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초·중·고 교과서에 저출산 시대에 맞는 가치관은 물론 경제, 사회적 폐해 등이 반영된다. 이달 중 제8차 교육과정 개정시안에 저출산 관련 내용을 대폭 반영하고 정부차원의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고 23일 교육부는 밝혔다. 이 내용은 초등 바른생활과 미술, 중·고교의 도덕, 정치경제, 사회문화, 미술 교과서에 포함된다. 초등의 경우 핵가족시대에 바람직한 가치관과 가족의 소중함 및 역할, 양성평등 가치관과 남녀의 가정에서의 역할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교과에서는 남녀 역할과 가사 분담에 관한 역할극과 남녀 경제활동에 대한 체험학습, 가정의 소중함에 대한 수행학습 등을 담아 이 같은 학습 목표를 달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중·고교에서는 저출산 사회의 사회 경제적 영향과 정부의 대응방안과 함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연금과 사회보장보험 등의 위기와 그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주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런 차원에서 양성평등과 가족친화적 사회문화에 대한 역할극과 토론 학습, 가정의 소중함과 출산, 육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학습, 출산과 육아의 국가 사회적 책임 이해를 위한 수행학습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교과개정 후에
2006-01-23 09:23“한국의 현대사를 곧 분단의 역사로 규정하고…, 이승만보다 여운형에 지나친 지면을 할애하며…, 역대 대통령의 독사진은 빠져도 북한체제의 통치자들은 웃고 있는…”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김기춘)가 18일 현행 초·중·고 교과서 94권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초중고 교과서의 편향성 분석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과서는 ▷중도좌파와 좌파 중심의 건국운동 옹호 ▷대한민국 현대정치사 전면 부정 ▷북한에 대한 비판 회피 ▷미군정의 전면 부정 ▷반시장ㆍ반기업적 정서 ▷반세계화 경향 등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합군이 승리한 결과로 광복이 이루어진 것은 우리 민족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데 장애가 되었다’(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금성출판사 p.253) 부분은 ‘사회주의 체제 선호’라고 보고서는 분석한다. 보고서는 또 “교과서가 심각한 이념적 평향성과 사실의 왜곡은 일부 진보단체의 기본 논조와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추측된다”며 “중립적 기구에 의한 철저한 실태 분석과 교육관계법 개정을 통한 교과서 검정체계의 개편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효종 서울대 교수도 “중ㆍ고등학교…
2006-01-19 10:05한나라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는 18일 국회에서 '교과서 왜곡문제에 관한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만드는 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가 왜곡된다면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최근 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의 욕설 파문을 겨냥, "살아있는 교과서가 정부 각료들인데 욕하고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면서 "잘못된 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해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효종 서울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현행 중.고등학교의 근현대사 및 사회교과서에는 평가적 관점이 '외눈박이'를 연상시킬 정도로 지나치게 한쪽으로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산업화와 근대화를 '왜곡된 근대화'로 폄하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우호적 평가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소개 생략 등을 실례로 들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최미숙 서울대표는 이념편향적 교육실태 발췌자료를 소개했다. 상황극을 통해 국가보안법을 어긴 상황을 연출해 '국보법을 어길 수밖
2006-01-18 19:53갈등은 사소한 의견불일치에서 시작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해는 심각 한 학급이든 한 학교든 조직 내에서 지내다 보면 갈등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같은 목적을 위해 구조화된 사람들의 모임이 조직이라 할 수 있는데, 한 배에 올라타기는 했어도 갈등은 어디든 있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갈등은 물밑에서 떠돌다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고, 어떤 누군가의 주의하지 않은 한 마디 말로도 촉발될 수 있습니다. 갈등은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며, 그 피해는 예측한 것보다 훨씬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는 다음과 같은 유머가 있습니다. 갈등의 과정을 보다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기에 소개합니다. A: 어제 중국집 가서 자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B: 자장면이 뭐가 맛있어요? 우동이 훨씬 맛있지. C: 우동이요? 에이, 우동보다는 자장면이죠. 돼지고기도 들어가고. D: 자장면에 돼지고기라면 우동에는 해물이죠. 맛을 안다면 역시 우동! 갈등은 비탈을 굴러 내려오는 눈덩이와 같습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갈등은 대개 위와 같이 사소한 의견불일치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불안과 긴장이 높아지면서 서로 감정적으로 됩니다. 갈등은 당사자들의 불신을 증가시키고, 이것은 다시 갈등을
2006-01-18 10:31한국 교육에서 사학의 비중은 높다. 2005년 발간된 OECD 교육지표를 보면, 초등의 경우 한국은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비율이 OECD국가 평균(10.5%)보다 낮은 1.3%로서 사립학교 등록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중학의 사립 재학 학생 비율(20.6%)은 OECD 평균 14.1%보다 높아지며, 고교로 가면 그 비율은 51.8%로 OECD 평균인 20.1%보다 훨씬 더 높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우리나라 사립 중·고교는 통계에 잡힌 학교가 모두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사립이라는 점이다. 순수 사립, 즉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50%이상 받지 않고 운영되는 정부 독립형 사립학교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 독립형 사립학교의 학생비율이 중학 2.7%, 고교 4.6%라는 OECD 평균과 대비되며,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는 사립 중·고교생의 OECD 평균 비율 중학 11.4% 고교 15.5%와 비교해볼 때, 그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나라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공통된 점은 순수 독립형 사립학교는 10%미만 소수 비율로 초중등 분야에서 유지되어왔다는점이다.
