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 청소년기의 신체발달을 위해 적당한 운동과 다양한 음식을 통한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듯 이 시기 아이들에게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그러나 학교와 학원을 바삐 오가는 우리나라 아이들은 자기 선택적인 문화향유를 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정보의 벽과 현실적인 여건이 어렵기도 하다. 예체능 교육의 일환으로 음악, 미술, 체육을 대변하는 피아노, 태권도, 무용 레슨 등을 받고 있지만 이것 역시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여의치 않다. 입시를 치르는 중 · 고생들의 경우에는 전혀 혜택을 받을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예술교육의 첫발, 공연 관람 그렇다면 이유야 어떻든 우리의 이런 예술교육들이 아이들의 예술적 정서함양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 음식이라면 일단 먹고 나면 어떻게든 영양공급으로 이어지겠지만 문화예술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음식도 음미하며 즐기는 요즘 시대에 과연 어떻게 해야 하나? 해법은 있다. 아이들의 지적 사고력과 감성의 발달은 종합구성물, 즉 ‘공연예술 감상’을 통해서 자연적인 영양섭취가 가능하다. ‘공연예술’이라 하면 무대 위에 오르는 모든 예술장르를 말할 수 있다. 연극, 무용, 뮤지컬, 퍼포먼스 등 최근에는…
2011-01-01 09:00
경기 남양주 평내동에 위치한 장내중(교장 강명희)은 올해로 개교 7년째인 신생 학교지만 인성과 학력을 동시에 발달시키는 감성교육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신장은 언제나 함께 가야 하는 것이나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고, 감성교육이라는 말도 무척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장내중을 찾아보면 호평받는 이유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배려’ 장내중 감성교육의 키워드는 바로 ‘가족 같은 공동체’와 ‘다듬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이는 다름 아닌 이 학교 강명희 교장. 마틴 부버의 ‘사랑하면 보인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누구를 만나도 그냥 지나치는 법 없이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다. “○○, 머리 예쁘게 잘랐네”, “요즘 공부 열심히 한다며?”, “○○ 선생님, 요즘 건강은 어때요? 곧 출산일이지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느껴지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와 행동에 큰 마력이 숨어 있다는 것이 장내중 가족들의 공통된 평가다. 기초학력 미달로 보충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찾아 직접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격려하고, 스승의 날에는 손수 만든 샌드위치를 예쁜 포장지에…
2011-01-01 09:00
‘탈춤과 놀이’ 도록 펴낸 백만종 서울 서초초 교감 체조부 지도하며 취미로 시작한 사진 처음에 어떻게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학생들의 체조 자세 교정을 위해 시작했죠. 20여 년 전 전북 이리초 체조부 교사 시절이었는데 아무리 잘못된 자세를 지적하고 설명해도 모르던 아이들이 순간을 포착한 한 컷의 사진을 보고는 자신의 문제점을 바로 알고 고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꼈습니다. 초보가 스포츠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았는데 일일이 사진에 담아 보여주는 노력 끝에 체조부가 전국대회 1등을 했고 그렇게 기록된 사진들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줬더니 너무 기뻐했습니다. 사진을 더 전문적으로 배운다면 교직에 있는 동안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분야가 많은데 왜 특히 전통 문화를 선택하셨습니까? “저를 끌어당긴 것이 바로 전통문화였기 때문입니다. 1990년쯤 서울로 오면서 처음 탈춤을 보게 됐는데 흥과 멋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종합예술이었습니다. 우리 가락이 너무 독특하고 아름다웠고 그 당시 드러내놓고 할 수 없어 탈을 쓰고 마음껏 양반을 조롱했던 우리 조상들의 풍자와 해학, 저항정신에 카타르시스를 느꼈죠.
2011-01-01 09:00
“‘역사’라는 공통 주제로 뜻을 같이하는 선생님들이 모여 연구하면서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해보게 됩니다. 현장 답사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안목을 키우게 됐고 수업안을 개발하고 계기수업을 해보면서 전문적인 지식이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경기 평택 은혜여고 공일형 교사) 역사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모여 수업에 대해 연구하고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는 연구회가 있다. 이제 창립한 지 1년 된 ‘우리역사교육연구회’(회장 이두형)다. 초 · 중 · 고 교사 32명으로 구성된 이 연구회의 주된 관심사는 ‘수업의 개선’. 역사 연구 모임을 통해 교사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교육 자료들을 공유하면서 역사와 수업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교수 · 학습 자료 개발과 계기수업으로 스스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 이두형 회장(서울 양정고 교사)은 “이론적이고 고리타분한 내용보다 실질적으로 선생님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은 바로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연구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선생님들이 수업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연구회 활동의 포인트, ‘연간 주제’ 설정 우리역사교육연구회만의 차별화되는…
2011-01-01 09:00
우리말은 다른 나라 말들과 달리 웃음을 나타내는 말이 매우 발달해 있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웃음을 나타내는 말들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마치 말하듯이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이와 함께 우리는 이모티콘(^^)과 함께 보통 ‘ㅎㅎ’으로 웃음을 화면 위에 드러내곤 한다. 하지만 익명의 바다인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되는 ‘ㅎㅎ’은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지만 정확히 어떤 웃음소리인지 실제 음성으로 환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현실에서의 우리말 웃음은 웃는 사람이 누구냐, 어떤 상황에서 웃는 웃음이냐에 따라 실제로는 ‘하하’, ‘호호’, ‘허허’, ‘헤헤’, ‘흐흐’, ‘히히’로 다양하게 실현되는 것이 자연스러우나 화자에 대한 정보가 익명의 조건 속에 갇혀 버린 인터넷에서의 ‘ㅎㅎ’는 환산될 소리가 없기 때문이다. 웃음을 나타내는 말이 매우 발달된 한국어 실제 웃음으로 실현되는 우리말 ‘하하’는 젊은 남성들의 웃음을 가리키는 말이고 ‘호호’는 젊은 여성들의 웃음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허허’는 중후한 장년층 남성들의 웃음인데, 간혹 ‘후후’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후후’를 웃음소리로
2011-01-01 09:002010년 서울교육, 참 바빴다. 옳고 그름으로, 흑백으로 귀결되지만 않는다면 그간의 논쟁과 갈등의 깊이만큼 새해의 희망은 크다. 교육의 관점 변화, 교사의 역할 변화가 이렇게 강조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현장의 어려움도 만만치가 않다. 커다란 황금알이라도 낳으려는지 산통이 크다. 최근엔 언론 매체를 통해 교권‧수업권 침해와 관련된 아이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이 자주 보도된다. 괴로워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나오고, 교권수호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단호한 의견이 덧붙기도 한다. 현재의 상황을 빚어낸 문제는, 우리 교육의 현실은 잘못되었으니 바꿔야 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일전불사의 결연한 각오로 제시하는 단절과 비약의 교육정책들이다. 과잉(過剩)과 과속(過速)으로 쏟아지는 정책들이 부담스럽다. 정말 최선의 처방이라고 화려하게 혹은 간곡하게 설득도 하며 제시되었던 지난 정책들이 몇 년 못 가 무용지물이 되고 가차 없이 폐기되는 것을 얼마나 많이 보았던 가. 현장에서 는 또 몇 년 후를 생각하며 대처해야 할지, 학생이나 학부모 대하기가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막막하기만 한다. 예측하기 어렵고 확신하기 어려운 미
2010-12-30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