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양반 관료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에 유학한 최초의 여성 아버지로부터 전통이념과 근대주의, 애국주의의 요소 물려받아 강제 병합 후 북경서 독립운동에 헌신…지속적으로 재정 지원 윤정원은 1883년 서울 창신동 일명 조양루라고 일컫는 55간 기와집에서 태어났다. 아호는 남휘(藍輝)다. 강제 병합 이후 중국으로 망명한 이후에는 윤국초(尹國憔), 윤동매(尹東梅) 등의 이름을 쓰기도 했다. 흔히 애국계몽기를 대표하는 여성으로는 하란사(河蘭史)나 박에스더, 차미리사와 윤정원 등을 드는 데, 이들 모두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근대 교육을 받고 1890~1910년대에 조선으로 돌아와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윤정원은 이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를 제외한 세 여성은 1870년대 하층 사회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성 차별을 경험했고 요즘과는 달리 남편의 성을 따랐으며, 근대 서구 문명과 기독교의 영향을 배경으로 서양식 이름을 채택했다. 하란사의 본래 성은 김씨로, 란사라는 이름은 영어의 Nancy에서 따왔다. 박에스더의 본래 이름은 김점동으로 에스더(Esther)는 세례명이다. 차‘섭섭이’가 본명인 차미리사의 미리사(Mellissa
2019-04-23 14:311948년 창립 이래 교육시설 피해 지원 앞장 매년 1000건 이상 사고 발생… 즉시 출동 예방 위주 사업으로 교육재정 절감에도 기여 “선생님들의 관심과 대비 자세가 가장 중요”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재난공제회)는 교수·연구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과 각종 재난예방 사업을 펼친다. 화재·수해 등의 자연재난은 물론 여러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학교와 가장 밀접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교육시설 재난전문기관을 이끌고 있는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을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만났다. -최근 속초·고성의 큰 산불로 학교의 피해가 컸습니다. 재난공제회에서도 발 빠른 조치를 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재난공제회도 산불 발생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현장에 긴급대응반을 출동시켰습니다. 교육부와 함께 피해 학교에 대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전수조사를 마치고, 긴급복구비를 우선 지원한 후 정산토록 조치했습니다. 교육가족들이 당장 필요한 의류·속옷·생필품을 구입하도록 온누리상품권을 긴급 지원해 일상생활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큰 불이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시설 재난현장에…
2019-04-23 09:122학기에 배치될 유치원 교사 추가시험 선발 인원이 521명으로 확정됐다. 입법예고 때보다는 11명이 늘어난 수치다. 22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추가 선발 인원을 확정 공고했다. 이번 시험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을 위해 추가 배정된 정원을 선발하는 시험이다. 총 선발 규모는 521명이다. 2월 27일 사전예고한 510명보다 11명이 늘어난 규모다. 충북이 사전예고의 20명에 비해 7명이 늘어난 27명, 경북이 사전예고의 45명에 비해 4명 늘어난 49명을 공고했다. 그 외 지역별로는 ▲서울 59명 ▲부산 27명 ▲대구 27명 ▲인천 35명 ▲대전 17명 ▲광주 11명 ▲울산 23명 ▲경기 160명 ▲강원 27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5명 ▲제주 11명이다. 세종과 경남은 추가 선발을 하지 않는다. 응시원서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접수한다. 1차 필기시험은 6월1일 시행 예정이다.
2019-04-22 16:30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 도입하기로 한 의사상자 대상 가산점이 만점의 5%로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해 11월 29일 국회가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의사상자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개정되는 내용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11조의5를 신설해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시험령의 의사상자 가산점 조항을 준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사자의 배우자·자녀와 의상자 본인은 각 과목별 만점의 5%를 가산점으로 받게 된다. 의상자의 배우자·자녀는 각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산점으로 받게 된다. 공무원임용시험령과 다른 점도 있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는 가점을 적용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교원 임용시험은 선발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선발예정인원이 5~9명인 경우 1명은 가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단서를 달았다. 10명 이상일 경우는 가산점을 받아 합격하는 인원이 선발예정인원의 10% 이내여야 한다. 이번 입법예고는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2019-04-22 16:07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3월 22일(금)부터 3월29일(금)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남시 YWCA성폭력 상담소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에서 저학년의 경우, 성폭력의 개념과 성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학습하였다. 전문 강사의 알기 쉬운 설명과 다양한 영상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한 내용을 바르게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강제적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행동방식을 정확하게 표현해보는 활동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학년의 경우 △성인지 감수성 실천 방법 △잘못된 성인식 바로 잡기 △불법동영상촬영 대처 △사이버 성폭력 예방 등 고학년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주제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각 학년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교육을 마치고 학생들은 “단순한 강의 형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의 설명을 통해 성폭력의 개념을 알고 대처방법을 일상생활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며, 더 나아가 밝고 긍정적인 성 평등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9-04-22 08:53서울공연예술고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교감과 기간제 교사가 채용비리로 고발됐다. 채용 비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직원까지 개입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서공예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서울공연예술고 학교운영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 면접시험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교감 A씨와 기간제 교사 B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학운위 측이 제기한 두 사람의 혐의는 지난 2월 B교사의 계약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위원장인 A교감이 면접지를 주며 방과후 강사들의 채용 면접을 주관하도록 한 것과 다음 날 같은 면접지로 B교사가 재임용 면접을 보는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평소 B교사는 서울공연예술고 실용무용과 정규 교사직을 희망했으나 무용과 학사학위가 없기 때문에 정규직 채용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운위는 “A교감과 B교사는 자신들이 인사 비리를 저질러놓고도 마치 희생자인 것처럼 포장했다”면서 “이런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차원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공연예술고 학운위는 B교사의 채용을 종용한 서울시교육청 C주무관에 대해서도 수사 요청서를 냈다.
