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개 대학에서 총 22년간 교단에 선 경험을 가진 야마구치대학의 마쓰이노리아쓰교수(61)의 수업「경제발전론」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아시아 통화 위기를, 한국에서는 왜 IMF(국제 통화 기금)위기라고 부르는 것인가? 조사해 주십시오」학생에게 질문을 던지는 마쓰이씨와, 마주한 학생들의 표정을, 3대의 비디오 카메라가 쫓는다. 뒷줄에서는 10명 정도 되는교원들이 자리를 잡고, 수업이나 학생들의 모습을「관찰 카드」에 자세하게 써 넣고 있었다. 야마구치대에서는 1997년부터 교사력 향상(FD)을 위해 힘써왔다. 이날의 수업은, 그 일환인 수업 연구회다. 「관찰 카드」에는 참고가 된 점이나 의문·과제가 남은 점을 기입하지만, 비판하는 것 보다도, 좋은 점을 찾아서 서로 신장시켜주는 것에 중점이 두어져 있다. 비디오는 결석한 교원도 나중에 다시 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마쓰이씨는 수업후의 연구회 장소에서, 일본의 학생들이 예습을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발언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지금의 학생들에게 의견을 말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수업중에, 지명 받으면 『모르겠습니다
2007-08-24 08:38과거 한국과 일본간 문화교류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던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이 일본현지에서 한일교류 역사문제 풀이와 조선통신사의 길을 밟아보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차종태)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BS가 국내 전국고교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퀴즈프로그램인 KBS1TV “도전! 골든벨”을 일본에서 개최한다.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한일교류에 대한 역사지식을 넓히고 과거 조선통신사의 발자취를 직접 밟아보며 시모노세키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에 참여하는 등 양국의 청소년들이 ‘新조선통신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조선통신사란, 1607-1811년간 12회에 걸쳐서 조선 국왕이 일본 막부 장군에게 보낸 외교사절로 두 나라간 문화교류의 공식 통로구실을 했다. 일행만도 400-500명 규모가 되고, 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쓰시마와 도쿄까지 왕복하는 데는 보통 5-8개월에서 길게는 2년여 걸렸다. 7월중 부산과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실시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한・일 각 50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며 이 중 한국청소년
2007-08-23 17:05인천계양구 방축동 27-1번지에 위치한 인천예일고등학교(교장:김영선)에서는 재학생의 영어 구두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4.16일 제1회 영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2학년 최보미.정유지.백희선 등 3명의 학생을 8.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간 이혜경교사의 인솔로 싱가포르로 단기어학 연수 및 문화체험여행을 다녀오도록 해 지역사회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는 현재 영어를 제1외국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중국인 70%,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 인도인 등 30%)과 종교(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가 공존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여행 일정 중 싱가포르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원주민 마을에 다녀왔는 데 정유지 학생은“너무 가난해서 배우고 싶어도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그 곳의 아이들을 보면서 한국이라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백희선 학생은“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와 뿌듯했어요.”