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사들의 보결수업에 대한 수당을 주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나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보충과정, 학습부진아지도, 방과 후 교육활동 등 현재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로 지도하는 활동들에 대한 수당이 대부분 지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결수업만은 아직도 무료 봉사로 남아있어 모든 선생님들이 싫어할 뿐 아니라 담당자 역시 배정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공문에 의해 본인이 원하지 않았지만 출장을 가야하는 형편이든, 가정 사정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빠질 수밖에 없는 사정이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하는 시간이면 누군가는 들어가 지도해야 하며,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 소멸성의 원리가 타 직장과 크게 다릅니다. 타 직종은 전문직이든 일반직 공무원이든 회사원이든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 하는 기본원칙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출장은 갔으면 출장이 끝나는 한 밤중이라도 또 공휴일이라도 나와서 자기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개인사정으로 결근을 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일을 처리 못하면 무능력자로 보따리를 쌀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유든 수업 결손으로 인하여 나대신 수업을 해 준 다
2007-08-08 15:06“할머니 안녕하세요?”하면 늘 웃으시면서 “교감 선생님도 안녕하세요.”하신다. 우리 학교에는 얼굴이 하얀 밝은 표정의 81세의 꼬부랑 할머니께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출근하신다. 비가 부슬 부슬 오는 오늘도 비옷을 입고 어김없이 출근하셨다. 학교에서 나오는 폐휴지를 수거 판매하여 생활하시기 때문이다. “할머니 이렇게 하면 얼마나 버실 수 있어요?” “한 구루마 하면 800원도 받고, 많을 땐 1,200원도 받을 때도 있다우.” “하루 최고로 많이 벌으신 것은 얼마나 되나요?” “3,000원 벌은 적도 있다우.” “와~~ 많이 버신다!!!” 반도 안 찬 종이 박스를 담은 구루마를 힘겹게 끌고 가시는 꼬부랑 할머니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폐휴지 담당 홍은희선생님에게 쫓아올라가 열쇠를 받아 폐휴지 창고를 활짝 열면서 말한다. “할머니, 여기 많이 있어요. 가지고 가실 수 있을 만큼 가져가세요.” 홍길동이 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지식 더하기 인성!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다 이렇게 학생을 선발한다는 유학파 학자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교육과정 특별활동에 봉사활동이 도입되었고, 학생생활기록부에도 기록된 지 10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학생들
2007-08-08 15:05올 학년 수련회 때 교감으로 따라가서 느낀 점입니다. 어느 반 아이들은 숙소에 식당에 있다가 담임선생님이 지나가는 모습만 보면 창 밖으로 막 손을 흔들거나 쫓아와서 선생님!! 선생님~~~”아우성입니다. 그 때마다 그 선생님을 쳐다봅니다. 아이들과 호흡을 맞출 줄 아는 그 선생님의 키가 한 뼘쯤 더 커 보이고, 얼굴이 빛나 보이며, 자랑스럽게 생각됩니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그렇게 될까요? 초등학교에서 국어나 수학 등 교과를 잘 가르친다고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될까요? 교사의 생명은 수업이기 때문에 교사로서 무시할 수 없는 가장 큰 영역 중 하나이겠지요. 하지만 29년 교직 경력으로 보아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체 아이들보다 교사 대 개인 아이가 만나는 개별적인 교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인사할 때 눈을 마주보고 같이 인사하는 것, 뭔 이야기를 했을 때 들어주는 것, 인정해주는 것 등 등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담임을 맡았을 때(담임 교무부장 학년부장 겸임을 했을 때도) 어떤 일이 있어도 일기 검사는 매일 꼭 해