2019-04-19 18:41대학 예체능계열 학생들을 위한 안전교육 콘텐츠가 나온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18일 대학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험·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예체능 분야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담은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학의 예체능분야 실험·실습실은 전기, 가마, 기계, 화공약품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노후장비 등으로 인해 불안전한 상태로 노출돼 있음에도 연구실안전법에 적용되지 않아 안전교육, 안전점검 등의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관리가 취약했다. 이에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대학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가이드’,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 안전보건표지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안전 취약분야인 예체능계열의 안전관리에 신경써왔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교육 콘텐츠는 예체능계열 실험·실습실의 안전관리체계와 이용자별 역할 등을 담은 공통분야와 미술, 체육, 공연무대 등 3개 예체능 분야별 위험특성과 학생들이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담고 있다. 예체능계열 안전교육 콘텐츠는 대학 온라인 안전교육시스템에 탑재해 활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획·개발됐다. 스마트폰 등으로도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가 언
2019-04-19 06:09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 추진이 확정됐다.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te Organization)와 함께 17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시 트레베디 IB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지난 12개월 간 대구-제주교육청과 IB본부와의 세부적인 협의와 심사숙고의 결과로 오늘 이 자리에서 IB 한국어화 추진을 공식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협약서 체결 등 IB 한국어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해법의 하나로 IB 한국어화를 추진해 왔다”며 “IB 교육을 통해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에서 탈피, 생각을 꺼내는 수업을 구현하고 역량 기반 논·서술형 평가 체제를 구축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대한민국 아이들이 세계의 아이들과 같은 출발선에 서서 자신의 삶을 존중받으며, 인류애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의 길이 열렸다”며 “IB 운영이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2019-04-19 05:55교육부가 개최한 서울지역 고교-대학 간 원탁토의에 학부모, 학생이 빠진 것을 비판하는 교육단체의 기자회견이 잇달아 있었다.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17개 시·도교육청이 학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개최하는 ‘우리 모두의 아이로 공감하는 고교-대학 간 원탁토의가 4일부터 5월 30일까지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18일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서울지역 원탁토의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토의를 앞두고 같은 장소에서 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작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는 초대받지 못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배제된 밀실 회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대입개편 공론화 과정에서 대학과 교사의 입장은 비록 차이는 있을지라도 큰 틀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오히려 학생·학부모의 입장과 극복할 수 없는 큰 차이가 있음이 명배갛게 드러났다”며 “이번 토의는 의도적으로 정시확대를 주장하는 실수요자의 의견을 무시하려는 교육부의 뻔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고. 이어 “지금의 입시제도 혼란도 결구 학부모·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수시로 입시제도를 바꿔왔던 교육부의 무능력 때…
2019-04-18 20:03이번 학기부터 학교폭력 피해로 학폭위 개최 이전에 결석했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학도 쉬워진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학교폭력·성폭력 피해 학생 보호 강화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방안엔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로 학생이 결석할 경우, 학교폭력자치위원회나 학교장의 보호조치 결정 이전의 결석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학교폭력을 당해 두려움 때문에 나오지 못한 피해학생이 출석 관련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다. 1월 18일 개정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학교 전담기구의 조사나 확인을 거쳐 학교의 장이 인정할 경우 학폭위 개최 이전의 결석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이 훈령은 3월 1일부터 시행됐다.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입학 방법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일부 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자사고, 비평준화 지역 학교 등의 학교에 재학하는 성폭력 피해학생의 전입에 대해 재학하는 학교장이 전입하는 학교장에게 허가 요청을 하고, 학교장이 허가 여부를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교육과정 이수 등을 이유로 전입을 허가하지 않아 피해학생 전학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왔다. 그러나 2월 ‘교육청 전입학 지침
2019-04-18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