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학교현실이 정상적인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계에서는 두 가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즉, 교육현장에서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의 제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과 체벌금지와 인권조례를 주도한 진보교육감 진영에서는 학교교육이 어려워진 것과 체벌금지, 인권조례제정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서로의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연일 메스컴을 통해 접하는 학교현실에서도 이들의 주장은 충돌하고 있다. 메스컴의 보도내용이 학교현실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분위기다. 그러나 진보진영에서는 언론의 보도가 과장되었고 예전에도 그런일이 있었지만 요즈음처럼 세간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최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교육이 어려워진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느끼고 접하는 현실은 교원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 원인을 교원들은 체벌금지와 인권조례제정으로 보고 있다. 불과 1~2년 전과 비교해도 최근의 교육현장은 확실히 변했다는 것이 교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물론 1~2년전에는 체벌을 자유롭게 했고 그로인해 학
2011-07-04 10:42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형식적인 담임장학을 폐지하고 컨설팅장학으로 장학의 방향을 바꿨다. 기존의 담임장학은 매년 4회에 걸쳐 담임장학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운영 전반에 걸쳐 장학을 실시하였다. 학교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 담임장학의 주요 내용이었다. 또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급한 문제나 건의사항을 받아서 추후에 그에 대한 해결책을 교육청에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올해부터 시교육청의 장학방향이 바뀌면서 컨설팅장학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컨설팅장학을 받고 있거나 이미 받았다. 컨설팅장학은 학교에서 취약하다고 생각되거나 지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컨설팅 팀에게 장학을 요청하여 지도 조언을 받는 것이다. 이미 시교육청에서 각 분야별로(예를 들면 수업, 생활지도,특별활동, 창의적체험활동, 문화 에술교육 등) 컨설팅 팀을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장학팀들을 섭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컨설팅장학의 원래 취지는 학교구성원들이 스스로 판단하여 컨설팅이 필요하다면 신청을 하도록 한 것인데 거의 모든 학교에서 컨설팅장학을 신청하고 있다
2011-07-04 10:39최근 지하철내에서 소위 젊은층과 노인들의 말다툼이 사회 이슈화되고 있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노인들이 지하철에서 서있는 모습을 보면 무조건 자리를 양보하는 분위기였다. 어쩌면 최근처럼 노인들에게 막말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주변 사람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지만 특별히 말리거나 중재를 하는 경우를 찾기 어렵다. 지하철에 경로석이 등장하면서 이런 일들이 더욱더 심해지고 있다는 생각이다. 요즈음 젊은층이나 학생들은 정해진 틀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키려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소유욕이 매우 강해진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것도 최근의 사회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교실바닥이나 계단, 복도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줍도록하면 곧바로 "그거 제가 버린 거 아닌데요"라는 대답으로 돌아온다. 자기가 하지 않았는데, 왜 자기에게 시키느냐는 것이다. 지하철에서의 문제도 경로석을 지정해 놓았는데 왜 일반좌석에 앉으려고 하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로석 지정 이후에 충돌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즉, 경로석 외에는 자신들의 영역인데 그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영역…
2011-07-04 10:37요즘 모든 직장의 조직이 기능중심의 조직에서 단위업무 중심의 팀 단위로 옮겨가고 있다. 팀으로 구성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팀 조직은 소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구성원 간에 긴밀하게 상호 작용을 가능케 하고 팀조직의 유연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팀조직은기존의 부서 중심의 조직보다 비효율과 낭비요인을 줄이고 새로운 환경에 융통성 있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에 기반한 것이다. 이러한 팀 조직의 성공요인은 새로운리더십 빌휘, 조직의 공유가치, 명확한 목표제시,능력과 특성에 맞는 역할 분담 등 여러 가지가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팀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팀 조직 전문가인 MacMillan은 높은 성과 팀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으로 개방적이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적한 바 있다. 개인과 개인, 조직과 개인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아 업무개선 뿐 아니라 팀의 유대감을 발휘함으로써 팀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려면 조직업무의 구조개선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교육 등이 필요하지만 가장 먼저 팀 리더의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개선되어야 한다. 팀의 분위기는팀 리
2011-07-04 10:35요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2학년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대상 학년이라는 것이다. 지금 시점 이들 학년 학생들과 담임 또는 담당교사들, 그리고 관련 관리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편치 않은 상태일 것이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의 시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평가 대상인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평가 결과에 자유롭지 못할 지도교사는 지도교사대로, 평가를 실질적으로 주관하고 결과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책임져야할 일선 학교장과 교육청 주관 부서 또한 나름대로 초연하게 있기에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가 주는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각종 언론을 통하여, 또는 주변 교육계 자체 소식을 통하여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대비에 따른 이런저런 부작용과 잡음이 올해도 어김없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보충학습, 문제풀이 위주의 진행, 부진학생에 대한 무리한 대응 등이 주 내용이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대하는 이런 비정상적인 행태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입장만큼이나 위험하다. 그것은 바로 학생들에게 해를 입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린 초등학생들에게조차 저녁 늦게 까지 남겨 수업
