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ㅣ 거짓말 같은 이야기 |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1 세상은 온통 거짓말 같은 이야기 세상을 살다 보면 참으로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저녁 뉴스만 보더라도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몇 번씩 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늘 그 일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생각하며 넘겨버린다. 이 책의 이야기가 그렇다. 지구촌이라 불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작은 곳에서 일어나는 참으로 가슴 아픈, 누구나 가슴 아프다고 생각하는, 그렇지만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이야기다. 지구촌 아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이 책의 첫 장에 등장하는 솔이의 꿈은 화가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얼굴로 그림도 그리고 장난도 치며 놀고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에 등장한 아이의 모습은 솔이와는 전혀 다르다. 광부복을 입은 아이 하산. 그는 키르기스스탄이라는 나라의 광산에서 일하는 아이다. 다음은 인도의 파니어. 인도 카펫 공장에서 일하는 그의 꿈은 가족의 빚을 갚는 것이다. 아이티의 르네,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아이다. 이렇게 이 책은 대한민국의
2014-02-01 09:00ADHD 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때 생활기록부에 ‘명랑쾌활하나 주의 산만함’, 2학년 때는 ‘명랑쾌활하나 수업시간에 주의집중을 요함’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문제는 ‘명랑, 쾌활, 주의 산만’이란 서술이 사실(Fact)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Opinion)을 말하는 것이라는 데 있다. 의견이란 것은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활발한 수업을 기대하는 교사에게 위의 학생은 ‘매우 적극적이고 참여와 소통, 협력을 잘하는 학생’일수도 있다. 이런 교사에게 내성적인 학생은 ‘근면 성실하나 수업시간에 적극성을 요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사실 그대로 기록해 주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까? 최고의 평가는 사실만을 자세히 기술하는 일이다. 가령 위의 학생이 ‘발표수업시간에 항상 발표를 하고, 불편한 일이 있을 때 정확히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으며, 교내 축구대회 때 포워드의 포지션에서 주장을 맡아 학급 팀이 준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함’이라고 썼다고 하자. 이 역시 읽는 이의 성격에 따라 달리 해석 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내성적인평가자라면 ‘항상 발표
2014-02-01 09:00
일부 권위주의 국가에선 SNS가 사회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집트, 튀니지 등에서 정부의 정보독점이 SNS의 자발적 소통으로 깨진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21세기형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매개로 모인 청년들이 20세기형 독재정권을 차례로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쌓여온 을의 목소리가 SNS를 통해 터져 나왔다. 대기업 임원이 항공기 내에서 ‘라면이 맛이 없다’며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사건의 경우, 기존의 매스미디어 체제였다면 조용히 넘어갔겠지만 SNS가 있었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로 비화되고 대기업의 사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대리점 사이의 불공정한 관행을 비롯한 이른바 ‘갑을관계’가 2013년 최대의 화두가 된 데에 SNS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NS 등장 이후 젊은이들 사이의 문자 소통도 폭발적으로 늘었고, 과거엔 신비의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스타들도 SNS를 통해 팬들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에선 최근에 전통적인 공동체의 붕괴와 각 개인의 개별화로 인해 고독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마침 그럴 때 SNS가 등장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고
2014-02-01 09:00
“프로그램 질적 향상, 표준화 유도할 것” “인실련 출범 이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 공모전입니다. 학교, 가정, 지역사회는 인성교육을 하려고 해도 좋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는 오랫동안 인성교육을 해온 학교와 단체가 만들어낸 우수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많아 양자를 연계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좋은 인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인성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학교와 단체, 개인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실련은 인증과정을 통해 경쟁을 유도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토록 하며, 우수 프로그램 발굴, 개선·보완사항 지도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표준화를 유도할 것입니다. 또 인증을 부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교육 현장에서 확산·실행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활용을 권장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 할 예정입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제2회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 공모전’ 인증 영역은 ‘유아용’,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부모(성
2014-02-01 09:00현대사회에서 인간의 성에 대한 인식은 과거보다 복잡하다. 성적 행위를 한다는 것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인식한다. 자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관계의 완성이 아니라 복잡한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한다. 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성관계를 하고 나면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거나 성관계를 가졌다면 더는 서로의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가야 할 길이 없다고 생각했다. ‘갈 데까지 갔다’는 표현이 이 말이 아닐까 싶다. 사회 흐름에 따라 성 인식 변화 그러나 현대적인 사고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성적 행위라는 것이 반드시 사랑과 합치되는 것이 아니고, 주체 형성의 도구이자 권력 형성 또는 권력 저항의 도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대사회에서는 인간의 성이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었을 수 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성적 행위의 관계성에 따라 사적 영역이 되기도 하고 사회적 영역이 되는 것이다. 