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현안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성낙인·서울대 법대교수)는 25일 첫 회의를 연 자리에서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발표한 교육비리대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박용조 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교원을 범죄집단화 하는 여론몰이식 비리대책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대다수 교원들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비리소지는 근절하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관철시킬 것”이라고 특위 구성의 취지를 밝혔다. 정부 로드맵이 5월 ▲교장공모제 확대 ▲지역교육청 기능개편 ▲교장 재산등록제 추진, 6월 ▲전문직 임용개선 ▲수석교사제 확대 등의 수순을 밟는 가운데 ‘교권 잡는’ 비리대책이 나오지 않도록 현장성 있는 개선방안을 먼저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현장 교원, 전문직, 법조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공모제 확대나 교육범죄가중특별법 논의는 반드시 철회돼야 할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위원들이 7, 8명씩 나뉘어 참여한 ▲교원정책분과(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전문직 임용개선 대응) ▲교육행정분과(교육장공모·지역교육청 개편 등 대응) ▲교권옹호분과(교육범죄가중처벌법·교장재산등록 등 대응)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 주문이 쏟아졌다. 교원
2010-03-31 10:24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북한이탈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 및 진로 선택을 도와줄 포털 사이트(www.hub4u.or.kr)를 31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도교육청과 학교, 민간교육시설이 개발한 학습 교재 56종을 비롯해 동영상, 북한·통일교육 자료 등 150여종이 탑재돼 있고 관련 기관·단체나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상담콜센터(☎02-3462-0111)도 운영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문 상담사가 교육정보 제공, 진로·진학지도 상의, 심리 및 적응 상담 등의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한다.
2010-03-30 17:24면구스럽고 참담한 일이 드러났다. ‘드러났다’는 것은 없던 일이 갑자기 터진 것이 아니고, 상존하던 일이 알려졌다는 의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수학여행 등 단체 행사 비리’와 관련, 전·현직 초등학교장 157명을 적발해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불구속 입건된 S초 K교장은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교장실에서 수학여행·수련회·현장학습 등 각종 단체행사를 실시하면서 H관광 대표 L씨(불구속 입건)로부터 사례비 명목으로 9차례에 걸쳐 2020만원, 경주 J유스호스텔 대표 J씨에게 8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82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일만 있고, 때만 되면 ‘뒷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지역 초등교장들이 단체행사비의 30% 정도를 리베이트로 받는 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번에 불구속 입건한 53명 외에 나머지 104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 교육계는 올 초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의 치정(癡情)에서 비롯된 ‘하이힐 폭행사건’으로 터진 인사비리에 또 한 번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이번 건(件)이 끝도 아니
2010-03-30 10:53승진명부 작성 시 교사의 근무성적평정점 산정 기간이 최근 5년 치 중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3년을 선택해 반영토록 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3년치 근평은 최근 연도 합산점부터 50:30:20의 비율로 반영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30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다만 2011년 1월 31일자 명부작성 시에는 최근 4년 중 유리한 것 3개년을 선택 반영하되, 5년 중 3개년을 선택 반영하게 되는 것은 2012년 1월 31일자 명부작성 때부터다. 또 시간제로 근무한 기간제 교원의 경력도 교육경력으로 포함하되, 총 근무한 시간을 합해 1일 단위(8시간)로 나누어 산정토록 했다. 정부는 지난 1월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원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또 교원연수규정을 개정, 교육장 또는 학교장이 교원에 대해 필요한 직무연수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교사가 직무연수 명령을 따르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고 교사의 자유선택에 의해 연수가 이뤄지던 게 관행이었으나 교원평가제 시행과 연계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교사에 대한 직무연수를 강제하는 근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원 연수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0-03-30 09:122009학년도 이후 매년 반영 비율이 높아진 수능은 올해 대입에서도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수능 우선 선발비율을 축소하는 학교가 더러 있지만, 대다수 대학은 전년도처럼 수능 우선 선발을 대규모로 시행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올해 수능이 난이도와 패턴 면에서 전년도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7차 교육과정의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 EBS 교육방송과 연계율이 대폭 확대된다는 점 등 유의해야 할 대목도 적지않다.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올해 수능대비 학습 전략을 소개한다. ■핵심 키워드는 수리·EBS = 올해도 시험일까지 가장 공들여 공부해야 할 영역은 수리영역이다. 수리는 다른 영역에 비해 원점수 평균이 낮은 편이어서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므로 변별력이 매우 높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 인문계열은 다른 영역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대신 수리영역 반영비율은 더욱 높이는 추세여서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7차 교육과정의 마지막 수능으로, 2012학년도부터는 인문계도 미·적분을 공부해야 하고 자연계도 학습분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출제기관이 재수생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
