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주민 함께한 ‘마을결합형 행사’ 서울 강동중(교장 강미임)은 16일 ‘뮤직데이’ 행사로 세계적인 남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 vocal)’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했다. 강동중 ‘뮤직데이’는 학교 측이 학생들의 감성·인성 교육을 위해 매년 운영하는 행사로, 이날 공연은학생·학부모와 지역사회 주민도 초청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결합형 행사’로 치러졌다. 1997년 스페인에서 데뷔한 비보컬은 2011년 브로드웨이가 선정한 ‘가장 잊지 못할 베스트 공연’, ‘청중상’을 받은 세계적인 그룹으로 21일 예정인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을 앞두고 강동중에서 재능기부로 무료 공연을 실시했다. 비보컬은 자국과 세계 각지에서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 콘서트를 개최해왔고, 지난 2015년에는 ‘세월호’ 피해 학생과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안산 와동성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2016-06-16 23:19서울염경초는 교과목과 교과서를 넘나드는 수업을 하는 학교로 이름나 있다. 교과서를 활용한 과목별 수업 대신 다문화 이해, 인권, 세계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가르친다. 가령 평화와 인권을 배울 때는 사회·국어·도덕 교과를 연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아본 후 직접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식이다. 한 걸음 나아가 학생들의 주도로 베트남 전쟁 당시 같은 피해를 당한 여성을 돕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월드비전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4회 세계시민교육 사례 공모전’에서 정용주 서울염경초 교사의 ‘더불어 살며 서로 존중하는 세계시민, 부엔 비비르(Buen vivir)’ 프로그램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정 교사는 “이제는 국가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계를 하나의 사회로 인식해야 할 때”라며 “교육과정에 세계시민교육의 옷을 입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염경초는 지난해부터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했다. 평소 이 분야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료들과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는 한편 교사
2016-06-16 21:19대구교총, 걷기 행사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11일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문경새재길은 과거 모습 그대로 흙길이 조성돼 있어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대구교총 관계자는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는 무료 영화 관람 행사와 함께 회원들의 호응이 높은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 대의원회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은 15일 경기교총에서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은 경기 지역 시·군교총 회장 경험이 있는 퇴직 교원들의 모임으로, 학교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대의원들은 최근 쟁점이 된 전남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와 관련해 교권 침해 사건 재발 방지 대책으로 △도서벽지 지원 대책 마련 △학교 관사 및 교원 주택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도서벽지 남자 교원 유인책 마련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교원연수 시행을 시·도교육청 및 교육부에 건의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2016-06-16 21:13한국교총 종합연수원‧원격교육연수원이 16일 교육컨설팅‧전문연수 기업 ‘나우러닝’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에 공조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 및 교원을 위한 전문적 교육연수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운영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교육 발전, 문화 향유 등을 위한 자문 및 협의 △상호 신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홍보 및 협력연수 등이다.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종각 종합교육연수원‧원격교육연수원장과 문정수 나우러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2016-06-16 20:58지난달 대구의 한 고교생과 서울의 모 여대생이 투신 자살했다. 이달 13일에는 경기의 한 여중생이 투신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결과,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무려 3만4000여명에 달했다. 청소년 자살,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월간 새교육이 ‘생명존중 교육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7월호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청소년 정서행동 전문가들이 문제의 원인과 예방 차원의 존엄‧생명교육 방향 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명성진 세상을 품은 아이들 대표는 ‘가혹한’ 성장환경에서 두 아이가 괴물로 변해간 사례를 소개했다. 승민(가명)이는 어려서부터 엄격했던 아버지의 반복되는 숙제 부과와 검사, 갈비뼈와 턱뼈가 부러질 정도의 매질을 견디다 못해 6학년 때 가출했고 분노에 찬 학교폭력의 주범이 됐다. 현태(가명) 역시 아버지의 무차별적인 폭력에 엄마에 이어 초등생 때부터 가출을 했다. 남의 집 옥상에서 자다가 너무 추워서 빨랫줄에 걸린 옷을 태워 쬔 일로 방화범의 주홍글씨를 새겼다. 소년원에서 나온 현태는 부모에 대한 원망, 어른들에 대한 적개심에 잔인한 폭력을 휘둘렀다. 명 대표는 “학대 받은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2016-06-16 10:33템플스테이, 절집에 드는 것은 바쁜 일상에 쫓기는 나를 내려놓고 나를 채우는 일이다. 