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1940년대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 독재정권이라는 암울한 시대의 두 사람이 책을 통해 소통 하는 타임워프 뮤지컬. 만주로 떠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서점에서 익명으로 연애소설을 쓰며 독립운동에 참여하는 '양희', 시위 중 선배의 죽음을 목격하고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껴 은둔 하는 대학생 '해준'은 우연히 발견한 결말 없는 책을 매개로 이야기를 나눈다. 4.8~6.21 et theatre 1 뮤지컬 드림하이 2011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수를 꿈꾸다 마침내 데뷔를 이뤄낸 '송삼동' 역에는 세븐,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동준, 아스트로의 진진, 갓세븐의 영재가 캐스팅됐다. 송삼동의 라이벌 '진국' 역은 추연성, 장동우, 강승식, 윤서빈이 맡는다.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 4.5~6.1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뮤지컬 라이카 1950년대 미·소 냉전시대, 지구 최초 우주탐사견으로 선발된 개 '라이카'는 수많은 검사와 훈련 끝에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우주의 작은 행성 B612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 커버린 왕자와 자기애가
2025-03-15 15:04기간제교사 비율이 증가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도 다양해지면서 좋은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학교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시·도교육청에서 지원에 나서고는 있지만, 임용고시 카페 등에 올라오는 구인 글은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티처라인(대표 김경룡)은 학교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이다. 전국 모든 교육청의 채용 정보를 수집해 기간제교사나 시간강사, 방과 후 강사 희망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교육청 홈페이지를 일일이 들어가 확인할 필요 없이 위치와 과목을 입력하면 20~60km 거리 내의 구인 공고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이력서 열람을 허용하고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학교로부터 직접 채용 제안을 받을 수도 있다. 구직 희망자는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다. 이 같은 편의성 덕분에 출시 후 2년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가 거의 1만 명에 이르고, 하루 1200명의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받기 위해 플랫폼에 접속하고 있다. 구직자를 원하는 학교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학교 서비스에 가입하면 지역, 과목, 경력 등 다양한 조건으로 티처라인의 인력풀을 검색해 이력서를 열람할 수 있고, 비공개 이력서에 대한 열람 신청…
2025-03-14 10:42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년 연속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 약 3000개교 학생 약 7만4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29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2조1000억 원) 늘었다. 이로써 사교육비 총액 규모는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등 13.2조 원(6.5%↑), 중학교 7.8조 원(9.5%↑), 고교 8.1조 원(7.9%↑)으로 학교급 모두가 증가세를 보였다. 1년간 학생 수는 521만 명에서 513만 명으로 8만 명(1.5%) 줄었으나 사교육비 지출은 거슬렀다. 이 때문에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비용은 47.4만 원으로 전년 대비 총액 증가율보다 높은 9.3%로 나타났다. 참여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비용은 5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7.2%로 다소 차이가 났다. 참여율이 80.0%로 전년 대비 1.5%포인트(p)로 소폭 증가한 이유다. 참여 학생 기준으로 과목별 비용은 영어 26만4000원, 수학 24만9000원, 국어 16…
2025-03-13 17:05영유아 교육을 담당할 교원 자격과 관련해 통합기관에 0~5세 모든 교사를 정교사로만 배치하는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인재경쟁의 출발선 : 미래 한국의 영유아 정책과 전략’을 주제로 제16회 국가인재양성전략포럼이 열렸다. 이날 발표자로 참여한 이덕난 국회 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 팀장은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유보통합) 방안 관련 입법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러한 개선 방안을 밝혔다. 이 팀장은 현직 어린이집 보육교사·원장을 대상으로 특별교원양성과정(일정 학점 이수) 또는 대학(원) 신·편입학 중 선택 이수할 수 있도록 한 통합교원 자격 취득 방안을 두고 형평성 및 공정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간소한 교원 자격 취득 방식은 유보통합의 주요 목표인 ‘상향 평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등 의견을 내놨다. 그는 “유보통합의 영유아 교육의 질 제고 관련 주요 과제 중 교원 자격 제도 개편 등 일부 내용이 상향 평준화 및 미래 영유아 인재양성의 방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교원양성과정을 통해 가정어린이집 원장에게 통합기관 원장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
2025-03-13 17:00수업 중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을 분리, 제지할 수 있는 법률상근거를 마련한‘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교총은 “수업 방해, 공격 행동 학생 본인은 물론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이어 “그간 교총이 성명 발표, 기자회견, 서명운동, 입법 청원 등 전방위 활동으로 촉구해 온 법 개정이 실현됐다”며 “교육부 고시로만 규정돼 있던 수업 방해 등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제지, 분리 조치 등의 내용이 법률적 근거를 갖추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적·물적 지원 책무까지 담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법적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위원의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할 근거가 마련돼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수업방해학생지도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학생이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신체에 위해 또는 재산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경우 타 학생, 교원의 방어 및 보호를 위한 제지권을 부여하고, 이를 아동복지법 상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수업 방해 학생에 대한 일시 분리, 개별학습…