라는 소감을 말하며 비록 단기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2007-08-23 15:54- 인천교육청 “2007 장애인 디딤돌 취업엑스포” 개최-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이 10.17일부터 10.20일까지 3일간 인천중소기업전시장 및 인천시교육청 대회실에서 장애학생 취업과 지역사회 통합 촉진을 위한“2007 장애인 디딤돌 취업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장애우는 물론 지역사회로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 장애인 디딤돌 취업엑스포”는 ‘작품전시’,‘직업활동 시연’, ‘문화행사’, ‘학술과 교육’의 네 분야로 나누어 개최한다고 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41개 고등학교에 48개 특수학급 신·증설과 2개 특수학교의 전공과 개설을 통하여 특수교육의 기회확대와 개별적인 특수교육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나. 장애학생들이 학교졸업 후 직업재활부분에서 특수교육의 병목현상이 나타나, 졸업 후 취업확대 및 정보공유 활성화의 요구가 증대되어 왔다. 따라서 직업교육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직업교육의 내실화 및 졸업 후 직업 생활을 위한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 간 연계와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통한 장애학생 취업 증진 방안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직감 “2007 장애인 디딤돌 취업 엑스포”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
2007-08-23 15:53주말이면 딸과 함께 지내려고 광주에 있는 집에 간다. 떨어져 지내온 딸아이와 시간을 함께 하고 두고 온 집안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나의 휴식처인 목욕탕에 가기 위해서이다. 직장에 다니는 딸아이를 놔두고 남편을 따라 내려온 강진에서는 목욕탕에 갈 엄두를 못 낸다. 혹시나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곱지도 않은 알몸을 보일까 봐 염려가 되어서이다. 그 쑥스러움을 감당할 자신이 없으니 말이다. 날마다 샤워를 해도 사우나실에 들어갔다가 냉탕에 들어가는 그 시원한 맛을 집에서는 누릴 수 없으니 주말에 가는 목욕탕은 필수 코스가 되었다. 마치 땡볕에 내리는 한 줄기 소나기 같은 시원함은 좋은 책을 읽다가 만나는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는 명문장처럼 가슴을 시원하게 하기 때문이다. 감동을 주는 문장을 만나면 손이 아픈 것도 잊은 채 독서 노트에 옮기며 정지된 시간을 느끼곤 한다. 영혼을 위한 다이어트가 독서라면, 건강한 몸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목욕탕의 냉탕 속에서 명상을 즐기는 것이다. 목욕탕에 가면 나는 원시의 나를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어머니의 양수 속에서 알몸으로 그렇게 행복한 유영을 즐겼을 태초의 나를 만나는 것이다. 나와는 인연이 먼
2007-08-23 15:52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에서는 동산중학교 및 인천동구청소년수련관 연계 관내 지역주민들을 30명을 대상으로 ‘독서논술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독서논술지도사는 책의 내용을 분석, 비판, 종합, 추론하는 사고 과정을 통하여 지식이나 교양, 흥미, 체험 등 자기계발에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직무를 수행하는 직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동산중학교에서 기초과정 수료자(자격증 취득자 22명 포함) 총 36명을 양성한 바 있다. 한편 “독서논술지도사 양성(심화과정)”은 8.2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5일부터 10.19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 10:00~12:00까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30,000원이다. 또한,“독서논술지도사양성(기초과정)”은 10.29일까지 매주 월, 수10:00~12:00까지 총 16회(32시간)과정으로 진행하며 수강료는 20,000원이라고 한다. 참가신청은 동산중학교 ☎ 764-7829(교사 김동은) 또는 인천동구청소년수련관 ☎ 777-7942(팀장 홍선미)로 문의하면 된다.
2007-08-23 13:41인천서부교육청 서부예절교육관(교장 오기남)에서는 보람찬 방학을 마무리하는 즈음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40가족 학생 학부모 등 80명을 대상으로 8.20일부터~23일까지 예절 한 마당을 개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첫날 배례법에 이어 둘째날은 달걀꾸러미 만들기와 전통예절 교육으로, 다도예절을 통해 조상들의 전통생활을 체험활동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으로 이뤄졌다. 한편 아빠와 함께 전통체험황동에 참가한 이혜지(천마초4)학생은 아빠와 함께 달걀꾸러미를 만들면서 도움도 받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재미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도예절을 배울 때는 가장 맛있는 옥로를 아버지께 드릴 때는 효도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라고 하며 아버지와 함께 활짝 웃는 모습에서 가정교육의 소중함을 엿볼 수 있었다.
