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연결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 운영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청소년 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전…. 최근 이 같은 대회에서 빠지지 않고 수상대에 오르는 학교가 있다. 바로 전주근영여고(교장 하상현)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와 연결된 40여 개의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십여 년 전부터 운영해 온 과학발명 동아리 ‘가라사니’와 과학봉사 동아리 ‘CC(ChaosCosmos)’는 이 학교의 간판 동아리이다. 오랜 기간 노하우를 쌓아 온 이 동아리들은 최근 전국 규모의 큰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가라사니’는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고 학생 개개인도 발명, 창의력 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이라는 지역적 특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지와 황토를 섞은 한지벽돌을 만든 활동을 인정받아 발명반 학생 5명이 같은 대학에 합격하는 등 대학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CC’는 매달 장애우 시설을 찾아가 신기한 과학 실험을 선보이는 봉사를 하고 있다. 또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찾아가 수학, 과학 멘토링
2011-10-01 09:00
2학년 다물이는 학교에서 전혀 입을 열지 않는다. 다른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다물이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하루 종일 무표정한 얼굴로 시간만 때우다가 귀가할 뿐이다. 국어 읽기 시간에 자기 차례가 와도 책을 읽는 일이 없으며 즐거운 시간에 노래도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담임교사가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어느 날, 다물이가 결석을 해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수화기 저쪽에서 “여보세요?”하는 어린 남자아이 목소리를 듣는 순간 느낌이 이상했다. 담임은 “여보세요? 거기 다물이네 집이죠?”라고 묻다가 다물이란 생각에 ”너 다물이니?”하고 되물었는데 그 순간부터 아무 소리가 들려오지 않는 것이다. 담임은 너무나 놀랐다. 학교에 와서는 입을 전혀 벌리지 않던 아이인데 집에서는 저렇게 말을 자연스럽게 하니 도대체 이유가 뭘까? 얼마 후, 가을운동회 연습을 위해 학년 전체가 모두 운동장에 모인 날이었다. 시범 보이는 교사가 교단 위로 올라가고 아이들은 시범동작을 따라 연습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따라하는 동작을 지켜보다 보니 다물이가 의외로 예쁘게 따라하는 것이 아닌가? 대견한 모습에 담임은 다물이에게 칭찬의 눈빛을 보냈다. 그랬더니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다물이는…
2011-10-01 09:00필자의 첫 발령 학교는 여자중학교였다. 남자 중 · 고등학교를 졸업한 필자에게 여학교는 동경의 대상이자 환상을 갖고 있던 곳이었다. 첫 출근 전, 아이들의 모습이 어떨까 많은 상상을 했다. 그 때 상상했던 장면 중 하나는 봄날의 햇살이 가득한 창가에서 몸을 기댄 채 시집을 읽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물론, 이러한 상상은 환상으로 끝나고 말았다. 점심시간 급식실로 질주하는 아이들과 교실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에게서 시집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시는 언제나 필자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시는 언어 예술의 정수 시(詩)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장구한 흐름을 갖고 있다. 보통 시는 문학 장르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지만 의미나 가치에 있어 차원을 달리한다. 서사시로 전해지는 서양의 신화와 역사는 시가 단순히 하나의 장르에만 국한되는 작은 범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시는 인류 보편의 산물로 동서양의 공간과 과거, 현재의 시간을 초월해 실재한다. 형식과 구성의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가치를 절제된 언어 속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같은 모습을 보인다. 나름의 구조와 음악적 리듬을 형성하고,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형상화시킨다
