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승의 날에 우리학교에서는 깔끔하고 산뜻한 스승의 날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과 싱싱하게 자란 숲들로 우거진 동대산과 푸는 나무, 푸른 잔디, 푸른 학생들의 축복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처음부터 학생들의 주관으로 진행했습니다. 조례대에는 저와 교감선생님, 행정계장님, 배움터지킴이 두 선생님께서 자리를 하였습니다. 학생회 회장이 사회를 보았습니다. 국민의례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에게 꽃 달기 순서가 있었습니다. 우리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직원에게 꽃을 달아 주었습니다. 그 뒤에는 학생회 부회장이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읽었습니다. 감동이 되었습니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학생들의 생각이 순수하고 깨끗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들의 꿈과 포부가 담겨 있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전교생 모두가 큰 소리는 고백하는 소리 ‘선생님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부분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선생님을 부모님 이상 사랑하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더욱 힘을 얻게 됩니다. 학생의 지휘로 스승의 날 노래가 온 뜰에 울려 퍼져…
2007-05-16 08:56말도많고 탈도많던 스승의날이 조용히 지나가는가 싶더니 변고[變故]가 일어나고 말았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포와 시행만 남겨두게 된 것이다. 참여정부 최대의 오류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동안 수차례 제기된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정령이 공포된다는 것은 변고가 아닐 수 없다. 다른날도 아닌 스승의 날에 교원들에게 주어진 선물치고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어려운 선물이 되고 말았다. 이에따라 득을 보는 교원들도 많겠지만 단순히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던 참여정부에서 도리어 기존의 승진규정보다 더 심각한 규정으로 개정해 놓은 것이다. 이럴바에는 기존의 규정이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국무회의를 통과한 바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와 함께 최대의 개악규정이 될 것이다. 앞으로 농어촌교육이나 평등한 승진은 사라질 것이다. 이런 규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농어촌교육이 황폐화되면 또다시 그 잘못을 교원들에게 전가할 것이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없다고 비난할 것이다. 필요할때만 사명감이나 의무를 들고 나오고 그렇지 않을때는 아무리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쳐도 교사들
2007-05-16 08:55이번주 시작과 함께 주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주는 모든 스케줄이 꽉 잡혀있다. 매년 반복되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스승의 날을 전, 후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제자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에 걸쳐 성인들이 된 제자들을 만났다. 함께 식사도 하고 옛날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글을 읽는 여러 선생님들도 같은 일로 바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주는 이렇게 예전의 제자들을 만나면서 보내게 될 것 같다. 여러제자들의 전화를 받고 보니 '그래도 스승의날은 스승을 찾는 날인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전에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제자의 전화를 받았다. 그래도 스승의 날이기 때문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아무리 스승의 날이 말많고 탈이 많지만 그 날의 깊은 의미는 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최소한의 기본적인 정서가 남아있는 것은 바로 스승의날의 역할이 크다는 생각이다. 스승을 찾아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승의 날이라는 생각이다. 스승의날이 되면 촌지와 비리 문제를 거론하지만 이로인해 스승의 날을 옮기는 문제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스승의날은 옛스승을 찾아보는 날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학교의 담임교사를 만나는 날이 되
2007-05-16 08:55교육부 산학 연계 시범학교인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이강준)가 인천 지역 전문계 학교로서는 최초로 자체 영어능력 인증 시험제를 도입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07년 특성화 고등학교 선정된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는 교육활동의 중점사업으로 자체 영어능력 인증시험인 “TOIIIEP”(Test of Incheon Information Industry English Proficiency)를 도입하여 전교생에게 실시하고 있다. 본교에서 TOIIIEP을 도입한 목적은 국제공용어인 영어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영어 숙달 정도를 측정하여 교육현실에 적합한 영어 학력 평가를 정착함은 물론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토익. 토플 등 각종 영어능력 인증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두고 있다. 5.8일에는 본교 3학년 전체 473명을 대상으로 첫번째“TOIIIEP”를 실시하였는데. 난이도가 있는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의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대웅 학생회장은 “2006년 5월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 된 이후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이 커졌으며 이를 계기로 치러진 영어 팝송대회도 인상 깊었다고 말하고 이번 T
2007-05-15 08:56인천한길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승수)에서는 11일 학부모들에게 유치원 교육과 유아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수업을 실시 학부모와 함께 등원하여 교구활동, 이야기 나누기, 게임, 작업 등 평소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 참가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활동 내용으로 자유선택활동시간에는 유아들이 유치원 안에 있는 교구들을 부모님께 소개해주면서 함께 활동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상적일 수 있지만 유치원에서 다양한 교구활동 등을 부모님과 함께 함으로써 좀 더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평소 활동에서 보다 확장된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는 사전에 각 각 개미와 거미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거미와 개미에 대해 비교함으로써 두 종류의 곤충에 대해서 보다 심도 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 학습 연장선상에서 거미와 관련 된 게임 활동을 통해 부모님과 원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부모님과 자녀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했다. 한편 이번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한 양미선, 이승미 교사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활성화하여 많은 학부모
