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원칙 _ 문제가 원하는 핵심 파악이다. 채점자가 채점 후 가장 많이 하는 소리 중 하나는 ‘수험자들이 문제가 요구하는 답을 쓰지 않고, 수험자가 쓰고 싶은 넋두리만 적고 있다’는 것이다. 수험자의 목소리도 마찬가지이다. 시험장에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쓰고 나왔는데 ‘아뿔싸, 고무다리 긁었다’며 한탄한다. 다시 말하면 문제 분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 제2원칙 _ 암기(지식)도 실력이다. 아무리 부르기만(검색) 하면 답이 나오는 시대이지만 이름을 알아야 부를 수 있다. 여행의 목적지가 정해지면 교통수단과 에너지원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핵심 개념을 이해해야 고득점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 제3원칙 _ 자신만의 관점으로 지식을 재구성하라. 지식 나열만으로는 평범하고 식상한 답안으로 끝난다. 삶의 체험이나 독서를 통한 영감을 융합시켜 나만의 빛깔을 발휘시켜야 채점자가 감동하는 빛나는 답안이 된다. 이를 여행에 비교하면 차를 운전하든지 교통수단을 티켓팅하든지 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1. 경청이 제일이다. 누구나 수험생은 남보다 더 좋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득점을 획득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집단토의는 서답형 논술이 아
2016-12-01 00:00한국은 선물보다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이는 선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다’는 말처럼 핵심인 내용은 사라지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옷이나 액세서리는 개인의 취향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신경을 쓴다. 자동차 역시 탑승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남들에게 보여주는 과시용으로 사용될 때가 많다. 배우형 삶은 대인관계에서 오해와 편견을 낳는다 우리 속담에 ‘배보다 배꼽이 크다’라는 말이 있다. 내용의 핵심보다는 겉치레가 큰 것을 의미한다. 이는 물건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주변을 돌아보면 연기자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이 아닌 남을 연기하는 것을 예민하게 의식하지 않고 사는 이들은, 어쩌면 이미 병적인 배우형 삶에 젖어 있는지도 모른다. 배우는 무대에 설 때만 배우다. 그들은 무대에 서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배역에만 충실한다. 몰입하지 않으면 그 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필자도 몸이 아픈 날에는 연기를 한다. 하루를 쉬기 위해 병세를 부풀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강단에 섰을 때 아프지 않은 척 연기한다는 뜻이다. 배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자
2016-12-01 00:00○ 학교생활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은 학교 교육의 지상 과제이다. 학교는 교육과 배움이 이루어지고 실천되는 곳이므로 더더욱 그렇다. 학교에서는 교사·학생·학부모가 모두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 언제부터인가 학교는 ‘행복하지 못한 곳’처럼 바뀌었다. 그래서 항상 염려되고 대비해야 하는 곳, 미흡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늘 점검해야 하는 곳이 되었다. 그렇다고 학교가 불행한 곳은 아니다. ○ 학교가 행복한 곳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을 위해 교육 당국과 학교, 국민 모두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하여 학교가 ‘행복한 곳’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교육 당국과 학교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할 실천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 교육이란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이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인류 공동의 지속적인 공존에 기여할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학교는 개개인의 삶의 공간이면서도 사회적 참여를 위해 배움을 추구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교육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2016-12-01 00:00승마선수 출신 한 여대생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특혜 시비 속에 해당 대학 총장이 옷을 벗었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체육특기자 입시비리인 셈이다.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체육특기자 입학전형, 이참에 불법과 부정이 발을 못 붙이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체육특기자의 대학입학전형은 대학이 정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체육에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이에 대한 법적근거는 ‘고등교육법’ 제34조(학생의 선발방법) 및 동법 시행령 제34조(입학전형의 구분)에서 명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1972년 신설되어 학교 현장에 도입 된 이래 지금까지 제도의 근간이 변화되지 않은 채 적용되어 오고 있다. 체육특기자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국체육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학생선수에게 운동에만 몰두하도록 하여 학습권보장 미비, 진학 및 스카우트 관련 비리 등의 근본원인이 되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체육특기자의 입학비리와 근절대책 사실 체육특기자들의 대학입학 관련 개선방안은 오래전부터 강구되어 왔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3
2016-12-01 00:00[제시문] · 송 교사 : 요즘 우리 반 아이들이 너무 과격해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 김 교사 :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 송 교사 : 우리 반 A 학생이 주동이 되어 반 아이들을 따돌림을 시키고, 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 김 교사 : A 학생의 문제행동 원인은 무엇인가요? · 송 교사 : 농촌에서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비교적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광역시에 있는 우리 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환경변화에 대한 부적응으로 성적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부족하자, 반 학생들이 집단따돌림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 이후 A 학생은 집단따돌림의 가해자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2학년 때부터는 집단따돌림의 주동자가 되어 친구들을 괴롭혔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A 학생과 자주 상담을 통해 문제행동을 고쳐보려 하였지만, A 학생은 약속만 할 뿐 자신의 문제행동을 고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부모 상담도 병행하며 지도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A 학생의 부모님도 지금은 A 학생을 포기한 상태이고, 저도 A 학생을 상담교사와 학생부장에게 맡긴 상태입니다. · 김 교사 : 동료 학생들과 다른 교과 선생님들은 A 학생에
