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연하 커플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나이 차이에 대한 고정 관념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여교사와 남학생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겠지요. 실제로 12살 연상의 여교사와 결혼한 남제자 이야기가 화제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학교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적인 공간입니다. 그 곳에서 학생이 교사에게 강제에 가까운 키스를 하고, 또 그 것을 다른 학생이 지켜본다면, 학생이 학교에서 교사에게 공공연히 반말을 한다면…. 픽션이라는 이유로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좀 지나친 것이 아닐까요. 드라마 '로망스'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달 3일 한국교총은 MBC TV '로망스' 제작진에게 사제간 사랑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문의를 했습니다. 여자 선생님과 남학생의 사랑에 대해 현직 교사들이 방송 시작 전부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그 때 '로망스' 기획을 담당한 정운현 씨는 "대본과 시놉시스도 보지 않고 우려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며 "문제삼을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방송된 '로망스'는 이같은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그대로 드러내었습니다. 제
2002-06-03 00:00영화는 모든 것을 소재로 담아냅니다. 하지만 유독 축구에 관한 영화는 드뭅니다. 지금처럼 전 세계의 관심이 월드컵에 쏠려 있는 형편을 감안하면 신기한 일이라고나 할까요. 넘쳐나는 스포츠영화 가운데 축구영화가 거의 없는 이유는 야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에 비해 축구가 미국에서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축구가 홀대받게 된 것은 TV가 중계를 외면한 탓이 크다고 합니다. 매 쿼터나 이닝마다 광고를 넣을 수 있는 농구나 야구에 비해 축구는 전후반 각각 45분 동안 광고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지요. 미국은 그렇다치고 월드컵 때마다 대륙이 들썩들썩한 유럽에서도 축구 소재의 영화가 드문 것은 왜일까요. 축구 자체는 인기 있지만 유럽에서는 스포츠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인기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인간승리로 끝나는 단순한 구성이 매력이 덜하다는 것이지요. 그럼 축구가 주인공인 영화가 아예 없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할리우드산 축구영화 중 대표적인 것으로 거장 존 휴스턴 감독의 1981년작 ‘승리의 탈출’(원제 빅토리)을 꼽을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3년 독일의 연합군 포로수용소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할리우드가 이미 여러 차례
2002-06-03 00:0013일 실시되는 제3회 지방선거의 투·개표업무에 대규모 교원들이 동원될 예정이어서 일선학교가 또 한번 `선거몸살'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D초등교의 경우 41개 학급인 이 학교에 개표사무원으로 배정된 교원 수는 16명. 이 학교 김모 교사(46)는 "40%이상의 교사가 개표사무에 차출되면 사실상 이튿날 정상수업은 불가능해 진다"며 "정부가 교원의 투·개표업무 동원을 억제하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이 막무가내식으로 배정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강원도 K초등교 역시 16학급인 이 학교에 배정된 인원은 5명. 이 학교 최모 교장(58)도 "예전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투·개표업무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본적인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가 4개 선거를 동시실시하며 새롭게 지지정당 투표제 및 시·도의원선거의 1인 2표제 도입 등으로 투·개표 사무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월드컵 행사기간중 실시되는 선거라 행정공무원의 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특히 지난달말 한국교총에 공문을 보내 이번 지방선거의 투·개표업무 위촉 교원수를 지난 98년의 2회 지방선거시
2002-06-03 00:00월드컵 기간동안 휴업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584개교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5월 31일의 월드컵개막일이나 경기가 있는 날 등에 휴업키로 한 학교는 초등 460, 중학 90, 고교 34교 등 584개교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기장 인근 지역이나 개최도시에 소재한 학교 중 966개교는 학생이 월드컵경기를 관람할 경우 현장 체험학습으로 봐 출석한 것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또 월드컵 기간과 시험기간이 겹쳐 시험일정을 조정한 학교도 847개교로 나타났다. 이밖에 월드컵이 열리는 도시의 상당수 학교들이 단축수업을 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는 등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달 30일 열린 월드컵 전야제 경축행사에 서울시교육청 관내 2개교 111명의 학생이 상암경기장 행사에 출연했다. 또 경북 죽장초 죽북분교 학생 25명은 6월 1일 울산에서 열리는 텐마크대 우루과이 경기에 초청돼 체험학습에 참여하며 전북 전주농고 학생 160명이 전주시 자원봉사대 활동으로 덕진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 및 교통질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월드컵 경기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 체험학습 등에 참여하고 있다.