2007-08-08 15:0320살에 교직에 발 들여 놓은 후 교실에서는 나는 항상 왕이었다. 교실의 왕으로써 그 때 그때 내 기분과 감정에 따라 수시로 같은 일이 벌어졌어도 결과 처리를 달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4·50명의 아이들이 나의 눈 빛 · 기분 · 칭찬· 인정 · 질책 · 꾸중에 따라 僖 怒 愛 樂이 갈렸고 그에 따라 교실 분위기가 틀려졌다. 그래도 좋은 교사 되겠다는 열망과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생활하였기 때문에 학년 초 담임 발표 때 항상 아이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동료교사 후배 선배 관리자들로부터도 인정과 칭찬을 받았다. 노력도 하였지만 관운도 좋아 누구보다 일찍 승진하는 영광도 얻게 되었다. 가정생활도 정도의 차이가 문제지 사람 누구나 한두 가지 갖고 있는 걱정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따뜻한 눈으로 지지해 주는 예쁜 아내와 똑똑한 아들로 무리 없는 삶을 살았으며 만약 다시 태어나 한 번 더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한 후회는 없고 자긍심이 많았다. 4 · 50년을 늘 칭찬을 받아왔고, 칭찬해주는 위치에 있다보니 나의 행동이나 생각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의 간섭이나 반대의견 특히 질책에 대해서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마음
2007-08-08 15:03오늘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결정한 88명의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 대표들이 모여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독도에서 '무궁화의 날' 선포식을 갖는다고 한다. 어린이 기자단을 운영해온 무궁나라(이사장 이상석)는 "8월 8일은 무궁화가 전국적으로 피어있는 시기이며, 국민들이 기억하기 쉬운 날인데다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기호(∞)가 되고 끝이 없다는 '무궁(無窮)'과 의미가 같다"며 '무궁화의 날'로 선정이유를 밝혔다. 사철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우리나라에서 '무궁화축제'에 관한 소식은 흔하게 접하지 못했다. 명색이 나라꽃인 무궁화는 그동안 홀대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른 봄부터 화단과 교정을 장식하는 꽃들 속에 무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학교의 울타리에도 장미를 심거나 개나리는 많이 심지만 무궁화 울타리를 하는 학교는 드물다. 여기에는 일제강점기에 받은 무궁화꽃에 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어른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탓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어른들은 무궁화꽃보다는 '눈에피꽃'이라 하여 눈에 좋지 않다는 편견을 갖고 있거나 진딧물이 많이 끼어서 즐겨 심지 않는다. 적어도 학교의 울타리만큼은 무궁화꽃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꽃인 무
2007-08-08 11:47
야호, 신나는 여름, 신나는 해운대다. 너도 나도 훌렁 벗고 바다로 들어가자. 아이고 시원하구나. 정말 시원해. 여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부산 해운대의 싱싱한 풍경들! 매끈하면서도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는 여인들의 비키니 차림이 출렁이는 곳. 아이들은 신이 나서 고함을 지르고, 젊은이들은 주체할 수 없는 정열을 마음껏 발산한다. 어쩜 저리도 신이 날까? 저기 청년 몇이서 보트를 힘겹게 매고 가는군. 어허, 그 아래에 얌체같이 숨어서 그늘을 만끽하는 저 처자들은 누구? 그러나 여름철에 바짝 긴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건 바로 수상구조대원들! 날렵한 구조대 복장에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열심히 수영객들을 감시한다. 행여라도 그들이 빠지면 재빨리 달려가서 구해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저 아가씨는 뭐가 그리 신날까? 혼자서 물장난하느라고 정신이 없네. 가만, 저쪽에 있는 사내놈들이 이상한 모래장난을 하고 있네. 에헤, 요상한 모래찜질이로구나. 뭔가 음험하다 이놈들아. 그 옆에서 앙증맞게 모래 장난하는 여자아이들도 있네. 거 참, 신기하다. 사내놈들하고 여자애들이 노는 모습이 이렇게도 다르구나. 저 먼 바다에서는 바나나 보트가 파도따라 움직이는구나. 구
2007-08-08 09:31올해 2학기부터는 각급 학교의체육 동아리가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이름이 바뀌고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예를 들어 축구동아리의 경우 ‘00학교 축구클럽’으로 바뀌는 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방안’을 마련, 2011년까지 전체 학생의 30% 가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중고생의 3분의 1 정도는 학교에서 한 가지 스포츠를 제대로 배우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일보 2007-08-07 19:21). 그동안 학교에서는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틈날 때마다 서로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남학생들은 농구와 축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인근학교와의 친선경기도 주고 받았다. 자발적이긴 하지만 경기가 비정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특별히 기량향상이나 주변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가끔은 청소년 축구대회나남학생들 중심으로 팀을 이루어 '길거리농구대회'등에 출전하기도 했다. 물론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추천을 해주는 것으로 임무가 끝났었다. 이러한 자발적 모임을 정식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교육부에서는 ‘학교스포츠 클럽 운영방안’을 마련, 2011년까지 전체 학생의 30% 가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2007-08-08 09:30
