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헌신 대가가 연금 삭감, 세금도둑 비하인가 “연금을 연금답게!”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연금 개악안에 분노한 12만 명의 교원·공무원들이 지난달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력 저지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100만 교원·공무원, 800만 가족이 총 궐기해 희생만 전가하는 새누리당 개악안을 끝까지 막아내자”고 결의했다. 교총 등 공적연금개악저지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개최한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현직 교원, 공무원은 물론 가족들, 퇴직자까지 결집했다. 특히 오전부터 수도권을 위시로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해 모여든 2만 여명의 교총 소속 교원들로 공원 주변은 발 디딜 틈 없는 열기를 내뿜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회사에서 “이해 당사자를 철저히 배제한 채, 연금 고갈의 책임자인 정부·여당이 되레 언론과 함께 교원 등을 세금도둑으로 매도하고 연금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정부와 정치권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평생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로 봉직한 교원들에 대해 일방적 연금 개악은 정부가 해야 할 일도 아니고 국가 미래에도 도움이 될 수 없다”며 “오늘 이 열기를 시작으로 연금법
2014-12-01 09:0001 속기(俗氣)가 넘치는 유치한 여행을 말해 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명품 쇼핑에 눈먼 여행이 우선 떠오른다. 돈 자랑의 욕망이 허영의 깃발을 드높이는 여행이다. 유흥 중심으로 가는 여행도 천박하기로는 금메달감이다. 진정한 견문은 안중에도 없고 쾌락의 욕구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여행이 존재하는 격이다. 이런 여행을 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일종의 욕구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밖에 없다. 또 이런 여행을 조장하는 사회 문화적 풍토가 있다면 그 사회는 병든 사회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여행 취향에도 속된 기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여행 과시욕이다. 남 안 가 본 곳을 나만 가보았다는 식의 자랑이 흔하다. 나 이번에 어디어디 다녀왔고, 작년 해외여행에서는 또 어디어디 많이 가 보았고, 내년에는 또 어디어디 수많은 곳을 가 볼 것이라고 자랑하는 사람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은 여행의 내공이 전혀 쌓이지 않은 사람들이 범하는 유치함이다. 이런 욕구가 지나치면 여행의 본질을 놓칠 수 있다. 그것도 한꺼번에 여러 행선지를 되도록 많이 끼워 넣고서는 ‘견문의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비행기 타고 나라 밖 나가는 일이 국
2014-12-01 09:00‘딩·동·댕·동…….’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교무실에 볼 일이 있어 서둘러 교실을 나오는데 학교 방송이 나왔다.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았다. ‘나중에 옆 반 선생님께 여쭤 봐야겠다’며 볼 일을 보고 교실로 돌아왔다. 아직 쉬는 시간,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보빈이가 조용히 다가왔다. “선생님, 아까 학교 방송 들으셨어요? 선생님이 자리에 안 계셔서 혹시 못 들으셨을까봐 알려 드리려고요”하면서 방송 내용을 소상히 전한다. ‘오! 이 기특한 녀석 좀 보소!’ 속으로 보빈이의 행동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선생님이 어디 가시는지 지켜보았을 그 눈길과 무슨 내용인지 귀를 쫑긋하며 신경 써서 들었을 그 모습. 무엇보다 선생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선생님께서 못 들으셨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방송 내용을 다시금 떠올렸을 그 마음을 생각하니 여간 대견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내용이었는데 잘 알려주어 고맙다.” 보빈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반 아이들에게 고마운 것이 참 많다. 유주야, 미처 의자도 넣지 않고 나가버린 친구들 의자를 일일이 책상 속에 넣어 주어 참 고맙다.
2014-12-01 09:00많은 사람들이 질 높은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당뇨병, 고혈압, 암 등 만성질환은 줄지 않고 늘어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 원인을 환경오염, 식생활의 변화,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그것은 바로 몸에 다른 변화가 일어나는 것, 즉 우리 몸의 주(柱)를 이루는 골격과 근육 변화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컴퓨터 앞에서 한없이 구부러진 몸, 많은 통증과 병의 원인 인체의 최고사령관이라 일컫는 뇌로부터 온 몸으로 전달되는 신경다발의 통로가 되는 척추와 그 척추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 또한 인간의 건강한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척추가 휘어지면 신경에도 이상이 일어나 내장기관의 기능 저하나 위장계가 약해질 수 있다. 이는 척추 안으로 척수 중추 신경이라고 하는 신경다발이 지나가고 있으며 척수 중추 신경과 각 장기나 기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굽은 등이나 휘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척추뼈 하나하나의 관절이 압박받게 되며 그 압박의 정도가 강해지면 관절 사이에 있는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판(일명 디스크)에 부담이 생겨 연골 안에 있는 골수핵 초과로 요통이나 관절통의 우려가 있다. 또한 굽은 등은 위하수나 내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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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다는 기약이 있어도 언제나 끝을 바라보는 것은 마음이 시리다. 서둘러 여기저기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지만, 12월의 겨울은 왠지 허전하다. 겨울여행지로 빙어낚시, 눈꽃축제, 빛축제 등 야외활동도 많지만,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의 숲으로 나들이를 해보는 것을 어떨까. 누구에게나 365일 24시간 무료로 개방되는 새로운 개념의 아주 멋진 책들의 숲, ‘지혜의 숲’ 도서관. 정말 오랜만에 행복한 ‘책 폭식’을 하고 돌아왔다. 책을 즐기고 책과 소통하는 곳, 파주 ‘지혜의 숲’ 도서관 화장실 입구까지 책으로 진열된 곳 ‘지혜의 숲’ 도서관은 자유로웠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책 한권을 골라 넓은 쇼파에 두 다리 쭉 펴고 누워서 책을 읽어도 될 만큼. 