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년 휴직 후 최근 복직한 경기 A고 B교사는 공무원연금 기여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휴직이 처음인 터라 소급기여금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B교사는 “1년치 기여금을 한꺼번에 내느라 부담이 컸을 뿐 아니라 징수율이 매년 인상되기 때문에 복직 후에 납부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육아휴직, 자율연수휴직 등 교사들의 각종 휴직 기간 동안 발생하는 연금기여금은 언제, 어떻게 내는 게 좋을까? 그러나 상당수의 교사들이 이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복직 후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어 휴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 강화와 함께 휴직자 스스로도 관심을 갖고 유리한 납부방식을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소급기여금이란 공무원이 휴직 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기여금을 복직 후에 납부하는 것으로 기여금 징수율은 매년 인상된다. 올해 징수율은 8.5%이며 2016년 연금법 개정으로 점차 징수율이 높아져 2020년도에는 9%까지 인상될 예정이다.공무원연금법시행령에 따르면 복직자는 보수가 지급되는 다음 달부터 해당 월분의 기여금과 같은 금액으로 미납기여금을 따로 납부해야 하며 분납 또는 일시금으로 낼 수 있다.
2018-02-08 17:58[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교총종합연수원이 마련한 ‘유·초등교사 대상 문화다양성 직무연수’가 호응 속에 개최됐다.유·초등교사 각 25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블렌디드(원격 3시간, 집합 12시간) 형식으로 진행됐다. 원격연수는 교총연수원 주관으로 1~7일 교사 개인별로 수강했고 8, 9일에는 The-K호텔서울에서 집합연수가 이어져 이론과 실습이 잘 연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수는 ‘문화다양성 교육과 예술교육’, ‘문화다양성 교육을 위한 교수법’, ‘문화다양성 교육과 교육과정 연계’, ‘문화다양성 교육 수업안 작성’ 등 현장 적용과 실천을 위한 다양한 강의, 토크콘서트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에게는 교총연수원장이 발행한 직무연수 1학점 이수증이 발급됐다.
2018-02-07 13:1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학생언어문화개선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든 만큼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인지가 중요합니다." 1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교총회관에서 ‘2017년 학생언어문화개선 우수 선도학교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심사평을 맡은 최성조 인천국제고 교사는 이렇게 전했다. 최 교사는 "지역 특성에 맞고 독창성 있는 프로그램들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그러나 교사는 조력자일 뿐 주체는 학생이다. 학생 스스로의 개선 의지를 잘 이끌 수 있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3월 시·도교육청이 선정한 ‘학생언어문화 개선 선도학교’ 200개교 중 심사를 통해 지난 1년 간 성과를 거둔 학교의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서울수락초와 경기 군자공고에게 돌아가는 등 총 12개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수락초(교장 이해춘)는 욕을 하는 이유, 한글 사용실태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 스스로 언어문화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 후 ‘나쁜 말 버리기 선서식’, 가정과 연계한 ‘가족대화록’ 작성 등을 전개
2018-02-02 15:52술 취해 메시지, 게임 친구신청까지…“휴대폰 2대 써”뒷담화 걱정돼 페북‧인스타 접어…“스승 공경은 옛말”일‧휴식 경계 불분명…퇴근 후 민원 가이드라인 필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 [오후 11:30] 개학일이 언제죠? 방학숙제를 다 못했는데 괜찮을까요?#2. [오전 6:00] 선생님 우리 애 오늘 점심 먹고 나서 약 좀 먹여주세요.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교사들이 퇴근 후에도 학부모들의 카카오톡 문자에 일일이 답변해야 하는 등 SNS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자녀가 어린 초등교에서는 교권 침해로까지 이어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카톡’ ‘카톡’ ‘카톡’. 경기 A초 B교사는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음에 가슴이 덜컹한다. 오늘은 또 어떤 학부모의 연락일까…. 개학을 전후한 요즘은 이런 현상이 더 심해졌다. 이른 새벽시간은 물론 밤늦은 시간까지 불쑥불쑥 학부모 문자가 날아들어 잠에서 깨기 일쑤다.“그나마 아이 때문이면 이해해요. 어떤 분은 밤늦게 술에 취해 학생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횡설수설 하는 경우도 있고, 카카오톡 게임 친구신청을 보내기도 해요. 동료 선생님은 그래서 아예 개인용과 업무용 휴대폰 2개를 쓰더라고요.”서울 C초…
2018-02-01 19:32[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여러분 평소 요리 많이 하시죠? 그런데 막상 차리고 보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들잖아요. 오늘 이 시간에는 한 끼를 먹더라도 더 예쁘고 더 맛있는 밥상 차리는 요리 비법들을 알려드릴게요. 몇 가지 포인트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밥상이 될 수 있답니다. 손님 접대에도 좋고, 요리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거예요.”지난달 26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CNC박연경의 칼라쿡 스튜디오. 14명의 교육가족들이 싱싱한 채소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 향긋한 올리브를 곁들인 이탈리안 드레싱 샐러드와 깊고 진한 와인을 음미하며 이날의 강사 박연경 건강요리연구가의 시연에 주목했다. 한국교육신문과 박연경 건강요리연구가가 공동 주최한 ‘원데이 쿠킹클래스’ 이벤트 현장이다.이날 쿠킹클래스는 샐러드를 둥근 트리모양으로 장식한 ‘치즈리스 샐러드’와 와인소스 함박스테이크, 미나리 사과생채와 시원한 시금치국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샐러드와 함박스테이크는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친정엄마, 아들‧딸, 동료들과 참석한 교원들은 직접 고기를 치대 스테이크 모양으로 성형해보고, 샐러드 모양을 예쁘게 꾸며보면서 열정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