이상은 사람이 아니라 사건이었다./수많은 꿈이 지나가야 할 통과의례의 난해/그 난해의 현대였다. 원보다/각도의 기수였다. 도시의 자식아/도시의 자식아 - 고은, 만인보중에서 그렇다. 이상은 한국 현대문학사상의 거대한 사건이었다. 식민지 시대에 태어난 푸른빛의 탕아 이상은 22세의 나이에 오감도라는 기상천외한 시를 형형하게 발표한다. 그리고 모두가 그의 시를 보고 경악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시인가, 미친놈의 잠꼬대가 아니냐, 그게 대체 어쩌자는 시냐 등등 세인들은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상은 그의 시가 조선중앙일보에 발표되던 날, 흥겹고도 냉정한 어조로 박태원에게 속삭였다. '박 형! 바야흐로 광채를 발산할 단계에 이르게 됐지! 참, 이제 유상무상들이 모조리 무색해질 거야, 카카.' 이상은 자신의 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시였기에 스스로 이런 예측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그가 생산해낸 언어들은 파격과 기행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언어를 너무 파괴하였으며, 국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쉬르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을 빙자한 엉터리 시를 쓴 시인으로 평가받기도
2007-08-08 09:30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파키스탄 Islamabad Model College for Boys 소속 Waheed-ud-Din 등 교원 20명을 초청 8.7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간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교육정보화연수를 실시한다. 8.7일 개강식이어 ICT 소양 및 활용에 관한 연수와 ICT 활용 우수 학교 방문 등 ICT를 기반으로 한 학교교육 현장 및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파키스탄과의 교육정보화 교류 협력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및 교육 관련 정보 교류로 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06년도는 30명의 교원이 연수를 받았으며 파키스탄의 교육정보 활성화를 위해 2005년에 100대, 2006년도에 150대의 컴퓨터를 기증하였으며, 2007년도에는 150대를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개강식에 참석한 최수태 부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파키스탄의 교육정보화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연수에서 체험한 모든 경험들이 파키스탄 학생들을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7-08-07 17:46학교운영위원이 선출하여 간선제였던 교육감선거가 주민직선제로 바뀌면서 이미 부산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졌다. 갑자기 바뀐 교육감 직선제 투표율이 15,3%였다니 직선제교육감 선거에 유권자의 관심 밖임을 증명이라도 해주는 첫 번째 선거였기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직선제가 정착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10%대의 지지율로 자치단체의 교육수장을 뽑는 제도의 첫 시도라는 점을 감안해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간선제에서는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투표를 하여 교육수장을 선출하는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선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으니 어느 방식이 더 좋은 선출방법인지 여론이 분분하다. 직선제는 많은 선거비용을 감수하는 부담을 안고도 이미 법이 바뀌었으니 오는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게 될 충북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선제로 교육감을 선출할 때 학교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하는 운영위원들도 막상 선택을 해야 할 때는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이었다고 한다. 후보들을 알 수 있는 것은 권역별로 있는 소견발표회와 TV토론 그리고 선거홍보물로 인물을 고르는 선거제도가 정착도 되기도 전에…
2007-08-07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