2007-05-15 08:55청천중학교(교장 김관수) 3학년 123명(3개반) 학생들은 5월 14일(월) GM대우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부 주관‘직업세계 체험의 날’선포식 행사에 참석하였다. 올해부터 5월 셋째 주를 `직업세계 체험주간'으로 지정하고, 직업세계 체험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선포식행사를 갖게 되었는데 이 날 행사는 교육부총리의 직업세계 체험 주간 선포사를 시작으로 인천시교육감의 인천광역시교육청 진로교육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와 GM대우 사장의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역할’에 대한 사례발표 및 청천중학교장의 ‘1교(校)-1사(社) 프로그램 공동운영’에 대한 실천 사례발표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청천중학교 학생들은 각 1개 반씩 나누어 GM대우 홍보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차 제조 체험, 자동차 생산 공장 투어 및 오폐수 처리장 견학, 디자인센터에서 미래형 자동차 생산 디자인 설계작업을 체험하였다. 이 날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하여,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직업의 의미와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건전한 직업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천중학교는 2005년
2007-05-15 08:55아침에 호텔로 버스가 와서 우리 일행은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오늘의 일정은 임진각, 비무장지대, 도라산역, 민통선마을이다. 필자를 비롯한 한국 사람들, 매리앤과 쥬디, 그리고 다른 외국인들과 젊은 일본 여성, 여행안내인이 함께 했다. 필자는 임진각에 여러번 갔었다. 매리앤이 미국에서부터 한국에 오면 비무장지대를 꼭 보고싶다고 했을 때 필자는 시큰둥했을 뿐만 아니라 싫었다. 비극의 현장을 관광장소로 생각하는가?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슬프다고 울기만 하고 있다고, 싫다고 싸매고 있다고 비극이 기쁨의 현장의 되는 것도 아니고 나아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없앨 뿐 더러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가 총부리를 겨누고 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비극을 오감을 통해 체험케 하는 것이 오히려 분단의 현실을 이해시키고 일깨우는데 더 적절하다. 이는 외국인에게가 아니라 임진각이니 비무장지대니 늘 들어 오히려 귀챦아 외틀어 돌아앉고 싶은, ‘그래서 그게 뭐 어쨋다고’ 하며 위험성과 비극에 대한 생각조차 없고 짜증을 내는 필자같은 내국인에게 현실직시를 위해 더 필요하다. 몹시 가슴 아프긴 하지만 ‘분단’과 정전은 한국…
2007-05-14 15:48물질 만능주의의 팽배로 인한 봉사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인천신현북초등학교(교장 유용준)에서 교육 3주체인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실천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 봉사단과 학생 · 교사는 주 1회 학교 주변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었으나 점차적으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학부모 봉사단은 2006년 학부모 자생 단체로 조직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 이상 화장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청소 용역비 절감의 효과를 낳아 학교 정보화 기자재 등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여 교실 수업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후원하고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운영하는 YOUTH 학부모 봉사단 협력학교로 지정되어 2007년 4월 우수 단체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학부모 봉사단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신현북초등학교의 봉사활동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조은일(5-4 정소리 학부모)은 서로의…
2007-05-14 15:477차 교육과정에 접어들면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단위 학교의 교과 과정에 핵이 되었다. 무학년제를 내세우는 교육부의 정책연구학교를 비롯해서 방과후학교가 학교의 자율성을 주도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학생의 자율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학생들의 학습 형태도 학생들의 흥미, 소질, 적성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의 주체가 학생이 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지금의 교육 과정이 과연 학생들의 흥미 위주의 학습에 따라 이루어질 때 그 결과는 학업 성취도면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가? 구조주의 학습의 허상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면 당연히 창의성 학습이 따라 나온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습 자료가 필요하다. e-러닝, u-러닝, 사이버 교육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학습 목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이다. 이것은 학습을 통한 학생 스스로 창의력을 길러가고 그로 인해 학습의 다양한 방법을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주도적 학습이란 그렇게 만만한 학습이 아니다. 일제식 학습에 익숙한 교사가 자기주도적 학습에 익수되지 못한 학생을 가르치려고 하는 현실에서 나타나는 고충은 학생과 교사간의
2007-05-14 11:05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충주농업고등학교(교장: 강대식) 개교 77주년 총동문체육대회가 지난주에 개최되었다. “선배 존경, 후배 사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매년 5월 첫주 일요일에 개최하는 총동문체육대회에서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리포터도 감동을 받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내년에 99세(백수)가 되시는 1회 졸업생 김교십 선배님이 매년 개회식에 참석하셔서 수많은 후배동문과 개회식에 참석하신 내빈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온다. 20여년전만 해도 총동문회 회장을 역임하셨으며 음성읍에서 양조장을 경영하시며 지역의 원로로서 음성지역 기관단체장이 새로 부임해 오면 꼭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총동문체육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는데 허리도 굽지 않으시고 말끔히 양복을 차려입고 내빈석에 앉으신 건강한 모습을 보는 후배들은 자긍심과 존경심이 생긴다고 한다. 요즈음도 3-4Km는 매일 걸으시며 규칙적이고 절제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계신다고 한다. 매년 후배 동문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조장에서 만든 특주를 각 기수별로 나누어줘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남다른 애정을 쏟고 계시는 분이시다
2007-05-13 14:41