2018-02-01 19:3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교육삼락회, 충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특정 단체 출신 교장 임용으로 코드·보은인사, 승진제도 무력화가 우려된다”며 “이런 이유로 한국교총 조사 결과 교원 81% 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면서 “이를 확대하면 교육현장은 정치판으로 바뀌어 학교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교육의 질은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의 관련 집회를 이어가고, 국민청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반드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8-01-31 13:3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이 겨울방학을 맞아 마련한 초·중등 교원 대상 직무연수가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대구교총은 회관 연수실, 비즈니스골프클럽, 강변파크골프장 등에서 30시간짜리 ‘교육과정과 함께 하는 골프’(1월3일~11일), ‘배구지도법 심화과정(1월8일~12일), ‘인성 쑥쑥! 자연과 함께 하는 파크골프’(1월8일~12일) 과정을 각각 진행했다. 대구교총 관계자는 “각 종목마다 매번 높은 경쟁률을 보일 만큼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았고,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체력 증진과 더불어 다양한 지도법 등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잇따랐다”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더욱 알찬 연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1-30 17:1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자세 더 낮추고 농구공을 더 끼워야 합니다. 팔꿈치를 더 벌려야 악력이 더 강해지죠." 23일 오후 2시 경기 갈뫼중 체육관, 이태성·조수진 경기 능곡중 교사의 지도 아래 28명의 초·중등 교사들이 농구연수에 한창이다(사진). 올겨울 최강 한파에도 코트 위를 뛰어다니다보니 연신 구슬땀을 닦느라 바빴다. 새로운 체육수업을 익히는 교사들의 얼굴에서 힘든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얼음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놀이를 접목한 기능 습득 시간에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까르르’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농구의 기능, 전술, 규칙 등을 한 반 인원 모두가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교육하는 법을 배웠다는 점에서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날 연수는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 조종현 회장(경기 고잔고 교사)과 김정섭 갈뫼중 교사가 주축이 돼 마련했다. ‘2015개정교육과정 재구성-수업-평가-기록-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의 일체화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22∼23일(2기) 진행된 연수에서 농구는 이틀째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다. 1일차 오전 뉴스포츠, 오후 배구 연수에 이어 2일차 오전에는 춤을 배웠다. 모두가 만만치 않은 동작들의 연속이
2018-01-26 14:46[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사로서 전문성 신장 기회인 연수. 많은 교원들은 방학을 활용해 보다 질 높은 교육을 하기 위한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청각장애 교원들에게 ‘연수’는 넘어야 할 또 다른 산이다. 각종 교육청 연수 및 업무 담당자 연수에 수화통역, 문자속기 지원이 전무하고 자막이 없는 원격연수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청각장애 교원들에게 원격연수는 내용보다 ‘자막’이 나오는지 여부가 수강을 결정짓는 기준이다. ‘듣고 싶은’ 연수를 고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중앙교육연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에 공유하고 있는 원격연수들은 신청 전에 자막제공 여부를 미리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청각장애 교원을 위한 별도의 자막 제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최근 들은 인문학 관련 원격연수는 미리보기에 분명 자막이 나오는 것처럼 돼 있었는데 막상 수강해보니 강의 80% 이상이 동영상인데 자막이 전혀 제공되지 않더라고요. 결국 ‘클릭질’만 하다가 마지막에 나오는 요약만 대충 읽고 말았네요.”(서울 A특수학교 B교사)집합연수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서울 C특수학교 D교사는 연수 때마다 교육청에 수화통역이나 자막속기를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유인물을 보면
2018-01-26 12:0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도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행복관 2층 회의실에서 1차 본교섭을 개최했다. 충북교총은 ▲전보내신 동일교 2년이상 제한규정 폐지 ▲ 교육전문직 전형방법 개선 ▲1학교 1전담변호사제 운영 ▲충북교총 주관 스승의 날, 예·체능 행사 재정지원 확대 ▲파견교사제도 폐지 ▲행복씨앗학교 운영 방안 개선 ▲주말교육행사 축소·폐지 등을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지난달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보장, 교원처우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신장 및 전문성 신장, 교원승진 및 인사제도 등 4개 영역에 대해 34개조 및 부칙 2조로 구성된 ‘2017 충북교총-도교육청간의 교섭·협의’ 요구서를 도교육청에 제시한 바 있다. 충북교총 측은 “이번 교섭·협의안이 의도된 취지대로 학교현장에 반영돼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에 나설 것”이라며 “도교육청 또한 효율적인 교섭·협의를 위해 적극 합의에 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1-2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