사랑이 전제돼 있는 관계는 그 허용 폭이 훨 씬 넓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도 간통죄가 폐지되고 동성애 차별 금지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반면 성폭력, 성매매 등에 있어서 가해자는 처벌을 강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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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하고 지진 나면 식탁 밑으로 숨어야 보라매안전체험관은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현직 소방대원이 실제에 준하는 가상체험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안전교육을 해주고 있다. 체험은 크게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본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전문체험’과 예상치 못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의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재난체험’으로 나뉜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가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재난체험이 있는 날이었다. 학생들은 먼저 1층 자연재난체험관에서 지진과 태풍을 체험한다. 체험에 앞서 이정순 소방대원이 지진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한다. 각 체험 코스마다 이뤄지는 설명은 재난·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설명이 끝나자 학생들이 6명씩 팀을 꾸려 리히터 규모 7.0의 실내지진체험장으로 이동한다. 가정집 부엌처럼 꾸며 놓은 이곳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 안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곳이다.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미리 일러둔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가스 밸브를 잠그고, 두꺼비 집을 내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는 이차적인 화재사고나 가스누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후 머리 위로 방
2014-02-01 09:00우리 학교는 학습능력이 다소 부족한 특성화고다. 그러나 배움에 있어서는 서로 돕고 협력해 활기찬 수업을 하고 있는 e-디자인과 2학년 학생들을 자랑 하고자 한다. 나는 2012년,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학생활동 중심의 배움 중심 수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프로젝트 수업 관련 교내자율연수 후 수업에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어서 첫 단계인 모둠 편성에서부터 실패했다. 학생 의견을 존중하자는 마음에서 학생들 의견에 따라 모둠을 편성했더니 모둠별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담임교사들에게 받은 성적 명렬표를 토대로 모둠을 편성했다. 그리고 모둠별 역할은 모둠원끼리 정하도록 했다. 모둠장은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모둠학습을 이끌어 나갈 학습능력도 필요한데 다행히 이번 모둠장들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뽑혔다. 모둠편성 후에는 수행평가에 중점을 둬 모둠활동과 개별활동 점수 비중을 높이겠다고 공지했다. 성적을 중시하는 모둠장들은 모든 모둠원이 학습활동에 참여하도록 항상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모둠별로 토의를 통해 수업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도록 하고, 모둠별로 발표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2014-02-01 09:00
어느새 천직으로 느껴지는 교직생활 탁 트인 바다가 있고 자연이 좋아 영종도에 산다는 조지욱 교사는 어렸을 때부터 ‘지도 찾기’와 ‘지리부도’ 보는 것을 즐겼다. 대학을 지리과로 진학해 교직이수 후 지리교사가 됐지만, 솔직히 학창시절부터 지리나 교직을 꿈꿔왔던 것은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대학에 입학해서도 동기들이 ‘나는 이런 교사가 될 거야’라고 말할 때 딱히 할 말이 없었어요. 제가 워낙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다 보니 교직이수보다는 답사를 좋아했고, 지도를 보며 여행 떠나는 것을 좋아했어요.” 유목민 기질이 다분한 그에게 정적이고 반복적이며 꼼꼼한 성격을 요구하는 직업인 교사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자기 자신도 챙기기 힘든데 학생들을 이끌 자신도 부족했다. 그런데 막상 교생실습을 시작하니 기존의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 생활이 어떻게 정적일 수가 있겠어요. 5분 후가 예측 불가능한 게 이 시기의 학생들인데요. 게다가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동적인 직업이더군요.” 그는 처음 교사가 됐을 때만 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5년은 참아보며 이 직업이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자’는…
2014-02-01 09:00시력교정수술 부적합자도 있어 자신의 현재 눈 상태를 체크하고 어떤 시력교정수술이 맞는가를 찾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는 약 2시간에 걸쳐 수십 가지가 이루어진다. 현재 시력을 측정하는 시력검사부터 수술 후 어느 정도의 교정시력이 나올지를 측정하는 최대 교정시력 검사, 각막의 정보와 시력의 이상 요인을 파악하는 팬타캠 검사,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어느 정도까지 커지는지를 측정하는 동공크기 검사 그리고 각막 두께 검사, 각막CT 등이다. 최근에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 후 나타나는 실명 유전 질환을 발견하는 아벨리노각막이영양증 유전자검사도 수술 전 검사에 포함시킨다. 이 결과로 현재 나의 눈 상태에 맞는 가장 안전한 수술법을 택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동공이 크거나 원추각막, 아벨리노각막이영양증이 있는 사람은 수술받지 않는 편이 좋다. 안질환 여부 확인 필수 일반적으로 수술 전 정밀 검사는 각막검사와 시력검사, 기타 눈의 기능적인 검사와 함께 망막검사로 이루어지게 된다. 다른 검사들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망막 및 시신경 이상 유무가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2014-02-01 09:006월 선거부터 교육감 교육경력 요건 폐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장이나 도지사와의 러닝메이트제를 도입하자는 등의 교육감 선거제도 자체 개편 논의부터 시작해 기호순으로 돼 있는 투표용지를 원형으로 바꾸자는 등의 다양한 개선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선거제도 개편에 앞서 교육계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우선으로 논의해야 할 것은 교육감 선거의 입후보자 자격 요건에 관한 것이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입후보 자격요건으로 5년의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을 요구했다. 그러나 2014년 교육감 선거부터는 자격일몰제가 적용돼 교육감 선거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일정한 경력과 같은 자격 요건이 없어진다. 교육감 선거를 규정하고 있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 2014년 6월 30일 임기만료에 의한 교육감 선거부터는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을 요구하지 않고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입후보가 가능하도록 해 문호를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일정한 경력 요건을 없애자는 요구는 꾸준히 있었다. 반면 교육계에서는 일정 경력을 교육감 선거의 입후보 요건으로 강하게 요구해 왔다. 그러
2014-0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