2010-03-29 17:35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9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반적으로 지난 해와 같거나 결코 어렵게 출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0학년도 수능에서 전년 대비 까다로웠다는 반응이 나왔던 외국어(영어) 영역의 난이도도 그대로 유지하고,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언어, 수리 영역은 이번에도 쉽게 내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외국어는 어렵다고 해도 EBS 교재의 지문과 연계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친숙한 느낌이 들어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수능 난이도를 작년과 비교하면. ▲지난 해와 같거나 결코 어렵게 출제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역별로는. ▲지난 해 언어는 전년보다 같거나 쉬워졌다는 평가였는데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수리는 지난 해 쉬워졌지만, 적정 난이도를 보였다고 본다. 올해도 지난 해와 같다. 영어는 지난 해 어렵게 느껴졌거나 약간 어려워진 상태인데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 하지만 EBS 교재와 연계하기 때문에 지문 등이 친숙한 느낌이 들 것이고, 그러면 푸는 데 도움이 된다. 과학·사회탐구는 과목별로 다르지만 지난 해와 난이도 수준을 같게 하고, 결코 어렵게 내지
2010-03-29 13:31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서 언어 및 외국어(영어)는 여러 교과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한다고 밝혔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문항 형태는 5지선다형이고 수리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와 외국어는 1, 2, 3점, 수리는 2, 3, 4점, 탐구는 2, 3점, 제2외국어/한문은 1, 2점으로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배점한다.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은 기출문제도 변형해 낸다. EBS 수능 교재에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를 연계한다는 점도 큰 특징이다. 다음은 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출제방향. ■언어 =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등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출제한다. 지문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학·예술, 생활·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뽑아 독서체험의 폭과 깊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평소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독서
2010-03-29 13:29올해 11월 18일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외국어(영어)는 약간 까다롭고 수리는 평이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29일 2011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를 지난 해 수준에 맞추겠다. 결코 어려워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시험 난이도가 적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각에서는 작년 수리 및 언어영역이 너무 쉽게 나와 올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으나 김 원장은 이들 영역도 어렵게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년보다 까다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국어는 올해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약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EBS 교재에서 지문 등이 많이 출제돼 EBS 교재에 친숙한 이는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평가원은 6월 10일 및 9월 2일 모의평가를 치러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확인하고 본수능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없도록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를 강화해 문항 수를 기준으로 평균 70%를 출제키
2010-03-29 13:29국내 석박사 과정의 우수 과학도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동안 연구역량을 높이고 미래의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총 10억원 규모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국내 기초과학 분야 연구기반 강화 및 도약을 위해서는 우수한 젊은 과학자를 조기 발굴, 대학원 과정부터 박사 후 과정(Post-Doc), 이후 신진연구자(교수)로 연결되는 생애 경로상 일관되고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서 이 사업을 기획했다. 먼저, 기초과학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거나 잠재력이 높은 신진 핵심인재를 선정하기 위해 현재의 학업성적, 연구업적보다는 창의성, 국제적 능력 등 장래의 발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자 개인별로 제안한 연구형태 및 내용에 따라 대상별 맞춤형 지원방식으로 충분한 연구비를 지원한다. 특히 선정된 과학도가 효과적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2010-03-28 23:26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전문대 80곳을 선정해 1812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졸업생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산학협력 수익률,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인상지수, 학점관리 지수 등을 반영해 지역별로 수도권 26곳, 비수도권 54곳, 설립주체별로는 국·공립 9곳, 사립 71곳을 골랐다. 평가 결과와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6억 2천만원(한국재활복지대)부터 46억 4천만원(영진전문대)까지 평균 22억 7천만원을 준다. 교과부는 '예산 나눠 먹기' 관행을 없애고자 지원 대상을 지난해 96곳(전체 145개 전문대의 65%)에서 올해 80곳(55%)으로 줄였다. 또, 전문대의 특성화와 브랜드화를 위해 전문대별 비교우위 분야의 육성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5월 중 80곳 안팎을 뽑아 776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공시정보를 조작하는 등 불법·부당하게 지원받은 사실이 적발되면 지원금을 회수당하고 향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2010-03-28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