2002-06-03 00:00교직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해 보수와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원을 지방직화해 시도가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경쟁에 나서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종재)이 지난달 31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연 `교직 경쟁력의 현주소와 당면과제' 포럼에서 윤종건 한국외대 교수는 `교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대책'이란 주제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교직과 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교직이 보수, 근무환경, 장래성 등에서 타직종과의 비교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형평성 운운하지 말고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해 교권확립과 교권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교직이 다른 공무원에 비해 보수와 후생 및 복지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우대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는 관할지역의 교원 복지후생을 위해 중앙정부와는 다른 각도에서 교원 우대정책을 펼치고 별도의 수당과 장학금제도 등을 마련함으로써 우수하고 유능한 교원들이 유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직의 지방직화는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교수는 "지방별로 교원의 보수를 차등화하고 우수한 교원을 유치하기 위해 경
2002-06-03 00:00영국에서 학생의 `무단 결석'은 더 이상 단순히 학생 개인이나 학교, 교육관계법으로 처리될 문제가 아니다. 현재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의 40%, 절도의 25%, 공공기물파손의 20%, 차량절도의 33%가 10세∼16세 사이의 청소년에 의해, 그것도 학교 수업시간대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6세까지 의무교육인 영국에서는 이들 모두가 초중등 학생이다. 따라서 현재 영국에서 일어나는 하루평균 5만 명의 무단결석을 통제할 수 있다면 위에서 열거한 범죄들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금은 다소 나아졌지만 내무부(Home Office)자료에 따르면, 90년대에는 10세∼14세 남자아동 10만 명당 4000명 꼴로 기소, 유죄 판결을 받았을 정도다. 중학교 50명 한 학급에 전과자가 두 명씩 있는 셈이다. 이 정도면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기관이라고 고집만 피울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청소년들이 학교지식에 의미를 두지도 않고 또한 졸업장 같은 것이 주는 제도적 혜택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학교는 학생을 통제할 수단을 거의 잃은 상태다. 결국 학생들의 범죄에 대해 정부나 학부모, 사회가 학교를 비난해도 학교로서는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급기야
2002-06-03 00:00한국교총 실업고활성화추진특별위원회는 9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실고생 계속교육 기회 확대 등 핵심정책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특위 위원들은 정부 관련 부처와 각 정당, 국회 교육위원회, 시·도 자치단체장 후보들을 상대로 정책 실현을 위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실업고 활성화 10대 핵심정책 과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행정기관의 실업교육 전담 부서 운영 및 기능 강화=정부 부처간, 교육행정기관의 실업교육 추진 주관 부서 단일화와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시설·설비를 현대화한다. `공동실습소' 확대 설립·운영 등을 통해 예산투자의 효율성을 도모한다. △산학협력 체제 강화=산학협력체에 대한 예산·세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국가차원에서 관리·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직업교육 주체간의 역할 분담 및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실고생 자격증 취득제도의 개선=무시험 검증을 통한 국가기술자격(기능사)을 부여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해당 교과의 성적과 연계해 운영한다.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의 연계를 강화한다. △실고생의 대학입학 동일계 특별전형 비율 확대=실업고 학생의 대학
2002-05-27 00:00한국교총과 한나라당은 23일 한나라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교원 처우 개선을 통한 자긍심 고취 등 교육계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선거 및 대통령 선거에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운영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정년 환원 ▲시·도 교육청 복수 부교육감제 도입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교육재정 GDP 7%확보 ▲ 공·사립 및 실업계 하교의 균형지원 ▲대학교육여건 개선 및 지방대 육성 ▲전문직 교원단체의 역할 강화 등을 교육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총 이군현 회장은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원의 대학자녀 학비보조는 이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예산을 확보, 국회에서 의결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재희 제3정조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군인·경찰과 함께 대학 학비보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위원장은 또 "교원정년환원은 6.13 지방선거공약에 포함되어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 감소로 위한 자연 수요 증가, 노령화 사회로의 전환 등을 감안할 때 정년환원은 꼭 추진되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교총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 교원
2002-05-27 00:00교육부는 고교 2, 3학년의 7차 교육과정이 종전의 70과목에서 90과목으로 늘어나고, 실고와 특성화고교의 전문과목이 특성화되며 직업·기술분야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직업인을 교사로 영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직의 교사임용안은 필요한 영역별로 소정의 자격요건을 갖춘 자를 공개 선발해 18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 후 60점 이상 점수를 취득한 자를 임명하며 자격증 명칭은 `현장 전문교사'로 할 계획이다. 전문직업인의 범위는 컴퓨터 분야(컴퓨터 통신망,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인터넷, 이동통신), 예능분야(에니메이션, 디자인, 판소리, 연극, 영화), 산업관련 분야(자동차, 조리, 관광, 유통, 원예), 체육분야(스포츠 댄스, 수영, 검도, 볼링) 등이며 필요한 영역별로 소정의 자격요건을 갖춘 자를 선발해 유효기간 3년의 한시교사 자격증을 수여하며 매 5년 단위로 재연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달중 교직단체 등을 통해 여론을 수합한 뒤 초·중등교육법, 교원자격검정령,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02-05-27 00:002002년도 학교종합평가의 핵심내용이 되는 방문평가가 5월부터 해당학교별로 실시되고 있다. ▲학교교육의 질적 수준 진단과 교육정책의 효과 점검 ▲단위학교의 강·약점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교육여건 개선 노력 지원 ▲학교평가 결과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수요자에게 학교교육의 질적 수준에 대한 정보제공 등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학교평가는 25개 자율운영 체제학교(자립형사립고, 특목고, 특성화고교 등), 5개 지식정보화 모델학교, 6개 실고, 48개 표집평가 일반학교 등 10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가모형은 학교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모형에 의해 실시하되 교육과정, 교수학습과정, 학사과정, 교원인사관리, 행재정 운영 등의 항목별로 종합평가가 실시된다. 올 종합평가는 2000∼2001년간 실시된 시범평가 기간중 개발원이 개발해 적용한 평가모형인 `상호 정보교류모형'을 활용키로 했다. 평가방법은 각 학교별로 자체평가한 것을 평가위원들이 서면평가 한 뒤 이달부터 심사위원들이 해당학교를 방문해 평가를 실시하며 개별학교는 평가보고서를 연말까지 발간하기로 했다. 특히 방문평가는 급별, 규모별, 지역별, 학교유형별로 특성에 따라 평가단을 구성해 3∼5일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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