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고용전략회의에서 보고한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전문계고를 300개 가까이 없애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400곳을 키워 취업 전문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문계고를 나와 너도나도 전문대나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고려해 먼저 취업하고 2~3년 지나 대학에 진학하면 각종 혜택을 주는 유인책도 마련했다. 하지만 이런 정도로 대학진학 선호 현상을 막기는 역부족이며 입영 연기 등 핵심 인센티브가 빠졌다는 지적도 있다. ■직업교육기관 '소수 정예화' = 21개교가 지정된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인을 교장으로 임용하는 등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 출신 최돈호 교장을 영입한 구미전자공고는 LG이노텍과 졸업생 100명의 채용 협약을 이끌어내고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으로 협약을 확대하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수억원대 반도체 장비를 기증받아 최첨단 실습실을 구축하고 졸업생 채용 협약을 체결해 '하이닉스반'을 만들었다. 교과부는 중소기업 채용 연계, 산업계 임직원의 산학 겸임 교사 확대 등을 통해 마이스터고를 육성할 수 있게 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등 3개
2010-05-12 11:03현재 691개인 전문계고교가 2015년까지 마이스터고 50곳과 특성화고 350곳 등 400개교로 정예화한다. 나머지 300개 가까운 전문계고는 일반계고, 통합형고, 예체능 중점고 등으로 전환된다. 전문계고를 나와 곧바로 대학에 들어가지 않고 2~3년 취업하고 나서 진학하면 특별전형 지원 자격 부여, 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2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고용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고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21개인 마이스터고는 2015년까지 50개로 늘어난다.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인을 교장으로 임용하는 등 고교 직업교육의 개혁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기존 진학 위주의 168개 특성화고는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업종별 협의체 등의 지원을 받아 350개로 늘리기로 했다. 나머지 농어촌 지역 소재 등으로 여건이 열악한 전문계고는 학교 희망과 교육청 판단에 따라 통합형고, 일반계고, 예체능 중점고 등으로 바뀐다. 187개교가 운영되는 종합고도 내실있는 직업교육과 일반계고로 전환이 모두 어려운 악순환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직업교육 부문을 거점 특성화고로 묶고…
2010-05-12 11:0111일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과학기술부 대회의실에서는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샌드위치와 빵, 커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며 수석교사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과부가 정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하기로 하고 이날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첫 회의를 연 것이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인 데서 유래했다. 정종철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이 최근 열린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수석교사제의 대략적인 시행 계획을 제시하고 쟁점을 네 가지로 압축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교과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수석교사 자격취득 최소 기준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이어야 하고 교감에 준해 18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아야 한다. 또 수석교사가 되면 1호봉 승급, 수업시수 50% 경감 등의 혜택을 주되 5년 단위로 재심사해 자격을 갱신하지 못하면 호봉 승급 등 모든 혜택을 박탈하고 관리직(교감·교장)으로의 교류 또는 승진도
2010-05-11 16:30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현장에 학부모 지원을 전담할 상담사를 배치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하고 6월부터 전국 20개교에서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학부모 상담사는 학교 단위에서 학부모 문의사항 응답·안내, 학부모 고충 처리 및 건의사항 전달, 학부모 모임·행사·활동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시범운영 학교는 서울 양천초·원묵중·수명고, 부산 주감초, 대구 매곡초, 인천 계산여고, 광주 불로초, 대전 둔원초, 울산 신천초, 경기 상록중, 강원 춘천중, 충북 금천고, 충남 연봉초·연산중·용남고, 전북 전주중, 전남 목포제일중, 경북 포항여고, 경남 진주제일고, 제주 한라초이다. 학부모 상담사는 각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자격요건 등을 정하고 14일까지 채용 공고한 뒤 학부모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발한다. 구체적인 자격요건 등은 각 시도교육청이나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면서 상담 관련 자격증이나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며 근무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로, 월 15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교과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 제도 확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시 교육청도 2002년부터 '학부모 코디네이터