2011-10-01 09:00입소리 감탄사란? 우리말에는 재미난 입소리 감탄사들이 많다. 입소리 감탄사란 사람의 내적, 외적인 느낌을 입으로 표현하게 되는 말들을 가리킨다. ‘하하, 허허, 호호’ 따위의 웃음소리나 ‘앙앙, 엉엉, 흑흑’ 따위의 울음소리, ‘꿀꿀, 짹짹, 개굴개굴’이나 ‘딱, 휙, 출렁’ 따위의 자연물 소리를 흉내내는 흉내말과는 다른 것들이다. 우리말 입소리 감탄사에는 ‘아이고, 어라, 오, 우와, 애걔’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내는 크고 작은 놀람을 나타내는 말들과 ‘아야, 어이쿠, 에취, 큭, 퉤’ 등 신체에 전달되는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을 외마디로 내는 소리들, ‘에, 음, 거시기, 말이지, 있지’처럼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어 가는 말 습관(이를 학문적으로는 간투사라고 한다) 같은 것들을 통틀어 이른다. 화자, 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감탄사 이런 입소리 감탄사에는 특히 ‘놀람’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인간사가 포함된다. ‘허’ 같은 감탄사는 흔히 놀랄 때나 기가 막힐 때 쓰는 말이지만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쓰고 안타까운 일이나 때론 기쁜 일을 만날 때도 저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말인데 흔히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여성들이나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못쓸
2011-10-01 09:002011년 글로벌 경제의 파국에 대한 원인 분석은 다양하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저금리와 경기 호황이 가져다준 경제성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꿈꾸도록 만들었다. 글로벌 경제를 리드하는 미국의 경제는 새로운 고점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경제 논평도 낙관적 전문가들이 주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권고대로 사람들은 집을 담보로 ‘현금 인출기’처럼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함에 따라 집값은 끝을 알 수 없이 올랐다. 모두들 부동산 불패 신화를 도그마처럼 떠받들었다. 2000년대를 강타한 긍정 심리학과 소비주의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미국에서는 긍정 심리학이 새로운 학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원래 자본주의와 긍정적 사고 사이에는 그 어떠한 유사성도 없었다. 막스 베버(Max Weber)가 쓴 사회학의 고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자본주의가 엄하고 가혹한 칼뱅주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칼뱅주의는 만족은 뒤로 미루고 향락의 유혹에 저항하면서 열심히 일해 부를 쌓으라고 가르쳤다. 초기 자본주의가 긍정적 사고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반면 후기 자본주의, 곧 소비를 미덕으로 여기는 자
2011-10-01 09:00학교 현장의 교수-학습은 어떠한 상태인가?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은 수업만 하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특성과 수준 등을 고려한 수업 중심의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데 많은 한계점이 있다. 우선 신규 또는 전입교사 위주의 떠맡기기식 수업연구와 수업 후 관행적인 협의회 실시 등으로 피드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수업공개의 절차(동료장학과 학부모 참관 등)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으며 자발적인 수업공개보다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시에만 의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생활지도 업무의 과중, 관행적인 업무처리 내용의 과다, Edufine과 NEIS 등의 업무 증가, 업무포탈의 무대면 결재보다는 대면결재 등을 요구하는 관리자 및 각종 행정업무 등의 증가로 인해 교수-학습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세 번째는 수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가 초청 연수, 컨설팅 기회 부여, 자율연수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자기연찬을 위한 연수 등을 위한 예산 지원과 여건이 미비하며, 서술형 평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데도 이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채점시간의 과다와 채점결과에 대한 감사 부담이 상존하고…
2011-10-01 09:00[PART VIEW]‘왜’와 ‘어떻게’가 조화된 적정 수준의 발문해야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는 수업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올바른 발문, 다양한 발문을 하는 것이다. 발문은 교사가 교수 · 학습과정에서 교육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학습자에게 의도적으로 던지는 물음으로서 학습자들의 사고활동을 유발시키기 위한 문제제기이다. 교사는 온정적인 분위기에서 세부적이고 단계적인 발문으로 학생들이 사소한 부분이라도 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잘못 이해한 부분이 발견되면 쉬운 말로 다시 발문해 기회를 준다. 교사는 대답하는 학생을 주시하고 학생의 대답을 정리해 줘야 한다. 정답이나 적절한 대답을 했을 경우에는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과 격려를 보낸다. 교사가 보기에는 과한 정도의 칭찬일지라도 학생들은 무척 좋아한다. 발문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학생들의 자신감 증진에 있으므로 학생의 수준에 맞는 발문을 해야 한다. 전체를 대상으로 발문하고 잠시 멈춘 후 한 학생을 지적해 응답하게 한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학생에게만 발문하거나 번호를 부르고 ‘몇 번째 줄 누구’라는 식으로 호칭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 근거나 이유를 묻는 ‘왜’와 사고의 과정에 대해서 묻는 ‘
