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며 2002학년도에 폐지된 고입 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자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저지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7월 고영진 교육감이 취임한 후부터 고입전형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연합고사 부활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고입연합고사 저지를 위한 경남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경남 고등학교 입학 전형방법 개선방안 공청회'가 열리는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교육청은 고입연합고사 부활시도를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도교육청이 연합고사 부활의 근거로 지난 5월에는 학력향상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로 바꿨다"며 "이는 연합고사와 성적 향상과의 연관성을 도교육청이 입증하지 못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어 초등학교 6학년생, 학부모, 중학교 교사 1천6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천201명(74.3%)이 "연합고사 부활에 적극 또는 대체로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대책위는 "고입 전형 개선여론이 높다"는 도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박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42개 초등학교 6학년생 806명
2011-11-16 11:18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여교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A군의 아버지인 B씨가 5학년 담임교사 C(55·여)씨를 만나 항의하는 과정에서 C씨가 뇌출혈 증세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학부모 B씨는 C교사가 자신의 아들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억울한 누명을 씌었다고 주장했다. 학교관계자와 B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학교에서 한 학생이 돌에 맞아 크게 다친 사고가 생겼다. C교사를 비롯한 일부 교사는 확실한 증거없이 A군을 범인으로 지목해 추궁하다 며칠 뒤 번복했다. 6학년 학년주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A군과 우리반 학생이 놀면 사고가 생긴다. 둘을 당분간 격리시켜야겠으니 둘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면 나에게 알려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B씨는 참다못해 학교를 찾아 항의했다. 그는 학년주임 교사, C교사 등과 수십분간 언성을 높여가며 이야기를 했고, 그러던 중 C교사가 종이에 '119를 불러달라'는 메모를 남기고 바닥으로 쓰러졌다. 학년주임은 "B씨가 삿대질을 해가며 '이양반 저양반, 정신나갔다'는 등 험한 말을 했고, 마치 취
2011-11-16 11:1415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춘 교육의원은 "교육청 과 단위 한 부서에서 지난 2년 9개월간 식사비로만 2억3천만원을 사용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 교육의원에 따르면 이 부서는 2009년 280건의 식사에 5천700만원, 지난해 370건에 8천만원, 올들어서는 지난 9월말까지 370차례에 걸쳐 1억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는 협의회, 간담회, 워크숍 등 각종 행사 이후 이뤄졌다. 김 교육의원은 특히 이 부서는 동일한 카드로 식당을 옮겨가며 하루에 8번 결제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의원은 "이 부서의 카드 사용 내역중에는 내용없이 제목만 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며 "변칙적인 법인카드 사용이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감사담당부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2011-11-16 11:11
가수 겸 배우 JYJ(김재중ㆍ박유천ㆍ김준수)와 배우 송지효가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문화 바꾸기 온라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JYJ와 송지효는 폭력과 따돌림 등 잘못된 학교문화를 바꾸기 위해 교과부가 추진하는 주요정책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한다. 교과부는 이들과 함께 '따돌림 없는 교실'을 주제로 한 노래도 만들어 이달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위촉식에서 "JYJ와 송지효가교육기부 형식으로 온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한 것에 감사한다"며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11-16 11:09인천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목고의 저소득 신입생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립인 인천국제고, 인천미추홀외고, 인천과학고와 사립인 인천하늘고, 인천외고 등 지역 내 5개 특목고의 내년도 신입생 가운데 경제적 배려 대상자의 지원금으로 1인당 연간 39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올해 인천외고 학생에 대한 지원금 230만원, 인천과학고 300만원, 인천하늘고 330만원에 비해 18%에서 최고 70%까지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인천국제고 학생 지원금 440만원과 미추홀외고의 400만원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이에 따라 총 예산도 올해 3억1천400만원에서 내년엔 5억1천800만원으로 65% 가량 증가했다. 지원 대상 학생이 올해 80명에서 내년 133명으로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교육청의 지원금은 이들 학교 학생의 기숙사비, 방과후학습비, 체험학습비, 통학버스비 등에 쓰인다. 이들 학교는 정원의 10∼20% 범위 안에서 경제적배려 대상자를 포함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뽑는다. 경제적 배려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차상위와 차차상위 계층 자녀,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학교장이 판단한 학생 등이다. 해당 학교들은 지난 4일…