2010-05-11 11:34교육과학기술부는 정책 현안에 대한 수요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인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교과부와 교육청, 관련 기관의 연계·협력체인 '교육정책 네트워크'의 정책연구협의회를 개방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할 수 있다. 교과부는 첫 미팅을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교과부 회의실에서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갖는다. 지난 달 26일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수석교사제의 법제화 등을 위해 수석교사의 역할과 지위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첫 미팅 주제로 선정됐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안병철 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 수석교사제 시범시행 학교인 경기 대지고의 이민희 교장, 지역교육청 기능개편 시범 지역인 부산남부교육청의 정기택 장학지원팀장,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2010-05-11 09:00IT 분야 공학교육에 대한 국제협약체인 '서울어코드'의 정부 지원 예산이 크게 확대되는 등 대학 IT 교육에 정부가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 주재로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IT기업체 임원과 공대학장이 참석한 'IT인재양성정책 산학연 간담회'에서 서울어코드 지원 금액을 연간 1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의 IT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한국판 'MIT미디어랩' 사업도 애초 1개 대학 선정에서 2개 대학 선정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신입생을 과학영재학교에서 100% 선발해야 한다는 제한도 풀어 일반고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새 IT교육모델은 기업과 대학이 주체가 돼 마련될 예정이며, 전공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학·과학 비중도 25%로 높이기로 했다. 특히 현장경험을 갖추도록 인턴십을 필수 과목으로 정해 학점도 부여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대학 IT교육의 품질 개선에 대한 전문가 연구용역을 8월까지 수행하고, 9월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판 'MIT미디어랩' 사업은 이달 중 사업을 공고하고 7~8월께 1개 대학을 선정하고 내년에 1개 대학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2010-05-10 16:23
최근 교과부는 교원평가 우수교원 120~150여명에 대해 연구년제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단 교원들은 연구년제 실시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교과부가 제시하는 세 가지 연구년제 안에 대해 전문가와 현장 교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보완점과 우려사항은 무엇인지를 6일 좌담을 통해 들어봤다. 경력교원연구년제 경력-호봉-보수 100% 인정해야 수석교사제 정착에도 도움, 조속한 법제화 실시를 교과부안 ‘교원 서열화, 과도 경쟁 변질될 우려 커’ 연구여건 우선 조성, 결과물 적극 공유체제 갖춰야 사회 = 교총과 함께 교원연구년제 입법발의를 위해 준비해온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4월초 해당 법안을 입법발의했습니다. 교과부의 연구년제 시범실시 발표와 맞물려 이번 입법발의로 인해 교원연구년제 실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원연구년제가 본격 실시될 경우, 학교현장에 가지고 올 변화나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안세근 = 현장의 기대되는 변화는 실효성 있고 현실적 교사개발의 방향이 마련됨으로써 교사개발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수업시수에 교재개발 등의 시간이 포함되지 않는 환경에서 연구년제 도입은 교재
2010-05-10 09:39교총이 교과부, 시도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장공모제 확대시행에 대해 취소 청구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교총은 17일까지 교장연수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청구인단을 공개모집해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교총은 “공모를 50%, 100%로 급격히 확대하는 것은 수십년간 성실히 준비해 이미 승진명부에 오른 대상자는 물론 교장자격 소지자, 자격연수 대상자들의 신의와 기대이익을 심대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장임용제와 같은 중요한 인사제도 변경을 공청회, 토론회 등 아무런 여론수렴 없이 강행하는 것은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에 반하는 절차 상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또 초빙교원임용업무처리요령(교과부장관령)을 개정(4. 29)해 ‘시도교육감이 전체 공립학교의 50% 이상을 공모학교로 지정할 수 있다’고 ‘직권지정’ 조항을 신설한 것은 헌법이 규정한 ‘포괄위임입법금지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상위법인 현행 교육공무원법에는 ‘교장을 초빙할 때는 학교장이 임용 요청을 할 수 있다’(31조2항)고 돼 있으며, 기타 초빙교원의 임용 등에 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리고 대통령령인 교육공무원임용
2010-05-06 17:16전 회원 직선으로 실시되는 한국교총 제34대 회장 선거에 세 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6일 열린 한국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진만성 서울 강신초 교장)는 후보 등록을 마친 세 명 후보자의 자격을 심의해 모두 ‘적격’하다고 판단, 후보자 기호추첨을 마쳤다. 기호 1번은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기호 2번은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 기호 3번은 이남교 경일대 총장으로 결정됐다. 박용조 후보 측 부회장단은 현은용 대전 경덕중 교장, 최정희 광주 운천초 교사, 지윤섭 서울 영훈고 교사, 최상한 경기 광남초 교장, 박남수 대구대 교수 등이다. 안양옥 후보 측 부회장단은 이남봉 동두천 탑동초 교장, 윤여택 논산 노성중 교사, 김정임 전주 문학초 수석교사, 박찬수 대구 오성중 교장, 문성배 부산대 교수 등이다. 이남교 후보 측 부회장단은 유병훈 안동대 교수, 강영길 부산 신정고 교장, 추영곤 전북 계북초 교사, 권우택 경기시흥 능곡초 교장, 김환숙 충남 홍성여중 교사 등이다. 이번 교총회장 선거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우편으로 실시되고, 6월21일 개표가 이뤄져 당선자가 발표된다. 투표용지와 후보자 공보유인물은 6월 9일 각 분회로 발송된다. 회장 임기는 3
2010-05-06 15:52Q. 불임 치료를 위해 휴직신청을 할 수 있나요. A. 현재 교원이 사용할 수 있는 휴직 중에 ‘불임휴직’을 따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불임 치료가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해 질병을 유발하고 심지어 정신적 장애까지도 일으킬 수 있어 질병휴직에 포함하도록 지난 1월 ‘공무원임용규칙’이 개정됐습니다. 따라서 질병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교총에서는 지난해 교과부와의 교섭사안으로 교원의 불임치료휴직제를 별도로 도입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치료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진단서로 병가를 허가할 수 있나요. A. 진단서에 치료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도 병가를 허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병가의 허가여부와 기간은 소속기관장이 ‘의료법’ 제18조에 의한 진단서(의사소견)와 당해교원의 직무수행 가능여부 등의 제반 정황을 참작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3)
2010-05-04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