적막을 깨는 예불소리, 풀벌레소리, 숲속 나뭇잎에 스치는 바람소리만으로도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힐링 그 자체다. 교총회원과 가족 27명은 지난 11~12일 경기 남양주 운악산 자락에 있는 봉선사에서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앞선 8일 교총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매달 무료 체험을 진행하는데 따른 첫 일정이다. 저마다 부모님, 배우자, 자녀의 손을 잡고 참여한 이들은 달빛이 머문 자리, 휴월당에 여장을 풀고 모처럼 여유와 평온이 깃든 쉼을 누렸다. 1박2일 동안 이어진 참선, 새벽 예불과 백팔배, 숲길 걷기 명상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나를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혜련 서울 상명사대부속여고 교사는 “30분의 짧은 참선이지만 살면서 단 5분도 멈춰본 적 없는 내 삶을 오직 호흡에 집중하며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둘째 날 새벽 4시, 설법당에서의 백팔배는 모든 이에게 가장 인상적인 경험이었다. 무릎 꿇고 번뇌를 지우며 마음이 멈춘 곳에 진짜 마음이 말을 건네 왔다. 욕심이 눈을 흐려 보이지 않던 만물의 소중함
2016-06-15 09:15국민의당 유성엽(56‧전북 정읍고창) 의원이 제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1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의원 93% 찬성으로 3선의 유 의원을 교문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 신임 위원장은 선출 소감에서 산적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을 해소하고 대학의 자율을 확대하면서 구조조정을 잘 해결해야 하는 과제 등이 놓여있다”며 “여야 의원들과 함께 하나하나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유 의원은 27회 행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전북 도지사 비서실장, 정읍시장 등을 거쳤다. 2008년 무소속으로 정읍시 국회의원에 당선돼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2012년 다시 무소속으로 정읍시에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단수후보로 정읍시에서 3선에 성공했다. 한편 교문위는 당초 ‘교육’과 ‘문화’를 분리하는 대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복수로 설치해 운영한다. 교육 법안소위와 문화체육관광 법안소위로 나눠 효율성을 높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다.
2016-06-13 17:32일부 시·도가 조례가 무색하게 여전히 법정전입금을 늑장 지급해 교육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상 각 시·도는 매년 교육청에 지방교육세전입금, 담배소비세의 45% 등 법정전입금을 전출해야 한다. 이는 교육청 전체 예산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재원이다. 그러나 전출 시기나 비율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대다수 시·도가 편의대로 지급해왔다. 그래서 지난 2012년부터 이를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기 시작해 17개 시·도 모두 조례를 갖춘 상태다. 그럼에도 일부 시·도는 여전히 법정전입금을 연말에 몰아서 지급하고 있어 균등 분배를 목표로 한 조례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2015년 1·2분기에 그해 법정전입금의 26.2%만 전출하고 3·4분기에 70%이상을 몰아줬다. 심지어 지난해 법정전입금 중 185억 원을 현재까지 지급하지 않아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세종시는 2014년 12월 조례를 제정했지만 지난해 1분기에 전출한 금액이 전혀 없다. 2014년 미전출금은 지난해 3분기가 돼서야 지급됐다. 부산시도 지난해 1분기에는 8.1%만 지급했고 3·4분기에 67%를 전출했다. 매월 징수세액의 80%를 다음달 말일까지 전출한다
2016-06-10 15:3610일 오전 8시 30분 한국교총 3층 조직본부. 제36대 한국교총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김형석 한국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 위원장(광주 봉선초 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클릭하자 투표 참여 메시지가 전국 교총 회원들의 이메일과 휴대전화로 발송됐다. 김형석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해 치르는 선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15만여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회원 모두가 동참해 훌륭한 인물을 회장으로 선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투표 시작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회원들의 참여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여의도초 교무실에서는 교원 10여 명이 휴대전화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문자를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시작한 지 채 30초도 지나지 않아 투표는 마무리됐다. 권영순 교사는 "투표용지를 받아 선거에 참여할 때보다 훨씬 편리하다"며 "따로 시간을 내거나 투표 장소를 마련하지 않아도 돼 쉬는 시간을 이용해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 때문에 적지 않은 교사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새…
2016-06-10 15:34한국교총 제36대 회장 선출을 위한 온라인투표가 10일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됐다. 투표 마감은 19일 자정까지다. 회장 후보에는 기호1번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기호2번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기호3번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기호4번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이 출마했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되며 15만여 명의 교총 회원은 휴대폰, 개인PC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 발표는 20일 오전 10시 한국교총 1층 컨벤션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2016-06-10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