2011-07-04 10:17항간에 일어나고 있는 교육계의 사건 사고를 조용히 관조하고 있노라면 교육계가 서산의 석양처럼 힘없는 태양의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다. 학생이 있기에 발랄하고 생기있어 교실이 떠나갈 뜻하고, 교사의 학생 지도 소리에 校舍는 언제나 동력의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제는 교사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학생들의 시끄럽고 방만한 목소리가 학교의 위층 아랫층의 구별도 없이 구르는 바위 소리처럼 들리고 있을 뿐이다. 정문에서 외치던 학생부장의 목소리는 어디에 갔는가? 운동장에서 훈시하던 교장의 목소리는 어디로 숨어들고 있는가? 교실에서 열정적인 신임 교사들의 목소리는 책속에 잠들고 있는가? 오늘의 사건 사고가 학교 현장에서 끝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최근에 교육계에서 터져나오는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태도는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태도 또한 사회적인 도를 넘어 법적인 단계에 들어서지 않고는 학교의 질서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 지 의심이 갈 정도다. 아무리 교권이 추락의 길을 간다고 하지만, 배움의 장소가 학교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배움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어느 모 잡지 표지에서
2011-07-01 13:41최근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는 ‘반값 등록금’이다. 필자도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등록금이 가계(家計)에 얼마나 큰 짐이 되는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사실 웬만한 셀러리맨 입장에서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담스럽다. 행복한 노년 준비는 고사하고 빚을 떠안는 고역의 길로 들어서는 거나 다름없으니 마음이 편할리 없다. 한창 학업에 전념해야할 할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등록금을 깎아달라고 시위를 하는 모습 자체가 볼썽사납기 짝이 없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야 그나마 부모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린다는 말에는 차라리 애처로울 지경이다. 돈 때문에 학업에 전념할 수 없고 심지어 휴학까지 하면서 등록금을 모으려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라면 대통령이 말한 공정사회는 이상론에 그칠 따름이다. 이처럼 등록금 문제를 놓고 대학과 학생들 그리고 정치권이 마치 벌집 쑤신 듯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이보다 더 심각한 재수생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갖고 않고 방치된 채 교육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몰론 이들의 학부모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청년실업은 기
2011-06-29 09:27필자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선생님 말씀 중에 창밖을 내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는 이유로 방과후에 남아서, 친구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매를 맞았던 경험이 있다. 그것은 분명 아픈 기억이었으며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상처라면 상처일 수 있다. 지금 학교 일선에선 체벌 금지와 학생 인권존중이 대세인 듯하다. 그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할 뜻은 없다. 그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면 표를 의식하여 그러한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체벌이냐, 체벌 금지냐가 아니라 바로 교육(敎育), 가르침과 배움, 교육(敎育)은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이다. 가르친다는 것과 배움은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의 대상이 우선 '사람'이며, 방법적으로는 '말을 하고 듣고 행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학생의 인권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그에 앞서야 할 조건으로 학생과 교사간 어느 한 쪽 일방적인 아닌 상호 인격 존중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 인권존중이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교사의 인권은 무시되어도 된다'고는 아무리 학생 인권을 부르짖는 사람일지라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2011-06-28 10:40학생들이 전학을 가는 이유는 대체로 두 가지 경우이다. 거주지를 옮겨 이사를 가거나, 학교폭력에 연루된 경우이다. 특히 피해자의 경우는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아도 본인이 원하면 학교장의 추천으로 전학을 갈 수 있다. 이제는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도 학교장이 권고로 전학을 보낼 수 있다. 문제를 일으켰으니 전학을 가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전학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교사들은 잘 알고 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전학을 가면 가해 학생들이 그 학생을 찾아서 다시금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들이 많다. 전학을 간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가해 학생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해당 학생을 찾아낸다. 끝나지 않은 폭력과 괴롭힘이 계속되는 것이다.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요즈음 같은 정보화시대에 전학을 간다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에 학교장의 권고로 전학을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환경을 바꿔서 생활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환경이 바뀐다고 해당학생이 쉽게 적응하고 문제학생에서 곧바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학생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2011-06-27 10:19논란(論難)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논란(論難) : 여럿이 서로 다른 주장을 내며 다툼.' 대부분이 공감하는 것은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논리적으로 충돌할 경우가 논란에 해당된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데 요즈음 논란아닌 논란이 교육계에서 자주 이슈화 되고 있다. 어쩌면 억지로 논란으로 끌어 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전혀 논란거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고있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들어 '교권추락 논란'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인권조례안 제정 이후로 학교에서 교권에 도전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세상이 원망스럽다. 앞으로는 교사를 선발할때 최소한 격투기 하나쯤은 잘할 수 있는가가 자격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학생들의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교사들의 지도에 불응하는 현실에서 교육청에서는 이를 두고 규정대로 처리하면 그만이라거나 학생 개인의 문제일뿐 교권침해가 아니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물론 규정대로 처리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2011-06-27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