을 제외하고 수험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제 2외국어인 각 나라의 언어를 포함하여 경영, 물리, 역사, 음악, 종교 등 수험생 별 선택과목은 무려 80개에 달한다. 응시자가 단 1명일지라도 그 과목이 대입시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한 달 시험기간 동안 사, 나흘 간격으로 안배된 날짜에 자기가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치
2005-10-13 17:30"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무엇보다 소중해요." 이슬람 분리주의 과격세력의 테러성 공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태국 남부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전국의 선생님들이 신변의 위험을 무릅쓴 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7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라티왓과 파타니, 얄라 등 이슬람 3개주에서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 중인 고3 학생들에게 단기 '무료과외'를 해주기 위해 전국에서 177명의 교사가 '목숨을 걸고' 자원했다. 당초 자원 교사수가 많아야 90∼100명 정도 될 것으로 생각했던 태국 정부는 예상되는 신변의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교사들의 교육적 열정에 크게 고무돼 있다. 태국 교육부는 이들 교사의 '무료과외'가 남부 이슬람 지역의 대입 준비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 이슬람 지역에서 '무료과외'를 받겠다고 신청한 고3 학생은 모두 7천925 명에 이르고 있다. '무료과외'가 처음 도입된 작년에는 3천 명 가량의 고3생이 '무료과외' 혜택을 입었다. '무료과외'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대상 과목은 물리학,화학,수학,사회,태국어와 영어 등이다. 태국 교육부는 내년 1월에도 남부 이슬람 지역 고3생들에게 '무료
2005-10-07 10:25일본도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내각부가 초.중.고교 학부모 3천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학교제도에 관한 보호자 설문조사'(1천270명 응답)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학력향상에는 학교보다 "학원이나 예비학교가 낫다"고 대답했다. 현재의 학교교육에 '불만'이라는 응답은 43%에 달한 반면 '만족한다'는 사람은 13%에 그쳤다. 문부과학성이 표방하고 있는 '여유있는 교육'에 대해서도 62%가 '고쳐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는 내각부가 학부모의 의견을 교육개혁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 모니터 등록자중 초.중.고 자녀를 둔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데 대해 '매우 불만'또는 '불만'이라고 답한 사람은 43%였다.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27%)과 '불만'(28%)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교사에 대한 '불만' 이유(복수응답)는 '지도력 부족'이 70%로 가장 높았고 학습이외의 대처능력부족도 52%에 달했다. 일본 문부성은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인터넷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모집단이 편향됐고 조사방법에 문제가 있다"면서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학교에…
2005-10-07 08:39미국 교육의 질 저하로 기업들이 수학과 과학 분야의 마땅한 인재를 공급받지 못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일렉트릭(GE), 인텔, IBM 등 10여 개 굴지 기업들이 중등 교육 개선을 위해 매년 30억 달러(3조1천250억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미 상공회의소가 오는 5~7일 워싱턴에서 주최하는 기업교육 네트워크(BEN) 정상회의에 주요 미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주와 지방 정부의 교육 책임자들과 영재 교육을 위한 산학 협동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전미 제조업자 협회(NAM)가 '미국 노동력의 위기'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교육의 질 저하로 전 지구적 기술 경쟁에서 미국이 밀려 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데 이어 열리는 것이다. 협회는 미국 근로자들에게 21세기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기술의 급속한 변화, 특히 아시아로 부터의 격심한 지구적 경쟁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불안을 완화하고 경제를 튼튼하게 유지,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혁신해 더 잘 교육받고 숙련된 노동력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2005-10-05 13:33내년 영국 중등학교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될 예정이다. 주영한국대사관(대사 조윤제)은 5일 영국의 시험관리기관인 CIE(University of Cambr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s)와 한국어 시험 개발에 공식합의함에 따라 내년 9월 새학기부터 한국어가 영국 내 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에 합의한 한국어 시험은 영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등 영연방국가에서 공통으로 인정되는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한국어 시험이다. 영국은 한국의 고등학교 1,2학년 과정을 졸업한 뒤 치르는 중등학교졸업자격시험(GCSE.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과 이후 2년 간의 대학준비과정(A-레벨)을 마친 뒤 치르는 A-레벨 시험 결과를 종합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에 IGCSE 시험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됨에 따라 영국을 포함해 영연방국가 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은 그동안 제2외국어로 선택해…
2005-10-05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