2011-11-16 11:0513일 오후 1시. 한국교총 다산홀은 선생님 사랑 음악회 본선 진출 팀을 가리기 위한 오디션에 참석한 선생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1차 예선을 거쳐 올라온 24개 팀의 실력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첫 스타트를 끊은 한정인(27) 서울거여초 교사는 ‘슈퍼스타K3’와 ‘위대한 탄생’ 등에 응모하기도 한 그야말로 요즘 젊은이였다. 절절한 목소리로 한 교사가 가수 장혜진 버전의 ‘술이야‘를 부르자 오디션장은 마치 ’나는 가수다‘의 한 장면을 옮겨온 듯 했다. 이어 다정한 부부교사, 록밴드, 아카펠라, 솔로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홀 전체는 파워풀한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가득 메워졌다. 오디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도전하는 교사의 모습을 직접보여주는 것보다 더 좋은 소통의 수단이 있겠느냐”면서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가면 행복한 학교를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입을 모았다. 최종 본선을 통과한 8개 팀의 멋진 공연은 오는 12월27일 오후 4시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며, EBS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 될 예정이다. 최종 본선 진출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참가번호 순 ▲…
2011-11-14 17:18
한정인 서울거여초 교사(27)는 절절한 가사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장혜진 버전의 '술이야'를불렀다. 부산교대 시절부터 6년째 밴드를 해오고 있는 실력파. 슈스케3, 위대한 탄생 등에 출품하기도 했다. 손지영 울산 백합초 교사(40)와 남편 김정언 씨(회사원)의 듀엣곡 ‘그대안의 블루’(원곡 김현철·이소라)를 부르는 모습은 정말 다정해 보였다. 1997년 울산MBC ‘출발노래세상’에서 5주 연속 우승하는 등 실력파다운 아름다운 화음에서 사랑이 듬뿍 묻어나왔다. “노래가 인연이 되어 만났다는” 부부는 “어떤 무대보다 오늘 떨렸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서울난향초 교사(30)는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을 힘 있는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아일랜드 킬라니에서 지난 9월8~10일 열린 30개국 참가 2011 세계아마추어가수대회(KWC·Karaoke World Championship)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김 교사는 “입상은 못했지만소중한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신혜정 경기 화성 정남중 교사(45)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렛또(Rigoletto) 중 떠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을 불렀
2011-11-13 20:21
충남교총의 탄탄한 팀워크와 공격이 경남교총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12일 경기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제3회 한국교총회장기 전국교원배구대회’에서 장신 세터를 앞세운 경남교총이 충남교총과의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서울, 경기가 공동 3위를 했으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경남의 우승을 이끈 김창의 온천초 교사가, 우수상은 충남 한진숙 온양권곡초 교감이 수상했다. 경남교총 단장 및 감독을 맡은 권만옥 일동초 교장은 “선수단 모두 열심히 준비해 우승까지 하니 너무 기쁘다”면서 “배구대회를 통해 전국 교원들과 한마음이 된 것 같아 교총회원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한 충남교총 강원식 선수(성거초 교사)는 “매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었는데 올해우승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서로 멀리 떨어진 교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했던 일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주최하고 경기교총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거친 16개 시·도 231개 학교 교원과 학생 응원단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코트에서는 3회 대회 만에 첫 몰수패가 나오는 등 우승을 향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예선
2011-11-13 18:35
제30대 전남교총 회장에 문덕근(57·사진) 보성남초 교장이 당선됐다. 문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7일까지 전 회원 직선 우편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의 49%인 3181표를 득표해 11일 개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문 회장은 “위기의 전남교총을 재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깨끗한 전남교총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회장은 ▲예·결산 내역 공개 등 투명한 전남교총 운영 ▲‘교권 침해 대책반’ 상시 운영 ▲단체 교섭 및 협의 활동 강화 ▲회원의 전문성 신장 기회 확대 등을 공약했다. 문 회장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석사, 전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도교육연수원 연구사, 전남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현재 보성남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전남초등영어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2011-11-13 14:23
전국 초중고 동아리 353개 팀이 참여하는 ‘제1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이 18~20일 경기 일산 KINTEX에서 열린다. 창의적 체험활동 원년을 맞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창의적 협동’을 주제로 다양한 동아리 공연 및 경연과 대회, 전시‧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아리 공연과 경연이다. 연극, 댄스, 음악, 융합퍼포먼스 등 36개 동아리 의 공연과 창의토론대회, 독서PT대회, 합창대회 등이 초중고 부문별로 경연을 펼친다. 과학‧문화‧예술‧생활 등을 주제로 꾸민 36개 전시관, 인천 등 8개 시도교육청의 창의적체험활동 전시관, 창의인성교육관(에듀팟/크레존 체험관), 청소년방송단 등 상설 4개 전시 마당에서는 포트폴리오 작성 등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나의 꿈 이야기(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세계 최초 ‘초고체 현상’(김은성 KIST교수), 영화와 미디어 세계(오기환 감독) 등 TED 스타일로 진행되는 전문가 강연PT와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 등 동아리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자세한 행사 내
2011-11-13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