2025-03-13 15:37선택형 돌봄 이후 학생을 대면 인계할 보조 인력을 구하지 못해 학교 현장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 이후 학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선택적 돌봄 이후 학생 대면 인계 방침’을 학교에 내려보냈다. 하지만 보조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적지 않다. 이에 교총은 13일 교육부에 공문을 전달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보조 인력 채용을 위한 인력풀을 구축해 학교가 요청할 시 즉시 배치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학기 초 신속 대책이라는 방침 속에서 단기간에 보조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부담이 고스란히 학교에 전가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할 보조 인력을 채용하기 전까지는 늘봄지원실과 관리직 등이 부담을 지고 있지만, 지원율 자체가 저조해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보조 인력 지원이 저조한 주요한 이유는 초단시간 근무자임에도 교육공무직 운영규칙에 따라 60세까지로 연령 제한이 있고, 자원봉사(유급)로 운영되는 학생 보호 인력보다도 처우가 좋지 않은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학생들의 귀가 시간과 겹쳐 학부모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늘
2025-03-13 15:25경남교육청이 ‘학생보호위원회’ 설치 추진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10일 경남교총 등 교원단체 대표는 도교육청 관계자와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학생보호위원회 설치 규칙 시행을 중단하고 시범 운영도 잠정 보류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경상남도교육청 학생보호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달 6일 공포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교육기본법에 따라 교직원의 교육활동(지원)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의하기 위해 학생보호위원회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학생·학부모와 교원 간의 갈등, 분쟁을 학생보호위원회에서 조정하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가 교직원의 언행을 심의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과목 및 담임 교체 등을 학교장에게 권고하거나 ▲해당 교직원에 대한 주의 또는 경고 ▲징계 등을 교육감에게 권고하는 등 조치할 수 있다. 이에 교총은 4일 경남교육청과 교육부에 ‘경남교육청 추진 학생보호위원회 규칙 제정안 관련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고 학생보호위원회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교총은 법적 설치·권한 근거가 없는 위원회 설
2025-03-13 15:02충남 지역 교원들은 현장 체험학습 운영과 관련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안전사고로 인한 법적 책임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총(회장 이준권)은 최근 도내 교원 21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체험학습 운영 및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부분 교원이 현장 체험학습 중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이에 따른 법적 책임 문제를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와 학생이 안전한 현장 체험학습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질문에 78.5%의 교원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현장 체험학습 운영이 어려운 요인으로는 ‘안전사고로 인한 법적 책임 우려’(73.7%), ‘학생 인솔 및 지도의 어려움’(12.0%) 순으로 꼽았다. 이 같은 의견은 강원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사건에 대해 인솔교사가 최근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판결에 대해 응답자의 99.5%가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판결로 인해 올해 체험학습 실시 여부 결정에 부담이 된다고 한 교원도 98.1%였다. 6월 시행 예정인 ‘학교 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
2025-03-13 13:47교육부와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2025 교육활동보호 매뉴얼 개정판을 내고 현장에 보급했다. 새학기 시작과 함께 개정판이 제공돼 현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3월 말 개정 교원지위법 공포로 인해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엔 제작 과정에서 교총 등 교원단체 및 교육부 교권TF 등 현장 교원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 매뉴얼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의 이해 ▲교권보호위원회 ▲교육활동 침해 사안 단계별 대응방안 ▲피해교원에 대한 지원 제도 ▲사례로 알아보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부록으로 구성됐다. 부록에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관련 회의 시나리오와 각종 서식, 관련 법규 등을 제시했다. 이번에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흐름도’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흐름도에는 ▲신고접수 및 초기 대응 ▲사안 조사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사안 종결 및 사후 조치에 대해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 현장 교사가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한 QA와 예시가 다양해졌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세부
2025-03-13 13:45교육부는 올해 도입한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사교육 컨설팅 등이 고개를 들자 이에 대한 방안으로 ‘교육과정 이수지도팀’을 마련한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고1 학생들은 내년 2학년 시기부터 선택 과목을 이수하게 됨에 따라 학기 초 진로·적성 검사와 상담을 받는다. 학교는 5월경부터 다양한 선택 과목들에 대한 안내와 함께 2학기까지 3차례에 걸쳐 과목 수요 조사를 거친 후 2학년 선택 과목을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각 학교는 단계별 안내와 지원을 제공하며, 특히, ‘교육과정 이수지도팀’을 구성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진로·학업 설계 지도’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교육과정 이수지도팀은 학교 단위로 담임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과정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생들이 거주 지역이나 소속 학교와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추가적인 상담(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현직 고교교사 400명)’을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거친 후 올 1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 디지털 소통 플랫폼인 ‘함께학교’에서 온라인 서비스(http://www.togetherschool.go.kr/consulting/consultingReq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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