2006-01-18 10:16초등 교사의 자질과 태도 향상을 위해서는 정책과 사기가 가장 중요한 인센티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 최근호에 실린 서울 대림초등교 안미화 교사의 ‘초등학교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인센티브 인식 간의 관계 연구’(서울·경기 교원 4만6000여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정책, 사기 순으로 자질 및 태도에 대한 초등 교사의 전문성신장이 예측된다는 것이다. 안 교사는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정년단축, 교권추락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라며 “교사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정책이 실시 될 때 교사들도 자질과 태도의 신장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지도’와 인센티브는 정책, 인사 및 재정, 복지 순으로 드러났다. 안 교사는 “교사들이 자율적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성과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라며 “교과지도를 열심히 하는 교사가 인사 및 재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 개발’ 노력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인사 및 재정, 정책, 복지가 중요한 인센티브로, ‘생활지도’ 전문성 신장에는 정책, 사기, 인사 및 재정이 중요한 인센티브로 작용하는
2006-01-17 13:2116일까지 치러진 2006학년도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들은 다양한 분야의 동서양 고전이나 기사 등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윤리적ㆍ철학적 판단과 함께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토록 요구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뤘다. 제시문들은 정보기술(IT), 과학, 생명과학(BT), 윤리학, 동양철학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나와 "평소 폭넓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사고방식을 체득하는 것만이 논술 대비의 왕도(王道)"라는 대학측의 설명을 실감케 했다. 단독 제시문 대신 여러 제시문을 읽고 글을 쓰도록 하는 유형의 출제가 많아 종합적, 분석적 사고력을 측정한 경우도 많았다. ◇전문분야 사례로 '철학' 해석 = 전문분야나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의 윤리 및 철학 문제와 결부시키는 문제가 여럿 출제됐다. 서울대의 경우 그림 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고슴도치와 토끼' 우화, 초등학교 축구팀과 성인 축구 팀의 시합을 다룬 가상적 상황, 허약한 새끼고양이를 배려하는 주인 등 사례를 주고 '경쟁의 공정성'과 '경쟁 결과의 정당성'을 분석토록 했다. 아담 스미스, 슘페터, 하이에크, 롤즈 등의 고전적 저작에서 자유와 경쟁에 대해 제시된 다양한 관점을 나름대로 소화하는 문제도 함께 나왔다.
2006-01-16 19:27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글쓰기 지도와 글쓰기 연습에 지침이 될 수 있는 ‘좋은 글의 요건’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목적·대상과의 부합성 △내용의 충실성과 정확성 △글의 통일성 △글의 일관성 △글의 완결성 △표현 의도에 맞는 형식 선택 △문장 의미의 명료성 △어휘 선택의 적절성 △문법과 어문 규범 준수 등 글쓰기 과정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내용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초·중·고 국어과 교과서 51권을 비롯해 글쓰기 관련 교양서, 신문 기사 등을 검토해 ‘좋은 글의 요건’을 체계화했으며 특히 요건별로 좋은 예문과 좋지 않은 예문을 제시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이번 보고서는 개개인의 글쓰기 연습은 물론이고 교사가 글쓰기 지도에서 기준 설정의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02)2669-9775 교통안전 뮤지컬 ‘노노 이야기’ 유니세프 통계에 의하면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문화아이콘은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노노 이야기’를 선보인다. 주인공 노노는 빨간불에서 건널목 건너기, 베란다
2006-01-12 15:41“내게 꼭 필요한 자료만 메일로 받아 공부한다” 경남교육과학연구원이 수업진도에 맞춘 교육용콘텐츠를 메일을 통해 제공하는 ‘e-지식편지’서비스를 실시해 교사, 학생,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도교육청의 교육자료 공유네트워크인 중앙교수학습센터(에듀넷)는 방대한 자료를 담고 있지만 시·도교육청간 자료의 중복이나 표준화 문제 등으로 인해 그동안 검색과 이용에 제한이 많았던 것이 사실. ‘e-지식편지’ 서비스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교육수요자의 개별특성을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교사, 학생, 학부모가 경남교육포털(http://gnedu.net)에 로그인 한 후 메일링 서비스신청과 함께 학교급, 학년, 과목 등 자신이 얻고자 하는 맞춤형 콘텐츠에 대해 환경을 설정하면 멀티미디어자료, 교육용소프트웨어, 평가자료 등을 교육진도 1주일 전에 제공받게 된다. 또 교육포털 내 선생님의 블로그와도 연계돼 질문을 남기거나 제공된 콘텐츠를 교육포털 내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할 수도 있어 ‘쌍방향 학습’도 가능하다. 개별화된 자료를 e-메일로 미리 받아 예습하고 수업 후에는 블로그를 활용 복습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인 셈이다. ‘e-지식편지’의 콘텐츠는 현재…
2006-01-11 16:14전문대 재학생들은 전공분야 경쟁력, 전공분야 진출계획 등 전공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연구학회가 전국 112개 전문대학 재학생 2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과목 편성과 실험실습과목 편성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각각 52.2%, 52.8%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인적·물적환경 관련 동료학생(57.5%) 및 교수진(49.3%)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양과목 편성은 만족도가 30.9%에 그쳤고 주변환경(39.6%)과 교통여건(38.6%) 등에서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높았다. 전공과목 만족도 및 진로계획과 관련해서도 졸업 후 전공분야 진출계획(67.7%), 자발적 전공선택(62.9%), 전공만족도(59.4%), 전공의 적성일치(53.9%), 전공에 대한 학습동기(59.1%), 전공분야 경쟁력(58.8%) 등 대부분의 조사항목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졸업 후 학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졸업 후 학교방문(35.5%), 주위에 모교진학 권유(41.7%), 졸업 후 동문회 참여(42.3%) 등으로 긍정적인 답변률이 낮아 대조를 이뤘다.
2006-01-11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