2011-10-01 09:00A 연가 일수는 재직기간별로 정해집니다. 연가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단위로 계산하며, 미사용 연가는 다음해로 이월해 허가할 수 없습니다. 당해 연도에 결근 · 휴직 · 정직 · 강등 및 직위해제 사실이 없는 교원으로서 ‘병가를 활용하지 아니한 교원’과 ‘연가 실시일수가 3일 미만인 교원’은 다음 해에 한해 재직기간별 연가일수에 각각 1일(총 2일)을 가산합니다. 다만 연가가산은 연도 중 임용돼 1년 미만 근무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학교의 장은 휴가를 허가함에 있어 소속교원이 원하는 시기에 법정휴가일수가 보장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만 연가는 학생들의 수업 등을 고려해 부모생신일 또는 기일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방학 중에 실시하고, 휴가로 인한 수업결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결근 · 정직 · 직위해제 일수 및 강등 처분에 따라 직무에 종사하지 못하는 일수는 이를 연가일수에서 공제합니다. 휴직의 경우(법령에 의한 의무수행이나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하여 휴직한 경우를 제외)에도 위의 산식에 의해 산출된 일수를 공제합니다. 이 경우 당해 연도 휴직기간은 월로 환산해 계산하되, 15일 이
2011-10-01 09:00
전문 튜터를 활용해 연수 이수율 높여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직접 학교나 지역 교육청으로 찾아가 연수를 실시하거나 원격연수를 강화하고 있다. 영종도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인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일한 연수과정이라도 2개 이상의 연수 방법을 마련해 현장 교원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학교 단위로 연수 활동을 지원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는 현재 인천 전체 교원의 62.8%가 이수할 정도로 활성화 돼 있다. 연수원은 지난해 초등 136개교, 중등 115개교에 찾아가 연수를 실시했다. 인천교육연수원은 또 원격 연수를 받는 교원의 학사관리를 위해 전문 튜터를 전국 최초로 공개 모집해 활용하고 있다. 스스로 공부 일정을 챙겨야 하는 원격 연수의 이수율을 높이기 위해 관리자, 전문직, 선생님 등을 전문 튜터로 뽑아 이들이 원격 연수를 받는 선생님들의 질문, 과제 등을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422개의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면서 346명의 전문튜터들이 연수자들을 관리하자 이수율이 95.5%로 높아졌다. 2009년 이수율은 83.3%에 그쳤다. 백 원장은 “특히 이번 교과부 평가에서는 연수를 받은 교사와 그의 동료, 관
2011-10-01 09:00안녕하십니까. 존 로크(Locke, John) 선생님 당신이 나를 모를 뿐 나는 로크1) 선생 당신을 아주 잘 압니다. 교사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품고 사범학교(師範學校)에 다니던 시절, 교육학 선생님으로부터 처음으로 당신의 백지론(Tabula Rasa)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출생과 더불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종이(白紙)와 같다는 뜻으로 그것은 일체의 경험 이전에 있는 인간의 정신 상태를 이르는 말이 아니었습니까. 이후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이 말에 더욱 매료되었던 것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아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데 있었습니다. 흔히 문제아(이탈아, 이상행동자 등)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의 태도를 꾸짖고 그의 그릇된 생각을 탓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신의 논리로 보면 인간은 출생과 더불어 후천적으로 오는 인간관계를 포함해 성장 환경에 의해서 인격이 왜곡되고 그로 인해서 문제 행동을 야기하게 된다는 게 아닙니까. 그러니까 문제아 본인은 무죄고 그를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법으로 양육했는지 부모를 포함해 교사와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 환경 등의 총체적 탓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인식론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긴…
2011-10-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