2016-12-01 00:00선거 때마다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서로 다른 주장으로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다. 교육계 역시 보수성향 혹은 진보성향의 교육감이라고 칭하며 사분오열하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교육,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 등을 행함에 있어 진보와 보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오히려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차근차근 실행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사교육의 피해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성적이 좋은 일부 학생들만을 위한 교육, 졸업장을 위해 의미 없는 교육을 받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존재하는 이러한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개선하고자 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진영 논리보다 미래교육 위한 방향 설정 중요 서지오바니(Sergiovanni)는 학교의 본질적 기능은 배움과 돌봄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를 교육공동체로 만들어서 학생들의 삶이 행복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하였다. 학교에서 배움이 제대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해야 한다.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
2016-12-01 00:00오랜 기간 기획되었지만 여러 이유로 개봉되지 못했던 영화 귀향. 후원을 받아야만 제작이 가능했을 정도로 제작비가 부족했고, 개봉관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5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우리의 아픈 역사와 힘겹게 마주했다. 불과 두 세대 앞서서 실재했던 위안부 문제는 너무나 참혹하여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마주하기 두려운 너무나 아픈 역사의 기억 2015년 12월 28일 우리나라와 일본 당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잠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보다 진일보한 협의라는 찬성 견해와 진정성이 없는 일본의 교묘한 면피용 방안이라는 반대 견해가 팽팽하다. 어느 순간부터 위안부 문제는 외교·정치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는 인간 존엄을 무참히 짓밟은 만행이며, 개인의 삶을 철저히 파괴한 범죄 행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문제를 ‘협상’으로 끌고 가는 것은 피해 할머니들을 또다시 욕보이는 일이 아닐까? 지난날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밝힌 후, 범죄에 대한 사죄와 응당한 배상을 하는 일은 ‘협상 대상’이 아닌 ‘당연한 일’인 것이다. 위안부 문제는 너무나 아픈 상처이기에 마주하기 두려울 수도 있고, 감추고 싶을 수도 있다.…
2016-12-01 00:00창의성 교육의 첫 등장 '체육 및 보건' 창의성은 21세기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능력이자 태도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학교 교육을 통한 창의성 신장이 국가 교육 개혁의 중대한 목표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가교육과정 문서상으로만 보면 창의성 교육에 일찌감치 관심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제1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체육 및 보건’과 같은 교과의 목표로 ‘창의성 함양’이 언급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후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도 창의성은 지속적으로 교육목표 및 방법 원리로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창의성이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핵심적인 원리이자 지향점으로 부각된 것은 1995년에 발표된 ‘5·31 교육개혁안’(교육개혁위원회, 1995)을 통해서라고 할 수 있다. 창의성 교육은 이 때 처음으로 정부의 독립적인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창의성 교육정책은 급격히 형성되고 발전해 왔다. 그러나 창의성과 관련된 교육정책은 여러 갈등하는 담론에 기반을 둠으로써 다소간 모순적이고 혼합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체로 볼 때, 5·31 교육개혁 이후 여러 정부들의 창의성…
2016-12-01 00:00지금은 창의력이 금 “예전에는 이곳에서 금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금구(金溝) 즉, 황금의 골짜기란 뜻이죠. 그런데 제가 와서 보니 지금도 금이 얼마든지 있더라고요. 땅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머릿속에 들어 있는 반짝이는 창의력, 바로 우리 시대가 원하는 금입니다. 그 빛나는 창의력이 이웃을 위해 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김판용 교장은 얼마 전 이 학교를 찾은 이준식 교육부 장관에게 멋들어진 인사말을 해 화제가 됐다. 자유학기제 모범학교로 꼽혀 이 장관이 전북에서 처음 찾은 곳이 금구중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농어촌 학교들이 존폐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여기는 정반대로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 능력을 길러주는 독특한 교육방식이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전주 등 인근 도시에서 몰려오기 때문이다. 비결이 뭘까? 우선 금구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와 연계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오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공부하지만, 오후에는 진로탐색과 예체능 교육,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갖는다. 교과 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학생들은 수
2016-12-01 00:001990년대 초·중반, 교사들은 레크리에이션을 열심히 배웠다. 즐거운 수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레크리에이션은 주목받았다. 그런데 몇 년 못 가서 흐지부지됐다. 이유가 뭘까? 레크리에이션의 치명적 단점은 ‘놀이는 놀이일 뿐 학습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레크리에이션으로 흥미를 한껏 끌어올린 후, 본격적인 학습 활동을 하려는 순간 아이들은 다시 산만해지고 소란스러워지기 때문이다. 학습과 연결되는 ‘놀이 수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놀이는 없을까? 놀이와 학습을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깊은 고민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놀이 수업(play Learning)’이 탄생했다. 아이들과 수업 시간에 놀면서 학습 활동을 하는 것은 100% 교사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또한 설명만 듣고 적용하기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실제 수업에 적용하면서 조금씩 수정하다 보면 자신만의 응용력이 생겨 무난히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고안한 놀이 수업 중 가장 효과가 컸던 윷놀이를 이용한 단원 정리를 소개한다. 단원 정리, 윷놀이로 해치우다 ≫ 교사의 준비 ·모둠 편성하기 - 한 모둠 구성원이 8명 정도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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