사람들은 자유롭게 서가를 오가며 담소를 나누었고, 아이들은 제집에서 책을 읽듯 편하게 책과 마주했다. 사방 벽면을 가득 메운 어마 무시한 8m 높이의 서가는 어릴 적 나의 로망을 대리만족 시켜주기에 충분했고, 기역ㆍ니은ㆍ디귿… 한글 자음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의 서가는 아이들의 책 놀이터가 되어주기에 적합했다. ‘지혜의 숲’ 도서관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 때나 달려가도 언제나 문이 열려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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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32)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싸움을 일삼는 ‘문제아’였다. 동급생들의 괴롭힘과 부모님의 불화로 그는 분노 조절 장애를 겪었고, 매번 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그러나 그는 현재 자신의 꿈인 경찰관이 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발소에서 일하며 정기적으로 아마추어 복싱대회에 출전하고 있기도 하다. 무엇이 ‘문제아’ 앤소니를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시켰을까. 공교육, 교실과 세상 사이의 벽을 허물다 프리시만 박사는 “앤소니와 같은 아이들이 사회와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어야 진정한 교육”이라고 말한다. 메트 스쿨은 이러한 믿음에서 설립된 대안적 공립 고등학교다. 비영리 교육단체인 ‘빅픽처러닝’(Big Picture Learning)과 로드아일랜드 주 교육부의 협업으로 1996년 프로비던스(Providence)에 개교했다. 첫 해 50명의 아이들로 시작한 메트 스쿨은 현재 재학생이 750여 명에 이르며, 흑인 36%, 백인 31%, 라틴계 23%, 아시아계 2%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트 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습이 학생들의 삶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사회에
2014-11-01 09:00“선생님, 저 좀 세주세요.” “선생님, 저도요.” “선생님, 저도요.” “선생님, ……” 체육 시간에 줄넘기를 하면서 우리 반 아이들이 입에 달고 있는 말이다. 이미 수학 시간에 100까지의 수를 배웠고, 자기들도 숫자를 다 셀 수 있는데 굳이 선생님인 나보고 자기가 몇 개를 하는지 세 달란다. 그것도 여러 아이가 동시에 몰려오니, 난감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귀여운 눈을 깜빡거리며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고 귀여운 모습에 세 주지 않고는 배겨낼 수가 없다. 그래서 세고 있으면 다른 아이가 자꾸 또 말을 시킨다. “선생님, 저 한 발로도 뛸 줄 안다요.” “선생님, 저는 뒤로도 뛰어요. 보세요. 아이~~보시라니까요!” 그리고 쉬는 시간이면 남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태권도 품세를 한다. 한 두 아이가 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제법 흉내를 내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넓은 뒤쪽 자리에 가서 하라고 해도 굳이 내 앞에서 한다. 하면서 선생님이 자기를 보고 있는지 힐끔힐끔 곁눈질을 한다. 어쩌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태권도 품세에 각이 잡히고, 다리는 더 높게 올라간다. 선생님이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도 초능력이 생기는 모양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
2014-11-01 09:00통합에 대한 말을 많이 듣고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이 큰 나무를 보기 원하지만, 돌이켜 보건대 지금껏 우리는 세분화에 몰입해 나무의 가지만을 보도록 가르쳐왔다. 분업화, 자동화가 곧 산업 발달의 척도였고, 분석적 이해야말로 학문 분야에서 인정받는 일이었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대에는 분석이나 분해보다 통합이나 통찰이 더 중요한 능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질적으로 보이던 것을 합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창의라 하면서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개인이 갖추어야 하는 주요 역량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이를 창의·융합형 인재라고 부른다. 창의·융합형 인재 길러내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미래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창의·융합이라면, 우리 교육이 그러한 역량을 우리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의무이다.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길러줄 수 있는 길을 찾아내기 위해 내가 근무하는 부서에서는 밤낮 연구 인력들이 지혜를 모으고 있다. 그 지혜를 살찌우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기도 한다.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문·이과 칸
2014-11-01 09:00우리 몸에는 다섯 가지의 중요한 흐름(혈액과 림프, 위장, 오줌, 호흡, 氣)이 있는데, 이 다섯 가지 흐름이 원활하면 생기가 차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위장과 호흡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며, 장 청소를 통하여 위장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 모든 디톡스의 기본이 된다. 위장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변비와 같은 숙변으로 인한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변비로 오랫동안 고생해 온 사람은 장이 무력해진 경우가 많으니 특히 대장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해독 중에도 가장 중요한 장의 해독에 대하여 알아보자. ‘뱃속이 편하면 몸이 편하다’란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게(快食, 快眠, 快便) 건강한 삶인데 그중에서도 디톡스에 관한 한 마지막 쾌변(快便)이 중요하다. 이것이 잘 안되면 온갖 병이 다 생긴다. 따라서 장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 청소를 권하고 싶다. 장 청소는 커피관장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근원적으로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숙변을 제거해 주고 장 속의 유익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운동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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