2007-08-23 13:40새벽 4시 30분에 기상을 하였다. 뿌연 안개 속에 매미 소리와 함께 새벽은 터지고 대동강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흐르고 있건만 강물위에 떠다니는 배 보이지 않으니 한가롭기만 하다. 양각도 호텔에서 내려다 본 새벽은 하늘을 찌를 듯 피라미드처럼 뾰족하게 쌓아올린 105층의 검은 유경호텔과 조금 떨어진 쌍둥이 빌딩 그 외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빌딩들은 안개 속에 죽은 듯이 고요하기만하고 간간이 그 옛날 내가 듣던 참매미 소리만 들려온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두 개의 굴뚝에서 그림과 같이 연기만 피어오른다. 그 너머의 머나먼 곳으로 연기인지 안개인지 피어오르는 저 뒤편에는 완만한 산이 섬처럼 고즈넉이 누워있다. 우리가 왔던 순안 공항으로 가는 길이 눈에 익은 것이 왔던 길로 그대로 되돌아가는 길임을 알 수 있었다. 지난밤에 비가 온 탓인지 장화를 신고 우산이나 우의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출근길임을 느낄 수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우산과 우의를 준비하여 순안공항에서 삼지연 공항으로 가기위해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다. 아무래도 비 때문에 오늘 백두산 천지를 볼 수가 없을 것 같아 마음을 졸이게 하였다. 평양에서 삼지연 공항까지는 비
2007-08-23 13:40일본의 관서지방에 있는 세토나이카이를 바라다 볼 수 있는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의 보양 시설에, 도쿠시마대학의 각 학부의 교수나 부교수들 약 40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손에는 「교재의 적절함」, 「시간 배분」, 「말투」등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체크하는 수업 평가 용지가 들려 있으며, 작년 공학부의 부교수가 된 우토 요시히로씨(37)가 모의 수업을 보여 주었다. 「생물을 구성하는 유기 화합물에는 형태가 있습니다. 이것을 몸으로 외워 봅시다.」 우토씨는 학생 역할을 맡은 교수들에게 말을 걸고, 손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X」나 「1」의 형태로, 유기 화합물이 되는 탄소의 구조를 표현해 보인 것이다. 교수들은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재미있다」라고 말하며 얼굴에 미소를 띄웠다. 합숙은 년 1회로 주말을 이용하여 이틀간에 행해지고 있다. 올해의 참가자는 취임해서 5년 이내의 신임 교원 21명과 10년 이상의 베테랑 교수 10명과 지역공헌과 함께 대학에서의 교사력 향상(FD)을 담당하는 대학개방 실천 센터의 교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참가자는 학생들의 설문지를 분석해서「좋은 수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토의한 후, 신임 교원이 각각의 수업 개선안을 겨루고,…
2007-08-23 09:18최근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 결과 학계, 종교계, 문화예술계, 연예인 등 십여명이 자의든 타의든 학력위조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저 사람이 설마 학력을 위조하였을까 할 정도로 국내적으로 충격이 클 뿐더러 심지어 중국에서도 한국의 학력위조를 비아냥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실 학력위조 문제는 우리 주위에 상당히 만연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어떤 사람은 전문대학 졸업생인데 본의 아니게 4년제 대학졸업하였다고 한번 거짓말 하여 곤란을 겪는 것을 보아왔다. 또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교사들하고 같이 일을 하다보면 교사들 상호간에김씨 성을 가진 교사에게 박사도 아닌데 김박이라고 하고, 이박 , 최박 이라고 상호 지칭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앞의 2가지 경우는 악의가 아닌 하얀 거질말이지만 반대로 학력을 위조하여 부탕이득을 추구하는 빨간 거짓말이가 문제이다. 예를 들어필자가 과거에 근무한 어느 정부 출연기관에서는박사학위가 없으면 승진을 시켜주지 않자 박사학위를 대만에서 받았다고 조작하여 승진을 하였다가 나중에 들통이 나 연구소를 그만 둔 경우가 있었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는 어떻할까? 학력위조를 통하여 평소의 학력 컴플랙스를 극복하여 심리
2007-08-2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